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공지] NCCK-UMC 워싱턴 D.C 평화행진
세계교회가 함께 걷는 한반도 평화의 길 NCCK-UMC 워싱턴 D.C 평화행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오는 7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대행진과 기도회’에 참여한다.    이번 행진은 지난해 5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NCCK-UMC의 ‘한반도 평화콘퍼런스’의 후속작업으로 기획되었다. UMC(미연합감리교회)는 최근 NCCK에 참여를 요청하고, 워싱턴D.C에서 열린 ‘에큐메니컬 행동의 날(Ecumenical Advocacy Day)’에 참석한 미국의 여러 개신교단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7월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오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행사(워싱턴 D.C 평화행진)가 진행되며, 평화대행진과 기도회는 26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UMC 측은 회의장에서 백악관까지 약 1.2㎞를 행진한 뒤, 백악관 앞에서 기도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25일에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WCC 부산총회의 ‘한반도 평화선언문’에 대한 후속작업 성격의 회의를 진행하며, 일부 회의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NCCK는 UMC를 비롯하여 미국 내 교단과 함께 10년간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액션 플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 / 02-742-8981, 010-2766-6246 화해통일위원회 이창휘 간사 / 02-743-4470, 010-2867-4640
[성명]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2005년 12월 북한인권법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종속돼 있고, 실질적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교류와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에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결의를 한 바 있으나, 최근 다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어 3월 7일(금) ‘북한인권법 제정,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황재옥 교수(원광대), 윤소정 박사(이화여대), 김성곤 의원(민주당)이 각각 ‘북한 인권법 제정의 배경과 문제점’, ‘예수의 관점에서 본 북한 인권법’, ‘북한인권민생법 논의에 대한 몇 가지 문제 제기’에 대해 발제하고,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해 토론회 참가자들이 문제제기와 대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본 위원회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자유권 확보를 중심으로 한 북한인권법(주로 새누리당 법안)과 북한 주민의 생존권 확보를 중심으로 한 인도적지원법(주로 민주당 법안)이 북한 인권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정치화해 남북관계 개선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신뢰 구축 없는 상대에 대한 지적은 상황만 더욱 악화시킬 뿐이며, 법적 접근보다 실질적 인권 개선을 위한 관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더구나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에 김정은 제1위원장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구속하겠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우매한 행위입니다.   본 위원회는 정부가 새로운 법을 제정하기에 앞서 남북관계발전법 9조 ‘정부는 한반도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 해결과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을 성실히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 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고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장 1~5절, 공동번역)   본 위원회는 지난 토론회를 통해 국회에서 여야가 각각 내놓은 법안은 한쪽에만 치우친 법안이기도 하지만 이 둘을 각각 섞어 놓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인내와 이해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요청드립니다.   1. 정부와 국회는 남북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한반도에 전쟁이 야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헌법 제3조 영토조항을 근거로 삼는 것은 상호 인정과 존중의 합의정신에 위배되기에 지양해야 합니다.   2. 남북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회복을 위해 모든 전쟁연습과 상호비방을 중단하고 서로 만나 대화해야 합니다. 이 대화의 자리에서 인도적 차원의 노력과 실질적인 인권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3.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는 지금 북한의 상황이 지난 65년간의 대북제제에서 기인함을 밝힌바 있습니다. UN과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모든 언행을 중지하고 북한의 실질적인 인권개선을 위해 모든 경제제제를 해제하고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4. 인권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보편타당한 것이기에 어떤 특정집단의 정치적인 수단과 논리로 활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어떤 나라도 인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없습니다. 북한 인권만을 문제 삼는 것은 북한 사회를 향한 또 다른 폭력일 뿐입니다.   한국교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도하며 세계교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2014년 3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원장   조  헌  정
[논평]5.24조치를 해제하고 민족화해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가 5.24 조치의 공표, 발효가 만 4년을 맞이하게 됨에 논평을 발표하고 “5.24 조치를 해제하고 민족화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NCCK는 “5.24조치를 폐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국가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이며“‘통일대박’을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견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5.24조치 해제와 고위급 회담,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5.24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와 단절하고, 민족화해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5.24조치를 해제하고 민족화해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5.24조치가 공표, 발효된 지 만 4년이 되었습니다. 북한을 압박하고 고립시키기 위한 조치로 발효되었지만 실제로 북한은 이로 인한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아니라 북한에 진출한 남한의 경협기업들이 파산, 도산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주들과 직원들의 생활고는 극심해졌고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며 실질적 도산상태, 심지어는 자살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남한의 경제적 손해가 수조원에 이른다고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이 과연 북한을 고립시키고 규제하는 조치인지 아니면 경협에 참여한 남한의 기업인들과 통일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대한 규제인지 그 효과조차 모호한 지경입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하산-나진 개발에 한국참여를 결정하고 이를 위해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물적, 인적, 금전적 반출과 방문을 허가한 것이며 5.24조치가 실제로 무력화되고 폐기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미 남북경협에 참가하여 파산에 이른 기업들은 외면한 채 대기업 중심의 북-한-러 컨소시엄은 지원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불평등입니다. 게다가 5.24조치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거나 남한의 우위를 점하게 하는 역할을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남북관계를 한국전쟁 이후 최악으로 치닫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24조치를 폐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국가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또한 “통일대박”을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견과도 배치되는 것입니다.   북한은 5.24조치 해제와 고위급 회담,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5.24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와 단절하고, 민족화해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결단해야 합니다.     2014년 5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조헌정
[공지] 남과 북 교회, 제네바에서 만난다.
남과 북 교회, 제네바에서 만난다. 6월 스위스 보세이에서 세계교회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오는 6월 스위스 보세이에서 남북교회의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6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개최하는 ‘한반도의 정의, 평화와 화해에 관한 국제 컨설테이션(the International Consultation Justice,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에 참석한다고 30일에 밝혔다. WCC에 가입한 교회들을 비롯하여 국제기구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컨설테이션에는 특히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이 강명철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연스레 남북교회가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2011년 평야에서 남과 북의 교회 지도자들이 만난 이후 처음 만남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히 2012년 1월 작고한 고 강엽섭 전 조그련 위원장 이후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명철 위원장을 만나게 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컨설테이션은 지난 WCC 부산총회에서 발표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에 대한 후속작업과 세계교회와 국제기구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러한 일들에 남북교회가 협력하는 사항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광복 73주년 성명서"
<광복 73주년 성명서>   종전선언과 대북제제 해제와 민간교류를 즉각 실천하라   “우리는 평화를 도모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구합시다.” (로마서 14장 9절)   1945년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로 남과 북 모두가 이를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날은 해방의 기쁨과 더불어 분단과 냉전의 씨앗이 심겨진 날이다. 남과 북은 광복 후 지금까지 단독정부수립과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서로 다른 자리에서 73년 간 ‘냉온탕’을 오가며 미완의 해방을 아프게 살아가고 있다.   올해는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의 6.12 싱가포르선언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첫걸음일 뿐, 한반도에 평화가 온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선언이 불가역적으로 성실하게 이행되어야 한다.   본회는 남북, 북미 간 합의이행 과정에 전쟁과 폭력을 일삼는 어둠의 세력이 틈타지 않기를 기도하며, 남, 북, 미 정부가 지혜롭게 난관을 극복해 가기를 바란다. 지난 13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평양남북정상회담을 합의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본회는 우리 민족이 온전한 광복을 누리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남북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보다 자주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중단된 금강산 사업과 개성공단 등 남북경제협력을 조속히 재개하기 바란다.   2. 남북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에 민의 참여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 73년간의 단절과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민간 교류를 항시적으로 시행하며 이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바란다.   3. 남, 북, 미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평화를 위한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한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과 쌀, 밀가루 등의 품목들은 조속히 해제하기 바란다.   4. 남, 북, 미, 중 당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첫 출발로 종전선언을 즉각 해야 한다. 종전선언을 기반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므로 조속히 평화조약을 체결할 수 있기 바란다.   5. 북미 정상의 6.12 싱가포르선언의 정신인 상호주의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해 합의사항들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있는 만큼 미국 역시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며 합의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바란다.   본회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18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
화해·통일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발족 기념 강연 및 발족예배 자료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발족 기념 강연 및 발족예배 자료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발족선언문   “우리는 평화를 도모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구합시다.”(로마서 14장 9절)   1953년 정전협정 이래 한반도의 분단은 고착화되어 남과 북은 서로를 적대시하며 지내왔다. 3년간의 한국전쟁과 그 이후 냉전으로 인한 뿌리 깊은 상처가 곳곳에 상존하고 있으며, 이념대립과 갈등으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2017년 북미 간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강대국들의 군사적 대치상태는 더욱 강화되었다. 전쟁도 불사하며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이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한반도는 공멸의 위기상황을 맞게 될 것이고, 남북한 주민들의 생명은 끊임없는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는 민족의 생존이며, 동시에 한국 교회의 핵심적인 선교 과제이다. 성서는 “그가 민족 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2장 4절)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평화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고 있다. "내가 누구를 보낼 것인가?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이사야 6장 8절)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이사야 6장 8절)라고 응답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의 싱가포르선언으로 한반도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이 때,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진보와 보수, 남과 북의 벽을 허물고 합심하여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을 발족한다.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은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더불어 교류와 협력, 나눔과 봉사를 통한 선교와 증언을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로 삼고 다음과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첫째,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공동의 실천과제로 인식하고, 남과 북의 화해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여는데 앞장설 것이다. 둘째, 우리는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나눔과 봉사 사역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특별히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협력하며 선교적 과제에 대한 실천운동을 확산할 것이다. 셋째, 우리는 정의·평화·생명의 원칙에 따라 남북교회 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동북아시아 교회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지역의 화해와 평화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은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위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나아가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할 것이다.   2018년 8월 30일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화해·통일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종합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종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협, 총무 이홍정)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나핵집)는 1988년 2월 29일 발표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이하 ‘88선언’) 30주년을 맞이하여 3월 5-7일까지 서울 동대문 라마다 호텔에서 ‘평화를 심고 희망을 선포하다’라는 주제로 국제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협의회에는 세계교회협의회 (WCC), 세계개혁교회연맹 (WCRC),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미국교회협의회 (NCC), 국제 기독교구호기관인 ACT와 불교계의 니와노 평화재단 등의 해외 교회 지도자 40여명과 국내 교계지도자 100명 총 140 여명이 참가하였다.    마지막 날 채택된 선언서 (첨부)를 통하여 협의회 참가자들은 11년 만에 성사되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북미대화를 포함한 남북평화체제를 향한 모든 일정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래와 같은 실천계획을 채택하고 세계의 모든 교회와 정부, 시민사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하였다.   첨부문서 1. 단체사진 2. 핸드북 - 88handbook_FINAL 3. 성명서 -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성명서(원문 및 번역) 4. 액션플랜 - 액션플랜 (원문 및 번역)
화해·통일UN대북제재 해제촉구 서신
UN대북제재 해제촉구 서신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님께,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UN이 오랜 기간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과 헌신을 다 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본회는 1945년 남북이 분단된 이 후 줄 곧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해,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행동하여 왔습니다. 2017년 말 북미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내몰렸을 때, 본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간절한 심정으로 전쟁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기도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다행히도 4월 27일 남북정상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의 6.12 싱가포르선언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남북정상은 판문점선언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고 남북의 화합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비롯한 모든 노력을 다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13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강화된 UN대북제제결의안들로 인하여 남북의 교류와 협력은 아직까지도 큰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남북철도연결을 위한 남북공동조사가 UN군사령부의 군사분계선 통행불허로 무산된 것과 북한주민들을 위한 긴급 의약품, 식량지원 등의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사업조차 대북제재로 인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올해 1월 UNICEF는 6만 명의 북한 어린이들이 아사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제재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아울러 올 7월 북한을 방문한 UN의 인도주의 사업 책임자 록우드 박사도 1000만 이상의 북한 주민이 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제재 조치가 큰 걸림돌이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비록 UN이 올 8월 6일, 인도주의적 지원과 관련한 사업에 부분적으로 제재를 해제한다고 결의하였으나, 인도주의적 협력 단체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실효성 없는 결정들에 매우 실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4.27 판문점선언에도 불구하고 UN과 국제사회의 2018년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은 1,710만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액수는 2016-2017년 각 년도 지원의 반에도 미치지 않은 액수이며, 2018년 UN의 우선지원 계획의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 수치’라고 밝힙니다. 우리는 아사 위기에 처한 북한 어린이들을 포함한 1,000만의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인도주의적 조치들이 북한의 비핵화문제와 연계되어 정치화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재 조치는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에도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4.27 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남북교류와 협력을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성회담 등의 중대한 결과물들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북제재의 해제는 비핵화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더욱 격려하고 좋은 결실을 맺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본회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30년 넘게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교회와 함께 북한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평양신학원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특별히 봉수교회 빵공장을 세워 밀가루를 공급하였고, 긴급 식량과 의약품 지원 등을 통해 북한교회의 인도주의적 선교사역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대북제재로 인해 남북교회 간 선교를 위한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전쟁의 종식만큼 중요한 것이 화해와 상생입니다. 교회를 포함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은 한반도의 화해와 상생을 증진시키고 평화정착을 앞당길 것입니다. 이는 2013년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채택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를 위시로 일관된 세계교회들의 요구입니다. 총장님께서 유엔의 모든 회원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무총장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이번 73차 유엔 총회가 남북화해와 번영의 시대정신을 담아 획기적으로 대북제재를 해제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2018년 9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원장 나 핵 집
‘평양정상회담’ 합의문 환영논평
‘평양정상회담’ 합의문 환영 논평   "평양정상회담" 합의문을 환영하며   본회는 4.27 판문점선언으로부터 평양정상회담이 있기까지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실천적인 진전을 이끌어낸 남북정상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본회는 한반도에서 모든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를 비롯한 경제협력,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주의적 협력방안 등을 환영한다. 특별히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 영구 폐기를 비롯하여 남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북미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본회는 남과 북의 이러한 자주적인 노력에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적극협력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 종교를 비롯한 민간의 영역에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와 상생 길이 활짝 열리기 바란다.   2018년 9월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
[논평] ‘4.27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을 촉구한다
‘4.27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을 촉구한다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극명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 남북정상이 판문점선언에 합의하였고, 이를 토대로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었다. 이후 북한은 합의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며 비핵화수순을 밟고 있으며, 남한 정부도 운전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판문점선언을 비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북의 화합과 공동번영보다는 갈등과 대립의 구시대로 회귀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다음 주면 다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를 계기로 이제는 판문점선언이 남과 북 사회 전 영역에서 실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회의 비준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의 역사적인 합의서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어왔던 경험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금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4.27 판문점선언을 비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과업에 당리당략을 떠나 모든 힘을 모으기를 촉구한다.     2018년 9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서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서   "3차 남북정상회담", 담대한 자주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본회는 지난 1차,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획기적인 진전을 이끌어낸 것에 사의를 표하며, 이어서 3차 정상회담이 9월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한다.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적대적 공생관계인 분단과 냉전을 넘어 평화와 번영과 통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 제거되고, 자주적이며 연합적인 평화공존의 대로가 열리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   본회는 이번 3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종전선언과 남북경협 등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 특별히 이번 정상회담과 맞물려 진행되는 UN총회가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결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매개하므로, 한반도가 더 이상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의 각축장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본회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의 토대가 되는 민간교류가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항시적 제도화의 길을 열기 바란다.   본회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경작되는 시기에 한국교회가 분단과 냉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식대로 남과 북, 그 사이에 서서 서로 사랑하므로, 민족공동체를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의 길로 인도하는 책임적 신앙공동체로 역할하기 바란다.   2018년 9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
화해·통일2018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2018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2018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기도문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우리의 하느님이시나이다. 하느님이신 당신께 영광을 돌리나이다. 살아 숨 쉬는 모든 피조물들은 영원히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창조주시여,  당신은 우리를 흙으로 만드시고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셨으나, 오늘 당신은 우리의 영혼과 육신의 상처들을 보고 계시나이다. 우리가 불의한 자들의 폭력과 탐욕스런 자들의 강도질에 쓰러졌기 때문이나이다. 우리 민족의 터전을 반 토막 내고 그 흐르는 핏물 위에서 그들은 번영을 이루었나이다. 오 주님, 왜 우리는 의로운 아벨의 길을 따르지 못했나이까? 우리는 왜 흠 없는 제물을, 거룩한 행실과 순결한 삶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봉헌의 희생제물을 바치지 못했나이까? 카인처럼 우리는 온 세상의 창조주께 우리의 비열한 행위들, 하찮은 봉헌물, 무익한 삶을 바쳤으니, 우리는 단죄 받을 것이나이다. 평화의 주님에게 우리는 쓸모없는 종이었나이다. 하늘에 계신 삼위일체시여, 당신의 유일한 주권 앞에 엎드려 절하나이다. 당신의 선하심으로 우리에게 회개의 눈물을 주시어 우리 어깨로부터 죄의 짐을 내려주소서. 사람의 친구이신 하느님, 우리는 당신 앞에서 밤새워 간구하나이다. 구세주이신 하느님이시여, 우리가 당신의 뜻을 행하도록 가르쳐주소서. 생명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목숨을 내놓으신 당신같이 사는 법을 가르쳐주소서. 하느님, 당신의 종들인 우리가 당신의 부활을 보게 하여 주소서. 평화를 위하여 일한 하느님의 자녀들을 그들의 무덤 안에서 일으켜 세우소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나이다. 죽음으로 죽음을 없애시고,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베푸셨나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 민족도 부활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민족의 부활은 조국통일이옵니다. 모처럼만에 이 땅에 찾아 온 평화의 기운을 살려,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가 되게 하소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도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2018년 4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논평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논평   본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한다.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이후 북한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성의껏 이행하며 신뢰를 보여주었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조치에 대하여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등 신뢰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억류 미국인 송환에 대하여 한미 당국은 핵전략무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으로 응답했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직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하였다.   본회는 평화는 함께 나누는 선물이지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고 믿는다. 또한 평화는 평화적 수단을 통해 성취되어야 한다.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중에 일체의 군사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   본회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은 비폭력적 대화라고 확신한다. 본회는 북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서로 신뢰를 쌓고, 화해와 평화로 가는 올바른 길을 찾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상호 간의 평화적 공존이 보장되는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본회는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비핵지대화, 그리고 전 세계 비핵화가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것이다. 더불어 모든 한국교회 성도들과 세계교회에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드린다.     2018년 5월 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