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시멘트 비정규직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금식기도회”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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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16호 (2016. 2. 1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동양시멘트 비정규직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금식기도회” 보도요청의 건
“동양시멘트 비정규직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금식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비정규직 문제가 핵심 사회문제 중 하나이며 중대한 선교과제임을 선언하면서 지난 해 11월 3일 출범시킨 “비정규직 대책 한국교회연대(이하, 비정규직연대)”의 대표 남재영 목사 등이 2016년 사순절기를 맞아 그 첫 주간을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금식기도회로 시작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회원교단들과 제반 단체들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신학적 성찰 토론회” (2015년 7월)와 “비정규직 이야기마당” (9월) 등을 개최하면서 “비정규직연대” 출범을 준비하였고, 지난 해 11월 첫 주간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기도문을 전국교회에 배포하고 동양시맨트, 콜트 콜텤 등의 농성 현장을 연대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계속해 왔다.
비정규직연대는 “우리사회의 노동인구 중 50%이상을 차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온갖 차별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다.”며 “친자본, 친성장 정책을 고수하는 정부와 정치권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권을 향한 외침을 무시하여 왔고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교회와 직간접으로 관련된 많은 기관들이 거리낌 없이 비규정규직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 또한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번 금식기도회 (2월 15-19일)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아온 이기적인 과거에 대한 회개”이며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서 눈물 흘리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던 무지한 신앙에 대한 참회”라고 밝힌 비정규직연대는 “아울러 오늘의 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결단이자 다짐”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연대는 향후 토론회, 이야기마당, 순회기도회 등을 통해 비정규직에 대한 인식전환운동에 앞장 설 계획을 밝히고, 비정규직 상담센타와 비정규직 현장 연대방문을 통하여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대안적 사회경제를 제시하는 일에도 열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올 11월에 발간되는 청장년 대상 노동인권교재를 통하여 노동과 경제와 관련한 성서적, 신학적 성찰을 더욱 심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비정규직연대는 금식기도와 함께 “사순절을 맞이하며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은 한국교회가 겪게 될 고통입니다”를 발표했다. 그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사순절을 맞이하며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은 한국교회가 겪게 될 고통입니다”
예수께서 당한 고난과 그 속에 담긴 한없는 사랑을 되새기는 사순절기입니다. 주님의 고난이 억울함으로 눈물 흘리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아파하며 부르짖는 한국 교회의 기도가 탐욕과 불의의 장벽에 막혀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빛이 되어 마침내는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생명의 기운이 파릇파릇 돋아나듯이 우리 사회도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정의, 평화 생명의 세상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좌표를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마땅히 추구해야 할 건강한 가치들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오직 자본의 축적만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게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자본의 노예가 된 채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신 사건은 “축적과 압제”에 대한 총체적인 거부였고 광야에서 베풀어주신 만나의 기적은 “상생”의 표징이었습니다. “축적과 압제”로부터의 해방을 선포하고 상생의 길로 인도해 주신 출애굽 사건은 기독교 신앙의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특별히 자본의 매서운 칼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위태롭게 서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하고도 동료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차별받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채 매일 매일을 해고의 불안감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인생이 있습니다. 평생을 일해 온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해도 말 한 마디 못하고 쫓겨나 길바닥에 나앉을 수밖에 없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삶이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목을 죄어 오는 차별의 장벽 앞에서 곡기를 끊어 보기도 하고, 수 십 미터 고공에 올라도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과 손가락질,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절망뿐입니다. 온전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비참함과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땀 흘리며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자랑스러운 부모로, 존경받는 가장으로, 사랑스런 형제와 자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신앙인들이 저들 곁을 지키며 고통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라면 누구라도 복된 삶을 살아야 마땅합니다. 이는 망루나 철탑 위에서 혹은 싸늘한 길바닥에서 잠자리를 깔고 버텨내야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세상에 선포하려 합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손을 꽉 붙잡고자 합니다. 언젠가는 모든 이들이 흘린 땀방울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열매 맺은 만큼 마음껏 누리는 희망찬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고야 말리라는 믿음으로 저들의 동행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하신 주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형제자매 여러분,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인 현실을 감안할 때 교인의 절반도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고통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겪어야 할 고통이기도 합니다. 이미 한국교회는 고통의 문턱에 진입했습니다. 교인들의 주일성수의 어려움, 교회생활에서 봉사와 헌신의 미온적인 태도 그리고 헌금의 감소로 인한 교회운영상의 어려움 등 한국교회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 현상들은 비정규직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교회가 자기 문제로 고백하고 앞장서서 감당해 가야 할 선교적 사명인 동시에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그들의 절반이 교인들이기도 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이라고 하는 차별의 장벽에 가로막혀 절규하며 흘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6년 사순절을 맞이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는 거룩한 순례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의 금식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아온 이기적인 과거에 대한 회개입니다. 오늘의 금식은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서 눈물 흘리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던 무지한 신앙에 대한 참회입니다. 오늘의 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결단이자 다짐입니다.
부활의 아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이 걷히고 생명, 정의, 평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6년 2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공동대표: 남재영 목사 / 최형묵 목사
* 이번 금식기도회는 NCCK가 2016년 부활절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2016 한국교회 부활절맞이 사순절 순례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2016 한국교회 부활절맞이 사순절 순례의 전체 여정은 첨부자료를 참고바랍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기자회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 대책회의’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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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80호(2016. 7. 2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기자회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 대책회의’ 발족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1. 본회 제64회기 3차 정기실행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로부터 계속되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의한 민주헌정의 후퇴, 경제 양극화의 심화, 증오와 대결 일변도의 남북관계, 동북아를 비롯한 국제관계의 파탄 등 현 시국을 비상시국이라 판단했습니다.
2.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오는 27일(수) 오전 10시 30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발족을 알리고 현 시국에 대한 본회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3.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임의장 : 김상근 목사(전 민족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의 장 단 :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유경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안동교회(통합) 원로목사)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역사편찬위원)
부의장단 :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최부옥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소영 목사(본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서 기 : 강은숙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무)
위 원 : 강경민 목사(한국복음주의연합 상임대표), 김성복 목사(교회협 인권센터 이사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김영진 장로(본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남기평 목사(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총무), 노정선 목사(본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박경양 목사(본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유시경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 윤길수 목사(본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담임목사),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정지강 목사(본회 언론위원회 부위원장), 채수일 목사(경동교회 담임목사, 전 한신대학교 총장)
4. 기자회견의 자세한 일시와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 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결성 기자회견
■ 일 시: 2016년 7월 27일(수) 오전 10시 30분
■ 장 소: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종로5가 소재)
■ 내 용: 경과보고, 선언문 발표, 향후 계획 발표, 질의 응답
5. 귀 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비상시국선언)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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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81호(2016. 7.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비상시국선언)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1. 본회는 세월호 참사로부터 계속되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의한 민주헌정의 후퇴, 경제 양극화의 심화, 증오와 대결 일변도의 남북관계, 동북아를 비롯한 국제관계의 파탄 등 현 시국을 비상시국이라 판단했습니다.
2.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27일(수) 오전 10시 30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발족을 알리고 현 시국에 대한 본회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임의장 : 김상근 목사(전 민족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의 장 단 :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유경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안동교회(통합) 원로목사)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역사편찬위원)
부의장단 :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최부옥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소영 목사(본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서 기 : 강은숙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무)
위 원 : 강경민 목사(한국복음주의연합 상임대표), 김성복 목사(교회협 인권센터 이사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김영진 장로(본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남기평 목사(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총무), 노정선 목사(본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박경양 목사(본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유시경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 윤길수 목사(본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담임목사),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정지강 목사(본회 언론위원회 부위원장), 채수일 목사(경동교회 담임목사, 전 한신대학교 총장)
4. 기자회견은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 사 회 : 강은숙 목사(비상시국대책회의 서기)
2) 모두발언 : 김상근 목사(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3) 경과보고 : 박경양 목사(비상시국대책회의 위원)
4) 비상시국 선언문 낭독 : 최소영 목사(비상시국대책회의 부의장)
5) 향후 활동계획 발표 및 질의 응답 : 사회자
5. 비상시국선언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뿐입니다.
법은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하박국 1:3-4)
오늘 우리 사회 안에서 정의와 평화는 파괴되고 민주주의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 반생명적 현상이 온 나라에 넘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기까지 복음의 사회적 책무에 헌신하지 못하고, 예언자적 사명을 다하지 못한 죄를 뼈아프게 뉘우치고 회개한다. 민족과 역사의 위기 때마다, 혼연히 분기하여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에게 희망을 주었던 우리 교회의 역사적 전통을 망각하고, 세류에 함께 휩쓸려 왔던 우리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 또한 참회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금까지 드러나는 일련의 사태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민족의 미래가 참혹해지리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하여 우리는 이 막중한 시기에 국가를 바르게 운영하고 국민을 섬겨야 할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 역사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정한 정의와 평화 실현으로 민주주의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 것을 촉구한다.
지난 3년 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을 섬기는 정치는 실종되었고, 민생 경제는 파탄 났으며,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한국경제를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와 저성장의 늪에 몰아넣었다.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이 아닌 끝없는 증오와 대결로 치닫게 했다. 그동안 우리는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고, 땀 흘려 일하는 민중의 권리가 어떻게 부정당하며, 힘겹게 일구어 온 한반도의 평화가 어떻게 파괴되는가 하는 것을 고통 속에서 똑똑히 지켜봤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과거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국가운영을 위임받은 박근혜 정부에게서 확인한 것은 무능과 무책임만이 아니라 국민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오만과 독선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보다는 일방적인 강요와 폭력적인 강압으로 국민 위에 군림해왔다. 그 결과 우리가 피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는 퇴행으로 치달으며,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30년 전 독재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온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가라앉게 만든 ‘세월호’ 참사 앞에서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은 국민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더 깊게 하고 갈등과 분열을 획책했다. 박근혜 정부는 수 백 명의 어린 생명을 구하지 못한 무능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고사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물론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실질적인 활동을 방해해 왔다. 그 결과 정부가 나서서 국민적 참사를 사회적 분열과 갈등거리로 만들어 버렸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언론의 자유는 사라졌다. 언론의 권력에 대한 비판과 여론형성 기능은 사라졌다. 박근혜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여 정권의 대변자로 만들었고, 사실을 알리려는 입에는 재갈을 물려 당면한 사회적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였다.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심과 문제제기에는 낡은 종북 프레임을 덧씌워 색깔론으로 몰아갔으며, 관제동원데모를 통해 민심을 왜곡하는 등 국민을 오도했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국가기관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국가안보를 책임진 정보기관은 북풍조작과 선거개입에 동원되었고,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안녕과 인권을 보호하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책무를 지고 있는 검찰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또한 끊이지 않는 고위 공직자들의 추문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오만함은 결국 저들의 일상적인 일탈과 비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가경제를 파탄 냈다. 대우조선 사태에서 보듯 권력자들이 저지른 천문학적 액수의 비리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의 고통은 오롯이 힘없는 노동자들에게 전가되어 서민들만이 해고의 칼날 앞에 무기력하게 베어나가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섰지만 정부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채 먹지 못한 컵라면을 남겨놓고 죽어가야 했던 구의역 19살 노동자의 죽음은 이 시대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지방교육에 대한 과도한 간섭을 통해 교육자치를 훼손했으며,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갈등을 조장하고, 사학의 부패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는 등 교육정책을 농단해 왔다. 교육의 막중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채 국민의 99%에 해당하는 민중은 개, 돼지이고 개, 돼지에게는 밥만 먹여주면 그만이며 한국사회에서 신분제도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육부 고위 관료의 망언은 단순히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집단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를 파탄 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은 단지 내치에 그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는 강대국의 논리 앞에서 국익과 민족의 자존을 내팽개친 채 국민에게 치욕을 강요하고 있다.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를 통해 일제 침략에 면죄부를 주었고,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사드’ 배치를 강행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도 없이 개성공단의 문을 닫아 버렸다. 그 결과 남북관계는 파탄 났고, 한반도에는 구한말 시대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신냉전체제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민주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 더 이상 국민을 개, 돼지로 보면서 군림하는 반 헌법이고 반생명적인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회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출발해야 한다.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는 책임적인 정치인이라는 말을 믿고 박근혜 정부에 희망을 걸었던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지난 총선의 결과는 바로 이런 국민의 외침이자 민의의 표출이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정을 쇄신하고 국민을 섬기는 겸허한 마음으로 일대 혁신적 변화를 결단해야 한다. 그 길만이 박근혜 정부와 우리 사회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의 실패와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할 것과, 반 헌법적이고 반 생명적인 국정기조를 청산하고 민주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생명을 살리고, 정의와 평화를 이루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마땅히 서야 할 올바른 자리로 돌아설 것을 촉구하며, 그리하여 이 땅 위에 진정한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6년 7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6. 향후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빠른 시일 내에 범 종단 시국간담회 진행
2) 빠른 시일 내에 범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개최
3) 1), 2)를 바탕으로 의제를 발췌하여 비상시국기도회 개최
4) 범 종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비상시국대책회의 확대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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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조그련 심양회담 및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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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66호(2016. 6.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교회협-조그련 심양회담 및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 목사)는 지난 6월 9일(목) 중국 심양에서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1) 일시 : 2016년 6월 9일
2) 장소 : 중국 심양 캠핀스키 호텔
3) 참석자 : 교회협 - 김영주 (총무), 노정선 (화통위원장), 나핵집, 이문숙, 김현호, 정상시, 송병구, 신승민 (국장), 노혜민 (부장), 이충재(YMCA 사무총장), 이윤숙 (YWCA 부장) / 조그련 - 이정로 (부위원장), 오경우 (서기장), 정혁, 김동철
4) 주요 논의 사항 :
(1) 2016년 8.15 남북공동기도회는 8월 14일 이전 약 4-5일 정도의 기간으로 평양 또는 개성에서 드리기로 했습니다. 참석 인원은 약 50-200명 정도로 하고 평양에서 드릴 경우 백두산 정상 평화기도회를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2) WCC 주관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회의를 11월 17-23일 사이에 개최키로 하고 주 내용은 한반도 정세분석, 평화조약 등으로 하며 장소는 WCC와 협의하여 상해나 홍콩 치앙마이 중 한 곳을 선택키로 하다. 약 100-150여명의 참가자가 세계 교회와 시민사회를 대표하여 참석할 예정입니다.
(3) 캐나다 연합교회가 초청하는 남북교회 여성 만남을 2017년 4월 26-5월 2일까지 토론토 등에서 개최키로 했습니다. 남북 여성 20여명을 포함하여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4) 평화조약 캠페인: 조그련은 교회협이 주도하는 평화조약 캠페인을 전체적으로는 적극 지지하나 서명당사국 등을 포함한 세세한 조약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회담을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2. 이후 10~11일에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확대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1) 일시 : 2016년 6월 10~11일
2) 장소 : 중국 심양 캠핀스키 호텔
3) 참석자 : 교회협 - 김영주 (총무), 노정선 (화통위원장), 이문숙, 신승민 / 조그련 - 이정로 (부위원장), 오경우 (서기장), 정혁, 김동철 / 세계교회: 피터 프루브 (의장, WCC 국제국장), 주 샤롱 (미국 연합.제자교회), 빅터슈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샌디스네든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폴무니 (아일랜드 성공회), 루쯔 드래셔 (독일교회), 임춘식 (미국장로교회), 패티 탈봇 (캐나다연합교회)
4) 주요 논의 사항 :
(1) WCC가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회의를 11월 17-23일 사이에 개최키로 하고 주 내용은 한반도 정세분석, 평화조약 등으로 하며 장소는 상해나 홍콩 치앙마이 중 한 곳을 선택키로 했습니다. 약 100-150여명의 참가자가 세계 교회와 시민사회를 대표하여 참석할 예정입니다.
(2) 2018년 WCC의 정의평화순례를 동북아가 직면하고 있는 선교 주제들, 특별히 한반도 평화통일에 집중하여 기획하고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의 동북아 교회들, 시민사회들과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3) 평화조약 캠페인 : 교회협이 주도하는 평화조약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평화조약 내용에 대해서는 세계교회가 교회협에 제안한 초안을 근거로 활발한 논의를 전개키로 했습니다. 특히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 2018년 아시아 캠페인 투어를 적극 후원키로 했습니다.
(4) 남한 정부가 지난 2월 교회협 5인의 성직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대화와 협상의 노력들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 이번 모임에 대한 통일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교회협이 전개하고 있는 저항운동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5) 조그련의 요청에 의하여 북한 12명의 여종업원 탈북 (납치)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인권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WCC 총무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내용을 국제적십자사에 강력히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국제 인권변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한국에 파송키로 했습니다. 조그련이 WCC에 전달한 가족들의 편지는 교회협을 통해 전달키로 했습니다.
(6) 호주연합교회, 미국감리교회, 세계개혁교회연맹을 회원으로 받고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중국교회협의회, 세계 YMCA와 YWCA 등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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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하라”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76호(2016. 7. 1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
제 목 : (성명)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하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정부의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 활동 강제 종료 시도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2. 성명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하라.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것은 알려지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다”
(마태복음 10:26)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진상 규명을 위한 기도의 행진을 이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부의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강제종료 시도에 분노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은 참사의 진상이 낱낱이 규명될 때까지 보장되어야 한다. 세월호 특조위는 참혹한 참사의 현장을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하며 전 국민이 흘린 눈물 위에 세워졌다. 우리 안에 만연해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안전불감증에 대한 뼈를 깎는 반성, 그리고 인양된 선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사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바로 특조위의 뿌리이자 본질이다. 온전한 선체인양을 통해 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나가는 것만이 참사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이것이 바로 세월호 특조위의 존재이유인 것이다.
그러나 참사가 일어난지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지 못하고 304명의 귀한 생명을 수장시킨 일에 대해 진심을 다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 오히려 참사의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구조에 나서 목숨을 걸고 깊고 깊은 바다 속을 오르고 내렸던 헌신적인 민간 잠수사들에게 구조 실패의 책임을 돌리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개적이어야 할 인양 과정에 대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세월호 특조위에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원인규명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안전대책을 남발하여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음을 반복함으로써 전 국민을 또 다른 참사의 위험 가운데로 몰아넣고 있다.
세월호 특조위의 구성일을 특별법 제정일인 2015년 1월 1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인력 배치와 예산 배정이 완료된 8월 4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인력 배치와 예산 배정을 차일피일 미루며 특조위의 손과 발을 묶어놨던 정부가 이제 와서 기한 종료를 운운하며 특조위를 해산시키려 하는 것은 애초부터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될 뿐이며, 정부가 뭔가를 숨기려 한다는 의혹만을 불러올 뿐이다.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은 인양된 선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이렇게 밝혀진 진실을 토대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본회는 대한민국 정부에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멈추고, 인양 과정 전면 공개, 진상조사 활동을 위한 예산 배정, 실질적인 선체 조사권을 부여 등을 통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만약 이와 같은 상식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어떠한 방해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조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결단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며 ‘세월호’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초석으로 부활하는 그날까지 기도와 연대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2016년 7월 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
위 원 장 이 승 열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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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테러와 관련한 위로서신과 종교폭력에 대한 성명서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70호(2016. 7.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 위원회
제 목 : 방글라데시 테러와 관련한 위로서신과 종교폭력에 대한 성명서
NCC 방글라데시에 위로서신 발송과
종교폭력에 대한 성명서 발표
1. 본회는 7월 4일 방글라데시 NCC 총무인 데이빗 다스 목사에게 7월 1일 방글라데시 다카 외교가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에 관련해 “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는 위로 서신을 보냈습니다. (영문 위로서신 참조)
2. 특별히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에 종교의 이름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테러가 자행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종교가 전쟁과 폭력의 구실이 되는 것을 철저히 배격하고 종교인들이 더욱 헌신하여 폭력과 증오를 악순환 끊는 일에 매진하자고 당부하였습니다.
3. 아울러 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달 28일의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의 민간인 테러, 7월 1일 방글라데시 다카 외교가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 어제 바그다드의 폭탄테러 등 최근 종교의 이름으로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테러와 관련하여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테러에 직면하여”라는 이름의 성명을 발표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1) “신과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살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폭력과 파괴를 선동하는 종교적 근본주의와 극단주의를 배격한다.
2) 기독교 역사의 수많은 폭력과 학살의 죄과에 대한 철저한 자성과 회개가 이 땅에 생명과 평화, 사랑과 정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3) 모든 종교가 종교의 본질인 생명과 평화의 충만함을 이루어 내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
성명서 전문)
-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테러에 직면하여 -
본회는 지난 달 28일의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의 민간인 테러, 7월 1일 방글라데시 다카 외교가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 그리고 어제 발생한 바그다드 폭탄 테러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최근 종교의 이름으로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테러에 직면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신과 종교”의 이름으로 무고한 이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살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지구촌 구석 구석에서 폭력과 파괴를 선동하고 죽음의 문화를 조장하는 종교적 근본주의와 극단주의를 배격한다.
기독교 역사를 성찰해 볼 때 우리 역시 종교와 신앙을 내 세워 수 많은 폭력과 학살에 참여하였거나 방관하여 왔음을 고백한다. 이러한 죄과에 대한 철저한 자성과 회개만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내고 이 땅에 생명과 평화, 사랑과 정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아울러 차별과 혐오, 소외와 배제를 정당화하는 부정의한 사회 구조를 바꾸어 내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파괴와 죽음의 세력에 대항하는 유일한 길임을 믿는다.
본회는 모든 종교가 종교의 본질인 생명과 평화의 충만함을 이루어 내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 이를 위하여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고, 부정의한 사회구조를 개혁하는 일에 헌신하며, 증오에 찬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 자신을 끊임없이 비워 내는 영성운동을 전개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구촌에 만연하고 있는 증오와 폭력은 우리 모두를 공멸의 길로 인도할 것이며, 이러한 증오와 폭력은 또 다른 폭력과 혐오로 치유할 수 없다. 오직 정의에 근거한 평화, 비움을 통한 사랑으로만 치유될 것이다. 이러한 사랑과 평화를 품어 내는 종교, 그것이 우리 시대의 희망이다.
2016년 7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 원 장 윤 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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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 청와대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언론통제에 사과하고, 당사자인 이정현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71호(2016. 7.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 위원회
제 목 : 성명 - 청와대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언론통제에 사과하고, 당사자인 이정현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1. 본회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은 지난 6월 30일 언론시민단체가 공개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청와대의 언론통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합니다.
성명서 전문)
청와대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언론통제에 사과하고
당사자인 이정현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지난 6월30일 오후 언론시민단체가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이 당시 김시곤 KBS 보도국장과 통화한 내용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은 2014년 4월21일과 30일 오후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을 비판하는 KBS 보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고 하며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런 식으로 지금 국가가 어려운데 (KBS가) 그렇게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는 게 맞느냐”며 김 전 보도국장을 압박했다.
이를 접하며 본 위원회는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구조 작업이 한창 계속되던 때, 국민의 생명보다 대통령의 심기가 더 중요했다는 청와대 홍보수석의 인식에 본 위원회는 참담함까지 느낀다. 나아가 전직이라 하지만 청와대 홍보수석과 공영방송 보도국장의 통화내용은 청와대의 언론관까지 의심하게 한다. 이러한 KBS 보도에 대한 압박과 통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타 언론사에도 전방위적인 언론 통제를 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에 위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청와대의 사과와 함께 당사자의 공직 사퇴를 촉구한다.
이정현 의원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사이라 통화가 조금 지나쳤다”며 “내 불찰이고 김 국장에게 굉장히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이정현 의원 개인의 사과에 그칠 일이 아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청와대의 세월호 보도 개입과 진실 은폐에 충실한 임무를 수행했음을 말해 주는 것이기에, 청와대는 진실한 대 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이정현 의원은 방송통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방송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KBS 보도 간섭과 통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여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기간을 늘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며, 언론 통제 재발 방지를 위한 청문회 개최와 공영방송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입법을 20대 국회에서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위원회는 이와 같은 사항이 이루어질 때까지 발언하고, 감시하고, 행동할 것이다.
2016년 7월 4일
언론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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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조약 미주캠페인 출정식과 평화조약안 해설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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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73호(2016. 7. 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 평화조약 미주캠페인 출정식과 평화조약안 해설서 발간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 목사)는 「평화조약안 미주캠페인」에 앞서 출정식을 엽니다.
일시 : 2016. 7. 14.(목) 오전 11시 30분
장소 : 기독교회관 701호
2. 같은 날 ‘평화조약안 해설서’를 발간하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화해·통일위원회의 입장을 설명합니다.
3. 귀 언론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첨부)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2016 미국캠페인 개요
1) 배경 : 교회협은 지난 2013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를 기점으로 세계교회와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7월 27일에는 세계 교회 성도들과 시민 13,0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 한 바 있다. 평화조약촉구 캠페인을 전세계로 확산하기 위하여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 교회와 해외 파트너 교회, 시민사회와 함께 3개년 집중 캠페인에 돌입한다. 2016년부터 지역 교회협과 함께 대전, 대구, 전주 등지에서 평화조약 캠페인 지역본부를 개설하고 있으며, 아울러 국제캠페인은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 (영국, 독일, 스위스 등), 2018년 아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진행된다.
2) 개요 : 2016년 미국 캠페인 - 7월 18일 LA부터 시작된다. 총 23여명의 화통위원 (교회협 총무, 화통위 노정선 교수, 평화조약 캠페인 본부장 전용호 목사 등) 등 NCCK 대표단이 12일에 걸친 동서횡단 캠페인을 LA, 시카고, 인다아나폴리스, 워싱톤 DC 등지에서 펼치게 된다. 현지 주요 교단 (미연합감리교회, 연합교회, 제자교회, 미장로교회 등), 한인 교회, 시민사회, 지역구 상하원 의원, 행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체제를 위해 평화조약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하는 일정이다. 미국 캠페인은 7월 27일 백안관에 청원서를 전달하는 것과 기자회견을 통해 마무리 된다. 이 캠페인을 통하여 교회협은 정전과 분단체제의 실상을 알리고, 한미 양 교회, 정부, 시민사회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여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3) 주요 일정 :
7월 18-20일 (LA 캠패인): 현지 한인교계 지도자 면담; 코리아타운 공동캠페인 (평화행진 등); 재미 한국 언론 대상 기자회견
7월 23-24일 (시카고 캠패인): 시카고 한인감리교 지도자 협의회; 주일 예배 참석 및 캠패인
7월 25일 (인디아나 캠패인): 미국 연합/제자 교회 본부 (인디아나폴리스) 공동캠페인; 제자교회 총회장이며 미국NCC 회장인 샤론 와킨스 등과의 면담; 총회 직원 대상 세미나; 인디아나 주 상원의원 조 도넬리 (민주) 혹은 다니엘 코츠 (공화) 면담
7월 26-29일 (워싱톤 DC 캠패인):
7월 26일: 미국 NCC 짐 윙클러 총무 등 임원단 만찬과 1차 협의회
7월 27일: 서명 청원 전달 (27일) 및 거리 캠패인; 미 주요언론과 기자회견;
7월 28일: 미국 NCC와 2차 협의회; 존 캐리 (국무부 장관), 시드니 싸일러 (백악관 북한문제 고문), 로버트 킹(국무성 한국인권문제 특사), 존 메릴 (국무성 한국문제 선임연구원) 등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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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소문) 일본 참의원 선거결과와 관련한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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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75호(2016. 7. 1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호소문) 일본 참의원 선거결과와 관련한 호소문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16년 7월 10일 있었던 일본 참의원 선거결과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호소문을 발표하고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교회협의회(WCC) 등에 공동대응을 요청하였습니다. 호소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 참의원 선거 관련 호소문)
전 세계 종교인들이여,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합시다!
<일본국 헌법 9조>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이것을 포기한다.
전항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육해공군 및 그 외의 어떤 전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 역시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어제(2016년 7월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를 접하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전 세계 종교인들에게 일본국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임기 중에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공언했고, 국제분쟁 해결수단으로써 교전권과 전력 보유를 거부하는 평화헌법9조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로 아베 정부는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할 수 있는 주요한 관문인 의회 2/3의 개헌 발의선을 확보 했으며 국민투표라는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제 국민투표를 통하여 9조가 개정된다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안보는 막강한 일본의 군사력 앞에 풍전등화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이 지역에 전쟁의 참화가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기 인식에 근거하여 우리는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고,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지 않도록 일본의 종교인들과 시민사회가 국민투표를 통한 평화헌법 9조의 수호에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한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의 교회와 종교인, 양심 세력들 또한 일본 국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한다.
평화헌법 9조의 수호를 위한 일에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교회와 종교인, 양심 세력들과의 연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는 것은 곧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 내 종교인들과 함께 “평화헌법9조 한국종교인위원회” (가칭)를 조직할 것이다.
2. 동아시아의 평화,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 (NCCJ),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세계교회협의회 (WCC) 등과 함께 “평화헌법 9조 개정 저지 세계교회연대” 조직을 제안한다.
"그가 민족 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2:4, 공동번역)
2016년 7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미국 주요 개신교단 총회 한반도 평화에 관한 결의문 채택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68호(2016. 6.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 위원회
제 목 : 미국 주요 개신교단 총회 한반도 평화에 관한 결의문 채택
1. 미국 오래곤 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된 제 222차 미국장로교회 (PCUSA) 총회 (6월 18일-25일, 격년으로 개최됨)는 한반도와 관련한 두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난 25일 폐회하였습니다.
2. 국내 주요교단 일부에서 본회가 제안한 “한반도 평화조약안”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주요교단이 한반도와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한 점이 주목됩니다.
3. 결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 미장로교회는 예장(통합), 기장, 교회협 (NCCK), 조그련(KCF), 세계교회협의회 (WCC)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2103년 WCC 부산총회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관한 성명서”를 적극 지지한다.
2) 미장로교회에 속한 모든 회원 교회들에 NCCK와 NCCCUSA가 주도하여 2016년 7월 27일에 오바마에게 제출될 평화조약 캠페인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3) 북한의 핵무장과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집중적 군비증강의 현실에 직면하여 미 대통령과 의회가 비핵화를 위해 힘쓰면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4) 미국과 유엔에 남북한이 대화하고 치유, 화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청하며 미국은 북한과의 평화정착을 위한 협상에 노력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
5) 2013년 예장통합 대표단들과 합의한 바와 같이 6월 25일부터 8월 15일 까지를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는 기간으로 지정한다.
6)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의 역사적 역할을 의미 있게 성찰하며 한반도의 평화, 정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료들을 지교회에 공급한다.
7) NCCK와 KCF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과 예배문을 가지고 8월 15일 직전 주일을 전 세계교회와 함께 “한반도평화통일 공동기도주간”으로 성수한다.
2. 1950년 7월 26-29일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에 대한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
1) 미장로교회는 최소 150명 (250-300명까지 추정)의 노근리 민간인 학살에 대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공식 성명을 요청한다.
2) 부상당하거나 학살당한 유족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촉구한다.
3) 노근리 민간인학살에 대한 정보를 미군 훈련시에 실시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4) 미장로교회는 예장과 기장 등과 협력하여 I) 노근리학살에서 살아남은 40여명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Ⅱ) 노근리학살의 문헌목록을 만들고, Ⅲ) 예장, 기장, 미장로교회 회원들과 함께 이 결의문과 문헌목록을 나누며, Ⅳ) 한반도와 남중국해 긴장에 관해 염려하며 평화, 세계질서, 안정과 인간의 기본권의 문제에 직면한 교회들과 회원들을 위해 함께 염려하고 기도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추구한다.
4. 한편 미국 주요 개신교단인 미국연합감리교회 (UMC)는 지난 5월 10~20일까지 오래곤에서 열린 총회 (매 4년마다 개최)를 폐막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의 그리고 통일”이라는 성명을 채택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1) WCC 총회 한반도 성명을 지지하고, 2)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해 더 힘쓸 것과 현 대북제재를 철회를 것을 촉구하고, 3)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할 것, 4)한반도와 전세계의 비핵화 등을 촉구하였습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