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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고] WCC 공동의장,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이임 감사예배
[보고] WCC 공동의장,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이임 감사예배
  WCC 공동의장,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이임 감사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양성평등위원회가 6일 오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공동회장과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 및 이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지난 7년 동안 WCC 중앙위원과 실행위원으로 수고한 정해선 국장을 격려하고, 이번 WCC 제10차 총회에서 선임된 WCC 공동회장 장상 박사(전 이화여대 총장)와 WCC중앙위원·실행위원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를 축하하였습니다.   한국염 목사(양성평등위원회 전 위원장)는 설교를 통해(마가복음 14장 1-9절) “금기를 깨고 남성들만 차지하고 있는 공적인 영역에 여성이 나아간 행동, 이 행동이 이름없는 여인이 한 행동의 시작이었고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금하지 않고 이 여인이 한 일을 전하고 기억하라고 하셨다. 오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여인이 예수께 기름부은 행동뿐만 아니라 남성의 자리에 치고 들어간 여인의 용감한 행동을 함께 기억하고 전승해야 한다.”라며 “두 분이 세계교회협의회 여성지도자로서 한국교회 여성들과 이런 연대정신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두 분이 임기동안 한국교회 여성들의 정의, 평화, 생명을 향한 고난과 투쟁의 에큐메니칼 열정과 헌신을 아시아교회, 세계교회와 나누고 전하고 기억하게 하는 그 일에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예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상 박사는 “지금까지는 WCC가 뛰어난 신학자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평범한 목사와 평신도, 목회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여성들이 앞으로 세계교회의 여성들을 자극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현주 교수는 “이번 총회는 한국교회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드러낸 총회였다. 이걸 한국교회의 성숙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다음 총회까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과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두 개의 기념비적인 해에 맞춰 국내 에큐메니칼 운동을 강화하고 한국교회의 신뢰와 존경 회복을 위한 재정비를 해나가는데 우리 여성들이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세계교회와의 연대에 있어서도 한국교회 여성 운동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더불어 여성들이 각 분야 주요 이슈에 참여해 세계에 힘을 입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정해선 국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NCCK 양성평등위원회, 국제위원회, 실행위원회 등과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려고 노력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NCCK의 틀 속에서만 갇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에서 맡은 역할을 더욱 큰 틀을 가지고 일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며, “앞으로 어떤 소명을 감당하든지 진정성을 잃지 않겠다. 또한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주 총무는 “여성보다 남성이 우세하고, 유럽중심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펼쳐지는 구조 속에서 앞으로 두 분에게 굉장한 도전이 요구될 것”이라며 “세계교회에서 일하며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여겨질 수 있겠으나,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주어진 기간 동안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헌신해주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 상단첨부파일: WCC여성지도력선임감사예배 설교문 WCC여성지도력선임감사예배 순서지
[공지]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재일대한기독교회(KCCJ)와 함께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를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합니다.     한국NCC와 일본NCC 여성위원회는 지난 1996년 이후 2년마다 한․일 여성연대교류회의를 열어 한․일관계의 정상화, 동북아시아 평화정착, 교회 내 양성평등 등 주요과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독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 왔습니다. 특별히 재일대한기독교회 전국교회 여성연합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자리매김을 고려해서 2001년 4차 회의에서 “한․재일․일NCC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로 명칭을 수정하였습니다.     연대회의를 통해 「미래를 여는 역사」교과서를 여성의 눈으로, 동북아시아의 눈으로 읽고 연구하여 평화의 지평을 넓혔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각자의 활동공유와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폭력극복(DOV)운동의 일환으로 전쟁반대와 동북아평화를 위한 여성연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명서 발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지원, 현장방문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최근 급격히 우경화되어 가고 있는 일본의 사회·정치적 기류와 우려할 만한 군사적 행보로 인하여 한·일 양국의 관계가 경색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조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아가 동북아 평화세우기에 기여하고자 하는 교회와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게 될 것입니다.     - 일 정 -     제9회 한국∙재일∙일본 연대교류회의 프로그램     ▣ 주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 일시: 2013년 6월 5일(수) ~ 7일(금)     ▣ 장소: 일본기독교단 동북교회 센터 엠마오 회의실     (주소-仙台市 青葉区 錦町1-13-6 TEL:022-222-0990)  ▣ 숙박: KKR호텔 센다이      (주소-仙台市 青葉区 錦町1-8-17 TEL:81-22-225-5201) ▣ 일정: 6월 5일 (수) 12:30 센다이공항 도착 (일본측에서 마중 나옴) 13:30 호텔로 이동(전철 이용) 14:15 호텔 도착, 짐정리 15:00 개회예배 (담당-재일대한교회) 16:15 오리엔테이션  16:25 강연1 『교단 동북교구 피해자 지원센터 활동에 대해』 (강사-佐藤 真史 목사, 사회-杉本 範子) 18:00 환영만찬, 교류회 (담당-김정희)歓迎夕食、交流会 金貞姫さん担当 19:30 액션플랜 보고 및 검토 ‘과제 - WCC총회의 의미’ (강사: 정해선 부위원장, 박성국 목사) 21:30 자유시간        6월 6일 (목) 7:00 조식 8:00 피해지역 시찰 (이동차량 내 예배-佐藤真史 목사) 16:00 저녁식사, 교류, 자유시간 19:00 강연2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오염에 대해서』 (강사-片岡 輝美선생)  20:30 ‘토론 –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일본 군국주의 재등장’ 및 액션플랜 작성 (강사: 한국염 목사) 21:30 자유시간     6월 7일 (금) 07:00 조식 08:00 액션플랜 발표 08:15 폐회예배 (담당-한국) 09:30 도쿄로 이동 14:00 도쿄YMCA호텔 도착, 휴식 15:00 자유시간 18:00 저녁식사와 평가회     6월 8일 (토) 09:00 조식 10:00 참가자 자유시간 실무협의 : NCCJ 총무, WCC총회 생명과 탈핵 워크샵 일본측 담당자, 평화헌법9조 워크샵 담당자 20:15 귀국
여성[보고]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보고]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6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일본 센다이에서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 여성위원회,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여성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교류회를 통해, 일본은 주요현안인 센다이와 후쿠시마지역의 피해실태와 복구를 위한 노력을 조명하였고, 한국은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명하였으며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의 의의와 총회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일본 여성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양국의 주요 현안들을 참가단체 대표자를 선출하여 아래와 같이 성명서에 담아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 초안위원으로는 (한국) 김혜숙 위원장, 노혜민 간사, (재일) 박영자 목사, Marie Ishibashi 전도사 (일본) Sugimoto Noriko 부위원장, Hayashi Setsuko 서기가 참여하였습니다.       제9회 한 ․ 재일 ․ 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성명서     한·재일·일본의 기독교 여성들은 1996년 제1회 교류회의 개최부터 동북아시아의 갈등에 대한 문제와 서로의 교류를 깊게 하며,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열기 위해 함께 일하는 길을 모색해 왔다. 한·재일·일본의 기독교 여성들은 2013년 6월 5일부터 7일, 센다이, 일본기독교단 동북지원센터 엠마오에서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제9회 한·재일·일 NCC연대 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는 이번 연대교류회의를 통해 2011년 3월11일에 일어난 미증유의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2년 후의 흔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엠마오의 사역을 보았고, 지진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역을 배웠다.     또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근에 일어난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듣고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이 가져오는 폐해를 깨닫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하며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최근 아베정권의 군국주의 부활정책을 보며, 우리는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역사에 대한 진실한 회개와 반성으로 군사대국화 정책에서 벗어나 ‘평화헌법 9조’를 보전하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한 정책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2. 우리는 일본 정부가일본군‘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공식사죄, 법적배상, 역사교과서 기술과 교육 등을 이행하고, 최근 여성에 대한 성착취를 당연시하는 반인륜적인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할머니’들과 모든 여성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연대하고 기도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상처회복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피해지와 피해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다.     4.경제중심의 개발에서 유발된 지난 원전사고는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이 세상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우리들과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함께 일어나 생명살림을 위해 일해 나갈 것이다.     5. 우리는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인권이 위협당하는 현실 속에서 전 세계인들과의 연대로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기필코 지켜나갈 것이다.         2013년 6월 7일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참가자 일동    
청년[보고]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 - 노동편
[보고]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 - 노동편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 - 노동편     “기독교에도 다양한 목소리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다양한 견해들이 건강하게 논쟁할 때에 우리는 좀 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갑니다. 지금, 우리 안에 있는 다름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청년학생선교연구와협력위원회는 이 화두를 시작으로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를 기획하였습니다. 청년들이 고민하는 신앙과 삶의 문제들 중에서 “성소수자”, “술과 일상”, “노동”, “교회와 젠더”,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회”, “성서해석” 등 6가지를 대화모임의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성소수자”와 “술과 일상”은 CBS 크리스천NOW의 특집 ‘직격토론, 교회 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9월 21, 28일에 방송이 되었고, 나머지 4가지 주제는 지난 9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대화모임에서는 홍윤경 사무국장(영등포산업선교회 비정규노동선교센터), 송윤혁 영상활동가(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정수현 디렉터(스페이스노아)가 패널로 초대되어서 “노동하는 청년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사는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홍윤경 사무국장은 노동자를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정의를 하며 노동자와 신앙인은 따로 분리될 수가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먼저 노동을 시작하셨으며, 그 노동은 바로 창조, 생명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라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노동자들의 위치가 열악함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위해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교회가 노동 문제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좋은 일자리를 위한 담론 형성을 형성해가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송윤혁 영상활동가는 “기독교는 신자유주의 원인을 가속시킨 맘몬의 종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신자유주의를 가속화시키는 중심에 기독교가 있다고 하면서 교회가 신자유주의 속에서 태초의 노동의 신성을 회복하는 역할을 해야 함을 말하였습니다. 송윤혁 활동가는 노숙인들이 노동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전해주면서 노동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게으름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도 노동자의 삶을 사셨고, 노동을 통해 사람을 만나셨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노동도 사람을 만나는 것이어야 되고, 작은 돌 하나하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가난한 이웃들의 신발을 신는 것이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콘텐츠를 가진 그룹들에게 강연장과 코워킹(Coworking Office)을 제공하는 스페이스노아의 정수현 디렉터는 스페이스노아의 시작은 희년 정신에 있다고 소개하며 창업하려는 청년들이 창업비용의 40~60%를 차지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을 보며, 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그들을 돕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청년들에게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주중에 사용되지 않는 교회의 공간이 청년들의 지혜와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13년의 대한민국의 청년기독교인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서 홍윤경 사무국장은 “현재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지만 노동은 경쟁이 아니라 창조처럼 함께 어우러져서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자신만의 소신을 가져라.”, 송윤혁 활동가는 “적은 선택지에서 고민하기보다는 현실에 뛰어들었으면 한다.”, 정수현 디렉터는 “진짜 영적으로 살고 싶다면 현실을 직면하고 부딪혀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꿨으면 좋겠다. 이는 경제, 정치, 현실과 맞닿아 있으므로 혼자 앓지 말고 나와서 함께 나누고 고민했으면 한다.”를 말하며 첫 번째 대화모임 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여성교회내 성윤리 확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교회내 성윤리 확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여성위원회(한국염 위원장)는 8월 22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교회내 성윤리 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한국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동참하고 있는 WCC 폭력극복 정신에 비추어 볼 때, 여성에 대한 그 어떤 폭력도 용납 되서는 안 될 뿐 아니라 특별히 교회내 성폭력은 가장 심각한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토론회는 가을 각 교단 총회를 앞두고, 지난 2002년 KNCC 제51회기 총회에서 채택된 '성폭력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회선언'이 실질적으로 교단내 법적 제도로 정착되지 못한 점을 되짚어 보고자 함"이라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유근숙 총무(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는 "성폭력 가해자 처벌을 위한 제도적 차원에서의 교회법을 마련하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일은 먼저 교회가 신앙과 양심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일"임을 강조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유 총무는 성폭력 관련 교회법 제정을 위해서는 교단이나 교회에서 여성차별이나 성폭력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제로 다룰 수 있는 부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기존의 교회와사회위원회, 신도위원회 등을 활용하는 방안과 새로운 상임위원회로 양성평등위원회, 교회윤리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들이 교단의 교회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 법 제정 및 개정의 구체적인 과정 등에 대한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어느 조항에 어떤 내용으로 첨가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 위함임을 설명했다.   윤귀남 부소장(기독교여성상담소)은 교회내 성폭력 현안을 중심으로 발제했다. 먼저 현재 교단 내에서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제도나 조항이 없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피해자의 권익옹호 차원에서 '교회내 성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교회 지도자 성윤리 특별위원회'를 총회 및 산하조직에 둘 것을 제안했다. 또한 특별히 성폭력 특별법에 아동 성폭력의 경우 고소기간을 제한하지 않을 것, 피해자에게 기탁금을 지불하게 하지 않을 것 등의 여러 가지 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여성위원회는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지침서를 마련하여 회원교단들이 적용해 갈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아래는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자료집 보기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02년 제51회 총회 시에 여성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폭력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회선언』을 선언하고 교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할 것을 결단한 바 있다. 이러한 교회내 성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성차별,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양성평등 한 의식과 제도의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여전히 뿌리 깊은 여성차별의식,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고 이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면서 성차별적인 교회의 구조와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이미 2001년부터 10년을 ‘폭력극복의 해’로 정하고 특히 교회와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교회내 성폭력이란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부정의한 권력관계 즉 강자가 약자에게 성을 도구로 가하는 폭력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최근 끊임없이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목회자에 의한 성추행, 성폭력 사건들이 불거지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폭력을 처벌하는 교회법이 부재한 상태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고 급기야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상실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더 늦기 전에 교회의 성윤리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교회내 성폭력의 문제는 더 이상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개인적 문제로 축소 은폐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교회와 교단이 책임져야 할 교회의 성(性)정의 차원의 문제다. 따라서 교회내 성폭력극복과 성폭력 피해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 제정은 교회의 어두운 면모를 알려 선교를 저해하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피해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위로하고 치유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신앙적 결단이다. 이는 약자에 응답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성역’이란 이유로 은폐하거나 가해자 처벌의 미온적인 자세-구속력이나 강제력이 없는 가벼운 처벌-로 인해 팽배해진 교회의 대사회적 불신을 불식시켜 한국교회가 공의와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2006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각 교단들이 기존법에 부재한 교회내 성폭력 예방과 금지, 가해자 징계에 관한 규정을 담은 ‘교회내 성폭력 특별법’을 하루 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특별법’ 제정과 아울러 ‘교회 지도자 성윤리 위원회’ 구성과 교회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적극적인 제도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하여 교회내 성폭력을 극복하고 올바른 성(性)정의를 세워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2006년 8월 22일   KNCC여성위원회, 예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감리교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구세군 여성사업부, 복음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기하성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새가정사, 예장 여교역자연합회, 감리교 여교역자회, 기장 여교역자협의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기독여민회, 여성교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여성제2회 교회여성평화연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
제2회 교회여성평화연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
교회여성평화연대가 주최하고, KNCC여성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11월 15일 오후 2시 백주년기념관 제3연수실에서 열렸다.교회여성평화연대는 제7차 집행위원회(2006.8.28) 결의에 따라 '평화' 관련 이슈를 이해하고, 기도를 통한 비폭력 평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정례적으로 기도회를 하기로 하였다.   이번 '평화를 위한 기도회'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묵상,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관한 묵상, 그리고 필리핀의 평화를 위한 묵상으로 진행하였다.   북핵실험 이후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와 압박의 강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자들은 경직된 국제사회와 남북관계가 6자회담 복귀 선언을 계기로 긍정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   또한 국민의 삶을 황폐케 할 한미FTA협정 중단을 위해 기도했으며, 아로요 정권아래 무참하게 살해되고 있는 필리핀NCC와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에 속한 성직자, 교회 활동가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하루속히 필리핀의 온전한 민주화 실현과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다음 달 기도회는 12월 13일(수) 오후2시 기독교회관2층 강당에서 기장 여신도회 주관으로 열린다.   기도회순서지 받아보기~
한명숙 의원 첫 여성총리 후보지명 환영 논평
한명숙 첫 여성총리 후보지명을 환영하며   지난 3월 24일 청와대는 참여정부의 후반기 내각을 운영 할 새 총리후보로 한명숙 의원을 지명했다. 한 의원은 과거 기독교사회운동, 여성운동의 풍부한 경험과 정부부처 장관을 역임하며 지와 덕을 고루 갖춘 여성 지도자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의원은 최초의 여성부 장관뿐만 아니라 환경부 장관을 지내는 동안 이미 행정력과 균형 있는 지도력을 검증받은 바 있으며, 냉철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지도력으로 국민들로부터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금번 새 총리지명은 도덕성 시비와 지도자의 자질문제가 끊이지 않는 정치계에서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국정운영의 본을 보이는 예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양성평등 정책개발, 소외여성을 위한 지원정책, 여성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등 과거의 이룬 업적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들을 수행하리라 기대한다. 특별히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회구성원 간 분열로 치닫고 있는 양극화 치유를 통해 안정된 사회와 화해의 날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   현재 한 의원은 국회인준이라는 높고 험한 산 같은 임명동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신임총리 후보 지명에 대한 국민의 환영과 지지가 이어진 가운데 ‘당적이탈’ 문제로 업무수행 능력을 갖춘 사람의 발목을 잡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뜻을 져버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 기독여성들은 여당과 야당이 신임총리 임명동의 문제를 정쟁으로 끌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 지지와 여성들의 환영의 뜻을 충분히 반영한 인사청문회가 바람직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지기를 바란다.   2006년 3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여성위원장     한   국   염
주기도 새번역안, 무엇이 문제인가? 자료집 구입 안내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2004년 12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주기도문사도신경 연구특별위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연구특별위원회가 공동연구 한 “주기도문 새번역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KNCC여성위원회는 이 "주기도문 새번역안"이 오늘날 기독여성들의 자유한 영성을 가로막고 있는 또 하나의 바윗돌이라 간주합니다. 그래서 주기도문 새번역안 ‘내용’과 연구특위 ‘구성’에 관한 이의를 제기하며, 여성의 관점! 으로 성서신학적으로 연구하였고, 이 사안을 공유하기 위해 공청회, 워크샵, 간담회 등을 개최하였습니다.   KNCC 여성위원회는 향후 한국교회사 속에서 성차별적이고, 근대적이며, 비성서적인 주기도문 새번역안을 다시 접하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면서, 그동안 주기도문 새번역안 관련 기독여성들의 대응활동과 관련하여 대내외적으로 나왔던 주요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장  한 국 염 구입처 : KNCC 여성위원회 02-745-4943, 정해선 부장 가격 : 5,000원 계좌번호 : 조흥은행 325-01-161886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