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의 부활을 규탄하는 남북교회 공동선언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은 지난 2일, 본회에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죽의 부활을 공동선언문 발표를 제안하며 초안을 보내왔습니다.본회는 일본이 과거 전범국으로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과거 역사를 조작, 왜곡하는 등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조그련이 제안한 초안을 검토, 수정한 후 공동 발표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아래는 선언문의 전문입니다.<공동선언문 전문>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의 부활을 규탄하는 남북교회 공동선언문 일본이 강압적으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한지 102년의 세월이 흘렀다.일본은 한 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한일합병조약에 대한 반성 없이, 자의적인 역사인식과 우경화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더욱이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을 다시 꿈꾸며, 과거 역사에 대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핵무장 계획 등 군국주의의 부활과 재침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우리 민족 안에서도 일본의 지난 과오를 잊어버리고 동조하는 세력이 일본과 군사협정을 체결을 시도하려는 행동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남북교회는 지난 역사 속에서 일본이 한일합병조약을 강행하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악행이 결코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1. 남북교회는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해 단독 표기, 핵무장화 계획,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이 우리 민족의 영토와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모든 계획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2. 남북교회는 일본이 강제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하고 우리 민족에서 40여년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불행과 고통을 주고도 반성하지 않는 행위를 규탄하며, 일본은 우리 민족 앞에서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배상해야 할 것이다.3. 남북교회는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며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의 악행을 막기 위한 연대활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2012년 9월 25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화해·통일심양 실무회의(3/20, 21) 결과 보고
심양 실무회의(3/20, 21) 결과 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중국 심양에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과 만나 △ 남북공동기도회 개최의 건 △ 부활절 남북교회 공동기도문 발표의 건 △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참석 요청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공동의 선교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실무 협의에는 남측 대표로 노정선 박사, 김영주 총무, 채혜원 국장, 신복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선교부장)이 참석했으며 북측 대표로 오경우 서기장, 최대용 집사, 박성국 부장이 참석했다.   조그련은 본격적인 실무 협의에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교회협이 조문단 구성하는 등 조의를 표하기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데 이어 오는 25일 100일 탈상 기념일에도 북한 주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일전 인천 모 부재에서 일어난 북한 지도자 표적사격 사건 등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고 이와 같은 일이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결코 유익한 일이 아님을 지적했다.   이에 김영주 총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의 사망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남북교회가 서로 신뢰와 협력을 통해 난국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무 협의에서는 남북교회 공동기도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WCC 10차 총회 등에 대한 안건을 다루었으며 합의된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교회협이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공동기도회를 올해 5월 초 개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자 조그련은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다. 교회협이 부활절 남북교회 공동기도문 초안을 작성하고 조그련이 초안을 검토, 수정하여 합의된 내용을 발표하기로 하다. 교회협 지도자 평양 공동예배(2011년 10월 합의된 내용)는 교회협 회원교단 교단장을 중심으로 올해 10월 말경 시행하기로 하다. 교회협이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 10차 총회에 북한교회의 참여를 요청하고 이와 더불어 함께 준비 중에 있는 평화열차, 평화캠페인, 평화의 침목놓기 등 프로젝트에 공동 발의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하다. 또한 평화열차 시연행사(2012년 5월 28일 ~ 6월 12일)를 진행할 때 평양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과 여의치 않을 경우 북경에서 있는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다. 오는 4월 캐나다연합교회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면 ‘캐나다연합교회 남북교회 대표초청 남북 평화 관련 세미나(2012년 10월 16~19일, 토론토)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하다.   한편 교회협 대표단은 WCC 10차 총회 준비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Dr. Mathews George 국장(WCC 국제문제위원회(CCIA))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Mathews George 국장은 WCC 총회와 남한교회가 준비 중인 한반도 평화 관련 프로그램에 북한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WCC도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앞으로도 남북의 화해와 상생, 평화통일을 위한 일에 앞장설 것이며 특별히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논의되고 합의된 내용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그련과 더불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화해·통일평화함께 2013 「Peace Cafe」"한반도 평화의 서포터즈가 되어주세요"
평화함께 2013 「Peace Cafe」"한반도 평화의 서포터즈가 되어주세요"
평화함께2013 Peace Cafe   ‣일시 : 2012년 3월 30일(금) 12:00~18:00 ‣장소 :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대성당 및 프란시스홀 ‣주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함께2013위원회 ‣취지 : 평화함께2013 프로젝트-정전협정 60년 종결 서명받기, 평화콘서트 및 평화열차 안내 및 홍보, 평화써포터즈 맺기 ‣내용   1. 평화콘서트 ‧ 시간: 12:00~14:00 ‧ 장소: 대성당 ‧ 진행: 평화노래가 홍순관이 진행하는 공연 “또 다른 숲을 시작하세요” ‧ 형식: 예배와 공연, 영상이 어우러진 시간. ‧ 취지: 분단을 넘어 통일로, 분열을 넘어 화합으로, 죽음을 넘어 살림으로, 절망을 넘어 춤과 노래로 향하는 우리의 뜻과 기도를 이야기 합니다.           노래와 성경과 말씀과 영상과 이야기로 우리의 희망을 나누어 봅니다. ‧ 출연: 이환진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김종훈 감독(NCCK 회장),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           김기택 목사 ∙ 이해학 목사(평화함께2013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순이 정교(평화함께2013 공동부위원장), 김성복 목사(평화함께2013 콘서트소위원회 위원장, 인천샘터교회),           나핵집 목사(평화함께2013 평화열차 소위원장, 열림교회),           최소영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EYC   2. 이야기마당 「우리 시대의 평화, 함께 얘기해 봅시다」 ‧ 시간: 15:00~16:30 ‧ 장소: 프란시스홀 ‧ 사회: 정주진 박사(평화학자) ‧ 패널: 노정선 박사(연세대학교), 설윤석(EYC 총무), 박일수차장(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남북협력팀), 정주진 박사 ‧ 취지: 평화 공감대 형성 쌓기. 평화캠페인 토대 쌓기 ‧ 진행: 각기 다른 전문영역의 패널의 평화문제에 대한 발제 후 청중과 패널간의 소그룹 토론   3. 대은스님의 평화스케치 ‧ 시간: 16:00~18:00 ‧ 장소: 프란시스홀 ‧ 진행: 대은 스님 ‧ 내용: 평화이야기를 나누며 그리는 평화스케치. * 그림을 받으신 분의 자발적 후원금은 북녘 어린이지원금으로 쓰입니다.   4. 사진으로 보는 평화이야기 :DMZ 사진전 ‧ 시간: 12:00~18:00 ‧ 장소: 프란시스홀 ‧ 내용: DMZ사진 전문가 이시우 작가의 사진전.   5. 오늘, 여기, 우리들의 십자가전 ‧ 시간: 12:00~18:00 ‧ 장소: 대성당 ‧ 주관: 서울대성당 및 걷는교회 (대한성공회) ‧ 내용: 십자가를 소재로 한 다양한 회화, 조각, 등 전시   6. Peace Cafe ‧ 시간: 12:00~18:00 ‧ 장소: 프란시스홀 복도 ‧ 내용: 차, 음료, 간단한 다과가 준비된 평화관련책자 북카페 ‧ 후원: 성공회 우물가, 바두바투, 아리단 * 5000원 평화쿠폰으로 차 한잔과 간식이 제공됩니다.   7. 평화마켓 ‧ 시간: 12:00~18:00 ‧ 장소: 프란시스홀 ‧ 내용: 기증물품 및 애장품 판매   8. 2013써포터즈 코너 ‧ 시간: 14:00~18:00 ‧ 장소: 프란시스홀 ‧ 내용: 써포터즈 협약, 평화발자국 찍기,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서명, 2013지도 만들기   9. 대북지원 코너 ‧ 시간: 12:00~18:00 ‧ 장소: 프란시스홀
화해·통일남북평화를 위한 긴급기도회
남북평화를 위한 긴급기도회
  "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친구이자 동지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이대로 가면 큰일 납니다"를 제목으로 긴급기도회를 열고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평화를 호소했다.   이날 기도회는 최근 남북 최고 지도층간의 상호 불신, 극단적 발언이 한반도 전쟁 위협과 긴장으로 이어지자 자제의 목소리를 높이고 한반도 평화의 정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전환하자는 취지에서 드리게 되었다.   김영일 목사(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가 사회를 맡아 나핵집 목사(열림교회)와 송병구 목사(색동교회)가 각각 '전쟁과 갈등 없는 한반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주제로 기도하고, 노정선 교수(연세대학교)가 설교를 맡아 진행했으며, 기도회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남북 정부 당국이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의 수위를 높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하고 전쟁 위협의 발언과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낼 것과 특히 교회는 평화를 이루는 일을 위해 깨어 기도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첨부②)   노정선 교수는 이날 설교에서 "사랑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며 "남북 상호간의 조롱과 살상 발언 수위를 조절하고,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잦은 남북 위기 상황으로 국민은 전쟁무감증에 중독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불과 60여년 전의 일이고, 소규모 전투로 시작했으나 전면전으로 번져 결국 수백만 국민이 죽고 강토는 초토화되었다"며 "이를 반복하는 것은 범죄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남북기본합의서(1992년)대로 협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예멘통일을 벤치마킹하여 경제협력으로 전쟁을 막아내는 '예방경제전략'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영주 총무도 미국전쟁 당시 링컨의 말을 인용, "북은 적이 아닌 언젠간 함께 살아가야 할 친구이며 동지"라며 "남북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폭력적인 언어가 실제 폭력상황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 남북이 지금은 비록 긴장 상태에 있지만 여기 평화를 바라고 모인 사람들의 몸짓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기도회는 평화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올바로 대답하고 평화를 이루는 일에 앞장서고자하는 기독인 100여명이 함께 했다.
화해·통일88선언 20주년 기념 소위원회 구성키로
88선언 20주년 기념 소위원회 구성키로
88선언 20주년 한반도 평화정책협의회를 위한 준비소위원회가 구성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1월17일 오전 11시 총무실에서 1차 위원회를 열고, 노정선·김영주·정진우·최영실 위원을 준비 소위원으로 선정했다.   정책협의회는 2월28일(목)~29일(금) 열릴 예정이후 21일 소위원회 모임을 통해 장소와 참석대상,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남북교회 부활절공동기도문 작성 초안위원으로 송병구 위원을 선임했고, 제 5차 남북교회 금강산기도회 및 성가제를 2008년 5월26~28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날 통일위원회는 이종복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서·노정선·김영주·정지강·최영실·송영자·정진우·송병구 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 날 화해통일위원회(이하 화통위)는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화해통일위원회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도 함께 발표했다.  화통위는 지난 1월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통일부를 폐지하고 외교부에 통합하기로 한 정부 조직 개편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폐지는 무르익어가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 분위기를 흐리는 일이며 지난 10여간 진행해온 수 많은 남북 사업의 연속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남북 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민족’ 문제로서의 분명한 특수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외교적 접근에 치중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며 ‘통일부’를 외교부에 통합하기로 한 정부의 조직 개편안 방침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통일부 폐지안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월 16일  통일부를 폐지하고 외교부에 통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인수위원회의 결정은 지난 20여 년 동안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본 협의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거니와 국민 모두에게 큰 혼란을 가져다 주는 처사입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 문제는 두 차례의 남북정상 회담과 2.13조치 등으로 인해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어 각 분야별 간의 만남과 금강산에 이어 개성과 백두산 관광, 남북 간의 철도개통 등의 진일보한 결실들을 도출했습니다. 그리고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로드맵이 이행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화해와 평화 분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민족의 공존과 번영에 대한 희망을 무르익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10여 년간 통일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수 많은 정책과 사업들을 하루아침에 외교부에 통합시켜버린다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간과한 것입니다. 남북 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민족’ 문제로서의 분명한 특수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외교적 접근에 치중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또한, 국민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의지와 민족 간의 화해 협력에 대한 소극적 의식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 본 협의회는 인수위원회가 통일부 폐지안을 철회하여, 차기 정부로 하여금 남북 관계에서 정책에 대한 혼선을 빗거나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과오를 범치 않도록 해주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차기 정부는 그 누구도 생각지 않은 통일부 폐지안을 조속히 철회함으로써, 7천만 우리민족의 공존과 번영 차원에서 진행되어 온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정착 노력을 진일보시켜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8년 1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화해통일위원장 이종복
화해·통일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 일산 광성교회에서 개최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 일산 광성교회에서 개최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이하 남북기도주일)가 8월 17일 일산 거룩한 빛 광성교회(정성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본회는 매년 8.15를 맞아 남북 그리스도인이 함께 공동의 기도문을 통해 남․북이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이며, 분단이 우리의 죄임을 고백하고 평화와 통일을 함께 염원해왔다. 이번 기도회는 나핵집 목사(화해·통일위원, 열림교회)의 사회와 이종복 감독(NCCK 화해·통일위원장, 인천은혜감리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종복 감독은 “분단은 질병이며, 이를 치유하지 않고는 이 시대를 품을 수도 주도할 수 도 없다”며 “이 낡은 분단의 벽을 뛰어넘어 통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세기 50창 15절을 인용해 “야곱과 같이 힘 있는 자가 먼저 용서하고 품어줄 때 통일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계속적인 만남, 북의 형제들이 실질적인 육신의 고통에서 벋어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최영실 교수(NCCK 화해통일위원, 성공회대)·이광열(구세군사관학교 부교장)·송병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 민족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북한의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했다. 최영실 교수는 ‘기도로 이루어진 평화가 상처를 입고 경색되고 있다’며 ‘반쪽의 광복에 만족하지 말고 성령으로 우리를 일깨우고 평화를 올바로 일깨우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이광열 사관은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남․북간 교회가 화해와 협력을 이뤄나가는데 교회가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송병구 목사도 ‘우리와 다르다 외면하지 말고, 우리를 닮으라. 강요하지 말 것이며, 의심치 말고 사랑으로 북의 형제들을 감싸 안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김갑식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 남북한 선교통일위원장(예장))가 "이 땅에 온전한 화해와 평화가 속히 뿌리내리게 해 주소서"라며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이어 권오성 총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남․북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남과 북 당국이 서로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게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있는 북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구세군 노래 선교단에서 "주께 영광", "보혈의 능력"이란 제목의 특별 감사 찬송을 드렸고,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구세군 노래선교단의 축하 찬양
화해·통일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주님의 평화가 귀 교회에 넘치기를 바랍니다. 금번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오는 8월17일(주일)에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이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에서 논의된 이후 지금까지 20년 간 지켜오고 있습니다. 남북 교회는 공동기도주일을 맞아 평화통일기도문을 작성하여, 예배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국 교회와 해외 교회에 기도문을 보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화해∙ 협력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8년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순서내용을 알려드리오니 살피시고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래 -- 1. 제 목 :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 일 시 : 2008년 8월 17일(주일) 오후 7시 3. 장 소 : 대한예수교장로회 거룩한빛 광성교회(www.kwangsung.org) (주소: 경기도 일산서구 덕이동 316-1, 전화번호:031-918-9100) 4. 주 관 : NCCK 화해•통일위원회 5. 예배순서 : • 사 회 - 나핵집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열림교회 • 기 도 - 1)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최영실 교수(성공회대학교) 2)남북 민족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기도/이광열 사관(구세군사관학교 부교장) 3)북한의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한 기도/송병구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 • 찬 양 - 거룩한빛광성교회 성가대 • 설 교 - 이종복 감독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인천은혜감리교회) • 헌금기도 - 김성복 목사(NCCK화해•통일위원회 위원, 인천샘터교회) • 특 송 - 구세군 노래선교단(중창) • 공동기도문낭독- 김갑식 목사(NCCK화해•통일위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인사말 - 권오성 목사 (NCCK 총무) • 축 도 -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  ※ 외빈 참석자 저녁 식사 관계로 참석하시는 분은 미리 연락주시고 오후 5시 30분까지 교회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 NCCK 화해•통일위(02-764-0203) 박지태 목사(010-2771-0498), 황필규 목사(011-9091-813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화해•통일위원장 이 종 복  거룩한 빛 광성교회 찾아 오시는 길 
2008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간 공동기도문
우리 민족과 함께 하시고 민족의 분단과 아픔에 눈물 흘리시는 주님 남북/북남교회가 한반도/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맘과 한뜻으로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36년간 일제의 폭압을 뚫고 이 민족의 해방을 허락하셨지만 이 강산이 다시 둘로 나뉘어 지나온 지 벌써 6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너무나 오랜 시간이었고,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혈육은 이념에 의해 갈라져서, 아직도 서로를 가슴에만 품고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외세의 총과 칼에 의해 만들어진 장벽에 가로막혀 서로를 미워하면서 불신과 적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63년 ! 분단의 부끄러운 세월을 보내며 반만년 역사를 지켜온 우리 민족의 문화는 북과 남으로 갈라져 문화적 이질감마저 갖게 되었습니다. 화해의 주님 ! 원수되었던 한 형제 야곱과 에서가 목을 끌어안고 눈물 흘리며 이산의 얍복강을 건넜듯이 남과 북이 부둥켜안고 화해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분단의 임진강을 건너게 하소서. 서로를 원수로 여겨 왔던 오욕의 세월이 끝나고 통일된 조국 앞에 평화와 번영의 새 길이 열리게 하소서. 평화의 주님 !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한 거짓과 미움을 버리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총을 내려 놓게 하시고, 서로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품게 하소서. 그래서 이 땅에 온전한 화해와 평화가 속히 뿌리내리게 해 주소서.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통일을 허락하시는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화해·통일WCC 코비아 총무 이명박 대통령에 서한 전달
WCC 코비아 총무 이명박 대통령에 서한 전달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지난 7월 1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한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를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취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서신에서 ‘새로운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이 ‘멀지 않은 과거에 두 한국이 이루어 낸 공동성명의 정신을 무시함으로써 관심과 동시에 실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잠재적으로 방해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WCC가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UN의 활동과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완전 이행을 지지해 왔음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코미아 총무는 1일 남한의 교회들과 NCCK, 그리고 조선그리스도교연맹(북한)에 또 다른 서신을 보내, 영변에서 일어난 진전이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미국 사이의 6자회담을 ‘자극’할 것이며, 이로 인해 이 회담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캐나다 연합교회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건없는 한반도 관계 강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지난 주일 보냈다. * 영문 서신 원본은 문서자료실에 있습니다. <코비아 총무의 서신>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제네바, 2008년 7월1일 대통령 각하, 세계교회협의회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다자간의 노력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진전에 크게 고무돼 있습니다. 북한 정부가 핵 시설과 핵물질의 목록을 제출하기로 결정하고 뒤이어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을 폭파한 것은 6자 회담이 한단계 나아갔다는 것을 분명히게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고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목록에서 삭제했다는 뉴스 역시 고무적인 것입니다. 이같은 징표들은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당사국들이 육자회담의 합의에 따라 밟아 나가고 있는 단계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종식키기 위한 합의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남아 있는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리라는 믿음을 갖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진전은 사실,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중요한 발전입니다. 최근에 일어난 이러한 진전은 정치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핵 프로그램을 철회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각하, 육자 회담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국들이 다자간 외교를 통해 이 과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신들의 노력을 축하해야 하겠지만, 저는 각하께 그동안 각하의 정부가 요구해 왔던 모든 전제조건들과는 상관 없이 남북한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들을 취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WCC는 지난 수십년간 한반도의 상황을 지켜 봐 왔습니다. 남한의 이전 두 정부의 지도자들이 추구해 온 ‘포용정책’은 ‘화해와 협력, 평화, 그리고 공동번영’을 강조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완하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남한에 의해 추진된 남북 협력을 강조하는 정책과 움직임은 남북 관계에 있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전을 이루어냈으며, 신뢰를 회복하는 소중한 사례들이 쌓여 나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개방 그리고 비전 3000’이라는 각하의 취임 연설에 반영된 남한의 새 정부의 대북정책은, 멀지 않은 과거에 있었던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관심과 함께 실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각하, 우리는 남한 대북정책의 이같은 변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노력들을 잠재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WCC와 전세계의 회원 기구들을 대신해서 각하께 남북한 관계를 악화시기키 않는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도 바로 이런 생각 때문입니다. 남한에 있는 WCC 회원 기구들은 이미 각하의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최근의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WCC는 각하의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취한 정책과 관련해서 남한의 교회들과 관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북한 정부가 지난 주 보여준 긍정적인 움직임에 창조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각하께 촉구하는 바입니다. 각하, 각하의 정부가 조만간 남북관계에 있어서 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내고 또 그것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앞당겨지기를 우리는 진심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WCC는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UN의 노력과 핵확산방지조약(NPT)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지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천명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WCC 실행위원회는 지난 2004년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린 바 있습니다. 한민족의 분단으로 인한 깊은 슬픔으로부터 당신께 외칩니다. 그 분단은 분열된 세계로 안한 희생입니다. 당신은 평화의 종으로 세상에 오셔서, 사랑과 평화를 주셨습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당신은 슬픔의 한가운데서 희망의 징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각하, 통일과 화해가 이루어지고 평화가 실현된 한국을 향한 모든 노력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연대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평화를 위한 세계 기도일에 드려진 중보기도로 편지를 마칩니다. 사무엘 코비아 WCC 총무 <한국의 회원 교회들에게 보내는 서신> 남한에 있는 WCC 회원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제네바, 2008년 7월1일 에큐메니칼운동의 친구들에게, WCC에서 인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첨부해 여러분들과 공유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의 요청에 따라, 그리고 WCC가 조정하고 의장을 맡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개발 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의 제안을 받아, 나는 남한 새 정부의 eoqr 정책에 대한 에큐메니칼 가족들의 관심을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움직임을 주시해 왔으며, ‘비핵화, 개방 그리고 비전 3000’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발표된 남한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동시에, 지난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우리에게 희망의 징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것은 ‘불능화 과정’안에서 이루어진 아주 소중한 진전임을 나는 믿습니다. 또, 이러한 새로운 발전이 6자회담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국들을 고무시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입장을 갖도록 만들 것임을 믿습니다. 예언자 미가가 말한 바와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자기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서 아무런 위협을 받지 않으면서 살 것입니다.”(미가 4:4) 이 말씀이, 모든 사람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며, 화해가 이루어지고 통일된 한국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지속적인 기도와 희망이 되게 하십시다. 하나님 안에서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는 사무엘 코비아 WCC 총무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함께 1988년도부터 8월 15일 광복절 주일을 맞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남북교회는 매년 공동기도주일을 맞아 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작성하여 예배에 사용하고, 전국교회와 해외교회에 발송하여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화해 협력을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관으로 정하고 본 위원회 주최로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올해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아래와 같이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평화와 통일선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1. 제 목 :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 일 시 : 2008년 8월 17일(주일) 오후 7시 3. 장 소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거룩한 빛 광성교회(www.kwangsung.org)              (주소:경기도 일산서구 덕이동 316-1, 전화번호:031-918-9100) 4. 예배순서 사 회 : 나핵집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열림교회) 기 도 : 1.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2. 남북 민족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기도 3. 북한의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위한 기도 특 송 : 구세군 노래선교단 설 교 : 이종복 감독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인천은혜감리교회) 공동기도문 낭독 : 김갑식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예장통합), 백운제일교회)   5. 평화통일 남북기도주간 기도주간 기도문(2008년 8월 10일 ~ 17일)과 예배안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www.kncc.or.kr) 문서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8월 10일 -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8월 11일 - 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 자매를 위한 기도 8월 12일 - 남과 북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기도 8월 13일 - 북한의 어린이를 위한 기도 8월 14일 - 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감 극복을 위한 기도 8월 15일 - 남북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8월 16일 -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기도 8월 17일 -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 문 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02-764-0203, 황필규 목사, 박지태 목사
화해·통일민족화해주간 11일간의 기도
민족화해주간 11일간의 기도
본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이종복 목사)는 2008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화해주간 11일간 기도문을 발표했다. (참고사진 지난 2007년 8월 열린 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회) 본회는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넓혀내기 위해 6.25가 있는 주간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오고 기도문을 발표해 왔다. 기도문은 남과 북이 서로의 공존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가 북한동포를 돕고, 평화와 공존, 나아가 통일의 새 역사가 열릴 수 있도록 회원교단과 교회 기관에 배포하며,주일예배와 연합예배 공동예배 등 교회의 각종 예배에 사용하고 있다. - 아   래 - 6월 15일(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6월 16일(월) 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 자매를 위한 기도 6월 17일(화) 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6월 18일(수) 남과 북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기도 6월 19일(목) 남북 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6월 20일(금) 북한 어린이를 위한 기도 6월 21일(토)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한 기도 6월 22일(일) 전쟁과 폭력 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6월 23일(월) 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감 극복을 위한 기도 6월 24일(화)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기도 6월 25일(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2008년 민족화해주간 11일간 기도 (6월15일~6월25일) ✚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  6월15일(일) 주님, 올해도 변함없이 바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소서. “하느님, 이 땅 한반도에 평화를 허락하시고, 우리 민족이 속히 하나가 되게하여 주소서.”    지난 63년 동안 되풀이 하는 간구이며 ‘우리의 소원’입니다. 강산이 여러 번 바뀌도록 드려온 기도는 한라에서 백두, 서해부터 동해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가슴을 울리고, 역사의 숨결이 고동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겪어 온 고난과 수치를 외면하지 마소서. 주님, 우리 안에 평화에 대한 염원을 늘 간직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의 참화가 없게 하시고 분단 때문에 눈물 흘리고, 탄식하는 슬픈 백성이 없게 하소서. 남과 북이 맺은 평화의 약속과 통일에 대한 소망이 첫 만남의 감격으로, 그 해 유월의 설레임처럼 우리 안에서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 평화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 자매를 위한 기도  •  6월16일(월) 우리는 22년 전,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스위스 글리온에서 처음 그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같은 모국어로 성경을 읽고 같은 음정과 흥겨움으로 찬송을 부르던 하느님 앞에서 예배하는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의심의 마음을 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방문하면서도 불신의 눈으로 지켜 보았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믿고, 그 인도하심을 말하면서도 우리는 종종 믿음없는 사람처럼 살아왔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소서. 우리는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이 품은 풍성한 생명을, 겨자씨 안에 담겨 있는 하느님 나라를 참되게 믿지 못했습니다.    이제 바라기는 그들의 연약함 속에서 주님의 일하심을 느끼게 하시고 저들의 다름과 차이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북한교회가 남한교회를 닮기보다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북녘의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굳건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더 연합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 6월 17일(화) 이스라엘의 광야 길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허락하신 하느님 ! 북녘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굽어 살펴주소서.  어려움 속에서 낙심하지 않을 믿음과 용기를 주시고 마음을 모아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인내를 주소서. 역경속에서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하시고  북녘의 경제회복을 가로막는 불의한 국제적 질서가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는 같은 형제로서 북녘의 동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들은 지 오래였지만 마음이 무디어져서 저들의 고통에 무관심 하였습니다.  저희의 어리석음과 무책임을 용서하여 주시고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믿음의 기적을 이루게 하소서. 어떻게 해야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나아 갈수 있는지 지혜를 주시고  어렵게 열린 개성공단의 새로운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과 북 당국자들에게 상호신뢰의 길을 열어 주소서.  어렵게 합의한 서로의 발전에 관한 선한 약속들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 주소서.   평화의 왕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남과 북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기도  ∙ 6월 18일(수) 사랑의 하느님 ! 너무 오랫동안 등 돌리고 살았던 지난 시간을 용서하소서. 너무 자주 하느님의 뜻보다는 사람이 만들어 낸 미움에 기대어 살았던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  이념, 사상, 교리의 틀 속에 갇혀 형제의 눈을 바로 보지 못했음을, 그리고 형제를 형제로 자매를 자매로 부르지 못했음을 용서하소서.   이제는 이념과 사상, 분노와 증오를 넘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아픔과 상처의 기억까지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서로를 반겨 진실 되고 참된 화해를 할 수 있도록 서로를 향한 메마른 마음에 단비와 같은 용서의 영을 내려 주소서. 남과 북이 서로 먼저 손을 내밀고  서로를 부둥켜 안아 하나가 되게 하시고 하느님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화해의 역사를 허락하소서. 평화의 왕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남북 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 6월 19일(목)  이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 오래전 우리 민족을 이 한반도에 살게 하시고 반만년의 역사 동안 주님의 끝없는 사랑으로 보호하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무지한 인간의 욕망과 이념, 사상의 미망에 사로잡혀 같은 핏줄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서로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 살아온 지 63년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 옛날 히브리 노예들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어 40년 광야를 지나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야훼 하느님 !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지금 우리 민족이 60여 년간 분단의 광야를 지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민족이 분단의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하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분단의 아픔과 설움이 없는 통일된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특히 남북의 교회가 하나가 되어 분단의 상처로 상한 심령들을 어루만져 위로하게 하시고 이 땅에 하늘의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북한 어린이를 위한 기도 ∙ 6월 20일(금) 주여! 남녘의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분단의 장벽 저쪽에서 아무 죄도 없는 북녘의 어린이들이 굶주리며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태국으로 국경을 맴돌고 있는 아이들, 인신매매를 당한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국교회는, 나 자신은 무엇에 그토록 열중해 왔는지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할 뿐입니다. 나 자신과 나의 자녀, 나의 가정을 위해 더 많은 축복을 간구하면서 어른들의 잘못에 의해 아무 죄 없이 죽어가고 있는 북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그들과 함께 울어주는 뜨거운 눈물 한 방울도 제대로 흘리지 못했습니다. 주여! 이 시간 저희 어른들로 하여금 저 굶주리며 죽어가는 북녘의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저지른 죄의 짐을 대신지고 신음하는 ‘하느님의 어린양들’임을 보게 하소서 그 어린이들이 바로 어른들의 죄 때문에 굶주리며, 떠돌고, 목숨을 잃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여 비오니, 속죄하는 마음으로 저 북녘의 어린이들을 살리고, 분단의 벽을 깨뜨리는 일에 헌신하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위해 한 번 기도할 때, 북녘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에게 좋은 것을 먹일 때, 굶주리고 있는 북녘의 어린이를 생각하며 먹을 것을 나누게 하소서 그리하여 북의 어린이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되게 하시고 북녘의 어린이들과  남녘의 어린이들이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며 어둠을 깨뜨리고 밝은 세상 만드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한 기도 ∙ 6월 21일(토) 주여 분단 체제 하에서의 삼엄했던 군사독재 시절 우리는 평화라는 말도 통일이라는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시절, 위험을 무릎쓰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도움을 주셨던 해외의 교회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주여, 이 시간 다시 한번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반도는 오랫동안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 야욕에 의해 수난을 겪어 왔습니다. 중국에 의해 약탈당하고, 일본에 의해 식민통치를 당했으며, 미소 강국의 이데올로기 논쟁에 휘말려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었고, 지금은 분단 63년 역사의 휴전 상태에서 언제 다시 전쟁으로 치달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21세기 오늘의 현실에서도 강대국들은 세계를 재패하려고 아무 죄도 없는 자들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무력으로 전쟁을 일으켜서 수많은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주여 저희를 일깨워 무엇이 불의인지, 누가 죄인인지를 올바로 보게 하소서 거짓된 교리와 이데올로기를 내 세워 전쟁을 일으키고 힘없는  이들의 피를 흘린 강자들의 불의한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온 세계 만방에 참된 진리와 사랑의 빛을 비추소서 그리하여 모든 세계 만민이 일어나 불의한 강자들의 역사를 단절시키고 우는 자들이 웃고, 억압받는 자들이 해방되는 참된 평화의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오늘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국제사회의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힘을 합하여 하루 속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하여 남과 북이 하나되고 세계가 하나되는 참된 평화의 역사를 열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전쟁과 폭력 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 6월 22일(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서로 도와서 세상을 잘 다스리라 명하신 창조주 하느님, 그러나 오늘의 세상은 여자가 남자에게, 약자가 강자에게 없는 자가 부자에게, 종족이 종족에게, 종교가 종교에게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억눌리며 이 땅은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되찾고자 고통 받는 이들과 하나가 되어 눈물 흘리며 억압받는 이들이 해방되는 평화의 나라를 위해 주님처럼 자신을 버리게 하소서.  불의와 싸우다가 십자가에 못박힘이 참된 생명과 평화의 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주여 저희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어 주서서 고통 중에 신음하는 자연을 보게 하시고, 울부짖는 자들의 탄식소리를 듣게 하소서. 그들과 함께 울고, 통곡하며, 그들과 함께 고난당하며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단절시키고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세상을 이루는 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오늘, 여기, 이 자리에 우리 자신을 평화의 사도로 세워주시고, 그 사명을 올바로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이 가신 평화의 그 길, 십자가의 그 길을 걷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감 극복을 위한 기도 ∙ 6월 23일(월) 생명을 주신 하느님 남과 북이 하나 되지 못하고 갈라져 살아온 지 벌써 63년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이념과 차이를 쉽게 극복하고 하나 될 것으로 믿어왔던 것이 벌써 60년이 넘는 긴 세월이 되었습니다. 남과 북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바라지 않았던 긴 세월입니다. 이끼 낀 세월은 어느덧 삼팔선을 넘나들어 남과 북 곳곳에 이질감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의 간절한 염원이 온 누리 곳곳에 일고 있지만 간절한 염원보다 더 강한 불신으로 여전히 서로에 대한 분노와 미움의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평화의 길을 허락하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갈라진 민족을 하나 되게 하시고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일꾼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칼과 창을 녹여서 쟁기와 낫을 만들어 땅을 일구고 생명을 살리게 하소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약한 자들을 들어 생명의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당신의 평화와 사랑으로 남과 북이 진정 미움과 분노보다는 돌봄과 사랑으로 화해와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하소서. 남과 북이 한겨레가 되게 하시고 가난한 자와 가진 자 여성과 남성 힘없는 자와 힘센 자가 하나 되는 평화의 나라가 되게 하소서. 어둠을 불태우는 촛불처럼 남과 북, 사람과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과 넉넉한 마음으로 생명의 세상을 일구어 나가게 하소서 베풀고 섬기는 당신의 땅, 한겨레가 되게 우리를 이끄소서. 생명과 평화의 주님이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기도 ∙ 6월 24일(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 외세에 의해 조국 강산의 허리에 철조망이 쳐진 후 부모자식 형제자매가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생이별로 찢어진 가슴의 피눈물을 삼키며 살아온 이산가족들이 이제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63년 가까워 오는 세월 동안 두고 온 처자식을 잊지 못해 두고 온 젖먹이 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통한의 눈을 감고 있습니다.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고향 땅이기에 죽어서라도 어서 가 고향 부모님 산소에 절하고 혹시나 살아있을 두고 온 피붙이 넋으로라도 어서 만나보고 싶어 하나 둘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들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63년 가까운 세월동안 가슴에 흘러내린 천만 가슴의 피눈물을 닦아 주소서! 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고향땅을 밟아 볼 수 있도록 부모 산소에 엎드려 목 놓아 울어볼 수 있도록 꿈에도 못 잊은 처자식 꿈인 듯 생시인 듯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도록 어서 속히 이 민족 앞에 통일의 문이 꿈처럼 열리게 하소서. 주님! 원수 되었던 야곱과 에서가 목을 끌어안고 운 뒤 이산(離散)의 얍복강을 건넜듯이 남과 북이 부둥켜안고 화해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분단의 임진강을 넘게 하소서. 서로를 원수와 주구(走狗)로 여겨왔던 부끄러운 오욕의 세월이 끝나고 통일된 조국 앞에 평화와 번영의 새 길이 열리게 하소서. 천만 이산가족들이 이산의 아픔과 슬픔을 씻어버리고 겨레의 소원인 통일조국의 평화로운 하늘 아래에서 평안히 눈을 감을 수 있게 하소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 6월25일(수) 평화의 하느님 우리에게 화해의 임무를 주시고, 하느님의 자녀로 평화를 이루어가는 사명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 고백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화해와 평화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있음을 돌아보게 하소서. 동족상잔과 대결의 상처가 여전히 우리 마음의 쓴 뿌리로 남아 우리를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상잔의 아픔이, 분단의 상처가, 이산의 눈물이, 헐벗고 굶주리는 동포의 절규가, 북녘 신앙인들의 애달픈 기도가, 남녘 소외 받는 이들의 한숨이, 잔인한 폭력에 짓밟힌 이들의 탄원이, 전쟁 가운데 가족을 잃은 이들의 통곡이, 견딜 수 없는 자연의 신음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변화되어 온전한 기쁨과 행복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이제는 서로를 외면하고 등지던 분노의 자리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온전히 하나되는 화해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를 이 땅의 딸과 아들로 세우신 하느님 이 땅에 평화의 씨를 뿌리며 통일을 일구는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하느님의 평화가 나를 통하여, 우리를 통하여, 교회를 통하여 남과 북을 넘어서 온 세계에, 온 지구에 가득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08년 평화통일 남북교회 기도회
본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이종복)는 <2008년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기도회>를 11월 3일부터 6일까지(3박4일 동안) 평양 봉수교회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갖습니다. 참가단은 전세기 한 대 정도(남측 약 150명 정도)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고, 본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이하 조그련)가 공동 주최로 기도회와 함께 성가제도 함께 개최합니다.  기도회는 매년 본회와 조그련이 6.15를 전후에 2004년(5월 10일)부터 금강산에서 개최해오던 것으로, 특별히 올해는 한국교회가 통일의 물꼬를 튼 88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며, 조그련의 요청에 따라 평양에서 드려지는 최초의 연합기도회가 됩니다.  기도회는 방북 둘째 날인 4일 봉수교회예배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봉수교회 손효순 담임목사의 인도로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가 설교를 맡습니다. 또 봉수․칠골 교회 성가대와 남측 찬양단의 성가대회도 함께 합니다.  -기도회 순서와 일정, 역대 기도회- ① 기도회 순서 인도- 봉수교회 담임 손효순 목사 개회인사- NCC 총무 대표기도- 남측 1인, 북측 1인 설교말씀- 서재일 목사(기장 총회장) 성 찬- 남측,북측 각 1인 축사- 이종복 감독(NCCK 화해통일위원장) 공동선언문낭독- 남측, 북측대표 각1인 성가제-봉수교회, 칠골교회 성가대 중심, 남측 축도- 미정  ② 방문 일정 11월 3일(월)- 오전 11시 평양순안공항 도착, 만경대 등 평양시내 관광,                        공동만찬 (남북교회 대표 각기 인사말) 11월 4일(화)- <남북교회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봉수교회예배당>,                       조그련 운영 빵공장 방문, 옥류관 점심, 국제친선전람관,                        학생소년 궁전, 평양국제친선전람관 등 관람, 11월 5일(수)- 교예단 관람, 대동강 을밀대 등 평양 시내관광 묘향산 관광(향산 호텔 1박) 11월 6일(목)- 서해간문(남포) 방문, 평양 공항출발 - 서울 도착 (**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③ 역대 남북 교회 평화통일 기도회 1. 2004년 1.1. 일시: 2004년 5월 10일(월) ~ 12일(수) 1.2. 장소: 금강산 문화회관 1.3. 참석인원: 남측 65명, 북측 5명 2. 2005년 2.1. 일시: 2005년 5월 23일(월) ~ 25일(수) 2.2. 장소: 금강산 문화회관 2.3. 참석인원: 남측 198명, 북측 12명 3. 2006년 3.1. 일시: 2006년 5월 8일(월) ~ 10일(수) 3.2. 장소: 금강산 문화회관 3.3. 참석인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단독으로 금강산에서 실시                       남측 109명 4. 2007년 4.1. 일시: 2007년 6월 4일(월) ~ 6월 6일(수) 4.2. 장소: 금강산 문화회관 4.3. 참석인원: 남측 377명, 북측 10명    
(성명)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환영한다.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환영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12일 미국 정부가 지난 10월 3일 북미 간의 협상에 따라, 20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을 표한다. 이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를 재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들의 임무수행 허용을 합의한 것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금번 조치가 북핵문제 해결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미국을 비롯한 6자 회담국이 보다 실질적 적극성을 띠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북미, 북일 간의 외교관계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져, 북측이 정치․ 경제적 압박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국 정부도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간의 실무협의를 조속히 재개하여, 이명박 정부가 언급한 남북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정책들을 세워 나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북측에 쌀과 비료 등의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단행되고, 이산가족의 상봉을 비롯한 민간과 당국자 간의 교류와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의 인프라 확대 등을 시급히 실시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용적 정책들을 논의하여, 남북한 모두의 경제에 실제적 이익을 가져오기를 바란다.  2008년 10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화해․통일위원장 이종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