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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김종생 목사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스케치
김종생 목사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스케치
[김종생 목사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스케치]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100년동안 국내외적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며,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 민족 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 도구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충실히 노력해왔습니다.본 회는 지난 8월 3일에 열린 제71회기 임시총회에서 신임 총무로 김종생 목사를 선출하고, 김종생 총무를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한국교회를 위한 지도자로 겸손히 세우기 위해 어제 8월 17일 (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아가페홀)에서 취임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 예배는 본회 부회장인 이순창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이 인도하고,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이 기도를, 구세군한국군국 조진호 인사국장이 성경봉독을, 테너 조찬욱이 특별찬양을 하였습니다. 이어 본회 회장인 강연홍 총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이 "모세가 구하여 이르되" (출 32: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고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한국정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2부 감사와 축하 시간은 본회 부회장인 박동신 주교(대한성공회 부산교구)의 인도로, 정훈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 서기)가 기쁨으로 취임 총무를 소개하였고, 에큐메니칼 원로 안재웅 박사의 축하와 격려 말씀이 있었습니다. 성경판소리 연구가인 김선우 목사의 축가에 이어, 이상호 회장(지역NCC전국협의회), 안미정 총무(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정현 위원장(NCCK청년위원회)이 각각 지역과 여성,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바람과 기대를 전했습니다.김종생 총무는 취임 감사말씀에서 본인이 존경하는 친형님 김정남 선생님의 말씀을 전하며 교회협 총무 취임이 가문의 영광이요,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 총무는 "박수 받는 행사장보다는 고난의 현장에 다가가는 현장의 사람이 되겠"다며, 본회가 앞으로 약한 이들의 답답함을 듣고, 억울한 이들의 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본회 서기인 이천우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의 축전을 전하며 내빈을 소개하였고, 신경하 전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의 축복기도로 취임 감사예배를 모두 마친 후, 신임총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공교회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더불어 기후위기 시대 생태영성을 회복하고, 남북분열의 장막을 걷어내 평화통일의 다리가 되고, 지난날 민주화의 여정에 약자를 옹호, 대변하며 예언자적 역할을 해낸 것처럼, 다시 시작하는 100년의 여정 가운데 생명과 정의, 평화의 숨을 불어 넣는 포용적 공동체를 구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함께해주신 에큐메니칼 선배님과 동역자 여러분! 손해 보는 여정에 동참해 주십시오." - 김종생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총무취임감사예배 #김종생목사NCCK총무취임감사예배 #김종생총무
2023-08-18 10:22:08
커뮤니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목사 총무 선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목사 총무 선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8월 3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71회기 제1차 임시총회를 열어 총무선출 안건을 다루었습니다. 총회대의원 재적 271명 중, 1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97표, 반대 69표, 무효 2표로 재석과반수가 되어 김종생 목사가 총무로 선출되었습니다. 김종생 목사는 대전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 지역에서 교회 사역과 사회복지사업을 하였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와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아래는 신임총무 취임사 전문입니다. 취 임 사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로 선임해주신 총회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00년 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일해 왔습니다. 또한, 사회를 향한 예언자적인 증언과 고통 받는 이들의 옹호와 대변,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일해 왔습니다. 지금도 회원교회와 연합기관 그리고 지역 NCC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를 통해서 한국교회는 다가가기와 거리 두기의 중요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먼저 하나님께 다가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총무로서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컬 활동단체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한국교회는 경험에서 나온 자원이 풍부하고, 선교적 열정이 있습니다. 저는 현장의 사람이었고 고난당하는 이들의 친구였습니다. 사무실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하나님의 선교 현장에 다가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반하는 죽임과 불의와 분열에는 과감하게 거리 두기를 하겠습니다. 부족한 재정문제가 과제로 주어졌지만 그렇다고 신앙과 양심을 저버리기보다는 맘몬과 거리를 두며 넓은 길이 아니라 주님의 좁은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총무부터 결연하게 고통을 분담하는 입장과 실천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대화 마당을 만들어 한국교회의 고백과 기대를 모아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해가겠습니다. 먼저 직원들과 더불어 14개 프로그램위원회와 에큐메니컬 원로들의 지혜를 모으고, 청년과 여성의 소리를 경청하여 100주년의 자랑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해 보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고 했듯이 저에게는 잘 훈련된 직원들이 있습니다. 사무처 직원들이 시대적 소임을 다하도록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위기 상황에 부합하도록 사무처의 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형제적 친교와 원만한 관계로 풀어가되 칼스루에 WCC 총회 주제처럼 사랑으로 따뜻한 에큐메니컬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세계교회와의 교류와 협력에 마음을 기울이겠습니다. 9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회에 참석하여 아시아 기독교 지도자들과 만나서 선교협력의 기회를 갖겠습니다. 또 휴전 70주년이 되는 2023년에 선출된 총무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세계교회협의회(WCC) 지도자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사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생태 영성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정의 실현을 위해 세계적 연대와 협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의 전통과 시대적 사명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의 파수꾼이 되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주변을 향한 선교를 넘어서 주변부로부터의 선교를 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통해 수직적이고 경직된 교회 질서가 아니라 수평적이고 유연한 교회 질서로 변혁해 나가면서 교회됨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회원교회 및 유관기관, 그리고 한국교회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와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8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2023-08-04 10:26:18
커뮤니티에큐메니칼 파트너 방문) 필리핀교회협의회(NCCP) 멀빈 토케로 정의평화국장
에큐메니칼 파트너 방문) 필리핀교회협의회(NCCP) 멀빈 토케로 정의평화국장
필리핀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the Philippines, NCCP) 멀빈 토케로 정의평화국장님 교회협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는 2023년 7월 25일(화) 오전 10시 한국기독교회관 교회협 총무실에서 필리핀교회협의회(이하 NCCP) 정의평화국 멀빈 토케로 국장과 만났습니다. 한국교회와 필리핀교회는 양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반세기이상을 동행하며 깊이 협력해왔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멀빈 국장과 함께 현재 필리핀사회가 마주한 가슴 아픈 현실(초법적 살인-Extrajudicial Killings과 레드테깅-Red tagging: 민주사회를 위해 일하는 시민을 ‘반정부주의자, 빨갱이’로 낙인찍는일, 양심수 불법 구금, 사건 기획 및 조작 등)을 나누며 필리핀 시민들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 진행상황을 나누며 NCCP와 UCCP(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를 비롯한 필리핀교회가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행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양국 교회가 함께 걷는 정의와 평화를 향한 순례의 길에 놀라운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금번 만남에 함께한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멀빈 토케로 정의평화국장 필리핀교회협의회(NCCP) 존스 에스피노 갈랑 선교협력동역자 필리핀그리스도교협의회(UCCP) 태동화 목사 NCCK 총무 직무대행 박영락 목사 정의평화국 부장 남기평 목사 화해통일국 간사 김민지 목사 국제협력국 간사 김수산나 목사 NCCK인권센터 사무국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국제위원회 #필리핀교회협의회 #NCCP #필리핀그리스도교협의회 #UCCP #한국교회_필리핀교회_정의평화순례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KPA
2023-07-26 11:03:32
커뮤니티세계교회협의회(WCC) 75주년 축사 - 장상 박사 (WCC 전 의장)
세계교회협의회(WCC) 75주년 축사 - 장상 박사 (WCC 전 의장)
* 사진출처 : 박도웅 목사 (WCC 중앙위원) * 사진출처 : 박도웅 목사 (WCC 중앙위원) * 사진출처 : 박도웅 목사 (WCC 중앙위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지난 주일(6월 25일)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75주년을 맞아 아래와 같이 축하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WCC 전 의장 장상 박사의 축사 영상'). 현재 제네바 에큐메니칼 센터(WCC 총회 본부)에서는 WCC 중앙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6월 21일 ~ 27일) 우리는 WCC가 7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며 아울러 WCC와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공동으로 나아갈 향후 8년여 간의 여정을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중앙위원들과 제리 필레이 신임총무를 비롯한 스텝들, 무엇보다 WCC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칼 운동에 헌신하는 전 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동료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축사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WCC 축하예배와 기념행사 실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WCC 75주년 축하예배(6월 25일 제네바 성베드로 성당): https://www.youtube.com/live/8vTGEudWiOQ?feature=share WCC 75주년 기념행사(6월 25일 제네바 에큐메니칼 센터): https://www.youtube.com/live/axoyoxGaCRY?feature=share 세계교회협의회(WCC) 75주년 축사 - 장상 박사(전 WCC 의장) 세계교회협의회 75주년 역사를 축하하며 감사를 표하는 멋진 순간입니다. 잠시 우리의 역사, 지난 75년 동안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순례의 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1948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과 인간의 무질서에 대해 참회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WCC가 창립되었음을 기억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는 칼스루에 총회가 개최되기까지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해왔습니다. "그리스도 - 세상의 희망(“Christ - The Hope of the World” 1945년 에반스톤 총회) "예수 그리스도 - 세상의 빛"(“Jesus Christ - The Light of the World” 1961년 뉴델리 총회) "예수 그리스도 - 세상의 생명“(”Jesus Christ - The Life of the World“ 1983년 벤쿠버 총회) WCC의 75년 역사는 그리스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고백하며 함께 걸어온 순례의 역사이자 서로를 섬겨온 봉사와 헌신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부터 우리는 신앙의 고백을 넘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게 되었습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Come, Holy Spirit - Renew the Whole Creation" 1991년 캔버라 총회) “하나님, 당신의 은혜 가운데 세상을 변화시키소서” (“God, in your Grace, Transform the World” 2006sus 포트로 알레그레 총회) 그리고 우리는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열린 제 10차 총회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God of Life, Lead us to Justice and Peace" 2013년 부산총회)라는 주제로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주제들을 통해 우리는 WCC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순례였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의 순례였음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때로 의견이 일치되기 쉽지 않는 상황들, 낙담과 고통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를 격려하며 굳은 믿음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명의식과 교제,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사명을 재확인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75년 간의 고백과 헌신의 여정을 되돌아 볼 때,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의 소명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WCC 는 제11차 칼스루에 총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고백으로 새로운 순례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저는 WCC의 중앙위원회 위워들과 신임총무, 그리고 모든 직원들 무엇보다 세계의 모든 회원교회들, 즉 WCC를 이끌어가는 모든 분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축복이 다가오는 WCC의 여정에 계속해서 비추시기를 다함께 기도합시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국제위원회 #세계교회협의회 #WCC #WCC_75주년 #WCC_75th_Anniversary #WCC_75주년축하예배 #WCC75주년축사 #장상_전WCC의장_축사 #WCC_75주년을축하합니다
2023-06-26 11:50:47
커뮤니티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 소천’ 애도 서신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 소천’ 애도 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이하 교회협)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의 급작스런 소천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래와 같이 서신을 발표하였습니다.아그네스 아붐 박사는 1998년-2006년 WCC 의장, 2006년-2013년 WCC 정책/기획 위원회 의장, 2013년-2022년 WCC 중앙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외에도 1975년 WCC 나이로비 총회를 시작으로 케냐 성공회 대표단으로서 1998년 WCC 하라레 총회, 2006년 포르토 알레그레 총회, 2013년 부산총회, 2022년 칼스루에 총회까지 아붐 박사는 아프리카 여성 비목회자 출신으로 일생을 에큐메니칼 운동에 헌신하며 고통 당하는 민중들을 위해 삶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에 실천해 온 존경받는 여성 에큐메니칼 운동가입니다.우리는 아붐 박사의 급작스런 소천 소식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낮은 자리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와 세계교회 간 갈등과 분열의 양상에서도 마음을 담은 협의의 과정을 지혜롭게 이끌어 낸 그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붐 박사가 이뤄온 수많은 교회일치운동의 실천적 유산들이 계속해서 확장되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도서신]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를 애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의 소천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급작스런 죽음 앞에 슬픔에 잠겨 있을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위로를 나눕니다. 본 회는 아그네스 아붐 박사께서 삶의 실천으로 몸소 보여주신 교회일치 운동을 향한 헌신과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특별히 박사께서는 세계교회협의회의 첫 번째 아프리카 여성 의장으로서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를 ‘정의와 평화를 향한 순례(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의 여정으로 이끌며, 코로나19의 위기와 교회 분열의 위기 속에서 깊은 영적 지도력을 발휘해주셨습니다. 이는 각 지역의 교회공동체가 그리스도의 예언자적 사명을 수행하고 마음을 담은 협력의 관계로 동행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에큐메니칼 운동의 큰 업적과 유산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박사께서 남기신 교회일치 운동의 수많은 실천적 유산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 이주노동자, 난민, 성폭력 피해여성과 같은 불의와 폭력에 울부짖는 이들을 향한 끊임없는 나눔과 연대의 정신은 세계 도처에서 활동하는 모든 신앙의 벗들에게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되었습니다. 구조화된 관념에서 새로운 대안과 희망으로의 행동으로 교회를 이끌어 온 존경받는 여성 에큐메니칼 운동가, 그의 삶과 신학이 고통당하는 민중현장에서 일치를 이루며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과 우정을 실천해온 아름답고 풍성한 생명의 마음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정의와 평화의 순례의 길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본 회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전통과 역사 속에서 함께 순례의 길을 걷는 모든 신앙의 벗들과 다시 한 번 아그네스 아붐 박사님의 소천을 깊이 애도하며 하나님의 품안에서 영원히 평안한 쉼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아모스 5장 24절 (공동번역) 2023년 6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영문] Condolences on the Passing of the Former Moderator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Central Committee, Dr. Agnes Abuom.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presses its deepest condolences to Dr. Agnes Abuom, the former moderator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central committee, and shares its consolation with the world's ecumenical community, who are all saddened by her sudden death. The NCCK will long remember Dr. Agnes Abuom's dedication and passion for the church unity movement, which she personally lived out in her life. In particular, as the first woman and the first African to serve as moderator of the WCC central committee, she led the international ecumenical community on 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and demonstrated deep spiritual leadership amid the crises of COVID-19 and church division. This greatly contributed to the fulfillment of Christ's prophetic mission and accompaniment of the church community in each region with a relationship of heartfelt cooperation, and will be recorded as a great achievement and legacy of the ecumenical movement. Furthermore, the constant spirit of sharing and solidarity with the many practical legacies of the church unity movement, the poor and marginalized neighbors, migrant workers, refugees, and women who cried out against injustice and gender-based violence, has become a deep echo and model for all friends of faith around the world. On this pilgrimage path of justice and peace that we must take, we will forever remember her as a respected female leader who has led the church from structured ideas to new alternatives and actions toward hope, whose life and theology were formed in unity with the location of those suffering and marginalized, and whose beautiful and rich heart of life has practiced Christ's true love and fellowship. Once again, we deeply mourn the passing of Dr. Agnes Abuom with all our friends of faith who walk the pilgrimage path together in the Korean Church's ecumenical heritage and history, and pray that she enjoys a peaceful rest forever in God's arms. “But let justice roll down like waters, and righteousness like an ever-flowing stream.” Amos 5:24 (NRSV) June 2nd, 2023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2023-06-02 14:01:26
커뮤니티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참가 안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참가 안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참가 안내 - 주제: “하나님, 당신의 영으로 온 피조물을 새롭게 하소서”"God, Renew Us in Your Spirit and Restore the Creation"“당신께서 입김을 불러 넣으시면 다시 소생하고 땅의 모습은 새로워집니다.”(시104:30)“ 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애5:21)(부제)‣ Towards Affirming the Will of God (Romans 15:5-6, Psalm 143:10) ‣ Towards Dwelling in Harmony with the Creation (Isaiah 65:25) ‣ Towards Attaining Life in Its Fullness (John 10:10)- 일시: 2023년 9월 27일(수) - 10월 4일(수)- 장소: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 (인도 남부) - 참가비: (참가 신청이 완료되면 CCA에서 개별 이메일 안내)1) 등록비: USD 200불(약 25만원, 총회기간 중 중식/석식 포함)2) 항공비 및 현지 체재비: 참가자 부담(숙박 1일 기준 5-6만원 예상, 조식 포함)* 도착공항: 인도 코치(Cochin) 국제공항/트리반드룸(Trivandrum) 국제공항(* 공항도착 시 총회장소까지 셔틀버스 무료운행)- 참가신청 링크: https://www.cca.org.hk/user/register (6월 10일까지)(* 총회 참가자 전원은 위 링크를 통해 등록 절차를 반드시 밟으셔야 합니다.)* 총회 사전대회: (자세한 내용 추후 안내)- 여성/청년대회: 2023년 9월 25일(월) - 28일(목)- 아시아 에큐메니칼 신학원: 2023년 9월 13일(수) - 10월 5일(목) * 총회 주요 프로그램: (아래 프로그램은 참가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회예배/성서연구/주제강연/플레너리(각 지역 주제탐구)/에큐메니칼 대화(한반도평화 세션 포함)/쳐차(아래 설명 참고)/인도 지역교회 탐방 등 (보다 자세한 일정은 링크를 참고하여 주세요. https://www.cca.org.hk/assembly)특별히 쳐차 'Churcha'(인도어로 ‘대화’) 프로그램은 부산총회의 ‘마당’ 칼스루에 총회의 ‘브룬넨’과 같이 각 지역 교회와 이슈를 소개하고 나누는 공간의 의미로 워크숍과 전시회, 네트워킹 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 부스가 총회기간 중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지도자들과 신학자, 선교동역자, 시민사회활동가와 더불어 이웃종단 동료들과 만나 소통하며, 아시아 각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국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문의) 02-764-0203 / ncckintl@kncc.or.kr NCCK 국제협력국 김민지 목사
2023-06-01 14:34:53
커뮤니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직무대행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직무대행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는 지난 4월 20일 열린 71-2차 정기 회의를 통해 이홍정 총무의 사의 표명을 존중하여 받아들이되, 총무에게 3개월 휴직을 주자는 임원회의 의견을 받아, 차기 실행위원회 회의인 7월 20일자로 총무의 사임서를 수리하기로 하고, 총무 직무대행 선임과 차기 총무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 구성 등 후속 조치를 위한 논의는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본회 임원회는 지난 4월 25일 회의에서 서기인 이천우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중 1인으로 총무 직무대행을 선임하기로 하였고, 최종적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인 태동화 목사가 이천우 목사와 함께 공동 총무 직무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본회는 공동 총무 직무대행의 역할 분배를 위해 5월 16일 회의를 갖고, 이천우 총무 직무대행은 교회협 5국 중 연구개발‧협력국의 업무를 맡아 인선위원회를 비롯한 총무 선출의 모든 과정을 주관하기로 하고,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은 그 외 정의‧평화국, 일치‧교육국, 화해‧통일국, 국제협력국에 속한 모든 업무를 맡기로 하였습니다. 선임된 공동 총무 직무대행의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천우 총무 직무대행 :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익산지방회, 군산지방회 회장 역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 선교부장 역임 군산기독교연합회 서기, 사무총장 역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계 역임 현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센터 이사 현 전국목회자 정의평화 협의회 상임의장 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서기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넘치는교회 담임목사◉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 육군 군종목사 역임 기독교대한감리회 만나교회 부담임 목사 역임 기독교대한감리회 영등포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감리교신학대학교 객원교수 현 감리교군선교회 전문위원 현 감리교 이슬람연구원 이사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법인이사 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선교국 부장, 부총무, 총무직무대리 역임) 아울러 차기 총무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는 각 회원교회와 연합기관에서 추천을 받아 구성되었고, 6월 9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3-05-18 09:17:28
커뮤니티연대) 한•일 종교시민사회 각계인사 공동선언 발표 기자회견
연대) 한•일 종교시민사회 각계인사 공동선언 발표 기자회견
한•일 종교시민사회 각계인사 공동선언 발표 기자회견 [Reconciliation & Peace platform of Korea and Japan] A press conference for joint declaration of faith based community and civil society of Korea and Japan towards a peaceful and sustainable future at May 18. 11am, Catholic Francisco Education bldg 4th floor. rm. 410.- 일시 : 2023년 5월 18일 목요일 오전 11시- 장소 :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층 강당 (410호)- 주최 :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은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연대해 온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정부 간 타협은 한일 시민들이 바라는 미래가 아닙니다. 한일 화해와평화플랫폼은 G7정상회의에 앞서, 정부 간 타협과는 다른, 한일 시민들의 평화적 지향을 밝히고자 합니다. 한일 양국 정부가 과거를 직시하며 보다 평화롭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어가는데 협력하기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함께 해주십시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연명 신청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17일(수) 오후 6시까지)• 신청링크: https://forms.gle/YRKcE1S76oSuNUrd6*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은 지난 2020년 7월 발족된 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네트워크로서 한일양국교회협의회(NCCK / NCCJ)를 비롯하여 각 국의 정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종단이 핵심 구성원으로, 양국에서 구성된 약 22개 연대체와 10개의 단체가 공동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NCCK는 플랫폼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문의: NCCK 국제협력국 02-764-0203
2023-05-17 10:43:07
커뮤니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 스케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 스케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 스케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1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가 지난 4월 20일 (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부회장 이종화 청년의 기도와 서기 이천우 목사의 성경봉독, 회장 강연홍 목사의 인사로 시작된 실행위원회는 회무처리 순서에 따라 진행되었고, 이홍정 총무는 마지막 총무보고에서 "오늘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경험하고 있는 혼돈과 좌절의 위기를 새로운 변혁적 전환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가기를 호소하였습니다. 금번 실행위원회에서는 보고안건과 의결안건을 나누어 다루었습니다. 보고안건으로는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연구보고서 (최종보고서)' 보고, 사무국조직개편위원회 중간 보고, 차별금지법/동성애 관련 감리교 대책으로 대화위원회 조직 보고, 동두천 샬롬 하우스 토지 소유권 반환 관련 보고, 재정위원회 보고가 있었습니다. 의결안건으로는 1) 2024년 100주년기념대회 공동대표 추대의 건과 2) 총무 사임의사 표명에 따른 후속조치의 건이 다뤄졌습니다. 실행위원회는 100주년 기념대회 공동대표 3인을 추대하기로 허락하였고, 총무의 사의 표명을 존중하여 받아들이되 차기 실행위원회인 7월 20일까지 병가나 휴직을 권유하고, 7월 20일자로 총무의 사임서를 수리하기로 하였으며, 직무대행 선출, 인선위원회 구성 등 후속 조치를 위한 논의는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후 부회장 이순창 목사의 기도로 폐회하였습니다.
2023-04-25 10:05:58
커뮤니티202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202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주님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에 화관을 씌워 주시며, 슬픔 대신에 기쁨의 기름을 발라 주시며, 괴로운 마음 대신에 찬송이 마음에 가득 차게 하셨다. (공동번역 이사야서 61:1b-3a)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 신앙은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힘입니다. 죽음의 우상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상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생명살림의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세상을 화해와 일치 가운데로 이끄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둠 가운데 있는 이 땅의 모든 생명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으로 비추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부활의 산 소망을 붙들고 성령 충만하여 세상을 향해 순교적 순례의 길을 떠났던 초대교회공동체를 본받아 십자가 아래서 부활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역사에 참여하는 참다운 제자공동체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인간의 탐욕에서 기인된 코로나 감염병과 기후위기, 신 냉전적 세계질서 속에서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과 전 세계적 경제위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보여준 자연재해의 위기, 극단을 향해 치닫는 한반도의 평화안보위기는 생명의 망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부재의 이태원 참사가 보여준 생명안전의 위기, 현 정부의 탈 역사적·반평화적 대일 굴욕 외교와 역사 왜곡, 노동시간의 유연화로 인한 노동인권과 복지의 상실, 민생을 외면한 파국적 진영정치, 기득권 카르텔의 횡포 등으로 인해 야기되는 한국사회의 분열과 불평등은 사회관계망을 부조화와 혼돈 속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교회의 반지성적 나르시시즘이 세상과의 상호비판적 소통을 저해하며 교회의 선교적 존재의미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총체적인 생명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구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고난 당하는 삶의 자리에서 생명살림의 복음의 사명을 새롭게 깨우쳐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의 부조리한 역사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부터 이탈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뼈아프게 성찰하며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해야 합니다.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한국교회가 성경과 교회의 이름으로 혐오와 차별, 분열을 정당화하고 있다면 그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비극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을 행하고 공정을 추구해야 하는 한국교회가 오히려 자신의 권위와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맘몬 앞에 절하며 악과 불평등을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십자가의 죽음의 자리에 이르도록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에 나타난 자기 비움이 세상을 살리는 사랑과 정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부활의 신앙은 십자가 아래서 부활의 산 소망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여정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수난 당하는 삶의 자리에서 보배를 담은 질그릇과 같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존재의 힘입니다. 생명살림의 하나님의 역사의 희망은 수난의 제1일과 죽음의 제2일을 넘어 제3일에 동틉니다. ‘제3일’은 하나님께서 구원과 해방의 역사를 완성하시는 부활의 시간입니다. 온 생명세계가 죽음의 우상이 드리운 어둠에 갇혀 고통당하는 이 때에 한국교회는 ‘제3일’의 희망을 증언하는 ‘제3일’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생명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죽음의 우상과 대결하는 진리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허물과 죄로 얼룩진 자아의 동굴에서 빠져 나와 하나님 앞에서 책임적 인간으로 살아가는 양심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냉전적이고 확증 편향적이며 교조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진영의 동굴에서 빠져 나와 복음의 총체성과 온전성을 증언하는 집단지성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인지부조화의 오류에 빠져 자기만족적 행위를 즐기는 나태와 안일의 동굴에서 나와 하나님의 생명정치에 참여하는 연대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2023년 부활절을 맞아 돈과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며 물질만능주의와 성장지상주의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교권체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의 영성의 빛에서 거듭남으로 한국교회에 근본적인 존재의 변화가 일어나기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고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도우심과 꾸밈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거듭남으로 복음의 진보를 이루기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됨으로 그들과 다 같이 화해와 일치의 복음의 축복을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공정을 행함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경계들로 인해 구조화된 불의를 해결할 수 있기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풍요 속에서 생명의 안전을 위협당하고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숙고하며 우리 시대의 악행과 불의에 맞서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변혁적 행동을 실천할 수 있기 바랍니다. 2023년 부활절이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 앞에 철저하게 자기 의를 쳐서 복종시킴으로 공동체를 재창조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2023-04-07 13:42:13
커뮤니티국제) 15차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회 스튜어드 모집 안내
국제) 15차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회 스튜어드 모집 안내
15차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회 스튜어드 모집 안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는 올해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제15차 총회를 인도 코타얌(Kottayam, India)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총회 스튜어드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CCA 총회 스튜어드는 아시아 전 지역에서 선발된 60명의 청년들과 CCA 스텝들 그리고 현지 총회준비위원들과 함께 각 영역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지도자들과 신학자, 선교동역자, 시민사회활동가 더불어 이웃종단 동료들과 만나 소통하며, 아시아 각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지원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활동기간: 2023년 9월 23일 ~ 10월 4일까지 - 모집 인원: 총 60명(아시아 전 지역 20명, 인도 20명, 케랄라지역 20명) - 연령: 만 18세 ~ 30세 - 필수 요건: 언어(영어 진행) - 제출 서류: 자기소개서(동기, 관심분야 등), 이력서(최소 2페이지, 활동분야 및 에큐메니칼 경력 등), 소속 교단/NCC 및 에큐메니칼 기관 추천서, 여권사본 👉 신청 링크: https://forms.gle/v6RjUqYD3M7LWebSA ✔ 신청 마감기한: 4월 17일까지 문의) ncckintl@kncc.or.kr 국제협력국 김민지 목사
2023-03-16 11: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