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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KNCC 88선언 20주년 기념 사업 본격 가동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 총무 권오성)가 88선언 20주년을 기념해 기독교 평화통일운동을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동 단체는 9월7일 장충동 앰베서더에 모여 20년 전 88선언문 작성에 참여했던 교계 원로들을 초청해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2008년 88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과 기독교 통일운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문서 작성을 논의했다.
국제 심포지엄과 새로운 선언문 작성은 아직 내부의 여러 논의 단계를 거쳐야 하기만, 88선언 당시의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는 문서 취합과 작성자들의 증언 녹취 작업등은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원로들이 우선적인 재정후원을 하고 조만간 새로운 88선언이 나올 수 있도록, 88선언의 경험을 전하는 소장 학자들과의 모임도 가지기로 했다.
이날 초청 간담회에는 KNCC 권오성 총무와 평화통일위원장 이종복 감독 그리고 오재식, 김형태, 서광선, 김소영, 오재식, 박종화, 김용복, 김영주, 황필규, 박지태 목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형태 목사의 개회 기도와 NCC 평화통일위 이종복 위원장의 인사말, 권오성 총무의 경과보고로 진행됐다.
KNCC 권오성 총무는 “88선언 이후 정부가 지난 20년의 세월동안 통일 문제에 주도권을 가지고 일해 왔지만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도 분명히 있다”며 “특히 평화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 지난 인천에서의 통일 정책협의회 결과였고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 있는 원로들의 고견이 새로운 통일운동의 방향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선언서 작성에 참여했고 통일 운동에 깊이 관계했던 이들 참석자들은 88선언이 만들어 지기 까지를 회고하며 선언문이 담았던 △통일신학과 죄책고백 △구체적인 통일 방안 △교회의 희년선언이라는 맥락에서 다시금 재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당시 남쪽 교회만의 선언으로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2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에서는 남북 교회가 함께 선언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도 강조해 전달했다.
이 밖에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세계 교회의 역할을 짚어보고 나아가 6자회담 이상의 논의 구조도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양국과 주변 4개국 교회 그리고 WCC가 참여해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해법을 찾는 구상은 지난 8월 11일 19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부대행사인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심포지엄’에서 개안된 내용이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노정선 교수는 “실상 6자 회담이 우리에게 득이 되기도 하지만 장애가 될 수도 있다”며 6자 회담 틀에서의 교회 논의도 필요하지만 “남북 양자 간의 노력과 함께 동북아 여러 국가들의 참여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용복 박사도 “6자 회담의 틀에서 교회가 평화통일 문제를 논의할 경우 자칫 구심점이 서구 중심으로 될 우려도 있다”며 “논의를 확대해 남방으로 구심점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김형태 목사는 “88선언 발표 당시 내가 총회장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못할 압박과 너무도 답답한 현실들을 체험해야 했었다”며 “이번 88선언 20주년 기념해 NCC가 뭔가 하려고 한다면 평화 교육을 위한 교재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함께 했다.
그는 평화 교재를 만들어 교회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의식을 바꾸는 일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며 ‘통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 평화 통일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일에 NCC가 무엇보다 신경 써 달라고 했다.
2007-09-10 05:22:18
- 이주노동자를 위한 방글라데시 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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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외국인 1백만, 전체 인구의 2%를 차지하며 다민족, 다문화로 속도를 더해가는 우리 사회에 제3세계의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미술 전시회가 있어 주목을 끈다.
(사)외국인노동자와 함께와 상호복지협회(Mutual Welfare Society)가 공동 주최하며, 방글라데시 미술가 모잠 후세인 불불 씨의 그림이 전시한다.
불불씨는 캘커타 산티니케탄 예술대학 미술대학 디자인을 졸업, 주로 건물의 벽과 레스토랑, 호텔, 은행 등 넓은 장소의 벽을 꾸미는 벽화와 복제 그림을 그려왔다.
1994년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환타지와 추상에 관한 개인전을 열기도 했고, 그의 대표작으론 'Kingfisher Man', 'Fog for Me'등이 있으며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FICTION'이다.
한편, 전시회는 서울 신한은행 광화문지점 4층 신한갤러리와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각각 9월28일부터 10월10일까지 10월13일부터 10월21일까지 열린다.
전시 그림의 판매수익금은 방글라데시와 한국의 이주노동자 공동체 단체의 활동, 방글라데시 수재민과 고아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2007-09-21 06:20:03
- <사람들> 한국정교회 소티리오스 대주교
- "분열된 교회 다시 합치려면 신앙 뿌리 찾아야"
한국정교회 소티리오스 대주교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분열된 교회들이 하나가 되려면 신앙의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정교회 소티리오스(78) 대주교는 31일 마포구 아현동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대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는 정교회는 값진 보물과도 같은 그런 전통을 다른 교파와 교회들에 전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사도(使徒)시대에 가장 가까운 시기에 살았던 성 요한 크리소스톰을 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금구(金口.황금의 입) 성인"으로 불리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은 서기 350년을 전후한 시기에 시리아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나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를 역임했으며,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에서 모두 성인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금구"라는 이름이 알려주듯 그는 뛰어난 설교자였으며, 그가 아름다운 언어로 체계화한 성찬예배는 모든 정교회에 일반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정교회는 자신들이 지켜온 초대교회의 전통을 적극 알리기 위해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서거 1천600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을 11월 10일 오후 3시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개최한다.
터키 할키신학교의 바실리오스 스타브리디스 교수, 그리스 아메리카대학의 요한 라파스 교수, 페리 하말리스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한국정교회 보좌주교인 조그라포스 암브로시오스 한국외대 교수 등이 심포지엄의 발표자로 나서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삶과 선교활동 등을 조명한다.
심포지엄 후에는 정교회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상영하고, 일반인에겐 다소 생소한 정교회 성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그리스 출신인 소티리오스 대주교는 "32년간 한국에 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한국교회들이 그리스도교 초대교회와 사도시대까지만 알고 이후 16세기까지 1천년에 이르는 교회의 역사를 잘 모른다는 점"이라면서 "무엇보다 성 요한 크리소스톰처럼 성경의 뜻대로 살려고 했던 교부(敎父)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뿌리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초대교회의 전통이 단절돼 스스로 성령을 받았다거나 자기만의 인간적 생각을 기독교 신앙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도교는 로마의 박해를 받다가 313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을 반포하면서 신앙의 자유를 얻었다. 이후 로마, 콘스탄티노플,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 예루살렘 등 5대 관구로 발전했다가 1054년 로마관구가 떨어져 나가면서 정교회와 천주교회로 양분됐다.
소티리오스 대주교는 "정교회는 천주교회와 양분되기 이전 1천년간 하나의 교회로 지켜왔던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가르침을 지금껏 지키고 있다"면서 "예컨대 구 소련 공산주의 시대에도 성찬예배를 올리고 일을 그치지 않은 것은 예수께서 "내 살을 먹지 않고 내 피를 마시지 않으면 영적 생명을 얻지 못한다"고 했던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교회는 교회일치운동을 위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설립 때부터 참여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교회가 주님 품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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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11:29:51
- 진실 화해위 강기훈씨 사건 재심 권고 환영 논평
-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재심 권고에 대한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11월 13일 전원위원회에서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에 대하여 뒤늦게나만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에 재심을 권고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이것은 한국 현대사에서 독재 정권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고, 진실을 조작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또 하나의 올곧은 가지를 만들어내는 소중한 결정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지난 1991년 5월 김기설 씨 분신 관련 유서대필 사건 발생시, 본 협의회 인권위원회에서는 즉각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박형규 목사, 위원: 홍성우, 박연철, 김찬국, 김동완, 조화순)를 구성하여 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였다.
특히 유서대필에 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하여 김기설씨의 친필을 극비리에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한 바가 있었다.
그 결과, 일본의 필적감정 최고 권위자인 오니시 요시오(大西芳雄)씨로부터 “유언서의 필적은 김기설이 쓴 각종의 필적과 필법의 특색이 전적으로 공통되고 있으며, 강기훈의 필적과는 근본적으로 상이하다”는 결론을 얻어낸 바가 있다.
그 외에 이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통하여 당시에 우리는 이 유서대필 사건이 정권에 의하여 조작되었으며, 강기훈씨의 무죄를 주장한 바가 있다.
뒤늦게나마 밝혀진 바와 같이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은 그 당시 불의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과 분노를 피해가기 위한 방편으로, 당시 검찰 당국과 국립과학연구소의 암묵적 협조 속에서 자행된 역사적 진실 왜곡과 심대한 인권 피해 사건이다.
사법부는 이제라도 진실과화해위원회의 권고를 조속히 받아들여, ‘강기훈 씨 유서대필 사건’의 재심의 길을 열어 일그러진 우리 현대사를 바로 잡는 계기를 만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07년 11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정의평화위원장 유원규
2007-11-14 06:26:56
- 여성목회연구소 여성교회달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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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목회연구소(소장 노경신)가 여성목회자가 시무하는 12개 교회를 선정해 달력으로 만들었다.
여성목회자들간의 연대감을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자는 것이 기획 의도다.
12개 교회에는 새터교회(예장:안지성), 한강교회(감리교:김순영), 맑은샘교회(감리교:홍보연), 예지교회(예장:김은혜), 성문밖교회(예장:손은정), 민들레공동체(예장:노경신), 우리교회(정보영), 희년교회(기장:안수경), 들꽃교회(감리:이진영), 나눔교회(감리교: 김명희), 성수삼일교회(예장: 정태효) , 한백교회(기장: 양미강)이 선정됐다.
탁상 모양의 이 달력은 청지기 교회 담임목사가 목판화를 만들어 밑그림으로 사용했다.
달력은 여성 목회 연구를 위해 유료로 판매하며 1매당 5천원(180mm×220mm)이다.
문의 여성목회연구소 (02-744-7741 / 010-6293-1620)
2007-11-18 07:19:12
- 에큐메니칼 백과 '가르치는 권한'
- 가르치는 권한 Teaching Authority
에큐메니칼 토론 중 이 주제는 최근까지도 분명하게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가르치는 권한’의 문제는 교회의 분리, 분열, 그리스도교 일치의 결여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유대교 공동체의 신앙 안에서 비롯된 가르치는 권한의 문제는, 예수 시대에 이르러서는 적어도 네 가지의 주요한 가르치는 전통에 대한 다원성으로 특징된다. 그리스도교는 가장 초기부터 결정적인 세 가지 물음과 맞붙어 씨름해야 했다. 즉 ‘무엇이’ 그리스도 사건의 관점에서 유대교 경전인 구약을 다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표준적이고 일치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신앙의 규범, regula fidei)의 내용인가? “누가” 과연 교회라는 거듭난 공동체 안에서 권위 있는 증인이며 교사인가? “어떻게” 공동체와 그 지도자들이 신앙의 내용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는 삶의 방식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가? 또한 “어떻게”교회의 구성원과 흩어진 공동체들을 하나의 사랑의 끈으로 결합시킬 수 있으며, “어떻게” 주변 세계의 도전의 한복판에서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신앙에 대한 헌신의 고백을 하게 할 수 있는가?
신약성서의 저작들은 이러한 본래적 복음의 케리그마, 예수와 사도들의 가르침, 공동체에 위임된 주님의 권위, 증인들의 대담함과 증거 등에 대한 근본적인 싸움을 반영한다. 또한 신약성서는 다양한 가운데서도 일치와 통일성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초기의 신앙고백 문구, “열두”사도나 바울 같은 첫 복음 전도자의 권위, 복음서의 이야기와 사도적 전통의 수집, 세례와 성찬의 공통적인 실행, 공통적인 삶의 규범(예를 들어 결혼 문제나 헬라적 상황에서의 공적인 삶에 대한), 파문과 화해의 실행, 중대한 사안에 대한 조정의 모습(행 15장), 후기 발전 단계에서 좀 더 일반적인 유형의 교역과 그것의 질서 정연한 전달.
처음부터 케리그마 담지자의 행동을 형식적으로 정화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와 “담대함”으로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마 28:18-20; 눅 10:19; 요 1:12, 18:20; 고후 10:8, 13:10; 행 4:29, 31, 9:27, 18:25, 28:31). 즉 서기관과 다리 어떠한 세속적 위임은 없지만(마 7:29), 오히려 “배운 것이 없는 천한 사람”(행 4:13)으로, “성령 안에서”(행 2장; 고후 12:3-11). “예수의 이름으로”(행 4:10), 그리스도에 의해 부름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서(롬 1:1),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의 증인으로서(행 1:21~22) 그들은 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바울서신과 목회서신, 베드로후서, 유다서의 상당 부분에서 가르치는 권한에 대한 형식적 구조를 찾아볼 수 있다. 사도적 권위와 감독직(고전 1:20-21, 3:15-16), 단번의 전달(paradosis, 유 3), 신앙의 규범 속에 담겨진 진리(딤전 1:15, 2:5-6; 딤후 2:18; 딛 1:13-14; 벧후 2:1-22, 3:17; 유 4, 8).
이것은 오히려 신앙의 규칙, 공통된 공동된 삶의 규범, 권위 있는 가르침과 의사 결정의 일반적인 구조의 초기 발전으로, 처음 4~5세기 동안에 공의회, 총대주교구(patriarchal sees), 특히 로마의 주교와 그 관구,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도성과 공교회성을 보호하는 주교의 권위, 교회의 일치와 거룩함을 통하여 더욱 세세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서방에서 발전한 좀 더 정형화된 교도권(magisterium)의 개념을 보기 위해서는 중세기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중세 이후 교도권은 카리스마적이고 전통적인 것으로부터 법적인 권위로(막스 베버), 본래의 권위(auctoritas)에서 현재의 교권(potestas)으로(이브 콩가), 전승(traditio)으로부터 재량권(discretio)으로(칼 모리슨) 그 자리를 옮기면서 법률적인 부대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가르치는 권한은 수여, 선출, 자격이라는 시민적 개념의 토대 위에 세워지고, 목회 관할 구역의 구분이 되었다. 여기서 교황무오설의 기원뿐 아니라 서구 교회 분열의 배후에 놓인 공의회성과 로마 교황 관할권 사이의 논쟁 문제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도 넓은 관점에서는 교회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성직자의 권위” 문제에 대한 신학적인 싸움으로 볼 수 있다. 유럽의 계몽주의와 20세기 그리스도교 신앙의 상황화 및 비문화화는 교회의 권위 있고 믿을 수 있는 가르침에 대한 에큐메니칼 토론의 시급함을 가중시켰다. 오늘날 보편적인 권위 있는 가르침은 과거로부터의 논쟁과 이단의 문제가 극복될 때만 가능성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974년에 열린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아크라 모임은 다양한 교회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과 윤리의 기본적인 가르침을 결정, 규정, 선포하는 방안에 대하여 에큐메니칼 탐구를 시작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탐구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권위 있는 가르침의 기구와 “실례”의 실제적인 다원성과 해석학적인 발전(참조, 해석학),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겪는 가르치는 권한의 위기, 현대 언어 철학의 도전, 해석학적인 통찰, 그리고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으로서 가르침의 내용에 의해서일 뿐 아니라, 다양한 교회에서 그러한 가르침을 수용하도록 이끌어 주는 권위 있는 절차의 부재로 인한 교회 스스로의 분열 등이다. “어떠한 교회도 그 고유의 권위 있는 교리에 의해 증명되고, 그 자신이 고유한 살아 있는 가르치는 의식을 통해 약속된 진리의 충만함이 있기 전에는 만족할 수 없음이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 의해 인지되고 인정된다.”
1975년 나이로비에서 열린 WCC 총회는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권위 있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1976년 제네바에서 열린 소 협의회는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동서독으로부터 나온 보고서를 만들어진 문서(One in Christ, 1976년 12월)를 준비했다. 1977년 오데사에서 열린 신앙과 직제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The Ecumanical Review, 31, 1979년에 보고됨): “에큐메니칼 운동에 차여하기 때문에, 교회는 가르치는 방법과 양상을 신중하게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화해적인 삶 안에서의 일치와 친교는 그 가르침의 방식이 공동의사 결정 작업을 점증적으로 가능하게 할 때에만 도달될 수 있다.”
이 보고는 특별히 다양한 전통과 실제적인 상황의 다양함 가운데 나타난 의견의 불일치와 그 수렴, 새로운 신뢰 방식을 추구했다. 또 한 이 보고는 에큐메니칼 운동 내에서 오늘날의 보편적인 가르침의 예들을 제시했다.
1978년 방갈로르에서 열린 신앙과 직제 위원회 공식 모임의 관심은 당연히 이러한 연구를 심화시키는 쪽으로 나아갔지만, 결정의 합의와 가르침의 권위에 대한 일반적인 방안을 좀 더 깊이 모색하기에 앞서 사도적 신앙의 “내용”에 우선권을 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해서 방갈로르 대회는 1960년대 신앙과 직제 위원회가 준비한 “공의회의 해석학적 중요성”, “성서의 권위”등과 같은 에큐메니칼 해석학적 주제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가르치는 권한의 주제 역시 리마 문서 안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가르치는 권한의 중요성은 인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거듭된 정도가 지나치기도 했다.(리마 1982, 밴쿠버, 1983, 슈타방게르 1985, 부다페스트 1989) 여기서 교회의 일치는 세 가지 주요 요소 또는 조건에 의존해 있다. 사도적 신앙에 대한 공통된 이해, 사도적 신앙에 대한 충분한 상호 이해, “가르침과 의사 결정의 공동 방식에 대한 합의”가 그것이다.
리마 문서<세례, 성찬과 교역 Baptism, Eucharist and Ministry>에 대한 반응으로 많은 교회는 의사 결정과 가르치는 권한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를 요구했다. 1989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신앙과 직제 위원회는 교도권에 대한 그 같은 연구를 “교회의 에큐메니칼 비전을 위한 공통 전망”이라는 프로그램 안에 포함시키기로 결의했다. 이것은 1993년으로 예정된 제5차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사이에 그 주제는 몇몇 쌍방 대화 속에서 토론되었다. 예를 들면 개혁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가 보고서로 제출한 “교회와 세계 속에서의 그리스도의 현존”(1977), 성공회 -로마 가톨릭 베니스 국제위원회(1976)와 웨스트민스터 보고서에서 다룬 “교회에서의 권위”(1981), 루터교와 로마 가톨릭 교회가 보고한 “교회 교역”(1981), 루터교와 로마 가톨릭 교회가 보고한 “교회 교역”(1981)에서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 대화의 대부분에서 교황의 가르치는 권한에 대한 특별한 요구의 주제가 비록 그것이 해결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어느 정도는 다루어졌다.
이 보고서 중 두 부분만 인용해 보겠다: “교회가 가르치는 권한을 가졌다는 데 대한 이견은 없다. 교회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는 성서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진리 안에서 행하시는 성령의 사랑의 역사이다. 그러나 이 보존이 단지 신앙 고백문의 반복 문제만은 아니다. 성령은 교회로 하여금 자신의 영감 받은 성서와 그의 전통적인 해석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고하도록 이끄시며, 따라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서로 다른 사회 문화적 배경에서 새롭게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인간에게 사라지지 않는 권위로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권위 있는 여러 선언과 칼케돈 공의회와 같은 공의회적 선언의 중요성을 내포하는 문제는 아니다. 이런 것의 지속적인 유효성은 교회에서 새로운 방법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살아 있는 목소리는 과거와 동떨어져서는 결코 말씀하시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 하에 존재한다. 성서와 전통의 오랜 대립은 우리가 공유하는 이해 속에서 그 자취를 감추었다. 성서로부터 들려오지만 성서가 거기에서 살아 있는 전통을 증거하는 그 성서는, 살아 있으며 진리의 성령에 의해 지금까지 인도되어 오고 있는 교회의 모든 전통에 대한 규범적이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로마 교회의 권위는 교회 안의 다른 누구만큼이나 교회 안에서 사랑의 성령의 지속적인 현존의 현시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로 실행에서 그 권위는 현저하게 그렇게 현시되어야 한다. 그것은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지역 교회나 지역 교회 연합이든 간에 ‘교회를 세우되 낙담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선포되었다”(감리교-로마 가톨릭 교회의 호놀룰루 보고서, paras 34-35).
교회는 다양한 수준에서 다양한 도구와 매개물을 통해 가르치는 권한을 실행한다. 신앙의 문제들이 걸림돌이 될 때, 그에 대한 결정은 교회에 의해 세계 공의회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는 이 결정이 권위 있는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우리는 또한 연합교회 안에서 코이노니아를 관장하면서 교회의 이름을 빌려 권위를 가지고 말할 수 있는 한 사람(universal primate)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이러한 교회의 양 매개체를 통해 믿음의 문제에 대해 결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실수를 배제하게 된다. 이것은 계시의 내용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중요한 진리를 되새기게 하고 강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신앙을 더 알기 쉬게 설명하고, 잘못을 지적하며, 충분히 깨닫지 못한 암시들을 밝히고,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현재의 문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데 있다.
“교회의 가르치는 권한은 특별히 불확실성의 시대에 신앙의 눈으로 인도하기 위한 기능이다. 그러나 교회의 가르침의 진실성에 대한 확신은 궁극적으로 가르치는 자의 인격이나 직능에 의존하기보다는 복음에 대한 신시성에 의존한다. 교회의 가르침은 복음이 진실하기 때문에 선포된다. 복음이 선포되기 때문에 단순히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ARCIC 최종보고서, paras 26-27).
2007-11-18 08: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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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교회여성의 대선 참여 역할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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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사회선교위원회는 2007년 12월 19일에 있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교회여성의 역할을 모색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선에서 기독교적 여성 관점의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교계 여성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환경과 노인복지 정책을 주요 쟁점으로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었다. 논의 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여성 정책 가이드라인을 현재 활동 중인 기독교대선연대에 포함시켜 일하게 하는 한편, 독자적인 여성 유권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유근숙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인사와 이문숙 목사의 사회로 한국여성민우회 권미혁 공동대표와 이은선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세종대학교 교수)의 발제로 이뤄졌다.
권미혁 씨는 참여 정부에서의 여성 정책 평가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이은선 교수는 한국여성연합의 대선 정책 과제와 활동에 대한 지향점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발제했다.
왼쪽부터 권미혁 공동대표 이문숙 목사 이은선 교수
참여정부 여성 정책 개선 큰성과
여성 비정규직 양산, 종합적인 여성 폭력 대책 미흡은 과제
권 공동대표는 참여정부 4년 동안 “호주제 폐지와 새로운 신분등록의 대안 마련,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성별 영향병가 분리통계 성인지예산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은 참여정부가 이룬 여성정책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 비정규직화와 여성 폭력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특히 “여성 비정규직화의 양산으로 이어지는 여성경제 수준의 낮음이 여성의 권한 척도도 낮추고 있다”며 여성인력의 양성 및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7대 분야 6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7대분야 60대 주요과제로는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및 고용평등 확대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위한 돌봄노동의 사회적 시스템 마련 △보육시설의 공공성 확보, 아동보호, 가족 지원 서비스 확충 △ 성주류화, 여성대표성, 여성정책추진체계 강화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 시스템 구축 △성인지적인 평화, 통일, 외교, 국방정책 수립 등이 있다.
교회여성 주장 너무 현실적(세속적) 제안
돌봄과 배려의 종교성 정책 제안에 끌어들여야
하지만 이 같은 권 공동대표의 발제에 대해 이은선 교수는 “이 같은 여성 단체의 요구는 간단히 정리하면 이제 우리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요구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경제 논리로 풀어가려는 것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매우 현실적인 제안이지만 우리 사회 속에 남아 있는 무보상의 돌봄과 배려, 봉사의 가치와 실행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움”이라며 제안이 너무 성이분법적이고 성대항적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안은 현대적(세속적)이지만 종교와 종교 활동과 관련된 언급이 없는 것은 아쉬움 ”이라며 “종교를 여성적인 정책 제안에 끌어들여 경제와 현제를 넘어 더 궁극적인 것이 무엇이 있는가를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11-24 11:41:59
- 전도대폭발, 특공대, 선교 전초기지의 공통점은?(에큐메니안)
- 양성평등 해치는 군사용어...KNCC 양성평등위 양성평등 자료집 발간
박지훈 기자 punkyhide@nate.com
OECD 국가 중 12위의 경제 순위를 보이고 있는 한국. 하지만 2005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남녀평등지수에 따르면 140개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남녀평등지수란 국민소득, 평균수명, 초․중등학교 등록률 등에 있어서의 남녀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같은 결과는 여성문제에 대한 사회의식이 낮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115개국 중 한국은 "경제참여와 기회" 96위, "교육성취도" 81위, "건강과 생존 순위" 94위, "정치권한 부여 순위"는 84위 등을 기록, 남녀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모든 순위가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불평등은 사회 뿐 아니라 오히려 교회에서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 여성들은 교회 내에서 대부분 교회 청소, 단장, 식사담당 등 봉사에 편중돼 있을 뿐 아니라 의사 결정 기회에서도 배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는 "2007년 교회 내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발간했다.
양성평등위는 교회 내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성 차별적 표현을 먼저 도마 위에 올렸다.
가장 먼저 타겟이 된 용어는 "전도대폭발 및 특공대", "신앙의 정병, 선교의 전초기지", "공격적인 하나님의 군대로 불신을 정복하자" 등의 군사문화를 반영한 언어.
여성에겐 낮선 교회 군사용어...반평화적이고 기독교의 공격적 선교방식 드러내
양성평등위는 "군대는 전형적인 남성 집단으로 남성다움을 강조하고 아군의 승리를 위한 적군의 파괴와 살상을 획일적으로 주입 시킨다"며 "이와 같은 군사문화는 대부분 여성들에겐 낯선 경험일 뿐 아니라 반 평화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사용어로 표현되는 교회 언어는 "기독교가 공격적인 선교방식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만들기 쉽다"며 "따라서 생명을 존중하고 여성의 경험을 배제하지 않는 평화적인 양성평등 언어를 개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지적된 점은 신앙용어 가운데 "아버지"를 자주 사용하는 관행. 양성평등위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도 중에 자주 반복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도 하나님의 남성성을 강조, 하나님과 남성의 관계를 하나님과 여성 관계보다 더 우월하게 여기는 파급효과가 있다"며 "이런 현상은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정의롭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 제한하고 "연민으로 품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도외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위는 교회 내 양성평등을 실현키 위해선 목회자들의 설교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양성평등위는 "목회자의 설교가 신앙공동체 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양성평등 설교는 매우 중요하다"며 본문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회 교육에서 대안교육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양성평등 공동체의 사례 만들기 △자연친화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개 △삶을 매개로 하는 생활종교의 발견 △물질주의와 소비문화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새로운 생활방식 제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위는 "교단 총회 산하에 양성평등위워노히를 설치하고 대안적 여성 목회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07-11-02 08: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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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양성평등 자료집 <양성평등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해요>출판
- 교회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길잡이 <양성평등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자료집이 출판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유근숙)는 자료집을 출간하고, 11월1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출판을 기념하는 예배도 개최했다.
양성평등위원들과 활동가등 60여 명이 참석해 ‘교회 내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자료집 발간을 함께 축하했고, 참석자들은 비난과 비판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양성 평등을 이뤄가자고 다짐했다.
임희숙 교수(한신대)가 초안을 작성하고 발행된 양성평 자료집은 크게 △양성평등의 용어적 개념 설명과 △양성평등의 필요성 △양성평등 실천하기 위한 이론과 실천적 방법 등을 담고 있다.
100쪽 미만의 소 분량 책자지만, 용어에 대한 쉽고 세세한 설명, 통계지표와 여성관련 법률 변천과정 까지 담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외래어와 군사적 용어를 가능한 배제하고, 특히 목회자와 남신도, 여신도, 신학생 등 직분별 실천 방법을 분류해 상황과 수준에 맞춘 적용방법을 담고 있어, 교회 내 교재 사용에 적용하기 쉬운 장점을 갖고 있다.
<딸들의 아리랑> 저자이며,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감사이기도 한 김혜원 권사(새문안교회)는 “비난이 아닌 남성문화를 이해하려는 따뜻함이 묻어있는 책”이라며 “여성 목회의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 사회 성 지표등을 비교 분석해 놓은 점도 유용했다”고 책에 대해 평가했다.
김혜원 권사(새문안교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감사, <딸들의 아리랑> 저자)
그는 “가장 최근의 정보를 책에 넣은 점이 무엇보다 인상깊다”며 “다만 쉬운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와 성차별 극복 사례가 빠져 있는 것이 책에 대한 아쉬움”이라며 계속적인 보완을 통해 양성평등 교육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황문찬 NCCK 실행위원(감리교 에큐메니칼위원장)도 “아직까지 이런(교회내 성차별)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놀랍다”며 “교회가 이런 성차별적 문제 현실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할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판 감사 예배는 인도자와 회중이 함께 주고받는 참여의 예배와 전경옥 씨의 축하 노래 그리고 장수철 씨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특히, 남녀로 상징되는 청실과 홍실을 묶어 하나의 물결을 이루어 상생하는 상징의식을 본 피비 그리스월드 여사는 “아름다운 예배였다. 이 예배를 미국에 돌아가면 다시 재현해 보고 싶다”며 “양성평등과 관련한 예배에서도 꼭 사용해 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청색 천과 홍색 천을 하나로 묶는 상징의식
예배는 “양성평등 자료집 출간을 축하하며, 협의회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권오성 총무의 축사와 서로에게 자료집을 선물하는 봉헌 행사, 이윤희(예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기획국장)·김신아(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기획정책실장)조헌정(향린교회, NCCK 양성평등위원)의 공동 축도로 마쳤다.
유근숙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
2007-11-02 06:33:01
- ‘양성평등, 이렇게 훈련하자’…NCCK 양성평등 자료집 발간(뉴스미션)
- ‘양성평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 특히 교회 구성원 중에서는 여성이 70%나 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요원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양성평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유근숙)는 교회 내에서 각 구성원들이 어떻게 양성평등을 실천해 갈 것인지 방법과 지혜를 다룬 양성평등 자료집을 출판했다.
양성평등, 이렇게 실천해 봅시다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순위에서는 1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양성평등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이보다 현저히 낮은 순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난 2006년 발표한 남녀평등지수(국민소득과 평균 수명, 성인 문해율, 초ㆍ중등학교 등록률 등에 있어서 남녀평등 정도)에서 한국은 140개 회원국 중 2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남녀권한 척도에서는 75개국 중 53위, 남녀격차지수는 115개국 중 92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자료집이 ‘양성평등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네요’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
이번 자료집에는 △양성평등의 이해를 위한 개념 설명 △양성평등의 필요성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제안 등 양성평등을 위한 실질적인 이론과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료집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천방법들은 목회자와 남신도, 여신도, 신학생 등으로 나뉘어 있어 자신의 상황이나 수준에 맞게 양성평등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목회자들에게는 ‘양성평등의 설교’, ‘성 인지적 정책’(양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등의 정책), 남신도들에게는 ‘가사에 대한 역할 분담’, ‘남성 양육에 대한 인식 변화’, 여신도들에게는 ‘여성문화 양성’, ‘여성 역할모델 설정’ 등을 제안한다.
양성평등 교재 발간 ‘환영’
양성평등위원회는 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출판기념 예배를 드리고, 양성평등 자료집을 봉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 예배에서는 이번 자료가 교회 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모아졌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감사 김혜원 권사는 “이번 자료집은 양성평등에 대한 개념을 통해 ‘성차별’이라는 지적보다 ‘양성평등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중립적 시각을 지키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며 “교회 내 소그룹에서 교재로 사용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감리교 에큐메니칼위원장 황문찬 목사는 “이 책에서 여성목회자들에 대한 불이익을 언급한 내용을 보면서 ‘우째 아직까지 이런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부분들이 극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적 삶은 생활의 관성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 자료집의 한 구절처럼, 교회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양성평등의 방해물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일들이 시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2007-11-02 08: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