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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9’ -“주님의 정의로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아홉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9 주님의 정의로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생명의 빛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 주님께서 비추시는 정의의 빛으로 이 땅의 어둠을 밝히소서. 우리는 이 땅에 차별과 혐오, 폭력이 만연함을 고백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우리의 어리석음이 탐욕과 권력 앞에서 서로를 짓누르게 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 안에는 차별이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나보다 약하다는 이유로 멸시하며, 나보다 앞서간다는 이유로 시기합니다. 우리 안에는 혐오가 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들을 정죄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을 배제하며, 불의한 구조 속에서 고통 받는 자들의 절규를 외면합니다. 우리 안에는 폭력이 있습니다. 말로, 행동으로, 제도로 서로를 짓밟고, 주님께서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채 어둠 속에 가둬버립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터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세운 법과 질서는 권력과 이익 앞에서 흔들리고, 평등과 자유의 토대 위에 세워진 공동체는 분열과 갈등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 삿대질하며 편을 가르고, 대립과 증오 속에서 원수 되어버린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는 주님의 공의가 이 땅 가운데 다시 세워지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 주님의 자녀들이 먼저 회개하게 하소서. 믿는 자들이 거짓과 위선을 벗어버리고, 정의와 사랑으로 다시 서게 하소서. 자기 유익만을 구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자들이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는 기다립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억눌린 자가 해방을 얻으며, 모든 생명이 함께 평화를 누리는 날을 기다립니다. 주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랑과 공의가 이 땅을 새롭게 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주님의정의로이땅을새롭게하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27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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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여덟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정의가 이길 때까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은 권력이 더 많은 권력을 탐함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생활을, 평범함을 빼앗으려 한 폭거였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기민당이 극우 정당과 연대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에서는 지구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정명령으로 온 세상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이 불안의 원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가 불러온 정의의 위기. 경제의 정의, 법의 정의, 기회의 정의, 생활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의의 상실이 불러온 참사입니다. 정의의 상실은 ‘공적인 것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적인 것들’이 가득차는 불의와 참담함입니다. 사회적 규칙과 규범이 쇠퇴하고 그 자리를 개인의 욕망과 친밀한 관계로 채우는 부패함입니다. 이것이 불러올 더 많은 민주적 헌정질서의 파괴가 두렵습니다. “내가 너의 재판관들을 그 옛날처럼 다시 세워 주고 너의 고문관들을 처음과 같이 다시 일으켜 주리라” 말씀하신 주님, 대한민국이 “정의의 도시, 성실한 마을”이(사 1:26) 될 수 있도록 당신의 공의와 성실이 우리의 질서가 되게 하여 주소서.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분열과 탄식의 이 땅에 기쁨의 환성 터지게 하소서(시 132:9).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온 땅을 적시기를 바라는 저 아름다운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답해 주소서. 그래서 이 젊은이들의 손에서 정의가 굳건히 희망이 들불처럼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정의의옷펄럭이시어민주적헌정질서를바로세워주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20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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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7’ -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멈추고 더불어 평화를 말하게 하소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일곱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7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멈추고 더불어 평화를 말하게 하소서” 하나님, 온 생명이 신음하고 있는 깊은 고통의 시대에 우리는 주님의 복음을 세상 한가운데서 살아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말과 행동은 당신을 담아내기에 그것은 생명이며 더불어 평화의 과정이어야 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거짓과 선동이 횡행하는 시대에 어떤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피해가고자, 어떤 이들은 지배의 세계를 공고히 하고자, 어떤 이들은 폭력을 일으키고자 진리를 가장하여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쏟아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로 가장한 자들, 얄팍한 속임과 왜곡으로 거짓을 말하는 정치인들, 그들은 서로의 욕망으로 진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결국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시어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고,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어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그들은 낮에도 어두움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욥 5:12-14). 이제 더욱 간절히 기도하오니, 이 시대 새겨진 불의와 반칙, 거짓과 변명으로 오염된 공론장을 회복하여 조장된 갈등과 혐오의 말을 그치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진실과 평화의 말로 우리를 채우게 하소서. 개인적, 집단적 유불리에 의해 권력을 해석하고 거짓의 언어를 사용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이들이 잘못을 깨닫고 오히려 침묵으로 회개하게 하여 주소서. 그렇게 민주적인 정치 환경과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교활한분열의언어를멈추고더불어평화를말하게하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13 1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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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입장문)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계엄 발령으로 촉발된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선동과 폭력이 한국교회를 과잉대표 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 아 래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2025년은 교회사적으로 니케아 공의회(325년)에서 니케아 신조가 발표된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해방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한국 사회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일 계엄 발령은 명백한 친위 쿠데타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권당과 정부 요직에는 쿠데타 세력이 잔존하며, 거짓과 왜곡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법원을 향한 폭력 테러가 자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마저 내란을 주도한 자를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며, 국민들을 큰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극우 세력이 교회 안에서도 준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거리낌 없이 폭력을 조장하고 선동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하나님도 내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신성 모독적 발언조차 방관하며,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일탈로 치부했던 우리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로잡지 않는 사이, 그들은 점차 광신에 빠져들었고, 이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사회적 폭력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광풍을 잠재워야 합니다. 니케아 공의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교회의 목소리는 공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야 합니다. 특정 개인이나 교파의 극단적 주장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사랑과 박애, 평화의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력적, 반헌법적 행보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혐오 정치와 폭력을 조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며,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수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이 위기는 우리 모두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주와 타락은 결국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 오랫동안 곪아온 상처가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로웠는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헌신했는가? 철저히 성찰하며 본래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평화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제 곧 얼었던 대지가 녹고 새봄을 기다리는 절기인 ‘우수(雨水)’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 엄혹한 겨울을 지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폭력과 거짓, 선동이 아니라 사랑과 진리, 상생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과 결단 위에 굳게 서서, 더욱 깨어 기도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입장문 #그리스도의교회는폭력이아닌평화로운세상을소망합니다
2025-02-13 1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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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4’ -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을 반드시 이루신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네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만유의 주요, 만인의 주이신 하나님,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인정하지 않고, 욕되게 하는 이들과 현실 앞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선과 악 가운데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 3일,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겪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라는 비신앙적이고, 반인권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국민이 그 권한과 힘을 부여해 준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반민주적 망국적 행동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백성 위에 올라 서서 권력만 휘두르면 된다는 오만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 깨어 있지 못함으로 이러한 오만의 흐름을 막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지난 1960년에도 1980년에도 1987년에도 1995년에도 이 나라 국민들은 신앙 유무를 떠나 하나님께서 만인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정의와 사랑이라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민주주의라는 의사결정과 제도로 응답해 왔습니다. 4.19 혁명으로, 5.18민주화 운동으로, 6.10운동으로, 518특별법 제정으로, ‘정의와 선은 반드시 이긴다.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반드시 이긴다’는 진리를 이뤄 왔습니다. 하나님, 오직 돈과 권력을 자양분 삼은 맹목적 주술에 휘둘린 이들이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더 이상의 추태와 오만으로 온 국민들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주님,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깨달아 저 오만한 선택이 분명 잘못된 것임을 선포하게 하시고, 영하 20도씨를 오가는 맹추위 속에서도 은박이불 하나 덮고, 하나님의 정의를 이뤄가는 이들에게 지치지 않는 마음과 추위와 피로를 이길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하여 주소서.하나님, 비상시국, 탄핵시국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 나라 이 백성에게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진리를 깨닫고 경험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하나님은정의와사랑을반드시이루신다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1-17 08: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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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3’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을 누구도 새롭게 여기지 못하는 까닭은 역사의 시간이 작년 12월 3일에 멈춰 서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우리 마음의 시계는 이미 40년 전 군부독재가 선포한 비상계엄의 시각으로 되돌아가 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갱신되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기 일쑤고 계엄의 악몽 가운데 선잠을 깨는 평화로운 일상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주님, 온 국민이 겪고 있는 이 집단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주님, 이 땅에 치유의 영으로 내려와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주소서. 하나님, 이 땅의 역사에 개입해 주소서. 주님, 이 역사의 혼돈을, 천부인권의 퇴행을 바로잡아 주소서. 여의도에서, 광화문에서,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추위와 눈보라에 맞서 빛의 혁명을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이들을 통해, 그들과 연대하는 따뜻한 손길을 통해 성령께서 저들과 함께하신다는 감격과 믿음이 솟아납니다. 주님, 우리의 그 믿음이 이 땅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거리에서 역사의 전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소서. 하나님,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주님, 심판은 먼 훗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가운데 이뤄짐을 믿습니다. 지금 이 땅은 알곡과 가라지가 스스로 나뉘어 심판의 시간을 앞당기고 있으니 주님, 역사의 타작마당을 열어 주소서. 그곳에서 알곡은 창고로, 가라지는 태워 없애는 역사의 심판이 이뤄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모두가 두려워하게 하시고 세워진 정의로운 세상 가운데 생명과 평화를 펼치게 하소서. 다시는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두려워하며 섬기는 지도자를 세워 이 땅의 퇴행을 되돌리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계엄의악몽에서깨어나게하소서 #비상계엄사태 #이땅을새롭게하소서
2025-01-09 1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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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0’ - 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문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지금, 여기, 주님이 이루신 일에 대해 찬양합니다. 이 땅 대한민국이 어둠 속에서 근심하였는데, 주님은 우리를 통해 어둠을 벗겨주셨습니다.마침내 어리석은 대통령이 그 막중한 직에서 탄핵되고, 무도한 내란 음모가 수사와 심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발등을 찍은 권력자들의 모의와 실행 과정이 훤히 드러났습니다.우리는 그동안 땅에 떨어져 짓밟힌 민주주의의 현실을 염려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대로 시간을 내어 거리에 나서고, 기도회에 참여했으며,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마침내 큰 진실을 만들었고, 이를 거듭 부정하던 대통령의 불법적인 행각이 스스로를 포위하더니, 결국 자기가 판 덫에 빠진 꼴이 되었습니다.하나님,우리는 최근 열흘 남짓 놀라운 사건을 지켜보면서, 진실이 승리한다는 역사의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어둠의 세월은 물러가고, 이제 빛을 밝히는 시간입니다.지금 우리가 맛본 경이로운 민주주의는 온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 그리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이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민주주의는 세대, 계층, 지역, 성, 정파, 종교와 사고방식을 두루 포함하고, 품어야 할 사랑, 연대, 공감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드디어 민주주의를 재구성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 헌법을 개정하고, 낮은 이들을 끌어안는 사회대개혁을 이루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위하고 높이는 홍익인간의 대의를 실현하게 하옵소서.바라기는 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신구 세대가 함께 노래하던 여의도에서 평화로운 일치를 모아 너른 뜻을 펼치게 하소서.그리하여 주님의 성탄이 어두운 온 누리에 빛을 드러내듯, 불안한 눈빛으로 이 나라를 지켜보던 온 세상을 향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자랑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새로운차원의K민주주의를이루게하옵소서
2024-12-19 11: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