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경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경기지역 강연회

입력 : 2008-01-17 03:48:57 수정 :

인쇄

이른바 ‘이명박 운하’로 불리고 있는 경부운하 공사와 관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물류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대쪽에서는 “경제적 가치”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생태계 파괴를 몰고 올 환경대재앙”으로 규정,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좁은 땅에서 한강과 낙동강이 파괴되면 대한민국의 생명줄이 없어지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히틀러 시대에나 필요했던 운하를 21세기에 들어, 그것도 타당성이 검증이 안 된 운하를 파겠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한나라당 과 보수 언론, 그리고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경부대운하 TF 팀’이 꾸려진 상태고 측근들은 내년상반기에 착공하여 4년 내에 완공을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압도적 표차 당선이 곧 공약의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개발이익에 한껏 부푼 5개 대형 건설업자들은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경부대운하 공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한 번 파괴된 자연은 복원되기 힘듭니다. 

더구나 2,300백만 시민이 사용하는 상수원을 콘크리트 어항인 청계천처럼 만들겠다는 정치적 도박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를 다루고 미래대안적 가치를 제시해야 할 종교인들 입장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견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살피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종교인들이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봅니다. 

이는 관점에 따라 정치적 사안이 될 수도 있어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분명한 것은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는 생명과 가치의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하여, 아래와 같이 강연회를 준비하였사오니 참여하셔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8년 1월 16일

경부운하저지 경기지역 범종교인연대(준)  

- 강연회 안내-

. 강연제목: 경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 일 시: 2008년 1월 22일(화) 오후 2시~4시  

. 장 소: 성공회 수원교회(전삼광 신부, 팔달구 교동 11-15, 248-5700)

. 강 사: 박진섭(생태지평 부소장,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 공저자)  

. 강연회가 끝난 후 “경부운하저지 경기지역 범종교인연대(준)” 발족 선언문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 행사문의: 이주현 목사(017-248-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