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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8월 10일 11시, 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리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남과 북 교회의 열망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정철범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는 "그리스도
- 십자가에 달리신 분"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림으로 참된평화가 이루어 진다"고 역설하며, 기독교 통일운동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백도웅
목사(KNCC 총무)는 "이 예배는 한국교회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라며, "87년 6월 항쟁의 시발점이 된 이 자리가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또 다른 꿈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예배
순서
- 집례/설교 : 정철범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
- 공동기도 인도 : 홍영선 신부(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
주임신부)
- 인 사 : 백도웅 목사(KNCC 총무)
- 경과 보고 : 김근상 신부(KNCC 통일위원장)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미사) 경과보고
김근상
신부(KNCC 통일위원장)
1.
70년대 유신체제에서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해 오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80년 광주민주화항쟁을 겪으면서 이땅의 참 민주화와 참 인권회복은 분단 극복의
과제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였다.
2.
1981년부터 한반도 통일문제 연구를 위한 토론을 시작하여 1982년 9월 16일 통일문제연구원
운영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이것이 현재의 통일위원회가 되었다.
3.
80년대 초반 국내에서 통일문제협의회 개최 시도가 국가공권력의 방해로 여러 차례
무산되었으나, 1984년 10월 일본 도잔소에서 WCC(세계교회협의회)주최로 '동북아시아
정의와 평화협의회'를 한국,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 교회지도자들이 참가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4.
1986년 9월 2∼5일 스위스 글리온에서 WCC 초청으로 분단 40년 만에 남북교회대표들이
첫 만남을 가지고 '평화에 대한 기독교적 관심의 성서적, 신학적 근거'를 주제로
회의를 하였다.
5.
이후 1988년 2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37차 총회에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민간 통일 운동의 효시이자 한국교회의
통일에 대한 비전이자 원칙이다.
6.
1988년 11월 23∼25일 WCC 주관으로 제 2차 글리온 회의(남북교회대표 만남)를 개최하고
이 때, 매년 8.15 직전 주일을 남북한 교회가 함께 '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합의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북교회가 매년 공동기도문을 함께 작성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1989년 7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세계회원교회도 기도주일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전 세계의 교회가 이 기도주간을 지켜오고 있다.
- <기장총회 성명서> 8.15를 맞이하며
-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된 평화의 나라,
분단의
사슬에서 해방된 통일의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민족이 고난을 당할 때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야훼 하나님께 기도해
왔다. 이제 8·15 58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민족이 진정한 해방과 통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도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힌다.
어느덧 일본 제국주의의 쇠사슬에서 풀려난 지 58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58년은 역사를 새롭게 할 수 있었던 긴
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해방시키지 못했으며, 우리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민족은 아직도 강대국의 힘에 매달리고,
분단된 동포끼리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부끄러운 역사이다. 이제 부끄러운 역사,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멈추어야 한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는 자주와 평화, 민족 대단결의 정신에 기초하여 상호 협력해 나갈 때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민족
자주와 상호 협력은 퇴색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민족자주와 상호 협력은 관용과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호 협력과 지원했던 일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대북퍼주기', '이적 행위' 등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남북 협력을 위해 헌신하였던
인사들을 죄인으로 단죄하고 투옥하는 역사의 반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민족이 나아가야 할 평화와 통일을 저지하려는 반민족적 행위이며, 반역사적
죄악이다. 역사를 거스르며 분단의 노예로 되돌아가려는 일들은 중단되어야 한다.
최근 정몽헌씨의 갑작스런 죽음 역시 이와 결코 무관치
않기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며,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기업인으로서 민족의 역사와 남북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던 일들이 이적행위로 단죄되는 오늘의
현실이 그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짐이었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대결과 분단에서 해방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된 평화의 나라, 분단의 사슬에서 해방된 통일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쟁을 잠시
쉬는 정전협정이 아니라 아예 전쟁을 끝내자는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평화협정을 통해 남북 사이의 긴장을 해소할 때 민족 자주와 평화의 길은
성큼 다가올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며 눈치보는 것을 중지하라. 민족의 생존이 걸린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주장을 밝힌다.
1. 남북은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평화적 공존을 위해 노력하라.
2. 미국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조성하지 말고 평화의 길로
나서라.
3.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반전 평화 운동에
나서자.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 민족의 평화와 통일은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되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족의 생존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아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자들과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평화의 세상을 약속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약속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우리의 온 힘을 모아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된 평화의 나라, 분단의 사슬에서 해방된 통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통일의 새 역사가 이룩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기를 기도한다.
2003년 8월 13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전 병 금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나 핵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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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정전협정 50년을 맞이하며 "7 27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주제로, 7월 22일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외에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회원교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의
20여개의 단체가 참여하였다.
대회의
취지는 불완전한 상태인 정전이 50년간 지속되는 것에 대해 중요한 변환의 시점이
되었다는 점과, 최근에 일고 있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로 인해 촉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극복 방안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발제자로는
연세대 국제 대학원의 박명림 교수와 성공회대의 박성준 교수가 참여하였다. 이들의
공동된 전제는 현재의 상황을 한반도의 중대한 위기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것과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명림교수는 한반도 문제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한국이 소외되어 지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문제를 북·미간의 문제로 불구경하듯 하기보다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또 그렇게 강요되는 현실에 대해 설명하였다.
즉, 미국은 절대로 94년의 경우와 같이 북한지원을 스스로 짊어지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평화정착 비용으로써의 북한에 대한 적극지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의 평화운동이
전개되어야 됨을 강조하였다.
박성준
교수 역시 우리 스스로의 평화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이 "연두색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의 운동방식인 자극적인 구호와 소수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보다 대중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리핀의 경우에서 처럼, '필리핀은 우리땅'이라는 단순구호와 함께 평화상징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에대해
패널들의 공통된 지적은 평화적인 해결방안과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한반도
문제의 본질을 미국의 선제공격전략에서 찾기보다는 북한의 핵 문제를 중심으로으로
보았다는 점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즉,
작금의 평화 위협의 상황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핵이라고만 규정했을 때에, 보다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 미국의 선제공격전략의 근원성을 놓칠 수 있음과, 군산복합체와
같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세력들의 지연과 방해 작전 논리에 말려들 수 있음 등을
지적하며 평화에 대한 보다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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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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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주 제 : 7.27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일 시 : 7월22일(화요일) 오후 6시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종로5가)
토론회 :
- 발제 1. 평화협정 체결과 동북아안보 (박명림 교수, 연세대 국제대학원)
- 발제 2.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 (박성준 교수, 성공회대)
[지정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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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 이순임 사무총장 (여신학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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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년 : 문성순 선생(EYCK 前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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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 전성표 목사(이웃사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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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 김동환 장로(정의평화기독인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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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생 : 이재산 회장(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종합토론
선언문 낭독 - 김대원 신부(성공회 사회선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공
동 선 언 문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50년이 지났다. 정전 50년을 맞이하는 오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와 회원교단, 그리고 그동안 반전 평화운동에 함께 했던 한국 교회의 여러
단체들은 기독교회관에 모여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와 민족 통일을
달성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한 기독교인 평화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가 언제라도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아래 있으며,
이는 지난 50년 동안 계속된 정전상태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지난 1994년의
한반도 위기와 현재의 위기상황 역시 정전상태에 기인하는 것이며, 정전상태 아래서는
언제라도 이같은 위기가 반복될 수 있음 역시 확인하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과 봉쇄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 등을 촉발함으로써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우리는
이번 평화대회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없애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사실상의 교전
당사국인 남북한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관련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이를 보장하는
것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19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부속 합의서, 그리고 지난 2000년의 남북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의 평화적인 공존과 불가침에 대한 충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우리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과정에 조속히
돌입할 것을 남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등 관련국들에 대해서는,
남북한 당국이 자주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 보도에 주목한다. 그리고 만일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한반도에서
어떤 종류의 핵무기도 제조되거나 배치,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신념 때문이다.
그러나 핵무기 계획을 포함하는 북한의 '벼랑끝 정책'을 촉발시킨 미국의 대북 강경
봉쇄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큰 우려를 표명한다. 나아가 주한미군 재배치를 둘러싼
한국군 증강계획과 한국을 미사일 방어체제(MD)에 포함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는, 동북아에서의
군사적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패권주의의
발상임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패권주의는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을 가속화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손상시킬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역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패권주의적 정책을 즉각 포기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 기독교회 선언'을 통해 자주와 평화,
민족적 대단결, 그리고 인도주의와 민중우선이라는 다섯가지 통일의 원칙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후 오늘까지 이 원칙에 입각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을 계속해 왔다.
이는 '평화의 사도'가 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대한 한국교회의 헌신인 동시에,
평화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결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정전상태는
한국교회가 제시한 통일의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것인 동시에,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가로막는 내외의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와 저항의 뜻을 표명할 것이다. 또한, 해외의 형제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기구들을 통해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국 정부에 이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요구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다.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에 기초한 평화가
이룩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남북한 정부 당국에 대해, 평화협정을 위한 자주적인 대화에 즉각 나서 줄 것과 보다
적극적인 평화통일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지난 50년간 지속돼
온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끝내고 민족의 평화적 공존과 통일을 향해 한 단계 나아가려는
결단이 양측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우리는 확신하기 때문이다.
2003년
7월 22일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참가자 일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국내선교부,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 대한성공회 사회선교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사회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기장 서울 북노회 평통위, 기장 생명선교연대, 성공회대
신학대학원, 예장 현대신학연구회, 인천민중교회운동연합,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정의평화 기독인연대, 평통예수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기독여민회,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학생회, 평화와통일
신학연구소, 일하는 예수회(이상 24개 교단, 기관 무순)
- 2003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보도자료
- 보 도 자 료
수신: 각 언론사 2003. 4. 2
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제목: 2003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협의하여 다음과 같이 2003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발표합니다. 이라크전쟁의 참화가 우리의 이성과 양심을 짖누르는 암울한 시기에 맞이한 금년 부활절(4월20일)에 남북교회가 공동의 기도를 드릴 수 있음을 감사하며 우리 모두의 염원이 모아져 분단과 갈등의 한반도가 안정과 평화, 통일로 부활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공동기도문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주일예배, 연합예배, 공동예배 등 교회의 각종예배에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2003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주님께서는 무덤 문을 여시고 부활의 아침을 밝히셨습니다.
누구도 줄 수 없는 기쁨을
주님은 모든 이들에게 선사하셨습니다.
전쟁을 반대하는 함성 속에서 맞이한
2003년의 부활절은
어둠의 권세에 눌려 살면서
주님의 복음을 삶과 역사 속에
되살려 내지 못한 우리의 허물을 깨닫게 합니다.
주님,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소서.
주님의 부활 앞에서는
갈등도, 반목도, 전쟁을 합리화하는 어떠한 주장도 합당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사랑과 화해, 평화와 이해만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이 되게 하소서.
갈라진 한반도, 갈라진 민족이
마침내
하나의 민족으로, 하나의 땅으로
부활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부활이
온 세계에 희망으로 나타난 것과 같이,
우리 민족의 부활이
온 세계에 평화의 징표로 나타나게 하소서.
우리는 민족의 부활을 위하여 지난 반세기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갈등과 반목을 넘어서 평화를 만들기 위하여 함께 노력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시련은
부활을 위하여 주님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이라 믿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끝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평화의 결실이 있음을 믿습니다.
부활의 주님, 생명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시여,
연약하지만 주님을 의지함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일을 감당하기 원하는
우리 남북의 교회에 은총을 내리소서.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 공동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합의한 기도문이다.
- [성명서] 6.15 남북 공동선언 세돌에 즈음하여 - 복음교회 교사부. 정평목
-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지대 선언을 위해 자주적 원칙을 지켜야 한다
- 6.15 남북공동선언
세돌에 즈음하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 사회부 성명서 -
한반도에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의 먹구름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남과 북의 정상이 감격적인 포옹을 하고,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은 없다는 선언을 들었던 3년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미
남과 북이 하나라고 느꼈고, 영구한 평화선언에 대한 공감의 폭이 높아졌던 겸험이었는데, 지금 공동선언 세돌을 맞는 한반도는 통일의 길목이 차단
당하고, 되레 6.15 선언을 무효화하고 폐기하려는 세력들에 둘러쌓여 있는 참담한 현실에 놓여있다.
뜨겁게 맞잡은 감동은 냉냉한
기운으로 대체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는 한 참 뒤로 되돌려져 버렸다. 역사적이고 민족적인 감격은 수사대상으로 전락되고, 그 본질이
폄하되고 되레 조롱당하고 있는 통탄스럽고 뼈아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가능성을 몰아내고, 갈라진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인 의미는 묻혀버리고, 되레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수적인 요인들만 증폭시켜 통일을 원치 않는 세력들에 의해서 분단극복의 실마리를
헝클어트리고 있는 형국이다. 민족의 장래나 통일로 가는 진정한 과정에는 아랑곳 않고,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우선인 세력들이 다시 한반도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호전적이고 독선적인 미국의 부시가 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지대에 대한 바람에 총을 들이대고, '대범한 대화와 해결'을 향한 길은 차단하고, 압박과 제재, 긴장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적대적이고 독선적인 부시정권은 일방적으로 강경책만 내세우고 있고, 이러한 기조에 노무현정부는 굴욕적으로 끌려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평화적인
문제해결 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며, 당당하고 자주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국익을 위한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어렵고 복잡할 때 일수록 의연한 원칙과 상식이 빛을 내기 마련이다.
더 이상 6.15 공동선언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이를 통일의
길로 들어서는 자주적인 원칙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노무현정권은 굴욕적인 종속의 길을 자처함으로서 민족의 장래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민족적인 자긍심과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가기로한 약속에 기초하여, 지금
한반도에 깊게 드리워진 전쟁의 위협을 거두어내고, 세계 모든 민중들과 평화세력들과 연대하여 전쟁의 신을 신봉하는 미국 부시의 살기에 맞서기를
촉구하며, 이 땅의 모든 정의로운 교회들과 함께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사회부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하나, 노무현 정부는
6.15 남북 공동선언은 민족의 장래와 통일을 위한 중요한 민족적 약속임을 상기하며, 이를 훼손하거나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6.15공동선언을 북한과 공동으로 재천명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노무현 정부는 한반도에 드리워진 심각한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더
이상 미국에 종속된 굴욕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무조건적으로 남과 북이 만나서 자주적으로 민족의 장래를 열어갈 것을 촉구한다.
하나, 6.15 공동선언과 남북정상회담에 관련 특검은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과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 속에서
민족의 장래를 내다보는 민족적인 결단을 내려야함을 촉구한다.
하나, 북한정부는 지금 한반도와 민족에 드리워진 위기상황을 같은
감각으로 인식하여 핵개발로 인한 부시의 강경기조에 빌미를 주지 말고, 평화적인 해결의지를 가시적으로 밝히는 대범하고 통큰 조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즉각 핵개발에 대한 포기선언과 아울러 한반도 영구한 평화지대 선언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
하나,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
사회부는 6.15 공동선언의 내용이 현 한반도 상황에 시효적절하며 매주 중요한 방향을 담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며, 민족의 장래와 자주적 통일의
길에 함께 들어서서, 남과 북의 교회와 함께, 이 땅의 민중들과 함께, 세계의 정의로운 교회들과 함께 기도하며 힘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
2003. 6. 15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 사회부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 통일의 초석을 놓은 날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정의평화목회자행동
성명서-
민족 자주의 신앙, 신학, 교회를 부르짖고 출범한 우리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는 삼대표어를 한반도 위에 튼튼히 세워왔다. 우리는 자신의 교회가 아닌 외세의 교회에 대해 반성하며 복음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외세는 우리에게 자신의 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터인 한반도마저 이념전쟁, 약탈전쟁, 냉전 대리전쟁의 전장터로 삼아 비극적인 분단을
안겨주었다. 뿐만아니라 외세는, 그리고 패배주의에 사로잡힌 우리 남측 교회와 사회는, 타계적이고 근본주의적이며 외세의존적인, 다분히 기형적인
교회와 사회로 변질되었고 북측은 교회의 존재 자체가 의구심을 받을만큼 심대한 정치적 박해를 받으며 사회는 외세에 의해 고립되어 자폐의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우리 복음교회는 스위스 글리온에서 남북교회에 분단이후 처음으 로 공동 선언의 열매를 맺어 분단의
죄책고백과 조국통일, 교회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에 앞장을 섰다. 당시 남측 교회 대표였으며 우리 복음교회의 총회장이었던 조용술 목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김포공항에서 체포되어 70세에 감옥에 갇히는 아픈 현대사를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그뿐인가. 우리는 한국전쟁이후 금강산 일대 및
북한전역의 복음교회를 잃고 눈물겨운 반쪽 교회를 지탱해오고 있다. 이러한 분단의 비극을 기도로 견뎌내며 복음교회 목회자들은 통일 운동의
최전선에서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김대중 국민의 정부는 평양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6.15공동선언이라는
새로운 화해 협력 통일시대의 막을 올렸다. 우리는 이 선언이 민족사적으로, 또한 교회사적으로 얼마나 소중한 열매인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조속히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여 자주적 평화통일이 실현되고 남북겨레가 하나되고 남북교회가 하나 되는 그날을 대망하기도 모자란 이 시간에
소모적인 갈등으로 민족은 지금 엄청난 시련 앞에 놓여있다. 미국이 군사 유일강국이 된 시대에 접어든 부시 정부 이후, 북과 미국은 핵개발과
핵포기 요구로 인한 골 깊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며 이로 인해 한반도 전역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북측은 핵개발을 유일한 정권안보 카드로
사용하여 민족 생존권 자체에 검은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측은 즉시 핵개발을 포기하고 남측과의 형제애를 돈독히 하는 일에
매진한다면정권 안보는 민족의 힘으로 충분히 보장받게 될 것이다.
남측 또한 6.15선언 전후의 북측에 대한 경제원조가 평화유지비
성격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반통일세력인 수구보수 냉전주의자들과 지극히 정치논리에 사로잡힌 이들에 의하여 특검의 단죄앞에 놓게 만든 비극적인
자해를 범하고 있다. 우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목회자정의평화행동은 6.15 공동선언 3주년이 되는 날 노무현 대통령이 군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며 더는 홰손되지 말아야할 통일의 초석을 상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남북은 조속히
무조건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6. 15선언의 유효를 온세계에 분명히 밝혀야한다. 이를 위해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마냥 기다리지 말고 노무현
대통령의 무조건적인 방북을 촉구한다.
남측은 특검을 즉시 중단하고, 북한 포용정책을 위한 대북 경제 원조가 비밀리에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그간의 사정을 민족앞에 이해를 구하는 선에서 그치며, 앞으로는 투명한 경제원조를 해야 할 것이다.
북측은
핵개발을 당장 포기하고 5자회담을 수용하며 미국에 대한 강경 대응이 아닌 평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기를 바란다. 이제 더이상 벼랑 외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
미국은 남북의 자주적 통일을 지지하고 대국답게 북측에 대한 인도적 원조를 재개하는
등 양보의 미덕을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주한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사죄하고 확산일로에 있는 반미감정 해소를 위해
성심껏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우리 복음교회 목회자 정의평화행동은 6.15 자주통일 정신에 입각하여 민족 통일에 이바지하고자
전심전력을 다해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다시금 다짐하는 바이다.
2003년 6월 15일 6.15남북공동선언 3주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목회자 정의평화행동
회장 김홍술 목사
총무 임의진 목사
- 한반도 위기에 관한 에큐메니칼 회의 보도 요청의 건
-
"한반도
위기에 관한 에큐메니칼"회의 보도 요청의 건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는 한반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교회의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미국 NCC(총무 Robert Edgar)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를 협의해
왔습니다.
미국
NCC는 KNCC의 제안을 받아들여 6월 16-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위기에
관한 에큐메니칼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교회대표, WCC와 CCA를 포함한 에큐메니칼 기구 대표들이 참석하게
되며 럼스펠드, 파월, 라이스등의 미국 정치지도자 들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KNCC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와의
협력과 연대해야 할 일들을 논의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의
공동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국 부시정부가 한반도
특히 북한에 대해 강경책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국교회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조선그리스도교연맹대표단은 사정에 의해 참석 못하게 됨
--아
래--
1)
회의
일시: 6월 16일(월)-20(금)
장소: Jurys Washington 호텔 (미국 워싱턴 D.C)
주제: 한반도 위기에 관한 에큐메니칼 회의
(Ecumenical
Consultation on the Korea Crisis)
2)
주요내용
발제와 토의: 한국위기와 UN, 한반도 위기와 한국교회, 미국의 한반도 정책
한반도의
지정학, 북한의 인도주의적 위기 등
한국측 발제
박종화
목사 "Korea Crisis and Korean Church"
3)
주요일정
6월
16일(월)-18일(수): 부문별 발제와 토의
6월
18일(수): 미국NCC 로버트 에드거 총무가 초청한 저녁만찬 참석
6월
19일(목): 미국 정치지도자 럼스펠드, 파월, 라이스와의 만남 예정,
국무성
방문시 미국측의 요구에 따라 한국대표 3인
(백도웅
총무, 박종화 목사, 김근상 신부)이 동행
4)
한국교회 대표
백도웅
목사(KNCC 총무)
박종화
목사(KNCC 부회장)
김근상
신부(KNCC 통일위원회 위원장)
인명진
목사(KNCC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이상윤
목사(KNCC 국제위원회 국장)
정해선
부장(KNCC 여성위원회)
이문숙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
문의처: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팩스 744-6189, E-mail: editor@kncc.or.kr)
- 2003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1일 1분 기도문 및 설교문
-
2003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1일1분 기도문 및 설교문 발표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위원장 김근상 신부)는 2003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1일1분 기도문과 민족화해주간 공동설교문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은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넓혀내기
위해 6.25가 있는 주간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서로의
공존과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북한동포를 돕고, 평화와 공존, 나아가
통일의 새 역사가 열릴 수 있도록 힘써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기도문은 평소 활용하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라며 공동설교문은
주일예배, 연합예배, 공동예배 등 교회의 각종예배에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문과
설교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03년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
6월
22일, 일요일 -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6월
23일, 월요일 - 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자매를 위한 기도
6월
24일, 화요일 - 오랜분단으로 인한 이질감의 극복을 위한 기도
6월
25일, 수요일 -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기도
6월
26일, 목요일 - 북한동포를 위해,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
6월
27일, 금요일 - 전쟁과 폭력이 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6월
28일, 토요일 -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나의결단과 다짐의 기도
2003년
민족화해주간 공동설교문
그리스도
- 십자가에 달리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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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팩스 744-6189, E-mail: editor@kncc.or.kr
2003년
민족화해주간 공동설교문
2003년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
-
화해·통일
- 화통위 전병호 목사 위원장에...민족화해주간 확산 소책자 발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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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위원회 1차 위원회가 15일(목) NCCK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복음교회 전병호 목사가 위원장에 김석주(예장)․전용호(감리교)․나핵집(기장) 목사와 최영실(여성) 교수가 부위원장에 선출됐고, 박성화(구세군) 사관, 탁미라(기하성) 목사가 각각 서기와 회계를 담당하게 됐다.
동 위원회는 4월 평화통일 정책협의회, 6월 민족화해주간 활동 그리고 8월 예정인 평화통일남북기도회 등 사무국에서 내놓은 사업계획을 그대로 받기로 하고, 특히 6월 민족화해주간의 확산을 위해 홍보용 소책자(평화통일자료, 성서적 근거, 기도문, 사진 등 포함)를 발간하여 배포하기로 했다.
또, 3.1절 9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 선언서(가칭)’ -제2의 독립 해방선언- 를, 본회를 비롯한 여타 교단과 함께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선언서 초안위원은 위원장과 사무국에 위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