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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김용균 2주기 연속기도문
김용균 2주기 연속기도문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김용균 2주기를 맞아 7개의 기도문을 연속으로 개제합니다. 공유해주시고 함께 마음모아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매일 하나의 기도문을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속기도 1 : 김용균을 기억하는 추모기도 주님, 빛이 화려함이고, 희망이며, 꿈이기 때문일까요? 세상 모두가 빛이 되려고 합니다. 세상 모두가 빛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러함으로 이들은 빛이 어둠을 바탕삼고 있음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도시의 밤을 찬란하게 만드는 저 빛들이 어둠이 없이는 있을 수 없음을 망각합니다. 태초에 빛이 아니라 사실 혼돈과 공허, 흑암이 먼저 있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주님, 청년노동자 김용균은 세상에 빛을 비추는 화력발전소 노동자였습니다. 그의 땀이 세상을 빛나게 했습니다. 그가 만든 빛이 우리를 환하게 비춰주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빛은 김용균 자신을 비춰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홀로 외롭게 죽어갔습니다. 그의 죽음은 방치되었습니다. 그의 죽음 앞에서 컨베이어 벨트는 잔인하게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모두가 빛이 되려는 세상, 모두가 빛을 사로잡으려는 세상입니다. 빛이 바탕삼고 있는 어둠을 보지 못한 우리 탓입니다. 도시의 찬란한 빛은 보지만, 빛을 빛이게 만드는 어둠을 보지 못한 우리 탓입니다. 태초에 빛이 흑암을 뚫고나왔음을 망각한 우리 탓입니다. 주님, 우리가 청년노동자 김용균을 기억합니다. 그를 기억하는 일에, 최소한의 인간다움이 걸려있습니다. 그를 추모하는 일에, 희미해져가는 세상의 속죄와 구원이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김용균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기도하오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연속기도 2 : 비정규직(청년) 세상에 빛과 어둠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밥에 대한 굶주림과 생태계 파괴와 영적 갈급으로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이들은 발걸음을 이리로 저리로 옮겨 보아도 자본의 논리 속에서 비정규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서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동 사회가 싸게, 쉽게 쓰고 버리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 앞에 ‘제일’이라는 순서가 붙었습니다. 누군가는 대학진학을 위해 ‘제일’ 먼저 학자금 대출을 감당하며 차별적인 노동시장에서 임금은 ‘제일’ 적게 벌고 금융위기 때마다 ‘제일’ 먼저 밀려난 ‘사람’, 청년 노동자입니다. 사람이 기계가 되고 몰상식이 상식이 되어 버린 죽음의 정치는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을 매일 대면하게 합니다. 상한 갈대도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권력과 자본의 결탁으로 노동자의 피로 물든 이 땅에서 노동자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약한 이들을 외면하는 조용한 학살을 멈추게 하소서. 이제는 하나님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음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오늘을 살아내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숨이 깃든 생명을 허락하셔서 평화로 가는 이 길 위에 모든 생명의 회복으로 도우소서. 아멘 연속기도 3 : 위험의 외주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일터 환경은 위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노동자들은 작업계획서 미작성, 안전교육 미이수 한 채 작업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는 상황이 끊이지 않는 것을 봅니다. 이 때문에 기업은 언론으로부터의 질타를 피하기 위해 진실을 밝히기 보다는 사건을 덮으려고만 합니다. 기업에서 마련한 안전 수칙은 작업 현장의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노동자의 잘못과 실수로 일어난 것으로 넘어갑니다. 기업의 이윤 추구 목적 아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희생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모른 척하며 오히려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계속 사건, 사고를 접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것은 가족들의 눈물 뿐입니다. 언론에서 보여주는 것 이외에 수많은 노동자가 오늘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의 외주화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들의 노동환경에서 사회적 안전을 보장받고 일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십시오. 이익, 법 등에 얽매여 인간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기업인들이 회개하고 노동자의 목숨과 안전을 우선시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노동환경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외침이 더욱 힘을 발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빛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안전 확보를 통해 가족들이 이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고용자와 노동자가 함께 안전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한 작업 환경 개선, 안전 장치를 위한 방안이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노동자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지 않으면서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연속기도 4 : 법 모든 존재의 하나님, 당신이 이 땅에 낳은 생명들이 스러져가는 소리를 듣고 계시지요. 매일, 매주, 매년 이 땅의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그곳에 당신이 계십니다. 그렇게 당신은 한 해에만 이천 번이 넘는 비명 속에서 고통받으십니다. 이제 우리들에게 응답하소서. 가엾은 하나님,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억울한 죽음들이 외치는데, 저 높은 빌딩에 앉아서 수많은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이들이 손가락셈을 하며 으스대는데, ‘다시는’ 이런 죽음이 없어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소리치는데,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들은 어둡기만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 노동하는 모든 사람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기억해주십시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기 위해 힘쓰는 이들, 5인 미만의 사업장의 노동자들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기억해주십시오. 한편 사람을 숫자로 보며 우습게 여기는 이들을 잊지 마십시오. 돈 몇 푼으로 자기 죄를 덮은 채 손 씻는 치들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들이 악용하는 법, 노동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법을 만들어내는 것들을 잊지 마십시오. 곧 오실 하나님, 잔인한 겨울의 문턱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촛불을 켭니다. 이 빛이 추위와 어둠을 몰아내고, 사람이 사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당신의 약속인 줄을 우리는 압니다. 그날까지 우리의 잡은 손에 힘을 주십시오. 새벽처럼 밝아올 당신의 나라를 기다립니다.아멘. 연속기도 5 : 전태일 정신 1970년, 미싱기를 돌리던 한 청년은 세상의 죄에 저항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던졌습니다. 그에게 있어 자유를 향한 선택은 죽음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청년의 죽음 이후에도 죽음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안전장치 하나 없는 컨베이어 벨트에 자신의 몸을 집어 넣어야 했던 청년노동자 김용균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자본의 탄압과 폭력은 그 수위를 올려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삶은 자본의 논리에 처참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논리를 부수어 냈지만, 죽임당했고, 죽임당했지만 끝내 부활한 당신과 같이 자본을 이겨낼 당신의 정의가 끝내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연대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폭력과 억압과 탄압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일구어갈 당신의 정의는 죽임당한 이들에게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을 보장하라’ 외치며 떠난 전태일 열사는 우리곁에 그림자로 남아있습니다. 노동자에겐 세상을 바꿀 힘조차, 명분조차 쥐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답게 살기 원한다는 우리의 외침은 결코 무효하지 않은줄 믿습니다. 하나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당신 앞에 우리의 외침은 분명합니다.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이 멈춰지고, 전태일이 우리 옆에 남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믿습니다. 주님, 당신이 우리의 슬픔을 감당하신 것처럼 우리의 행동에도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의 전태일을 잊지 않았던 모든 이들과 지금도 노동현장에서 분투하는 수많은 ‘김용균’이라는 이름의 노동자와 사회적으로 배제당하는 수많은 약자들과 함께하셨고, 지금도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속기도 6: 안전사회 건설 하나님,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을 기억하는 대림절을 지내며 주님이 속히 다시 오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세상에 어서 오셔주십시오. 주님, 김용균 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책임자 어느 누구도 재판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임금문제나 비정규직이 일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이 사회에서는 하루에 5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어가는 현실을 봅니다. 하나님, 우리는 또다시 일하다 죽을 수 있는 바뀌지 않은 현실 속에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 낙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님이 속히 오시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주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 현장 속에서 여전히 일하고 계시기에 우리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안전한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김용균 님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하고, 책임자 처벌과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해 끝까지 지켜보고 소리치려 합니다. 또 다른 우리의 친구와 가족과 동료가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의 작은 힘을 모아 연대하고, 이 사회를 안전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 길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이 땅에 이루어지는 안전한 사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주님과 함께 일하게 해주십시오. 여전히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연속기도 7 : 한국교회 각성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교회를 이루며 또 교회된 우리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모르는 듯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몰라, 사랑받지 못한 자와 같이 우리 이웃을 대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구체적으로 보여주신 사랑의 모습처럼, 한국교회가 이제는 약하고 고통받는 이웃의 편에 서게 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달아, 특별히 교회에 부탁하신 그 사랑을 깨달아, 길을 돌려 주를 따르는 한국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한국교회를 부르시는 하나님, 교회를 이루며 또 교회된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듯합니다. 주님보다 높아져 주의 부르심이 필요 없거나, 스올보다 낮아져 다시는 부르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베드로를 끝까지 부르신 것처럼, 한국교회가 이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이유를 알게 해 주십시오. 주의 모습을 기억하며 이제는 말뿐 아니라 주의 손과 발이 되어, 교회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해 주십시오.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물으시는 주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2020-12-07 17:23:04
청년NCCK 청년사전대회_전태일과 오늘의 청년노동자
NCCK 청년사전대회_전태일과 오늘의 청년노동자
NCCK 청년사전대회_전태일과 오늘의 청년노동자 NCCK 청년위원회는 매년 기독청년 대화모임을 개최하여, 오늘날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개발해왔습니다. 지난 67회기에는 교회 내 성폭력, 결혼과 기독교신앙, 세대갈등, 삶과 신앙, 교회를 떠나는 청년 등 5가지 주제를 가지고 기독청년들이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도 NCCK 청년위원회는 대화모임을 개최합니다. 다만 이전처럼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의제를 세분화하여 심도 있게 다가가려 합니다. 올해는 1970년대 한국사회의 열악한 노동의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전태일 열사의 삶과 정신이 오늘날 우리의 기억과 기념을 통해 끊임없이 소환되어야 하는 까닭은 그의 삶과 정신이, 여전히 열악한 한국사회의 노동의 현실 가운데,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과 용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NCCK 청년위원회는 전태일 열사의 삶과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날 노동의 현실, 특별히 청년 노동자들의 현실을 마주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날것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호소에 공감하며, 그들의 삶에 다가서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길을 찾고자 합니다. 일시 : 11월 15일(주일) 저녁7시 장소 : 온라인(zoom), 한국기독교회관 701호 대상 : 청년위원회 위원, 교단파송 총대, 관심 있는 청년 내용 : 청년 노동자들의 증언(경험담, 노동의 현실, 살아남기 Tip), 패널들의 대담. 주최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NCCK청년위원회 문의: 하성웅 EYCK 총무 010-2803-0191 *일정 19:00-21:00 / 1부 대화모임 (증언, 경험담 나눔 / 패널, 노무사 대담 / 질의응답) 21:00-21:10 / 2부 작은 기도회, 소망 나누기(한 줄 기도 등) 21:10-22:00 / NCCK 청년사전대회(NCCK 소개, 청년위원회 소개, EYCK 소개, 에큐메니칼 운동 소개 등등) 신청링크 https://forms.gle/Dp7ckCfj7sHbEe4m9
2020-11-03 11:48:53
여성·청년[ 기독청년 호소문 ]  우리는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
[ 기독청년 호소문 ] 우리는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
[ 기독청년 호소문 ] “우리는 존망(存亡)의 기로에 서있다.” 세상 모든 사람이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았다. 전광훈 말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들 말이다.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퍼뜨리며 순교를 각오한 채 검사를 거부하는 그 사람들 말이다. 모두가 보았다. 덕분에 이제 ‘개신교인’이라는 이름 자체가 비난을 받을 이유가 되었다. 사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그들의 몰상식함을 비웃으며 무시했던 우리의 잘못이다. 그들이 차곡차곡 힘을 모으고 세력 키우는 것을 지켜만 보았던 우리 잘못이다. 그들이 끈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는 동안 ‘우리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던 한국교회 모두의 잘못이다. 이제 하나님도 협박할 수 있게 된 그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 덕분에 우리도 비이성적이며 거리를 두고 싶은 극우 사기꾼집단이 되었다. 무책임한 선 긋기를 멈추자. ‘우리는 다르다’라는 비겁한 구호를 당장 멈추자. ‘교회가 죄송합니다’라는 성급한 불 끄기는 집어치우자. 정말 죄송하다면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을 만들어낸 묵은 땅을 갈아엎자. 회초리 맞는 것 말고, 지게 지고 나와서 ‘머슴처럼’ 섬기겠다는 쇼 말고, 평양대부흥 100주년 회개 집회 같은 것 말고. 그런 일회용 퍼포먼스 말고, ‘개교회 중심주의’와 ‘중년·남성·목사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혁하자. 사실 한국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위기였다. 개교회 중심주의와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가 쌓아온 불안 요소들 위로 코로나19라는 방아쇠가 당겨졌을 뿐이다. ‘내 교회, 내 성도’만 생각하게 하는 개교회 중심주의는 ‘내 성공, 내 구원’만 생각하는 신앙인을 양산했다. 덕분에 교회는 사회적 책임과는 거리가 먼 이기적인 집단이 되었다. 소수의 집단이 독점한 의사결정 구조는 교회와 교단의 부패와 고착화를 낳았다. 덕분에 교회와 교단은 각종 성추행과 세습 같은 도덕적 타락을 걸러내지 못하는 비상식적 시스템으로 전락했다. 우리는 존망(存亡)의 기로에 서있다. 교회가 한국사회의 도마 위에 오른 지금,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이대로 외면받으며 도태된 채 사그라질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에 기독청년들은 한국교회에 호소한다. 하나, 전광훈 같은 극우 개신교 세력과 결별하라. 하나, 성급한 선 긋기를 멈추고, 이들을 만들어낸 원죄가 한국교회에 있음을 인정하라. 하나, 급한 불 끄는 식의 반성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라. 하나, 소수의 권력 집단이 교회와 교단의 의사결정 구조를 독점하게 하지 말고, 다양한 세대와 성별의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라. 우리의 호소는 생존을 위한 호소가 아니다. 또 두려워서 외치는 호소도 아니다. 우리의 호소는 훼손당한 채 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라보며 터지는 비명이다. 우리의 호소는 예수를 닮고자 몸부림쳤던 앞선 신앙인들의 역사가 부정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흐느끼는 절박한 울음이다. 한국교회는 기독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라. 이 호소에 응답하라. “한국교회는 존망(存亡)의 기로에 서 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청년회전국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청년회
2020-09-03 14:55:56
여성·청년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셋째날 영상
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셋째날 영상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셋째날 7/15(수) 12:00-12:40 일본군 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집회) → 유투브 생중계(영어 자막 제공/ NCCK 여성위 주관) 12:40-13:00 휴식 13:00-13:20 닫는 인사: WCC 이자벨 아파우 필리 부총무 평화의 기도: 한국인 / Lydia Aku Adajawah / 한국인 / Jo Anne / 한국인 / Aiyoung Choi ---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배경: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6백만 이상의 사상자와 7백만 이상의 이산가족을 만들었다. 한반도 전역은 초토화되었고, 수많은 여성들이 국가폭력 앞에서 처참히 희생당하고, 수많은 인권유린 사건이 벌어졌다. 2020년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다. 남북의 분단체제는 더욱 공고해졌고, 군사적 대치 또한 더욱 강화되었다. 한국의 군부정권 시절에는 국가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인권운동, 민주화운동과 평화통일운동을 억압하였고, 무고한 시민과 민주인사들을 죽이거나 옥고를 치르게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아직까지도 남남갈등이 조장되고 있으며, 분단과 정전(냉전) 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의 정상이 만나 유의미한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풀어야 할 당면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절실하다. 이번 PTV는 한국전쟁 이후에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일해 온 여성단체 방문 혹은 지도자들과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고자 하였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대면모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으로 순례와 대화의 시간을 진행하였다. 일시: 2020년 7월 13일(월)-14일(화) 오후 1시 30분~4시 (150분) 2020년 7월 15일(수) 오후 12시~1시 30분 (90분)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유투브 / 마무리 기도 방법: 화상(ZOOM) 회의/ 녹화영상(장소 견학과 인터뷰)/ 유투브 생중계 등 *한국 측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 모임 주제: 한국전쟁과 여성의 삶-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여정 목적과 기대 1) 한국전쟁의 실상과 여성의 고난 특히, 전시성폭력, 여성혐오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활동을 확인하고 비전 나누기 2) 분단 상황에서 여성의 인권과 평화, 정의 실현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기독여성의 활동을 소개하기 3) 각 국의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연대 강화하기 참가자: 국제 20-25명, 한국 5-10명, WCC 지도자와 직원 6명 (약 30명-35명)
2020-07-22 15:11:46
여성·청년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둘째날 영상
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둘째날 영상
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둘째날 7/14(화) -사회: 이문숙 (NCCK 여성위원) -통역: 이혜영 (PCUSA 선교동역자) 13:30-13:40 오프닝 1) 기도: 한국인/ Claudia Östarek / 한국인 / Joy Durrant 읽기 2) 평화의 노래(오소서 오소서) 함께 부르기 13:40-14:50 방문4: 전쟁 이후 여성평화, 인권 회복을 위한 기독여성 활동 1)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김은하 목사(국제관계 부위원장): PPT 2) 기독여민회: 정혜진 박사(연구실장): PPT 3)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신미숙 총무: PPT 4) 한국YWCA연합회: 이은영 교수(실행위원): PPT 5) 예장: 비디오 6) 기장: 이숙진 총무(기장여신도회전국연합회): PPt 7) 감리교: 비디오 8) 성공회: 김선경 이사장(우물가): PPT 14:50-15:00 질의응답 (Q&A) 15:00-15:20 방문5: 끝나지 않은 전쟁, DMZ 그리고 평화 → 영상(5분): DMZ, 지뢰지대 그리고 평화 활동 등 → 경험 나누기: Anne Joh, Aiyoung Choi, 한국 참가자 중 15:20-15:40 NCCK여성위원회와의 대화(주요활동과 사업 소개, 연대) 15:40-15:50 참가자 고찰(reflection) 15:50-16:00 닫는 기도(WCC)와 광고 ---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배경: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6백만 이상의 사상자와 7백만 이상의 이산가족을 만들었다. 한반도 전역은 초토화되었고, 수많은 여성들이 국가폭력 앞에서 처참히 희생당하고, 수많은 인권유린 사건이 벌어졌다. 2020년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다. 남북의 분단체제는 더욱 공고해졌고, 군사적 대치 또한 더욱 강화되었다. 한국의 군부정권 시절에는 국가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인권운동, 민주화운동과 평화통일운동을 억압하였고, 무고한 시민과 민주인사들을 죽이거나 옥고를 치르게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아직까지도 남남갈등이 조장되고 있으며, 분단과 정전(냉전) 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의 정상이 만나 유의미한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풀어야 할 당면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절실하다. 이번 PTV는 한국전쟁 이후에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일해 온 여성단체 방문 혹은 지도자들과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대면모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으로 순례와 대화의 시간을 진행하였다. 일시: 2020년 7월 13일(월)-14일(화) 오후 1시 30분~4시 (150분) 2020년 7월 15일(수) 오후 12시~1시 30분 (90분)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유투브 / 마무리 기도 방법: 화상(ZOOM) 회의/ 녹화영상(장소 견학과 인터뷰)/ 유투브 생중계 등 *한국 측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 모임 주제: 한국전쟁과 여성의 삶-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여정 목적과 기대 1) 한국전쟁의 실상과 여성의 고난 특히, 전시성폭력, 여성혐오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활동을 확인하고 비전 나누기 2) 분단 상황에서 여성의 인권과 평화, 정의 실현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기독여성의 활동을 소개하기 3) 각 국의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연대 강화하기 참가자: 국제 20-25명, 한국 5-10명, WCC 지도자와 직원 6명 (약 30명-35명)
2020-07-22 14:58:21
여성·청년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첫째날 영상
2020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첫째날 영상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ilgrim Team Visits) 첫째날 7/13(월) 사회: 배현주 (WCC 실행위원/NCCK 국제위원) 통역: 이혜영 (PCUSA 선교동역자) 13:30-13:45 오프닝 1) 환영: 사회자 2) 기도: 한국인/ Rosemarie Wenner/ 한국인/ Uzoaku Williams/ 한국인/ Eun Joo Kim 읽기 3) 평화의 노래(오소서 오소서) 과천영광교회 비디오 특송 4) 환영인사 - 민숙희 여성위원장 – 장상 아시아 의장(비디오) - WCC 이자벨 아파우 필리 부총무 13:45-14:10 PTV 프로그램 개요와 한반도 분단상황과 한국에큐 여성운동(ncck 여성위 중심) (발표: 이문숙 목사) 14:10-14:40 참가자 소개와 참가 동기(기대) 나눔 14:40-14:50 휴식 14:50-15:10 방문1: 기지촌 여성 (감리교-햇살, 기장-두레방) → 비디오(7분): 두레방, 뺏벌마을, 효순미선평화공원 등/ 햇살센터 주요사업 소개 등 → 이야기나눔: 햇살사회복지회 우순덕 원장, 두레방 김은진 원장 (각 6-7분, 줌으로 발표) 15:10-15:30 방문2: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 영상: 소개 PPT (단체소개와 사업공유, UNSCR1325 활동 등) → 화상대화(ZOOM) 참여 (김정수 상임대표) 15:30-15:50 방문3: 전시 성폭력, 성노예제 → 비디오(5분):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 경험 나누기: Christine Elliott, 한국 참가자 중 15:50-16:00 닫는 기도(WCC) --- 세계 기독여성 순례팀 방문(PTV) 배경: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6백만 이상의 사상자와 7백만 이상의 이산가족을 만들었다. 한반도 전역은 초토화되었고, 수많은 여성들이 국가폭력 앞에서 처참히 희생당하고, 수많은 인권유린 사건이 벌어졌다. 2020년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다. 남북의 분단체제는 더욱 공고해졌고, 군사적 대치 또한 더욱 강화되었다. 한국의 군부정권 시절에는 국가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인권운동, 민주화운동과 평화통일운동을 억압하였고, 무고한 시민과 민주인사들을 죽이거나 옥고를 치르게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아직까지도 남남갈등이 조장되고 있으며, 분단과 정전(냉전) 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의 정상이 만나 유의미한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풀어야 할 당면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절실하다. 이번 PTV는 한국전쟁 이후에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일해 온 여성단체 방문 혹은 지도자들과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고자 하였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대면모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으로 순례와 대화의 시간을 진행하였다. 일시: 2020년 7월 13일(월)-14일(화) 오후 1시 30분~4시 (150분) 2020년 7월 15일(수) 오후 12시~1시 30분 (90분)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유투브 / 마무리 기도 방법: 화상(ZOOM) 회의/ 녹화영상(장소 견학과 인터뷰)/ 유투브 생중계 등 *한국 측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 모임 주제: 한국전쟁과 여성의 삶-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여정 목적과 기대 1) 한국전쟁의 실상과 여성의 고난 특히, 전시성폭력, 여성혐오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활동을 확인하고 비전 나누기 2) 분단 상황에서 여성의 인권과 평화, 정의 실현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기독여성의 활동을 소개하기 3) 각 국의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연대 강화하기 참가자: 국제 20-25명, 한국 5-10명, WCC 지도자와 직원 6명 (약 30명-35명)
2020-07-22 14:22:28
여성·청년
"제6회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안내
[제6회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 COVID19로 인해 연기되었던 통일아카데미가 돌아왔습니다!* 현장강의/온라인 강의가 동시에 진행됩니다.여전히 한반도에는 아물지 않은 분단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오랜 냉각기를 끝내고 가까스로 남북이 대화국면에 들어섰지만, 한반도의 갈등과 분열을 자양분 삼아 힘과 권력을 잡아온 이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주변 강대국들의 긴장관계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단의 아픔과 모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더욱이 정부주도의 통일정책과 평화정책이 지지부진하고, 남북 간 민간교류가 침체 된 현 상태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이 더욱 멀어지는 것을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통일에 대한 찬반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통일에 관한 청년세대의 무관심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의 미래는 요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는 거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생명들의 공존과 존엄한 삶을 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육은 지속되어야 하고 구체적인 실천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시즌6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충분히 살펴보며, 분단이 초래하는 아픔과 모순이 청년세대의 삶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 일시 : 2020년 9월 5일(토) – 9월 26일(토)2) 일정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 장소 : YMCA 전국연맹 5층(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8) // 온라인 생중계4) 대상 : 기독청년 및 누구나5) 참가인원 : 20명 내외6) 참가비 : 전체 참석 30,000원 // 한 강좌 당 1만원7) 입금계좌 : 신한 100-019-504560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진홍* 손소독제, 거리유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합니다.
2020-07-03 17:28:30
여성·청년[연대성명서] 정의기억연대 관련 성명서 “여성인권평화운동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
[연대성명서] 정의기억연대 관련 성명서 “여성인권평화운동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민숙희 사제)는 지난 5월 13일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기독여민회, 대한성공회 여성성직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가나다순) 등 교회여성단체들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제기와 일부 매체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이 모든 행태를 엄중히 경고하는 성명서 “여성인권평화운동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를 발표합니다. 정의연은 일본이 자행한 여성인권유린 범죄인 성노예제,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 최초로 공론화한 이래 30년이 넘도록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국교회 기독여성들은 일본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례한 태도에 동조하는 일부 단체와 언론이 여성인권평화 운동을 비방, 폄훼하는 것을 반대하며, 양심 있는 국내외 교회와 시민들의 행동을 이끌어 내고, 여성인권과 평화의 진일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기독여성들은 그동안 정의연이 지난한 세월 쌓아온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여 정의연에 대한 악의적 왜곡에 맞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며 이 사태를 생존자들의 목소리에 깊이 귀 기울이고 반성,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성명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성인권평화운동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 한국기독여성들은 최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일부 매체의 왜곡 보도를 접하면서 크게 분노한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정의연이 함께해온 정의구현을 위한 30년 운동을 무력화하고 그 도도한 역사에 흠집을 내고 여성인권 운동을 폄훼하는 불순하고 악의적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1990년 11월, 37개 여성단체는 단단한 연대의 틀을 토대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발족한 이래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더불어 일본이 저지른 최악의 여성인권유린 범죄인 성노예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세계 최초로 공론화했고 지금까지 30여 년간 매주 수요일, 평화로를 지키며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외쳐 왔다. 정의연은 굴욕적이고 일방적인 ‘2015 한일합의’와 화해치유재단 해산과 남은 과제를 위해 일하고 있다. 가해국인 일본정부는 아직도 자신들의 범죄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진정한 사죄와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동조하는 국내외 일부 언론, 개인과 단체도 역사를 왜곡하고, 지속적으로 여성인권평화운동을 공격하고 훼손하고 있다. 기독여성들은 정의연과 함께 일본교회 여성, 세계교회 여성들과 협력하고 연대하며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는 소명을 붙들고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우리는 이 마음과 뜻으로 우리의 단단한 연대와 신뢰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세력의 공격과 비방을 막아낼 것이며, 지속적으로 양심 있는 국내외 교회와 시민들의 행동을 이끌어 낼 것이다. 여성인권과 평화의 진일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정의연이 지난한 세월동안 투쟁하며 1439번의 수요시위(참석자 약 4만 3천 명)를 개최함은 물론 국내외 수많은 평화비 건립, 박물관 설립 등을 가시화한 노고를 기억하며, 피해자와 함께 국가폭력의 해결과 피해자,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애써온 세월이 진실 앞에 왜곡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의 목소리에 깊이 귀 기울이고 반성,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우리는 이를 훼방하는 모든 행태를 엄중하게 경고하며, 반드시 진실이 이끄는 승리를 열매로 맺을 것이다. 2020년 5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기독여민회/한국교회여성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대한성공회 여성성직자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 여성위원회 황보현 부장(02-745-4943)
2020-06-03 16:42:47
여성·청년강남역4주기 끝나지 않는 외침
강남역4주기 끝나지 않는 외침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왔다" 기도문 4
'함께 드리는 기도'평화의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강간과 모든 폭력을 반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저항하게 하소서.평등의 하나님,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일어나는 모든 차별을 넘어서도록 이끄소서. 특히 성차별을 영속시키는 가르침과 관행을 극복하도록 도우소서.생명의 하나님, 이 모든 폭력의 문화를 극복하고 모두가 검은 옷을 벗어 버리고 기쁨의 흰옷을 입고 춤추게 하소서!-검은목요일 캠페인은 어떻게 참여하나요?1. 목요일에 검은 옷을 입는다.2. 뺏지를 달거나, 양손을 교차해 X자를 만든 후 사진을 찍는다.3.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에 #Thursdays_in_Black 혹은 #회개하라_천국이_가까이_왔다 해시태그를 넣어 사진을 게시한다.매우 간단한 행동으로 강간과 폭력을 반대하는 세계적인 연대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연대에 함께 참여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2주간의기다림 #검은목요일 #우리는_지치지_않는다 #우리는_잊지_않는다 #지치지않는기다림 #Thursdays_in_Black #성착취stop #여성혐오반대 #침묵하지_않겠습니다 #그것은_하나님의_뜻이_아닙니다 #하나님의_딸들이_외치는_소리 #가라사대 #증인 #우리는_지치지_않고_외친다 #끝나지_않는_외침 #회개하라_천국이_가까이_왔다 #회개하라천국이가까이왔다
2020-05-07 13:33:01
여성·청년
"제3회 기독청년 평화 캠프" 안내
[2020 기독청년 평화캠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8/22(토) 일일 캠프로 진행합니다.* 거리두기 등 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합니다.----------------------기독청년평화캠프는 “일상의 평화”라는 주제 아래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에 주목하고, 기독청년으로서 어떻게 그것을 바라보며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캠프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탐구에서 머물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도 모색해보는 캠프입니다.이번 제3회 청년평화캠프는 4가지 주제에 주목합니다. 가장 먼저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의 심리에 주목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심리와 그 심리에 영향을 한국사회의 모습을 살펴보며, 일상 속 평화를 향한 청년들의 길을 모색합니다. 다음으로는 한국 사회의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한국사회 일상 속 차별과 혐오 현상을 살펴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과제를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으로 기독청년과 평화입니다. 기독청년으로서 왜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지, 기독청년으로서 가져야 할 평화 감수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N번방 사건으로 드러난 한국사회의 성폭력 문제에 주목하며, 그 실상을 살펴보고, 기독청년으로서 어떤 문제의식을 느껴야 하는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참가자 워크숍을 통해 기독청년으로서 걸어가야 할 평화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일시 : 2020년 8월 22일(토)○ 장소 : 마리스타수도원(서울 마포구 토정로2길 37)○ 참가비 : 3만원(전체) / 강좌 당 1만원* 강사소개심리학자 김태형 - "한국사회와 청춘심리"김지혜 교수 - "혐오와 차별을 넘어, 일상의 평화로"김민영 소장 - "N번방과 한국사회"하성웅 총무- "기독청년과 일상의 평화"* 문의하성웅 010-2803-0191*계좌번호신한은행 100-019-504560 한국기독청년협의회*신청링크https://forms.gle/GRDm9Qz5NXZrEkQx7
2020-05-06 16:41:07
여성·청년[성명서] 제2, 제3의 N번방, 더 이상은 안 된다!
[성명서] 제2, 제3의 N번방, 더 이상은 안 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민숙희 사제)는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사이버 성범죄에 대해 분노하며, 성명서 “제2, 제3의 N번방, 더 이상은 안 된다!”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가진 ‘왜곡된 성에 대한 민낯’과 적나라한 강간문화를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제2, 제3의 N번방, 더 이상은 안 된다! 사이버(Cyber, 가상공간)는 익명성이 보장된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신체 일부나 성기를 노출하는 계정도 적지 않다.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의 운영자, 즉 범죄자들은 이 점을 악용했다. 성에 대한 관심과 일탈을 사이버에 표현한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알바를 구하는 여성들의 신상을 공범인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파헤쳤다. 가해자들은 이들을 협박하며 성착취물(신체 사진이나 동영상, 가학행위) 촬영하게 했고, 이를 유포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에 참여한 가담자들은 26만 명 이상에 달했고, 재유포까지 고려한다면 누구도 자유롭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강간이나 성범죄, 성매매와 성폭력을 큰 문제로 여기지 않는 사회전반의 문화에서 파생된 결과이다. 돈과 왜곡된 성문화에 빠진 ‘비밀의 방’은 수많은 ‘n번방’을 낳았다. 20~150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참여할 수 있는 유료방에도 많은 이들이 가담했다. 우리 사회가 가진 ‘왜곡된 성에 대한 민낯’이 폭로되었다. N번방 운영자들이 피해자들을 협박하며, 노예로 삼아 성 착취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경제적인 이속을 챙긴 이 범죄행위는 과거 성노예제와 다르지 않다. 현대판 성노예제이다. 피해자들의 수치심과 불안감을 악용하여 인권을 유린했고 ‘돈(맘몬)’을 챙겼다.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성을 사고팔았으며, 적나라한 강간문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지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성범죄, 잠재적 성범죄를 불안해하고만 있을 수 없다. 이번 사건도 용기있는 이의 폭로, 이를 파헤치는 매체들의 숨은 손길로 인해서 면면이 드러났다. 이들의 용기와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갈 피해자들에게 실낱같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삶을 기도한다. 성을 상품화하고 소비하는 문화, 성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문화를 깨트려야 한다. 강력한 법의 심판을 촉구한다. 가해자 처벌에서 그치지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과 치료를 강행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성 착취구조를 끊어내고, 진화하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로를 돌봐야 한다.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교육, 인성교육을 해야 하며, 각 가정, 학교, 교회, 사회, 공동체는 주변을 세심하게 돌보며 연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요구한다. 정부에 요구한다. 1. N번방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수사하고, 사이버 성범죄를 강력 처벌하라! 왜곡된 성의식으로 자행한 불합리한 수단과 방법을 제대로 심판하라! 2. 불법 채팅 프로그램과 앱을 자주 검열하는 법안과 현실을 마련하고, 양형기준을 마련하라! 이를 위한 사이버수사대의 처우를 개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라! 사이버 상 모든 범죄 행위를 수사하는 것인 만큼 인력공급, 업무환경 개선 등이 시급하다. 3. 모든 성범죄와 관련된 법안을 국제법에 맞도록 제・개정하라! (강간과 추행의 죄-형법 2편 32장, 성 풍속에 관한 죄-2편 22장, 특별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경범죄처벌법 등) 4.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모든 자료를 전량 폐기하며, 재유포 확산 금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라! 한국교회와 시민사회에 요구한다. 1. 인생주기에 따른 교육을 시행하라! 사회의 변화와 유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한 인성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라! 2. 가입 경로가 불분명한 사이트는 접속하지 말고, 혹시 유입되었다면 자발적인 신고를 하라! 모든 범죄로부터 침묵하지 말라! 3.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주변의 사람들을 면밀히 돌보고, 보호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성범죄, 성노예와 성착취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연대하며, 함께 할 것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2020년 3월 25일
2020-03-26 11:19:12
청년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시즌6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시즌6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시즌6 여전히 한반도에는 아물지 않은 분단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오랜 냉각기를 끝내고 가까스로 남북이 대화국면에 들어섰지만, 한반도의 갈등과 분열을 자양분 삼아 힘과 권력을 잡아온 이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주변 강대국들의 긴장관계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단의 아픔과 모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더욱이 정부주도의 통일정책과 평화정책이 지지부진하고, 남북 간 민간교류가 침체 된 현 상태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이 더욱 멀어지는 것을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통일에 대한 찬반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통일에 관한 청년세대의 무관심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의 미래는 요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는 거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생명들의 공존과 존엄한 삶을 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육은 지속되어야 하고 구체적인 실천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시즌6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충분히 살펴보며, 분단이 초래하는 아픔과 모순이 청년세대의 삶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 일시 : 2020년 2월 29일(토) – 3월 21일(토) 2) 일정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 장소 : 서울(한국YMCA전국연맹 5층 세미나실), 전주, 일본 4) 대상 : 기독청년 및 누구나 5) 참가인원 : 20명 내외 6) 참가비 : 한 강좌 당 1만원, 일본방문은 추후 공지 7) 입금계좌 : 신한 100-019-504560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진홍 8) 신청링크 : https://forms.gle/ECMUyCT5afb4WYHz6 9) 주관단체 :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NCCK 화해통일위원회, 기장평화공동체운동본부
2020-01-09 14: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