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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언제나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셨던 추기경의 모습을 기억하는 우리는 그 분의 선종 소식에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행복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추기경의 마지막 인사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모든 이가 존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앞으로도 매진하겠습니다.   정진석 추기경께서 몸소 보이셨던 검소하고 소탈한 삶의 자세는 종교를 떠나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어 왔습니다. 모든 것을 나누고 가시는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에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르는 삶의 완성을 엿봅니다. 우리는 선종하신 추기경께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로서 한국 가톨릭교회의 모든 사제와 교우들, 그리고 정진석 추기경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큰 은총을 베푸시어 또 한 분의 어른을 잃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위로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슬픔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2021년 4월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2021-04-30 12:42:55
커뮤니티팔-e뉴스 23호) 사빌 기도의 물결 7
팔-e뉴스 23호) 사빌 기도의 물결 7
이번 주 쿠미 나우 온라인 회의에서는 이스라엘 군사법원에 기소된 팔레스타인 미성년자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수감자 지원협회 아다미어는 이스라엘 군에 의해 체포, 심문, 구금된 18세 미만 팔레스타인 어린이 700여명이 매년 이스라엘 군사법원에 기소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https://kuminow.com/register/   하나님, 우리는 점령된 팔레스타인 땅의 어린이들이 국제법에 명시된 대로 모든 법적 권리를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이 더이상 팔레스타인을 점령하지 않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그룹은 2021년 부활절에 예루살렘을 향해서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축 부활! 올 해 부활절에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 전 지역, 그리고 온 세계에 새로운 평화와 사랑, 완전한 평등을 축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정의와 평화, 사랑이 우선될 수 있는 거룩함을 예루살렘에 되돌려 놓아야 할 책임이 있으며, 국제사회와 교회에도 동일한 책임이 있습니다. "   모든 소망의 하나님,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가 3:22) 우리는 예루살렘의 성스러운 도시가 평화와 화해, 사랑의 도시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5백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한편 점령된 팔레스타인 땅 중 특히 가자 지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군 점령하에 살고 있는 거의 5백만 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백신을 제공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우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강대국 혹은 부유한 국가가 백신을 빈곤국가의 국민들에게도 나눌 수 있게 하셔서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3월 28일(일),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이 제닌 근처의 분리장벽 때문에 럼마나 마을 근처에서 이스라엘 병사에게 쫓기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마흐무드 카스와위는 넘어지면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나블루스의 라피디아 병원의 중환자실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하나님,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매일 큰 어려움을 당해야 하는 모든 팔레스타인의 노동자들을 기억합니다. 마흐무드 카스라위가 병원에서 필요한 모든 치료를 받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3월 28일(일), 한 무리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베들레헴 동쪽의 타쿠 마을에 있는 팔레스타인 소유의 땅에 텐트를 쳤습니다. 이 행동은 팔레스타인 농부들이 그들의 땅에 접근하고 경작하는 것을 막아 땅을 뺏으려는 첫 단계의 행동 즉, 새로운 정착 전초기지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는 동예루살렘을 포함하여 점령된 서안 지구 전역에 걸쳐 불법적인 이스라엘 정착촌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을 봅니다. 멈춰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덜어주소서.   3월 29일(월), 정치범으로 20년간 복역한 마그드 바바(45세)가 마침내 석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그의 가족 축하 행사를 허용하지 않았고, 화요일 밤에 이스라엘 군인들을 통해 급습했으며, 다시 체포했습니다. 그는 다음 날에 석방되었습니다.   주 예수님, 현재 이스라엘 감옥에 정치범으로 복역중인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누가 1:79)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3월 30일(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땅의 날 45주년을 기념했습니다. 1976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몰수하는 것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을 때, 6명의 팔레스타인 인이 죽었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병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국제법이 이스라엘 당국에 도전하고,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범죄를 가하는 것을 방지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토니 데이비스는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위해 여러 해 동안 캠페인을 벌이다가 지난 2월 23일(화)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는 카이로스 운동의 적극적인 일원이었으며, 엑스터에서 지역 카이로스 회의를 조직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데본 퀘이커 워킹그룹에서도 활동했습니다.   하나님, 토니 데이비스의 삶과 그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의 아내와 가족, 친구들이 그의 상실로 인해 슬퍼할 때 위로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Sabeel Wave of Prayer   This week’s Kumi Now online gathering will consider the issue of Palestinian minors prosecuted in Israeli military courts. The Prisoner Support Association, Addameer, reports that about 700 Palestinian children under the age of 18 years are prosecuted every year in Israeli military courts after being arrested, interrogated and detained by the Israeli military.  https://kuminow.com/register/   Lord, we pray that Palestinian children in the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should be afforded all their legal rights according to international law. We continue to pray for the end of the Israeli military occupation of Palestine.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Kairos Palestine has released its 2021 Easter Alert, focusing on the city of Jerusalem. ‘This year, may Easter, the celebration of resurrection, be a celebration of new peace, love, and full equality for all the people in Jerusalem, the entire region and the whole world. The people of Jerusalem are responsibl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responsible, and so are the Churches, to bring back to Jerusalem its holiness where justice, peace, and love may prevail.’   Lord of all hopefulness, ‘Your steadfast love never ceases, your mercies never come to an end,’(Lam.3:22). We pray for the restoration of the holy city of Jerusalem into a city of peace, reconciliation and love.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In Israel more than five million people have been vaccinated against Covid-19 and the infection rate is dropping. While in the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coronavirus cases are rising, particularly in Gaza. So far Israel has failed to honor its responsibilities as an occupying power to provide vaccines to the almost five million Palestinians living under its military occupation.   Lord, you are the help and deliverer to those in need. We bring before you all those living in poorer countries, that the rich and powerful countries will share vaccine stocks, so that all may receive protection from the virus.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Palestinian workers were chased by Israeli soldiers near the village of Rummanah by the separation wall near Jenin on Sunday, the 28th of March. During this incident Mahmoud Qasrawi fell to the ground and sustained a severe head wound. He was rushed to the intensive care unit at Rafidia Hospital, Nablus.   Lord we remember all Palestinian workers who have to go through great difficulties to earn their daily bread. We pray for Mahmoud Qasrawi, that he would receive the treatment he needs in hospital to recover from his serious injury.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On Sunday, the 28th of March a group of Israeli settlers set up a tent on Palestinian-owned land in the town of Taqou’, to the east of Bethlehem. This is the first step in establishing a new settlement outpost which would prevent Palestinian farmers from being able to access and cultivate their land.   Lord, we pray for an end to the rapid expansion of illegal Israeli settlements across the occupied West Bank, including East Jerusalem.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After serving twenty years as a political prisoner Magd Barbar, 45, was finally released on Monday, the 29th of March. However, his family celebrations, which are not allowed by the Israeli authorities, were short-lived. Israeli soldiers raided his home on Tuesday night and rearrested him because of the celebration. He was released the following day.   Lord Jesus, we pray for the thousands of Palestinians now serving as political prisoners in Israeli jails. ‘You give light to those who sit in darkness and in the shadow of death, guide our feet into the way of peace.’ (Luke 1:79)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Palestinians commemorated the 45th anniversary of Land Day on Tuesday, the 30th of March. Six Palestinians were killed and many more injured on that day in 1976 when they demonstrated against the Israeli expropriation of their land. The Israeli annexation of Palestinian land inside Israel and the West Bank continues unabated.   Lord, we pray that the international rule of law will challenge the Israeli authorities and will prevent the perpetration of crimes against the Palestinian people.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Tony Davies died on Tuesday, the 23rd of February at the age of 87 years after many years of campaigning for the rights of Palestinians. He was an active member of the Kairos movement, attending national meetings as well as organising local Kairos meetings in Exeter. He was also active in the Devon Quaker working group on Israel and Palestine.   Lord, we give thanks for the life and witness of Tony Davis. We pray for his wife and his family and friends as they grieve his loss. Lord, in your mercy…hear our prayers.  
2021-04-30 12:15:34
커뮤니티팔-e뉴스 23호) 팔레스타인 아동 포로 실상
팔-e뉴스 23호) 팔레스타인 아동 포로 실상
  1967년 이후,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은 이스라엘 군법에 따라 살아왔으며 군사법원에 의해 기소되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는 같은 영토에 두 개의 분리된 법제도가 있고,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권리를 부정하는 이스라엘 군사법이 팔레스타인 전체 주민에게 적용된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이스라엘의 민법 및 형사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지 않는 군사법원에 어린이들을 기소하는 나라이다. 2000년 이후, 적어도 8,000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조직적인 학대와 고문을 자행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이스라엘 군 감금 제도에 의해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매년 약 500-700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 군사 법원 시스템에 체포, 구금, 기소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국의 어린이들에게는 군사법원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한밤중에 중무장한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자신의 집에서 구금된다. 체포 후 몇 시간 뒤에 잠을 못 자고 멍들고 겁에 질린 아이들이 홀로 구치소에 도착한다. 심문은 다양한 방법의 폭언, 위협,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백을 이끌어 내는 신체적 폭력을 포함하여 강압적으로 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불법 정착촌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어린이들과 달리,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은 부모와 동행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법적 조언이나 묵비권을 통보 받지 못한 채 심문을 받는다. 돌을 던진 혐의로 어린이의 연령에 따라 최고 10~20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2013년에는 매달 평균 199명의 어린이가 군 구치소에 수감돼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구속 후 어린이들이 군사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때 대개 변호사와 가족이 이들을 처음 만난다. 비록 많은 어린이들이 그들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 보석이 거의 허가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구속상태를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유죄를 인정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스라엘 군법회의 재판관들은 현역이나 이스라엘 군 예비역 장교 중 한 사람으로서,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인 히브리어로 작성된 자백서를 포함하여 강압이나 고문으로 얻은 것들을 재판의 증거로 배제하지 않는다. 2013년 사례의 23%에서, 어린이들은 히브리어로 쓰여진 문서를 보거나 서명하였다. 선고 후, 거의 60%의 팔레스타인 어린이 억류자들이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내부의 감옥으로 이송되었는데, 이것은 제4차 제네바 협정을 위반한 것이다. 이것의 실질적인 결과는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이스라엘로의) 이동자유의 제한과 교도소 방문 허가서 발급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팔레스타인 거주 가족과 친지들의 방문이 제한되거나 금지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스라엘은 1991년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가입했는데, 이 협약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명상   예수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체포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계셨다. 그는 한밤중에 잡혀가서 심문 당하고 고문당하고 투옥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다.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그의 친구들을 빼앗겼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때때로 따뜻한 보금자리와 집 그리고 가족의 안전을 빼앗긴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제기되는 혐의에 대해 반응하지 않기로 선택했지만, 팔레스타인의 아이들은 이에 응하거나 그들의 결백을 주장할 기회조차 없다.    증언   친구들과 함께 우리 집 마당에 있었는데 갑자기 이스라엘 군인들이 들어왔다. 저녁 9시쯤이었다. 우리는 겁에 질려서 모두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우리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군인들이 우리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오더니 벽에 기대어 서라고 했다. 우리는 수색을 당했고 한 군인이 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고 난 후 나와 내 친구들을 밖으로 끌고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나는 군용 지프에 끌려들어갔다. 아버지는 군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애썼지만 군인들은 그를 무시했다. 군인들은 나를 좌석에 앉게 했고 지프는 떠났다. 군인들은 나와 아버지에게 내가 체포되는 이유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말하지 않았다. 지프는 마을 중앙에 멈추었고 군인들은 나에게 눈가리개를 씌우고 내 손을 플라스틱 끈으로 별로 아프지 않게 묶었다. 그 후 지프는 살렘에 있는 인근 군사 기지에서 몇 분간 정차한 후 알 잘라마 검문소를 향해 15분 동안 더 운행했다. 알 잘라마에서 나는 바닥에 앉는 방으로 옮겨졌다. 나는 여전히 묶여 있었고 눈을 가리고 있었으며 그 방에는 군인들이 있었다.   군인 중 한 명이 끈을 벗기고 나서 내 손을 등 뒤로 하게 한 채 다시 묶었다. 이번에는 끈을 아주 빡빡하게 조였다. 또 다른 군인은 나에게 내 이름과 출신지를 물었지만 내가 구금된 이유는 말해 주지 않았다. 또 다른 군인은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는 다른 소년들에게 교훈을 주고 우리가 절대 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군인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그들은 마침내 허락했다. 그들은 또한 나에게 약간의 물을 가져다 주었고 잠을 자게 해주었다. 새벽 4시쯤에 군인들은 끈과 눈가리개를 벗기고 나를 군부대 근처에서 풀어주었다. 마침 그때 마을 사람이 그곳에 있었기에 나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시   집에 돌아오자마자, 혹독하고 춥고 긴 겨울이 지난 후에, 나는 눈물의 아름다움을 마주한다. 기쁨의 눈물, 우리 엄마의 눈물, 희망이 가득 찬,  강물처럼 흐르다. 그녀는 나를 껴안았고, 그녀는 내 옷을 껴안았고, 도시를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알아 암무리- 수팥 난민센터, 예루살렘 (카이로스 2016년 크리스마스 알림에 게재됨)   기도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여라. 하늘 나라는 이와 같은 이들의 것이다.”   죄 없는 사람을 보호하고 축복하며,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다음 세대의 마음을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희망의 마음으로 채워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자비롭게 들어 주십시오..   <부당한 법, 정치 제도의 결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과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021-04-30 12:08:31
커뮤니티팔-e뉴스 23호) 팔레스타인 ‘대재앙의 날(Al-Nakba)’을 아시나요?
팔-e뉴스 23호) 팔레스타인 ‘대재앙의 날(Al-Nakba)’을 아시나요?
이스라엘의 건국과 Nakba 1947년 당시, 팔레스타인의 영토 5%만을 갖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56.5%의 땅을 할애하는 유엔의 영토 분할 안에 따라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국가를 수립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제안을 당연히 거부하게 되며 바로 그 다음 날인 5월 15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등의 연합군과 이스라엘 간에 전쟁이 일어난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 15,000명을 학살하며 인구 절반이 넘는 75만 명 이상을 난민으로 강제 추방한다. 또한 400개에서 530개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마을들을 파괴했다. 이스라엘은 1950년 3월, 아랍인들의 토지 몰수를 정당화하기 위한 ‘부재자 재산환수법’을 만들고, 모든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올 권리와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귀환법’을 1950년 7월에 제정한다. 현재는 약 460만 명의 난민들이 서안, 가자, 시리아, 그리고 레바논 등의 난민캠프에 거주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난민과 내부적으로 추방된 사람들은 총 7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난민들이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권리를 명시한 ‘유엔 결의안 194’이나 국제법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이며, 1948년에 시작된 팔레스타인의 대재앙(Al-Nakba)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벨푸어 선언과 Nakba 벨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은 1917년, 영국의 외무장관 아서 밸푸어(Arthur James Balfour)가 팔레스타인 지방에 유대인의 국가 수립을 약속한 외교선언이다. 이것은 1915년, ‘전쟁에서 영국 편을 드는 대가로 팔레스타인에 아랍 국가 건설을 돕겠다.’고 했던 영국의 ‘맥마흔 선언(Macmahon Declaration)’과 충돌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제국에 의해 만들어진 비극의 시작이다. 제국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서쪽의 끝 팔레스타인과 동쪽의 끝 한반도에서는 땅이 나뉘었고 냉전의 38선이 그어졌다. 세계 평화 위기의 양대 축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2017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벨푸어선언 100돌 기념 만찬에서 “이스라엘 건국을 위해 영국이 선구적 역할을 해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팔레스타인 정치인 하난 아쉬라위는 <가디언>지 기고를 통해 “밸푸어는 누군가의 고향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고 약속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진행 중인 팔레스타인 Nakba의 현실 1967년 서안과 가자 지구의 면적은 1948년 당시 팔레스타인 영토의 22%에 불과하다. 1995년 오슬로 협정에 의해 팔레스타인은 이 22%에 불과한 영토를 점유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나머지 78%에 대하여 점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정착촌을 건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영토를 다시 분할하여 2002년 6월부터 분리 장벽을 건설하고 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9M 인종차별 장벽은 90km나 되며 서안 지역 내 분리 장벽의 총 길이는 725km에 달한다. 장벽의 통문은 모두 60개 이지만, 그 중에 3분의 2는 팔레스타인 거주자들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예루살렘에는 모두 12개의 문이 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은 단 4개만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는 이스라엘 거주자들을 위한 것이다. 22,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감옥에 투옥되어 있고 팔레스타인 투옥자들은 의료 진료, 가족의 방문, 학교 교육 등을 금지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독방에 감금되기도 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수감자 중에는 어린이 수감자들도 있다. 2000년 이후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서 기소된 어린이의 수는 7,500명에 달한다. 어린이들은 수감될 때부터 가혹행위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야간에 체포되어서 가족이나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신문을 받고 있다. 출감된 어린이들의 90%가 심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누구의 눈으로 말하고 행동할 것인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대재앙’이란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인종청소와 학살이다. 그리고 과거의 일이 아닌 지금도 진행 중인 현실이다. 또한 ‘근본주의’와 ‘정치적 기독교시온이즘’으로 이에 철저히 눈감고 있는 세계 교회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그들의 기도이자 탄식이다. “100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땅에는 여전히 정의가 없다. 차별과 불평등, 군사적 점령과 조직적 억압이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불가능의 순간’에 도달했다. 세계 교회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조차 팔레스타인 땅에 식민지 국가가 건설되는 것을 지지했고 팔레스타인 국가와 민족을 철저하게 외면하며 심지어 비인간화시키고 있다.”(2018, 팔레스타인기독교단체연합(NCCOP)이 WCC와 에큐메니컬 운동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세상의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나님의 평화’를 실천하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요청한다. “만일 당신이 팔레스타인 민중들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정의롭지 못한 의견을 지지하는 근본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을 지니고 있다면 이를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가해진 점령의 죄로 인하여 팔레스타인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정의롭지 못한 상황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질문한다. ‘하나님의 평화’는 무엇인가? 한국 시민사회와 신앙인들이 누구의 눈으로 평화를 말할 것인가? 응답이 필요하다. 이것은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만드는 일이다.   “만일 당신이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서 중립을 지킨다면, 당신은 억압하는 자의 편을 든 것이다. 만약에 코끼리가 생쥐의 꼬리를 밟고 있을 때 당신이 중립을 지킨다면, 생쥐는 당신이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전혀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데스몬 투투 주교)    - 이윤희 고양YMCA 사무총장
2021-04-30 12:03:49
정의·평화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지난 3월 28일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연합교회 (UCCP) 하란센터의 계좌와 재산을 동결하고 마릿사 UCCP 감독(현 NCCP 총무)을 인신매매와 아동학대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에게 항의 서신을 보냈습니다.   필리핀연합교회(UCCP) 민다나오 하란 센터는 극심한 무장 갈등으로 인해 고향을 등진 선주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는데, 필리핀 정부는 UCCP가 선주민 테러리스트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공산주의 이념을 주입했다는 조작된 혐의를 씌워 계좌와 재산을 동결했습니다.   교회협은 이번 사건이 선주민들의 생명권과 인권을 침해하고,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며 교회의 신성한 선교를 탄압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선주민들에 대한 생명권과 인권보장, UCCP 계좌와 재산의 동결을 즉각 해제, 마릿사 감독을 포함한 UCCP 관계자들에 대한 악의적인 고발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세 가지를 요구하였습니다. 교회협은 이 항의서한을 재한 필리핀 대사관과 필리핀 교회협의회, WCC,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에 발송하였습니다.   필리핀의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두테르테 대통령님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대신하여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본회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으로서,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제문제에 대응해왔으며, 반세기 이상을 필리핀연합교회 (United Church of the Philippines, 이하, UCCP)와 협력하여 복음 전파를 위한 일에 힘써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28일 필리핀 연합교회로부터 다바오에 있는 하란 센터의 은행 계좌와 재산이 동결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가 알기로 하란 센터는 심각한 상태로 무장화되어 가는 고향 땅을 피해 쉴 곳을 찾는 선주민들에게 안식처가 되어 왔습니다.   UCCP 성명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UCCP가 하란 센터의 재원과 자산을 이용하여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선주민들을 센터에 숨기고 그들에게 공산주의 이념을 주입했다는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혐의’를 씌워 하란 센터의 계좌와 재산을 동결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선주민협의회” (NCIP)를 사주하여 마릿사 UCCP 감독(현, NCCP 총무)과 하란 센터 관리자를 인신매매와 아동학대라는 조작된 혐의로 고발하였다는 사실 (물론 후에 무고로 판명되었지만) 을 듣고 분노와 소름 끼치는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필리핀 정부의 이러한 공격을 선주민들의 생명권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규정합니다. 갈 곳 없는 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지만, 필리핀 정부는 오히려 이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매도하면서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필리핀 정부의 이러한 공격을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헌법 위반행위라고 규정합니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이웃 사랑” (마태 12:27-29)입니다. 그러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는 선교 행위를 방해하는 것은 엄중한 신성 모독입니다.   우리는 필리핀 정부의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귀하께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선주민들에 대한 생명권과 인권을 보장하라. UCCP 계좌와 재산의 동결을 즉각 해제하라. 마릿사 감독을 포함한 UCCP 관계자들에 대한 악의적인 고발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우리는 목회자들을 포함한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초법적 살인 등 필리핀의 인권침해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제 귀하께서 무고한 사람들의 탄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정의를 올곧게 세워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울부짖는 백성들의 탄식을 듣고 그 눈물을 닦아주시고 그 억울함을 풀어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필리핀 사회에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나는 너희가 내게서 평화를 얻게 하려고 이 말을 한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16:33)     2021년 4월 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국 제 위 원 회 위 원 장 강 용 규  
2021-04-09 11:16:56
커뮤니티미국 종교계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
미국 종교계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
  미국 종교계가 연대하여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을 제안하는 서신을 금일(한국시간) 발송합니다. 감리교, 성공회, 장로교 등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 불교 등 미국 종교계는 서신에서 기존의 대북정책인 “고립과 최대 압박” 전술을 “대화와 관여”로 전환하여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대화와 평화체제를 줄 곧 촉구해 왔다며, 새롭게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가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기를 당부하였습니다. 서신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 귀하, 아래 명기한 종교 단체들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귀하께 전달하고자 이 편지를 씁니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 쓰고 있는 우리들은 기존의 대북 정책 즉, “고립과 최대 압박’의 전술을 “대화와 관여”로 전환하여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종교 단체 등이 북한의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북정책 검토에 있어 다음 사항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실 것을 대통령님께 요청드립니다. 종전선언: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되었으나, 미국과 남북한은 전쟁의 종식을 선언하는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계속되는 이러한 분쟁 상황은 미국과 북한과의 적대감의 근원이 되어 왔습니다. 분단된 남북의 주민들은 한국전 종전을 지지하며, 미국은 한반도 주민들의 이러한 바램과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지지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지체되었지만, 종전선언은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며 새로운 관계를 향한 필수적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점진적이고 단계별 조치가 뒤 따르는 비핵화: 북한에 대하여 안전보장이나 다른 상호적인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최대압박주의적 접근과 기대는 피해야 합니다. 인도주의적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신뢰구축 조치 지원: 이러한 조치는 다음을 포함합니다. 1)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포함한 제반 합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함. 2) 인도주의 구호기구가 북한의 절실한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도적 활동에 대한 면제를 확대함. 3) 인도주의와 평화구축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의 일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변경을 시행하지 전에 그들 단체들과 협의함. 4)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한 여행, 즉 인도주의적 지원과 모니터, 미군의 유해 송환, 북-미 가족 상봉 등이 지속되도록 여행제한을 철폐함. 5) 정부가 후원하거나 민간이 주도하는 대화와 교류 프로그램 (예를 들면 국제 지도력 프로그램)을 허용함. 외교적 해결을 우선시하고 대규모 군사 훈련, 적대적인 언사 또는 관여 정책을 거부하는 것 등 외교적 관여를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피해 주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관여정책을 저해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피하고, 대신 평화적인 미래를 함께 결정할 수 있도록 한반도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대화와 평화체제를 줄 곧 촉구해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교황청은 대화과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대화를 통해 한반도 주민들과 동북아지역 전체의 발전과 미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공유되고 지속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가 주도하고 한국과 미국 등 한국전 참전국의 교회 등이 서명한 에큐메니칼 공동 선언은 "우리는 한국전쟁의 경험을 통해 통일은, 그 전쟁의 비극적인 결과를 볼 때, 무력과 강압적인 수단으로 성취될 수 없으며 오직 평화적 방법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가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에 재차 우리의 지지를 보냅니다. 우리는 적개심과 고립에 근거한 정책들의 실패를 교훈 삼아 위의 원칙들을 포용하는 것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임을 믿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기를 기대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대북 정책을 위해 우리들의 지지와 노력을 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통령님의 사려 깊은 판단에 감사 드립니다.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미국 친우회) Church of the Brethren, Office of Peacebuilding and Policy  (미국 형제교회/ 평화구축과 정책국) DC Methodist Church (DC 감리교회) Fairfield Grace UMC (페어필드 감리교회) Friends Committee on National Legislation (미국 입법부 친우회) Holy Cross Washington Korean Episcopal Church (홀리 크로스 한인 성공회 성당) Jungto Society USA (미국 정토회) Korean Process Theology Study Group (한국 과정신학회) Maryknoll Office for Global Concerns (천주교 메리놀회 국제국) Mennonite Central Committee U.S. Washington Office (메노나이트 DC 사무국)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미국NCC) Presbyterian Church (USA), Office of Global Witness (미국 장로교회 세계선교부) Presbyterian Peace Network for Korea (장로교 평화 네트워크) St John’s Episcopal Church, MD (성 요한 성공회 성당) United Church of Christ, Justice and Witness Ministries (미국 연합교회/ 정의와 증언부) The United Methodist Church - General Board of Church and Society (미국 감리교회/ 교회와 사회위원회)
2021-04-08 12:13:52
일치·대화202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 메시지
202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 메시지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화해와 평화의 역사가,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인류와 자연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도 주님이 걸어가신 구원의 길을 걸으며 다시 사순절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비대면 소통방식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내적 조명에 힘입어, 자기 비움의 영성과 상호의존성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충만한 은총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성장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멈춰야 할 때입니다. 이제까지 한국교회의 삶과 사역을 깊이 성찰하며 생명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생명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의 좁은 길을 걸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부활절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고 선언하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의 성취를 희망하며, 우리에게 은총으로 주어진 “값비싼 친교”를 회복하는 화해의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관통한 부활의 신앙은,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값비싼 친교”요, 새로운 존재로의 갱신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부활을 희망하며, 부패하고 불의한 권력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힌 진실과 평화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반드시 역사 속에 부활한다는, 성금요일의 신앙, 부활의 신앙을 살아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진실과 평화를 어둠 속에 가두는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참 생명의 빛으로 부활하셨듯이, 우리들은 부활의 신앙으로 감추어진 진실과 평화의 빛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공의와 사랑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 창조의 보전을 통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을 만나며, 고난 당하는 생명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길어 올려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고 탄식하며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진실의 인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대해야 합니다. 이윤추구라는 맘몬의 법칙 아래 생산 도구로 전락한 채, 위험의 외주화에 희생 당하고 있는 일용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을 위로하고, 구레네 시몬처럼 그들의 짐을 함께 지며 노동의 정의를 세워가야 합니다. 온갖 차별과 편견의 장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그들이 평등한 사회적 존재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도록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의 현장을 찾아가 화해하시는 하나님,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선포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과잉생산, 과잉소비, 과잉폐기의 악순환 속에서, 자연의 생명을 대상화하고 착취한 결과로 나타난 인류공멸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인류공동체와 함께 연대해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적 패권구도 속에서 신냉전 국제질서가 구축되면서, 동맹의 틀에 갇힌 채 분단냉전체제를 극복하지 못하며 평화에 목말라하는 한반도의 민(民)의 생명의 안전을 위하여, 평화를 만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지금 주권재민의 가치 위에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군부독재의 총칼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의 처절한 투쟁에 기도와 장기적 지원으로 연대해야 합니다. 혼돈과 무질서 속에 맞이하는 2021년 부활절에, 그리스도의 수난 당하시는 사랑과 부활의 영성으로 국적과 인종, 종교와 이념, 성별과 세대의 차이를 넘어서서, 혐오와 차별이 아닌 환대와 연대의 정신으로, 가장 고통 당하는 이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됩시다. ‘질그릇 속에 담긴 보화’ 같은 존재의식을 가지고, 코로나19 재난이 가져오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이웃과 세상을 위해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참여합시다. 자기 의에 충만하여 선과 악을 가르는 심판자의 위치에 서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정죄하며 속죄양을 삼는 신앙의 오만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맡겨진 시대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의 생명을 섬기는 머슴으로 살아갑시다. 한국교회의 부활절이, 교권주의적 획일화를 극복하고 다양한 색깔과 모습으로 새 희망이신 부활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백화만발한 하나님 나라 정원의 희망과 기쁨의 잔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총무 이홍정
2021-04-04 08:23:21
여성·청년[성명서]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
[성명서]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   최근 우리는 막말과 망언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교란에 빠뜨리고 있는 전광훈의 언행을 접하고 “돌들이 소리지르듯”(눅 19:40) 소리치고자 한다. 우리는 여성혐오에 대한 도전에 맞서 투쟁해왔다.   전광훈은 차마 옮기기도 민망한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아도 미혼모고, 예수의 족보에 나온 여성들 모두 창녀(매춘부)이다. 또, 전쟁 중 창녀촌 운영은 남성 군인들의 성적 해소를 위해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성서 속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했다. 또한, 여성 신도들에게 “여러분은 이미 사탄과 하룻밤을 잔 사람들이니 창녀야 창녀”라고도 했다. 부적절한 비유와 욕설에 해당하는 성서해석과 공적 설교이다. 이로써 전광훈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공동체의 본질을 왜곡시켰다.   전광훈은 소속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의 교단(예장 대신)을 따로 만들어 목사로 행세하고 있다. 이미 교계에서는 지난해 전광훈의 이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일부 대형교단들이 이를 보류하면서 사회적 해악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교계는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성찰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으로 성서를 왜곡하는 전광훈과 한국교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전광훈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에 대한 망언을 회개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 전광훈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당사자와 활동가, 그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세계 시민사회에까지 사과하라! 한국교회는 전광훈에 대한 이단성 연구 결과를 조속히 공개 발표하라.   우리 교회여성들은 왜곡된 성서 이해에 도전하고, 깨어 기도하며 함께하고,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이와 같은 발언에 동의하고 지지하는 이들과 교회, 언론 역시 주시하고 책임을 다해 대응할 것을 다짐한다.     2021년 2월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2021-03-02 11:38:25
정의·평화[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금의 미얀마는 1988년과 2007년과는 달리 군부가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을 수 없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한국교회와 사회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에 연대하고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본회는 아시아그리스도교협의회(CCA)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연대하여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난민지원 모금, 구속자 지원 활동 등)을 조직할 예정이며, 주한 미얀마대사관과 한국 외교부 등에도 우리들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을 기억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문 호소문은 아래 첨부 파일을 참조해주십시오.)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교회와 국민들과 함께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후 폭발적으로 이어지는 국민적인 저항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국제 연대의 물결을 목도하면서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미얀마교회협의회 (MCC)는 이미 지난 2월 9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교회와 국민, 전세계 교회와 시민사회를 향해 민주주의 회복, 구속자 석방, 폭력중지와 평화시위 보장을 촉구하면서, 세계 교회의 기도와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도 미얀마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안전을 바라는 공동 목회서신을 회원교회에 보냈습니다.   미얀마는 1988년과 2007년의 상황처럼 더이상 군부가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을 수 없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음을 확신합니다. 금번의 민주화운동이 미얀마의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생존권과 자치권이 존중되는 진정한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지지할 것과 직간접적으로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한국 기업에게도 군부와의 협력을 재고하기를 촉구합니다.   이에 본회는 아래와 같이 촉구하면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 세계교회와 함께 미얀마를 위해 연대할 것을 천명합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의 총선 결과를 존중하고 민간정부로 정권을 즉각 이양하라.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와 정부 지도자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 미얀마 군부는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폭력진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한국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미얀마 군부를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한국 기업도 군부와의 협력을 재고하라.   본회는 미얀마의 군부 독재가 종식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날까지 세계교회와 함께 연대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2021년 2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총무 이홍정  
2021-02-26 15:47:19
팔레스타인 e뉴스팔-e뉴스 22호) 점령에 반대하는 여성들
팔-e뉴스 22호) 점령에 반대하는 여성들
점령에 반대하는 여성들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점령에 반대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여성들로 구성된 두 그룹이 팔레스타인 지부와 예루살렘 여성 센터, 그리고 바트 샬롬 이스라엘 지부를 포함하는 "예루살렘 링크"를 결성했습니다. 그들은 함께 정의로운 평화,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여성 리더십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검은옷의 여성들”(Women in Black) 캠페인은 1988년 1월부터 점령에 반대하는 증언을 하기 시작했으며, 매주 금요일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여러 마을에서는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검은 옷을 입고 히브리어, 아랍어, 영어로 "점령을 멈추라"고 쓴 손 모양의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막섬 워치”는 2001년 1월, 이스라엘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마을로 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동을 막는 검문소에서 행해지는 인권 유린에 대응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막섬”은 히브리어로 검문소를 의미하며, 이 단체는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점령과 그들의 땅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온 이스라엘 여성들의 운동”이라 합니다.)   명상   불의와 억압이 판치는 다른 많은 지역에서처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여성들은 그들 자신이 겪고 있는 깊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불의에 저항하며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조용히 그리고 단호하게 맞서 왔습니다. 예수 시대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료 인간의 고통에 눈물을 흘려온 여성들은 또한 그들을 대신하여 행동을 취할 용기를 찾았습니다. 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폭력사태가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젊은 남성 군인들은 어머니나 할머니 세대의 여성이 자신의 행동을 목격할 경우,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누가복음 23:27-28 미가 6:8   증언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군인들의 울타리를 통과하기 위해 애씁니다. 어떤 날은 통과되지 않고 어떤 날은 통과됩니다. 대부분, 이러한 생활은 단순히 칼란디아 검문소에서의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그 검문소에는 매일 한 무리의 이스라엘 여성들이 찾아옵니다.   남자가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군인의 거부로, 그의 눈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울타리 반대편에서 그의 약혼자는 한 군인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약혼자가 기다리고 있는 울타리 반대편으로 갈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그 군인을 설득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군인들은 그녀의 통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칼란디아 검문소에서 일어나는 일상입니다. 이 검문소는 웨스트 뱅크에서 현재 ‘병합된 동 예루살렘’이 된 웨스트 뱅크를 분리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분리하며, 예루살렘에서 라말라를 분리합니다. 여기 두 줄로 길게 선 사람들은 울타리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군인들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 명의 노부인이 예루살렘을 오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통행을 통제하는 군인들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여성들은 "막섬 워치 - 인권을 위한 여성"이라고 적힌 신중한 흰색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여성들입니다. 그들 중 한 명은 한 젊은 남자가 자신의 약혼자가 통행을 거부당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멈춰 서있습니다. 그의 약혼자는 여전히 검문소를 통과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군인은 거절의 표시로 손을 흔듭니다. 이스라엘 여성은 검문소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상 이야기 중 하나를 주의 깊게 듣고 있습니다.   그 여성들 중 한 명은 마야이고, 그녀는 이스라엘 대학의 교수입니다. 그녀는 시간이 날 때 막섬 워치에 참여합니다. 매주 그녀는 인권 보호를 위해 각기 다른 시간, 다른 검문소로 가는 150명의 여성단체와 함께 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사람에게 어떠한 불필요한 행동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야에게 그것은 지난 2년 동안 주간 직업이었습니다. "나는 단지 무언가를 해야만 했습니다"라고 그녀는 왜 막섬 워치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는지 설명하면서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순진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집에 머무는 것이 훨씬 더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고 있을 때만 쉬울 뿐입니다. 그런데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야 합니다."   -루이즈 비에르 달룸-   시   “가자 지구의 새로운 친구, 시니오라에게”에서 인용     당신은 나의 아이들에 대해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가족에 대해 물었죠. 당신은 내게 당신의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나의 글과 사진들을 보여주었죠. 당신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당신을 닮았네요.” 당신은 멋진 자수가 놓인 팔레스타인 드레스들이 전시된 아름다운 박물관을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어떤 드레스가 가장 마음에 드나요?” 나는 오래 전, 나의 시 발표회에서 자랑스럽게 입었던 그 옷처럼 빨간 자수가 새겨진 짙은 파란색의 드레스를 가리켰습니다. “제가 수를 놓아서 하이파에 있는 당신에게 보내드릴게요” 당신은 즉시, 부드럽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너무 감동했고, 가자에 있는 나의 새로운, 따뜻한 친구, 사랑하는 시니오라를 안았습니다. 여성들에게는 자연스럽고, 그만큼 쉬운 일입니다. 우리의 파란 버스가 떠났을 때, 우리는 서로 웃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 뒤엔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가자에 있는 나의 멋진 새 친구 - 여성들에게는 자연스럽고, 그만큼 쉬운 일입니다. 남성들! 변화를 위해 여성들에게 배워요. 여성들의 도움을 받아 친구를 만들고 평화를 만들어요 - 여성들에게는 자연스럽고, 그만큼 인간적인 일입니다.   -아다 아하로니-   --------------------------------- Palestine E-News Article on Women Against Occupation   Many women have stood against the occupation in various ways. Two groups of Israeli and Palestinian women have come together to form “Jerusalem Link”, which includes the Palestinian branch, the Jerusalem Centre for Women, and the Israeli branch, Bat Shalom. Together they promote a joint vision of a just peace, democracy, human rights, and women’s leadership. Women in Black began witnessing against the occupation in January 1988, and every Friday in Jerusalem and other towns in Israel, always at the same time and at the same locations, dress in black and hold up signs in the shape of a hand saying, “Stop the Occupation,” written in Hebrew, Arabic, and English. Machsom Watch was set up in January 2001 in response to human rights abuses of Palestinians at the checkpoints which inhibit the movement of Palestinians not only into Israel but between Palestinian towns. (Machsom is the Hebrew word for checkpoint.)   Opening Meditation In Palestine and Israel, as in many other parts of the world where injustice and oppression thrive, women, in spite of their own deep pain, have often been the ones to stand quietly and firmly against injustice and alongside those who are suffering. Women who have wept at the suffering of their fellow human beings in the time of Christ and today have also found the courage to take action on their behalf. The mere presence of women is often enough to diffuse a violent situation, and young male soldiers are less likely to behave badly if there are women of their mothers’ and grandmothers’ generation witnessing to their actions.   Testimony Palestinians try to pass through the fence of soldiers. Some days are bad. Some days are good. But most of the time it has simply become daily life at the checkpoint in Qalandia, a checkpoint where a group of Israeli women come every day.   A man looks down. Faced with the soldier’s refusal, his eyes are in sorrow.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his fiance is talking to a soldier. With a begging tone she is trying to persuade the soldier to allow her to go to the other side of the fence where her fiance is waiting. She is unsuccessful. The soldiers will not let her pass. This is daily life at Qalandia checkpoint - a checkpoint which separates the West Bank from the West Bank which is now ‘annexed East Jerusalem’, Palestinians from Palestinians, and Ramallah from Jerusalem. Here are two long lines of people waiting for the right message from the soldiers to move forward, to move to the other side of the fence.   Three elderly women walk slowly towards the soldiers who control the passage of Palestinians going to and from Jerusalem. The women wear a discreet white sign reading, “Machsom Watch - Women for Human Rights.” They are Israeli women. One of them stops while the young man whose fiance was refused passage tells his story. His fiance is still trying to pass the checkpoint but the soldier waves his hand as a sign of refusal. The Israeli woman listens carefully to one of the many daily life stories at the checkpoint.   One of the women is Maya, and she is a professor at an Israeli university. In her spare time she does Machsom Watch. Every week she joins with the group of 150 women who go at different times to different checkpoints to ensure that human rights are being protected. They try to ensure that no Israeli soldier does anything unnecessary to a Palestinian. For Maya it has been a weekly occupation for the last two years. “I just had to do something,” she says in explaining why she started working with Machsom Watch. “And now I have lost my innocence. It would be much easier to stay at home, as many Israelis do. But it is only easy if you don’t know what is going on. And I know, so I have to go.” -Louise Bjerre Dalum-    Poem Extract from: To Siniora - my new friend in Gaza   You asked me about my children, I asked you about your family, You showed me your artwork, I showed you my writing, my pictures, You smiled and said, your children look like you. You showed me your beautiful museum With gorgeous embroidered Palestinian dresses, You asked: “Which one do you like best?” I pointed to the dark blue with red embroidery, Like the one I used to proudly wear In my poetry presentations a long time ago. “I’ll embroider it for you, and send it to you to Haifa,” You promptly, softly said. I was so moved and hugged you dear Siniora, My new, warm friend in Gaza, With women it is as natural, as easy as that. When our blue bus drove away, We both waved to each other with a smile Followed by a tear in our eyes. My wonderful new friend in Gaza - With women it is as natural, as easy as that. Men! Learn from women for a change, Let women help you make friends, make peace - With women it is as natural, as human as that. -Ada Aharoni-
2021-02-26 14:31:23
커뮤니티팔-e뉴스 22호)  딸리아트, ‘팔레스타인’ ‘여성’ 해방을 위해 2
팔-e뉴스 22호) 딸리아트, ‘팔레스타인’ ‘여성’ 해방을 위해 2
딸리아트, ‘팔레스타인’ ‘여성’ 해방을 위해 2  2019년 8월 이스라 고라이옙에 대한 페미사이드가 알려지자 팔레스타인의 페미니스트들은 점령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논의의 장엔 서안지구, 가자지구, 이스라엘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난민들 또한 함께였다. 딸리아트에서 주관하는 집회가 SNS를 통해 알려지고 팔레스타인 사회에선 다양한 반응이 일어났다. 이스라엘 페미니스트들은 가부장제 비판엔 동참해도 점령에 대해선 문제시하지 않았고, 일부 팔레스타인 남성은 이스라엘의 점령 문제부터 다루라 요구했다. 이에 딸리아트 활동가들은 점령과 가부장제란 프레임 속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직면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기를 선택했다.  딸리아트 결성에 대해 팔레스타인 사회는 어떠한 반응을 보였나요? 할라: 우선 많은 사람들이 저희 아젠다에 동감을 해주었어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있었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저희가 충분히 정치적인지 혹은 적격한 이슈를 다루는지 간수 하려 했어요. 나미르: 그런 사람들은 페미니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요. 그들은 페미니즘이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과 결이 다르거나 무관하다 생각해요. 집회가 열리기 전 SNS에서 여성 수감자 문제도 제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전부터 팔레스타인 여성 수감자 문제를 다룰 예정이었어요. 저는 그런 요구들에 흔들리지 않아도 된다 생각해요. 저희가 하고 싶은 게 있고 저희가 그리는 상이 있으니깐요. 할라: “미안하지만 저의 의지에 따라 여성 수감자문제에 대한 운동을 합니다. 당신이 시켜서가 아니에요. 저는 제 사상을 당신에게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딸리아트의 구호를 이용해서 이스라엘의 점령을 정당화하지 말라는 성명이 발표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할라: 집회가 열리기 전 몇몇 사람들은 이스라엘 페미니스트도 초청해야 한다 주장했어요. 그들은 저희가 팔레스타인 가부장제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저희는 가부장제뿐 아니라 모든 억압에 저항합니다. 그중 첫 번째 억압은 점령이에요. 저희는 팔레스타인 사회가 점령으로 어떻게 파괴되고 여성들은 어떠한 차별을 받는지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생각했어요.   2019년 9월 26일 딸리아트는 성차별에만 주목하는 행위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정당화하는 주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팔레스타인 여성으로서 해방을 위에 봉기하겠다 밝혔다. 성차별과 점령에 저항하는 행위는 집회라는 표면적인 행동만 의미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은 무엇을 경험했는지, 각자의 경험은 어떠한 억압과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딸리아트 활동가들은 점령이 만든 균열을 드러내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그들은 이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자신들의 비젼을 구체화 시켜 나간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할라: 연대를 하기 위해선 운동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지속하는게 중요해요. 물론 재정적인 지원이나 다른 방식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이보다 소외된 사람들이 서로를 알고 서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때 연대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미르: 세계 각양각지의 사람들은 페미니즘이나 민족해방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운동을 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희망이 만들어지죠.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들이 활동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저도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받았어요.   2020년 3월 3일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미지의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는 빠르게 팬데믹 상태에 빠졌고 세계 경제는 얼어붙었다. 병원체는 인간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선 청년 취업률이 급감하는 동시에 20대 여성 자살률이 급증했다.[1] 팔레스타인 또한 마찬가지다. 2020년 2분기 서안지구 실업률은 14.8%이었으며, 가자지구에선 49.1%를 기록했다. 그리고 가자지구 여성의 30%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으며 청년 여성들(15세-29세) 실업률은 92%에 달한다.[2]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딸리아트는 팔레스타인 해방과 여성 해방을 외치기를 멈추지 않는다. 2020년 4월 각자의 위치에서 구호를 외치는 캠페인을 비롯해 지금도 온라인 화상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점령과 성차별에 대해 논의한다. 딸리아트 활동가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의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그리고 함께 점령과 성폭력에 저항하기를 요구한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차별을 팔레스타인과 연관짓고 ‘너’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만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정의를 직면하기 위한 움직임에 함께 할 때이다. 2020년 4월 20일 각자 집에서 조리기구를 들고 딸리아트 구호를 외치는 캠페인 홍보 포스터 [1] 임재우(2020) 조용한 학살 : 20대 여성 자살률이 유례없이 급증하고 있다, 한겨레, URL: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outh-korea-women-suicide-rate-surge_kr_5faf50d9c5b6a37e7e31d120, 검색일: 2021년 2월 24일.[2]  Gisha(2020) Gaza unemployment rate in the second quarter of 2020: 49.1%, URL: reliefweb.int/report/occupied-palestinian-territory/gaza-unemployment-rate-second-quarter-2020-491 ,검색일: 2021년 2월 24일.
2021-02-25 20:00:10
팔레스타인 e뉴스팔-e뉴스 22호) 사빌 기도의 물결 6
팔-e뉴스 22호) 사빌 기도의 물결 6
사빌 기도의 물결 여섯 번째 / 2021. 2. 4   2월 2일 화요일 오후 6시(예루살렘 시간)에 열린 쿠미 나우 온라인 회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차별에 초점을 맞춥니다.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이스라엘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등 시민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유대 국가로 여기고 있고 그곳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경제적, 교육적, 사회적 기회를 적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숫자를 한정하는 제한적 가족 결합법을 계속 지지해오고 있습니다.   주님,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시민들에게 행하는 차별적 정책의 중단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시편 146편 말씀에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복되어라, 자기 하느님 야훼께 희망을 거는 사람! 하느님은 하늘과 땅, 바다와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시 146:5-6)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21년 1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상대로 높은 수준의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나블루스와 라말라 부근 소유지에서 일하고 있던 농민 6명이 두 번의 사고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땅에서 수십 그루의 과실나무를 파손하고 길가에서 바윗돌과 돌멩이를 던져 팔레스타인 차량을 공격했습니다.   주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당국의 제한 없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시작한 이 무차별 폭력의 소용돌이가 끝나기를 기도합니다. '복되어라, 자기 하느님 야훼께 희망을 거는 사람! 하느님은 ...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시 146:6)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난 1월 21일 목요일, 라말라 근처에서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팔레스타인 소년 마지드(6세)와 마지드의 동생 자드(3세)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복면을 쓴 한 무리의 이스라엘인들이 차를 길가에 정지시키고 가족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창문에 돌을 던지고 차 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 알라 스와프타는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 재빨리 빠져나갔습니다. 이 공격으로 아이들은 상처와 타박상을 입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아이들의 부모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주님,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인종 차별적 공격으로부터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보호되기를 기도합니다. '복되어라, 자기 하느님 야훼께 희망을 거는 사람! 하느님은 ... 억눌린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시며' (시 146:7)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난 1월 26일 수요일, 이스라엘군은 점령된 웨스트뱅크의 투바스 동쪽에 있는 에이눈 지역에서 수백 그루의 나무를 뽑아냈습니다. 이스라엘 시민청은 수년 전 심어졌던 이 나무들이 지금 '군사지역'으로 지정된 땅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뽑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님,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파괴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수많은 팔레스타인 농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복되어라, 자기 하느님 야훼께 희망을 거는 사람! 하느님은 ...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시 146:7)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스라엘 군인들은 1월 27일 수요일, 헤브론 인근 야타 동쪽 아즈와딘의 베두인 시에 있는 이슬람 사원으로 가는 불도저를 호위했습니다. 이 사원은 사원과 지역 학교에 철거 안내문이 게시된 지 2주도 안 되어 철거되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군인들은 예루살렘 동쪽 칸 알-아마르에서 농민들이 소들을 위해 사용하던 쉼터 두 곳을 철거명령 고지 없이 침범해 철거했습니다.   주님,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철거와 파괴가 끝나기를 기도합니다. '야훼는, 묶인 자들을 풀어주신다. 앞 못 보는 자들을 눈뜨게 하시고 야훼, 거꾸러진 자들을 일으켜주시며' (시 146:8)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1월 24일 일요일 아침, 후아드 주다는 다른 팔레스타인 남자들과 함께 이스라엘로 일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이 분리장벽 문을 막 통과하려던 때, 이스라엘 군인들은 그들을 향해 최루탄 통을 발사했습니다. 후아드는 유독성 최루 가스를 들이마신 후 심장이 마비되었고 사망했습니다. 그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젊은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네 자녀와 가족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첫째 아이의 나이는 열 살입니다.   주님, 후아드를 잃고 슬퍼하고 있는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야훼, 나그네를 보살피시고, 고아와 과부들을 붙들어주신다' (시 146:9)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Sabeel Wave of Prayer / 4.2.21   This week’s Kumi Now online meeting on Tuesday, the 2nd of February, at 6pm, (Jerusalem Time) will focus on the discrimination faced by Palestinian citizens of Israel. These citizens make up more than twenty per cent of the population of Israel, but are treated as second class citizens. Israel sees itself first and foremost as a Jewish state and affords fewer economic, educational and social opportunities to the Palestinians living there. The Israeli government has continued to support the restrictive Family Unification Law which deliberately limits the number of Palestinians allowed to hold Israeli citizenship.   Lord, we pray for an end to the discriminatory policies enforced by the Israeli government on Palestinian citizens. Lord, we turn to the words of Psalm146 in our prayers: ‘Blessed is he whose hope is in the Lord his God, who made heaven and earth, the sea and all that is in them,’ (Ps.146:5-6)Lord, in your mercy… hear our prayers.   The United Nations’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OCHA), has reported a high level of violence committed by Israeli settlers against Palestinians in the two week period from the 5th to the 18th of January 2021. Six farmers were injured in two separate incidents, near Nablus and Ramallah, as they were working on their land. Settlers vandalised dozens of fruit bearing trees on Palestinian land and attacked Palestinian vehicles by throwing rocks and stones at them from the roadside.   Lord, we pray for an end to this spiral of indiscriminate violence launched by Israeli settlers on Palestinians without restriction from the Israeli authorities. ‘Blessed is he whose hope is in the Lord,…who keeps faith forever,’(Ps146:6)Lord, in your mercy … hear our prayers.   A six-year-old Palestinian boy named Majd and his three-year-old brother, Jad, were injured on Thursday, the 21st of January, when they were travelling with their parents in their car near Ramallah. A group of masked Israelis flagged the car down on the roadside and started to attack the family, throwing stones at the windows and trying to open the car doors. Their father, Alaa Swafta, acted quickly to drive off at speed. The boys were cut and bruised and traumatised by the attack, but the parents had feared for their lives.   Lord, we pray for the protection of Palestinians and their children from racist attacks by Israeli settlers.‘Blessed is he whose hope is in the Lord…who executes justice for the oppressed,’(Ps146:7) Lord, in your mercy … hear our prayers.   On Wednesday, the 27th of January, Israeli forces uprooted hundreds of trees in the area of Einun, east of Tubas, in the occupied West Bank. The Israeli Civil Administration claimed that these trees, which had been planted several years ago, were uprooted because they were now deemed to be growing on land designated as a ‘military zone’.   Lord, we pray for an end to the destruction of thousands of trees on Palestinian land and for the threat to the livelihood of so many Palestinian farmers.‘Blessed is he whose hope is in the Lord…who gives food to the hungry,’ (Ps146:7). Lord, in your mercy… hear our prayers Israeli soldiers escorted bulldozers to the mosque in the Bedouin city of Azwadeen, east of Yatta, near Hebron on Wednesday, the 27th of January. The mosque was demolished less than two weeks after demolition notices had been posted there and on a local school. On the same morning soldiers forced their way in to dismantle two shelters used by farmers for their cattle in the Khan al-Ahmar village, east of Jerusalem, without issuing any demolition orders.   Lord, we pray for an end to the demolition and destruction wrought on the Palestinian people by the Israeli authorities.“The Lord sets the prisoners free; the Lord opens the eyes of the blind. The Lord lifts up those who are bowed down;” (Ps146:8).Lord, in your mercy… hear our prayers.   Fu’ad Joudah was on his way to work in Israel with a group of other Palestinian men on Sunday morning, the 24th of January. As they were about to pass through a gate in the separation wall, Israeli soldiers fired tear gas canisters at them. Fu’ad inhaled the toxic tear gas, suffered a heart attack and then died. He was a young man with no health difficulties. He leaves behind a family of four children, the eldest of whom is ten years old.   Lord, we pray for the family of Fu’ad as they grieve his loss.‘The Lord watches over the sojourners; he upholds the widow and the fatherless,’ (Ps.146:9). Lord, in your mercy… hear our prayers.  
2021-02-25 1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