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여성교회내 성윤리 확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교회내 성윤리 확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여성위원회(한국염 위원장)는 8월 22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교회내 성윤리 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한국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동참하고 있는 WCC 폭력극복 정신에 비추어 볼 때, 여성에 대한 그 어떤 폭력도 용납 되서는 안 될 뿐 아니라 특별히 교회내 성폭력은 가장 심각한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토론회는 가을 각 교단 총회를 앞두고, 지난 2002년 KNCC 제51회기 총회에서 채택된 '성폭력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회선언'이 실질적으로 교단내 법적 제도로 정착되지 못한 점을 되짚어 보고자 함"이라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유근숙 총무(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는 "성폭력 가해자 처벌을 위한 제도적 차원에서의 교회법을 마련하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일은 먼저 교회가 신앙과 양심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일"임을 강조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유 총무는 성폭력 관련 교회법 제정을 위해서는 교단이나 교회에서 여성차별이나 성폭력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제로 다룰 수 있는 부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기존의 교회와사회위원회, 신도위원회 등을 활용하는 방안과 새로운 상임위원회로 양성평등위원회, 교회윤리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들이 교단의 교회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 법 제정 및 개정의 구체적인 과정 등에 대한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어느 조항에 어떤 내용으로 첨가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 위함임을 설명했다.   윤귀남 부소장(기독교여성상담소)은 교회내 성폭력 현안을 중심으로 발제했다. 먼저 현재 교단 내에서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제도나 조항이 없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피해자의 권익옹호 차원에서 '교회내 성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교회 지도자 성윤리 특별위원회'를 총회 및 산하조직에 둘 것을 제안했다. 또한 특별히 성폭력 특별법에 아동 성폭력의 경우 고소기간을 제한하지 않을 것, 피해자에게 기탁금을 지불하게 하지 않을 것 등의 여러 가지 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여성위원회는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지침서를 마련하여 회원교단들이 적용해 갈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아래는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자료집 보기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02년 제51회 총회 시에 여성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폭력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회선언』을 선언하고 교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할 것을 결단한 바 있다. 이러한 교회내 성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성차별,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양성평등 한 의식과 제도의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여전히 뿌리 깊은 여성차별의식,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고 이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면서 성차별적인 교회의 구조와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이미 2001년부터 10년을 ‘폭력극복의 해’로 정하고 특히 교회와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교회내 성폭력이란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부정의한 권력관계 즉 강자가 약자에게 성을 도구로 가하는 폭력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최근 끊임없이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목회자에 의한 성추행, 성폭력 사건들이 불거지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폭력을 처벌하는 교회법이 부재한 상태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고 급기야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상실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더 늦기 전에 교회의 성윤리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교회내 성폭력의 문제는 더 이상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개인적 문제로 축소 은폐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교회와 교단이 책임져야 할 교회의 성(性)정의 차원의 문제다. 따라서 교회내 성폭력극복과 성폭력 피해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제정은 교회의 어두운 면모를 알려 선교를 저해하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피해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위로하고 치유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신앙적 결단이다. 이는 약자에 응답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성역’이란 이유로 은폐하거나 가해자 처벌의 미온적인 자세-구속력이나 강제력이 없는 가벼운 처벌-로 인해 팽배해진 교회의 대사회적 불신을 불식시켜 한국교회가 공의와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2006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각 교단들이 기존법에 부재한 교회내 성폭력 예방과 금지, 가해자 징계에 관한 규정을 담은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을 하루 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특별법’ 제정과 아울러 ‘교회 지도자 성윤리 위원회’ 구성과 교회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적극적인 제도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하여 교회내 성폭력을 극복하고 올바른 성(性)정의를 세워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2006년 8월 22일   KNCC여성위원회, 예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감리교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구세군 여성사업부, 복음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기하성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새가정사, 예장 여교역자연합회, 감리교 여교역자회, 기장 여교역자협의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기독여민회, 여성교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여성제2회 교회여성평화연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
제2회 교회여성평화연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
교회여성평화연대가 주최하고, KNCC여성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11월 15일 오후 2시 백주년기념관 제3연수실에서 열렸다.교회여성평화연대는 제7차 집행위원회(2006.8.28) 결의에 따라 '평화' 관련 이슈를 이해하고, 기도를 통한 비폭력 평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정례적으로 기도회를 하기로 하였다.   이번 '평화를 위한 기도회'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묵상,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관한 묵상, 그리고 필리핀의 평화를 위한 묵상으로 진행하였다.   북핵실험 이후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와 압박의 강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자들은 경직된 국제사회와 남북관계가 6자회담 복귀 선언을 계기로 긍정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   또한 국민의 삶을 황폐케 할 한미FTA협정 중단을 위해 기도했으며, 아로요 정권아래 무참하게 살해되고 있는 필리핀NCC와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에 속한 성직자, 교회 활동가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하루속히 필리핀의 온전한 민주화 실현과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다음 달 기도회는 12월 13일(수) 오후2시 기독교회관2층 강당에서 기장 여신도회 주관으로 열린다.   기도회순서지 받아보기~
한명숙 의원 첫 여성총리 후보지명 환영 논평
한명숙 첫 여성총리 후보지명을 환영하며   지난 3월 24일 청와대는 참여정부의 후반기 내각을 운영 할 새 총리후보로 한명숙 의원을 지명했다. 한 의원은 과거 기독교사회운동, 여성운동의 풍부한 경험과 정부부처 장관을 역임하며 지와 덕을 고루 갖춘 여성 지도자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의원은 최초의 여성부 장관뿐만 아니라 환경부 장관을 지내는 동안 이미 행정력과 균형 있는 지도력을 검증받은 바 있으며, 냉철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지도력으로 국민들로부터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금번 새 총리지명은 도덕성 시비와 지도자의 자질문제가 끊이지 않는 정치계에서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국정운영의 본을 보이는 예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양성평등 정책개발, 소외여성을 위한 지원정책, 여성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등 과거의 이룬 업적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들을 수행하리라 기대한다. 특별히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회구성원 간 분열로 치닫고 있는 양극화 치유를 통해 안정된 사회와 화해의 날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   현재 한 의원은 국회인준이라는 높고 험한 산 같은 임명동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신임총리 후보 지명에 대한 국민의 환영과 지지가 이어진 가운데 ‘당적이탈’ 문제로 업무수행 능력을 갖춘 사람의 발목을 잡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뜻을 져버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 기독여성들은 여당과 야당이 신임총리 임명동의 문제를 정쟁으로 끌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 지지와 여성들의 환영의 뜻을 충분히 반영한 인사청문회가 바람직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지기를 바란다.   2006년 3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여성위원장     한   국   염
주기도 새번역안, 무엇이 문제인가? 자료집 구입 안내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2004년 12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주기도문사도신경 연구특별위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연구특별위원회가 공동연구 한 “주기도문 새번역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KNCC여성위원회는 이 "주기도문 새번역안"이 오늘날 기독여성들의 자유한 영성을 가로막고 있는 또 하나의 바윗돌이라 간주합니다. 그래서 주기도문 새번역안 ‘내용’과 연구특위 ‘구성’에 관한 이의를 제기하며, 여성의 관점! 으로 성서신학적으로 연구하였고, 이 사안을 공유하기 위해 공청회, 워크샵, 간담회 등을 개최하였습니다.   KNCC 여성위원회는 향후 한국교회사 속에서 성차별적이고, 근대적이며, 비성서적인 주기도문 새번역안을 다시 접하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면서, 그동안 주기도문 새번역안 관련 기독여성들의 대응활동과 관련하여 대내외적으로 나왔던 주요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장  한 국 염 구입처 : KNCC 여성위원회 02-745-4943, 정해선 부장 가격 : 5,000원 계좌번호 : 조흥은행 325-01-161886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