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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2017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 <<NCCK와 조그련은 1996년부터 매 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7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죽음을 죽이시고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기쁨을 기억하는 이 계절에 초록 생명의 기운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보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죄 때문에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던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도우시며
우리의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하오나 주님,
우리는 70년이 넘는 세월을 남북/북남으로 나누어진 채
민족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리라’는 소망도 잊은 채,
하나님 아닌 것들을 의지하며 평화를 잊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그리하여
죽음과도 같은 분단의 세월, 녹슨 철조망을 걷어내고
남과 북/북과 남이 평화롭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이루게 하시고,
그 일을 위해 굳은 땅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일하게 하십시오.
주님,
우리로 하여 먼저 자신의 굳은 마음을 갈아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한껏 부드러운 마음에 서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관용의 씨앗과 사랑의 씨앗과 섬김의 씨앗을 뿌리게 하시고,
하나님은 그 땅과 씨앗에 복을 주시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가 맺히게 하시며,
더불어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민족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
부활의 하나님,
남과 북/북과 남의 교회가 차갑고 암울한 죽음과도 같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음을 꿈꾸게 해 주십시오.
평화의 하나님,
우리 민족의 진정한 의사를 한데 모으고 힘을 합쳐 민족의 부활인
조국통일을 이루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남과 북/북과 남이 하나 되어 살아가던 옛적 일을 기억하게 하셔서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의 나라를 꿈꾸도록 도와주십시오.
생명의 하나님,
봄의 소식이 들려오는 부활의 계절에 우리 민족이 동토(冬土)에
솟아오르는 새순과 새싹을 보면서 희망을 보게 해주십시오.
정의의 하나님,
이 땅에 당신의 영광을 위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셔서
당신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주십시오.
죽음을 죽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7년 4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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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2017 Easter
Joint North-South Prayer
Lord who has defeated death and risen
In this season where we remember the joys
of resurrection,
Thank you for showing the marvels of life
through green spirited lives
Yes Lord!
This world was created beautifully in God’s
eyes
Who sent his one and only Son, Jesus
To save those who have sinned against You
Lord, you have shown us how to live as
God’s children
And His Spirit has led us not only through
life
But also through history
But Lord,
The sorrows of the 70-years ethnic
separation
Still lingers since our North South
division
We have lost the hopes of ‘becoming one
with God’
And have sought after earthly goods instead
of peace
Pity us Lord
Clear away the pain-filled memories of
separation,
And also the rusty barbed-wires
Help the North and the South fulfill a life
of harmony and peace
Like how the farmer readies himself to till
new land and plant new life,
Prepare us Lord
Lord,
Help us first open our firmly closed hearts
So that we can embrace each other with
tenderness
Let us sow the seeds of tolerance, love and
service
And with God’s blessings,
May that land bear much fruit
And bless our people with a life full of
joy and harmony
God of life,
Help the churches of the North and the
South
To defeat this cold death-like reality
God of peace,
Help us work together with one united mind
To fulfill the dreams of unification
Help us remember the days when the North
and the South once were one
To better relive the world of harmony and
peace
God of life,
In this season of resurrection where we
await the signs of Spring
Help us see the hopes of new life
Sprouting in the cold barren land
God of justice,
In this land where Your glory awaits
Let the rivers of justice flow
Bringing forth Your plans for us
In Jesus name, who have defeated death and
risen again, Amen
April
16, 2017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Korean Christian Federation
(KCF)
Both the NCCK of the South and the KCF of the North worked together to
prepare this Joint Easter Community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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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평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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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안보는 평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대표 진광수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박 철 목사), 예수살기(총무 양재성 목사) 등 약 6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6월 5일(월) 오후 1시 30분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평화기도회’를 개최하였다.
참가자들은 평화기도회 중 정치, 경제, 외교적 노력 없이 사드배치를 결정한 순간 우리는 도리어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음을 지적하며, 최고의 안보는 평화임을 역설하였다. 또한 국방부가 군 통수권자에게 고의로 보고를 누락한 것은 국가 안보를 사사로이 취급한 것이며, 대통령과 국민을 우롱한 것이며, 최근 미국의 의원들이 방한하여 사드배치를 위해 압력을 가한 것은 내정간섭이며, 외교사절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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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대림절공동기도주간 기도문과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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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대림절공동기도주간 (2017년 12월 3-9일)
한반도 평화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는 2013년 부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 드렸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이 시간 여전히 전쟁의 공포 속에 놓여 있는 한반도를 위해 기도합니다.
빛되신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해 주소서!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평화의 왕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주신 세상의
빛을 다시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희망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해 주소서!
정의롭지 못한 현실이 심화되고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증폭되면서 한반도 백성들의 근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우리의 위로자와 구원자
되시는 주님, 한반도와 전 세계 모든 백성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하나님, 우리 모두가 주님이 주신 생명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소서. 우리 모두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빛으로 빛나게 해 주소서.
은총의 하나님, 부디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림절 촛불 기도회 설교문
본문: 사사기 21:13-15
제목: 폭력을 넘어 평화의 촛불을!
이스라엘이 족장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넘어가는 사이에 사사시대가 있습니다.
사사시대는 지파동맹체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위기를 맞이하면 지파간의 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판관, 사사들이 등장했습니다.
사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들이고 이들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입니다. 일상에서 비상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위기에서 백성들을 구해냅니다.
영웅적인 행동을 통해 놀라운 지도력을 보여 줍니다. 대부분 이런 큰 지도력을 발휘하고 위기에서 백성들을 구해내면 지배자의 자리에 앉으려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사사들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지파동맹체제는 오랫동안 계속되고 평화를 유지했습니다.
400백 년 동안 사사시대 지파동맹체제를 통해 평화를 유지했습니다. 여기에는 함께 더불어, 상생의 가치가 그 시대를 지배했습니다.
평화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는 상생을 통해 가능한 것입니다.
사시기를 보면 사사시대 후기에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레위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했는데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돌아가 넉 달을 지냈습니다.
그의 남편은 그래도 첩을 데려오기 위해 먼 여행길에 나섭니다.
처갓집에 머물며 장인어른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자기 집으로 가는 중에 해가 저물어 베냐민지파의 땅은 기브아에 머물게 됩니다. 한 노인의 환대를 받아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를 대접하고 환대한다는 것은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기브아에서 베냐민의 불량배들이 낯선 이를 내어 놓으라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결국 레위사람의 첩을 욕보이고 폭력을 행사하여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는 낯선 사람에 대한 노인의 환대와 불량배들의 폭력사이에서 사사시대 지파간의 동맹이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레위사람은 첩의 시체를 열 두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냅니다.
불량배들의 폭력의 사건은 더 큰 폭력으로 비화됩니다. 결국은 지파간의 동맹체제가 깨어지고 이제 더 큰 폭력인 전쟁을 하게 됩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전 지파를 향해 대항하고 나섰고 처음에는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베냐민 지파를 향한 이스라엘 전지파의 분노는 사정없이 베냐민지파 사람들을 살해했고 마침내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한 지파가 사라지게 되는 비극적인 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폭력과 전쟁 후에 이스라엘 전지파가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평화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에 도취하기 전에 전쟁과 폭력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것이 깨닫습니다. 그래서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지파를 향해 평화를 공포합니다. 그 한 지파가 사라질 위기 앞에 있을 때 전 지파가 나서서 베냐민지파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싸움은 결국 모두를 악하게 만듭니다. 폭력의 희생자가 되게 하고 폭력의 아픔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6.25 한국전쟁을 통해 이런 뼈저린 경험을 했습니다. 폭력은 결국 다른 사람의 희생위에 자신을 세우는 일입니다. 결코 그 희생위에서 생명이 싹틀 수 없습니다. 평화위에 삶을 세울 때 진정 생명의 꽃을 피워 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무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셨습니다. 이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첫 주간에 주님이 주신 평화 위에 우리 자신의 삶을 세우려 합니다. 여기 들고 있는 촛불과 같이 자신이 녹아지는 희생을 통해 세상의 평화를 밝히고자 광화문 광장에 섰습니다.
이 광화문광장은 1년 전에 촛불을 통해 평화적으로 혁명을 이루어낸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세계교회와 함께 우리는 이 작은 촛불을 들어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넘어 폭력과 전쟁을 넘어 평화의 기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은 분단체제를 넘어 세계교회와 함께 평화의 씨를 뿌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이 여정 속에 평화를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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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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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2015년 12월 1일~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에 참가하였다. 금번 협의회는 독일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스코틀랜드 등 세계 주요 교회에서 약 70여명이 참가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토론을 진행하였다.
협의회를 시작하기 전 한국교회 대표단은 베를린에서 하르트무트 코쉭(독일 연방의회 의원, 한독 통일위교자문회의 공동의장) 의원과 베렌츠(한독친선의원) 의원을 만나 대담을 가졌다. 코쉭의원은 ‘한국 정치계 및 의원들에게 지난 8월 합의한 바 있는 남북고위급회담 성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한미군사훈련이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훈련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하였다.
또한 북핵문제 등 어려운 주제부터 얘기하는 것 보다 에너지, 환경보호, 인도주의적 협력프로젝트 등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조약이 먼저 체결되어야 하며, 이 조약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EU, UN 등 국제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앞으로 독일의회와 교회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한국방문 시 한국교회에도 방문할 뜻도 밝혔다.
12월 4일 한국교회 대표단은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에 참석하였다. 이은선 교수(세종대학교)는 마태복음 20장 1-14절 말씀으로 <정의와 시간, 그리고 인간적 시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분단과 이념갈등, 경제적 불의 등으로 한국사회에서 인간적 토대와 기반이 왜곡되고 훼손되고 있음을 한탄하며 한반도 통일의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서보혁 박사(서울대학교 연구교수)는 전후 70년간 지정학적 정세 속에서 한반도를 조명하며, 한반도의 상황이 지정학적 정세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정치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특히 교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노정선 박사(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의 중요성을 알리며 각 국의 교회가 자국의 정부에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운동을 전개하며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안하였다. 한운석 교수(독일 튀빙겐대학교)는 독일통일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을 함께 조명하였다. 특히 통독 후 사회통합과정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본 협의회 참가자들은 깊은 토론을 통해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세계교회의 연대가 중요함에 공감하였고, 교회가 남북간 이념을 극복하고 증오와 갈등,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화해자, 중재자가 되기로 다짐하였다. 또한 전쟁의 역사는 대부분 남성이 주도해왔음을 지적하며, 여성과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협의회 기간 중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도 회합을 가지고, 미국, 호주 등 참여교회를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2016년 2월 중국 심양에서 모임을 가지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10월 평양에서 있었던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가 채택한 평양호소문과 관련하여 통일부가 3개월 접촉금지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항의하기로 하였다.
- (성명) 1.6 북한 핵실험 (수소탄실험)에 대한 성명서
- 하나님의 평화, 무력으로 성취할 수 없다.
본회는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의 선언”을 발표하고 줄곧 “한반도 비핵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비핵화”의 원칙을 천명하여 왔다. 그러나 1월 6일 북한의 핵실험 (수소탄실험)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핵무기와 군비경쟁을 통한 무력으로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무력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역사적 경험, 특히 한국전쟁을 통하여 분명히 체험했다. 북한은 여러 차례 한미 양국에 핵실험과 한미합동군사훈련의 동시중단을 제안하였지만 한미 양국은 이를 묵살해왔다. 지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인하여 한미 양국은 핵탑재 B-52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미국의 최첨단 전략 자산 무기들을 이미 한반도에 전개하거나 전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 마련에 부심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본회는 “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을 넘어 6자회담 당사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비핵화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며, 한미 양국이 한반도 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든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남과 북, 미국과 중국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평화조약” 체결협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2. 남북 당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은 서로를 자극하는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즉시 대화에 임하여야 한다.
우리는 작년 8월 대북확성기방송으로 전쟁직전의 상황을 경험했지만 남북한은 고위당국자 대화를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교류협력의 장을 열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6일의 북한의 핵실험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한반도에는 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적대적 언어, 공격적 수사의 남발은 폭력과 전쟁의 서막이다. 언론역시 시청률제고를 위해 북핵실험에 대해 더이상 자극적인 내용으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회는 남북정부가 지난 8.25 합의를 이끌어 낸 것처럼 조건 없는 대화에 즉각 나서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은 더 이상 군사력 강화와 대북제재 등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파국으로 몰아가서는 안되며, 남북이 만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3.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민간교류를 대폭 확대하여야 한다.
1950년부터 이루어진 대북제재가 아무 실효가 없이 오히려 대립과 갈등의 불씨만 키워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동안 대북제재를 통한 북한사회 고립정책은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만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남북한 교류협력의 길을 차단하였다. 민간교류는 화해와 평화의 씨앗이며 민족통일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본회는 국제사회와 남한 정부가 UN 대북제재, 5.24조치 등 남북간 교류협력을 저해하는 각종 대북제재조치를 해제하고 폭넓은 민간교류협력의 장을 보장하고 촉진할 것을 촉구한다.
본회는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부산총회에서 결의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온 교회들과 함께 연대하며 기도하고 행동할 것이다.
2016년 1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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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고)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횡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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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횡단 캠페인”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교수) 소속 22명의 대표단은 지난 7월 18-30일까지 LA, 시카고, 인디아나폴리스, 워싱톤에서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횡단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본 캠페인의 목적은 첫째 미국교회에 한반도 평화조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서명운동참여를 독려하고, 둘째 미국 정계에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의 절실함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2.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친 LA 캠페인은 현지 한인교회 지도자들,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한반도 평화조약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원로인 윤길상 목사(연합 감리교회, UMC), 천진석 목사(제자교회), 김기대 목사(평화의 교회, 장로교회, PCUSA) 등 15여명의 현지 목사들과 특별히 클레어몬트 대학의 John Cobb교수, LA 시국회의, 동포연합 등의 대표 다수가 참석했다. 현지 참석자들은 이번 NCCK의 캠페인이 통일문제에 대하여 교포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오후에는 LA 연방청사로 자리를 옮겨 평화조약체결 촉구 및 사드 반대 연대 집회를 열었다. 45여명이 참석한 이 집회에는 우리 문화 나눔회, 양심수 후원회, 내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 평화조약 촉구와 사드배치 반대를 외쳤다. (사진 1. 참조)
3. 23일 시카고에 도착한 캠페인 대표단은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에서 미국연합감리교회 정희수 감독과 미국한인연합감리교회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우경아 목사 등을 비롯한 3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 캠페인의 목적과 취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시카고 지역 서명자 명단을 전달받았다. 24일 본 캠페인 대표단은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UMC-한인교회), Geneva Church(연합교회), Holy Covenant Church(연합감리교) 등 세 곳에서 전용호 목사, 노정선 목사, 이문숙 목사가 ‘분단으로 인한 상처의 치유와 평화를 위한 조건 없는 헌신’에 대해 설교를 했으며, 아울러 One in Christ Episcopal Church (성공회)에서 유시경 신부가 집례하였다. 본 캠페인 대표단은 예배 전 각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에 대한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였으며, 성도들은 예배 가운데 2016년 8.15 공동기도로 연대하였다. 예배 후 인디애나폴리스로 이동하여 연합교회(UCC)와 제자교회, 그리고 두 교단이 공동으로 조직한 세계선교회(GM)와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GM 동아시아국장 샤이롱 주 목사는 “한반도 평화조약은 하나님의 미션이며 함께 연대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였다.
4. 25일 오전 인디아나폴리스에서 미국 제자교회 총회장이며 미국 NCC 의장인 샤론 왓킨슨이 주재한 한반도 평화통일 간담회에서는 제자교회와 연합교회는 평화조약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사드 배치에 대하여 연합교회와 제자교단이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하였다는 사실을 전하고 미국 교회와 사회를 견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사진 2. 참조)
5. 오후에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제자교회와 GM의 주선으로 조 도넬리 상원의원과 안드래 칼슨 하원 의원실을 방문하여 정책 보좌관들과 면담을 하였고, 한 그룹은 인디애나폴리스 광장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본 캠페인 대표단은 상, 하원 의원 보좌관과의 만남에서 남북의 그리스도인들이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하는 것을 얼마나 희망하는지, 분단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남한의 국가보안법이 정권 유지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하였고, 핵전쟁의 위험을 끝내기 위해 무엇보다 대화와 평화조약체결이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두 민주당 의원 정책 보좌관들은 대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NCCK 대표단들의 요구가 민주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6. 26일에는 워싱턴 D.C.에 소재한 감리교빌딩에서 미국 NCC 총무인 Jim Winkler 목사의 초청만찬을 시작으로 3일간의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7. 27일 오전 공화당 코리 가드너 상원 의원실 정책 담당관인 트랜트 비숍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가드너 상원의원은 대북제재안 입안을 주도한 인물임) 본 대표단은 제재보다는 대화와 협력이 주요함을 역설하고 그동안 모아온 평화조약체결을 청원하는 서명부를 전달하였다. 바로 이어 미하원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의장 비서관인 조나단 사라거와 함께 회의를 진행하면서 아태위가 준비하고 있는 북한 인권관련 법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대표단은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와 북한 체재에 대한 위협을 해소하는 것이 북한의 인권문제 보다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북한의 인권은 분명 개선되어야 하지만 인권 문제가 적대 정책의 축으로 이용되거나 대북 압박의 수단 등 정치적인 의도로 오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압박이 아닌 대화만이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는 길임을 역설하였다. 오후에는 존 홉킨스대학의 존 메릴박사와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30년 동안 미국무성에서 한반도문제를 다루어왔으며 미국이나 남한 정부가 얼마나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내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특히 국정교과서와 미국에 온 많은 탈북자들의 왜곡된 증언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그는 결론으로 미국, 남한, 국제사회의 대북적대정책은 실패했고, 대화만이 지금의 막힌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미 국무성의 북한인권대사인 로버트 킹과 한 시간의 회담을 가졌
다. 킹 대사는 북한의 인권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지적하였고 특히 종교의 자유가 없음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대표단은 북한의 종교의 자유가 제한적이지만 교회나 성당, 절이 있고, 남한 기독교 대표단이 평양에 가면 언제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북한 기독교인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김영주 총무는 백악관에 보내는 평화조약체결 청원서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인권이 완벽한 나라는 없으며 인권을 가지고 압박하기보다는 인권이 개선되도록 국제사회가 북한을 지원해야 하며, 미국이 기독교 국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상호 존중의 정신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외교정책에서 대화를 통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고 이를 위한 첫 단계가 바로 북한과 미국의 평화조약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8. 28일에는 미국 NCC 소속 38개 교단 중 한반도문제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UMC, PCUSA, 성공회, 메노나이트 교회, 퀘이커, 팍스 크리스티 (천주교), 메리놀 선교회 등의 대표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공동협의회를 가졌다. 특별히 흑인 최초로 PCUSA 총회본부 총무(the Stated Clerk)로 선출된 넬슨목사가 참석하여 지난 6월 PCUSA 총회의 한반도 결의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미장로교가 남북한평화통일과 화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퀘이커 대표는 쿠바나 베트남 등지에서 퀘이커의 포용정책 (미국과의 외교 정상화 이전 퀘이커들의 민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 활동)이 워싱톤 정가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에도 이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2,000여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화상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약 90명의 기자가 참석하였다. 한미 양 교회는 이 회견에서 “워싱톤 호소문” (첨부 문서 참조)을 발표했다. 워싱톤 호소문은 1)제재 보다는 대화 협력 2)군사적 대치 해소 (사드배치 철회) 3)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였다. 아울러 미국 교회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반도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육을 널리 확산하고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로비활동을 확산키로 하였다. 약 20여년만에 개최된 공동협의회에서 양 교회의 연대와 헌신을 확인하고 내년에는 미 NCC의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키로 하였다.(사진 3. 참조) 화상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일부는 백악관 안으로 들어가서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한반도 평화조약체결 청원서를 전달하였으며, 나머지 일행은 백악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지금 당장”, “사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하였다. 11일간의 미국 캠페인은 미 NCC 총무 윙클러 목사의 기도로 모든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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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성명) 한·미 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을 즉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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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을 즉시 철회하라!
한·미 당국의 갑작스러운 한반도 사드배치 발표로 한반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본 위원회는 2014년부터 국방부, 주한 미군사령부, 미 국방부를 향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왔다. 또한 여러 번의 질의를 통해 정부의 의사를 물었고 이에 대해 국방부는 사드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본 위원회에 보내온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마치 국민을 상대로 비밀 군사작전을 펼치듯이 지난 7월 8일, 갑작스럽게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 발표했고, 5일 후인 7월 13일에는 경상북도 성주를 배치 지역으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의사를 묻는다든지 해당 지역의 의견을 듣는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생략한 그야말로 국민들을 상대로 한 비밀 군사작전이었다. 이로 인해 선정지역으로 거론되던 지역의 거센 반발과 분노,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찬반논쟁으로 국론은 물론 지역의 분열마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 외교, 경제적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매우 신속하게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의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뜻을 표하면서 “한미의 사드배치는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미사일 조준사격, 한국에 대한 경제와 외교 제재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러시아도 지난달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의 사드 배치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사드 배치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킬 것이다. 남북모두가 군사력 강화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야기할 것이고, 이로 인해 사소한 계기로도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미 북한은 7월 9일 잠수함탄도 미사일(SLMB)을 발사하여 무력시위를 시작했고, 기존의 핵실험 등을 포함하여 추가적 군사조치를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몇 년간 군사력을 강화해 온 일본이 사드 배치로 인한 동북아지역의 긴장고조를 빌미로 재무장에 나설 것이 명확하다는 사실이다. 지난 7월 10일 아베 정권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하여 군사력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일본의 재무장은 시간문제가 되었다.
본 위원회는 한반도 사드배치를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반대하며 한·미 양국이 사드배치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이 없으며 따라서 한국의 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의 군사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이와 같은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둘째, 사드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제의 일환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대응과 보복을 야기하고 있다. 불행한 사실은 한국이 한반도에서 야기되는 이 모든 대치와 갈등의 최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셋째, 중대한 국가 현안인 사드 배치를 정부가 독단적이고 졸속으로 결정함으로써 우리 사회 협치와 민주화를 부정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민주화를 발전시키고 지역 화합을 도모하며 국론통합에 힘써야 할 정부가 오히려 사드 배치라는 무리한 결정을 통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본 위원회는 이와 같은 입장을 7월 18일 ~ 29일 미국에서 진행될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캠페인’에서 미국 NCC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교회들, 미 상하원과 오바마 행정부에 적극 피력할 것이며, 한국교회와 함께 기도회, 공청회 등을 조직하고 시민사회와의 연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2016년 7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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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조약안) 한/조선반도 평화조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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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선)반도 평화조약안
대한민국(한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조선),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그리고 미합중국(미국)은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관련국들 사이의 전면적인 우호협력관계의 수립을 바탕으로 한(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할 목적으로 이 조약을 체결한다. 조약 당사국들은 인류 보편가치를 존중하고, 국제연합 헌장을 준수하고, 한(조선)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기존 합의들을 존중하고, 남북한의 평화통일 노력을 지지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에 당사국들은 아래와 같이 합의한 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공약한다.
제1장. 전쟁 종료와 이행 조치
제1조. 당사국들은 한국전쟁과 이후 정전상태를 종식하고 평화를 회복 유지한다.
제2조. 평화조약 발효와 함께 유엔사령부의 모든 활동은 종료하고 모든 외국군은 철수한다. 단, 철수 방법은 관련국들 간의 합의에 따른다.
제3조. 한국전쟁과 정전 기간에 발생한 인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
제2장. 경계선과 평화생태지대
제4조. 남과 북의 경계선은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과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쌍방의 기존 관할 구역으로 하고, 남과 북은 불가침과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준수한다.
제5조. 기존 비무장지대를 평화생태지대로 전환하고 거기에서는 어떤 무력 배치나 군사훈련을 금지한다.
제3장. 불가침과 관계 정상화
제6조. 당사국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격 위협을 가하지 않고 무력을 행사하지도 않는다.
제7조. 북조선과 미국, 북조선과 인접 국가들은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한 양자 협상을 성실히 전개하고, 상호 비방, 압박, 제재를 중단한다.
제4장. 군비통제와 비핵지대화
제8조. 남과 북은 전면적인 정치·군사적 신뢰조성을 위해 기존 남북 간 합의와 관련 국제합의를 이행하고 이를 위해 상설 고위급회담을 운영한다.
제9조. 남과 북은 다방면의 군축을 추진할 군당국자회담을 운영한다.
제10조. 당사국들은 한(조선)반도에서 핵 무장을 비롯해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배치, 운영과 관련한 모든 군사적, 기술적 조치를 금지한다.
제5장. 평화관리기구
제11조. 남북은 평화생태지대 관리와 여타 분쟁해결을 위해 평화관리 남북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12조. 제11조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평화관리 당사국조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다.
제6장. 타 조약과 법률과의 관계
제13조. 본 조약과 모순되지 않는 한 각 당사국이 타국과 체결한 조약을 존중한다.
제14조. 본 조약의 목표와 이행에 저촉되는 당사국들의 국내 법제도는 개정, 폐기한다.
제7장. 발효
제15조. 본 조약은 각 당사국 대표의 서명 후 각기 정한 국내 절차에 따라 비준하고 정본을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제16조. 본 조약은 당사국들 사이의 합의에 의해 개폐할 수 있다.
※ 이 평화조약안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가 제안하여 2016년 4월 21일 64회기 2차 실행위원회가 채택한 것이다.
English Version
A Korea Peace Treat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China), the Republic of Korea (ROK)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USA) sign the present Peace Treaty for the purpose of building permanent and sustainable peace in the Korean (Chosun) Peninsula, with a desire to completely end the Korean War and to build an overall friendly relationship among related countries. The four parties shall respect universal human values, abide by the United Nations (UN) Charters, respect the existing agreements on the peace and reunification of the Korean (Chosun) peninsula, support the North-South reunification and give their best efforts to contribute to world peace. Hence the contracting parties shall promise to faithfully follow the articles below.
Chapter 1 Ending the War and Following Measures
Article 1: The contracting parties shall pronounce a complete end to the armistice which followed the Korean War. They shall restore and maintain peace in the Korean (Chosun) peninsula.
Article 2: Upon entry into force of the present Peace Treaty, all activities of the UN Command shall come to the end and all foreign troops shall be withdrawn. Withdrawal processes will depend on agreements provided by the contracting parties.
Article 3: The contracting parties shall cooperate to resolve humanitarian issues that occurred during the period of Korean War and armistice.
Chapter 2 Boundaries and Eco-Peace Zone
Article 4: The boundary between the DPRK and the ROK shall follow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outlined in the 'Military Armistice Treaty' and the original jurisdiction set by the Inter-Korea Basic Agreement 1991. Until reunification the DPRK and the ROK shall abide by the principle of non-aggression and peaceful solution of disputes.
Article 5: The previous De-Militarized Zone shall be replaced by the Eco-Peace Zone and in that zone all types of military activities and force deployment shall be banned.
Chapter 3 Non-aggression and Normalization of Diplomatic Relations
Article 6: The contracting parties shall neither threaten the other parties with force nor use force against other parties, under any circumstances.
Article 7: The DPRK and the USA as well as the DPRK and other countries around shall respectively carry out bilateral agreements for the purpose of normalizing diplomatic relations. They shall suspend mutual slander, pressure and sanctions.
Chapter 4 Arms Control and Nuclear Free Zone
Article 8: For overall political and military trust building, the DPRK and the ROK shall follow the existing agreements between them as well as relevant international agreements. For this purpose the DPRK and ROK shall operate standing high-level talks.
Article 9: The DPRK and the ROK shall operate military talks between them that will carry out arms reduction and disarmament.
Article 10: The contracting parties shall ban nuclear armaments, all measures related to military-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in the Korean (Chosun) peninsula.
Chapter 5 Peace-Building Organization
Article 11: To resolve conflicts and maintain peace including the management of the Eco-Peace Zone, the DPRK and the ROK shall organize and operate a Peace-Building North-South Joint Committee.
Article 12: To promote implementation of article 11, the contracting parties may organize and operate a Peace-Building Committee composed of the four contracting parties.
Chapter 6 Regarding Other Treaties and Laws
Article 13: Treaties that the contracting parties have with other countries shall be respected under the condition that they do not contradict the present Peace Treaty.
Article 14: Domestic laws of the contracting parties that impede the goals and progress of the present Peace Treaty shall be amended or repealed.
Chapter 7 Entry into Force
Article 15: After representatives of the contracting parties sign the present Peace Treaty and ratify it according to domestic procedures, the present Peace Treaty shall be effective upon exchange of the original version.
Article 16: The present Peace Treaty can be amended or repealed upon the agreement of the four contracting parties.
l “A Korea Peace Treaty” was proposed by the Reconciliation and Peace Committee of the NCCK and approved by the Executive Committee of the NCCK on April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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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고) 한반도 평화조약에 관한 에큐메니칼 국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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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 YMCA 연맹, 세계 YWCA 연맹, 세계기독학생연맹(WSCF),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발전협력 에큐메니칼 포럼(EFK), 미국 감리교회, 장로교회, 미국 연합교회/제자교회, 캐나다 연합교회, 독일 개신교협의회, 영국 감리교회, 아일랜드 성공회, 필리핀 교회협의회, 홍콩 교회협의회 등에 속한 대표단 58명은 홍콩에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한반도 평화조약에 관한 에큐메니칼 국제협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 교회협(NCCK)에서는 이동춘 회장, 김영주 총무, 노정선 화해·통일위원장, 이재천 기독교장로회 총무 등 20명이, 조그련(KCF)에서는 강명철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3. 이번 협의회의 중심 의제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체제의 첫 단추인 평화조약에 관한 것이었으며, 남북 교회와 전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하는 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이는 2013 부산 WCC 총회의 결의 사항임.)
4. 이를 위해 지난 4월 교회협이 승인한 “한반도 평화조약안 (7장 16조)”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지속할 것과 교회협의 2017년 유럽, 2018년 아시아 평화조약 캠페인을 전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5. 아울러 남한의 비상한 정치 상황과 미국의 대선 결과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였고, 최종 커뮤니케를 통해 다음 사항을 결의하였습니다.
1)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전쟁 반대 - 대화와 타협으로 평화 구축
2) 남북 상호 신뢰와 상호 인정 회복 -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한 제재조치 해제
3) 미국의 적대적 대북 정책 중단 – 미국의 선제 공격 반대; 사드 배치와 한미 합동군사훈련반대; 이를 위해 WCC와 미국교회가 새로운 트럼트 정부와 공동 협의의 장 조속히 마련
4) 남북교회, 특히 남북 청년, 여성의 만남의 장 확대
5) 전 세계 핵무기와 핵발전소 폐기
6) 교회협 과태료 처분 취소 요청
- (공동기도문) 2016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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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하나님,
얼음장 아래 흐르는 물소리에서 봄이 멀지 않았음을 들려주시니 고맙습니다.
길이 끝난 곳에 또 다른 길이 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다시사심을 통해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희로애락을 함께하던 우리 민족은 70여 년 동안 남북으로 나뉘어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 세월도 모자라 분단과 대립을 끝내지 못하고, 심지어 더 높은 벽을 쌓고 있습니다. 분열, 불신, 대결, 무기경쟁의 악순환 속에서 이 강산은 언제고 전쟁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무기들의 집합소요 군사력 실험장이 되었습니다. 한때 평화통일 염원을 잇던 다리는 끊기고, 그 위를 날던 새는 빗물에 젖은 채 더 이상 날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가
화해를 말하면서 오해와 적대감을 부추겨 왔습니까.
분단을 청산하겠다면서 도리어 갈등과 대결을 조장 했습니까.
믿어야 한다면서 오해를 키우고 상대가 믿지 못할 일을 했습니까.
더불어 잘 살자고 하면서 제 이익만 챙기는 데 급급했습니까.
민족의 생존과 안위를 위한다고 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길을 택했습니까.
자비하신 하나님
알게 모르게 생명의 길에 역행하고, 화평이 아니라 파괴에 가담한 저희 자신을 제대로
보게 하십시오. 어리석음을 통회하고 가던 길에서 눈물을 뿌리며 돌아설 때,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과 공동체를 벼랑으로 몰고 갈 때, 그 발길을 막으시고 사랑의 채찍으로 무지와 완고함을 내리쳐 주십시오.
하나님,
저희는 남북의 동포들이 분단의 빗장을 풀고 두 날개로 힘껏 날아오르기를 원합니다.
이 꿈이 이뤄지도록 남과 북의 교회는
미움과 분열이 있는 곳에 용서와 화해의 다리를 놓겠습니다.
불신과 대립이 있는 곳에 대화의 강이 흐르게 하겠습니다.
폭력과 파괴가 있는 곳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겠습니다.
부활의 하나님,
남과 북의 교회가 의에 더욱 주리고 목마르게 하시고,
저 소망과 다짐을 연민과 용기와 지혜로 일궈
평화를 만드는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이 차갑고 암울한 계절에, 우리 민족 그리고 이웃한 나라들이 모두,
찬 바닥을 깨고 올라오는 봄의 소식, 생명의 빛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6년 3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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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공지) 제 2회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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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1. 개괄
1) 일시 : 2016년 3월 3일 ~ 4월 23일(매주 목요일, 현장방문은 토요일)
2) 장소 : 미국장로교한국선교회 회의실(안).
3)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4) 주관 : 기독교대한감리회 평화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대한성공회TOPIK,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5) 후원 : 미국장로교한국선교회(PCUSA)
2. 취지
한반도 분단이 장기화 되면서 한국사회는 군사문화와 폭력의 문화가 일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불감증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평화선교에 대한 교회의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서울대학교 국제학 연구소는 2011년 대한민국 청년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에 응한 19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 28.5%가 “통일은 중요하다”라고 답했고, 24.5%는 “별로 중요치 않다”라고 답했으며 7.1%는 “전혀 중요치 않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나머지 40% 정도는 “통일에 무관심하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여론조사가 말해주듯이 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무관심은 심각한 수준이며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무관심의 정도가 나날이 증폭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청년들의 평화 감수성을 자극하고 평화통일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선교과제 중 하나이다. 이에 본회는 미래 통일된 한반도를 이끌어 갈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 2회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그들을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평화와 통일의 일꾼들로 양성하고자 한다.
3. 목적
1)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기본 지식 제공
2) 정의평화선교를 위한 교회 내 청년지도력 개발
3) 평화통일에 대한 신학적, 성서적 성찰
4) 사회의 평화운동에 대한 소개
5) 평화운동단체들과의 연대 구축
6) 평화운동공동체 연습
4. 대상
각 교단과 단체에 속한 20-35세 사이의 기독청년 약 25명 내외
5. 프로젝트 내용
이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강의 중심으로 진행된다. NCCK는 총 8주에 걸쳐 5차례의 강의와 2번에 걸친 현장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8주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하여 2015년 12월부터 NCCK 화통위의 실무자, 교단과 EYC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꾸려 정제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다.
8차례의 강의를 통해 참석 청년들이 평화통일에 관한 전반적인 지정학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강의들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문제를 동북아시아를 넘어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특별히 폭력, 화해, 평화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성찰을 도울 것이다. 아울러 한국 내의 평화단체를 방문하는 현장학습은 평화운동을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있어 필요한 살아 있는 지식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강의의 마지막 주에는 DMZ지역을 탐방하고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며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성찰의 시간도 갖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주차 (3월 3일): 개회예배 및 오리엔테이션(공동체 체험)
2주차 (3월 10일): 지정학적 상황에서 바라본 한반도 평화/정욱식 대표(평화네트워크)
3주차 (3월 17일): 북한방문 경험나눔(위원중심)
4주차 (3월 26일): 시민사회단체 견학
5주차 (3월 31일): 한반도 통일의 조건과 평화상생 통일전략/정성장 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
6주차 (4월 7일):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의 필요성/서보혁 박사
7주차 (4월 14일): 지속가능한 남북교회 교류협력방안/방현섭 목사(함께나누는세상 사무국장)
8주차 (4월 22일): 고성DMZ박물관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