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평안북도 용천 폭발사고에 따른 한국교회 성금모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지난 22일, 북한 용천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사고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천 시민과 북한동포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아울러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을 모금합니다.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북녘동포들에게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이 재건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이 일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교회협은 회원교단과 전체 위원에게 성금모금을 요청하였으며, 모금의 추이에 따라 우선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의약품, 식량, 의복 등 구호물품을 구입해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하여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모금은 4월26일부터 5월2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모금 기간 중에라도 모금의 추이를 봐서 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모금과 관련한 사항은 아래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앞서 교회협 총무 백도웅 목사는 “교회협은 회원교단과 함께 정성을 모아 북녘동포를 돕고자 하며, 하루 속히 피해복구가 완료되고 생활터전이 안정되기를 기도드립니다.”는 위로의 전문을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장 강영섭 목사에게 보냈습니다.   1. 기간 : 4월 26일~5월 25일   (*모금 상황에 따라 물자를 나누어 전달합니다.) 2. 입금계좌 국민은행 008-01-0571-066(예금주 : 북한동포돕기) 조흥은행 325-01-161819(예금주 : 북한동포돕기) 우 체 국 010793-0114633(예금주 : 북한동포돕기)   ※ 문의 : 교회협 통일위원회 Tel. 02-763-7323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강 영 섭 위원장 귀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안북도 룡천역에서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쾌유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남측의 정부를 비롯하여 적십자 단체, 많은 민간단체들이 어려움을 당한 북녘동포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회원교단과 함께 정성을 모아 북녘동포를 돕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더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 속히 피해복구가 완료되고 생활터전이 안정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련맹 가족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4년 4월26일 총 무  백 도 웅
화해·통일6월 월례강좌 스케치
6월 월례강좌 스케치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 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6·15 남북 공동선언 제2항)KNCC 창립 80주년 기념 6월 월례강좌가 6월 24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한반도에서 통일을 노래하다"라는 제하로 '6·15 공동선언 4주년의 평가와 과제', 'NCCK 통일 운동 잘 가고 있는가?' 두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이계환 대표이사(통일뉴스)는 6·15 공동선언의 의미와, 4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먼저 6·15 공동선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한반도의 문제는 남북의 문제일 뿐 아니라, 북미사이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이것이 6·15 공동선언을 통해 더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즉 '통일' 문제는 남북의 문제이고, '평화' 문제는 북미사이의 문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한 것이며, 이로 인해 남북의 통일을 위해서는 사상도, 체제도 아닌 '민족은 하나'라는 민족의식으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해 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흡수통합도, 남에서 의심하고 있는 적화통일도 아닌,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연합제)만이 유일한 가능성임을 확인해준 사건으로 평가했다.   6·15 공동선언 4년의 평가에 대해서는 6·15선언에 기초해 진행된 금강산 관광사업,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개성공단 사업 등으로 결과적으로 휴전선이 뚫리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용천사고 돕기에서 보여주었듯이 하나의 민족에 대한 인식이 크게 고양된 것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정지석 목사(크리스챤아카데미 연구위원)는 "NCCK(교회협) 통일운동은 잘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교회협 통일운동에 직·간접으로 관계된 사람들의 구체적 증언을 소개하며 현 단계 NCC 통일운동에 대해 짚었다.   대부분의 의견은 소위 '88문서'로 불리는 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에서 정점을 이루었던 NCC 통일 운동이 점차 쇠퇴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지도력 부재, 전문인력의 흡입력 부족, 지역단체들과의 연결이 끊어진 점등이라고 꼬집었다.   정목사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통일운동 전문가들을 다시금 모아들이고, National Council이라는 이름 그대로 서울 중심이 아닌 전국적 개념으로 시야를 넓힐 것과, 교회 전반에서의 공신력 회복을 통한 지도력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한국교회 통일 운동의 신앙적 고백과 신학적 기초, 통일 운동의 실천적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88문서의 평화주의 신앙, 화해신학, 죄책고백 정신을 이어받아 '영성을 가진 운동'으로 계승 발전시켜 주기를 주문했다.
2004년 민족화해주간 11일간 기도문과 공동설교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위원장 김근상 신부)는 2004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화해주관 11일간 기도문과 민족화해주간 공동설교문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은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넓혀내기 위해 6.25가 있는 주간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6 · 15 네 돌을 맞이하여 6 · 15부터 6 · 25까지 11일간의 기도문을  발표합니다. 서로의 공존과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북한동포를 돕고, 평화와 공존, 나아가 통일의 새 역사가 열릴 수 있도록 힘써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기도문은 평소 활용하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라며 공동설교문은 주일예배, 연합예배, 공동예배 등 교회의 각종예배에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문과 설교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004년 민족화해주간 11일간 기도문 6월 15일(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6월16일 (수)-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자매를 위한 기도 6월17일(목)-남북민간교류, 특히 남북교회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한 기도   6월18일(금)-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감의 극복을 위한 기도 6월19일(토)-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기도 6월20일(주일)-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6월21일(월)-북한동포를 위해,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기도 6월22일(화)-용천 폭발 사고의 복구를 위한 기도 6월23일(수)-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한 기도 6월24일(목)-전쟁과 폭력이 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6월25일(금)-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2) 2004 민족화해주간 공동설교문-추수할 것은 많은데
6·15 공동선언 네 돌을 맞이하여
6·15 공동선언 네 돌을 맞이하여   상호 이해 증진과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단초가 되었던 6·15 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네 돌이 되었다. 6·15 공동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민족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자 민족의 미래를 밝게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6·15 공동선언 발표 네 돌을 맞아서 다음과 같은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6·15 공동선언은 우리시대가 만들어낸 민족의 유산이다. 평화는 인류가 추구한 가장 숭고한 이상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근, 현대 한반도는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아픔이 극에 달하였었다. 한국교회는 상처 입은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 모든 성원의 열망이 열매 맺은 것이 6·15 공동선언임을 굳게 믿는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온전히 살려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하여야만 한다.   6·15 공동선언의 정신은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6·15 공동선언은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주 다양한 방면에서 단합과 협력을 통하여 공동선언의 정신이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만 한다.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은 이산가족상봉, 경제협력, 사회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의 활성화 등을 위시하여 최근에는 개성공단 개방과 군사긴장의 완화 등 좋은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내외의 정세와 상관없이 이와 같은 교류와 협력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6·15 공동선언은 세계가 함께 하는 평화의 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분단 이후 처음가진 남북 정상간의 상봉과 회담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의 수준을 넘어 이제 출발점이 되었다. 지난 4년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제 남과 북은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북공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통일은 민족사의 장구한 흐름 속에서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다. 우리는 그 당연한 일이 우리만의 기쁨과 열매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 평화를 갈구하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어야 할 것을 믿는다.   6·15 공선선언 발표 네 돌 기념 우리민족대회를 축하한다. 6·14 공동선언 발표 네 돌을 맞아 인천에서 개최되는 “6·15 공동선언 발표 네 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참여하는 북측 대표 100여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바라며, 또한 민간 차원이 다양한 교류가 더욱 풍성해 지기를 바란다. 특히, 남북교회가 함께 공동예배를 드리고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확장되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6·15 공동선언 네 돌을 맞아 위와 같은 입장을 밝히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여 항구적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호소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도 민족통일의 장대한 대열에 최선을 다하여 참여할 것이다.   2004년 6월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통일위원장  김 근 상
도잔소 20주년 기념회의
1984년 차가운 냉전의 한가운데서 남과 북의 교회가 세계교회와 함께 한 곳에서 만나 평화의 싹을 틔웠던 도잔소회의가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도잔소회의 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도잔소에서 열립니다. 이 회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이 회의는 이 땅의 화해와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교회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명 칭 : 도잔소 20주년 기념회의 일 시 : 2004년 10월 17일~21일 장 소 : 일본 도잔소 주 제 :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도화선 (Korean Peninsula-A Flashpoint in North East Asia) 교회협(KNCC)  : 백도웅 목사(총무), 김근상 신부(통일위원장), 노정선 박사(통일위 부위원장), 나핵집 목사(통일위 서기, 기장 통일위원장)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 강영섭 목사(위원장), 리정로 부장(국제부), 김현철, 백근삼 일 정   18일(월) 성서학습⑴      Dr. Philip Potter 환영회            WCC, CCA 발표 Ⅰ           (도잔소회의 후 20년)아시아의 중요 지정학 정세                       (Dr. Ninan Koshy) 발표 Ⅱ           6자회담 - 우호적 조정의 가능성(Dr. james Laney) 발표 Ⅲ           남과 북 - 양자관계의 전망(Prof. Hahn Bae Ho) 발표 Ⅳ           화해와 통일(NCCK,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도잔소회의 회상   19일(화) 성서학습⑵      Dr. David Suh 발표 Ⅴ           평화의 전망 : 지역적 관점에서(Dr. Kinhide Mushakoji) 친교회            미국, 독일, 카나다, 일본 그룹토의   20일(수) 성서학습⑶      Dr. David Suh 성명서 발표 폐회   * 문 의 : 교회협 통일위원회(Tel. 02-763-7323)
도잔소 회의 20주년 기념협의회 최종 보고서
도잔소 회의 20주년 기념협의회 "한반도 - 동북아시아의 위험지역" 일본 도잔소, 2004년 10월 17-21일   최종 문서 (Final Report)   그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다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 버리시고 그들을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시고 율법 조문과 규정을 모두 폐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유다인과 이방인을 하나의 새 민족으로 만들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또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고 원수되었던 모든 요소를 없이하셨습니다. (에페소 12:14-16)     도잔소 회의 경과   1984년10월 29일-11월 2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정의: 분쟁의 평화적 해결 전망" 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에큐메니칼 협의회가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기독교도연맹, 일본기독교협의회와 협력해서 이번 회의를 개최하였다. 1984년 협의회는 평화 통일을 위한 국제 에큐메니칼 협력의 효과적인 틀을 수립하는데 기여하였다. 1989년 7월 모스크바에서 모인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주요 정책을 선언하게 되었다. 이 일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의 교회들이 선도에 서서 각종 회의와 국제협의회를 조직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88년 2월 역사적인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발표하였고 같은 해 4월 인천에서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에 대한 국제 기독교협의회 선언"을 발표했다. 유럽, 북미, 아시아의 교회들은 평화대표단을 조직해 북한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정보의 나눔과 교환을 통해 평화와 화해 증진에 기여하였고 이산가족 만남 주선, 외교적 지원 제공,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실천하였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은 세계 기독교인들과의 교제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북미, 아시아의 교회들을 방문하였다. 도잔소 회의 합의에 따라 세계교회협의회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함께 스위스의 글리온, 일본의 교토, 마카오 등지에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해외 거주 한국인들도 많은 만남을 주선하였다. 이들은 남북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면서 평화와 화해에 대한 견해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 6월 미국 교회들은 한반도가 직면한 심각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을 초청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의 목적중 하나는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 내 교회들의 활동, 특히 인도적 지원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올해 초 독일 교회는 아놀드샤인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는 남북 교회 대표들과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대표 등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참여했다.       직면한 도전   최근 국제환경이 일극체제로 변하면서 각종 분쟁은 더 복잡해지게 되었다. 한반도는 심각한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동북아의 위험지역으로 남아 있다. 반세기에 걸친 대결과 증오를 뒤로 하는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9.11 이후 상황은 오히려 후퇴해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안보의 틀에 변화가 생겼다. 미국의 일방주의와 선제공격 정책은 국제사회에게 국제법과 관습을 무시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교만한 힘의 행사로 비춰졌다. 이러한 정책 선상에서 미국은 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게 강압적인 방법을 썼다. 북한을 "악의 축"중 하나로 규정한 것은 북한을 고립시키고 오명을 씌우려는 정책적 시도였다.   북미 관계는 현 미 행정부의 시작과 함께 현저하게 후퇴했다. 클린턴 행정부가 서명한 1994년 합의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무시, 쌍방회담의 일방적인 중단,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급격한 축소 등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증진시켰다.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서 두 번째 전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시아는 새천년에 심각한 안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야기된 도전은 단순하고 편리하게 테러나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으로만 축소 해석될 수 없다. 그보다는 폭력과 불안의 근본 원인, 특별히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지구적인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파악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주도권 획득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무기 경쟁과 군사주의를 촉진시킨다.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계속해 지역내 국가들의 무기경쟁을 촉진시켜왔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들어 이러한 군사주의 경향을 비난해왔다.   정치적 도구로서의 인권문제의 정치화는 생존권을 포함한 기본권 실현의 목적 달성에 기여하지 못한다. 인권은 보편적이지만 나라에 따라 인권 실현을 위한 다른 전략을 필요로 한다. 인권 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경제 개발 지원은 기본권 실현을 위한 타당한 접근방식이다.     협의회의 목적   도잔소 회의 20년 후에 이뤄진 이번 회의에는 남한과 북한, 그리고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55명이 참가했다.   협의회의 목적중 하나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상황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즉 6자 회담을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 변화를 분석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 교회의 역할과 공동의 행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도 포함되었다.     인적 교류와 신뢰 구축 증진을 위해 남북 교회를 격려하고, 지원하고, 역할을 강화한다.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의 회원 교회들이 한국 기독교와의 논의 속에서 공동으로 평화를 모색하고 기도함으로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대북 경제제재 철회를 위해 노력하고 비정부기구들과 교회 관련 단체들의 개발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개선을 모색한다. 현재의 위험한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지역 안보상황과 이것이 한반도와 남북한 사람들 모두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다.   최근 상황 변화   3일간의 회의 동안 예배, 성경 공부, 축하회 등이 이뤄졌고 참석자들은 한반도 분쟁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분석한 발제들을 들었다. 발제들은 지난 수년간 이뤄진 한반도의 변화를 돌아보고 향후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모색하기 위해 현 상황을 분석했다. 첫 도잔소 회의 후 20년이 지났지만 한반도의 통일은 여전히 완수하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 협력 부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불신과 대결의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됐고 공동의 원칙과 확고한 목적에 기반을 둔 통일운동을 예견하고 있다. 남북 간의 협력 수준 또한 몇 배나 향상됐으며 철도 노선의 재연결, 개성공단 사업, 금강산 관광 등 공동 사업을 위한 협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문화 교류, 체육 행사, 이산가족 재회 등 사회 각 분야에 있어서의 교류도 급속히 증가했다.     권 고   I. 각국 정부에   6.15 공동선언은 신뢰구축 방안 마련, 인적 교류와 다양한 협력을 위한 향후 행보, 대결국면의 완화와 남북 관계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어야 한다.     1992년 2월에 발표된 한반도비핵화선언에 근거해 6자 회담은 현재 당면한 현안의 해결 방안이 되어야 한다.  미국은 핵문제를 북한을 처벌하는 구실로 삼지 말아야 한다.   북미 관계의 정상화와 불가침 조약의 채택은 휴전상태를 종식하고 이를 평화조약으로 대체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화해는 동북아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긴장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다.     일본의 보다 독립적인 지역 정책과 역할은 지역의 평화, 안보,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이다. 2002년 9월 17일 합의된 북일합의서의 시행은 이에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원만한 양국 관계에 오랫동안 드리웠던 장애물들을 없애줄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은 국내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합의서를 이용하기 보다는 그 내용과 정신에 따라야 한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철회는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사회 영역에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경제제재를 북한에 대한 대결과 고립 정책의 정치적 지렛대로 이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식량과 의약품 등 일본, 미국, 기타 국가들의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계속되어져야 한다.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되어서는 안된다. 근본적인 경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원국들은 에너지 공급과 개발 지원 등 다른 형태의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II. 세계의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자들에게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평화 통일을 위한 화해의 기류를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여름 있었던 금강산 여성평화대회와 2001년 토론토에서 열렸던 여성대회 등 한반도 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증진시켜야 한다.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의 활동에 여성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젊은 세대는 사회 정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적극적이다. 에큐메니칼 운동과 교회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젊은 세대가 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한반도 평화 통일 관련 활동에 참여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신학 기관들과 교회 교육 기관들은 평화교육 및 갈등해결과 관련된 교육과정과 활동을 개발해야 한다.     교회들은 교육 자료들이 정확한 역사적 정보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역사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모두를 정확히 기록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     교회들은 언론이 적대적 정책과 상대에 대한 악의적 접근을 조장하는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맞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확한 분석과 정보는 평화 통일을 위한 활동과 대중적 합의 도출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교회들은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과 회의 등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을 창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III. 에큐메니칼 단체들에게   참석자들은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기독교도연맹, 일본기독교협의회 등의 에큐메니칼 단체들과 협력해 아래 열거한 권고사항을 추진할 실무그룹을 소집하도록 권고한다.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기독교도연맹이 2005년 한반도에서의 회의를 공동주최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이 6자 회담과 쌍무회담 등 평화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회의 조직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홍콩기독교협의회의 초청으로 남북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에큐메니칼권이 지원하는 문화행사의 개최 실무그룹은 한반도 평화 통일 증진에 관심이 있는 교회, 개인, 단체들을 포괄하는 에큐메니칼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향후 과정은 포용과 대화에 기초해야 한다. 교회들은 장벽을 무너뜨리고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증진시켜야 한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지난 수십년간 성취한 확고한 토대에 근거해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위해 계속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에큐메니칼 연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온전함의 회복을 갈망하고 구속과 분열로부터 궁극적인 해방을 구하게 되는 희년을 향한 순례여행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한반도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증명하게 될 것이고 전 인류에게 평화를 전파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여정이다.   관련기사 : http://www.wcc-coe.org/wcc/what/international/tozanso2004.html
화해·통일통일선구자 故 조용술(趙容述) 목사 민주사회장
통일선구자 故 조용술(趙容述) 목사 민주사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제31회 회장(1982-1983년)을 역임하신 조용술 목사께서 2004년 11월 15일 새벽 4시 55분 향년 85세로 소천하셨기에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조용술 목사께서는 70년대 한국교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앞장서오셨으며 80년대 평화통일운동의 선구자로 활동해 오신 한국교회와 사회의 원로 이십니다.            통일선구자 故 조용술 목사 민주사회장 빈 소 :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7호실 (☎ 2001-1097) 발인일시 : 2004년 11월 17일 (수) 07시 30분 (강북삼성병원) 장례예배 : 2004년 11월 17일 (수) 09시 00분 (서울복음교회, 종로6가 ☎ 762-7529) 장례위원장 신경하 감독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상호 목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창복 前국회의원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호 상 오충일 목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前총회장, 6월사랑방 대표) 윤창섭 목사 (복음교단 총무) 상 주 장남 조성범 차남 조준호 미망인 송정옥     1920.12.1     전북 익산군 함라면 신대리 89번지에서 출생 1935.2         전국 목포 영흥학교 졸업 1937.2         영흥학교 고등과 졸업 1963.9         한국신학대학 졸업 1965.2         한국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1965.4         목사 안수 1972.9         군산복음교회 시무(목사) 1973-1977   기독교 대한복음교회 총무 1973-198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 1977-1983   기독교 대한 복음교회 총회장 1983-1991   기독교 대한 복음교회 재단 이사장 1980-198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1982-198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1984            기독교산업개발원 부이사장 1984-1988    KNCC 인권위원회 위원장 1987-1990    기독교 대한 복음교회 총회장 1988             기독교농민회 이사장 1990-1993    한반도 통일 범민족대회 공동본부장 1990-1991    독일베를린 범민족연합 남북회의 실무회담 남측 대표 1990.11.30-1991.5.13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1심에서 1년 6월 징역에 2년 집행유예로 석방 1991             전민련 고문, 전국연합 상임고문 1992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1993-95        통일민족대회 고문 1994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1998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2004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상임고문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는 지난 10월 도잔소 20주년 기념회의에 참가 중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 목사)과 2005년 금강산에서 남북교회 기도회를 가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백도웅 총무와 강영섭 위원장은 이 합의를 통하여 남과 북의 교회가 합심하여 6 ·15 공동선언의 실천과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함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남 북교회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통일위원회(위원장 김근상 신부)는 11월 4일(목) 11시에 위원회를 열고 남북교회 기도회 개최를 환영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위원회는 이 기도회의 명칭을 <6·15 공동선언 실천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라 임시로 정하고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도회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서 기독교방송, 회원교단 통일관련 위원회 기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을 함께 결의했습니다.   아래는 남북교회 기도회의 개요입니다. 이를 통해 평화와 통일을 향한 교회 대중의 열망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명 칭 : 6 15 공동선언 실천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 일 시 : 2005년 5월23일(월)-25일(수) 장 소 : 금강산 규 모 : 500여명 주요행사내용 - 남북교회 기도회 - 남북교회의 찬양대 공연 - 남북공동산행, 공동식사 등 * 문 의 : 교회협 통일위원회(Tel. 02-763-7323 김태현 목사)
화해·통일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 국제협의회 보고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 국제협의회 보고 기자회견
독일 개신교협의회(EKD) 주최로 3월 7일~15일까지 독일에서 있었던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협의회 보고 기자회견이 3월 16일 교회협 총무실에서 있었다. 아래 내용은 기자회견 자료이다.    "한반도 평화통일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국제협의회보고주최교회 : 독일 개신교협의회(EKD)참석교회 : 독일교회, KNCC,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WCC, CCA, WARC, UCC(캐나다연합교회), NCCC-USA,NCCJ, 스위스교회, 재독한인교회 주요참석자KNCC  : 백도웅 총무,  박종화 목사, 노정선 목사, 김근상 신부, 신 선, 이두희 등15명KCF : 강영섭위원장, 리춘구 선교부장, 리정로 국제부장, 리수익, 김현철,김관기(6명)EKD : 롤퍼 코페 주교 등 30여명WCC : 클레멘 죤, CCA 안재웅 총무, WARC 박성원 목사 등  주요일정 1) 독일교회 활동 견학을 위한 현장방문 (3월 7일 - 10일) 주요방문지 - 드레스덴, 베를린, 함부르그, 하노버참 석 자   - KNCC 6명,  KCF 6명 2) 국제협의회 (3월11일-15일) (1) 주제 - 한반도 평화통일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2) 장소 - 마틴니밀러 하우스 (아놀드샤인, 프랑크푸르트 근교) (3) 협의회 주요일정   3월 11일 개회예배 - 헤센나사우 주교회 총회장 설교(피터 스타인나크) 협의회 안내 - 롤퍼 코페 주교 (EKD) 주제강연 - 독일사회와 교회에서의 통일의 의미(한스 요아킴 기스만 교수, 함부르그대학교)    현장방문보고 - 신  선,  리정로 환영만찬 - 헤센나사우 주교회   3월 12일 교회상황보고 - 백도웅 총무, 리춘구 부장 발제 1 - 남북경제협력 현황에 대하여 (김연철 교수, 고려대학교) 발제 2 - 동북아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이종원 교수, 일본 리쿄대학교)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전체토론   3월 13일 발제 3 - 한반도 상황에서 기독교 및 NGO 의 역할(에릭 와인가르터너, UN 세계식량기구) 발제 4 -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 발표문(강영섭위원장) 발제 5 - 국제 교회간의 협력에 대하여(클레멘 죤, WCC 국제부)   3월 14일 오전 - 재독한인교회 및 독일교회와 연합예배(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오후 - 남북교회 대표단과 재독한인교회 교인간의 친목과 간담회, 프랑크푸르트 시내관광       3월 15일 공동성명 채택 폐회예배 - KNCC 주관 (인도 : 김근상 신부, 설교: 박종화 목사)   주요 의의 1) 독일이 분단 상황에서도 교회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했던 점과 이러한 교류협력이 통일이후 하나의 독일교회로 만들어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던 일의 확인 2) 남북의 교회 상황은 동서독 당시의 교회 상황과 다르지만 가능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계속하고 확대 발전해 나가는 것이 상호 이해를 넓히고 교회로서의 동질성을 확보해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됨을 재확인 3) 남북 정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현황을 소개하고 6자회담을 포함하여 동북아정세 및 한반도 평화문제를 설명하고 독일교회 및 EU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 점 4) 세계 식량기구 대표단으로 2년간 평양에 체류했던 에릭 와인가르트너의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재확인한 점 5) WCC가 1984년 일본의 도잔소에서 처음 개최한 한반도평화통일과 동북아평화문제에 대하여 세계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 일 6) 2004년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만든 일 7) KNCC, KCF 대표단이 함께 WCC를 방문하여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문제에 계속적으로 관심하도록 촉구한 일 등   첨부 : 1. 공동선언문          2. 2004년 부활절 공동기도문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는 독일개신교협의회(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 EKD)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국제협의회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대표단과 함께 참석한다.     이 국제협의회는 60년대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 ․ 광부의 생활과 신앙활동을 돕기 위해 한국과 독일교회가 협력해온 일을 시작으로 분단시대에는 분단극복을  위해, 독일통일 이후에는 통일의 경험을 나누는 두 나라 선교협력의 오랜 전통에 토대를 두고 있다.     2년전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한 ․ 독교회협의회에서 KNCC 요청으로 향후 독일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협의회 개최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대표단의 초청을 상호 협의한바 있으며 이런 논의를 토대로 이번에 독일교회(EKD)에서 국제협의회를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는 6자회담 등 한반도 주변정세가 급박한 현실에서 남북교회의 공동관심사와 독일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협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특히 2004년 새해, 남북교회간의 첫 번째 공식접촉과 협력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 문의 : 김태현 간사 ☎ 02-763-7323     전체 일정 개요 현장방문(3월 6-10일) 1) 동 ․ 서독지역을 방문하여 통독이후 독일의 상황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연맹대표단과 KNCC대표단 일부) 2) 방문지 : Dresden, Berlin, Hamburg, Hannover 국제협의회 1) 일 시 : 3월 11-15일 2) 장 소 : 프란스포터 니밀러하우스(프랑크푸르트 근교)-(E-mail : m-n-h@t-online.de) 3) 주 최 : 독일개신교협의회(EKD) 4) 주제 : 한반도평화통일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5) 주요일정 및 발제 3월 11일 발 제 □ 독일사회와 교회에서의 통일의 의미  -한스 요아킴 기스만 박사(함부르크대학교) 3월 12일 발 제 □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문제에 관하여   -이종원 박사(일본 릿교대학교) □ 남북경제협력의 과제와 전망   -김연철 박사(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 □ 한국경제와 통일   -힌스 군터 힐퍼트 박사(베를린) 3월 13일 발 제 □한반도 상황에서 NGO의 역할   -에릭 와인가르트너(UN식량기구) □함께하는 교회-전망과 과제   -클레멘 죤 박사(세계교회협의회) 3월 14일   한.독 공동예배, 문화교류 등 3월 15일   종합토의   세계교회협의회(WCC) 공동 방문(3월 16-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백도웅 총무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 등은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를 방문하여 금년에 총무로 취임한 사무엘코비아를 비롯한 지도자를 면담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측을 지원하는 일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한국측 발제자 1) 이종원 교수 (일본 릿교대학교) - 동북아평화문제에 대해 (발제문 추후 제공) 2) 김연철 교수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 남북경제문제에 대해 (발제문 추후 제공) 3) 백도웅 목사 (KNCC 총무) - 한국교회 일반 상황에 대해 주요참석자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 - 백도웅 목사(총무) - 박종화 목사(국제위원회, 경동교회) - 노정선 교수(통일위원회, 연세대학교) - 김근상 신부(통일위원장, 성공회서울교무국장) - 이종원 교수(일본 릿교대학교, 국제정치학, 발제자) - 김연철 교수(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발제자) 등 15명 2)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대표 - 강영섭 목사(위원장) - 리춘구 목사(선교부장) - 리정로 부장(국제부) 등 6명 3) 독일교회(EKD) 대표 - 롤퍼코페 주교 등 40여명 4)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등에서 대표단 참석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조직위원회 발족식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15 공동선언 발표 이후 2001년부터 남북의 민간단체가 6·15 공동선언 발표를 기념과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민족대회를 가져왔습니다. 오는 6월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지역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4돌을 맞아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우리민족대회는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와 인천지역의 여러 민간단체와 인천시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으며 조직이 구성됨에 따라 발족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민족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됨으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시 : 2004년 5월 25일 오전 11시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Tel. 032-420-2721)내용 (※ 사회 : 한충목(통일연대 집행위원장)여는 노래 : 인천지역 노래패개회선언국민의례내빈소개 : 김성복 공동집행위원장경과보고 : 이성환 공동집행위원장(민화협 정책위원장)인      사 : 최기산 상임대회장(한국천주교 인천교구 교구장)축     사 : 안상수 상임대회장(인천광역시장)발족선언문 낭독사업계획 발표 : 김종수 상임집행위원장(온겨례손잡기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합     창폐     회   *  문의 : Tel. 032-440-6150
주한미군 감축 보도에 대한 성명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위원장 김근상 신부)는 지난 17일 외교통상부의 주한미군의 이라크 파견과 관련한 발표를 접하고 이를 계기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합니다. 이 일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온   민족이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교회협 통일위원회 Tel. 02-763-7323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하여 - 주한미군 감축 보도를 접하고 -   지난 17일 외교통상부는 미국이 주한미군을 이라크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오래전 부터 자국군의 편성 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음이 이번에 밝혀졌다.   미군 주둔이 한반도 안보의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안보에   깊이 관여되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반도 안보문제가 언제나 미군주둔과 결부되어야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이제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외국 군대의 주둔이라는 비정상적인 일과 그와 결부된 안보논리가 너무 오래 동안 이 땅을 지배해 왔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6 15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우리가 지향해야할 바를 분명하게 인식하였다. 아직은 남북교류가 초기 단계이지만, 남북이 긴밀한 경제협력 체제를 형성하고, 동시에 정치, 군사적으로 평화협정과 불가침조약, 군축협상을 공식적이며 실질적으로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군대가 아닌 평화의 이념으로 굳건해지는 한반도의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사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히 할만한 내재적 힘을 갖고 있다. 미군의 재편성문제는 미국의 국가정책의 일환이며 이미 미국은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음이 이번에 확인되었다. 언제까지 우리의 안보문제를 타국에 의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제 자주국방과 함께 평화로 구축되는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남과 북이 보다 긴밀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일 때가 되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하여 정부의 성숙한 대처를 촉구하며, 우리 국민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러한 일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이며 온 민족의 지혜를 모아 민족의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기를 호소한다.   2004년 5월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 위원장   김  근  상
[성명]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2014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3차 한미 고위급 협의(8월 22~23일, 서울)가 합리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은 주한 미군 주둔 경비를 모두 미국이 부담하기로 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5조를 위반한 것이기에 우리는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은 폐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장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미집행, 이월, 전용되는 비용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과정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지 않으며, 미국 측의 부당한 요구에 끌려간 점은 앞으로 시정해야 합니다.   2. 우리는 정부가 이번 협상에 임하면서 “포괄적인 체제 개선에 초점을 맞춰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합니다. 그동안 주한미군이 기지 이전 비용으로 전용하다가 남은 돈 7,611억 원, 8차 협정 기간 동안 감액 분 3,035억 원, 2012년 이월액이 2,596억 원, 불용액 512억 원 등 도합 1조 4천억 원을 반드시 국고로 환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실비보다 훨씬 과도한 경비를 국민 혈세로 미군에 넘겨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수 문제로 온 국민이 고심하는 때에 세금 지출의 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내외에서 ‘공돈’ 논란이 일고 있는 이 혈세를 환수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협상력은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지난 1~2차 협상에서 미국은 북한 위협을 이유로 미군 주둔 한국 부담액을 1조원대로 증액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북한을 명분삼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주둔하는 주한미군 비용을 한국 측에 전가하는 부당한 요구입니다. 또한 미국은 주한미군의 비 인적 주둔비의 50%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은 직간접 비용을 합해 주둔비의 65%를 부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것도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 측은 2014년도 부담액을 2013년 부담액인 8695억원 +α를 제시했다고 하는데 이는 결코 올바른 제안이 아닙니다. 주한 미군 주둔 목적, 규정에 따른 실제 비용, 과다 계상 분, 부당한 전용 등에 대한 꼼꼼한 실사를 반영하여 합의해야 합니다. 방위비 분담분에는 우리 국민의 피와 땀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정부는 방위비 분담 협상의 근본적 문제를 직시하면서 당당하고 대등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기 바랍니다. 또한 위에 적시한 관행을 바로 잡고, 협상 결과 일체를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합리적이고 투명한 협상이 될 수 있기를 촉구합니다.   2013년 8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조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