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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시국회의 성명서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지난 주에 이어 탄핵심판 최종변론 이후의 입장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윤석열 탄핵은 반드시 인용되어야 합니다.” “말끝마다 사기를 하는 것들아, 들어라. 그래서 이제부터 나는 너희를 치리라. 그런 죄를 보고 어찌 멸망시키지 않겠느냐?(미가 6:12b-13)” 탄핵심판 변론이 지난 2월 25일 11차 최종변론으로 끝이 났고,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선고만이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NCCK 시국회의는, 탄핵심판을 위해 수고해 주신 재판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될 윤석열 탄핵 심판선고가 공의롭게 판결되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거짓에 거짓을 더해 거짓을 말하는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합니다. 12.3 내란의 밤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었던 계엄의 상황을 온 국민이 목도했습니다. 또한 탄핵심판 과정에서 드러난 계엄의 실체에 경악했습니다. 권력을 쥐었다고 못된 일만 꾸몄다가 무섭게 해치우는 자들이었음(미가 2:1)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계엄수첩에는 장기집권을 위해 국회 전력차단, 정치인 등의 수거, 사살, 북한 공격 유도 등 언급하기조차 무서운 단어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12.3 내란의 밤에 시민들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막지 못하고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었다면 그날 이후 일어났을 일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러나 윤석열의 진심어린 사과는 끝내 없었습니다. 오히려 “12.3 계엄은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였고 “내란은 거대야당이 내란죄를 씌우려한 공작 프레임”이라고 강변하며 “직무에 복귀한다면 개헌과 정치개혁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는 끔찍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임기를 단축할테니 파면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과 같습니다. 끝까지 내란을 인정하지 않고 후안무치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도리어 복귀를 꿈꾸는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마땅합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신속하게 판결해 주십시오. 탄핵선고가 늦어질수록 헌법재판소를 흔들려고 하는 이들의 반항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재판관들께서는 정직하게 판결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아모스 5:10)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신명기 31:6a) 드러난 사실 그대로 살펴주십시오. 소신있는 결단만이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의를 지키고 정의를 행하라(이사야 56:1a)는 말씀을 믿으며 재판관들의 법적인 양심을 신뢰합니다. 신속한 결단으로 무너진 민주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바르게 세워주십시오.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인용해 주십시오. 헌법수호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십시오. 민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을 분열시킨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위헌·위법적인 사실을 낱낱이 평의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선포되지 않도록 윤석열의 탄핵을 반드시 인용해 주십시오. 처벌의 날, 심판의 날이 오고 있음(호세아 9:7a)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믿으며 헌법재판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2025년 2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02-745-4943
2025-02-28 10:02:28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9’ -“주님의 정의로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9’ -“주님의 정의로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아홉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9 주님의 정의로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생명의 빛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 주님께서 비추시는 정의의 빛으로 이 땅의 어둠을 밝히소서. 우리는 이 땅에 차별과 혐오, 폭력이 만연함을 고백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우리의 어리석음이 탐욕과 권력 앞에서 서로를 짓누르게 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 안에는 차별이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나보다 약하다는 이유로 멸시하며, 나보다 앞서간다는 이유로 시기합니다. 우리 안에는 혐오가 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들을 정죄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을 배제하며, 불의한 구조 속에서 고통 받는 자들의 절규를 외면합니다. 우리 안에는 폭력이 있습니다. 말로, 행동으로, 제도로 서로를 짓밟고, 주님께서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채 어둠 속에 가둬버립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터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세운 법과 질서는 권력과 이익 앞에서 흔들리고, 평등과 자유의 토대 위에 세워진 공동체는 분열과 갈등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 삿대질하며 편을 가르고, 대립과 증오 속에서 원수 되어버린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는 주님의 공의가 이 땅 가운데 다시 세워지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 주님의 자녀들이 먼저 회개하게 하소서. 믿는 자들이 거짓과 위선을 벗어버리고, 정의와 사랑으로 다시 서게 하소서. 자기 유익만을 구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자들이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는 기다립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억눌린 자가 해방을 얻으며, 모든 생명이 함께 평화를 누리는 날을 기다립니다. 주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랑과 공의가 이 땅을 새롭게 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주님의정의로이땅을새롭게하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27 16:18:08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교회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 개신교로 과잉대표되는 극우 집단과 12.3 친위 쿠데타 이후 탄핵 정국의 격동 속에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깊어지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교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선동과 폭력적 행동에 대한 시대적 자성과 함께 정의와 평화를 구하는 복음의 본질에 기초하여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공감하여 총 3차례에 걸친 시국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할 예정입니다. 2월 20일 첫 성명서는 전광훈 등 극우 개신교인들의 폭력도 불사한 집단적 행동에 대한 한국 교회의 입장을 담아 발표합니다.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성명서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오지만 속은 사나운 늑대다.” (마태복음 7:15)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NCCK 시국회의는 그리스도 교회의 이름으로 선동과 폭력을 일삼는 전광훈 등에게 엄중히 경고하며 성도들에게 호소합니다. 전광훈 등은 극우적 선동을 중단하십시오. 한국교회는 민족의 독립과 복지, 인권과 민주주의 등 시대정신에 응답하며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광훈 등 일부 자칭 기독교인들이 12.3 내란에 동조하며 극우적 선동과 폭력적 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조롱받고 심지어 복음의 가치가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며 그들의 혀는 거짓말만 하기(시 5:9b) 때문입니다. 우리는 맘몬 숭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전광훈 등이 한국교회의 대표자가 아님을 공언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우적 선동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성도 여러분, 전광훈 등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습니다(롬 3:17-18). 세상의 가치에 굴복하여 거룩성을 상실한 채 혐오와 차별, 반지성과 반역사성으로 오염되고 타락한 집단은 이미 기독교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의와 평화, 생명과 사랑에 기초한 거룩성을 지켜야 합니다. 수구 보수 세력과 결탁하고 반공 이데올로기를 신앙으로 둔갑시키는 집단에 눈길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전광훈 등 선동을 일삼는 자칭 기독교인들을 부끄러워하며 우리 스스로를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와 평화, 생명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며, 내란을 동조하는 모든 이단 세력을 꾸짖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세워가는 일에 함께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 02-745-4943
2025-02-20 16:49:31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여덟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정의가 이길 때까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은 권력이 더 많은 권력을 탐함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생활을, 평범함을 빼앗으려 한 폭거였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기민당이 극우 정당과 연대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에서는 지구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정명령으로 온 세상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이 불안의 원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가 불러온 정의의 위기. 경제의 정의, 법의 정의, 기회의 정의, 생활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의의 상실이 불러온 참사입니다. 정의의 상실은 ‘공적인 것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적인 것들’이 가득차는 불의와 참담함입니다. 사회적 규칙과 규범이 쇠퇴하고 그 자리를 개인의 욕망과 친밀한 관계로 채우는 부패함입니다. 이것이 불러올 더 많은 민주적 헌정질서의 파괴가 두렵습니다. “내가 너의 재판관들을 그 옛날처럼 다시 세워 주고 너의 고문관들을 처음과 같이 다시 일으켜 주리라” 말씀하신 주님, 대한민국이 “정의의 도시, 성실한 마을”이(사 1:26) 될 수 있도록 당신의 공의와 성실이 우리의 질서가 되게 하여 주소서.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분열과 탄식의 이 땅에 기쁨의 환성 터지게 하소서(시 132:9).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온 땅을 적시기를 바라는 저 아름다운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답해 주소서. 그래서 이 젊은이들의 손에서 정의가 굳건히 희망이 들불처럼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정의의옷펄럭이시어민주적헌정질서를바로세워주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20 11:27:38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7’ -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멈추고 더불어 평화를 말하게 하소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7’ -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멈추고 더불어 평화를 말하게 하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일곱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7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멈추고 더불어 평화를 말하게 하소서” 하나님, 온 생명이 신음하고 있는 깊은 고통의 시대에 우리는 주님의 복음을 세상 한가운데서 살아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말과 행동은 당신을 담아내기에 그것은 생명이며 더불어 평화의 과정이어야 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거짓과 선동이 횡행하는 시대에 어떤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피해가고자, 어떤 이들은 지배의 세계를 공고히 하고자, 어떤 이들은 폭력을 일으키고자 진리를 가장하여 교활한 분열의 언어를 쏟아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로 가장한 자들, 얄팍한 속임과 왜곡으로 거짓을 말하는 정치인들, 그들은 서로의 욕망으로 진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결국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시어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고,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어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그들은 낮에도 어두움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욥 5:12-14). 이제 더욱 간절히 기도하오니, 이 시대 새겨진 불의와 반칙, 거짓과 변명으로 오염된 공론장을 회복하여 조장된 갈등과 혐오의 말을 그치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진실과 평화의 말로 우리를 채우게 하소서. 개인적, 집단적 유불리에 의해 권력을 해석하고 거짓의 언어를 사용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이들이 잘못을 깨닫고 오히려 침묵으로 회개하게 하여 주소서. 그렇게 민주적인 정치 환경과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교활한분열의언어를멈추고더불어평화를말하게하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13 13:35:55
정의·평화입장문)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입장문)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계엄 발령으로 촉발된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선동과 폭력이 한국교회를 과잉대표 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 아 래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2025년은 교회사적으로 니케아 공의회(325년)에서 니케아 신조가 발표된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해방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한국 사회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일 계엄 발령은 명백한 친위 쿠데타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권당과 정부 요직에는 쿠데타 세력이 잔존하며, 거짓과 왜곡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법원을 향한 폭력 테러가 자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마저 내란을 주도한 자를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며, 국민들을 큰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극우 세력이 교회 안에서도 준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거리낌 없이 폭력을 조장하고 선동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하나님도 내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신성 모독적 발언조차 방관하며,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일탈로 치부했던 우리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로잡지 않는 사이, 그들은 점차 광신에 빠져들었고, 이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사회적 폭력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광풍을 잠재워야 합니다. 니케아 공의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교회의 목소리는 공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야 합니다. 특정 개인이나 교파의 극단적 주장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사랑과 박애, 평화의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력적, 반헌법적 행보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혐오 정치와 폭력을 조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며,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수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이 위기는 우리 모두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주와 타락은 결국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 오랫동안 곪아온 상처가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로웠는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헌신했는가? 철저히 성찰하며 본래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평화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제 곧 얼었던 대지가 녹고 새봄을 기다리는 절기인 ‘우수(雨水)’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 엄혹한 겨울을 지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폭력과 거짓, 선동이 아니라 사랑과 진리, 상생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과 결단 위에 굳게 서서, 더욱 깨어 기도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입장문 #그리스도의교회는폭력이아닌평화로운세상을소망합니다
2025-02-13 10:59:59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6’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6’ - "다시금, 우리가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여섯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후퇴로 인한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아시는 주님!다시금 이 땅에 불어오는 폭력의 소용돌이 속 두려움을 느낍니다.강한 힘으로 정권을 침탈하고 다른 이들을 억누르려는 이 야만의 시절,물리적 힘으로는 너무나 무력한 저희들에게 주님, 평화를 향한 확신과 용기를 주옵소서.사랑의 힘으로 폭력을 넉넉히 이겨낼 힘을 주옵소서.어둠 속에도 새날을 주시는 희망의 주님!당신은 약자와 함께하시는 분이심을 알기에,전쟁이 아닌 평화를 주시는 분이심을 믿기에,우리는 당신을 통해 큰 희망과 위로를 봅니다.그저 이 폭력과 절망을 견딜 수 없어작은 손 잡고 서로 위로하며 거리에 선 이들에게,역사의 전진을 위해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성령께서 동행하시며 보호하여 주옵소서.이 땅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들과 법과 정의를 훼손하는 무리를 맞아 결국 승리하게 하옵소서마침내 탄핵의 수순이 정의롭게 마무리 되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견해낸 이들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기쁨을 온전히 맛보게 하옵소서.무엇보다 오랫동안 정치와 이념으로 이 땅을 갈라지도록 선동해 온 우리 기독교인의 죄를 참회하오니,주님, 다시금 우리가 온전한 평화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평화의 누룩이 되어 이땅에 희망을 부풀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다시금 우리가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온전한 사랑과 평화이시며이 땅의 봄을 준비하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다시금우리가희망이되게하옵소서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2-06 09:42:08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5’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5’ - "폭동은 정의롭지도 옹호받지도 못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다섯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여기 새 세상을 열어젖힐 주님의 자녀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시민들을 광장으로 내몰았습니다.민주주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광장의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며, 시민들은 옛 세상을 뒤로 하고 성큼 성큼 앞으로 걸어가려 합니다. 그럼에도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직도 옛 세상을 옹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가난한 이들은 더 가난하고, 부유한 이들은 더 부유해지는 세상을기후위기의 세계와 전쟁과 갈등의 세상을 연약한 이들을 혐오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옹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폭동과 백색테러를 선동하며 순교를 운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그 범과가 몸서리치게 부끄럽고 두렵습니다. 한때 우리 사회 양심의 보루였던 교회가 이제는 염려 받는 처지 되어 손가락질 받는 것이 두렵습니다. 정의·평화·생명을 구하며 기도하는 이들이 없습니다. 주님의 이름이 극우 정치세력의 구호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서럽고 가난한 이들의 곁에 서서 함께 울고 계신 주님,이제 광장의 목소리로 새 세상을 선포하시는 당신의 곁에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고난 받는 이들의 곁에서 희망의 새 세상을 꿈꾸라 말씀하시는 주님, 이 엄혹한 시절에도 우리는 새로운 민주주의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교회가 다시 정의·평화·생명의 새 세상을 꿈꾸게 하소서. 그 길을 성큼성큼 걷는 교회 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폭동은정의롭지도옹호받지도못합니다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1-30 12:48:29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4’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4’ -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을 반드시 이루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네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만유의 주요, 만인의 주이신 하나님,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인정하지 않고, 욕되게 하는 이들과 현실 앞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선과 악 가운데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 3일,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겪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라는 비신앙적이고, 반인권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국민이 그 권한과 힘을 부여해 준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반민주적 망국적 행동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백성 위에 올라 서서 권력만 휘두르면 된다는 오만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 깨어 있지 못함으로 이러한 오만의 흐름을 막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지난 1960년에도 1980년에도 1987년에도 1995년에도 이 나라 국민들은 신앙 유무를 떠나 하나님께서 만인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정의와 사랑이라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민주주의라는 의사결정과 제도로 응답해 왔습니다. 4.19 혁명으로, 5.18민주화 운동으로, 6.10운동으로, 518특별법 제정으로, ‘정의와 선은 반드시 이긴다.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반드시 이긴다’는 진리를 이뤄 왔습니다. 하나님, 오직 돈과 권력을 자양분 삼은 맹목적 주술에 휘둘린 이들이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더 이상의 추태와 오만으로 온 국민들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주님,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깨달아 저 오만한 선택이 분명 잘못된 것임을 선포하게 하시고, 영하 20도씨를 오가는 맹추위 속에서도 은박이불 하나 덮고, 하나님의 정의를 이뤄가는 이들에게 지치지 않는 마음과 추위와 피로를 이길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하여 주소서.하나님, 비상시국, 탄핵시국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 나라 이 백성에게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진리를 깨닫고 경험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하나님은정의와사랑을반드시이루신다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1-17 08:25:09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3’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3’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을 누구도 새롭게 여기지 못하는 까닭은 역사의 시간이 작년 12월 3일에 멈춰 서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우리 마음의 시계는 이미 40년 전 군부독재가 선포한 비상계엄의 시각으로 되돌아가 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갱신되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기 일쑤고 계엄의 악몽 가운데 선잠을 깨는 평화로운 일상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주님, 온 국민이 겪고 있는 이 집단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주님, 이 땅에 치유의 영으로 내려와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주소서. 하나님, 이 땅의 역사에 개입해 주소서. 주님, 이 역사의 혼돈을, 천부인권의 퇴행을 바로잡아 주소서. 여의도에서, 광화문에서,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추위와 눈보라에 맞서 빛의 혁명을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이들을 통해, 그들과 연대하는 따뜻한 손길을 통해 성령께서 저들과 함께하신다는 감격과 믿음이 솟아납니다. 주님, 우리의 그 믿음이 이 땅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거리에서 역사의 전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소서. 하나님,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주님, 심판은 먼 훗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가운데 이뤄짐을 믿습니다. 지금 이 땅은 알곡과 가라지가 스스로 나뉘어 심판의 시간을 앞당기고 있으니 주님, 역사의 타작마당을 열어 주소서. 그곳에서 알곡은 창고로, 가라지는 태워 없애는 역사의 심판이 이뤄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모두가 두려워하게 하시고 세워진 정의로운 세상 가운데 생명과 평화를 펼치게 하소서. 다시는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두려워하며 섬기는 지도자를 세워 이 땅의 퇴행을 되돌리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계엄의악몽에서깨어나게하소서 #비상계엄사태 #이땅을새롭게하소서
2025-01-09 11:34:02
NCCK시국회의 성명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현 상황에 대해 거듭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 아 래 -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끝내 집행되지 못한 상황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를 강력히 촉구한다. 공수처와 경찰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법집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법집행을 경호처(박종준 경호처장)가 물리력을 동원해 가로막았다. 경호처가 지켜야 할 것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국민이고 대한민국이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 박종준 경호처장은 휘하 요원들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범법자로 내몰지 말라. 현장의 경호요원들에게 호소한다.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집행을 가로막는 부당한 명령에 따르지 말고 길을 열어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모든 교우들에게 호소한다. 오늘의 어두운 현실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가 빛처럼 임하여 주시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기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는 패역한 권세에 의해 찢기고 유린당한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바로 세워지는 그날까지 민주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다. 2025년 1월 8일 NCCK 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2025-01-08 14:02:01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2’ -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2’ -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두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전해진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과 남겨진 유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떠올릴 겨를도 없이 두려움과 공포 속에 세상을 떠나야 했던 저들의 찢어진 심령을 주님께서 품어주시고 치유하여 주옵소서. 그 짧은 순간의 악몽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생사의 갈림길에서 신음하는 생존자들이 하루 속히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참사의 현장을 지키며 구조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참혹한 현장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참혹한 참사 앞에서 모든 갈등과 정쟁을 멈추고 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위로하기에만 힘쓰게 하시고, 참사를 낳은 우리의 무관심과 자만을 회개하며 새롭게 결단하고 다짐하게 하옵소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한 마음 한 뜻되어 추모하고 회개하며 새롭게 결단할 때에 주님께서 이 역사 가운데 개입해 주셔서 정의, 평화, 생명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주옵소서.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현장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무안공항참사희생자들을위한기도 #무안공항참사 #제주항공참사
2025-01-02 16:28:48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1’ - 차디찬 보랏빛 겨울바람을 뚫고 나온 별들을 보았습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1’ - 차디찬 보랏빛 겨울바람을 뚫고 나온 별들을 보았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한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자비하신 하나님!평화의 빛으로 오시는 예수그리스도를 기다리다가차디찬 보랏빛 겨울바람을 뚫고 나온 별들을 보았습니다.형형색색의 별들이 정의의 바람을 일으키며 빛나고 있는 민주주의의 별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는 어둠 속에서 숨어 비겁하고 치졸하게생명줄을 이어가려고 몸부림치는데민주주의의 별들은 서로의 온기가 되어주며 매일 밤, 자신이 가진 가장 강력한 빛으로 어둠을 이기고 있습니다.그 빛이 더욱 밝고 강하게 빛나도록 힘과 위로를 더해주옵소서.긍휼하신 하나님!계엄의 광주를 경험했던 1세대는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도 국회로 달려왔고,자녀와 함께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던 2세대는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정의를 방패 삼아 여의도로 달려왔으며4.16세월호와 10.29이태원 참사의 희생양이던 3세대는 분노와 울분을 목 놓아 외치며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정의가 주님 앞을 걸어 나가고,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갈 때땅에서는 진실이 돋아나고, 하늘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길 소망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고 성전을 출입하면서우상을 숭배하고 권력자들에게 충성하는거짓 성직자들을 심판하여 주시고,자신을 희생하여 다른 생명을 살리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참된 복음을 전하는 진실한 성직자들, 선한 그리스도인들이 증명되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주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차디찬보랏빛겨울바람을뚫고나온별들을보았습니다 #보랏빛별들
2024-12-26 09:10:42
정의·평화‘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0’ - 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0’ - 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문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지금, 여기, 주님이 이루신 일에 대해 찬양합니다. 이 땅 대한민국이 어둠 속에서 근심하였는데, 주님은 우리를 통해 어둠을 벗겨주셨습니다.마침내 어리석은 대통령이 그 막중한 직에서 탄핵되고, 무도한 내란 음모가 수사와 심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발등을 찍은 권력자들의 모의와 실행 과정이 훤히 드러났습니다.우리는 그동안 땅에 떨어져 짓밟힌 민주주의의 현실을 염려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대로 시간을 내어 거리에 나서고, 기도회에 참여했으며,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마침내 큰 진실을 만들었고, 이를 거듭 부정하던 대통령의 불법적인 행각이 스스로를 포위하더니, 결국 자기가 판 덫에 빠진 꼴이 되었습니다.하나님,우리는 최근 열흘 남짓 놀라운 사건을 지켜보면서, 진실이 승리한다는 역사의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어둠의 세월은 물러가고, 이제 빛을 밝히는 시간입니다.지금 우리가 맛본 경이로운 민주주의는 온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 그리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이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민주주의는 세대, 계층, 지역, 성, 정파, 종교와 사고방식을 두루 포함하고, 품어야 할 사랑, 연대, 공감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드디어 민주주의를 재구성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 헌법을 개정하고, 낮은 이들을 끌어안는 사회대개혁을 이루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위하고 높이는 홍익인간의 대의를 실현하게 하옵소서.바라기는 새로운 차원의 K-민주주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신구 세대가 함께 노래하던 여의도에서 평화로운 일치를 모아 너른 뜻을 펼치게 하소서.그리하여 주님의 성탄이 어두운 온 누리에 빛을 드러내듯, 불안한 눈빛으로 이 나라를 지켜보던 온 세상을 향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자랑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새로운차원의K민주주의를이루게하옵소서
2024-12-19 11: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