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 2013년 NCCK 성탄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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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메시지
아기 예수의 오심은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선포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는 어둠과 혼란이 가득할 때, 하나님의 기운이 휘돌아 빛을 비취시어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것입니다.
예수탄생 2천년 세월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의 자리는 안타깝게도 갈등과 분열의 깊은 골로 인해 혼란과 비통함을 여전히 목도하게 됩니다. 정치·경제·사회적 아픔들이 국가 공동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온갖 희생을 당하면서 지킨 민주질서의 소중한 가치가 파괴되는 것을 직시하면서 처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권력은 국민의 선택에서 나오는 것인데, 그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대한민국은 위기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과 대통령의 재발 방지에 대한 대국민 약속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국민들 간의 갈등과 분열을 지속시키고 있는 ‘종북’ 논란은 하루속히 종식되어야 합니다.
오늘 예수의 탄생은 ‘권세 있는 자들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낮은 이들의 고통을 알게 하려 함’입니다. 이제 정치 권력은 국가 구성원들이 각자 제 역할을 다하여, 대한민국이 보다 안전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새 정치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IMF이후 심화되고 있는 경제 양극화는 비정규직과 실직자들을 양산해,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가져 왔으며, 이로 인해 신(新)빈곤층의 확산과 노숙인 문제를 발생케 하여,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상실한 채 생존 위기란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5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죽음과 가정 파탄, 110만명 이상의 아동 청소년의 절대빈곤, 매해 300명 이상 노숙인의 길거리 사망, 밀양 송전탑 건설로 인한 오래된 마을공동체의 파괴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진행되고 있는 생태 오염과 핵 재앙에서 나오는 생명의 절규들은 우리 이웃 공동체에 대한 깊은 성찰과 구체적 행동을 긴급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단 60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아직도 정전협정의 올무에 갇힌 한반도 땅은 거대한 폭력에 뒤 덮여 남북한 7천5백만 명의 동포들, 특히 고령의 이산가족들로 하여금 절망과 신음소리를 내게 하여, 민족 구성원들에게 서로 귀 기울이고 긍휼과 자비 베풀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오심은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시고, 배고픈 사람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심’으로써,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선포하십니다. 예언자 스가랴는 예수의 오심은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탄생을 맞게 된 오늘 우리는 이 순간부터 ‘종북’ 논란과 경제양극화, 분단고착 60년, 그리고 폭력 세상의 ‘비인간화’, 돈의 탐욕에 의한 ‘인간 사물화’라는 죽음의 흐름을 즉각 중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용서와 사랑으로 상생 공영의 정치,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 평화정착, 비폭력 평화물결 등 인간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치유와 화해의 여정에 온힘을 다해 함께 참여하기를 소망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의 마음을 붙잡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2013-12-04 07: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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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교회협
- (에큐메니안) NCCK 쌍차대책위, 쌍차 노동자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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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쌍차대책위, 쌍차 노동자들 방문
11월30일에는 쌍용차 손배 판결에 대한 입장문 발표키도
에큐메니안 한별 기자 | 2013년 12월 04일 (수)
4일 오전11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김영주 총무를 비롯한 교회협 쌍용차 대책위 위원 박승렬 목사, 이재성 사관이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중인 해고노동자들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월29일 재판부는 쌍용자동차 사측과 경찰이 노조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에 대해 46억 여원의 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절망과 비통함에 빠져있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김영주 총무 일행은 해고노동자 복직 문제와 국정조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교단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의 실질적인 활동들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성 사관(교회협 쌍용자 대책위 위원), 김영주 총무(교회협), 김득중 지부장(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에큐메니안
교회협 대표단과 만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얼마 전 회사가 이사회를 진행했는데 자신들이 밝힌대로 회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면서 많게는 1000명 정도의 인원 충원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이 신규 충원이 아닌 밖에 있는 노동자들이 당장 현장에 복귀해서 함께 일해야 한다.”고 애기를 많이 한다면서, “5년째 맞이하는 올 겨울은 예년과 달리 현장 노동자들과의 관계가 나아져 노노갈등이 많이 극복되었으며, 절망이 아닌 희망을 품고 있다.”고 최근의 변화된 상황을 설명했다.
“교회협 쌍용차 대책위가 큰 힘이 못되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김영주 총무는 “그동안 노노갈등 이라는 단어가 썩 멋있지 않은 것이었는데 서로 격려하고 어려운 사람끼리 도우는 것이 보기 좋다. 운동은 웃으면서 해야 한다.”고 전했으며, “박승렬 목사는 노노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냐.”라며 위로했다.
김 지부장은 이에 대해 “2013년 종단의 힘이 매우 컸다. 뒤에서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다.”고 응하면서, "최근 손배 문제에 대한 대책은 기업노조 위원장과도 서로 방문하면서 지혜를 모으자는 이야기를 하는 등 노노간에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향후 사회적 갈등을 푸는 일에 종교계가 더욱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영주 총무는 “노노갈등이 진전된 상황에서 사측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자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답하며 “교회협 교단장들이 나서 중재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으며, 박승렬 목사와 이재성 사관은 “그동안 종교계가 사회정의의 관점으로 접근해 해고노동자 복직문제와 국정조사 문제를 함께 제기했다면 이제는 중재자의 역할로서 해고노동자들이 올 겨울 안에 현장에 복직하는 문제를 해결하면 경제정의의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국정조사와 해고노동자 복직 문제를 분리해서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제안했다.
▲ 교회협 쌍용자 대책위 위원인 박승렬 목사(왼쪽)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한상균 지도위원(오른쪽). ⓒ에큐메니안
김득중 지부장과 함께 배석한 쌍용자동자 지부 한상균 지도위원은 “눈 앞에 희망이 보이면 혹독한 겨울도 견딜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삶의 끈을 놓아버리게 된다. 지금까지의 흐름이 그래왔고 사회적으로 아픈 곳을 어루만져줄 때 인간의 존엄은 지켜져 가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해 년말안에 기독교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겠다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종교계가 화합을 추구한다는 입장으로 사회갈등의 문제를 잘 풀어나가면 노사간에도 좋은 영향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년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만 활짝 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따듯한 봄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교회협 김영주 총무(왼쪽)가 김득중 지부장(오른쪽)에게 성탄 선물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에큐메니안
마지막으로 김득중 지부장은 “마지막 겨울이라는 각오로 대한문에서 평택공장 앞으로 농성장을 옮긴 상태이고 화합의 사회적 메시지들이 필요한 상황에 마지막 힘을 모아 국면을 열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종교계의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교회협 대표단은 추위에 고생하는 노동자들에게 성탄선물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 ⓒ에큐메니안
한편, 지난 11월29일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 대해 교회협 쌍용자동차 대책위는 30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의 판결에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히며, 이번 판결로 인해 노동자들의 권리와 생존권이 위협받거나 노동운동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항소심에서 재판부의 올바른 판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클릭!]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쌍용자동차사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의 입장 전문 보기
2013-12-04 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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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보고] 교회협 김영주 총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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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김영주 총무, 고난 받는 이들의 현장 방문
-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격려 방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와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위원인 박승렬 목사, 이재성 사관은 12월 4일(수) 오전,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46억 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판결로 인해 절망과 비통함에 빠져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창현 목사, 박승렬 목사, 한상균 지도위원, 이재성 사관, 김영주 총무, 김득중 지부장
교회협 대표단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지도부(김득중 지부장, 한상균 지도위원, 비지회 서맹섭 지회장)가 만난자리에서, 김득중 지부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현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 사이의 관계(노노관계)가 나아져, 현직 노동자들도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려 한다며, 작년 겨울 같은 노동자들의 반응에 마음마저 얼어붙었던 것에 비하면 올 겨울에는 훈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영주 총무는 노동자들끼리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응답하며, 추운 겨울 아직도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여 힘이 든 상황에, 46억여 원의 일방적인 손해배상 판결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계가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김득중 지부장은 그래도 2013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 종단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큰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쌍용자동차 이사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하는 중 2014년에는 육백 명에서 많게는 천 명 정도의 인원충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충원이 있을 시 끝까지 투쟁 중인 187명의 노동자가 모두 복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 함께 기도하는 김영주 총무와 참석자들
이에 김영주 총무는 교회협 회원들에게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갈등과 아픔 중 하나만이라도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로 쌍용자동차 노사 갈등과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자고 독려할 것이며, 교회협 회원 교단장과 협의하여 목회서신을 발표하거나, 신년에는 함께 공장과 기업노조 등도 방문하여 현직 노동자와 해고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도 마련해 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이 가기 전 쌍용자동차 문제가 꼭 해결되기를 바란다고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차를 나누기 전에는 “우리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어려움 속에서 고통 받는 형제들을 품어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한상균 지도위원은 사회적 화합을 추구한다는 입장에서 기독교계가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라며, 내년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뿐 아니라 사람들 마음속의 꽃이 활짝 피어나 노사갈등이 해결되고, 진정으로 따뜻한 봄을 맞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텐트를 나서기 전, 김영주 총무와 교회협 대표단은 추위에 고생하는 노동자들에게 온기를 전해 주고자 성탄선물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클릭!]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본 회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의 입장 전문보기
2013-12-04 0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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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선언문] 정의,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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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오직 공의를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흐르게 하라"는 예언자 아모스의 외침을 따라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일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 고백하며, 불법과 불의, 부정과 거짓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세우고,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자 12월 16일(월) 대한문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아래와 같은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정의,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
“너희가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에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대답할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염려하지 말아라.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그 시각에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누가 12: 11-12).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왜, 이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누가 12: 56).
오늘 한국사회는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우리 삶과 관계의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가 땅에 추락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평화를 외치고 간구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그 삶이 평안한 사람이 없습니다. 최근 대학가에서 ‘안녕하십니까?’란 인사에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젊은이들의 대답에서, 절망하고 고뇌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직시하게 되고, 우리 사회의 위기적 한계를 더욱 느끼게 됩니다.
한국 사회는 지난 대선을 통해서 그동안 ‘약속’과 ‘신뢰’의 화신처럼 이야기되어 온 박근혜 후보를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택 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후 대통령의 행보는 기대와 전혀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파기, 불통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노인 및 학생 자살률, 젊은이의 실업률, 이혼률 등은 한없이 올라가고, 쌍용자동차 사태, 밀양 송전탑 사태로 국론은 분열되었으며, 철도를 비롯한 각종 국가 기간산업의 민영화 방침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권력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이 벌어졌고, 그 일들을 덮기 위해 공안정치를 자행하는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에 닿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현 정권의 불의와 부정들을 은폐시키는 종북 이데올로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1세기 전 나라를 잃었을 때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망국론”까지 들먹여지는 상황이지만, 남북은 그렇게 집안 싸움에 몰두하느라 자신들이 공동의 운명체라는 것을 잊고 외세에 대처할 힘을 소진해가고 있는 까닭입니다.
최근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만물(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이자 성서의 핵심이며 교회의 존재 이유인 것을 명백히 선포하였습니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이고 “천문학적 연봉은 탐욕 경제의 상징물”(교황 프란치스코 발언)이라는 말과 같이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서의 경제 제국주의와 전체주의는 결코 기독교 복음과 함께 갈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뒤틀려진 정의와 평화의 부재는 기독교적 구원이 완성되지 못한 징표이고, ‘하늘이 땅이 된’ 성탄의 사건 역시 로마의 ‘정치’와 성전의 ‘종교’로 인해 이중고를 겪었던 당대 민중들에게 정의와 평화의 복음이었음을 우리는 잘 기억합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비록 지금까지 맘몬주의에 편승해 살아왔기에 부끄럽기 한이 없으나 다시금 본래의 사명과 가르침을 회복하면서 다시 새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 돈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지 않아서 가난한 자가 절망하지 않는 나라, 남북 민족의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고, 우리 삶의 터무니(地文)가 쉽게 폭력적으로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생생히 보존되는 아름다운 산하(山河)를 가꾸는 일, 바로 이러한 일들이 신앙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들이고 살아야 할 이유라는 것을 다시 확실히 되새기고자 합니다.
이미 지나간 오랜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잘 드러난 대로 기독교와 현실 정치는 나뉠 수도 하나일 수도 없는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의 원칙 아래서 지내왔습니다. 우리는 종교인의 직접적 정치 참여를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의와 평화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종교인은 그 어느 집단보다도 그런 불의한 정치 현실에 저항해서 일어납니다. 법이 불법이 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며 독재와 불통이 일상이 될 때 저항은 그리스도인의 운명이자 실존입니다. 이를 정치 참여라고 매도하지 마십시오. 이는 정치 권력을 얻고자 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삶과 관계를 다시 바르게 하려는 것이기에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저항과 비판이 불편하다면 옳게 하면 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종교인의 예언자적 역할을 종북 프레임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의 저항은 어떤 바람도 눕힐 수 없는 들판의 풀처럼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바라건대 현 정부가 더 이상 종교와 적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선 종교는 항상 민중들과 함께 했고, 곧 그것은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민중들의 소리였습니다. 그것은 보수, 진보의 구분을 넘어서 인간의 본래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이고,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의 한국 교회도 거듭나서 다시 그 소리의 대변자가 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어떤 현실의 권력도 그것을 이길 수 없고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과거 민주화를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민중들의 힘을 보았고, 그 힘은 바로 정의와 평화를 향한 올곧은 신앙에서 나왔음을 고백합니다. 일시적으로 지는 것 같으나 마침내 승리하는 것은 언제나 민중이었고 그들 편에 선 종교였다는 것을 우리의 민주화 역사가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고언(苦言)대로 이 정권에게 진실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지난 정권의 불법적인 대선 개입을 인정하고 그로 불거진 온갖 거짓과 술수, 폭력을 사죄하는 길만이 지금 풍전등화와 같은 국제 정치의 현실에 놓여있는 한국 민족이 사는 길이고, 현 정권 역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대통령 자신도 업(業)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입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을 지키고자 희생시킨 억울한 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과 한(限)을 품고 있는지를 위정자들은 깊이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 곳곳의 동포들과 교회들 역시 조국이 불법으로 정권을 잇는 국가라는 오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그를 위해 투쟁하고 입장을 표명할 것입니다. 이처럼 시대정신과 호응하지 못하는 권력은 용납될 수 없고, 앞으로 건강한 보수 세력에 의해서도 버림받게 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불법에 대한 우리의 저항과 항거는 정의와 평화를 원하는 생명의 하나님 사랑과 잇대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시대의 신앙인들은 각자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계속 갈 것이고 하나 둘씩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할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분명 우리에게 예와 아니오의 답을 명백히 가르치실 것입니다. 지금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절기입니다. 그리하여 저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불법과 불의, 부정과 거짓에 대항하는 여정을 더욱 힘차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현 정권이 자신의 태생적 한계를 되돌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그간 종교계가 요구했던 사안들이 실행되기를 현 정권에게 재차 촉구합니다.
하나, 현 정권은 지난 대선기간 중 불법선거를 주도했던 국가기관의 관계자들을 직위고하 를 막론하고 찾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이런 불법선거가 자행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재발방지책을 신속하게 제시하길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좌파 / 종북 몰이를 통해 사상과 언론 그리고 집회 자유를 침해하는 공안정치를 종식하고 온 국민이 바라는 특검을 실시하여 작금의 사태와 관계된 검찰과 경찰 그리고 청와대 보좌진들의 진실 은폐 과정을 명백하게 밝혀주길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국책사업이란 이름하에 힘없는 민중들에게 폭력과 강제력을 동원하여 그들의 재산권, 집회, 결사권을 비롯한 인권을 해치는 비민주적 처사를 더 이상 지속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시대정신에 부합한 법률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안보라는 미명하에 여론을 오도하고 민주정신을 해치는 일부 공영방송과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종편의 보도행태를 바로잡고 언론에 대한 직간접적 개입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 그리고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차별 금지법 등을 통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이들의 기본적 인권을 위한 법적 안전망을 신속히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2013년 12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외
정의·평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 참가자 일동
2013-12-16 06: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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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보고] WCC 공동의장,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이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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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공동의장,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이임 감사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양성평등위원회가 6일 오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공동회장과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 및 이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지난 7년 동안 WCC 중앙위원과 실행위원으로 수고한 정해선 국장을 격려하고, 이번 WCC 제10차 총회에서 선임된 WCC 공동회장 장상 박사(전 이화여대 총장)와 WCC중앙위원·실행위원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를 축하하였습니다.
한국염 목사(양성평등위원회 전 위원장)는 설교를 통해(마가복음 14장 1-9절) “금기를 깨고 남성들만 차지하고 있는 공적인 영역에 여성이 나아간 행동, 이 행동이 이름없는 여인이 한 행동의 시작이었고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금하지 않고 이 여인이 한 일을 전하고 기억하라고 하셨다. 오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여인이 예수께 기름부은 행동뿐만 아니라 남성의 자리에 치고 들어간 여인의 용감한 행동을 함께 기억하고 전승해야 한다.”라며 “두 분이 세계교회협의회 여성지도자로서 한국교회 여성들과 이런 연대정신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두 분이 임기동안 한국교회 여성들의 정의, 평화, 생명을 향한 고난과 투쟁의 에큐메니칼 열정과 헌신을 아시아교회, 세계교회와 나누고 전하고 기억하게 하는 그 일에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예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상 박사는 “지금까지는 WCC가 뛰어난 신학자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평범한 목사와 평신도, 목회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여성들이 앞으로 세계교회의 여성들을 자극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현주 교수는 “이번 총회는 한국교회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드러낸 총회였다. 이걸 한국교회의 성숙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다음 총회까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과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두 개의 기념비적인 해에 맞춰 국내 에큐메니칼 운동을 강화하고 한국교회의 신뢰와 존경 회복을 위한 재정비를 해나가는데 우리 여성들이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세계교회와의 연대에 있어서도 한국교회 여성 운동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더불어 여성들이 각 분야 주요 이슈에 참여해 세계에 힘을 입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정해선 국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NCCK 양성평등위원회, 국제위원회, 실행위원회 등과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려고 노력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NCCK의 틀 속에서만 갇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에서 맡은 역할을 더욱 큰 틀을 가지고 일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며, “앞으로 어떤 소명을 감당하든지 진정성을 잃지 않겠다. 또한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주 총무는 “여성보다 남성이 우세하고, 유럽중심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펼쳐지는 구조 속에서 앞으로 두 분에게 굉장한 도전이 요구될 것”이라며 “세계교회에서 일하며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여겨질 수 있겠으나,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주어진 기간 동안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헌신해주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 상단첨부파일:
WCC여성지도력선임감사예배 설교문
WCC여성지도력선임감사예배 순서지
2013-12-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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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교회협
- (뉴스미션) NCCK 양성평등위, WCC 여성 지도력 선임 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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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양성평등위, WCC 여성 지도력 선임 감사예배 드려
장상 WCC 공동회장 “세계교회 속 한국교회 여성 성장 발판 모색할 것”
뉴스미션 김정연(funnyjy@nate.com) l 등록일:2013-12-06 16:15:16 l
WCC 여성 지도력 선임을 감사하는 예배가 드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상 WCC 공동회장과 배현주 WCC 중앙위원·실행위원은 한국교회 여성들이 세계교회 속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WCC 여성 지도력 선임 감사예배가 장상 WCC 공동회장과 배현주 WCC 중앙위원·실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드려졌다.ⓒ뉴스미션
NCCK 양성평등위, WCC 여성 지도력 선임 감사예배 드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양성평등위원회가 6일 오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공동회장과 중앙위원·실행위원 선임 및 이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지난 7년 동안 WCC 중앙위원과 실행위원을 잘 수행한 정해선 국장을 격려하고, 이번 WCC 제10차 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WCC 공동회장 장상 박사(전 이화여대 총장)와 WCC중앙위원·실행위원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감사예배의 설교자로 나선 한국염 목사(양성평등위원회 전 위원장)은 마가복음 14장 1~9절을 근거로 말씀을 전하며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었던 이 여인의 행동은 남성의 영역에 들어간 행동이었다. 여인이 한 일을 기억하고 본받는 것은 남성들이 독점하고 있는 공적 영역에 우리 여성들이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라며 “한국교회 안에는 여전히 예수의 제자가 되려는 여성들이 교회 현장에서 무시되거나 거부되는 일이 많다. 새롭게 WCC 임원으로 선임된 두 분이 앞으로 한국교회의 여성 지도력을 세계무대에 펼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성들,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에 주체 돼야”
예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상 박사와 배현주 교수는 선임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장상 박사는 “내가 앞으로 어디에 내 정열을 쏟으며 얼마나 더 씩씩하게 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을 때, 이 자리를 맡겨 주셨다. 내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자리에 대한 추구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워주셨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 자리는 장상 이라는 개인이 아닌 한국교회에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WCC가 뛰어난 신학자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평범한 목사와 평신도, 목회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여성들이 앞으로 세계교회의 여성들을 자극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배현주 교수는 “지금 부산장신대에는 2009년 저의 복직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렸던 자리에 4년이 지난 지금 저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총회는 한국교회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드러낸 총회였다. 이걸 한국교회의 성숙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총회까지 두 번의 기념비적인 해가 있는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과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이 그것이다. 이에 맞춰 국내 에큐메니칼 운동을 강화하고 한국교회의 신뢰와 존경 회복을 위한 재정비를 해나가는데 우리 여성들이 주체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세계교회와의 연대에 있어서도 한국교회 여성 운동은 퍼줄 수 있는 것이 많다. 이를 위한 실질적 도움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더불어 여성들이 각 분야 주요 이슈에 참여해 세계에 힘을 입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이 일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해선 국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NCCK 양성평등위원회, 국제위원회, 실행위원회 등과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려고 노력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NCCK의 틀 속에서만 갇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에서 맡은 역할을 더욱 큰 틀을 가지고 일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의 힘으로는 가질 수 없는 은총을 한 없이 받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떤 소명을 감당하든지 진정성을 잃지 않겠다. 또한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주 총무는 “남성들이 우세한 곳에서 여성 두 분이 각각 선임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이다. 여성보다 남성이 우세하고, 유럽중심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펼쳐지는 구조 속에서 앞으로 두 분에게 굉장한 도전이 요구될 것”이라며 “주어진 기간 동안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헌신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혜숙 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와 최소영 목사(양성평등위원회 부위원장), 송정숙 총무(양성평등위원회 서기) 등 양성평등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여러 여성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장상 박사와 배현주 교수는 차기 총회가 열리는 2021년까지 세계교회의 무대에서 WCC 공동회장과 중앙위원·실행위원의 직무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왼쪽부터) 김영주 목사(NCCK 총무), 배현주 교수(WCC 중앙위원·실행위원), 정해선 국장(WCC 중앙위원·실행위원 이임자), 장상 박사(WCC 공동의장), 김혜숙 목사(NCCK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미션
2013-12-06 0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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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교회협
- (CBS)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게 인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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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양심을 따랐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게 인권상 수상
2013-12-10 19:06 | CBS노컷뉴스 조혜진기자
▲ 표창원 교수가 교회협 인권센터 허원배 이사장으로부터 인권상을 받고 있다.
요즘,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이 정국을 흔들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에 대한 적극적 수사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힌 표창원 박사에게 제 27회 인권상을 수여했다.
표창원 교수는 국정원 여론조작 논란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 수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1년 전 교수직을 사임했다. 이후 그는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표 교수는 '참정권 보장 투쟁'이라는 거대담론 보다는 표현과 양심의 자유에 충실했을 뿐인데, 인권상이란 큰 상을 받게 된 한국사회의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제가 거창하게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경찰 분야 종사자로서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옳지 않다는 신념을 밝혔을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투사가 되기도, 죄수가 되기도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광주항쟁과 간첩 조작 사건이 와닿았습니다. 인권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가 왜 아직도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표 교수는 또, 채동욱 검찰총장과 윤성렬 수사 팀장처럼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진실을 밝히려하다 희생당해야 하겠느냐며,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표 교수는 이어,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이는 교회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국정원 선거 개입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진상규명을 촉구해왔다. 또,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개신교 29개 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선거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도 여러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왔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인권주간 연합에서 설교를 맡은 김상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원로목사)는 "오늘 우리나라가 이처럼 혼란스럽게 된 것은 '들을 귀'를 갖지 못한 대통령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민중의 소리에 귀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인권주간 연합예배에서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한국교회 인권선언문'도 발표됐다.
[클릭!]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전문 보기
2013-12-10 06: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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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 HISTORY of the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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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the Korean Church
Those guests who attended the Busan General Assembly received copies of the book: Christianity in Korea: Historical Moments of Protestant Churches. This is the English version of a book on Korean Church history printed in Korean in August, 2013, and reproduced in English for the guests coming to the WCC Assembly. It was produced particularly in Korean, as NCCK General Secretary Kim Young Ju said in the Preface, “to keep the precious history of the churches that make our current existence possible, and further, to lay a foundation for the churches of the future.”
Circumstances have divided Korea’s Protestant Church’s 130-year history into 2 nearly equal sections, before and after the country’s independence from Japanese colonial rule in 1945. Independence brought about significant changes in the place of Christians in society. “Before independence, Protestant churches were not separated from Western culture and society, and in this era, Christianity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modernization of Korea. After independence, Protestant churches became part of the ruling power under the US military government and the Rhee Syngman government.” (from the Preface) Readers are given an insight into the division of the church into progressive and conservative branches, such an noticeable feature of Korean church life. This is a very interesting and readable look at the structure and status of the churches in Korean society.
2013-12-23 1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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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보고]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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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NCCK 회원교단으로 구성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이하 일치운동)은 2013년 한해 한국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돌아보고 2014년의 활동을 위해, 2013년 12월 20일 면목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본부에서 교단대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은 2002년 12월, 교단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처음 공식화되었습니다. 그 뿌리를 찾아가보면 1967년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서로 번갈아가며 교회일치 기도주간을 거행해왔고, 1986년부터는 CBCK와 NCCK 외에 한국정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참여하면서 일치운동의 저변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교류가 자연스럽게 공식적인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증진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조직으로 이어졌고, 이후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NCCK 회원교단은 매년 일치기도회를 시작으로 일치포럼, 신학대화, 신학생 교류 등 보다 다양한 일치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한 것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강화에 대한 공감이 일어났고, 이에 호응하여 2012년 12월에 열린 교단대표 간담회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로 개편하는 안을 연구할 것을 합의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십 수 년 동안 진행된 일치운동이 일치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는 것에 무게를 두었다면, 향후 일치운동은 신학적 대화를 포함하여 본격적인 일치증진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2013년 한국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교단대표 간담회는 한국그리스도교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그간의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이 새로운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입니다.
이날 교단대표 간담회는 주관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의 환영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박종덕 사령관의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우리가 함께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바로 영성훈련에서부터”라고 말하며 작고 사소한 일에서부터라도 함께 해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곳에 모인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이에 박종덕 사령관은 진정한 일치를 위해서는 영적인 일치와 삶의 일치, 그리고 선교협력을 위한 대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환영에 화답했고, 일치가 하나님의 은총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울림이 되어 선한 열매를 맺도록 한국의 그리스도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의 대표들이 참석하였으며, 상견례, 활동과 계획 보고, 공동식사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3-12-23 0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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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mas 2013] Greetings from the General Secre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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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2013] Greetings from the General Secretary
“Peacemakers who sow in peace raise a harvest of righteousness”, James 3:18.
As we approach the holy time of Christmas, celebrating the coming of Jesus Christ, the Prince of Peace, I send warm greetings from NCCK to all of our friends around the world. I feel particularly close to you this year, for I have met so many from around the world, as the members of the WCC 10th General Assembly gathered in Busan. I certainly feel that we have become closer as the family of Jesus Christ, and so I thank you for your presence in our country of Korea. You were able to hear many of our stories, witness to our desires for peaceful reunification of our one peninsula, and take part in our customs. We Koreans are grateful for the support that came for our resolution on Peace and Reunification. We also celebrate all the people who witnessed to peace through the Peace Train project. It was, however, our sorrow and shame that our North Korean Christian colleagues were not able to attend the Busan Assembly. We pray daily for them and hope soon to be able to make a visit to Pyongyang to greet the KCF and deliver humanitarian aid to those who suffer.
Hardly had people begun returning to their homes when the Super Typhoon hit the Philippines. We in Korea also pray and reach out in support to NCCP and all our brothers and sisters in that country for recovery and rebuilding.
In 2014 the NCCK celebrates its 90th anniversary. We thank God for the blessings we have experienced as we have grown and served this country’s people through many times of hardship. We will invite you to celebrate with us, and to help us to lay a foundation for a strong future in Jesus Christ.
With best wishes for Christmas and New Year season filled with the love and peace of God.
Kim Young Ju
General Secretary
2013-12-23 0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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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IN THE PEAC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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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 THE PEACE TRAIN
All religions and cultures have stories of journeys (the Exodus, slaves from Egypt following Moses to freedom; the Magi following a star and the vision of what it meant). Journey is a metaphor for our lives.
The Peace Train journey was a vision which developed in Korea with the plans for WCC in Korea. What a chance to show the deep desire for peace and reunification by bringing peace-loving people on this metaphor-journey from Berlin to Busan, across the DMZ. The journey started in Berlin. Germany shared the experience of an Allied- imposed division after World War II, and lived through the Cold War in this divided state. Germany experienced reunification, and so the train carried this hope and possibility to Korea. The program in Berlin was most significant to those who took part; as they learned of the pain and trauma of division on the people of the country, and their struggles for reunification.
130 people witnessed for peace riding the Train. Half of them were Koreans, proclaiming passionately their longing for reunification. The others, from 14 countries, as far away as Brazil, African nations of Malawi, Nigeria and Ethiopia, from India, Indonesia, New Zealand and Australia, North America, Europe and Ukraine, formed a community in the vision of peace. The metaphor Rebecca Froese, going to Busan to be a steward at the Assembly, used to describe the shared trip was ‘tent-expanding’.
She said, “We were like the nomads traveling around the country with no more than we could carry. We all came from different backgrounds, from different congregations and confessions, and everyone arrived with their own ‘confessional’ tent. God called us to extend our tent and to invite people to be one in spirit. Day by day, the poles were reinforced and the cords extended through conversation, worship and even simple picture-taking.”
From Berlin, the train traveled through Russia and China, the close neighbours to Korea, whose involvement has been for both good and ill over the years, but now whose cooperation as members of the ‘6-Party talk nations’ will be necessary for negotiation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as we seek treaty and then reunification.
The train, finally, was unable to go to Pyongyang; the passengers cried out their longing and asserted their vision for the future from Dandong, China, across the Yalu River, the border between China and North Korea. They changed to a ferry which took them across the West Sea to Incheon/Seoul, and then made the final leg of the trip by train to Busan, where they were warmly welcomed by enthusiastic greeters at Busan Station, to proclaim the good news of peace to WCC.
During the 10 days of the Assembly, the Peace Train participants hosted a Madang display, where many people, delegates, observers, participants, stewards and others continued to hear their story and share their vision.
Hearty thanks are given to the staff and committee who worked so hard and for so long to conclude this program with such success; so many, but especially Interns Nazar (sent by United Methodist Church, but originally from Ukraine) and Daniel (sent by EKD of Germany), Reunification staff Lee Chang Hwie and Peace Together 2013 staff Hwang Bo Hyun. Also sincere thanks to the church bodies in Germany who hosted the Berlin segment, and the Russian Orthodox Church who hosted the Moscow segment. (Soon after the conclusion of WCC, Daniel’s internship finished and he returned to Germany. We miss him. Best wishes, Daniel!)
2013-12-23 09: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