- 여성가족부 개편논의에 대한 기독여성의 입장
- ‘여성가족부’ 개편논의에 대한 기독여성 입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월 중순경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 한다. 그중에서 현 ‘여성가족부’가 ‘부’형태로 존속하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다른 부처와 통폐합 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의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개편한지 채 3년도 되지 않은 시기에 또 다시 개편논의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기독여성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성인지적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성’ 부처가 존속 유지되어야 하며, 여성정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오히려 ‘여성’ 전담부서가 유지 강화되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와 권익을 향상시켜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성의 개인적 권리와 평등주장은 이제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공통된 인식으로 옮겨진지 이미 오래다. 현 "여성가족부"를 "가정복지부", "사회복지부" 등으로 재편하는 것은 지금껏 여성, 아동, 가족 관련 정책들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변화 발전해 온 사회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성평등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 부처를 유지 강화해야 할 것이다.
2. ‘여성’을 국가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삼아야 할 시대에 오히려 정부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강화, 가족정책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심 가져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 특별법 제정, 육아 휴직제 확대 등을 통해 성평등 실현을 앞당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인수위는 여성가족부와 복지부와의 업무 중복을 없애고, 다른 부처들에 여성정책이 반영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성평등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여성관련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경제발전을 주창하는 차기 ‘이명박 정부’는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의 양립체제를 확립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할 책임이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해 인력창출과 활용, 여성진출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일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현 ‘여성가족부’ 개편안은 적절치 않은 논의로 여성의 경제적 활동 참여를 위한 여건마련, 가족정책을 위해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차별과 폭력을 극복하고 평등과 평화의 세상을 지향하고자 하는 교회적 관심과 신앙적 가치가 충분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새롭게 출범할 ‘이명박 정부’가 부처 효율성을 운운하며 여성, 아동, 가족 등의 업무를 보건복지부 등으로 통폐합하고자 하는 이번 개편안은 차별을 넘어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 하겠다. 이는 분명 여성에 대한 ‘폭력’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예수께서 억압과 차별과 불평등으로 병든 이 땅에 온전한 자유와 정의와 평등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시기 위해 오셨고, 그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음을 고백한다. 낮은 자를 위해 오셨고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셨던 예수의 사랑의 실천이 오늘날 차기 정부가 본받아야 할 가치라 믿는다. 차기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존속함으로써 평등 세상을 일구는 일에 더욱 관심 갖기를 바라며, 기독여성들은 여성의 주체성 찾기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할 것이다.
2008년 1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2008-01-11 0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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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국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08년 신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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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쓰러져도 일어나고 피를 흘려도 다시금 일어나는 그런 곳입니다. NCCK는 한국교회를 상징하는 곳이며, 교회를 대표하는 깃발이기 때문입니다.”
NCCK 임명규 회장은 이렇게 말하고 “한국교회가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중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 나라에 생명으로 새로운 희망과 평화를 일궈 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힘쓰는 한해가 되자”고 말했다.
2008년 무자년을 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예배가 2008년 1월 3일(목)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 박경서 전 인권대사, 안재웅 실업극복국민재단 상임이사, 오재식 아시아교육연구원 원장, 전 한겨레 고희범 사장을 비롯한 내외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광표 사령관(NCCK 직전 회장, 구세군대한본영)의 사회로 열렸다.
2008년 1월3일(목) 한국교회백주년기념회관에서 신년 예배가 개최됐다.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의 기도
지난 한 해 교회가 지은 잘못을 용서해주시고 이 시대 징표를 깨달아 주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허락해 주십시오.
유근숙 목사(NCCK 양성평등위원장) 성경봉독 출애굽기 17:8~16 빌립보서 3:13~16
초동교회 알라못 여성중창단의 특별찬양
임명규 목사(NCCK 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말씀 "우리!여호와의 깃발이로세"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위한 특별기도 박성배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부총회장
"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2008년 새해에는 성령의 힘으로 교회를 새롭게 갱신하고 일치를 이루어 세계를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특별기도 전병호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2008년 이념의 사슬에서 자유케 하며, 평화가 이 지구촌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교회가 그리고 NCCK가 평화의 깃발을 높이 들고 힘차게 전진 해 나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고통받는 이웃과 하나님의 정의를 위한 특별기도 김영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교회가 교회되게 성도가 성도 되게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하옵시며, 노약자와 소년 소녀 가장,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장애인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우리의 나눔과 돌봄이 있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의가 사는 잘 사는 나라가 되게 해 주십시오"
권오성 총무의 신년인사(인사 전문은 아래)
모두 함께 찬송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의 축도
2008년 신년인사
평화, 생명, 교회!
하나님께서 2008년 새해를 열어 주셨습니다. 다툼과 고통, 불의와 빈곤, 죽음과 전쟁이 아직 이 세상에 가득 찼지만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풍성하게 채워주시고, 새롭게 만드실 것을 믿습니다.(요 10:10)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 희망을 세상에 전할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이 땅에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성취할 사도로 보냄을 받았습니다.(요 17:18)
이 부르심과 보내심을 감당하기 위해서 올해 우리 한국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 믿음으로 자신을 갱신하고, 이 세상을 사랑으로 섬겨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 내부에 만연한 자본주의적이고, 물신주의적인 풍토와 교회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우리 사회의 방향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먼저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서로 다른 신앙 고백과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복음의 증언과 봉사를 위하여 연합과 일치, 협력을 하며, 정교회 및 가톨릭과 깊이 있는 대화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불교와 이슬람과 같은 이웃종교들과 대화의 장을 넓혀 나가며, 해외 선교는 현지 문화와 관습의 존중, 현지 종교의 이해와 공존, 현지 교회와 협력을 원칙으로 사역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소외되고 고통 받는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노약자들과 같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돕고, 여러 갈등 현장에서 화해자로 일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자연 생태계의 창조질서 보존과 인간 생명의 존엄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교회가 민간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함께 노력함으로 동북아시아와 이 세계에 평화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 서고, 국내외 교회들과 연대하여 북한 사회 개발과 협력 사업을 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또한 새로운 정부의 첫해를 맞이해서 교회가 예언자의 자리에서 국민을 섬기고, 이 땅에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일에 권력을 행사하도록 격려하는 일을 분명히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향한 우리의 염원과 열정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리라고 믿고, 이 땅에 평화와 생명이 풍성해지고, 교회가 새로워지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1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 오 성
2008-01-03 06:13:23
- “경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경기지역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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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이명박 운하’로 불리고 있는 경부운하 공사와 관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물류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대쪽에서는 “경제적 가치”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생태계 파괴를 몰고 올 환경대재앙”으로 규정,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좁은 땅에서 한강과 낙동강이 파괴되면 대한민국의 생명줄이 없어지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히틀러 시대에나 필요했던 운하를 21세기에 들어, 그것도 타당성이 검증이 안 된 운하를 파겠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한나라당 과 보수 언론, 그리고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경부대운하 TF 팀’이 꾸려진 상태고 측근들은 내년상반기에 착공하여 4년 내에 완공을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압도적 표차 당선이 곧 공약의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개발이익에 한껏 부푼 5개 대형 건설업자들은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경부대운하 공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한 번 파괴된 자연은 복원되기 힘듭니다.
더구나 2,300백만 시민이 사용하는 상수원을 콘크리트 어항인 청계천처럼 만들겠다는 정치적 도박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를 다루고 미래대안적 가치를 제시해야 할 종교인들 입장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견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살피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종교인들이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봅니다.
이는 관점에 따라 정치적 사안이 될 수도 있어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분명한 것은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는 생명과 가치의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하여, 아래와 같이 강연회를 준비하였사오니 참여하셔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8년 1월 16일
경부운하저지 경기지역 범종교인연대(준)
- 강연회 안내-
. 강연제목: 경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 일 시: 2008년 1월 22일(화) 오후 2시~4시
. 장 소: 성공회 수원교회(전삼광 신부, 팔달구 교동 11-15, 248-5700)
. 강 사: 박진섭(생태지평 부소장,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 공저자)
. 강연회가 끝난 후 “경부운하저지 경기지역 범종교인연대(준)” 발족 선언문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 행사문의: 이주현 목사(017-248-3401)
2008-01-17 03:48:57
-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기독청년의 입장
- 기름으로 뒤덮인 서해안을 바라보는 기독청년의 입장
지난 2007년 12월 6일 오후 2시 50분경, 삼성중공업의 11,800톤급 해상 크레인과 이를 예인하는 3척의 예인선단이 인천대교 공사장을 출발했다. 7일 서해 중부의 기상악화가 예보된 상황이었다. 7일 새벽 3시경 서해엔 10~14m/s의 강풍과 3~4m의 파도가 치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삼성크레인 예인선단은 항해를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새벽 4시 45분경엔 유조선과의 추돌 위험을 알면서도 항해를 강행했다. 5시 23분에는 대산 해양청의 충돌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답변도 거부했다. 7시 6분경 삼성크레인과 현대오일뱅크의 기름을 실은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했다. 이때까지 삼성 크레인 예인선단이 취한 조치라고는 유조선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인 충돌 10분 전 6시 56분에야 피하라는 무전을 보낸 것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 속에 벌어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는 인간이 자연에게 되돌려 준 가장 배은망덕한 사건이다. 이미 사고로 유출된 기름은 전라도 청정지역은 물론 제주 서남해안까지 도달했고 이는 여의도의 10배가 훨씬 넘는 범위다. 그 피해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거대하다.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지만 조개는 5년, 모든 생물이 회복단계에 이르려면 10년, 태안이 원상회복을 하려면 짧게 잡아도 20년이 걸린다. 피해범위가 넓거나 일부 중심지역은 회복이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말로 다할 수 없는 자연 생태계이고 그 생태계와 같이 사는 주민들이다. 6천에서 1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은 지금 매일 기름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주어지는 6만원의 일당이 현재 유일한 생계비이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와는 달리 이들은 매일 방제작업에 매달리기 때문에 유해물질에 장시간 노출되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급기야 응급 뇌졸중 환자까지 발생했다. 또한 생활고를 비관한 노인이 자살하기에 이르렀다.
기름 유출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5년 전남 여천 앞바다에서 씨프린스호의 원유유출 사고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뼈아픈 경험을 통해 아무런 변화나 사회적 제재조치도 이끌어내지 못했고 무엇보다 세계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유조선 제작 기준을 그대로 방치했다. 그 결과, 우리는 또 한 번 바다를 죽음으로 몰아넣게 되었다. 이번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원유 1만 8백여 톤이 유출됐으며 그 피해는 자연, 맨손 어민, 양식장, 해수욕장, 인근 어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직접적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름유출사고는 37년간 무려 10,000여 건에 이르고 있는데 1989년도에 알래스카의 엑손 발데즈호 유출사고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사고가 난 지 일주일 만에 사고지점 반경 150km까지 기름띠가 퍼졌고 오래잖아 남서쪽 750km까지 퍼졌으며 결국 그 피해는 사고해역 인근 1,800km까지 넓어졌다. 또한 기름 유출 직후 해역 인근에서 1천 마리 이상의 수달이 숨진 채 떠올랐고 바다표범 주검도 300여 구가 발견되었다. 또 25만여 마리 가량의 조류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검을 수습한 조류만도 35,000여 마리에 이르렀다. 그 당시 해안가 정화작업은 2년 이상 계속 되었으며 19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기름을 지우지 못했고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년이나 된다고 한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이라고 불리는 이 사고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오염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법정 다툼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 삼성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가 침묵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이미 이 서해안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난 지, 40여일이 지나고 있는데 사고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는 사과 성명조차 발표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고 있으며 경찰과 검찰은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 사고원인의 은폐 및 조작설과 삼성측의 검찰 로비와 외압설은 모든 피해자를 절망 속에 몰아넣고 있다. 왜 검찰은 사고의 중간발표나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를 지속하는가. 하루빨리 삼성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는 태안 주민들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도 과학적 예측을 무시하고 안이한 대응으로 사건을 더 커지게 만들었으며 차후 보상에 관해서도 지지부진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검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수사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직접 피해자들에게 먼저 보상해 주고 이 사고를 만든 두 기업에 구상권을 발동해야한다. 이 사고는 재앙이면서 인재(人災)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책임을 묻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그에 응당한 사회적 제재를 가해야한다.
이 사고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야할 명령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연 생태계를 이용, 활용하다 못해 파괴하고 있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눈을 함께 살아갈 대상으로 바꾸지 않는 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선교의 대상을 환경뿐 아닌 생명의 범위로 넓혀 그들과 온전히 살아갈 세상을 꿈꿔야할 것이다. 아니 그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그 안에 살 자격이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살아간다. 우리에게 그 사명은 부탁이 아닌 명령이다. 우린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 지금 서해안에서 우리에 의해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뭇 생명들의 절규를 듣고 우린 함께 슬퍼해야하며 그들을 하루 빨리 구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가지고 그들의 아픔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청지기적 사명을 다하지 못한 죄를 반성하며 그들의 아픔을 반으로 줄이기 위한 모든 일에 참여해야한다. 우리는 그들과 한 가족 아닌가!
※우리의 기도제목
1. 태안기름유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어민들을 위로하시고, 합당한 보상과 치유가 이뤄지게 하소서.
2. 고통 받고 있는 생태계를 치유해주시고 삶의 터전을 속히 회복시켜 주소서.
3.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는 하루빨리 회개하고 생태계 회복과 어민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선한 청지기로 거듭날 수 있게 해주소서.
4. 하나님이 지어주신 세계를 잘 보존하기 위해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사용하여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5. 세상의 물질적 가치보다는 자연과 인간이 서로 더불어 사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2008년 1월 16일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생명평화위원회
2008-01-17 08: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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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 일산 광성교회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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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이하 남북기도주일)가 8월 17일 일산 거룩한 빛 광성교회(정성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본회는 매년 8.15를 맞아 남북 그리스도인이 함께 공동의 기도문을 통해 남․북이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이며, 분단이 우리의 죄임을 고백하고 평화와 통일을 함께 염원해왔다.
이번 기도회는 나핵집 목사(화해·통일위원, 열림교회)의 사회와 이종복 감독(NCCK 화해·통일위원장, 인천은혜감리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종복 감독은 “분단은 질병이며, 이를 치유하지 않고는 이 시대를 품을 수도 주도할 수 도 없다”며 “이 낡은 분단의 벽을 뛰어넘어 통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세기 50창 15절을 인용해 “야곱과 같이 힘 있는 자가 먼저 용서하고 품어줄 때 통일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계속적인 만남, 북의 형제들이 실질적인 육신의 고통에서 벋어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최영실 교수(NCCK 화해통일위원, 성공회대)·이광열(구세군사관학교 부교장)·송병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 민족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북한의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했다.
최영실 교수는 ‘기도로 이루어진 평화가 상처를 입고 경색되고 있다’며 ‘반쪽의 광복에 만족하지 말고 성령으로 우리를 일깨우고 평화를 올바로 일깨우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이광열 사관은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남․북간 교회가 화해와 협력을 이뤄나가는데 교회가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송병구 목사도 ‘우리와 다르다 외면하지 말고, 우리를 닮으라. 강요하지 말 것이며, 의심치 말고 사랑으로 북의 형제들을 감싸 안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김갑식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 남북한 선교통일위원장(예장))가 "이 땅에 온전한 화해와 평화가 속히 뿌리내리게 해 주소서"라며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이어 권오성 총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남․북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남과 북 당국이 서로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게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있는 북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구세군 노래 선교단에서 "주께 영광", "보혈의 능력"이란 제목의 특별 감사 찬송을 드렸고,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구세군 노래선교단의 축하 찬양
2008-08-18 08:33:42
- (당당뉴스)쏘지마라! 비폭력이다! 외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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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지마라! 비폭력이다! 외쳤는데....
어젯밤 연행된 일행중 도봉경찰서 수감된 목회자들 상황과 인터뷰
<6일 저녁 10시 40분 현재>
도봉경찰서에 구금되었던 정태효, 김신애, 방인성, 김성윤 목사는 만 24시간이 지난 저녁 8시쯤 풀려났으며 조금 전인 오후 10시 김종환 목사가 만 26시간만에 풀려났다. 이들은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이 풀려나기를 촉구하며 도봉경찰서 관내에서 연좌하고 있다.
이날 풀려난 김성윤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구금되어 있는 동안 집에 연락을 하지 못하다가 풀려나서 소지품을 돌려받자마자 집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는데 둘째딸 희연이가(10살) "아빠 콩밥 먹었어요?"라고 묻는 말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성북경찰서에는 기자가 오후 8시 30분에 찾아갔으나 면회가 금지되어 있는 상태이고 김경호, 안홍택 목사 두사람을 석방하였으나 이들이 구치소를 나오지 않고 연행된 모든사람과 함께 나가겠다고 구치소 안에서 연좌농성하고 있다.
또한 서덕석 목사(농아 장애)와 김성수 청년(기청), 일반 청년 한명이 오후 3시에 풀려나서 총 8명이 풀려났다.
▲ 저녁 10시 현재 김성윤, 방인성, 김종환 목사와 민변 변호사 등이 나머지 구금자들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며 연좌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저녁 8시 현재>
저녁8시 현재 성북경찰서에 수감중인 김경호 목사와 안홍택 목사에 대해 경찰측에서 구금자가 너무 많으니, 비공식으로 석방 해줄테니 나가라고 하였으나, 구금자들 모두를 풀어줄때까지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 도봉경찰서에 구금중인 목회자 및 평신도 상황과 인터뷰
광우병 기독교 대책위는 오늘 낮 12시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마친 후 3팀으로 나뉘어 동대문, 성북, 도봉 경찰서로 향하여 면회를 신청하였다. 방인성 목사 일가족과 여성목회자들이 수감된 도봉경찰서에는 감리교 여성목회자 김신애 목사(고난함께 간사)와 정태효 목사(예장 통합, 성수삼일교회 담임목사)가 함께 수감되어 있었다.
▲ 연행과정에서 멍든 팔뚝 / 고상환(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 당당뉴스 송양현
▲ 왼쪽 김신애 목사(감리교. 고난함께 간사), 함께 연행된 오른쪽 서울여대 2학년 신모 학생 ⓒ 당당뉴스 송양현
▲ 면회온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해준 정태효 목사 ⓒ 당당뉴스 송양현
▲ 연행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방인성 목사의 큰아들 방주일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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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8:12:53
- (에큐메니안)국민의 경찰이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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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는 6일,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촛불문화제에서 강제연행된 목회자와 신도 20여명을 비롯한 구속자 석방과 관련자 해임을 촉구했다. ㅣ 김보람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는 6일,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연행 책임자 어청수 경찰청장·김석기 서울청장 해임 ▲강제연행 현장 책임자 해임 ▲촛불문화제 관련 구속자 석방을 촉구했다.
방현섭 목사(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 행동 사무국장)는 “문대골 목사님이 물대포에 맞서다 저체온증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목회자와 교인들이 사고현장으로 모여 경찰과 대치하던 중 현수막을 빼앗으려는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 연행되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대책회의는 “백발의 노인에게 물대포를 분사하고 쓰러진 그를 돌보는 사람을 연행한 경찰이 과연 국민의 경찰이냐”며 “어젯밤 경찰은 스스로 미 행정부 사설 경호집단임을 자처하고 국민의 경찰이기를 포기한 것”이라 규탄했다.
한편 저체온증으로 쓰러졌다 구급차에 실려 갔던 문대골 목사는 곧 의식을 회복하여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득훈 목사 등 대표자 5명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 안으로 들어가려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 당했다. 경찰은 "민원실에 전달하라"며 정문을 봉쇄했고 대표자를 비롯한 목회자는 "정문으로 들어가겠다"며 잠시 실랑이를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서한은 전달하지 못했다.
▲ 목회자와 경찰 사이에서 정문 진입을 두고 대치상황이 계속되자 기자보다 더 열심히 촬영 중인 경찰들.
이날 기자회견은 최재봉 한국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기도와 상황보고,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등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봉경찰서와 성북경찰서, 동대문경찰서로 각각 연행자 면회를 위해 흩어졌다.
* 연행자 명단
도봉 경찰서 : 김성윤 목사(평화의 교회), 방인성 목사(함께 여는 교회), 방주일, 방주영, 고상환 집사(교회개혁실천연대), 김종환 목사(통일시대 평화누리), 정태효 목사(성수삼일교회), 서덕석 목사, 김신애 목사(고난함께)
성북 경찰서 :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안홍택 목사(고기교회), 박경장 집사, 김중관 집사, 김성수 청년(기청)
동대문 경찰서 : 김희헌 교수(한신대), 최해성 목사(기장 총회교육원 출판부장)
▲ 성북 경찰서에 수감 중인 서덕석 목사.
▲ 안홍택 목사(고기교회)
▲ 김경호 목사와 김성윤 목사는 안경이 깨어지고 안홍택 목사와 김희헌 목사는 셔츠가 찢겨지는 등 경찰이 거칠게 연행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 김경호 목사. 연행자 대부분은 밝은 모습으로 면회에 나섰다. 연행자 대부분은 내일 오후에 풀려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하는 단체
감리교회시국대책회의,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기장생명선교연대, 새시대목회자모임, 생명평화전북기독인연대, 아름다운생명사랑,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장일하는예수회,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통일시대평화누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한국YMCA전국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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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8:07:34
-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
-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8월 5일과 6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21세기 전략적 동맹 관계로서의 한미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주요한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시 미국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21세기 한미관계는 자주적이고 대등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근현대사 속에서 한미관계는 굴곡을 거듭해 왔다. 제너럴셔먼호 사건과 신미양요를 계기로 역사에 그 모습을 드러낸 한미관계는 일본의 조선침략 과정에서는 가스라-태프트의 밀약을 통해 역사의 이면 속에 모습을 감추더니, 8.15해방과 남북 분단, 한국전쟁의 과정을 통해 전면적 관계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계의 성격은 대등하고 자주적인 국가관계가 아닌 예속적이고 일방적인 관계로 규정되었다.
한반도는 국제적 냉전해체의 역사적 걸음에서 제외된 채 대결과 분단이 강요되어 왔으며, 한미 간의 자주적 관계 발전 또한 왜곡된 채 일방적 정치, 군사, 외교, 경제관계가 지속되었다. 이런 상황을 빚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미국의 세계 전략, 특히 미국의 동북아시아 패권전략이다.
그러나 이제 21세기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정세는 근본적인 전환이 요청되고 있다. 길게는 150여년, 짧게는 60여년이 넘게 진행되어온 우리민족과 미국과의 대결은 북미/조미 간 수교를 예고하면서 마지막 단계에 서있고, 전쟁 중지에 그쳤던 정전체제는 종전협정과 평화제체로의 전환을 전망하고 있으며, 남북 간에도 6.15공동선언과 10.4합의를 통해 평화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의 전환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한미 간의 소위 “21세기 전략동맹”이다. 21세기 전략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미국의 패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지배예속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21세기 한미동맹의 본질은 미국의 강경지배세력은 어떻게든 한반도의 냉전 분단질서를 유지해 기득권을 지키고, 한국의 보수지배세력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등장한 이명박 정권과 더불어, 21세기에도 냉전, 분단, 수구, 지배 질서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시대착오적인 “21세기 한미동맹”은 다가오는 평화와 통일의 훈풍에 의해 눈이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동북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올바른 관계 정립을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2.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재협상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지난 4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국 땅에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거센 촛불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인원 수백만 명이 참가한 이번 촛불시위에 한국교회도 함께해 오고 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은 명백해졌으며, 여론 또한 정해졌다.
이런 민심과 천심을 외면하면, 국민적 저항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한미정상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번 회담에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출입을 즉시 중단하고, 이를 한국 국민 요구에 맞게 재협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마음은 이미 쇠고기 문제를 넘어서 이명박 정권 자체의 정당성을 의심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면, 어떤 불행한 상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3. 한국군과 경찰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주한미군 주둔 비 인상을 반대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로 한국군 혹은 경찰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병, 자이툰 부대의 주둔연장, 주한미군 주둔 비 인상 등이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이런 의제야 말로 한미 간 21세기 전략동맹이 ‘예속적 동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우리는 현 상황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어떤 형태의 파병도 반대한다. 한국의 파병은 해당지역의 평화가 아닌 미국의 지배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평화적 의무를 규정한 우리의 헌법을 위배하는 결과를 빚을 수도 있다.
또한, 현재 협상중인 주한미군 주둔 비 인상을 반대한다. 6자 회담에 의해 핵문제가 해결되면서, 평화협정이 거론되고 북미 간 수교가 예상되는 때에 주한미군은 그 규모와 비용을 줄여야 할 것이며 종국적으로 철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는 주한 미군의 주둔비 삭감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제 부시 미국대통령은 퇴임을 6개월 정도 앞두고 있다. 그의 임기는 9.11 사건을 비롯하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고유가, 세계 경제침체로 이어진 암울한 시기였다. 그가 한 업적은 전쟁과 눈물, 경제 파탄을 불러온 무능이었고 어둠의 일들뿐이다.
이런 현실 인식 속에서, 우리는 그의 방한에 깊은 유감을 갖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에, 우리 민족에게 무슨 평화와 희망의 내용들이 담아질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 이에 우리는 부시 미국대통령이 지난 8년 동안 했던 일에 대해 다시 유감을 표명하면서 그의 방한을 규탄한다.
주후 2008년 8월 4일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
2008-08-04 1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