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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차 한국 · 독일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EKD-NCCK) [공동성명]
- 10차 한국 · 독일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EKD-NCCK) [공동성명] Joint Statement of the 10th EKD-NCCK Ecumenical Consultation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박원빈 목사)는 독일개신교협의회(이하, EKD)와 지난 2월 16일(목)부터 20일(월)까지 4박 5일 간 서울에서 10차 양국협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74년 1차 협의회를(뒤셀도르프, 독일) 시작으로 2011년 9차 협의회(독일, 뷔텐베르크) 그리고 2023년 10차 협의회(서울, 한국)까지 지난 50년 간 우리는 양국사회의 평화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금번 협의회는 “화해와 변화를 위한 대리자로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협력해 온 역사를 나누며 한독교회가 맺어온 각 지역 간 파트너쉽을 재확인하고 특별히 한반도 평화와 한독교회와 사회의 디아코니아 운동의 과제,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11차 협의회가 열리기까지 양국교회가 정의와 평화를 향한 순례의 공동체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결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협의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주시고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10차 한독교회협의회 주요 결의 사항: 1. 한반도 평화 -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815 직전주일 참여(EKD 현지 각 지역 회원교회 주관예배) -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 적극 동참(EKD 회원교회 지역 간 연대) - 한반도 내 군사훈련 중단, 군비 축소 등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과정에 참여 -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지대로(생태평화공원, 그린벨트 운동 결합) 전환하기 위한 남북교회 간 여정에 국제적 협력도모 -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유럽지역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워킹 그룹) 구성 논의 - 세계교회협의회(WCC) 에큐메니칼 연대 프로그램 “Light of Peace” 참여 2. 한독교회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포럼(EFK)’을 통한 청년평화교육 및 온라인 평화세미나, - 남북교회 청년 평화교육 및 한독교회 간 청년 교환 프로그램 등 공동 프로젝트 실시 3. 다양한 시대적 의제에 따른 국제연대(기후정의, 성정의,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이슈 등) - 아시아 내 군사주의, 권위주의 극복 - 민주와 평화 실현을 위한 양국교회 간 연대와 지원 - 2024년 디아코니아 심포지움 공동 개최(서울, 한국) 등 -------------------------------------------------------- 10차 한독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협의회 공동 성명서 화해와 변화를 위한 대리자로서의 교회의 역할 : 정의와 화해, 일치를 향한 순례의 여정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 연혁과 상황 코로나19 팬데믹과 계속되는 기후위기, 우크라이나-러시아 침공, 가속화되는 신냉전 질서와 미중패권 속에 극심한 생명-안보 위기를 겪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 우리는 지난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한독교회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독일개신교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양국교회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각국 교회의 책무를 강화하고 인간의 생명과 안보 증진을 위해 에큐메니칼 연대를 굳건히 하며 헌신적으로 여정에 함께해 왔다. 1차 한독교회협의회는 1974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한국인 삶의 사회적이며 목회적인 요구들과 서독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후 두 교회는(EKD, NCCK)는 공동의 비전을 품고 9차례 한독교회협의회를 진행하였다. 지난 9차 한독협의회는 2011년 3월, 비텐베르크에서 “화해와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화해와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 통일문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부산 WCC 제10차 총회 등을 준비하였다. 독일통일 30년,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이하여 2021년 10월 한국에서 10차 협의회를 개최코자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2023년 2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12년 만에 양국교회간의 만남을 개최하며 지역 파트너십 연대를 재확인하고, 2022년 WCC 11차 총회(Christ’s love moves the world to reconciliation and unity)를 맞으며 화해와 평화를 위한 대리자로서의 교회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사안, 성찰 그리고 중요 논의점들 유럽에서 2022년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차 세계대전 후 합의된 유럽의 평화 질서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 및 사용위협과 이에 수반된 모든 근본적인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 전쟁의 결과들은 많은 국가들에게도 식량위기, 치솟는 에너지 비용, 인플레이션과 같은 영향을 줬고, 더욱이 남반구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한국과 독일 양국의 상황은, 평화와 전쟁 현안에 대한 견해와 우려들을 공유하면서, 우리는 동아시아 및 유럽 각 지역에서 서로 연결된 심각한 갈등에 대한 개교회와 교회 공동체의 역할을 요청하고, 이곳에서의 인간 생명 안보의 개념, 국가와 국가기관의 중심 역할을 요청하는 바이다. 현재, 세계 초강대국들은 여러 위기의 한복판에서 자신들의 이익들과 가치들을 바탕으로 동맹국과 협력관계들에 따라 세계를 이와 같이 나눔으로, 신-냉전 질서를 끊임없이 설계하고 재설계하며, 한반도의 적대적 공생관계와 벼랑 끝 전술을 더욱 고조시켜, 인간의 생명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상황에서, 한반도 분단과 동북아시아 신-냉전질서의 부상으로 구조적 근본 원인인 한-미-일 동맹이 ‘양날의 검’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번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운명이 남북 양측 모두 ‘동맹의 덫’에 걸려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7년 민民의 힘으로 일으킨 촛불항쟁 이후 남한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문재인 정부기간 중, 남한 사회는 시민사회의 다양성을 보여줬고, 촛불항쟁은 남한 시민사회가 공정성의 담보했음을 증명했고, 문재인 정부는 남북 사이의 대화국면을 열었고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남한 정권이 윤석열 정부로 교체되고, 한반도 주변 상황은 불투명해졌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더욱이 한국사회의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이주민, 난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차별과 배제가 더욱 이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과거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와 민주시민의 자유를 짓밟던 국가보안법과 같은 악법이 집행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사회는 산적한 과제에 직면하여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관하여 많은 도전과, 질문 그리고 과제가 앞에 놓여있다. 한독교회협의회의 과정 중에, 우리는 더 이상 갈등의 수동적인 희생자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분단권력지향 정권이 만들어낸 선동적 상황을 안정시키고 정의와 평화, 치유 그리고 화해를 유지하고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정의, 화해 그리고 일치의 에큐메니칼 순례를 위한 한국과 독일 양국의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이 평화와 화해를 위해 성의껏 공동의 자기 책임을 다해서 건설적인 진전과 참여를 반드시 일으켜야만 한다. 세부적 주제와 구체적 책무를 찾아, 한독교회협의회는 양국을 풍성하게 할 질문과 상황들과 관점들을 촉진 시킬 여러 공동의 관심 분야를 확인했다: 한독교회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NCCK 88선언 이후로 양국의 33년을 이어온 통일된 독일과 한국의 평화운동에 대한 되풀이되는 도전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한독교회협의회는 또한 점점 세속화된 사회와 교인감소에 직면한 두 교회의 경험들을 공유했다. 에큐메니칼 협의회의 시작점인 1974년 양국 교회 공동체가 독일 내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과 생활 여건 개선을 주장한 그때부터, 이제 난민과 이주민 등 다른 경계선에 놓인 이들에 향한 교회의 과제에 대한 질문은, 이제 한국과 독일 양국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에 대해 싸우는 양국 사회에서 민족성이든 신앙심이든 이에 대한 근거를 요구받는다. 한독교회협의회는 이 질문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고 다차원적인 디아코니아 교회의 시각을 성찰했다. 사회와 유리되고 기독교인의 가치들이 더 이상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이익만을 쫓아 타협되지 않을 때, 높은 기대로의, 명확한 디아코니아적 접근 그리고 교회의 가시적 디아코니아 역할들의 영향이 기독교인의 가치가 드러나는 정의롭고, 포괄적인, 그리고 사회를 지향하는 세대 간의 미래를 위한 의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보다 더 세속적 이해의 경향을 갖는 두 사회는 디아코니아 역할이 대척점에 놓일 수 있다 - 여기서 개념과 아이디어들은 미래에 공유될 수 있으며, 협력으로 어디까지 구성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같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 위험은 구성원의 상황에 따라 영향을 준다. 한독교회협의회는 에큐메니칼 연대 안에서, “전쟁 경제”와 “전쟁 정치”라는 논리가 한국과 유럽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합의를 좌지우지하도록 방치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NCCK와 EKD의 에큐메니칼 연대는 해당 국가들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민간 평화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현실적인 국제정치환경에 민(民)의 평화-자본을 향상시킴으로써, 양국은 자국의 이익에 매몰되어 있는 최근 국제 외교의 방향과 질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양국 교회의 공동 협력 과제로서, 한독교회협의회는 다양한 세대가 평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구성하고 양국 민간교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평화적 남북관계 구축을 위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화를 열어야만 한다. 그뿐 아니라, 오랜 식민지와 역사적 트라우마, 국가안보독재이념, 부당한 압력, 빈곤, 그리고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미얀마, 대만, 홍콩, 일본 그리고 필리핀과 같은 주변 이웃 국가에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에큐메니칼 공동체로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아시아교회협의회(CCA)와의 협력과 연대의 너른 관계를 맺어갈 것이다. NCCK와 EKD의 신앙기반 공동체는 치유와 화해의 공동체로서 그리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maker)으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의 신뢰를 바탕 아래 성찬을 함께 나눔으로 동시에 우리의 믿음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겠다. 세계교회협의회 10차 부산 총회의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와 세계교회협의회 11차 칼스루헤 총회의 주제인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계를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를 보듯, 정의와 평화는 생명의 전체 그물망을 지탱하는 나눌 수 없는 상호의존적인 두 축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은 상처받고 부서진 세상을 치유 받고 화합된 하나의 세계로 재창조하는 원동력이다. 정의와 평화는 생명 안보의 핵심이고, 이는 본질적으로 정의와 평화, 즉 치유와 화해의 영적이고 전략적인 과정을 통합하고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유와 화해의 진행 과정이 없다면, 정의와 평화 사이에 통합이 없을 것이며, 생명이 주어지지 않고, 삶이 풍요롭지 않으며, 인간의 생명 안보가 없을 것이다. 치유와 화해의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진리가 정의와 평화로 가는 여정을 이끌고, 따라서, 치유, 화해, 그리고 일치 모두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뿌리를 두고 있다. 이번 협의회의 만남과 대화는 한국교회와 독일교회 양 교회가 지난 50년의 여정을 함께 해온 것처럼 서로에게 우정과 연대의 끈으로 묶여 있음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한독교회협의회는 우리가 참여한 하나님의 사명을 신학적 이해를 넓히기 위함이고 선교협력과 서로의 우정을 강화하기 위해 주변 이웃과 이방인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평화에 대한 증거를 전하기 위해 정의로운 화해와 일치의 경험을 공유해야만 한다. 전통과 정치 그리고 문화의 차이를 보다 면밀히 이해하기 위해, 인권, 사회정의, 분단극복,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공동연구와 노력들이 반드시 함께 수행하며, 이를 계획하기 위해 실질적인 깊은 만남을 통해서 서로 다른 대륙에 있는 양 교회들의 상호 유대와 협력이 반드시 강화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와 독일교회는 서로의 경험과 배움을 공유하기 위해, 그중에서도 각 지역기구, 실무차원 그리고 전 세대의 다양한 지도력과 교회 단위들 간 교류를 지속해야만 한다. 협의회를 진행하는 내내 다양한 증언들이 청년시기에 이러한 문화교류에 대한 경험이 삶을 형성해간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지속가능하고 장기간 효과 있는 발전을 위해 청년지원프로그램이나 EFK 청년평화세미나와 같은 에큐메니칼의 구성이 필수적이며, 미래의 에큐메니칼 이해와 연대의 길을 마련하는 것이다. 나아가 예를 들어 교구차원의 협력업무도 강화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재독 한인회에서 대표되는 재독 한인 교인들과 한국 내 독일어권 교인의 중요한 역할은 “다리 놓는 사람(bridge builder)”으로서 평가 받아야 될 것이다. 한독교회협의회는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협력단위들 그리고 곳곳에 선의를 가진 이들을 세계와 사회 내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여정에 참여하도록 초대하며, 서로에 대한 긴밀한 협력과 있는 그대로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두 교회와 교회에 속한 기독교인들과 함께한다. 우리는 벌어지고 있는 빈부 차이, 노동이주와 피난의 결과, 증가하는 인종차별과 공동체와 사회의 인구 통계학적 변화와 같은, 우리 사회 내 사회-생태적인 전환에 대한 사회적 결론은, 우리가 책임을 공유하고 이 도전들을 구체화시키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타인과 함께하는 교회’의 정신으로 영적 카리스마와 디아코니아적 자세를 가짐으로써 공동체를 초청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논의하고 개발하기를 원한다. 활동 계획 및 제안 1) 우리는 공동의 에큐메니칼 순례의 여정에 다음과 같이 함께 참여한다. a) 우리는 용기, 돌봄, 소통, 고백, 화해 및 헌신과 같은 정신을 공동으로 구현한다. b) 8월 15일 주간 일요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정해 한국 교회와 함께 기도한다. c) 한독교회 간 평화사역을 위해 다양한 연대방문을 조직한다. 첫 방문은 2023년 7월 말 서울에서 EFK가 주최하는 청년평화세미나가 될 것이다. 양국 청년 참여가 보장되어야만 한다. d) 화해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한독 양국의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단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 NCCK와 EKD 교회들과 지속적으로 동행해나간다. 예를 들어, 교회, 대학, 교구, 디아코니아 단체, 그리고 목회교육 중에도 온라인 세미나 그리고 개인적인 교류는 지원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육성되고 추진시켜야만 한다. 청년, 학생, 신학교수, 목사, 봉사자 등 독일과 한국의 다른 지원자들과의 교류와 에큐메니칼의 만남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두 교회와 국가들 위한 바람직한 공동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우리는 NCCK 창립 100주년인 2024년에 이러한 새로운 계획을 위한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순간이 발현될 수 있음을 인식한다. e) 변화하는 세계에서 세대 간 정의, 기후변화, 성폭력, 젠더와 다양성 또는 일과 삶의 균형과 같은 새로운 주제와 사안들이 다뤄져야만 한다. 이 의제들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들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2) 더불어, 우리는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 a) 한국전쟁을 끝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에 함께 동참한다. 이를 위해서 NCCK와 EKD는 KPA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b) 올해 세계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 옹호 프로젝트로 출판된 “평화의 빛” 기도문에 중보한다. KPA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협력교회, 특별히 한국전쟁 직접 참전한 16개 나라, 의료지원한 6개 나라, 물자지원 40개 나라, 전후 복구지원한 6개 나라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전쟁과 연결된 나라들의 교회들을 초대해야 할 것이다. c) 한반도 주변 열강들이 한반도에서 모든 군사 훈련을 중단하고, 열강들의 개입을 중단하며, 군비지출 중지함으로,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해 창조적 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d) 실천-지향 “긍정적” 평화교육을 통해 민의 평화자본을 강화하고, 평화 외교의 시민연합을 발전시킨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공동의 청사진을 위해 남북한의 청년세대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평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e) 군국주의와 권위주의, 가난과 불평등, 기후위기, 젠더와 섹슈얼리티 차별과 같은 아시아의 상황, 그리고 군부와 권위주의를 극복하고자 투쟁하는 많은 아시아의 민중들과 연대해나갈 것이다.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아시아 국가들은 식민잔재를 청산할 겨를도 없이 냉전의 틀 속에 휘말린다. 식민잔재 청산, 군사주의 근절, 경제정의실현이 바로 아시아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이룩하는 길이다. 에큐메니칼 운동이 주도하는 세계 네트워크와 함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지지가 군부독재시절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해온 만큼,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이시아의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 f) 한반도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세계 에큐메니칼 기도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서 EKD는 NCCK와 조선그리스도연맹(The Korea Christian Federation)과 협력하여 회원교회들과 함께 “기도주일”을 조직해야 할 것이다.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우리 기독교인들은 전쟁 무기를 내려놓고, 오직 기도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g) EFK 및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협력하여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지대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적협력을 제공하는 일에 협력한다. NCCK와 EKD 교회는 각 지역과 상황에 따른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국제적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이 여정의 주체로서 동행하게 될 것이다. 우리 역시, 반성과 계획들이 개인와 교구 그리고 공동체가 한반도와 독일 그리고 세계를 위한 정의와 평화의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며 제안하는 것을 고려한다. 평화구축의 주된 주체는 우리, 모든 인간존재에 심겨진 주권재민의 가치를 살아가는, “우리 민(民)”이다. 중요한 핵심은 평화 주권에 대한 민의 의식과 사랑과 정의와 연대로 평화-동맹을 구축하려는 민의 의지이다. 계속적인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위해, 화해와 일치의 영성을 깊숙이 받아드리고 고통 받고 소외되며 약자들을 위한 가시적 일치를 증진하기 위한 전략과 전문성을 개발해 나가자. 회원 교회와 협력단체들의 모든 인적 자원을 동원함으로 신앙이 바탕인 시민 평화 외교에 대한 NCCK-EKD의 에큐메니칼 역량을 발전시켜나가자. 결론 우리는 정의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협의회이며 순례자들의 공동체이다. 우리는 생명의 충만함을 향해 그 여정을 함께한다. 사랑과 연대의 여정이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와 감동이 되기를 기도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생기 넘치는 도구로 이끄시기를 빈다. 성령께서 우리를 화해와 일치로 이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화시키고, 없어서는 안 될 민의 평화연대로서 NCCK-EKD의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3.02.2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독일개혁교회(EKD) * Joint Statement of the 10th EKD-NCCK Ecumenical Consultation (영문성명서 보기) : http://www.kncc.or.kr/newsView/knc202303070003
2023-03-07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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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안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때로 교리와 신념은 우리를 나누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하는 봉사 안에서 우리는 하나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난 2월 10일(금) 오후에 긴급히 모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과 긴급구호 모금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교회협 기사봉위원회는 참여한 각 교단과 기관의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긴급구호단계에서는 모금에 대한 다양한 루트를 열어놓고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되, 각 교단 및 단체의 모금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특별히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협력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확대 차기 회의를 갖고,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추후 긴급구호단계의 진행을 보면서 중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줄 것을 바랍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2-11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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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 Letter of condolences on the passing of His Holiness, Pope Emeritus Benedict XVI
- NCCK Letter of condolences on the passing of His Holiness, Pope Emeritus Benedict XVI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expresses its deep condolences on the passing of Pope Benedict XVI, and we offer our consolation to all the members of the global Catholic community who will be grieving at this moment. We will long remember the teachings of the Pope and the life and practices of the priest who led the conversation and cooperation between the Catholic Church and the Ecumenical Faith along with. In particular, he devoted himself to harmonious dialogue between Catholics and Protestants, along with the Faith and Order Commission, which will be recorded as a great achievement and legacy in the ecumenical movement for Church unity throughout the world. In addition, the theological legacy of the Pope, the pure heart of Christ's love and peace he modeled, and his spirit of humility toward low places will be remembered as part of the legacy of all the Ecumenical faith communities and the trajectory of life, a model that we must continue to practice. Once again, we deeply mourn the passing of Pope Benedict XVI alongside all our friends of faith who walk this path of pilgrimage in the Korean Church's ecumenical tradition and history, and we pray that the Pope will enjoy a peaceful rest in God's arms forever. “Let him be as helpful as rain that refreshes the meadows and the ground. Let the king be fair with everyone, and let there be peace until the moon falls from the sky.” Psalm 72:6-7(NRSV) January 3rd, 2023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Rev. Lee, Hong Jung, General Secretary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NCCK 애도메시지 [Korean]
2023-01-05 14: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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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년예배와 하례회 스케치
- 202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년예배와 하례회 스케치 오늘 (2023년 1월 2일, 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2023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 신년예배 및 하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신년예배는 교회협 부회장 김은섭 총회장(기독교한국루터회)이 인도하였고, 윤창섭 총회장(기독교대한복음교회)이 기도를, 교회협 서기 이천우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성경봉독을 하였으며, 테너 정태성 님의 "축복하노라" 특송 후, 회장 강연홍 총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이 설교하였습니다. 설교 후, 특별히 '기후정의주일 신앙고백문(2022)'으로 함께 신앙을 고백하고, 특별기도로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한 기도(부회장 홍보연 목사), 2교회일치를 위한 기도(회계 이기봉 목사), 사회정의를 위한 기도(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하성웅 목사),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부회장 이종화 청년)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이경호 의장주교(대한성공회)의 집례로 성만찬에 참여하고, 부회장 이순창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의 축도로 신년예배를 마쳤습니다.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가 신년인사 말씀을 나누고, 내빈소개를 통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신년하례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는 이홍정 총무의 신년인사 전문입니다. - 아 래 - 생명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2023년 새해를 맞아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총체적인 생명 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구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생명살림의 복음의 사명을 새롭게 자각하면서, 생명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해달라는 탄원의 기도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걸어온 에큐메니칼운동의 길이 철저한 자기 비움의 영성과 존재적 증언에 기초하지 못했습니다. 자기 의를 쳐서 굴복시키는 회개와, 일치와 참여를 위한 값비싼 친교와, 넘어지나 엎드러지지 않는 순교적 증언과 연대로 이어지는 유기적 순환의 과정을 만들어내는데 미흡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들 사이에 주어진 마음의 에큐메니즘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외부를 향한 비판의 소리를 정작 우리 자신을 향해 행하기를 주저하며 변화를 꺼려하였습니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과 같은 영성을 내면화하지 못하고, 모순(矛盾)의 갈등적 공방을 계속하였습니다. 우리는 2023년이라는 새로운 연대기적 삶의 기회를 에큐메니칼운동을 통한 복음의 진보를 이루는 기회로 삼기 위해 고린도전서 9장 19절 이하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성찰적 고백을 우리의 실천 속에 담아내야 합니다. 우리가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는 자유인입니까? 우리는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므로 그들처럼 되어,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중 다만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므로 그들과 다 같이 복음의 축복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같은 성찰에 대한 책임적 응답이 십자가 아래서 부활을 살아가는 에큐메니칼 신앙공동체의 존재적 증언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과 자연이 경험하는 가난과 질병과 억압과 절망과 죽음에 상관되지 않은, 나의 부와 건강과 자유와 소망과 생명은 없습니다. 이 같은 영적 자각은 자발적 가난과 고통과 절망과 죽음의 길을 걸어 성문 밖으로 나아가신 주님의 생명의 좁은 길,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속 가능한 전환을 만들어 가는 생명살림의 길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빈곤이 구조화된 세상이 만들어내는 혐오와 차별, 불평등과 배제를 넘어 정의로운 탈성장·탈자본주의사회로 전환합시다. 다름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운 풍성한 삶을 위한 참여의 권리를 보장하는 공동체적·수평적 참여사회로 전환합시다. 성장의 한계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인간의 탐욕의 문명이 초래한 ‘자연 없는 인간사회’라는 존재의 위기와, 생존의 기본조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적 생명생태공동체로 전환합시다. 202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종의 심정으로 이 전환의 계기를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 앞에 철저하게 자기 의를 쳐서 복종시키는 기회, 공동체의 재창조를 위해 내가 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자신을 내려 놓는 기회, 나와 다른 지체들이 소외감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공존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포용과 환대의 기회, 내가 가진 무엇을 더 나누며 더 섬길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헌신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새해를 맞아 재창조를 위한 협의회적 계약을 갱신할 것을 다짐하는 우리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시간을 빌어 남북한 당국에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한반도에 살아가는 평화의 주권자인 민의 생명안보를 담보로 체제안보를 위해 전쟁의 위기를 조장하는 강 대 강 벼랑 끝 전술을 즉시 중단하십시오. 신 냉전의 길에서 돌이키십시오. 한반도 평화의 주권자인 민의 명령을 따라 평화공존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십시오.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 상호체제보장을 약속하십시오. 남북한 민의 교류와 상호협력을 보장하십시오. 남북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십시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사실 상의 비핵화를 위한 평화환경을 구축하십시오. 한반도 민의 생명안보는 남북한 당국이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상호신뢰의 구축과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의 길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2023-01-02 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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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메시지
- 2023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메시지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며 구원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예견하는 복음적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복음적 역사의식의 눈으로 볼 때,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오묘한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역사가인 찰스 베어드가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습니다. 먼저 개인이든 국가든 권세욕에 날뛰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국민 두려운 줄 모르고 권세욕에 사로잡혀 날뛰는 지도자가 나타날 때면 이미 역사는 퇴행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천천히 도는 것 같지만 모든 악을 빠짐없이 분쇄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의 맷돌이 너무 천천히 돌아 과연 하나님이 계신지 의심하기도 하지만 결국 의는 의로 불의는 불의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벌이 꽃에서 꿀을 도둑질해 가지만 오히려 그 행위로 인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처럼,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강탈하는 자가 나타나 악을 행하지만 그로 말미암아 새 역사를 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날이 어두워질수록 별이 선명하게 보이듯 세상에 암흑과 혼란이 깊어 갈수록 진리의 가치와 희망의 깃발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신 냉전적 국제관계 속에서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 커져만 가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략 야욕,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를 위한 군사화, 한반도에 고조된 전쟁 위기, 기후위기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더 깊어져가는 양극화 현상, 계속되는 변이로 인한 코로나 19의 확산, 노사 간 분쟁과 손실에 따른 법적 책임 문제, 발목을 붙잡힌 인권문제 등은 우리를 매우 불안하게 합니다. 특별히 158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제대로 된 애도는 뒤로한 채, 날마다 정쟁에 매달려 있는 정치권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사 새해를 주셨습니다. 때때로 범사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고, 사회 안전과 평안이 없다고 불평할 수 있겠지만, 이 흔들리는 역사 속에서 친히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희망하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며 소망의 밝은 새해 아침을 맞아야 합니다. 지금은 어두움이지만 곧 밝은 아침이 오리니 어두움의 일, 어두움에 관계된 것 모두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바라보며 새해를 출발하는 한국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3년 1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2022-12-29 1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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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절 메시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는 2022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래와 같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 아 래 - 202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절 메시지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누가복음 2:10)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지금 여기 총체적 생명의 위기 속에서 고통스런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요, 구원의 소망이며,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화해와 해방의 기쁜 소식입니다. 성탄의 소식은 생명의 안전이 위협받는 위험사회 속에서 눈물과 분노, 좌절과 탄식으로 얼룩진 고통의 시간을 새로운 생명살림의 희망으로 바꾸는 정의로운 전환의 소식입니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분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속에서 전개되는 신 냉전 질서의 강화와 한반도의 전쟁 위기, 노동의 위기, 만연된 혐오와 차별, 이태원 참사와 자연재해로 인한 억울한 죽음, 그리고 이것들이 남긴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정의의 소식입니다. 전쟁도 불사한 집단적 이기심, 마지막 생명의 숨결까지 외면한 무관심, 죽음의 현장에서 마저 서로를 비난하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국가의 부재와 무책임하고 불의한 정치, 이로 인해 만연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돌봄과 나눔의 연대로 전환하는 사랑의 소식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산업화 이후 인간의 탐욕의 문명이 만들어낸 생명파괴의 역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본적인 생태적 회심 없이 기후위기의 벼랑 끝으로 질주하고 있는 인류를 향한 전인적 대각성과 재창조의 소식입니다. 절체절명의 지구적 위기 앞에서 오히려 전쟁과 분쟁, 폭정으로 인한 비극이 자행되면서 인간의 악에 의해 죽음의 자리로 내몰리는 생명의 탄식을 만물의 생명의 풍성함으로 전환하는 평화의 소식입니다. 2022년 성탄의 계절, 생명 죽임의 고통의 땅에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 들려옵니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 2,14) 오늘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께서 인간사의 참담한 현실을 돌아보시고 베푸신 성육신의 구원과 해방의 은총의 사건으로 온 세상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성탄의 은총 가운데 생명 죽임의 길에서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갑시다. 희망하는 바를 믿고 실천하면서 고통 속에 있는 서로를 위로하며 연대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갑시다. 문명사적 대전환이 필요한 이 시대에 만물의 생명의 존엄성과 상호의존성을 자각하며 끝까지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재창조의 삶을 살아갑시다. 죽음의 우상이 지배하는 이 세상을 거슬러 생명살림의 희망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성탄을 맞는 우리의 찬양이 마리아의 찬가(눅 1:46-55)처럼 공의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향한 실천이 되기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총무 이홍정
2022-12-16 1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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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이웃 연탄배달 봉사 스케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 강석진 사관)는 12월 6일 오전 10시 동두천 연탄교회(담임 오성환 목사)에 사랑의 연탄나눔 900만원(10,000장)을 전달하고, 빈곤이웃 5가정 1,000장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연탄배달 봉사에는 NCCK 신임회장 강연홍 목사와 이홍정 총무, NCCK기사봉위 위원장 강석진 사관(구세군), 위원 최한얼 목사(루터회), 위원 오성환 목사(예장, 연탄교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서기 오용균 목사, 국내선교부 최용배 목사가 참여하였고, 동두천시기독교연합회에서 지역 목회자, 사모, 성도 등 약 20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동두천 연탄교회는 17년째 연탄 나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연탄 300원일 때 시작하여 현재 연탄 1장에 900원이라고 합니다. 가장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꼭 필요한 연탄을 연탄교회에서는 '검은 보석'이라고 부릅니다. '검은 보석' 연탄으로 사랑을 나누는 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22-12-06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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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1회 총회 스케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는 지난 11월 21일(월) 오후 1시 30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에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박원빈 서기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기도회에서는 장만희 회장이 '이 시대를 본받지 말라'(롬12:1-5)는 제목으로 설교하였고, 이어진 추모의 시간에서는 故 지명관 교수, 故 배은심 여사, 故 폴 슈나이스 목사, 故 서광선 목사, 故 홍성우 변호사, 故 김용복 목사, 故 한승헌 변호사, 故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은재 총회대의원이 대표로 기도하였습니다. 이어서 축하와 감사의 시간에 우크라이나 정교회 도네츠크 및 마리우폴 대교구의 세르게이 대주교의 축사를 로만 카부착 신부가 대독하였고, 미국 그리스도교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hrist) 카렌 죠지아 톰슨 의장과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ational Christian Council in Japan) 김성제 총간사, 캐나다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anada) 패티 탈봇 아시아 국장이 축사하였습니다. 특별히 오랜 시간 에큐메니칼 파트너로서 한반도 평화와 정의를 위한 순례에 함께 헌신해 온 패티 탈봇(Patti Talbot) 국장에게 '백명현'이라는 한글 이름과 함께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이어진 총회 주제해설 시간에는 교회협 창립 100주년(71-72회기) 주제위원회 위원장 이훈삼 목사가 금번 주제가 정의와 평화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을 고백하였던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 총회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심’을 고백하였던 제11차 카를스루에 총회의 주제와 공명하며, 전 지구생명공동체의 위기 속에서 교회가 생명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부르심에 주목한다는 점을 설명하였고, 곧 100주년을 맞는 교회협이 세계교회와 깊이 친교하면서 우리 시대의 과제와 대안을 공유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 동참하고자 함을 밝혔습니다. 본회의에서는 회장의 인사와 총무보고, 제70회기 사업보고(영상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가 있었고, 헌장개정과 71-72회기 실행위원회 조직을 하였습니다. 인선위원회를 통한 임원 감사 선임 시간에는 본회 참석한 교단장, 기관장 소개 및 유관기관 보고(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센터)가 진행되었습니다. 인선위원회의 신임원 선임 발표 이후 신구임원 이취임식이 이어졌으며, 장만희 회장의 이임사와 신임원 선서, 신임회장 취임사, 공동체의 확증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새로 선출된 제71회기 신임원은 회장 강연홍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부회장 김은섭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동신 주교 (대한성공회), 김신향 이사장 (한국YMCA전국연맹-연합기관), 홍보연 목사 (NCCK여성위), 이종화 청년 (NCCK청년위), 서기 이천우 목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회계 이기봉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감사 박준선 사관 (구세군한국군국), 이재호 목사(대한기독교서회 감사) 입니다. 강연홍 신임회장이 이후 회무를 진행하였고, 안건으로는 제71회기 주요 일정, 제71회기 사업계획(안)/예산(안) 심의와 지역협의회 일괄 가입, 교회고백문서 "코로나19 팬데믹의 경험을 통해서 본 교회와 사회의 현재와 미래" 채택, 2023년 광복절 78주년 기념주일을 1923년 관동대지진 100주년 추모의 의미를 담아 준수, 제71회 총회선언문 채택 이 다뤄졌고, 청년 위원들이 청년사전대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폐회기도회는 홍보연 신임부회장의 사회와 강연홍 신임회장의 설교, 이순창 신임부회장의 축도와 강연홍 신임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22-11-25 1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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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 총회선언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회장 강연홍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총무 이홍정 목사)는 어제 11월 21일(월) 오후 1시 30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에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선언문을 채택, 발표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 총회선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1월 21일, 한신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71차 총회를 진행하였다. 총회는 ‘지구생명공동체’의 위기와 함께 한반도의 경제, 정치, 평화의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절감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모든 피조물을 향한 사랑이다. 서구 기독교 문명의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난 수 세기 동안 인류는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는 존재인 양 자만했다. 공장생산이 본격화된 이후 경제, 문화, 사회는 급격히 성장했지만, 그 결과는 생명의 망의 파괴로 이어졌다. ‘1.5℃’로 표상되는 기후 위기는 생태계의 위기이자 인간의 위기이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 대학살’은 가장 먼저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다. 우리는 탄소중립과 탈성장을 기조로 한 기후정의를 최우선 과제로 선언한다. 우리는 국가와 기업이 핵발전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사회적 합의를 시행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와 실천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위험에 처해 있다. 치수는 예로부터 국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겨졌음에도, 우리는 올해 여름에 관리의 부재로 인한 홍수를 당했고, 그로 인한 인명의 희생을 경험했다. 악몽이 채가시기도 전에 이태원에서 일어난 10.29 참사를 당하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국가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사회나 국가는 내가 너를, 네가 나를 지킨다는 믿음이 전제된 시스템이다. 단순한 관리 시스템의 부재는 ‘국가의 부재’로 이어졌다. 우리는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무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의민주제는 숙의 민주제가 전제되어 있음을 깨닫기를 바란다. 주권은 정치권력자들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과 달리 한반도는 매우 위태하다. 전략자산을 동원한 대규모의 대북 적대적 군사훈련과 한미일 군사협력의 귀결은 든든한 안보가 아니라 오히려 신냉전질서를 강화하며 전쟁 위기의 고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미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이 비대칭 전력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자극은 북한의 핵무장과 벼랑 끝 전술을 더욱 강화할 뿐이다. 전략의 실패는 외교적 실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치고 있다. 이제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군사적 충돌은 지구촌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재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 협정을 위해서 세계교회와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다. 노동의 위기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자신의 노동을 임금과 교환한다. 따라서 노동의 본질은 전적으로 인격적 행위이다. 그러므로 사용자가 일터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고 노동자를 인격적으로 대우함은 당연한 배려이며 인간 됨의 의무인 동시에,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이다. 그러함에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완화나 노동권의 행사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와 같은 비인격적 행위가 당연시되고 있다. 노동 현장이 세월호와 이태원 같은 참사의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것인가. 노동조합법 2조와 3조를 개정함으로써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여성, 소수자, 이주민, 난민, 장애인에 대한 비인격적 행위도 점차 증대되는 상황이다. 세대와 계층 사이의 혐오 문제도 결국 비인격적, 비인간적 행위의 파생물이다. 우리는 노동의 위기를 인간성의 위기로 진단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곧 정치의 위기이기도 하다. 이해충돌을 조정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민생정치가 실종된 현실 속에서 정쟁과 참사만 남을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지키시듯, 사람은 서로를 지키며 존재한다. 사람을 지키는 일이란 정의와 평화의 길이며,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다. 사람과 생명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사라진 순간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성경이 증언하듯이 땅이 사람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복합적 위기 속에서 참담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사도’(邪道)에 기대어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마땅히 걸어야 할 민의(民意)의 정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위기의 타개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함에서 시작한다.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외침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회개에서 시작된다. 2022년 11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원 일동
2022-11-23 1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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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 정기총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는 11월 21일(월) 오후 1시 30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교회협은 2024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가는 전환점을 포함한 새로운 두 회기(71-72회기)를 출발하며,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금번 주제는 정의와 평화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을 고백하였던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 총회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심’을 고백하였던 제11차 카를스루에 총회의 주제와 공명하며, 전 지구생명공동체의 위기 속에서 교회가 생명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부르심에 주목합니다. 곧 100주년을 맞는 교회협은 세계교회와 깊이 친교하면서 우리 시대의 과제와 대안을 공유하며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 동참하고자 합니다. 금번 총회는 팬데믹 상황에 따라 일정을 단축하여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71회기 일정, 예결산(안)과 사업계획 인준, 임원 선임, 지역협의회 일괄 가입, 교회 고백문서와 총회 선언문 채택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1회 정기총회 ◾ 일시 : 2022년 11월 21일(월) 오후 1시 30분 ~ 오후 5시 ◾ 장소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 (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주제 :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104편 30절, 요한복음 6장 39절, 요한계시록 21장 5절)◾ 일정: 13:00-13:30 등록, 접수 13:30-16:50 본회의(개회예배, 보고, 신구임원 이취임식, 안건토의) 16:50-17:00 폐회 17:00- 신임회장 기자회견 (*기자회견 장소 : 한신대학교 장공기념관/본관 3층 2311호)* 문의 : NCCK홍보실 (02-742-8981)
2022-11-17 13: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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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교회의 이태원 참사 애도
- 세계교회에서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와 관련하여 애도를 표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요안 사우카 -Ioan Sauca- 총무대행, 이하 WCC)에서는 한국의 회원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에 이태원 참사 애도의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WCC는 서신에서 세계교회가 한국 국민들 곁에 함께 서서, 특별히 국가적 애도 기간을 지나며 공포와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 한국의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노력 위에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하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된 서신 원문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이하 WCRC)은 지난 10월 30일, 로마 카보우르 광장에 있는 왈도파 복음주의 교회에서 진행된 세계종교개혁기념예배 시, 예배에 참여 중이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이태원 참사 소식을 나누고, 모든 회중이 함께 침묵으로 애도한 후, 나질라 카사브(Najila Kassab) 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습니다. 추후 애도의 서신도 보내올 예정입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Mathews George Chunakara- 총무, 이하 CCA)도 뉴스레터를 통해 최근 며칠 동안 벌어진 한국의 이태원 참사와 필리핀의 태풍 ‘날개’, 인도의 구자라트 다리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매튜스 총무는 CCA가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의 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회원교회와 각국의 협의회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파트너와 선의의 사람들이 유가족을 위한 기도와 지지와 연대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홍콩기독교협의회(Hong Kong Christian Council, 펑 시우 헝 -Fung, Siu Hung- 총무, 이하 HKCC)에서도 교회협에 애도의 서신을 보내, 참사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애도하며 하나님께서 한국의 자매, 형제들과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HKCC는 또한 하나님께서 참사 가운데 살아남은 분들을 붙들어 주셔서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상처 입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을 얻기를 기원했습니다.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의장 요시타카 가노, 총간사 김성제)에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였습니다.
2022-11-04 12: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