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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현 상황에 대한 기독교원로 비상시국선언문
현 상황에 대한 기독교원로 비상시국선언문
박덕신 목사(가운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 상임대표)의 선언문 낭독 현 상황에 대한 기독교원로 비상시국선언문 - 국민과 함께 가야 합니다 - 1. 오랫동안 기독교에 몸담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온 나라에 펼쳐지기를 기도해 온 우리들은, 어린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촛불시위가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이루어 온 국민의 마음속에 진실과 정의의 외침으로 커져 가는 것을 한편으로 자랑스럽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 가운데 지켜보아 왔습니다. 우리는 이 사태를 보면서 우리 같은 나이 든 사람들이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상황이 평화롭게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랫동안 깊은 침묵의 기도를 드려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우리들이 더 이상 침묵으로 있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느끼며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2. 지금 국민들의 외침은 단순히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남짓 되었는데, 정말로 많은 기대와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그 기대의 반작용은 허탈과 분노로 남게 된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총체적인 국정 난맥상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화려한 수사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까? 오늘 국민의 눈에는 섬김이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 역사가 가야 할 더 성숙한 민주화의 희망이, 더 깊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의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의 미래 사회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공존과 상생의 가치가 보이질 않습니다. 오만과 독선, 허위와 기만의 논리만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3. 왜 입니까? 국민들이 어리석고 모자라기 때문이겠습니까?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이 국민들이 정부가 100일 동안 나랏일을 보는 그 동안에 갑자기 어리석은 존재가 되었단 말입니까? 이명박 정부는 어리석은 국민을 만드는 정부였다고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정부 또한 이 국민의 어리석음에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4. 우리 눈에는 지난 백일 동안, 이명박 정부가 무슨 일로 국민의 가슴속에 멍을 들게 했는지 너무 쉽게 보입니다. 어떤 이들을 장관으로, 비서진으로 기용했습니까? 국가적 환경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대운하를 추진하는 방식은 무엇이었습니까? 굶주리는 북녘동포들에게 배고프다고 말하지 않으면 도울 수 없다는 우격다짐은 최소한의 민족적 자긍심,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에 의심을 갖게 하지 않았습니까? 북을 악의 축이라고 몰아붙였던 미국조차 식량을 지원하는 데 동족인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우리 민족을 이렇게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임기제 공직자들에게 무슨 일을 벌였습니까? 공직이 선거의 전리품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교육문제를 접근하는 것은 무엇이었고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정책은 또 무엇이었습니까? 방송 장악을 해서 다시 국민을 우롱하겠다면, 이는 시대를 역행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왜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까? 해외 변수만을 탓 할 있습니까? 그렇다면 무슨 설명을 했습니까? 진정으로 국민에게 다가가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 진지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보았습니까? 말을 줄입니다.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분명 아주 큰 병에 걸린 증거일 것입니다. 5. 똑똑히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대통령이 국민 앞에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백보를 양보해서 국민이 어리석다고 할지라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것이 역사의 책임 있는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 져야 할 마땅한 자세입니다.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전 정권을 탓하고, 방송과 언론을 탓하고, 촛불시위의 배후세력과 좌파세력 선동을 운운하기 전에, 경찰의 군화 발과 물대포로 탄압하기 이전에 마땅히 그렇게 했어야 했습니다. 6. 이제 이렇게 다 저질러 논 마당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위기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취임 초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자리는 국민을 섬기는 자리입니다. 마음을 크게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 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바입니다. 쇠고기 재협상을 천명합시다. 일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국민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의 어려운 협상에 당당할 수 있는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총체적인 국정 쇄신도, 대운하 건설계획 취소도, 사회적 약자들을 끌어안는 정책도 지금 서둘러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 면에서 이명박 정부는 특권층을 위한 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 가는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적당한 정략적 발상으로 오늘의 난국은 결코 돌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7. 우리는 이 자리를 빌어서 일부 수구 냉전적 사고를 가진 기독교인들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행동을 크게 꾸짖고자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보수 기독교계의 장로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은 기독교에 좋은 감정을 갖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더욱 비판의 자리에 서는 것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명박 정부를 진정으로 돕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위해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는 일에 교권을 이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교의 길을 막는 것이며, 교회를 죽이는 일이 될 뿐입니다. 특히, 한국교회 성도들의 바른 판단과 성숙한 기도가 요청되는 대목입니다. 8. 우리는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지금 정부와 교회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에서 고통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고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긴요한 것은 진실에 기초해서 평화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내놓고 정부와 국민이 토론하고 대화함으로써, 더 성숙한 민주 사회를 이루어 우리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성실하게 맡은 자리에서 힘차게 일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정부와 교회 모두가 국민에게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함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오늘의 위기는 바로 국민과 함께 할 때만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6월 9일                                                 기독교(개신교) 원로선언 참가자 금영균, 김경재, 김상근, 김성수, 김소영, 김재열, 김지길, 김용복, 김창락, 김형태, 문대골, 문장식, 박경서, 박덕신, 박영모, 박철수, 박형규, 서광선, 오충일, 유경재, 윤문자, 이규상, 이만열, 이명남, 이해동, 이해학, 이현주, 이형기, 조화순, 최완택, 한명수, 홍근수, 홍창의 (33명)  
(성명)이명박 정권의 내각은 책임지고 총사퇴하라
미국산 쇠고기수입 추가 협상문 발효에 대해 - 이명박 정권의 내각은 책임지고 총사퇴하라 - 26일 오전 9시부터 미국산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이 관보 게재됨에 따라 발효되었다. 이는 지난 두달 간 연인원 수백만 명이 참여한 50여 차례의 전국적 촛불 집회, 경찰과의 대치상황에서 일어난 강제연행과 수감, 기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의 재협상 촉구, 그리고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의 추가협상 내용에 대한 국민설득 후 정부 고시하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발표 등이 철저하게 무시된 전근대적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 행위이다. 더욱 정부의 이번 추가협상이 양측 대표의 서명도 없는 단순 합의문으로서 실효성에 심히 의문이 가고, 미국의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미국정부 당국의 ‘보증’, 그리고 30개 월령 미만 쇠고기 수입 경과기간에 대한 불확실성, 검역주권 등의 문제들은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위협을 근본적으로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 위원회는 이명박 정권의 내각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기만적 추가 협상에 합의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하여 한미 동맹강화와 한미 FTA에 몰입하고 있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국민의 건강권을 도외시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등은 반드시 해임하여 내각을 쇄신하기를 바란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한 본회 소속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에서 촉구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협상건은 한 국가의 기본적 권리인 주권과 건강권을 되찾기 위한 것으로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전국에서 타오른 수 많은 촛불들이 우리의 땅을 밝혀, 온 국민들로 하여금 생활의 정치, 참여의 정치, 가치의 정치 그리고 희망의 정치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2008. 6. 2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정의·평화위원장 유원규 
(성명)국회의원과 시민에 대한 불법 강제 연행 어청수 사퇴해야
미국산 쇠고기수입 고시철회 촉구하는 국회의원과 시민에 대한 불법적 강제연행에 대해 - 어청수 경찰청장은 불법 강제연행 책임지고 사퇴하라 -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의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대한 추가협상 내용을 어제 25일 정부고시 강행하고, 관보에 게재하겠다는 발표에 항의하는 국회의원과 시민 20여 명이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희 국회의원은 분명히 자신의 신분을 밝혔고 그녀의 보좌관 역시 의원 신분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지휘 책임자는 연행하라는 명령을 내려 수명의 경찰들로 하여금 미란다 고지도 없이 강압적으로 경찰차에 실려졌고, 성적 수치심까지 유발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12세 초등학생까지도 경찰차에 강제로 싣는 추태를 자행했다. 또한, 25일 저녁에는 광화문 근처에서 농성하던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다는 명목으로 살수차와 다량의 소화기를 동원하여, 시위자들에게 지침을 어기고 물대포를 시위대에게 직접 쏘아대고, 심지어 방패로 찍고 때리는 등의 반인권적 행위를 서슴치 않고 저질렀다. 이에 본 위원회는 국민 치안을 책임진 경찰이 공권력으로서 자기소임을 망각한 채, 국민의 뜻에 반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시도하는 이명박 정권의 시녀가 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합법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 집회는 엄벌하겠다는 이명박 정권은 스스로가 국민의 뜻과 민심은 천심(人乃天)이라 하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불법(不法)과 불의(不義)의 통치를 행하고 있음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25일 정부고시철회를 촉구하는 국회의원과 시민들 120여 명에 대한 강제연행 과장에 대해  우리의 요구를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다    음  --   1. 불법적인 강제연행에 대해 어청수 경찰청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1. 이정희 국회의원에 대한 강제 연행을 지시한 현장 지휘 책임자를 해임하라.   1. 살수차와 소화기 사용 지침을 어기고 물대포를 직격으로 쏘아대고, 시민들을 방패로      찍고 때리는 등 반인권적 작태를 자행한 경찰 당사자들은 반드시 처벌하라. 2008. 6. 2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정의·평화위원회 유원규 
(알림) 제13차 외등법 국제심포지엄 개최
第 13回 外登法問題 國際심포지움 1. 日 時:2008年6月30日(月)~7月2日(水) 2. 會 場:리버사이드 이누야마(犬山)(犬山 國際유스호스텔) (愛知縣犬山市/中部國際空港에서 名鐵線으로 約1時間,「犬山驛)下車, 택시8分) 3. 제 목:「東아시아和解와 共生의 비젼――日·韓·在日敎會의 共同課題」 4. 主 催:(韓國)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교회 재일동포인권선교협의회 한국 카톨릭 사교협의회 정의와 평화위원회 日本)外登法問題를 다루는 그리스도교 연락협의회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재일외국인 인권위원회 5. 참가자:한국 교회 20名/ 日本·在日敎會  25名 6. 참가비:한국교회 1万円 (항공료 50만원 별도)/ 日本·在日敎會 3万円 7. 目 的: 1) 新自由主義에 의한 格差社會進行、마이노리티의 排除와 주변화에 대한 교회의「宣敎 課題」를 定立한다. 2)日本에서 强化되는「外國人排外政策」「監視强化政策」에 대해 日本·在日·韓國 3교회의「共同 課題」를 구체화한다. 3)在日코리안의 인권 획득 관련해 1970年代부터 시작된 日本·韓國·在日 교회의 공동 체제를 검증하고 今後 새로운 世代의 「공동 체제」를 추구한다. 8. 일 정 : ⦿ 6月 30日(월) 13:00       한국참가자、中部 국제 空港到着 17:00~17:30 개회예배:(日本측) 基調報告/오리엔테이션:(日本측) 19:00~21:00  주제강연:金性濟 牧師(在日大韓基督敎會 名古屋敎會) ⦿7月1日(화) 9:00~10:30    성경연구:梶原 壽교수(金城學院) 10:30~12:30  발 제 ①日·韓·在日교회의 共同체재의 검증: 李淸一 牧師(在日韓國基督敎會館館長) ② 한국에 있어서 외국인 정책과 교회의 과제: 박천응 목사(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③ 在日 브라질 사회의 현재:(日本측) 14:00~16:00  분단 토의 (1)선교과제로서의 화해와 공생 (2)새로운 세대의「공동체제」 16:00~18:30  전체협의/공동선언문 채택 18:30~19:00  폐회예배:(한국측,  설교 - 유원규 목사, 축도- 이명남 목사) ⦿7月2日(수) 9:00~  현지연수:국제 어린이학교(필리핀학교)와 브라질학교 방문
(공지)공권력 폭력에 대한 기독교 행동주간
6월 26일 오전 9시부터 미국산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이 관보 게재됨에 따라 발효되었다. 지난 두 달 간 연인원 수백만 명이 참여한 50여 차례의 전국적 촛불 집회, 기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의 재협상 촉구, 그리고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의 추가협상 내용에 대한 국민설득 후 정부 고시하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발표 등이 철저하게 무시된 전근대적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 행위이다. 또한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한다는 명목으로 살수차와 다량의 소화기를 동원하였으며, 경찰내부 지침을 어기고 물대포를 시위대의 얼굴에 직접 쏘아대고, 심지어 방패로 찍고 때리며 유모차를 타고 있는 어린아이에게도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의 반인권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저질렀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신앙인의 양심으로 더 이상 이 상황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이에 우리 기독인들은 이번 한 주간을 경찰의 폭력 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으로 선포하고 더 이상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6월 30일 YMCA 기자회견, 오전 11시 소공동 YMCA 앞           주최 : YMCA 전국연맹           NCC 침묵기도회, 오후 3시 청운동동사무소(6월 30일~7월 3일)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월  1일 촛불집회 폭력진압에 대한 기자회견,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앞           주최 :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목회자 일동 7월  2일 NCC 침묵기도회, 오후 3시 청운동동사무소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월  3일 목요기도회, 오후 6시           주최 : 예수살기, 김경호 목사 017-312-2130 7월  4일 시국기도회, NCC 정의평화위원회, 오후 4시, 대한성공회 성당 프란시스 홀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7월  5일 1000인 기독인 합창단, 오후 7시, 서울시청           주최 : 촛불집회 기독교대책위
정의·평화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대한민국은 2007년 12월 30일로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회에서 법으로 사형을 폐지하는 일이 우리 앞에 남아있습니다.  18대 국회에서 사형폐지특별법이 통과되기를 염원하며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시어 인권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생명의 길, 우리의 길” 일시 : 2008년 10월 10일(금) 오후 1시 장소 : 국회 도서관 강당(지하 1층) 주최 : 한나라당 진영 의원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실 주관 :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준비위원회 후원 : 국가인권위원회 사 회 : 김용신 CBS 아나운서 내빈소개 영 상 기 념 사 : 김형오 국회의장 대표말씀 : 임명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 회장 축 사 :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연 대 사 :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 영국 대사 대표발언 :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축하공연 : 홍순관 가수 퍼포먼스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준비위원회 (사)천주교인권위원회,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사형제폐지불교운동본부,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중앙총부문화사회부, 인권단체연석회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정의평화위원회, 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 한국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사회교정사목위원회
제 4회 韓日 기독교 장애인교류세미나
한일장애인교류세미나가 10월14~16일 일본 후쿠오카 큐카무라 시카노시마(休暇村, 志賀島)에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1:31>는 주제로 양측 64명(한국 27명, 일본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첫째날 개회예배에서 일본성공회 하시모또 가츠야 사제는 ‘약할 때 일수록 함께 걷게 하는 빛’이란 제목으로 설교말씀을 전했다. 가츠야 목사는 맹인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장애를 함께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장애인과 함께 친밀감과 공유의 마음을 나누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예수님이 바로 ‘저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누가 18장)’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고전 12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체 속에서 약함과 추함, 부족함을 함께 채우며, 상호간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듣고 느낌으로 약한 자뿐 아니라 모든 이가 상호간의 위로, 중보의 기도, 감동의 교류가 있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선한 자의 삶’임을 강조했다. 이어 환영만찬회에서 일본측의 나카무라 유스케 ‘障害者와 교회문제위원회’ 위원장과 한성현 일본 NCC 부의장의 환영사와, 한국측 이예자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과 조동교 목사(시작장애인선교회 회장)가 각각 답사를 했다. 둘째날 조찬기도회는 숙소 바로 앞 해변가 언덕에서 야마가따 농아인교회 마쯔모또 에이지 목사가 한국과 일본측 수화통역자를 통해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했다. 에이지 목사는 여러 장애를 갖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다들 웃고 놀 때, 농아인 자신은 못 듣고 서로 통하지 못해, 홀로 외로운 때가 많았다면서, 수화는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농아자의 언어라고 말했다. 농아인에게는 모국어가 아닌 수화가 제 1언어라면서, 성경도 ‘수화번역 성경’(비디오, DVD)이 시급하고, 일본어성경 전권이 하루빨리 수화로 번역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왜냐면, 누가복음 2장10절에서 ‘무서워 말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하노라’고 했는데, 천사가 수화로 즉, 통하는 이미지로 목자에게 전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음을 접했던 것처럼, 농아인에게 수화 성경은 복음의 통로 수단이라고 말했다. 주제 강연은 일본의 칼 바르트 신학의 최고 권위자인 테라조노 요시키 목사(西南學院院長)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들을까>에 대해 말했다. 요시키  목사는 이 창조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 그의 생애, 십자가와 부활을 기준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장애자에 대한 시각과 관점은 마이너스의 가치가 아니라면서, 하나님의 벌(레위기 26:14~17)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마태 11:2~15)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장애인신학의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장애인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한 사람’이며,, 예수님의 관점에는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한 존재, 소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해 제자들의 관점이 아닌 예수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장애인 신학을 형성해야 하는데, 이는 예수 자신이 장애를 가지신 분으로 ‘장애자 예수’에 대해 언급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장애인의 의’를 언급하면서, 장애자 예수의 부활 사건은 장애의 가시를 제거하는 것으로서, 장애도 인간에 대한 풍성한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장애자에 대한 시각은 ‘십자가의 그리스도론’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말했다. ‘장애인의 의’는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존재하는 것에서부터 ‘義’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측 이계윤 목사(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교수)의 ‘한국 장애인복지선교의 현황과 과제’와 김종복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연수제일교회)의 ‘신앙 안에서 찾은 자존감’ 그리고 일본측 김조남 장로(재일대한기독교회 나고야교회)의 발제가 각각 이어졌다. 이계윤 목사는 한국의 장애인선교복지의 역사에 대한 언급과 장애인에 대한 용어를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長愛人(eternal love, Paul Tillich), 길게 사랑해야 할 존재로 표현할 것을 제안하면서, 장애인 선교의 예수 정신은 마태 25장, 누가 13장에 나타난 것처럼, ’지극히 작은 자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선교의 방향은 장애인의 참여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주역으로 나설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정책과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 계획으로 ’韓日 장애인복지선교연구소‘ 의 발족과 아시아 지역의 장애인선교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언급했다. 김종복 목사는 발제에서, 지난 13년 간 자신의 목회지인 연수제일교회의 장애인선교 사역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연수제일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교우 모두가 자존감이 상승되었고, 믿음이 성숙되었으며, 장애인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사람이란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이 헌신하는 자리에는 언제나 선두에 서 있었다면서, 장애인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비전을 함께 실천하는 존재임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사명은 ‘약자와 소외된 그룹들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측 발제자 김조남 장로는 1928년 9월 시작된 나고야 교회가 사회복지법인 양로원 운영(60명 정원-일본인도 이용)을 비롯한 보육원(한일 어린이 함께)과 노숙자 나눔센터(300명 식사제공) 등의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모든 인간이 희망을 가지고 사는 존재로서, 장애인도 같은 존재로서, 장애인의 고통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구원의 은총을 주셨으며,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화해와 용서를 받고, 어둠에서 빛으로 바꾸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자유, 평등, 책임을 기본으로 하여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날 오후에는 마쯔모또 에이지 일본농아복음협회 이사장이 일본농아복음협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아복음협회는 1993년 발족했는데, 얼마전 미국의 ‘수화 성경’소식을 접하고, 농아인의 제 1언어인 <수화역 성경>을 만들게 되었다면서, 지금 10서 13권이 완성되었는데, 이는 일본의 약 35만 명의 농아 중 언어 습득 이전에 청각을 잃은 이들에게 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화성경제작지원헌금을 받고는 있는 중이며, 매년 700만엔 이상의 지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작된 수화번역성경은 VHS․DVD 모두 1권에 100엔에 반포하고 있다. 후원 이메일 fund-raising@bible.or.jp과 홈페이지 http://www.bible.or.jp/collection/col02.html 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볼 수 있다. 셋째날 폐회예배는 유원철 목사(한국밀알선교단)의 사회, 한성현 목사(NCCJ 부의장)의 기도로 최대열 목사(명성교회)가 ‘하나님의 하시는 일(요한 9:1~12)’이란 제목으로 설교말씀을 전하고, 조동교 목사가 축도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대열 목사는 설교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일’은 헬라어로 복수형으로서 단지 육체적 치료만이 아닌, 죄 사함, 영혼의 평안, 영생, 관계의 회복, 사회로의 복귀, 정체성 확립, 사명의 발견, 제자도의 삶 등을 모두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의 드러남은 공공연한 계시적 사건을 담고 있는 동사로서, 장애가 결코 개인적 차원만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이 함께 함을 지적했다. 그래서 신앙을 갖은 장애인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장애교류세미나 참석자들은 현장 방문으로, 히사야마료육원(久山療育園)을 방문하였다.이곳은 1967년에 일본침례교회 목사가 <심신장애아에게 헌금을!>이란 구호를 주창하면서, 제 1회 행사를 후쿠오카 시카노시마(志賀島)에서 개최하면서 시작되어, 1976년 9월에 세계 유일의 병원, 교육, 복지 복합시설로서 개원한 심신중증장애인 시설이다. 현재 의사 6명, 간호사 40명, 보육,교육,양호 지도사 등 180여 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창립 성구는 고린도후서 4장 18절이다. 시설의 목적은 중증장애인과 함께 살기(共生, MIT-LEBEN), 장애 어린이들이 세상의 빛으로! 사회의 중심이 되게 하자!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신체 장애인이 350만 명, 지적 장애인이 416만 명, 정신 장애인이 258만 명 정도인데, 주로 의료∙요육 중심의 치료를 받고 있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도 꽤 많다고 한다. 이곳 요육원은 80명 정도가 입소해 있고, 통원치료를 받는 장애아가 15명 정도이다. 2008년 4월 명칭이 ‘히사야마요육원 중증아의료교육센터(이사장 川野 直人, 센터장 宮崎 信義)’로 개명되었으며, 의료, 간호, 요육(- 중증장애아 식사, 재활치료, 치과진료, 위생관리, 학교교육, 야외활동)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인원 자원봉사자는 3,000명 정도가 요청된다고 한다. 중증장애인의 장애 정도는 모두 각각이라 장애이 한 사람 한사람에게 맞는 개인전용휠체어가 즐비하게 있는 메구미棟을 방문하니,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일본어 ‘메구미’는 ‘은혜’라는 뜻)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체 토의에서는 분과별 토의내용을 서로 나누었다. 주요 내용 몇 가지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 교회의 설교 속에 ‘장애인’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여, 일반 성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이 미흡하다. • ‘장애인 예수’라는 용어는 익숙하지 않은 표현으로서, 향후 성서신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 예수의 (십자가)고통이 하나님의 영광인 것처럼, 장애인의 고통도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있다. • 장애인의 자립생활, 인격체로서의 존엄, 노령화, 장애인 교역자의 청빙 등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 여성 장애인에 대한 신학적 도전이 필요하며, 생명∙생태적 접근이 요청된다. • 한일 양국의 <성경 수화번역>의 완역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다. • 2010년 제 5회 韓日 장애인교류세미나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다.(서울外 지역에서)                                                   * 정리 : NCCK 장애인소위원회
정의·평화사형제 제도적 폐지 18대 국회에선 꼭!
사형제 제도적 폐지 18대 국회에선 꼭!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행사가 10월 10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사형집행이 일어나지 않아 사실상의 사형폐지국가임을 지난 2007년 12월 30일 선언했다. 이후 세계 사형폐지의 날인 10월 10일을 기념하는 첫 행사가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본회 임명규 회장을 비롯해 종단 대표들과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관 단체들은 18대 국회 의원들이 이번 회기 내에 사형제를 폐지해 줄 것 이라는 믿음에서 이번 행사를 국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회 임명규 회장은 “18대 국회에선 반드시 폐지되리라는 믿음을 갖는다”며 “2007년 12월 사형제 폐지를 선언함으로서 모든 양심인의 승리와 역사적 진보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실질적 사형폐지 선언은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뺏았는 일이 없으리라는 선언으로 생각한다”며 “사형폐지가 제도적으로 하루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사를 전한 김형오 국회의장도 “사형제 존속 폐지의 문제는 가치관의 문제로 국회 내에서도 타협이 잘 안 되고 논란이 일어났던 오래된 사안이지만, 헌법이 규정하는 인간 존엄과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18대 국회에선 반드시 폐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마틴 유튼(Martin Uden) 주한 영국 대사가 참석해 축사와 연대사를 밝혔다. 안경환 위원장은 “올해가 사형폐지 원년의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마틴 유튼 영국 대사는 “한국은 지금 진정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동북아에서 궁극적인 인권을 보호하고 사형제를 폐지한 첫 번째 나라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을 대표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오판의 가능성을 인간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며 “법적인 사형폐지가 이뤄지길 바란다. 사형폐지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고 사형폐지를 주장했다. 또 이날 이화외고․용인외고 앰네스티 회원 학생들이 참여해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사형집행을 10년 이상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35개국이며 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폐지국가는 92개국이다.
정의·평화권오성 총무 사형폐지 촉구, 국회의장 방문
권오성 총무 사형폐지 촉구, 국회의장 방문
NCCK 권오성 총무, 천주교 주교회의 최기산 주교, 불교 종단협의회 진관 스님, 원불교 사회개혁 교무단 김대선 교무 등 그동안 사형폐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온 종단 대표들은 9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김형오 국회의장을 방문하여, 금번 18대 국회에서 사형폐지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의원발의를 준비중인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일찍이 배운 바로는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것이라며, “17대 때에 사형폐지법안에 서명을 했는데, 현재 국회에서 사형제 폐지와 존치는 각각의 신념의 문제로서 그리 쉽지는 않다”고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지금은 17대 국회와 많이 달라져, 좋은 기회라는 견해도 표했다. 이에 권오성 총무는 ‘종교의 입장은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것이 법으로 만들어져 실효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국회의장의 임기 중에 사회통합과 맞물려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월 17일 광주고등법원은 사형에 대한 위헌 신청을 한 상태이기도 하며, 오는 10월10일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여야의원을 비롯해, 사형폐지범종교인연합과 인권시민단체들이 함께 ‘사실상 사형폐지국’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향후 종단 대표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유선호 의원)에 사형폐지 관련 논의와 상임위 안건 상정, 공청회 등을 제안하여, 18대 국회에서 또 다시 사형폐지법안 통과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권오성 총무,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한상렬 목사 특별면회
본회 권오성 총무는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촛불집회 배후 세력으로 구속된 한상렬 목사(전주 고백교회)를 특별면회 했다. 이 자리에는 본회 황필규 국장과 이강실 목사(한상렬 목사 사모) 그리고 기장총회 신임 총무인 배태진 목사, 이훈삼 선교부장이 함께 했다. 권 총무가 한상렬 목사의 건강과 근황에 대해 묻자, 한 목사는 ‘지병인 목과 허리 디스크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저려오기 시작했다’면서 신체적 고통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 고통이 신앙 안에서 은총으로 느껴진다면서, 하루의 일과는 묵상기도를 통한 나 자신에 대한 성찰, 생활 대화, 독서기록, 재소자이웃 만남 등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신임 배태진 기장 총무는 기장 총회 차원에서 한상렬 목사님을 위한 기도회 개최와, 금번 제주총회에서 특별 기도회 순서 및 이강실 목사님의 발언시간을 통해 기장 총대들의 한뜻이 되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기장 총회는 서재일 신임 총회장과 임원의 한상렬 목사 특별면회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본회도 한 목사에게 조속한 석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현재 한상렬 목사는 집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보석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향후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측과 양심수 선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병역 거부자에 대한 대체 복무제 실시 촉구
지난 해 9월 18일 정부는 종교적 사유 등으로 집총을 기피하는 병역 거부자에게 병역이행 대신 대체복무를 허용했으며, 올 5월에는 한국정부 대표단이 유엔인권이사회의 정례 검토에서 2009년 1월부터 시행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본 협의회는 적극 환영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는 반세기 이상 종교적 양심에 따른 집총 및 군사훈련 거부로 인해 1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전과자로 죄인 시 되었으며, 아직도 한 해에 500여 명이 실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가는 반인권적 현실에 대한 부당함을 공감한 결과이다.  이 상황에서 지난 19일 미국무부 라이스 장관은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를 우리 국회가 입법하도록 요청했으며, 아시아인권위원회( AHRC) 또한 9월 24일 “징병제는 왜 젊은이들의 희생을 가져오는가?”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 한국의 징병제로 인한 인권침해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를 인정치 않고 실형선고를 하는 것과, 전의경 제도에서 보여주고 있는 부당한 처우와 학대로 젊은이들의 자살과 정신질환 발생 등을 지적했다.   본 협의회는 2001년부터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되었을 때, 정부 당국에게 소수자 인권과 생명⋅평화의 관점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인정하고 대체복무제 도입을 거듭 거듭 촉구했다.  최근에는 종교뿐 아니라 비폭력 평화, 인간 존엄에 대한 강한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자가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의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양심의 자유’ 보호 차원에서 대체복무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본 협의회는 사회적 양극화로 인해 사회적 안전망이 허약한 우리 상황에서 민중 안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정부 당국이 2000년에 이미 결의한 <국제인권 시민∙ 정치적 권리규약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인정과 결의안 채택 요구>에 따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인정과 대체복무제의 다변화를 통한 복지사회국가를 지향함으로 인권옹호의 실효를 거두어주기를 촉구한다.  2008. 9. 2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원규
(알림)2008 NCCK 인권상 후보 추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인권상 후보 추천을 받습니다. 본회는 매년 12월 10을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올해로 22회째 인권상 시상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이 땅의 민주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본 위원회는 정치적 암흑기에 ‘인권상’을 제정하여, 우리 사회의 자유권 증진과 민주 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시민사회 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해 왔습니다. 1987년 첫 회에는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씨’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해(2007년)에는 1989년 양심수 후원단체로 출발하여 한결같이 이 땅의 양심수와 함께 아픔을 나누어 왔고, 분단의 희생양인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구체적인 평화통일의 문제로 표면화하는 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하여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 인권상을 시상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인권 쟁점은 차별 금지를 통한 인권침해 해소입니다. 특히, 사회 약자와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에 의한 인권침해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행스럽게도 자유와 평등을 향한 인권 개선 운동은 곳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을 기억하고, 본회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통해 인권 개선을 위한 정의의 빛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환하게 비춰지질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위 원 장 유  원  규 * KNCC 정의•평화위원회 (황필규 국장 ☎  764-0203) * 제22회 인권상 후보 신청양식(클릭) * 역대 인권상 수상 단체 인물 1회  (1987년) 오연상 - 박종철군 물고문사건 진상규명 2회  (1988년) 이명식 - 1988년 중앙경제신문 오홍근 부장 테러사건 폭로 3회  (1989년) 북미주인권연합 - 70 ~ 80년대 한국 인권활동 지원 및 협력 4회  (1990년) 윤석양 - 보안사 민간인 사찰 폭로 5회  (1991년) 강경대 유가족 - 민주화운동에 헌신 6회  (1992년) 한준수 군수 - 공무원 청렴성과 도덕성 회복을 위해 양심선언 7회  (1993년) 주한미군의 윤금이씨 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 8회  (1994년) 이효재, 윤정옥 선생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 9회  (1995년) 성남외국인노동자의 집,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10회 (1996년) 고 나카지마 목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11회 (1997년) 서준식 대표(인권운동사랑방) 12회 (1998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13회 (1999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대책위원회 (위원장 : 정은용) 14회 (2000년) 매향리미군폭격장 철폐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 전만규) 15회 (2001년) 중국조선족 한국초청사기피해자협의회 ( 대표 : 이영숙) 16회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17회 (2003년)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대표 : 이계준) 18회 (2004년) 삼청교육대인권운동연합(대표 : 전영순) 19회 (2005년) 우토로국제대책회의(상임대표 : 박연철 변호사) 20회 (2006년) 아름다운 재단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 21회 (2007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