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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6호 (2025. 3. 2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는 최근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고통과 슬픔 가운데 놓인 지역 공동체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연대와 위로의 서신을 발표합니다. 교회협은 위로 서신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엄중한 국면이지만, 지금은 어떤 사안보다도 생명을 최우선에 두어야 할 때라고 밝히며, 이 위기의 시간을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함께 견뎌내기 위한 온 사회의 연대가 요청된다고 하였습니다. 3. 한편 김종생 총무는 오늘(3월 26일) 추후 생명의 회복과 공동체의 재건을 위해 함께 행동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 창녕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을 살폈습니다. 4. 귀 언론사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극심한 고통과 슬픔 가운데 놓인 지역 공동체와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삶의 터전을 위협하며 급속도로 확산된 불길 앞에서 주민들께서 느꼈을 공포와 절망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는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모든 피해자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 그리고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3월 22일,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수행하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 1인과 산불진화대원 3인이 순직하고,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3월 26일 현재까지도 산불은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채 곳곳에서 재확산 되고 있으며, 누적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오늘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8명에 달해 그 비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과 상실감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생명과 생계의 위협 속에서 많은 이들이 깊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엄중한 국면 속에 놓여 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사안보다도 생명을 최우선에 두어야 할 때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충분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아울러 두려움 속에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의 삶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정교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위기의 시간을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함께 견뎌내기 위한 온 사회의 연대가 요청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지역 소방당국과 자원봉사자, 민관 협력단체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으며, 전국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 그리고 시민들 또한 물질과 기도로 이웃의 아픔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두 손을 모아 고통 당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번 재해로 깊은 슬픔 속에 있을 이들과 연대하며, 모든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의 여정을 걸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생명의 회복과 공동체의 재건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행동하며, 동행할 것입니다. 모든 아픔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5년 3월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 첨부 : 연대와 위로의 서신 이미지 * 문의 : NCCK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26 11:41:58
자료민주주의 회복과 헌재 파면 촉구 긴급 기독교 시국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민주주의 회복과 헌재 파면 촉구 긴급 기독교 시국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5호 (2025. 03. 2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제 목: 민주주의 회복과 헌재 파면 촉구 긴급 기독교 시국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등과 함께 민주주의 회복과 헌재 파면 촉구 긴급 기독교 시국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3. 기자회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래 - 1) 제 목 : “민주주의 회복과 헌재 파면 촉구 긴급 기독교 시국 기자회견” 2) 일 시 : 2025년 3월 26일(월) 오전 11시 3) 장 소 : 광화문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단식장 앞 4) 주 관 : NCCK시국회의,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5) 문 의 : NCCK시국회의 / 송기훈 목사 (02-765-1136) 기독교시국행동 / 한세욱 목사 (010-9873-7955)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 최병조 목사 (010-2881-0979) I. 기자회견 순서 민주주의 회복과 헌재 파면 촉구 긴급 기독교 시국 기자회견 ▪ 일 시: 2025년 3월 26일 오전 11시 ▪ 장 소: 광화문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단식장 앞 사 회 : 이성환 목사 (기독교시국행동) 1. 여는 말 : 진광수 목사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 의장) 2. 발 언 : 강경민 목사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공동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도 비상행동 공동대표) 3. 성명서 낭독 : 김진수 총무(NCCK시국회의,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지애 간사(고난함께)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25 09:49:17
자료‘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5 – 2호 (2025. 3. 1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주교∙김종생 총무/ 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한국신앙과직제 공동성명서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마라.”(예레미야 4:3)를 준비했습니다.공동성명서는 한국신앙과직제 신학위원회(공동신학위원장 송용민 신부∙양현혜 목사)에서 초안을 작성하고, 공동의장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3.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성명서’ 보도를 요청합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공동성명서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마라.”(예레 4,3) 이 땅에 파견된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힘으로 세상에 참된 구원을 향해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소명을 이루기 위해 시대의 징표들을 탐구하고 이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한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는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시민의 힘을 동시에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는 당연하고 불가역적인 것이 아니라, 조건만 형성되면 언제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충격과 공포 속에 깨달았습니다. 또한 깨어있는 시민의 확고한 의지와 결연한 행동만 있다면 쓰러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도 찬란한 빛의 물결 속에서 배웠습니다. 하지만 내란은 종식되지 않았고, 한국사회는 극심한 혼란 속에 빠져 있습니다. 민주적 헌정질서를 부정한 대통령은 계엄 트라우마로 상처입은 국민에게 사죄하기는커녕 거짓과 궤변으로 일관합니다. 심지어 이성을 상실한 극우 세력이 사법기관을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집권 여당은 1987년 국민의 저항으로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소중한 결실 중 하나인 헌법재판소의 권위마저 깎아내리려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더욱 부끄러운 것은, 이 시대 극우 세력의 중심에 일부 그리스도교 집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의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들에 일부 극우 성향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이 동참하면서, 그리스도교 상징과 언어를 사랑이 아닌 증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한국교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불신과 반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의 시민사회가 바라보는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어둠입니다. 교회는 하나의 보편교회입니다. 교회 일부의 잘못은 교회 전체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태우면서 낮아져 세상을 밝히는 촛불 같은 복음적 삶 대신, 민주주의의 빛을 꺼뜨리려는 극단주의 그리스도인의 잘못을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아프게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며 불의와 증오의 길을 선택한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정의와 사랑의 길로 돌아올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국민은 아직 계엄의 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십 년 사이 두 번의 탄핵 사태로 겨울을 거리에서 보낸 국민의 피로감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K-팝, K-드라마, K-문학이 세계를 매혹시키고 있는 ‘한국문화(Kulture)’의 시대를 K-정치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한국의 국제사회 위상을 높이는 길은 ‘K-민주주의’의 실현입니다. 그 출발점은 헌정질서를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입니다. 복음의 빛에 비추어 시대를 식별하고 살아가려 애쓰는 한국의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그리스도인은 한국사회와 교회에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헌법재판소가 내릴 결정을 정계, 시민사회, 종교계 모두 수용하고, 이런 비극적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를 더 민주적인 구조로 만들어가는 일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둘째, 다가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이후 분열과 증오의 확전이 아니라, 더 나은 민주주의, 더 튼튼한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주주의를 상상하고 준비하는 공동체적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교회의 소명이며 존재 이유는 증오가 아닌 사랑이기에, 교회의 일원이면서 사회 구성원인 그리스도인-시민은 증오를 부추기며 사회를 분열시키는 반복음적 행위에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이제 길고 추운 정치적 분열과 증오의 겨울을 끝내야 합니다. 주님께로 돌아가 묵은 땅을 갈아엎고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의 씨를 뿌리는 봄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봄에 우리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민주적 헌정질서를 회복한다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3월 18일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공동의장 이용훈 주교∙김종생 총무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신학위원회 공동신학위원장 송용민 신부∙양현혜 목사 *문의) 한국신앙과직제 공동신학위원장 송용민 신부, 양현혜 목사(02-460-762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19 15:53:30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시국성명'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4호 (2025. 3. 1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시국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교회협은 혐오의 정치와 분열을 조장하는 선동의 시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교회의 과제를 어떻게 상정할 것인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월)~18일(화) 파주 지지향에 모여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를 진행하였습니다. 3.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는 교회협 위원들과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 130여 명이 참석하였고, 첫째 날 엄한진 교수(한림대 사회학과)의 ‘혐오 정치에서 정치적 종교 운동으로’ 강연과 민주적 토론회, 영성 강의와 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둘째 날, 현 시국과 관련하여 전체 토론을 진행하였고, 내용을 정리하여 아래와 같이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시국성명서’를 발표합니다. 4. 귀 언론사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 성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을 바라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와 한국 개신교 극우세력의 준동에 큰 우려를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상식적이고 예외적인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항고 포기가 이어지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마저 지연되면서 국민의 불안감과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박탈하는 정국 혼란은 한시라도 빨리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 상처의 치유를 위해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지금의 위기를 사회 대개혁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한국 사회와 교회에 공동체적 성찰과 실천을 호소합니다. 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한국 기독교 140여년 전,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인 개척 전도자들의 주체적인 수용과 초기 내한 선교사들의 애정어린 헌신을 통해 이 땅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와 더불어 온 근대 문명은 독립협회 등을 통해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의 민주주의 토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새롭지만 조용한 혁명의 때에, 한국 기독교인들은 열강의 침탈이라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주권재민과 민주공화제라는 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었고, 마침내 1919년 3.1운동에 적극 참여, 세계를 향해 우리의 민주주의의 꿈과 이상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3.1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에 민주공화국의 근간으로 또렷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3.1정신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든 시민과 개인이 주체적 존재로서 자유와 평등, 정의와 평화, 인권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누리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완성이었습니다. 이를 간파한 일제는 내한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이 “한국인의 마음을 타락시키고 민주주의라는 씨앗을 뿌린다”며 자신들의 독재체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인식하였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기독교 선교와 복음을 통해 이 땅은 제국주의와 파시즘의 강압 속에서도 민주주의라는 희망의 꽃을 피워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민주주의’ 파종과 성취의 역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독재를 축출한 4.19 혁명과 박정희 유신독재에 저항한 남산부활절연합예배 사건, 민청학련사건과 이를 계기로 촉발된 구속자들을 위한 목요기도회 등은 교회협이 중심이 되어 펼쳐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운동, 고문반대운동,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과 6.10민주항쟁 등 이 땅의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의 역사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은 민주주의의 회복과 성취를 위한 구심점과 피난처의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도 어둡게 자리 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많은 교회가 일제 파시즘의 강권과 힘의 논리에 굴종하여 협력하기도 했으며, 정교 유착과 교권주의, 물신주의와 성장주의의에 함몰된 나머지 독재와 국가폭력을 용인하며, 반공 이데올로기와 냉전 의식에 더욱 경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부 개신교인들의 모습은 민주공화제의 근간을 파괴하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란 세력에 동조하고 물리적 폭력까지도 불사하는 극단주의적 세력으로 변질,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 시기에 한국 교회와 신자들은 공동체를 분열하고 갈등을 심화하는 세력으로 변질되거나 그 자리에 안주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106년 전 온 겨레가 종교와 이념, 빈부와 성별,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온전히 하나 되었듯이, 그리고 그 이후로 전개된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최근 촛불혁명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모든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시대에 새롭게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목도한 12월 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장갑차와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아 세운 시민들, 마침내 남태령을 넘은 농민들의 평화 시위와 여의도광장에 모인 젊은이들의 빛의 혁명은 이 땅의 민주주의 성취와 회복을 향한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이자 시대정신의 징표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 회복해야 할 역사적 부름과 소명 앞에 서 있습니다. 아직도 한일 간 과거사의 아픔을 온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념과 전쟁의 대립으로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이며, 지역과 성별, 빈부와 세대, 이념과 신앙의 양극화와 차별 속에서 사회 곳곳에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갈라지고 높게 드리워진 경계와 담장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허무는(엡 2:14), “평화를 이루는 사람”(마 5:9)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첫걸음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내란 사태를 최대한 신속하게 종식하고, 이후의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한국 사회와 교회의 과제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로 국민의 반이 국민의 반을 미워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계속된다면, 모든 국민이 가해자요 피해자가 될 것입니다. 생각과 이념의 차이로 갈등하더라도 서로 존중하며 공존과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정치입니다. 보수, 진보, 중도가 민주주의 질서 안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변화·성숙하는 민주 정치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음의 과제를 한국 사회에 제안합니다. 첫째, 1987년 시민 민주항쟁의 소중한 열매 중 하나인 헌법재판소는 자신의 존재이유는 민주주의 체제 수호임을 명심하고, 오직 민주 가치와 헌법에 따라 속히 탄핵 심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모든 정당, 언론, 시민사회, 종교계는 수용해야 합니다. 둘째, 다음 대통령 선거는 또 한 번의 ‘정치적 내전’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평등한 구성원인 우리 모두의 정치적 인식과 실천을 바꾸는 민주적 성찰과 선택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여당과 야당은 서로를 악마화하고 파괴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멈추고, 서로가 지향하는 공공선을 더 분명히 드러내고 설득하기 위해 경쟁하는 정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넷째, 아무도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차별받고 혐오 당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합니다. 다섯째, 그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적 폭력의 행사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정치적, 사회적 행위의 기본 원칙으로 확립하고 모두가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일부 극우 개신교 집단이 민주 질서를 부정하며 사회 분열을 부추기는 현실을 깊이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 자매형제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고통의 현대사 속에서 불의한 권력에 맞서온 한국교회의 빛나는 전통을 회복하고, 극우의 물결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평화·생명을 옹호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둘째, 남과 북의 분단, 남과 남의 분열로 인한 갈등과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화해자의 사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비상계엄 트라우마로 상처입은 시민을 치유하고, 일상이 언제나 계엄 상태나 마찬가지인 우리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를 돌보는 치유자의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정치는 우리 안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뤄가는 소중한 노력입니다. 교회 전통도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서는 사랑을”이라는 정신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 전통에 따라 우리의 정치와 신앙이 ‘선과 악의 전쟁’이 아닌 ‘선과 선의 경쟁’이 될 때,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더 깊고 넓어질 것이며, 평등하게 창조된 모두가 행복한 하나님 나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2025년 3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참석자 일동 * 문의 : 02-763-8427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19 15:19:00
자료'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취재요청의 건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취재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3호(2025. 3. 1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 취재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창립 100주년을 마치고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며, 혐오의 정치와 분열을 조장하는 선동의 시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교회의 과제를 어떻게 상정할 것인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기 위해 참여한 모든 이가 각각의 의견을 낼 수 있는 민주적 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3.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라는 주제로 진행될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1) 일시 : 2025년 3월 17일(월) 오전 11시~ 18일(화) 오후 12시 (1박2일) 2) 장소 : 지지향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센터) 3)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4) 대상 : NCCK 위원(위원회/실행위원회/총회) & 에큐메니칼 운동에 관심있는 분 5) 주요사항 - 전문가 강연: 엄한진 교수(한림대 사회학과) “혐오 정치에서 정치적 종교 운동으로” #지구적 전환기#혐오정치#전체주의화#한국의 극우화#한국 개신교 -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민주적 토론회 - 영성 강의와 수행, 그리고 기도 - 정리와 정책협의회 문서 확정 * 사전 취재 등록 : https://forms.gle/hWTWRFQey2Acofa16 * 첨부 : 웹자보 * 문의 : 02-763-8427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14 13:31:45
자료NCCK 청년위원회 시국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NCCK 청년위원회 시국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2호 (2025. 03. 14)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청년위원회 제 목: NCCK 청년위원회 시국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청년위원회(조은아 위원장)는 엄중한 시국을 맞아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3.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를 향해 정의를 촉구하고,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과 교권주의자들의 회개를 촉구하며, 함께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을 선언하는 내용입니다. 4.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NCCK 청년위원회 성명서: 기독청년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33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하고 사법부는 내란죄를 철저하게 심판하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깊은 어둠 속으로 빠지고 있다. 정의를 짓밟는 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법의 이름 아래 불의가 용인되고 있다. 우리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감옥에서 풀어준 검찰과 사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는 민주주의의 둑을 무너뜨리고, 내란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것과 다름없다.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탄핵을 인용하여 국론 분열과 혼란을 종식하라. 사법부는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내란죄를 철저하게 심판하여 밤잠 설치는 민중들에게 이 땅에 민주주의와 정의가 살아있음을 널리 보여라. 지난 세대가 피땀 흘려 지켜온 민주주의 터전 위에 더 이상 위헌과 죄악의 씨앗을 남겨두어선 안 된다. 하여, 헌법재판소는 범죄자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하고 사법부는 내란죄를 철저하게 심판하라! 혐오와 배제가 아닌, 사랑과 정의의 길, 교회가 앞장서 걸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깊이 돌아봐야 한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주도하며, 대학가에서 폭력적인 탄핵 반대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그들은 전국적으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며,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해야 할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세력은 신앙을 정치적 도구로 삼아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길을 걸어왔다. 극우 개신교 세력에 동조해 온 교권주의자들 역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은 지난 10.27 집회에서 '거룩한 나라'를 외치며 '성경적 기준'을 잣대로 한 차별과 혐오를 양산했다. 대한민국을 기독교 국가로 세우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요, 거룩한 소명이며,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라는 그들의 주장은 곧 자기기만이요 위장이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야 한다.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맺어진 부정한 동맹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데 일조했음을 분명히 밝히며, 교회가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품고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청년 예수의 길을 다시금 선언한다. 청년 예수를 따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자! 청년 예수는 고통받는 존재의 곁에 단순히 위로자로 머물지 않고, 스스로 그들과 하나 되어 살아가셨다. 그는 억눌린 자들의 존엄을 선포하며, 새로운 세상이 올 것임을 선언하며 낡고 부패한 질서 속에 머물지 않고, 늘 새롭고 창조적인 길을 열어가셨다. 우리는 그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로서, 그분을 따라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억압과 차별이 사라지고, 모든 존재가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곳이다. 그 나라는 광장에 모인 이들의 빛나는 눈빛 속에, 연대하는 손길 속에, 더 나은 세상을 염원하는 외침과 노래 속에 실현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그 한복판에서 깃발을 흔들어 왔다. 밤낮없이 거리와 골목, 광장을 다니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빛을 밝혀왔다. 우리가 구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나라다. 그리고 그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첫걸음으로, 우리는 이렇게 외친다. 청년 예수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3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청년위원회 * 첨부: 성명서 * 문의: NCCK 청년위원회 (02-742-37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14 11:30:05
자료전광훈 - 트럼프 대통령 발언 관련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연대 요청문 보도요청의 건
전광훈 - 트럼프 대통령 발언 관련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연대 요청문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1호 (2025. 03. 13)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전광훈 - 트럼프 대통령 발언 관련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연대 요청문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현 비상시국을 마주하며 비통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3월 11일 전광훈 씨가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트럼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명확한 사실 확인과 미국 사회 내 한국의 12.3 내란 사태에 관한 바른 인식 공유를 위해 우리의 미국측 파트너인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irst in the USA, 이하 NCCCUSA) 총무 배스티 멀피 멕켄지 주교에게 연대 요청문을 발송하였습니다. 2. 우리는 요청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극우 정치 세력과 일부 개신교 집단이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특히 극우 개신교의 핵심 인물인 전광훈 씨가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트럼프 때문이다”라는 주장이 허위 발언을 넘어 한국사회를 극단적으로 분열시키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태라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극우적 선동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사회 내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도전이자 국제적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리고 극우 세력의 선동이 지속된다면,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 민주적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더욱이 한국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세력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히 지적하였습니다. 3. 이에 우리는 우리의 미국 측 해외파트너인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1) 미국정부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최근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친 바가 있는지 명확히 밝혀주기 바라며 2)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 세력이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왜곡된 정보를 확산시켜 한국과 미국 사회에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오랜 시간 연대해 온 것과 같이, 최근 내란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4. 요청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청문] 전문 (국문)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미국 교회의 연대 요청문 존경하는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총무 베스티 멀피 맥켄지 주교님께, 평화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극우 정치 세력과 일부 개신교 집단이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 개신교의 핵심적 인물인 전광훈 씨는 지난 3월 11일 극우 집회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트럼프 때문이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허위 발언을 넘어, 한국 사회를 극단적으로 분열시키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태입니다. 이러한 극우적 선동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내 보수 성향의 정치 행사에서 한국의 극우 세력과 연계된 단체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적극 홍보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발표 행사를 열어 특정 정치적 의제를 강조하고, 한국 내 극우적 내러티브를 미국 사회에서도 확산하려 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주장을 미국 내 보수 진영과 결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내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극우 연대는 단순히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도전이자 국제적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기에, 미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합니다. 극우 세력의 선동이 지속된다면,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 민주적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더욱이 한국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세력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최근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친 바가 있는지 명확히 밝혀 주기를 바라며,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 세력이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왜곡된 정보를 확산시켜 한국과 미국 사회에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랍니다. NCCK는 지난 3월 7일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왜곡된 다큐멘터리에 대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서사를 바로잡기 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에 이를 전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 사회 내 양심적 시민들과 한국의 종교·시민사회가 함께 항의의 목소리를 내었으며, 결국 해당 방송국은 해당 다큐멘터리의 방영을 취소하고 보도의 오류를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잘못된 내러티브에 대해 책임 있는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우리는 독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편향된 보도를 바로잡고, 극우 정치·종교 세력의 결탁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특히, 우리는 NCCCUSA가 미국 정부로부터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고,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 사회가 극우적 정치 선동과 종교적 왜곡 속에서 분열과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갈등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더욱이, 반공과 반동성애를 앞세운 반민주적 담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의 미래는 더욱 위태로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NCCCUSA 회원 교단 및 미국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지혜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갈등과 분열,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우리는 참담한 현실을 깊이 성찰하며, 미국의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이 이 문제에 깊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정의와 평화, 생명의 순례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랍니다. 연대에 감사드리며, 응답을 기다리겠습니다. 2025년 3월 13일 NCCK 총무 김종생 드림 [요청문] 전문 (영문) Bishop. Vashti Murphy McKenzie President/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 Request for Solidarity from the U.S. Churches for the Restoration of Democracy and Constitutional Order in South Korea Grace and peace to you in the spirit of solidarity. South Korea is currently facing a grave crisis that threatens our democracy and constitutional order. As the impeachment trial of President Yoon Suk-yeol proceeds, far-right political groups and certain religious factions continue to fuel social unrest by perpetuating allegations of “election fraud.” Notably, a chief agitator of the far-right Christian extremist faction, Jeon Kwang-hoon, declared at an extremist rally on March 11 that “President Yoon declared martial law because of Trump.” This statement is not merely an unfounded claim; it is a dangerous provocation that deepens division and undermines democratic governance. Amid this turmoil, we are witnessing a troubling expansion of these far-right narratives beyond South Korea. Recently, at a major conservative political gathering in the United States, groups linked to South Korea’s far-right established booths to promote their claims and held a separate event to amplify their ideological agenda. These efforts included attempts to connect anti-democratic narratives from South Korea with segments of the U.S. conservative movement. Such efforts not only distort the realities of South Korea but also pose a broader threat to democratic values internationally. This transnational far-right alliance is not merely a domestic issue for South Korea; it is a direct challenge to the universal values of democracy and a potential disruption to international democratic norms. If unchecked, these movements will continue to undermine democratic principles in both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legitimizing forces that seek to destabilize our societies. We urge the U.S. government to clarify whether it has, in any way, played a role in the current democratic crisis unfolding in South Korea. Furthermore, we call for clear measures to prevent far-right groups from deliberately spreading misinformation and politically motivated falsehoods that create unnecessary division and confusion in both of our societies. It is crucial that we collectively work to counter these efforts with truth and integrity. On March 7, NCCK issued a statement addressing the biased narrative in a documentary produced by German public broadcasters ARD and ZDF, which misrepresented the democratic situation in South Korea. In response to widespread protests from conscientious citizens in Germany, as well as voices from South Korea’s religious and civil society, the broadcasters ultimately canceled the airing of the program and acknowledged their misrepresentation. This case serves as a powerful reminder that coordinated efforts can hold media institutions accountable and prevent the distortion of democracy. In that same spirit, we ask our ecumenical partners in the U.S. to stand with us in ensuring that misinformation does not take root in the global discourse on South Korea’s democratic struggle. We particularly request that NCCCUSA engage in efforts to obtain a clear response from the U.S. government regarding this matter. At this critical juncture, as South Korea faces a surge of extremist political rhetoric and the exploitation of religion for divisive agendas, we as Christians must recommit ourselves to justice, reconciliation, and peace. The growing use of anti-communist and anti-LGBTQ+ rhetoric as tools of political manipulation further endangers the future of democracy an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n these uncertain times, the wisdom and solidarity of NCCCUSA member churches and the broader ecumenical community in the United States are more vital than ever. We are deeply troubled by the fact that those who claim to be followers of Christ are instead fostering division, hatred, and violence. As we reflect on this painful reality, we reaffirm the urgent need for our churches in the U.S. and South Korea to work together to reclaim the Christian values of reconciliation, love, nonviolence, and peace. Now more than ever, our shared commitment to 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must remain steadfast, and our collective voice in defending democracy must be resolute. We sincerely appreciate your solidarity and look forward to your response. March 13, 2025 Rev. Kim, Jong Seng,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 문의: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13 13:41:33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와 사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10호 (2025. 3. 1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제 목 :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와 사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등과 함께 2025년 사순절 금식기도회 시작하며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순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3.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 기자회견 1) 일 시 : 2025년 3월 10일(월) 오전 11시 [릴레이 금식 기도회: 3/10(월) ~ 4/11(금),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2)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9) 3) 참가자 : NCCK 비상시국회의,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외 교회와 단체 4) 문 의 : NCCK 비상시국회의 / 송기훈 목사 (010-9111-8455) 5) 기자회견 순서 :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 - 기자회견] 사 회 : 손은정 목사 (NCCK비상시국회의) - 인 사 : 나핵집 목사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공동대표) - 기 도 : 최준기 신부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 경과보고 : 정진우 목사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운영위원장) - 발 언 : 한기양 목사 (NCCK비상시국회의), 진광수 목사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 의장) - 연대사 :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 2025년 사순절 메시지 낭독 : 곽미선 님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들꽃향린교회) 김경민 님 (기독교시국행동/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회) 6)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 메시지 극우 기독교가 준동하는 내란정국 속에서 드리는 한국교회 사순절 메시지 아버지,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눅 23:34) 다시 사순절을 맞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모순과 죄를 짊어지고 골고다에 오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의 온갖 허물과 죄를 고백하며 깊은 성찰과 기도를 드리는, 일 년 중 가장 뜻깊은 신앙의 절기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의 행진을 이어 온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2025년 사순절기를 맞으며 깊은 슬픔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이 땅에 드러난 내란의 실체와 그 혼란 속에서 극우 기독교의 모습이 참으로 참담하기 때문입니다. 주지하는 대로 오늘 우리는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역사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리석고 무도한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총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스스로 저지른 헌정 파괴의 죄로 직무가 정지되어 감옥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일로 나라 전체가 한순간에 혼돈으로 빠져 들었고,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어리석은 일로 나라의 품격은 사라지고, 국가가 보호해야 할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고장 난 가운데, 여기저기서 비행기가 떨어지고, 다리가 무너지며, 건물이 불타고, 군대의 폭탄이 사람 사는 마을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영문도 모른 채 아무 죄 없는 착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온 국민과 함께 헌재의 신속한 탄핵으로 이 혼란이 극복되고 정상적 헌정질서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혼돈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합해야 할 절체절명의 역사적 위기입니다. 심지어 지난 토요일에는 법망을 피하려는 술수로 내란범 윤석열이 석방되는 괴이한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법을 악용해 정의를 조롱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릴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은 이 역사의 위기 앞에서 일부 기독교의 탈을 쓴 극우 망동가들이 허황된 거짓 선동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역사를 퇴행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과 성경의 가르침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세속의 정치적 욕망에 사로잡힌 저들은 복음을 왜곡하고 신도들을 미혹해서 반민주 반생명의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해야 할 자칭 기독교인이라 하는 자들이 혐오와 증오에 영혼을 팔아넘기고 가짜뉴스와 폭력을 사주하고 선동하다니 가당치 않은 일들입니다. 저들에게는 성경의 가르침이나 신앙적 덕목은 자신들의 허황된 극우적 이념 앞에서는 거추장스러운 방해물일 뿐, 입만 열면 거짓이고 하는 짓마다 패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극우적 망령에 사로잡힌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까? 그들이 성경을 들고 찬송을 부르며 기독교적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거짓이고 이단 사이비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이미 이 사태를 알고 있어 증언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가라” (마태 7:21) 우리는 전 아무개나 손 아무개가 참된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 없는 기독교적 외피를 뒤집어쓴 정치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에는 한국교회가 깊은 곳에서 물량주의, 교권주의, 우상 숭배적 광신주의, 반지성적 문자주의, 몰역사적 개인주의 등 수많은 신앙적 오류에 빠져있었음을 뼈아프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땅히 이번 사태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깊은 곳에서 성찰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이념과 힘을 더 숭상했던 죄를 깊이 반성합시다. 그 반성 위에서 다시 교회의 참모습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회 개혁의 길을 찾아 나섭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의 손을 모읍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곡기를 삼가며 하나님께 간구할 것입니다. 하나님 극우주의에 빠진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이 그 거짓과 망상에서 깨어나 진실에 눈을 뜰 수 있기를! 저들의 귀가 열려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저들이 하나님과 이웃 앞에, 역사와 사회 앞에 저지른 죄의 무게와 깊이를 깨달을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맑고 고운 영으로 거듭나 오늘, 이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정의와 평화의 빛을 비추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깊은 곳에서 당신을 새롭게 만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다시 이 땅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옵소서. 2025년 3월 10일 사순절 첫째 주에 2025년 사순절 연속 금식 기도회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 참가자 일동 5) 참여 교회 / 단체 NCCK 비상시국회의 · 기독교시국행동 ·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한국교회인권센터 ·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 강남향린교회(기장)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 고영근 목민연구소 · 광화문햇불밴드 · 구민교회(기장) · 기독교민주시민모임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기독교시국행동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기독여민회 · 기쁨의섬김공동체 · 기장민중선교회 · 기후위기기독인연대 · 길벗평화영성 · 김찬국기념사업회 · 나섬교회 · 대전빈들공동체교회(기감) · 동월교회(기장) · 들꽃향린교회(기장) · 무돌교회(기장) · 문수산성교회 · 민들레교회(기장) · 사)기독교민주화운동 · 사랑누리교회 · 살림교회(기장) · 새날교회(기장) · 새문안대학생회OB그룹 · 새문안청년회OB그룹 · 새봄교회(기장) · 새민족교회(예장) · 생명교회(기장) · 생명사랑교회(기장) · 서울노회 통일사회부(기장) · 서울디아스포라교회(기장) · 서울제일교회(기장) · 섬돌향린교회(기장) · 성공회정의평화사제단 · 성서한국 · 에큐메니칼생태평화선교회 · 에큐메니칼원로모임 · 십자로교회 · 여신도회전국연합회(기장) · 열린신학바른목회실천회 · 열림교회(기장) · 영등포산업선교회 · 예수살기 · 예장목회자연대 · 오산다솜교회(통합) · 옥바라지선교센터 · 울산새생명교회(기장) · 월곡교회(기장) · 이웃사랑교회(기장) · 인권실천시민행동 · 일하는 예수회 · 전국여교역자회(기장) · 정의평화기독인연대 · 정의평화목회자행동(기장) ·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 천안살림교회(기장) · 청암교회(기장) · 촛불교회 · 평신도신앙실천운동 · 평화통일연대 · 하늘품교회(기장) · 한국그리스도교일치포럼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 한국민중신학회 ·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 한국信연구소 · 한빛교회(기장) · 한신대 신학대학원 민중신학회 · 한신민주동문회 · 한우리교회(기장) · 향린교회(기장) · 효동교회(기장) · 희망교회(기장)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10 10:36:12
자료NCCK시국회의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NCCK시국회의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9호 (2025. 3. 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제 목 : NCCK시국회의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입장문을를 배포하오니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NCCK시국회의 입장문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야훼여! 일어나소서. 사람이 우쭐대지 못하게 하소서. 저 민족들로 하여금 당신 앞에서 심판받게 하소서(시편9:19a). NCCK시국회의는 윤석열 구속기간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동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러나 이후, 사회 혼란과 갈등이 정점에 이르게 될까 걱정된다. 그럼에도 한국교회와 국민 여러분께 정의와 평화가 가득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한결같은 참여와 연대를 호소드린다. 1. 윤석열은 자중하고 또 자중하라. 구치소를 막 나온 윤석열의 태도는 참으로 내란 우두머리 답다. 얼굴에 가득한 미소는 지난 해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의 아픈 추락현실에 대한 어떠한 뉘우침도 찾아 볼 수없다. 불끈 쥔 주먹은 승리를 외치는 듯하다. 짧은 입장문은 아스팔트 지지자들만 의식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비판자는 오직 적일 뿐이다. 윤석열은 자중하고 또 자중하라. 2.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이 7일이라는 숙고기간이 있음에도 항고포기 결정은 1박2일이면 충분했던 것인가. 그렇다. 이것이 정치검찰의 민낯이다.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재앙이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각적 사퇴를 촉구한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정의와 평화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와 행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 2025년 3월 8일 NCCK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목사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08 22:46:33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대한민국 불법 계엄사태 다큐멘터리 관련 NCCK 입장문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8호 (2025. 03. 07.)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대한민국 불법 계엄사태 다큐멘터리 관련 NCCK 입장문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현 비상시국을 마주하며 비통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가 지난 12. 3 불법 계엄 사태에 관하여 왜곡된 정보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준비한 것에 대해 NCCK 총무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입장문은 본회의 독일 측 해외 파트너인 독일개신교협의회(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이하 EKD)에 영문으로 오늘(3월 7일) 전달될 예정입니다. 2. 우리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심각하게 왜곡한 독일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1)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왜곡된 서사 2) 독일 공영방송이 한국 민주주의를 부정한 역사적 모순 그리고 영상 속에 담긴 내용들은 ‘여론의 변화’가 아닌 극우 정치•정치 세력 간의 야합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3. 우리는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EKD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독일 공영방송의 책임을 묻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다음과 같이 요청하였습니다. 1) EKD 차원에서 ARD와 ZDF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에 대해 해명을 요청할 것 2)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우 세력과 이들의 정치적•종교적 야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일 사회 내에서 바른 인식을 공유해 줄 것 3) 독일교회가 NCCK를 더불어 한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4. 입장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왜곡된 다큐멘터리에 대한 NCCK 입장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이하 EKD)와 더불어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장에서 애쓰시는 모든 독일교회 공동체 구성원들께 평화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심각하게 왜곡한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코리아- 중국과 북한의 그늘에 가려진 국가 위기INSIDE SÜDKOREA - STAATSKRISE IM SCHATTEN VON CHINA UND NORDKOREA>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사회의 복합적인 현실을 올바르게 전달하기보다, 특정 극우 세력의 주장에 기반한 편향적 시각을 담아냄으로써 한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들에게 국제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큽니다. 그동안 독일 교회는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깊은 연대를 보여주었으며, 우리는 그 오랜 동역의 관계를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EKD는 1970년대부터 한국 민주화운동의 여정에 참여해왔으며, 도여수 루츠 드레셔(Lutz Drescher) 선교협력동역자를 비롯한 수많은 독일의 신앙인들은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우던 한국 시민들과 함께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또한 EKD는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박해받던 신앙인들과 활동가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세계 교회에 한국의 현실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독일 교회의 역사적 헌신을 깊이 존경하며, 그와 같은 신앙적 양심이 오늘날에도 계속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EKD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독일 공영방송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보도를 준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1.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왜곡된 서사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민주적 질서를 부정하는 극우 세력의 주장을 마치 객관적 사실인 것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북한-야당’과 ‘미국-일본-여당’이라는 이분법적 냉전 구도를 설정함으로써, 현재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국제적 정세와 연결시키려는 위험한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 정보이며, 이러한 서사는 한국의 선거뿐만 아니라 입법부와 사법부의 정당성까지도 의심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취재원의 균형을 철저히 무시한 채 극우 성향의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해야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저버린 것이며, 결과적으로 극우 세력의 선전 도구로 기능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 독일 공영방송이 한국 민주주의를 부정한 역사적 모순 ARD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힌츠페터 기자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투쟁을 세계에 알린 공영방송입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한국 시민들에게 인권상을 수여하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EKD와 독일 교회는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해 왔습니다. 1980년대에는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던 신학생과 인권운동가들이 독일 교회의 지원을 받았으며, 독일의 선교사들과 평화운동가들은 군사독재 정권의 감시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한국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들과 연대했습니다. 수많은 독일 교회 지도자들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시민들의 역사를 부정하고, 이를 위협하는 극우 세력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되었습니다. ARD와 ZDF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보도는 심각한 역사적 모순이며,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3. 한국의 상황은 ‘여론 변화’가 아닌 극우 정치·종교 세력의 야합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혼란은 단순한 여론 변화가 아니라, 극우 정치인들과 특정 종교 세력 간의 야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이들 세력이 민주적 질서를 흔들고, 가짜뉴스를 통해 시민들을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극우 종교 지도자들은 반공과 반동성애를 앞세워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법원을 공격하는 등의 폭력적 수단까지 동원하며 정치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을 고려할 때, 독일 공영방송이 이들의 주장에 기반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방영했다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ARD와 ZDF는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방송이 독일 사회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EKD가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독일 공영방송의 책임을 묻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EKD를 비롯한 독일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는 역사적으로 한국 민주주의 운동과 깊은 연대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그 관계가 지나온 역사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EKD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 우리는 EKD 차원에서 ARD와 ZDF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에 대한 해명을 요청합니다. • 우리는 독일교회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우 세력과 이들의 정치적·종교적 야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일 사회 내에서 바른 인식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 우리는 독일교회가 한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노력 속에서 발전해 왔으며, 이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국제 사회의 철저한 감시와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EKD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연대해 주실 것을 믿으며, 앞으로도 정의와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2025년 3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 문의: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07 18:15:40
자료2025년 사순절 금식기도회 -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2025년 사순절 금식기도회 -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7호 (2025. 3. 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제 목 : 2025년 사순절 금식기도회 -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등과 함께 2025년 사순절 금식기도회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3.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 기자회견 1) 일 시 : 2025년 3월 10일(월) 오전 11시 [릴레이 금식 기도회: 3/10(월) ~ 4/11(금),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2)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9) 3) 참가자 : NCCK 비상시국회의,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외 교회와 단체 4) 문 의 : NCCK 비상시국회의 / 송기훈 목사 (010-9111-8455) 5) 기자회견 순서 : [2025년 사순절 금식 기도회 - 기자회견] 사 회 : 손은정 목사 (NCCK비상시국회의) - 인 사 : 나핵집 목사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공동대표) - 기 도 : 최준기 신부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 경과보고 : 정진우 목사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운영위원장) - 발 언 : 한기양 목사 (NCCK비상시국회의), 진광수 목사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 의장) - 연대사 :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 2025년 사순절 메시지 낭독 : 곽미선 님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들꽃향린교회) 김경민 님 (기독교시국행동/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회) 6) 첨부 : 웹자보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3-07 17:34:45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6호 (2025. 2. 2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제 목 :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지난 주에 이어 탄핵심판 최종변론 이후의 입장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3.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윤석열 탄핵은 반드시 인용되어야 합니다.” “말끝마다 사기를 하는 것들아, 들어라. 그래서 이제부터 나는 너희를 치리라. 그런 죄를 보고 어찌 멸망시키지 않겠느냐?(미가 6:12b-13)” 탄핵심판 변론이 지난 2월 25일 11차 최종변론으로 끝이 났고,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선고만이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NCCK 시국회의는, 탄핵심판을 위해 수고해 주신 재판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될 윤석열 탄핵 심판선고가 공의롭게 판결되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1. 거짓에 거짓을 더해 거짓을 말하는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합니다. 12.3 내란의 밤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었던 계엄의 상황을 온 국민이 목도했습니다. 또한 탄핵심판 과정에서 드러난 계엄의 실체에 경악했습니다. 권력을 쥐었다고 못된 일만 꾸몄다가 무섭게 해치우는 자들이었음(미가 2:1)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계엄수첩에는 장기집권을 위해 국회 전력차단, 정치인 등의 수거, 사살, 북한 공격 유도 등 언급하기조차 무서운 단어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12.3 내란의 밤에 시민들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막지 못하고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었다면 그날 이후 일어났을 일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러나 윤석열의 진심어린 사과는 끝내 없었습니다. 오히려 “12.3 계엄은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였고 “내란은 거대야당이 내란죄를 씌우려한 공작 프레임”이라고 강변하며 “직무에 복귀한다면 개헌과 정치개혁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는 끔찍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임기를 단축할테니 파면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과 같습니다. 끝까지 내란을 인정하지 않고 후안무치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도리어 복귀를 꿈꾸는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마땅합니다. 2. 탄핵심판 선고를 신속하게 판결해 주십시오. 탄핵선고가 늦어질수록 헌법재판소를 흔들려고 하는 이들의 반항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재판관들께서는 정직하게 판결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아모스 5:10)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신명기 31:6a) 드러난 사실 그대로 살펴주십시오. 소신있는 결단만이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의를 지키고 정의를 행하라(이사야 56:1a)는 말씀을 믿으며 재판관들의 법적인 양심을 신뢰합니다. 신속한 결단으로 무너진 민주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바르게 세워주십시오. 3.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인용해 주십시오. 헌법수호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십시오. 민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을 분열시킨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위헌·위법적인 사실을 낱낱이 평의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선포되지 않도록 윤석열의 탄핵을 반드시 인용해 주십시오. 처벌의 날, 심판의 날이 오고 있음(호세아 9:7a)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믿으며 헌법재판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2025년 2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2-28 10:00:04
NCCK시국회의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시국회의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5호 (2025. 2.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제 목 : NCCK시국회의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시국회의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교회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 개신교로 과잉대표되는 극우 집단과 12.3 친위 쿠데타 이후 탄핵 정국의 격동 속에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깊어지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교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선동과 폭력적 행동에 대한 시대적 자성과 함께 정의와 평화를 구하는 복음의 본질에 기초하여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공감하여 총 3차례에 걸친 시국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할 예정입니다. 2월 20일 첫 성명서는 전광훈 등 극우 개신교인들의 폭력도 불사한 집단적 행동에 대한 한국 교회의 입장을 담아 발표합니다. 3.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오지만 속은 사나운 늑대다.” (마태복음 7:15)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NCCK 시국회의는 그리스도 교회의 이름으로 선동과 폭력을 일삼는 전광훈 등에게 엄중히 경고하며 성도들에게 호소합니다. 1. 전광훈 등은 극우적 선동을 중단하십시오. 한국교회는 민족의 독립과 복지, 인권과 민주주의 등 시대정신에 응답하며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광훈 등 일부 자칭 기독교인들이 12.3 내란에 동조하며 극우적 선동과 폭력적 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조롱받고 심지어 복음의 가치가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며 그들의 혀는 거짓말만 하기(시 5:9b) 때문입니다. 우리는 맘몬 숭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전광훈 등이 한국교회의 대표자가 아님을 공언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우적 선동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 성도 여러분, 전광훈 등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습니다(롬 3:17-18). 세상의 가치에 굴복하여 거룩성을 상실한 채 혐오와 차별, 반지성과 반역사성으로 오염되고 타락한 집단은 이미 기독교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의와 평화, 생명과 사랑에 기초한 거룩성을 지켜야 합니다. 수구 보수 세력과 결탁하고 반공 이데올로기를 신앙으로 둔갑시키는 집단에 눈길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전광훈 등 선동을 일삼는 자칭 기독교인들을 부끄러워하며 우리 스스로를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와 평화, 생명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며, 내란을 동조하는 모든 이단 세력을 꾸짖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세워가는 일에 함께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2-20 16:47:35
자료“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4호 (2025. 2. 1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계엄 발령으로 촉발된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선동과 폭력이 한국교회를 과잉대표 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3.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2025년은 교회사적으로 니케아 공의회(325년)에서 니케아 신조가 발표된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해방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한국 사회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일 계엄 발령은 명백한 친위 쿠데타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권당과 정부 요직에는 쿠데타 세력이 잔존하며, 거짓과 왜곡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법원을 향한 폭력 테러가 자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마저 내란을 주도한 자를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며, 국민들을 큰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극우 세력이 교회 안에서도 준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거리낌 없이 폭력을 조장하고 선동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하나님도 내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신성 모독적 발언조차 방관하며,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일탈로 치부했던 우리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로잡지 않는 사이, 그들은 점차 광신에 빠져들었고, 이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사회적 폭력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광풍을 잠재워야 합니다. 니케아 공의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교회의 목소리는 공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야 합니다. 특정 개인이나 교파의 극단적 주장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사랑과 박애, 평화의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력적, 반헌법적 행보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혐오 정치와 폭력을 조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며,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수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이 위기는 우리 모두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주와 타락은 결국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 오랫동안 곪아온 상처가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로웠는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헌신했는가? 철저히 성찰하며 본래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평화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제 곧 얼었던 대지가 녹고 새봄을 기다리는 절기인 ‘우수(雨水)’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 엄혹한 겨울을 지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폭력과 거짓, 선동이 아니라 사랑과 진리, 상생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과 결단 위에 굳게 서서, 더욱 깨어 기도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 첨부: 웹자보 * 문의: NCCK홍보실 (02-742-8981, press@kncc.or.kr)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2-13 10:57:41
자료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 및 일치기도회 취재 요청의 건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 및 일치기도회 취재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5-1호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 및 일치기도회 취재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증대되었고, 북반구에서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 남반구에서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교황청이 프랑스 리옹에서 공식적으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3.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치운동의 흐름을 이어받아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2014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 창립 이후 한국신앙과직제에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준수하며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이탈리아 북부의 보세 수도공동체의 남녀 수도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4.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너는 이것을 믿느냐” (요한복음서 11:26)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다양한 전통과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맺고 있는 친교를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뜻인 완전한 일치라는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이탈리아 북부의 보세 수도공동체의 남녀 수도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는 최초의 보편 신앙고백이 완성된 지 1,7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서기 325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인근의 니케아라는 작은 도시에서 열린 공의회에 318명의 교부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댄 결과, 니케아 신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 3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리스도교는 예루살렘과 소아시아를 넘어 전 로마 제국에 전파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희망을 안고 모진 박해를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교로 공인된 후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 시대의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맥락 안에서 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자매와 형제로 인식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함으로 그리스도의 지체로 계속 남아있기 위해서 이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되어야만 했습니다. 니케아 신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희는 (...) 믿습니다.” ‘나’의 ‘믿음’과 ‘당신’의 ‘믿음’이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믿음의 핵심은 우리 모두 삼위일체께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오늘에도 동일합니다. 1,7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의 우리는, 당시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와 정치적 맥락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난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갖고 답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세상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도 니케아 신경이 정립한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서, 창조 세계의 보전과 생명의 충만함을 위해 일합니다.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열심히 분투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전한 복음에는 라자로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자로가 크게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신 예수님은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라자로는 죽었고,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나흘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마르타는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늦게 도착하신 주님께 대한 실망과 비난의 의미도 담겼을지도 모를 이 말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비통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르타를,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마지막 날의 부활만이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장소에서 일어날 커다란 변화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 11:25-26) 예수님은 다시 마르타에게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주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입니다. 아니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저희는 믿습니다!” “저는 믿습니다!”라고 답하시겠습니까?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이한 우리는,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학살, 그리고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 너무나도 어려운 사회적, 경제적 상황은 마치 이제 우리 인류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심판의 소리처럼 다가옵니다. 도대체 평화를 위한 노력은, 정의를 위한 외침은 이토록 무기력한지 자조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다시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1,700년 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슬픔을 감내해야 했을지 다시 생각합니다. 마르타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의심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지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께 답해야 할까요? “네가 이것을 믿느냐?”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니, 우리도 거듭거듭,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겠습니다. 주님의 정의를, 주님의 평화를, 주님께서 생명 되심을!” 1,7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2025년 믿음의 공동 유산에 초대받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켜켜이 쌓아온 우리의 하나 된 믿음과 실천이 혼동과 갈라짐의 시대 속에서 평화와 생명의 길을 여는 기적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1월 18일 한국천주교회 이용훈 의장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영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 한국구세군군국 김병윤 사령관 대한성공회 박동신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우시홍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5.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와 일치기도회 취재를 요청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일시: 2025년 1월 23일(목) 오후 7시 장소: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8길 43) *첨부1)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첨부2)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기도자료집 첨부3) 포스터 * 문의)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02-743-4471)
2025-01-20 15: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