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총기, 폭탄 테러에 대한 성명”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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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51호 (2015. 11. 1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프랑스 총기, 폭탄 테러에 대한 성명” 보도요청의 건
선한 일을 하며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로마서 12장 17절)
지난 2015년 11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총기, 폭탄 테러 사건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프랑스 현지에 있는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떨었고, 뉴스를 통해 사건을 접한 세계인들은 분노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는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와 프랑스 국민 전체의 슬픔에 공감하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아울러 부상자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기도합니다.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반문명적인 범죄행위입니다. 우리는 지구상의 그 어떤 단체도, 또 어떤 국가도 더 이상 테러라는 반성서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이슬람 전체를 테러집단으로 매도하거나 혐오하는 계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가 평화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종교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기독교 문명 대 이슬람 문명 간의 충돌이라는 왜곡된 시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종교 간 더 깊은 대화와 이해를 촉구하는 사건으로 보기를 제안합니다.
이번 테러 직후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한 후, 전쟁 행위라 규정하며 테러리스트를 굴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 보복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평화’가 아닌 ‘칼’과 ‘총’으로 또 다른 생명을 공격하는 일이며, 악으로 악을 갚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프랑스 정부가 보복공격을 중지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성서적인 길을 택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또한 이번 테러 때문에 난민에 대한 거부 분위기가 거세지지 않기를 바라며 유럽 각국과 온 세계가 난민을 적극 수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미국과 소련의 패권다툼 속에 6.25 전쟁을 치르며 1천 만 난민의 고통을 경험한 우리는 이번 시리아 내전에도 미국과 러시아 등의 열강이 패권다툼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을 깊이 우려하며 열강들이 이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는 보다 다양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평화’에 관심하고자 합니다. 성서의 평화는 정의의 기초 위에 세워지는 온전한 평화입니다. 이 세계에 평화를 이루려면 우리는 기후 정의, 경제 정의 등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행히도 파리 곳곳과 테러 현장에는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거나 초로 평화를 의미하는 ‘paix’ 형태를 만드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혹하고 참담했던 현장과 기억에 이런 온전한 평화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폭력과 전쟁으로 신음하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정의와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11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김영진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논평 - 평화집회 보장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국 해결에 앞장서라”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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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58호 (2015. 11. 3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논평 - 평화집회 보장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국 해결에 앞장서라” 보도 요청의 건
“평화집회 보장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국 해결에 앞장서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경찰의 조계사 진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평화적으로 현 사태를 해결하려는 이웃 종교의 신실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면서 긴급논평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11월 30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정부와 경찰 당국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선적이고 시대착오적 발상에서 벗어나 ‘선 영장집행’의 원칙을 보류하고 당장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본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계는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협력하여 우리 사회에 집회, 결사,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들이 막힘 없이 평화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편 이날(30일) 오전 10시, 교회협 김영주 총무와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용호, 나핵집 목사 등은 조계사를 방문하여 한상균 위원장과 도법 화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민주적인 의견개진과 평화집회를 위한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논평)
평화집회 보장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국 해결에 앞장서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공권력이 종교의 성전을 짓밟는 것은 신앙에 대한 모독이며 탄압”임을 분명히 밝히며 정부와 경찰 당국을 향해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불교계의 중재 노력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본회는 경찰의 조계사 진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평화적으로 현 사태를 해결하려는 이웃 종교의 신실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12월 5일로 예정된 민중총궐기는 평화적인 시위문화의 전환점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종교계, 시민사회, 정치권, 특히 정부와 경찰 당국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 이미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 출두할 의사를 밝혔고 시민사회 단체들도 12월 5일 집회를 평화롭게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한 “선 영장집행” 원칙만을 고집하면서 불교계의 중재 노력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12월 5일 집회 또한 불법 집회로 규정해 강제 진압을 예고하고 있다. 힘에 의한 강제는 오히려 더 큰 폭력의 원인이 될 뿐이다. 정부와 경찰 당국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선적이고 시대착오적 발상에서 벗어나 “선 영장집행”의 원칙을 보류하고 당장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
평화와 민주의 가치는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의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숙성되어 왔다. 본회를 포함한 종교계는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협력하여 우리 사회에 집회, 결사,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들이 막힘 없이 평화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5년 11월 3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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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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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59호 (2015. 12.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 보도 요청의 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10명의 대표들이 독일개신교회(EKD)와 독일복음주의연대(EMS)의 초청으로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 참석차 12월 1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해방과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의 활동을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이 이번 협의회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독일교회와 NCCK를 비롯하여 WCC, 세계개혁교회연맹, 미감리교회, 미장로교회, 미연합교회, 영국감리교회, 스코트랜드교회, 호주연합교회 등이 함께하며 총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CCK 대표단은 김영주 총무를 비롯하여 예장(통합) 이홍정 사무총장, 정상시 기독교장로회 평통위원장, 노정선 교수, 이은선 교수, 서보혁 교수 등이다.
NCCK는 12월 2-3일 독일 국회를 방문하여 친한파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어서 독일 최대 개발협력기구인 “세계를 위한 빵”(BFW), “독일개신교회협의회”(EKD)와 개신교선교단체인 “개신교선교협회”(EMW)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선교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4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되는 본 협의회는 NCCK측의 서보혁 박사 (서울대)와 베르닝 박사의 기조 발제(분단 70년: 지정학적 맥락에서 본 한반도)를 시작으로 WCC 피터 푸르브 국장, NCCK 노정선 박사, 미감리교 래비 바우스티카 등의 각론 발표와 고려대 한운석 교수의 특강, 떼제 공동체 신한열 수사의 특별 명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2월 5일에는 공동 성명도 채택될 예정이며, 12월 6일 (주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한인교회에서 협의회 참석자, 독일교회 관계자, 재독한인동포 등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설교: 김영주 총무)를 드린다. (협의회 자세한 일정은 첨부 파일 참조 바람) 애초 참석키로 했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내부 사정상 불참하지만 연대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협의회에 함께 한다.
첨부) 일정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회의
“함께 가는 평화와 정의의 순례길!”
일정
기간: 2015년 12월 3일 – 5일
장소: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Martin Niemöller Haus
(http://www.martin-niemoeller-haus.de/)
12월 3일 (목요일)
18.45: 독일 개신교 헤센-나사우 주 교회(EKHN)의 영접 만찬
- 인사말 : 개신교 헤센–나사우 주 교회, 독일 개신교회(EKD)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NCCK), 세계 교회 협의회(WCC)
12월 4일 (금요일)
9.00: 여는 예배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 준비)
9.30: 환영 인사와 일정 소개 : Lutz Drescher -개신교 선교 연대(EMS)
오전 주제: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70년, 지정학적 맥락에서 본 한반도
9.40: 두 개의 발제들 ( 서보혁 서울대 교수 & Rainer Werning 박사) 후 소 모임 토론, 전체 모임
11.00: 휴식
11.20: 북한에서의 경험들: 북한에서 살았거나 최근에 방문한 이들의 보고.
- Albert Brunoni: 김일성 대학에서 독일어 교육
- 미정: 북한에서 세계기아원조 활동
12.30: 점심
14.00: 커피
오후 주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발전 – 다른 각도들로부터의 전망
14.30: Peter Prove WCC 국제 위원회 국장 외 몇 사람.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Ecumenical Forum for Korea) 의 2015년 10월 북한 방문 보고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의 활동들 요약 보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미국 교회들 그리고 다른 각도들에서의 응답과 전망.
16.30: 휴식
17.00: 한운석 고려대 교수: 한반도가 독일 통일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
(30분 발제, 30분 토의)
18.00: 저녁
19.00 : 테제 공동체의 수사들과 함께 하는 화해의 기도회
12월 5일 토요일
8.00: 여는 예배
8.15: 조식
오전 주제: 한반도의 미래 – 희망, 기대, 교훈, 다음 단계들.
9.00: 소모임 토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회들의 활동들과 관련해서, 우리의 희망과, 기대, 교훈과 다음 과정들은 무엇인가?
10.00: 휴식
10.15: 전체 토의
11.15: 닫는 기도회
12.00: 점심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들과 2015년 북한 방문자들은 함께 식사하며 회의)
14.00: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와 일부 초대된 참가자들과의 만남
12월 6일 주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한인교회에서 예배 (설교: 김영주 NCCK 총무)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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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피해자지원에 관한 특별법」2천만원짜리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취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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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언론 2015 - 148호 (2015. 11. 1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지뢰피해자지원에 관한 특별법」2천만원짜리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바로서길 기도합니다.
2015년 4월,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뢰피해자특별법)"이 제정되어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뢰피해자특별법의 애초의 의도인 피해자들의 생활안정 도모와는 다르게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기호, 권성동, 김성찬, 김진태, 송영근, 유승민, 이강후, 정갑윤, 정두언, 홍철호, 황영철, 황진하 의원(12명)을 통해 발의된 개정안에서는 “사고당시 월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산정한 위로금이 2천만원에 이르지 아니할 경우 2천만원의 범위 내에서 조정·지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73%에 이르는 대다수의 피해자들이 70년대 이전 사고자로 위로금을 2천만원 수준에서 동결코자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혀 현실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위로금 책정의 방식이기에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민간인 지뢰피해자 일동은 지뢰피해자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현실적인 개정을 요청하며 2천만원짜리 특별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진행코자 하오니 많은 취재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일시: 2011년 11월 11일(수), 오전 11시 30분◆ 장소: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주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외 인권센터, 민간인 지뢰피해자
◆ 기타: 민간인 지뢰피해자 사진, 만화 작품 전시
별첨: 지뢰피해자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현실적인 개정 요청 및 2천만원짜리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문 1부
『지뢰피해자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현실적인 개정 요청 및 2천만원짜리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문
1953년 정전협정 이후부터 올해까지 민간인 지뢰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제정 및 시행되고 있는 것은 국가가 그동안 묵인해 왔던 민간인 지뢰피해자들을 인정하고 또한 그들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보상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법의 목적은 지뢰피해자 및 유족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지만 현행 특별법의 보상은 사고 당시 월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위로금을 책정하기에 오래 전에 사고를 당한 이들의 경우 위로금의 수준이 최근 사고자에 대비해 최고 1/512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발의된 개정안은 이들의 보상액을 2천만원 수준에서 동결하려고 합니다. 73%에 달하는 대다수의 지뢰피해자가 월평균 임금이 현저히 낮았던 70년대 이전 사고자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지뢰피해자들이 위로금을 2천만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특별법에는 위자료가 없습니다. 사고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일실수익과 의료비만을 따질 뿐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제대로 된 위로금과 보상금이 되겠습니까?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이전엔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희망마저 없어지고 오히려 국가로부터 두 번 외면당하고 버려졌다는 상실감에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 죄도 없이 평범하게 살던 많은 국민이 돈으로도 따질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논밭을 일구던 가장이 지뢰 때문에 죽었고, 키우던 소를 팔고 땅을 팔아 써버린 치료비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고, 겨우 살아나도 평생 장애우로 살아가며 인생도, 가정도 모두 망가져버렸는데 어떻게 2천만원으로 위로와 보상이 되겠습니까?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민간인 지뢰피해자 일동은 허울뿐인 위로금이 아닌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지길 강력히 요구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사고 시점의 월평균임금이 아닌 현재 시점의 월평균임금을 기준으로 보상하라!
다른 특별법과의 형평성에 맞는 개정을 촉구한다!
2천만원짜리 개정안을 반대한다!
2015년 11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민간인 지뢰피해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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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들의 대화 - 윤여준 전 장관 발제”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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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언론 2015 - 160호 (2015. 12. 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원로들의 대화 - 윤여준 전 장관 발제” 보도 요청의 건
“윤여준, 한국정치와 한국교회를 말하다.”
윤여준 전 장관과 한국교회 원로들 한자리에..
한국기독교회협의회가 자리를 마련하여 교파를 초월한 교계의 원로들이 모여 다함께 한국교회의 갱신을 지향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원로들의 대화’가 그 9번째 시간을 12월 2일(수) 오전 7시 종로구 소재 연동교회(예장 통합, 이성희 목사 담임)에서 가졌다.
이번 모임은 윤여준 전 장관을 초청하여 “윤여준, 한국교회를 말하다.”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는데, 윤경로 장로, 박종화 목사, 신경하 감독 등 교계원로 10여명이 함께 한 이 자리는 윤여준 전장관의 발제에 이은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윤여준 전 장관은 “지금의 한국사회는 정치가 국가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적 권위가 무너졌다”며 “효율적인 통치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는 공공성의 가치가 상실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치의 실패는 국가의 실패로 이어지고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다. 국가적 위기가 닥쳐왔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할 수가 없다. 국민들이 기대와 희망을 잃고 체념하고 포기함으로 인해 사회가 활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항일 독립운동을 한 민족지도자들 대부분이 크리스천이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한국밖에 없는 예이다. 또한 이들은 근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특징이다.”며 교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곧이어 “요즘 교회의 모습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간적 권위가 확고히 존재하는가?” 묻고 “자유민주주의에서의 자유주의는 개인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고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이기주의가 물신주의로 물신주의는 기복적 성향을 갖게 하여 개개인이 공통체와 맺는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게 된다. 정치는 도덕적 기반(관습/모레스)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 도덕적 관습은 교회가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후 “한국정치의 도덕적 기반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한다.”며 발제를 마쳤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기장)가 “우리나라의 학연과 지연, 진보와 보수 진영 논리에 따른 분열 현상에 종교도 부화뇌동하고 있다. 앞으로 기독교 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묻자 “우리사회의 분열 현상의 뿌리는 남과 북의 분단 상황이다. 권력이 이용하여 자기편을 결집하고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서 분단 상황을 이용하여 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교회가 야단치고 가르쳐야 한다. 이념을 무시할 수도, 초월할 수는 없지만 이념에 매몰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선거 때에 교회에서 편협적인 이유로 누군가를 배척하는 등의 선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향후로도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각계의 원로들의 대화 모임을 추진하기로 하고 자리를 마쳤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이동춘 신임회장 기자회견문”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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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53호 (2015. 11.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이동춘 신임회장 기자회견문” 보도 요청의 건
기 자 회 견 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동네는 숨길 수 없다.”
(마태복음 5장 13~14절)
교회일치와 연합운동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특별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제64회 총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회협 제64회기 회장으로서 본회가 실천해야 할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회는 제64회 총회 주제를 63회기와 동일하게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라고 정했습니다. 한국교회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바로 서려는 본회의 의지를 담아냈습니다.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공교회적 질서로부터 탈선해 표류하고 있으며, 다양성은 있지만 일치는 없는 무질서의 장이 되었습니다. 영성은 무너져 예배와 설교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분별을 상실한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신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부흥이 가져다 준 경제적 여유는 교회를 가난한 자리, 굶주림의 자리, 죄인의 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군주의 자리로 올라서게 했습니다. 가난함의 영성을 잃어버린 교회는 이웃을 잃었고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고립된 성이 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상황 또한 처참합니다. 자본권력은 더욱 악마적인 본성을 드러내 사회의 양극화와 소외의 그늘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은 민의의 왜곡을 넘어서 역사마저 왜곡하려 합니다. 진실을 찾을 수 없는 사회, 폭력이 난무한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곳곳에서 불의와 부패가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한국교회에 이에 대응할 능력을 잃어간다는 것입니다. 맛과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가난한 자리로, 겸손한 자리로 내려와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이웃을 잃어버린 교회는 빛을 잃어버린 등불, 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같아서 그저 버림받아 발에 밟힐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 사람아,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기꺼이 은덕에 보답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미가 6:8)는 미가 선지자의 일갈을 되새기려고 합니다. 스스로의 불의를 회개하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희망의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모든 피조물과 함께 신음하며 함께 고통당함으로 약자의 고난과 희망을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1.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하나님의 영을 따르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따른다는 것은 주어진 조건에 안주하거나 자기중심적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초월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협은 하나님의 영을 따라 세상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 구원의 희망과 대안을 제시 하겠습니다.
교회는 정의를 상실한 경제적 성장, 섬김을 강요하는 정치적 지배,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으로 둔갑시키는 종교적 유혹을 극복하고, 말씀의 정의를 이루며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존중하는 삶을 구현하며,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협은 현실의 유혹을 넘어서는 구원의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3. 약자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교회는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자기 땀의 열매마저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농민들, 여전히 사회적 소수로 취급받는 여성과 어린이들, 기본적인 존엄과 생존의 권리도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민들, 온갖 차별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여러 소수자들에 대해 관심해야 합니다. 교회협은 이 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이 저마다 삶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4. 온전한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하나의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일깨워야 할 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서로 얽혀 존속하는 온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이를 위한 실천에 헌신하여야 합니다. 교회협은 피조세계 전체가 탄식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온전한 창조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5. 교회의 변화를 위한 일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고 증거하신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 안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가 먼저 교회 안에서 구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먼저 하나님 나라의 삶을 보여 줄 때 교회는 진정한 세계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협은 이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체의 예배를 새롭게 하는 것,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의 동등성을 인정하는 교회의 직제로 변화하는 것,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는 것 등의 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나서는 길에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11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동춘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방북 결과”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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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45호 (2015. 11. 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방북 결과” 보도 요청의 건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23일부터 30일까지 평양 방문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이하 한반도포럼) 운영위원회의 북한 방문이 진행되었다. 한반도포럼은 지난 2006년 한반도의 평화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적 에큐메니칼 연대의 강화를 목적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CCA), 독일개신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등이 주축이 되어 발족되었다. 이번 평양 회의에는 WCC 공동의장인 장상 박사를 비롯한 WCC 관계자들과 박경서 대한민국 전 인권대사, 교회협 김영주 총무, 독일복음선교연대 (EMS) 루츠 드레셔 아시아 국장, 스티브 피어스 영국 감리교회 아시아 총무, 평양주재 전 UN관계자 에릭 와인가드너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그간의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활동에 대한 평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와 세계교회 인사들의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토론과 방문으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토론하였으며 특히 일본안전보장관련법안이 한반도 평화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데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한반도포럼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논의를 모아서 평양 호소문 (첨부된 국/영문 전문 참조)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 등을 촉구했으며, 또 평화조약의 필요성과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교회간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촉구했다.
이 호소문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평화와 화해를 통하여 인권실현을 모색한다”라는 내용으로 인권문제가 언급된 점이다. 2009년 개정된 북한헌법은 “인민의 인권을 위해 국가가 봉사한다”라는 항목을 명시하였다. 이번 대표단의 일정에도 장애인, 노인, 고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설들을 다수 방문함으로써 북한의 이러한 변화가 형식적인 것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호소문에서 인권과 관련한 문구가 포함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협은 인권문제가 “인권이 정쟁을 위한 압박도구가 되거나 상호비방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인권의 보편적 가치는 평화와 화해를 통해서 증진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남북은 물론 모든 해외 참가자들이 공감한 결과”로 이 호소문에 포함되었음을 밝혔다.
한반도포럼은 남북한교회가 참여하는 국제협의기구로서, 이번 평양회의는 세계교회의 대표들이 북한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관계자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서 그동안 금기시 되던 주제를 실질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보다 발전된 남북교류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Pyongyang Appeal
Meeting of Steering Group of the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28 October 2015, Pyongyang,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Pursue righteousness, faith, love and peace. (2 Timothy 2:22)
Members and invitees of the Steering Group of the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EFK) convened by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met on 28 October 2015 in Pyongyang,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in the context of a visit by the EFK delegation to the DPRK during 23-30 October 2015, graciously hosted by the Korean Christian Federation (KCF).
The EFK visit takes place during the 70th anniversary of Korean liberation from Japanese occupation, but also of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to north and south–a division which tragically persists and provokes severe threats to peace and human security in the region to this day.
The EFK Steering Group met on 28 October 2015 under the theme “Current Situation and Future Direction of Ecumenical Church Activities for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Participants included representatives of the WCC, KCF,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and of churches and related organizations from the UK, USA, Germany and Canada.
This visit and meeting follows the long history of international ecumenical accompaniment of the churches of North and South Korea, in particular through the WCC, and we reaffirm all ecumenical policy positions issued in this process, especially the WCC 10th Assembly Statementon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adoptedon8November2013) and the communique issued by the WCC’s International Consultationon Justice,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heldinBossey, Switzerland, on 17-19 June 2014).
The Pyongyang meeting is the first occasion on which an ecumenical gathering has been convened on the peninsula itself involving North and South Koreans as well as international participants focusing on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its visit to the DPRK, the members of the EFK delegation witnessed a society that is visibly advancing, demonstrating great resilience and self-reliance despite the longstanding and recently strengthened international sanctions.
In visiting the DPRK during this important anniversary year, the EFK delegation sought to deepen their understanding of current realities on the Korean peninsula, to acknowledge the continuing unresolved tragedy of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ople, and to strengthen international ecumenical solidarity with Korean Christian sisters and brothers – from north and south – as well as with all people who seek peace, reunification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August this year escalating tensions risked spiralling out of control, until high-level dialogue initiated by the DPRK government succeeded in reducing those tensions. We express our appreciation for the efforts of both governments in this regard, including the resumption of separated family reunion meetings which have been ongoing during the period of our visit. However, political confrontation and threats aimed at the DPRK undo the good done through dialogue, and risk closing the door to further dialogue at a time when it is needed most. As the WCC general secretary observed during the period of heightened tensions in August, “Provocation does not offer a path to peace.”
Among other threats to peace and stability in the region, we note with concern the recent reinterpretation of article 9 of the Japanese Constitution and the amendments to the security related bills, allowing for external military action by the armed forces of Japan under the “right of collective self defence”. The fact that intervention in the DPRK had been explicitly cited as a scenario in which this reinterpretation could be invoked exacerbates the latent tensions in the region.
We, as participants in the Pyongyang meeting of the EFK Steering group, issue this appeal to all churches, church-related organizations and people of good will around the world, calling for renewed and strengthened solidarity, advocacy and action for the following purposes:
Full implementation of the June 15 Joint Declaration and the October 4 Declaration, adopted at the North-South summits held in June 2000 and October 2007 respectively.
An end to all joint military exercises in the vicinity of the Korean peninsula directed against the DPRK, provocative demonstrations of armed force, and political confrontation and threats, which risk increasing tensions and destabilizing the delicat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Lifting the economic sanctions against the DPRK which succeed only in harming the most vulnerable, and contribute to maintaining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Resisting the confrontational misuse of human rights; ending the antagonistic leaflet campaign against the DPRK; avoiding the promotion of enemy images; eliminating all obstacles to the objective of peace and reconciliation; and seeking the realization of human rights through the promotion of peace and reconciliation.
The replacement of the current Armistice Agreement of 1953 with a peace treaty.
Respectful, patient and persistent dialogue between the two Koreas, with the objectives of mutual recognition, peaceful co-existence, reunification and reconciliation.
Promoting exchanges and encounter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s, and mutual visits by members of the international Christian community and Christians in the DPRK, emphasizing the involvement of young people in such exchanges and visits, in particular young people from both North and South Korea.
Strengthe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CF and the NCCK with the churches of South Korea, and with the Korean Christian diaspora around the world.
For he is our peace; in his flesh he has made both groups into one and has broken down the dividing wall, that is, the hostility between us. (Ephesians 2:14)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