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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아시아기독교협의회 동북아 교회 일본 재해 지역 방문 보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동북아 교회 일본 재해 지역 방문 보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동북아 교회 일본 재해 지역 방문 보고 1. 때 : 2011. 4. 11(월)~13(수) 2. 곳 : 센다이 지역 3. 참석자 : 이영훈 목사(교회협 회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이승열 목사(예                장), 신복현 목사(감리), 이길수 목사(기장), 최길학 목사(기하성), 김일환                 목사(기독교사회봉사회), 이훈삼 목사(교회협), 캄청포 목사(홍콩교회협                 총무), 장덕겸 목사(대만장로교회 총무), 첸(대만장로교 기자), 우에다 목                사(일본교회협 총무)  4. 주요 일정 :  1) 센다이 시와 이시노마키 시 탐방 및 위로  2) 마츠시마 사회 복지 센터 방문 3) 일본그리스도교단(UCCJ) 엠마오 자원봉사센터 방문  4) 센다이 그리스도교 연합 피재지원 네트워크 대표자들과 회의 5. 주요 내용 1) 상황 : 센다이 시 동부에 위치한 이시노마키 시는 복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으나 아직도 완전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 물자가 필요함. 2) 복구 원칙 : 도로 등 공적 공간은 정부가 책임지나 주택 등 사적 공간은 각 자 개인이 책임. 3) 현재 주민들은 주거 공간의 파괴, 가족 희생과 실종, 식수나 씻기 등 구체적인 생활의 불편, 그리고 용기와 의욕을 상실한 채 대피소에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4) 실제 현장에는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주민들과 작은 교회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센다이 그리스도교 연합피재지원 네트워크가 결성되어 봉사하고 있다. 5) 일본 대지진 피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첫째, 일본인들이 당하고 있는 상처, 충격, 정신적 고통, 의욕 상실 등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진정어린 동료 의식을 지녀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다양한 방식의 기도, 격려, 위로를 통해 공감과 연대를 표한다.  둘째, 일본의 복구는 단 시간이 아니라 20~30년간의 장기 계획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한국교회는 복구를 위해 수고하는 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의 재충전 등에 관심하며 직·간접적으로 일본의 재건 협력에 관심 가져야 한다. 셋째, 일본 행정관청은 모금이나 자원봉사에 대하여 그리 큰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센다이기독교 측의 설명은 공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곳을 복구하기 위해 헌금과 자원 봉사자들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6) 이에 한국교회는 일본 교회와 국민들의 아픔과 불안을 공감하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방법을 찾고 확산해야 한다. 7) 일본 대표들은 한국교회가 정성을 다해 모금하여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를 통해 센다이 그리스도교 연합 피재지원 네트워크에 전달하기기는 것에 동의하였다. 8) 한국교회는 일본 내 기독교 선교가 어려운 현실임을 직시하고, 최대한의 진정성과 남을 배려하는 자세로 일본국민과 교회를 도와 한일관계를 돈독히 하고, 일본에서 기독교 이미지를 개선하고 일본 선교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광주 교회협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반대 기자회견 열어
1. 4월 1일 제주 지방법원 앞 기자회견 절대 보존 지역 해제 소송 항소심 제주지방법원 기자회견 광전평통사, 광주NCC      3월 31일 광주전남 평통사에서 제주도로 평화기행을 갔습니다. 나주 고막원 교회 김병균 목사, 광주 민들레 교회 김용성 목사, 심창남 전도사를 비롯한 평통사, 광주 NCC 회원들과 함께 제주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외치고 돌아왔습니다.      4월 1일에는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절대 보존 지역 해제 소송> 항소심에 현명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많은 기자와 방송사에서 취재를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광주전남 평통사 김병균 상임대표님의 취지발언, 서창호 공동대표님의 기자회견문 낭독, 김종일 팀장의 규탄발언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열띤 취재경쟁 속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병균 상임대표님(광주NCC회장, 광주전남평통사 상임대표)과 서창호(평통사 공동대표)공동대표님께서 법원에 기자회견문을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절대 보존지역 유지를 염원하는 광주전남평화운동단체들이 광주고법 항소심 재판부에 드리는 의견서      정부의 일방적인 해군기지건설 강행으로 제주 지역사회와 강정마을은 지난 4년간 찬.반으로 갈려 끊임없이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며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평화롭게 살던 강정마을 공동체는 해군기지 문제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어 ‘평화의 섬’ 제주도는 ‘갈등의 섬’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제주 강정마을에 대한 절대 보존지역은 유지해야 합니다. 지난 2010년 12월 15일 강정마을에 대한 ‘절대보존지역 해제 무효확인 소송’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은 원고부적격의 이유로 1심법원으로부터 각하결정을 받았습니다.      해군기지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판결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입니다. 대를 이어 살아 온 강정주민들을 ‘원고부적격’이라고 한 것은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주권재민의 원칙에도 위반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해야 합니다.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선다는 것은 제주도가 ‘평화의 섬’이 아니라 ‘분쟁의 섬’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주 강정 마을에 건설될 해군기지는 한미해군의 중추기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군의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 강정마을에 건설될 해군기지는 미국의 이지스함, 잠수함, 항공모함 전단도 정박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부두를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군기지 사업시행주체인 방위사업청 자료는 강정에 건설하는 해군기지가 “안전한 해양항로의 확보 및 인근 분쟁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군사기지 건설”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본다면, 강정 해군기지는 미군 해상엠디의 전개를 위한 전초기지이자 중국을 겨냥한 군사기지임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결국 동북아 갈등구조 속에 제주도가 휘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지난 3월 15일 제주도의회에서 절대 보존용지 해제 동의에 대한 취소 의결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절대보존지역 변경 처분은 적합하다는 근거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군 측의 공사 강행도 위법한 것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해군 측의 공사 강행은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로 강정 마을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조치입니다. 이에 해군의 불법적인 공사가 중단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절대 보존지역 변경 처분의 잘잘못을 엄중하게 따지셔서 강정 주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도록 공정한 판결을 해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제주도는 4.3항쟁 당시 무자비한 국가폭력으로 인해 3만명 이상 희생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것은 그러한 역사적 교훈을 삼고자 했던 것입니다.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세계평화의 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근거 없는 경제논리’와 ‘일방적인 군사 논리’로 제주도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부의 무성의한 행동에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 합니다. 2011년 4월 1일   광주전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들, 광주기독교연합회   2. 4월 13일 광주 지방 법원 앞 기자회견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 석방 촉구 및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 제주해군기지 관련 내용을 삭제 요청 기자회견  광전평통사,광주NCC        4월 13일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 석방 촉구 및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 제주해군기지 관련 내용을 삭제 요청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4월 7일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1시간 여 동안 공사를 중지시켰다는 이유로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님이 폭력, 불법, 강제연행되었습니다. 연행된 이후 현재까지 물조차 거부하고 단식투쟁 중입니다.         기자회견은 서창호 공동대표님의 취지발언, 김병균 상임대표님의 규탄발언, 홍번 광주전남 범민련 전 의장님, 정의행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평화통일위원장님이 낭독해주셨습니다.      광주전남 평통사의 회원이자 광주 NCC의 회원인 나주 고막원 교회 김병균 목사(광주NCC회장), 광주 민들레 교회 김용성 목사(광주NCC서기), 광주 무진교회 장관철 목사(광주NCC총무), 광주 서정교회 장헌권 목사(광주NCC인권위원장), 김동건 전도사(광주NCC사무국장), 심창남 전도사,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원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 본부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에 함께 하였습니다.        이 날의 기자회견을 비롯하여, 향후 광주전남 지역의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 사안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문>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 석방 촉구 및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 제주해군기지 관련 내용을 삭제 요청 기자회견문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4월 6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는 해군 당국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건설자본의 불법적인 군사기지 건설강행에 맞서 공사강행 반대에 나선 양윤모 선생(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평통사 회원)과 최성희 평화운동가가 경찰들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되었다. 그리고 4월 8일 오후 저녁 제주지방법원은 영화평론가 양윤모선생에게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현재 제주 해군기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고, 지난 3월 15일 제주도의회의󰡐절대보전지역 해제 취소의결󰡑이후에도 불법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해군당국과 삼성, 대림 건설에 맞서 공사 차량을 막은 것이 어찌 불법인가?        양윤모 선생과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공사 방해는 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강정마을에서 진행 중인 해군기지 공사는 법적, 절차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 도덕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 그리고 마을주민들과 양윤모 선생은 그동안 수차례 해군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해군 측에서는 이에 응하지 않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양윤모 선생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연행과정에서 수갑을 채우며 인권을 유린했다. 그리고 병원치료 요구에 치료비는 자가 부담이라며 조롱도 서슴지 않고 있다.        양윤모 선생에 대한 구속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우리는 양윤모 선생을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며, 강정마을 공동체를 파괴하고 제주도민들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그리고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과 함께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기어이 저지할 것이다.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 제주해군기지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        이명박 정부는 오는 4월 국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해군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다. 지난 4월 3일 4.3항쟁 추모제 직후 열린 연찬회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해군기지 건설은 강행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국무총리가 앞장서서 여야의원들을 설득하여 4월 국회 회기 내에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하였다.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자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생태계가 아름다운 곳이다. 연산호 군락지 등 희귀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자연생태계와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관광 미항 기능의 세계적인 군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2009년 12월 제주도의회에서 다수당인 한나라당 도의원들에 의해서 ‘강정지역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해군기지 건설공사가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 도민들의 의견수렴은 고사하고 강정마을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공사가 강행됨으로 해서 강정마을 공동체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또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시절 불법과 편법을 동원하여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자 이에 분노한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이 도지사 소환운동에 나서면서 제주도민들 간에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게 파였다.        도민들의 분열과 갈등의 골을 치유하겠다고 공약하여 당선된 우근민 도지사마저 일방통행식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나서면서 야당이 다수인 도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급기야 우근민 도지사의 일방통행에 분노한 제주도의회는 지난 3월 15일 ‘강정지역 절대보전지역 해제 취소 의결’을 하였고 ‘불법적인 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대화를 촉구’하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도 특별법)’도 제주도지사에 전권을 부여함으로서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려고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에는 우근민 도정에 더 많은 전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불법적인 해군기지 건설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그 결과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제주도민들의 분열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다.        제주 ‘평화의 섬’과 해군기지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 이에 제주도민들의 분열의 골만 심화시키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에 담겨 있는 ‘국유재산 양여,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관한 특례’ 조항의 삭제를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고 국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제주해군기지 관련 내용이 삭제되도록 힘써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그리고 현재 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하여 소송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이고 문화재 발굴 조사마저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탈법,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공사강행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나아가 우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중단되고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주도의 평화는 한반도의 평화요, 동북아의 평화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끝까지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낼 때까지 연대하여 투쟁할 것이다.   2011년 4월 13일 광주전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광주 기독교교회 협의회
정의·평화2011년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 드려
2011년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 드려
     지난 17일(주일) 본회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 소위원회 주관으로 성공회 주교좌 성당에서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약 120명의 참석자가 모여 함께 예배드리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예자 선생(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소홀하고, 차별하는 제도 속에 양심을 감추고 살아왔고, 오만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을 고백하는 죄의 고백으로 이어졌습니다. 노일경 목사(기장 월곡교회)는 기도를 통하여 장애가 있든 없든 모두 하나님의 작품임을 고백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 가자고 기도했습니다. 특별연주 시간에는 하나 톤 차임 연주팀의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장애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음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무엘하 9:5~8절의 본문을 가지고 김종복 목사(인천 하나비전교회)는 “자비함의 사람 다윗”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인천 하나비전교회가 장애인 사역을 한지 20여년이 가까워졌음을 말하면서 약 300분의 장애인 교우들을 예수님의 긍휼하심으로 돌보며 함께 생활하고 있음을 소개하였습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가진 성서의 인물을 소개하였는데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왕이면서도 그의 마음속에는 그렇게 승리하고 성공한 자리임에도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곁에 약점과 연약성을 갖고 있는 자를 두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고,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가졌던 다윗과 같은 품성을 가지고, 약자들을 돌아보기만 한다면 세상과 이 시대는 교회를 향하여 감격하여 할 수 있고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그리스도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 가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박태식 신부(대한성공회 장애인공동체 함께 사는 세상 원장)의 집례로 진행된 성찬의 예전을 통해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 모두 하나님의 귀한 피조물이고, 작품임을 느끼게 해주었고, 결단과 파송의 예전에서는 우리가 장애인들을 어떻게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5가지의 결단의 약속을 함께 낭독하였습니다.        본회는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가 한 번의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업과 내용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정의·평화동북아시아 평화와 인간안보를 위한 교회 포럼 열려
동북아시아 평화와 인간안보를 위한 교회 포럼 열려
     동북아시아 평화와 인간안보를 위한 교회포럼(이하 ‘동북아포럼’)이 3월 31일 ~ 4월 2일까지(본회의 4월 1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 기독교회관 701호에서 열렸습니다. 동북아 교회 포럼은 아시아교회협의회(CCA)에서 주관하고 한국, 일본, 홍콩, 대만 4개국 NCC 총무들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주요 아젠다로 논의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국제회의입니다.        본 동북아 교회 포럼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와 대만장로교회 Hong Chi Hu, 홍콩교회협의회 Kam Cheong Po, 일본교회협의회 Hiroko Ueda, 이훈삼 국장(교회협), 최영웅 목사, 김경인 목사(이상 예장), 이충재 목사(감리교), 신승민 목사, 이길수 목사(이상 기장), 김현호 신부(성공회)가 회원으로 참석하였고, 옵저버로 Victor Hsu가 동석하였습니다.        이번 동북아 교회 포럼에서는 동일본지역 재해에 대해 함께 협력할 사항에 대한 논의가 비중 있게 다루어졌습니다. 먼저 히로꼬 우에다 일본 NCC 총무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를 하며, 피해복구를 위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히로꼬 우에다 총무는 먼저 세계 각국으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말과 이를 계기로 에큐메니칼 파트너쉽이 공고해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무너진 건물을 복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지역 주님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목회적 치유가 필요한데 일본에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복구에 걸리는 기간을 약 20년으로 예상하며 중장기적 복구계획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또한 원전 방사능 유출에 대한 상황을 말하며 무엇보다 정부나 언론으로부터 정확한 자료가 나오지 않고 있어 대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 목회적 치유가 시급하다는데 모두 동의하면서 4월 11일(월) ~ 14일(목)까지 4개국 총무 및 원하는 교단 목회자들이 일본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5월 9일(월) ~ 12일(목)까지 세계 각국에 있는 에큐메니컬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공동대책을 논의하고,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일본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원전 방사능 유출에 대해서는 핵 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포럼 후 바로 작성해서 4월 2일(토)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그동안 계속 진행해오던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청년 평화학교”는 다음 개최지가 일본이지만, 상황상 대만에서 개최하기로 하였고, “한일 어린이 평화캠프”는 2013년에 WCC총회 때 맞춰서 한국에서 진행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본 평화헌법 9조 지키기 국제회의”(Article 9)는 예정대로 오키나와에서 10월에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각국의 상황보고가 있었습니다. 먼저 교회협 이훈삼 국장이 남북관계 상황보고와 대북지원의 시급함에 대해 보고하며 세계 교회의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말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서명운동, 4대강, 구제역, 양극화현상에 따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선교에 대한 보고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WCC 총회는 한국에서 개최하지만 아시아교회가 함께하는 행사임을 공유하였고, 사전 행사격으로 평화열차 베를린에서 출발하여 러시아를 통해 서울까지 휴전선을 통과하는 평화열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대만장로교회 HongChi Hu 목사는대만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흡사함을 말하며, 대만 정부는 친중국파여서 언젠가는 본토와 합해야한다는 입장이고 대만 본토인들은 독립을 주장하는 상황의 갈등관계에 대한 보고와 높은 실업율, 높은 양극화, 환경오염 등에 대해 보고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교회협의회 Kam Cheong Po 목사는 선거문제로 청년들이 데모를 하고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어 의료, 교육, 주거문제, 너무 낮은 급여 등의 문제에 대해 정부와 국민간의 단절이 심하고, 홍콩교회협의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요구사항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매일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하는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기타 사항으로 Jamaica WCC IEPC 대회에 한국은 두 개의 워크샵을 진행하고, 대만은 한 개의 워크샵을 진행하는데 서로 참여하여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포럼은 2012년 2월 23 ~ 25일 치앙마이에서 모이기로 하고, 차기 의장은 순서에 따라 대만에서 맡기로 하였습니다.
현 정부의 방송정책에 대한 본회의 입장
방송정책은 공정하고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방송의 공공성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데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방송 민주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처럼 중요한 방송에 대해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는 기관으로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과 활동은 올바른 방송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러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첫 번째 임기가 끝나고 이제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지난 1월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선정과 관련한 토론회를 통해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했고, 이어서 3월에는 1기 방송통신위원회를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를 조명한 결과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년 동안 공정한 방송 실현이라는 본래의 사명에 충실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권력의 언론장악과 방송 및 통신의 사유화에 전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와 소비자를 위하기보다는 사업자 위주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넷, 통신을 통제하고, 표현의 지유를 위축시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이 방송 환경을 왜곡시킨 결정판은 거대 언론 재벌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사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하고 연합뉴스를 보도채널 사업자로 선정한 것입니다. 게다가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 선정사들의 재원마련을 위해 수신료 인상, KBS광고 단계적 축소, 방송발전기금 유예, 황금 채널 재배정, 중간광고 허용, 전문의약품 광고 허용, 학원광고 허용 등의 특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릇된 방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연임시키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이 시민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하는 소리를 귀담아 들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언론정책을 세우기를 바랍니다. 민주적 방송 환경을 만드는 것은 민주사회를 이룩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앞으로 다가올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깊이 관심가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본 위원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언론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견인할 것이며,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2011년 3월 28일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   해   학  
정의·평화동북아시아 평화와 인간안보를 위한 교회 포럼 성명서
동북아시아 평화와 인간안보를 위한 교회 포럼 성명서
‘평화와 안보를 위한 동북아시아 교회포럼’의 핵에너지에 대한 성명서        평화와 안보를 위한 동북아시아 교회 포럼은 온전히 동북아시아지역만의 교회 대표들로 이루어진 조직체로서, 그 명칭이 타나내듯 동북아 지역과 사람들의 평화와 안보를 옹호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현재 일본이 재난에 처한 시점에서 모였으며, 쓰나미와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극도로 심각한 국면에 접어든 이 시점에 모였기에, 남한, 일본, 대만, 홍콩의 기독교 에큐메니칼 기구를 대표하여 모인 우리는, 원자력을 국가 에너지의 주요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를 우리 국가들의 정부가 주목할 것을 촉구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원자력의 실제적인 위험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최고 수준의 기술과 기준으로 건설되었다는 발전소는 자연의 습격 혹은 인간의 실수를 견디지 못하였고, 이로 인한 방사능의 누출은 일본열도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극도로 위험한 상태에 몰아 넣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오만과 무지로 너무도 쉽게 “이 설계와 이 시설과 이 전력생산은 안전할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다시 우리는 이런 엄청난 크기의 재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일본의 형제, 자매들에게 ‘겸손하게 현실적이 됩시다.’라고 지적합니다. 일본에서 그러한 자각이 일어날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 그러한 자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은 원전이 있는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원전을 창조해낸 모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방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자력발전 이라는 기술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의 세대가 짐을 떠안게 되는 것에 항의합니다. 우리는 1990년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세계대회가 바로 이곳 서울에서 열렸던 것을 상기합니다. 그 회의에서 기독인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물들을 사랑하심을 단언하며, 창조세계와 조화를 이루어 살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일과 모든 생명을 유지하고 양육하는 지구의 대기라는 선물을 보존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다짐을 재확언합니다.        그러므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 포럼은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1. 새로원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중단하십시오. 2. 사회의 사용을 위한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할 것을 밝히십시오.     바람, 태양광과 같은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개발에 전념함으로써, 원자력 사용의 대안을 찾으십시오.        또한, 우리는 우리나라들의 기독교 공동체와 모든 선한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요청합니다.   1.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인한 전력생산을 위해 정부가 원자력을 사용하는 것에 우리가 각자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2. 우리의 전력 의존도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읍시다.     하나님께서 모든 세상을 사랑하심을 확언하고,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조화를 이루어 살 수 있는 문화를 건설하는 일에 헌신합시다.  2011년 4월 2일    다음세대의 헌신과 존엄성, 그리고 천부인권. 서울의 참가자들은 또한 네가지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 서약을 시작합니다. 정의로운 경제질서와 외국자본 빚의 결박으로부터의 자유, 비폭력 문화와 모든 나라와 사람들의 진정한 안보, 인종차별과 사람들에 대한 모든 종류의 차별의 종식과 인종차별의 죄를 영속시키는 모든 행동의 철폐.. <원문> STATEMENT FROM CHURCHES’ FORUM ON PEACE AND SECURITY IN NORTHEAST ASIA ON NUCLEAR ENERGY        The Churches’ Forum on Peace and Security in Northeast Asia is an organization which represents Christian groups from the entire Northeast Asia region, and stands, as the name suggests, for peace and security of our land and peoples.      Especially as we meet at this time of disaster in Japan, when the natural disaster of earthquake and tsunami has been exponentially compounded by the disaster at th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we, representing Christian ecumenical bodies in South Korea, Japan, Taiwan and Hong Kong, call on the governments of all our countries to witness our deep concern over the use of nuclear power to fuel our nations’ energy needs. The very real dangers of nuclear power are being exhibited in Japan at present. Plants built by the very strongest of human standards cannot withstand the onslaught of nature or the problems of human failure, and the resulting radiation leakage puts land and people in extreme danger of life and health. In human arrogance and ignorance we are prone to say, “this design, this plant, this production will be safe”, but again, we point to our brothers and sisters in Japan, a nation in which people were confident there could not be a disaster of these proportions. Let us be humbly realistic. If it can happen there, it can happen anywhere.      The wastes of nuclear power plants, as we see at Fukushima, are dangerously radioactive for many life spans of the people creating them and not only in the area of the plant, in this case Japan, but around the world. We protest the saddling of many generations of our children with the results of this technology. We call to mind that in 1990, a World Convocation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as held right here in Seoul. At that meeting the Christians affirmed the creation as beloved of God and committed themselves to building a culture that can live in harmony with creation’s integrity and preserving the gift of the earth’s atmosphere to nurture and sustain the world’s life. We reaffirm those words today.      Therefore, as the Churches’ Forum on Peace and Security in Northeast Asia, We call on the governments:  1. To stop the building of new nuclear power generating plants  2. To commit to the reduction of dependence on nuclear energy  for         society’s use 3. To seek alternatives to the use of nuclear energy, through a commitment to develop ‘clean’ and ‘sustainable’ technologies, such as wind, solar, etc. Additionally, We call on our own Christian communities in our nations, and on all people of goodwill:  1.  Be aware that each one of us bears responsibility for our governments’ use of nuclear energy to generate power because of our insatiable desire for more and more electricity.  2. Let us each explore ways to reduce consumption and reduce our dependence on electricity.  3. Let us affirm the whole world as beloved of God and commit ourselves to build a culture that can live in harmony with creation’s integrity.                                                                              So be it. April 2, 2011 , the earth as the Lord’s, the dignity and commitment of the younger generation, and human rights* as being given by God. The participants at Seoul also entered into covenant regarding four concrete issues: a just economic order and liberation from the bondage of foreign debt; the true security of all nations and peoples and a culture of non-violence;; the eradication of racism* and discrimination on all levels for all peoples and the dismantling of patterns of behaviour that perpetuate the sin of racism.
제주도 개신교 목회자 해군기지 반대 기자회견 열어
     제주해군기지건설 강행으로 인한 평화를 위한 싸움이 정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목회하는 개신교 목회자들이 해군기지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 강정마을 중덕 해안에서 천주교 한 주, 개신교 한 주, 격주 월요일에 기도회를 갖기로 하고 4월 18일(월)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회에서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채택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2월 제주도의회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될 제주강정마을과 중덕해안 일대에 대한 <절대보존지구해제 결의 취소>를 정식으로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제주도청은 법원에 취소결의 무효를 요청하는 재판을 걸었고 5월 18일 판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군기지건설 당국은 우선 지상건물 공사를 강행하여 재판에 유리하게 작용시키려고 획책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강정마을 주님들과 해군기지건설을 저지하려는 평화 운동가들이 온 몸으로 공사를 막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지도자들과 평화운동가들이 업무집행방해협의로 고발당하고 경찰의 소환장을 받고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건설은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도 지키지 않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의 강령도 무시하고 오직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주해군기지는 성명에서 밝혔듯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죄악입니다.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외롭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성원하여 주십시오. <2011 평화성명서>    제주가 하나님의 평화 가득한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되게 하소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태5:9-12) 1. 우리는 갈등과 분쟁의 현실에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에 신실하게 응답하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기도하지 못하고, 용감하고 지혜롭게 행동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 2. 평화는 예수그리스도 복음의 가장 소중한 실천적 가치이며, 어떤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외교적 이익과 명분보다도 앞선다고 믿는다.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선포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며,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하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믿는다. 제주도의 비무장화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평화는 평화적인 방법으로만 이룰 수 있음을 고백한다. 3. 제주해군기지건설은 이 가치와 은총과 뜻을 거역하는 죄를 짓는 행위임과 동시에,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을 훼손하는 범죄적 행위임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임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제주해군기지건설의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의 철회 결단을 촉구한다. 4. 제주해군기지건설 대신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한 중앙정부와 이를 실현해야 하는 제주도정은 평화활동가들과 평화운동단체와 협력하여 국제적인 평화기구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또한 제주를 평화교육과 훈련의 장(場)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계속하라. 5.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공동체와 교회와 함께 아픔을 나누지 못했음을 참회하며, 그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계속 기도하며 노력한다. 2011년 4월 18일 제주 강정마을 중덕 해안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제주 개신교 목회자들
정의·평화한국교회 일본재해 구호 공동대책협의회 기자회견 열어
한국교회 일본재해 구호 공동대책협의회 기자회견 열어
     지난 25일(월) 한국교회 일본재해 공동대책협의회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은 4월 11일(월) ~ 13일(수)까지 일본 재해 현장 방문 보고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복현 목사(운영위원, 기감 사회선교부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공동대책협의회 운영위원장이신 김정동 목사(운영위원회 위원장, 예장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의 인사말과 김일환 목사(운영위원회 실무,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총무)의 경과 보고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운영위원장이신 김정동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는 아이티 재해가 있었을 때 이미 에큐메니칼 정신을 가진 아이티 구호 연합 조직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일본 재해도 그런 관점에서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재해 지역 방문 보고는 이훈삼 목사(운영위원회 공동서기, 교회협 정의평화국 국장)가 하였으며 여섯 가지 정도의 큰 내용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재해 복구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이승열 목사(운영위원회 공동서기, 예장총회 사회봉사부 총무)가 소개하였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➊ 한국교회 일본재해 공동대책협의회는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일본기독교단(UCCJ), 재일대한기독교단(KCCJ) 등 일본 교회 대표 단체와 교단들, 그리고 센다이 지역지재지원네트워크, 오우 교구 지역, 관동 교구 지역 등 기독교 대책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구호 활동을 진행, ➋ 한국교회의 세 개 교단(예장, 감리교, 기장)이 각각 북쪽의 오우교단은 예장이, 중간의 동북교구(센다이 지역)은 감리교가, 맨 아래 관동교구는 기장이 적극적으로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하기로 함, ➌ 일본교회로부터 재해구호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을 받아 검토 후 협의를 거쳐 지원하기로 함, ➍ 5월 6일(금)~7일(토)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있는 일본재해구호를 위한 국제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협력하기로 함, ➎ 일본재해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재해를 당한 사람들에에 대한 목회적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점을 인식하여 한국교회가 목회적 치료 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함.      한편 공동대책위원회는 4월말에 모금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모금된 재정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중요한 점은 일본 재해가 단순히 1~2년 안에 회복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한국교회의 관심과 나눔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세계종교인 강정마을 방문, 연대의 뜻 밝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와 한일종교인평화포럼은 지난 12월 5~7일, 제3차 일본평화헌법 9조 아시아 종교인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함께 해군기지 건설 저지 투쟁 중인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위로와 격려, 연대의 뜻을 밝혔다. 제3차 평화헌법 9조 아시아 종교인 심포지엄은 지난 10월 5~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모여 평화헌법 9조 문제와 더불어 아시아의 미군기지 확장 정책과 그에 따른 정세 불안을 주제로, 오키나와 미군기지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과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일본, 홍콩, 타이완, 미국, 캐나다 등 5개 국에서 온 종교인 13명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군기지 건설반대 기자회견 및 촛불문화제 등에 참석하고, 기도회를 열어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기도를 드리는 한편, 제주도의회를 찾아 해군기지 건설반대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 제주 강정마을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그동안의 투쟁 과정에 대해 듣는 모습. ▲ 구럼비 발파 대응을 위한 공동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하여 오랜 시간 힘든 투쟁을 이어 온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 각각의 언어와 종교는 달라도 한마음으로 제주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 ▲ 문대림 제주도의회의장과 만남. ▲ 김영주 교회협 총무와 만남. 8일, 서울로 돌아온 참석자들은 교회협 김영주 총무와 만나 제주 해군기지 관련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총무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과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는 일이야 말로 평화의 가치를 살려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연대방문 기자회견. 이후 참석자들은 제주연대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중단 △ 해군기지 건설 관련 민주적 의사 결정 존중 △ 해군기지 예정지에 평화공원 건설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 교회협 홈페이지 문서자료실(← 해당 페이지로 이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0회 총회 특별 성명서 -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정관을 개정해야 합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60회 총회 특별 성명서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정관을 재개정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의 정체성   한국의 대표적 사학명문 연세대학교는 1885년 알렌 선교사가 설립한 광혜원(1889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로 발전)과 1915년 언더우드 목사가 개교한 연희전문학교를 합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역사 속에는 미국 북장로교, 미국 감리교 선교부, 캐나다 선교부, 그리고 성공회의 아낌없는 기도와 재산 헌납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와 자유정신을 체득한 기독교적 지도자 양성을 위주하여 기독교 교의에 조화하고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에 의거한 고등교육을 실시(연세대 창립이념)”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바라는 기독교의 간절한 기도를 투영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창립정신에 따라 연세대학교는 1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해왔으며, 이것은 어떤 경우, 어떤 이유로도 절대 변경할 수 없는 조항이라고 법인 이사회 정관에 명시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창립정신은 이사회 정관에 위 4개 해외 선교부를 잇는 한국 4개 교단의 파송 이사를 포함시킴으로써 구현되어 왔습니다. 교단 파송 이사제도는 연세대학교의 창립이념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전통이었고, 한국교회는 기독교적 가치를 이어가는 연세대학교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정관 개악 과정의 불법성   지난 2011년 10월 27일 연세대 이사회는 추경이사회를 열어 4개 교단의 ‘교단파송이사제도’ 조항을 삭제하였습니다. 이사 회의록에서 밝히고 있듯이 학교의 창립이념을 변경하는 중요한 안건을 다루면서도 이사회 소집 통지문에는 안건으로 명시조차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기타 안건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더군다나 15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방우영 이사장(조선일보 명예회장)은 어느 조항을 어떻게 고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제안 설명도 없이 정관 개정을 상정하고, 교단 파송 이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처리하여 설립정신을 침해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은 것입니다.    오래된 의도적 악의   방우영 이사장의 행위는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치밀하게 계획된 행동이라는 점에 우리는 더욱 분개합니다. 연세대 이사회 정관은 ‘결원이 생긴 때는 2개월 이내에 보충하여야 한다(24조 3항).’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 이사회는 2008년 2월에 만료되는 이사들에 대하여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대한성공회가 교단 파송 신임 이사를 통보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독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 등재를 하지 않아 이사 정수를 채우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이사 등재를 장기간 미루다가 이사 정수를 채우지 않은 가운데 정관 개악을 단행한 것은 연세대의 정통성을 파기하고 한국교회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의도적인 처사이며, 방우영 이사장이 연세대학교를 사유화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사회 정관 개악이 이사의 1/4을 개방형 이사로 구성하라는 사학법 개정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혀설득력이 없는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설립자의 자격을 가진 4개 교단 파송 이사의 권한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든지 개방형 이사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요구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우리는 연세대 이사회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연세대학교의 창립이념은 결코 부정될 수 없고, 그것은 이사회 정관의 교단 파송 이사 조항을 통해서 제도화되는 것입니다. 연세대 이사회가 이번에 단행한 정관 개악은 어떤 이유로도 용인할 수 없는 폭력적 행위이며, 한국교회의 공적 자산을 탈취한 악의적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세대학교 이사회가 스스로 이번 정관 개악을 즉각 취소하고 재개정함으로써 연세대학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1년 11월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원 일동    
2011년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제25회 인권상 시상식 안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올해로 25회째 인권상 시상식을 엽니다. 1987년 첫 회에는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씨’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올해(2011년)에는 군법무관 신분으로 2008년 국방부의 불온서적23권 지정에 대해 부당성을 제기하며 장병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하여 3년간의 싸움 끝에 징계를 받아 강제전역 및 전역을 하게 된 지영준, 박지웅 법무관(강제전역예정), 신성수, 한창완, 이환범 전 법무관(전역) 등 5명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담아 미력하나마 지지와 격려를 표하고, 인권상 수여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1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제25회 인권상 시상식 2011년 12월 8일(목) 19:00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조에홀) 1부. 인권주간 연합예배 사회: 김성복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기도: 윤혜숙 위원장(한국교회여성연합회 사회선교위원회) 특송: 아리엘 남성중창단 성경봉독: 설윤석 총무(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설교: 이해학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2011 한국교회인권선언문 낭독: 김한승 신부(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서기) 축도: 이명남 목사(한국교회 인권센터 이사장) 2부. 제25회 인권상 시상식 사회: 박순이 정교(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인사말: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특강: 김소연 분회장(2010년 인권상 수상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륭분회) 시상: 이해학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수상자: 지영준, 박지웅, 신성수, 한창완, 이환범 2011년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 교회협 홈페이지 문서자료실(← 해당 페이지로 이동)
목회서신 - 연세대학교를 하나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연세대학교를 하나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메시아를 대망하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대림 절기에 하나님의 평화가 섬기시는 교회와 온 누리에 고루 비추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복음의 결실 연세대학교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은 지 한 세기를 넘긴 한국교회는 우리 역사에 깊은 자국을 남겼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며 행동했고, 복음의 확산을 위해 열정적으로 선교했습니다. 특히 이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며 근대적 교육과 과학적 의료 선교에 헌신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교회의 공헌이라 할 것입니다. 한국사회를 향해 한국교회가 펼친 교육과 의료 선교의 대표적인 결실이 연세대학교입니다. 연세대학교는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구한말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한 선교사들의 기도로 일궈진 ‘희망터’였습니다. 인재 양성의 요람인 연세대학교는 초기 선교사들과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한 역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연세대학교는 학교 건학 이념에 기독교 정신을 명문화하고 이것은 결코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지도자 양성이라는 신앙 고백을 지키기 위해 총장 선출 등 학교 운영의 전반적인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요체인 법인 이사회에 다수의 기독교계 인사를 파송하게 되었고, 최근까지 총 이사 12명 중 6명(교단파송 4명, 협력교단 인사 2명)을 한국교회 대표로 구성하여 건학이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빼앗긴 한국교회의 권한 그러나 연세대학교 이사회 방우영 이사장은 지난 10월 27일에 이사회를 열어 기독교계가 건학 이념을 지키기 위해 파송하는 권한을 전격적으로 삭제하는 폭거를 단행하였습니다. 설립자 자격으로 4개 교단(예장, 기감, 기장, 성공회)이 1명씩 이사를 파송한다는 조항과 이들 협력교단에 속한 기독교계 인사 2명을 이사로 선임한다는 조항을 모두 없애고 단순히 기독교계 인사 2명을 이사로 한다고 변경하였습니다. 이사회가 선임하는 기독교계 인사란 교회에 적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기에 실제로는 이제 한국교회가 연세대 이사회 구성에 아무런 권한을 갖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즉 한국교회는 선교사들이 피땀 흘려 세우고 가꾸어 한국교회에 물려준 소중한 역사와 자산을 빼앗기고 만 것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의 모든 법적 권한을 깨끗이 한국교회에 넘겨주었던 언더우드 선교사 가문의 대표들인 원득한, 원한광, 원한석 선생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통분하며 한국교회의 이사 파송 제도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11월 21일에 발표하였습니다. 불법적 정관개정 1997년부터 현재까지 15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방우영 씨(조선일보 상임고문)는 연세대학교 운영에서 설립자인 한국교회를 제거하기 위해 아주 치밀한 계획을 세워 진행했습니다. 이사 임기가 만료되어 결원이 생기면 2달 이내에 충원해야 한다는 규정이 정관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대한 성공회 파송 이사 2명을 포함한 3명의 이사를 충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결의를 단행하였습니다. 또한 설립자의 자격을 박탈하는 매우 중요한 정관 개정 결의를 하면서도 이사 소집통지 공문에 안건을 고지하지도 않고 이사회를 소집한 후 즉석에서 기타 안건으로 처리하였으며, 정관에 이사 자격을 기독교인으로 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진 인사를 이사로 등재하여 학교 정체성을 흐리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그릇된 절차와 사안의 중요 내용을 검토하고 감독해야 할 교육과학기술부는 10월 27일(목) 연세대 이사회가 결의 후 주말에 신청한 정관 개정 승인을 불과 며칠 만인 11월 1일(화)에 전격 승인함으로써 그 배경에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우영 이사장과 조선일보의 사유화 의도 방우영 이사장 취임 이래 지난 15년 동안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이사장의 막강한 권한 아래 운영되어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방우영 이사장은 조선일보 사장(1964~1993년)과 조선일보 회장(1993~2003년) 역임 후에도 명예회장을 맡는 등 조선일보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지난 30여 년간 국내 정ㆍ관ㆍ언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방 명예회장(위키백과 인용)”의 조선일보는 얼마 전 우리 사회 미디어의 지형을 흔들어 놓을 종합편성채널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이제 한국사회의 미래를 담당하는 대표적 사학명문인 연세대학교까지 실질적인 운영권을 차지함으로써 ‘신문-방송-사학’에 걸쳐 거대한 권력 벨트를 달성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지도자 양성이라는 연세대학교의 설립 이념은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며, 굴곡진 우리 현대사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조선일보사에 우리 미래의 한축을 탈취당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자기 정체성 회복 한국교회는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복음화와 건강한 성숙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물론 한국교회가 지나친 성장주의와 물질중심주의에 빠진 것이라는 사회의 비판에 대하여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 속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한국교회의 기도와 행동이 무시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누구나 공과가 있는 것이고 그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내리고 받는 것이 성숙한 사회의 단면입니다. 최근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위기에 빠진 것이 사실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뼈를 깎는 참회와 새로운 사명감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연세대학교처럼 일부 세력이 한국교회의 자존심을 짓밟고 한국교회의 고유한 권한을 탈취하며, 설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험을 돌파하는 한국교회의 신앙 우리는 이번에 연세대학교를 한국교회로부터 빼앗으려는 음험한 행위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고백합니다. 이 땅의 모든 한국교회가 우리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하나님의 명예와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뜻 말입니다.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가 집단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듯이, 이번 사건으로 위험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단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한국교회 전체가 체득하고 함께 신앙 고백할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뜨겁게 관심하며 진정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의 실천 사항에 귀 교회가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1. 주일예배 시간에 이 목회서신을 낭독하거나 인쇄하여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2. 첨부한 서명용지에 성도들의 서명을 받아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46 한국기독교회관 706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 연세대학교 법인이사회(02-2123-2027)와 조선일보사(02-724-5114 →비서실)에 항의 전화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각 교회에 옥외 현수막을 게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 : 방우영씨와 조선일보사는 연세대학교 사유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       5. 각 지역별로 개최될 연세대학교 회복을 위한 기도회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12월 1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위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 독 김종훈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정성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근상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박만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김원철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이영훈/박성배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엄현섭  
정의·평화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목요기도회 열어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목요기도회 열어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목요기도회가 6월 2일(목)에 기독교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목요기도회는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위급한 상황 가운데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키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성복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서로의 평화를 비는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는 기도를 통하여 “평화의 섬 제주가 아파 신음하는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해학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 마태복음 12:43~45절의 본문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목 하에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 목사는 “국가권력은 선한 측면과 악마적 측면이 있는데 악마적 측면이 국가권력이 악마적 측면으로 다가올 때는 자신이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정마을은 올레 7길로 유명한 곳이며, 천연자연 서식지이고, 생태 절대보존지역인데 불법과 편법으로 그곳의 생명을 파괴하려고 하고 있기에 우리 스스로 그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목사는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선택한 그 좁은길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이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연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본회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어떤 수고와 힘듦이 있다 하더라도 평화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는 단순히 강정마을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법에 의해 우리가 평화를 위해 반대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김 총무는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 곳에는 언제든 우리도 함께 있겠다”는 말을 통해 강한 연대를 표시했습니다. 진광수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라 제주도의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이 전해주는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동균 회장(강정마을회 회장), 조영배 교수(제주대학교), 송영섭 목사(제주 서린교회)는 현재 강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현재 강정마을 현장에서는 공사를 강행하려는 정부와 건설사에 맞서 매일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군사기지가 건설됨으로 평화의 섬이 아닌 군사요새가 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의 평화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기독교회관 앞에 집결한 참석자들은 탑골공원까지 평화 행진을 하였습니다. 행진하면서 제주도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의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도의 아픔을 알리려 노력하였습니다. 탑골공원에 도착한 후 간단한 마무리 집회 후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한편 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연대의 틀을 확대하고, 많은 국민들에게 제주도의 아픔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명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2:4)        세상 곳곳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그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고향과 바다를 잃게 된 강정마을 주민들의 호소와 해군 기지 건설이 불러올 악 영향에 분노하는 시민 사회의 염려에 깊이 공감하는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을 반대합니다. 1. 평화의 섬 제주도에 대규모 최첨단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해군 기지 건설은 평화의 섬을 전쟁의 섬으로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2.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 지역’인 강정 마을에 건설되는 해군 기지는 막대한 생태계 파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3. 해군 기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의 동의와 환경 영향 평가 등 민주적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반(反)민주적 폭거입니다. 4. 해군 기지 건설 강행으로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강도 만난 이웃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상처를 싸매고 치료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이기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1. 국방부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야 5당 진상조사단의 권고를 받아들여 요청한 공사중단을 무조건, 즉각 받아들여야 합니다. 2. 법원은 제주도의회가 ‘절대보존지역해제’ 결의가 원천무효임을 결의하였으므로 ‘절대보존지역해제 동의안에 대한 무효소송’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3. 야 5당 진상조사단은 속히 실무조사 팀을 파견하여 전문적인 조사를 벌인 후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해야 합니다.  4. 경찰과 건설업체는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에게 물리적 폭력, 연행, 구금 등을 중단하고, 이들에 대한 고소, 고발 건도 취하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제주도의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2011년 6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정의평화위원회 위 원 장 이 해 학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본 회의 입장
  국회는 KBS 수신료 40%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민생 현안에 집중하라!         지난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 심사소위원회는 KBS 수신료를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나 올리는 안건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였다. 민주주의의 보루인 언론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이번 소위의 일방적 처리를 규탄하며 반대한다.       1. 여당 소속인 법안 소위원장은 야당 쪽 질의권을 제한하고 강행 처리하면서 의사봉도 두드리지 않는 등 민주주의의 본을 보여야 할 국회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힘으로 처리했다.       2.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0.2 %가 반대하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는 이러한 국민 여론을 성의 있게 경청하고 결정에 반영해야 할 책임이 있다.       3. 우리 국민이 공영방송인 KBS에 바라는 것은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공공성 회복이다. 그릇된 권력을 견제하고 바른 길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공영 방송의 본질이다. 그러나 현재 KBS는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더욱이 KBS는 일제하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여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미화하여 6.25 특집으로 방송하려 한다. 이에 대한 국민의 반대 여론은 간단히 무시하고 역사마저 교묘히 왜곡하는 KBS를 공영방송이라고 부를 수 없다.       4. KBS가 광고를 줄여서 동아·중앙·조선일보와 매일경제신문의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PP)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법안심사소위에 제출된 인상안에는 ‘KBS 2TV 광고 단계적 축소’란 내용도 들어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특정 방송 사업체를 살리기 위해 그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부정한 행위다.        KBS 수신료 인상은 이렇게 무리하면서 처리할 긴급한 현안이 결코 아니다. 국회는 수많은 서민을 눈물과 절망으로 몰아넣은 저축은행 사태와 대학생들이 뜨겁게 호소하는 등록금 대책 등 우선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쌓여있다. 그럼에도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수신료를 날치기처럼 처리하는 것은 국회의 본분을 상실한 행위다. 따라서 국회는 KBS 수신료 인상안을 즉각 철회하고 더욱 시급한 민생 현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     2011년 6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 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