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언문] 2013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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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창세기 1장 27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그 자체로서 존엄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의 주관자인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으로써, 국가는 물론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공동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계인권선언에서 강조하는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고 신앙 안에서 보다 구체화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의 인권을 지켜주는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너무나 슬픈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오직 공의를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흐르게 하라”는 예언자 아모스의 외침이 가슴에 절실히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국가 권력의 불법과 부정에 의한 선거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공분하고, 많은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한 불법과 부정의를 바로 잡으라는 시국선언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가 불의한 권력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는 일은 예언자 전통에 따른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자 신앙고백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신앙고백에 따라서, 예수오심을 기리는 대강절과 인권주간을 맞이하여, 우리 국가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인간의 생명과 존엄, 자유의 권리를 우선적 가치로 삼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당사자들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선거이며 그것의 핵심은 선거권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와 관련한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공정한 선거관리입니다. 그러하기에 정부가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훈처 심지어는 군까지 선거에 개입하여 박근혜 후보를 지원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나아가 국민 주권을 부인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검을 도입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이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합니다. 이 일에 박근혜 대통령은 조속히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여야 합니다.
2. 사상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헌법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제37조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가 자신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진행하고 있는 종북 몰이는 분명히 사상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써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이와 같은 행태는 역사의 시계를 40년 전의 반 인권적인 유신시대로 뒤돌리는 것으로써, 국민이 피와 땀으로 쌓아 온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3.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고,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언론의 정권에 대한 비판기능 상실, 편향 보도, 언론인에 대한 탄압 등은 우리 헌법에서 정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정부가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는 공영방송은 정권의 홍보기관으로 전락한 듯한 보도행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정부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 등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언론에 대한 직·간접적인 개입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4. 집회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헌법 제21조는 국민의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나아가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운동, 강정 해군기지 반대운동, 쌍용차 해고자 복직 등과 관련한 집회·결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방기한 채 오히려 국가가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이를 침해하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5. 정부는 각종 차별을 시정하여야 합니다.
헌법 제11조는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이의 노동환경과 임금의 양극화와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 나타나는 소득의 양극화, 이주민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등은 헌법의 정신에 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 정부는 우리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다양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하여 제도를 개선하고 우리 사회의 약한 자들을 위한 복지의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장애인들의 이동권, 교육권, 주거권, 생존권은 장애인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들입니다. 2008년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도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국가 인권 보장을 위한 법적 제도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권 보장은 단순한 선언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법률과 정책으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동자, 이주민, 아동청소년, 여성, 노숙인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관련 법률의 제・개정은 물론 이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여야 합니다.
본 위원회는 이상의 우선적 가치들이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기도 가운데 씨 뿌려져, 정의와 평화가 물같이 하수같이 흐르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의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평화를 위하여 그 씨를 뿌려서 거두어들이는 열매입니다.”(야고보서 3장 18절)
2013년 12월 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허 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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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보고] 교회협 김영주 총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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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김영주 총무, 고난 받는 이들의 현장 방문
-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격려 방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와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위원인 박승렬 목사, 이재성 사관은 12월 4일(수) 오전,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46억 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판결로 인해 절망과 비통함에 빠져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창현 목사, 박승렬 목사, 한상균 지도위원, 이재성 사관, 김영주 총무, 김득중 지부장
교회협 대표단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지도부(김득중 지부장, 한상균 지도위원, 비지회 서맹섭 지회장)가 만난자리에서, 김득중 지부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현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 사이의 관계(노노관계)가 나아져, 현직 노동자들도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려 한다며, 작년 겨울 같은 노동자들의 반응에 마음마저 얼어붙었던 것에 비하면 올 겨울에는 훈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영주 총무는 노동자들끼리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응답하며, 추운 겨울 아직도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여 힘이 든 상황에, 46억여 원의 일방적인 손해배상 판결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계가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김득중 지부장은 그래도 2013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 종단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큰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쌍용자동차 이사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하는 중 2014년에는 육백 명에서 많게는 천 명 정도의 인원충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충원이 있을 시 끝까지 투쟁 중인 187명의 노동자가 모두 복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 함께 기도하는 김영주 총무와 참석자들
이에 김영주 총무는 교회협 회원들에게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갈등과 아픔 중 하나만이라도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로 쌍용자동차 노사 갈등과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자고 독려할 것이며, 교회협 회원 교단장과 협의하여 목회서신을 발표하거나, 신년에는 함께 공장과 기업노조 등도 방문하여 현직 노동자와 해고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도 마련해 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이 가기 전 쌍용자동차 문제가 꼭 해결되기를 바란다고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차를 나누기 전에는 “우리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어려움 속에서 고통 받는 형제들을 품어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한상균 지도위원은 사회적 화합을 추구한다는 입장에서 기독교계가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라며, 내년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뿐 아니라 사람들 마음속의 꽃이 활짝 피어나 노사갈등이 해결되고, 진정으로 따뜻한 봄을 맞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텐트를 나서기 전, 김영주 총무와 교회협 대표단은 추위에 고생하는 노동자들에게 온기를 전해 주고자 성탄선물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클릭!]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본 회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의 입장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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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선언문] 정의,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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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오직 공의를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흐르게 하라"는 예언자 아모스의 외침을 따라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일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 고백하며, 불법과 불의, 부정과 거짓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세우고,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자 12월 16일(월) 대한문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아래와 같은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정의,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
“너희가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에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대답할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염려하지 말아라.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그 시각에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누가 12: 11-12).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왜, 이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누가 12: 56).
오늘 한국사회는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우리 삶과 관계의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가 땅에 추락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평화를 외치고 간구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그 삶이 평안한 사람이 없습니다. 최근 대학가에서 ‘안녕하십니까?’란 인사에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젊은이들의 대답에서, 절망하고 고뇌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직시하게 되고, 우리 사회의 위기적 한계를 더욱 느끼게 됩니다.
한국 사회는 지난 대선을 통해서 그동안 ‘약속’과 ‘신뢰’의 화신처럼 이야기되어 온 박근혜 후보를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택 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후 대통령의 행보는 기대와 전혀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파기, 불통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노인 및 학생 자살률, 젊은이의 실업률, 이혼률 등은 한없이 올라가고, 쌍용자동차 사태, 밀양 송전탑 사태로 국론은 분열되었으며, 철도를 비롯한 각종 국가 기간산업의 민영화 방침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권력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이 벌어졌고, 그 일들을 덮기 위해 공안정치를 자행하는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에 닿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현 정권의 불의와 부정들을 은폐시키는 종북 이데올로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1세기 전 나라를 잃었을 때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망국론”까지 들먹여지는 상황이지만, 남북은 그렇게 집안 싸움에 몰두하느라 자신들이 공동의 운명체라는 것을 잊고 외세에 대처할 힘을 소진해가고 있는 까닭입니다.
최근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만물(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이자 성서의 핵심이며 교회의 존재 이유인 것을 명백히 선포하였습니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이고 “천문학적 연봉은 탐욕 경제의 상징물”(교황 프란치스코 발언)이라는 말과 같이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서의 경제 제국주의와 전체주의는 결코 기독교 복음과 함께 갈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뒤틀려진 정의와 평화의 부재는 기독교적 구원이 완성되지 못한 징표이고, ‘하늘이 땅이 된’ 성탄의 사건 역시 로마의 ‘정치’와 성전의 ‘종교’로 인해 이중고를 겪었던 당대 민중들에게 정의와 평화의 복음이었음을 우리는 잘 기억합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비록 지금까지 맘몬주의에 편승해 살아왔기에 부끄럽기 한이 없으나 다시금 본래의 사명과 가르침을 회복하면서 다시 새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 돈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지 않아서 가난한 자가 절망하지 않는 나라, 남북 민족의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고, 우리 삶의 터무니(地文)가 쉽게 폭력적으로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생생히 보존되는 아름다운 산하(山河)를 가꾸는 일, 바로 이러한 일들이 신앙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들이고 살아야 할 이유라는 것을 다시 확실히 되새기고자 합니다.
이미 지나간 오랜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잘 드러난 대로 기독교와 현실 정치는 나뉠 수도 하나일 수도 없는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의 원칙 아래서 지내왔습니다. 우리는 종교인의 직접적 정치 참여를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의와 평화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종교인은 그 어느 집단보다도 그런 불의한 정치 현실에 저항해서 일어납니다. 법이 불법이 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며 독재와 불통이 일상이 될 때 저항은 그리스도인의 운명이자 실존입니다. 이를 정치 참여라고 매도하지 마십시오. 이는 정치 권력을 얻고자 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삶과 관계를 다시 바르게 하려는 것이기에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저항과 비판이 불편하다면 옳게 하면 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종교인의 예언자적 역할을 종북 프레임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의 저항은 어떤 바람도 눕힐 수 없는 들판의 풀처럼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바라건대 현 정부가 더 이상 종교와 적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선 종교는 항상 민중들과 함께 했고, 곧 그것은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민중들의 소리였습니다. 그것은 보수, 진보의 구분을 넘어서 인간의 본래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이고,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의 한국 교회도 거듭나서 다시 그 소리의 대변자가 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어떤 현실의 권력도 그것을 이길 수 없고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과거 민주화를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민중들의 힘을 보았고, 그 힘은 바로 정의와 평화를 향한 올곧은 신앙에서 나왔음을 고백합니다. 일시적으로 지는 것 같으나 마침내 승리하는 것은 언제나 민중이었고 그들 편에 선 종교였다는 것을 우리의 민주화 역사가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고언(苦言)대로 이 정권에게 진실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지난 정권의 불법적인 대선 개입을 인정하고 그로 불거진 온갖 거짓과 술수, 폭력을 사죄하는 길만이 지금 풍전등화와 같은 국제 정치의 현실에 놓여있는 한국 민족이 사는 길이고, 현 정권 역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대통령 자신도 업(業)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입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을 지키고자 희생시킨 억울한 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과 한(限)을 품고 있는지를 위정자들은 깊이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 곳곳의 동포들과 교회들 역시 조국이 불법으로 정권을 잇는 국가라는 오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그를 위해 투쟁하고 입장을 표명할 것입니다. 이처럼 시대정신과 호응하지 못하는 권력은 용납될 수 없고, 앞으로 건강한 보수 세력에 의해서도 버림받게 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불법에 대한 우리의 저항과 항거는 정의와 평화를 원하는 생명의 하나님 사랑과 잇대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시대의 신앙인들은 각자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계속 갈 것이고 하나 둘씩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할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분명 우리에게 예와 아니오의 답을 명백히 가르치실 것입니다. 지금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절기입니다. 그리하여 저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불법과 불의, 부정과 거짓에 대항하는 여정을 더욱 힘차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현 정권이 자신의 태생적 한계를 되돌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그간 종교계가 요구했던 사안들이 실행되기를 현 정권에게 재차 촉구합니다.
하나, 현 정권은 지난 대선기간 중 불법선거를 주도했던 국가기관의 관계자들을 직위고하 를 막론하고 찾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이런 불법선거가 자행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재발방지책을 신속하게 제시하길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좌파 / 종북 몰이를 통해 사상과 언론 그리고 집회 자유를 침해하는 공안정치를 종식하고 온 국민이 바라는 특검을 실시하여 작금의 사태와 관계된 검찰과 경찰 그리고 청와대 보좌진들의 진실 은폐 과정을 명백하게 밝혀주길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국책사업이란 이름하에 힘없는 민중들에게 폭력과 강제력을 동원하여 그들의 재산권, 집회, 결사권을 비롯한 인권을 해치는 비민주적 처사를 더 이상 지속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시대정신에 부합한 법률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안보라는 미명하에 여론을 오도하고 민주정신을 해치는 일부 공영방송과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종편의 보도행태를 바로잡고 언론에 대한 직간접적 개입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현 정권은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 그리고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차별 금지법 등을 통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이들의 기본적 인권을 위한 법적 안전망을 신속히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2013년 12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외
정의·평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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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보고] 2013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인권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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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인권상 시상식
2013년 인권주간 연합예배와 제27회 인권상 시상식이 지난 9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습니다. 본회 정의평화위원회와 인권센터는 1987년부터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인권주일 연합예배와 인권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인권상은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올해 인권상 선정 이유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문제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리고 공론화하는 계기를 만든 점과 경찰대 교수직을 사퇴하면서까지 갖은 외압 속에서도 불법과 부정에 대응한 노력을 높이 샀기 때문입니다.
한편 김상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원로목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는 마가복음 4장 21~23절의 본문으로 “들을 귀를 가지시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국민들의 소리를 진실하게 듣지 않고 불통 정치를 펼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마음의 귀를 열어 열린 마음, 겸손한 마음, 정직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습니다.(설교 전문 참조)
인사말에서 김영주 총무는 인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부적인 권리라고 말하면서 인권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고, NCCK는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세우며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사관(NCCK 정의평화위원회 서기)과 김수현 간사(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간사)가 낭독한 2013 한국교회 인권선언문은 온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가 불의한 권력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는 일은 예언자 전통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자 신앙고백이라는 취지를 발표하며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을 보장하고 각종 차별은 시정되어야 하고, 국가 인권 보장을 위한 법적 제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인권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진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인권상 시상식은 전 년도 수상단체인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김득중 지부장의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김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인권상을 수상하며 쌍용자동차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기원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올 한해 개신교를 비롯한 종단들이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올해가 가기 전 해고 노동자들이 공장에 복직할 수 있기를 기도해 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2013년 인권상 수상자인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본인이 인권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본인은 오히려 인권과는 반대되는 편에 서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표 전 교수는 민주주의는 단순히 다수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 낸 시대정신이 빠져 있다면 다수결이라도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표 전 교수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가 권력기관이 선거에 개입하여 투명하지 못하게 진행됨으로 시대 정신을 훼손시킨 점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조작에 의해 당선된 사람이 그 사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조작을 감추기 위해 평범한 경찰과 검사를 종북세력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을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끝으로 표 전 교수는 개인적으로 이번 연말이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취해왔던 태도를 바꾸어 모든 진실이 드러나도록 협조하여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인권상 시상식을 마친 후 12월 16일(월) 오후 4시, 대한문 앞에서 정의, 평화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상단 첨부파일: 인권주간 연합예배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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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성명]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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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 정의, 그렇다, 너희는 마땅히 정의만을 찾아라. 그리하여야 너희는 살아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할 것이다.”(신명기 16장 20절)
드디어 은폐되고 축소되었던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사실이 온 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가정보원 선거개입진상 규명위원회』를 조직하여 토론회, 강연회, 기도회, 평화 행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동하여 왔습니다. 이것은 불의와 거짓에 맞서 이 땅에 오직 하나님의 정의를 강물 같이 흐르게 하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이고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은 국가 권력기관이 조직적이고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건이기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국가정보원은 국가의 안녕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공적 기관입니다. 국가 안보기관이 특정인이나 정당의 권력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할 때, 국가 안보는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 정보기관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국가정보원의 총책임자인 전 원세훈 국정원장은 직접 선거 개입을 지시하였고, 이를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야 할 김용판 전 경찰청장은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가 공적 기관의 타락과 혼란을 야기하는 무거운 죄악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은 공소시효가 임박해서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철청장을 불구속기소하였고, 직접 댓글을 달며 선거에 개입한 직원들에게는 모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반면 국가정보원의 불의와 부정을 폭로하여 진실을 밝힌 국가정보원 직원은 내부고발자라는 이유로 파면과 함께 검찰에 기소되는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길은 국정조사뿐입니다.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하여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책임자들을 처벌하여야 하며,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또한 국정조사를 합의하고도 지키지 않고 있는 새누리당은 이번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정략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됩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본을 공개하며 NLL 발언 등으로 물타기 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더 큰 분노와 저항을 불러올 것입니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는 새누리당은 역사의 심판대 위에 올려질 것이고, 국민들의 분노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아무 조건 없이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를 여·야가 속히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시국선언 및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국민의 분노를 우습게 보거나 공권력을 통해 막으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자성하고, 참회하여 분노한 국민들 앞에 사죄하여야 합니다. 더 이상 청와대의 침묵과 방관은 제2의 촛불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정권의 정통성조차도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생명을 귀히 여기고, 정의가 실현되며, 평화가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며 신앙임을 고백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1. 여·야는 아무 조건 없이 즉시 국정조사를 실시하여 사건의 진실을 밝히십시오.
2. 박근혜 대통령은 최고 통치자로서 공개적으로 사과하십시오.
3.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자들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십시오.
4.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정보원의 역할과 권력을 축소시켜 재발방지를 보장하십시오.
2013년 6월 25일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 대책 위원회
감리교 정의평화위원회, 건강한교회를 위한 목회자협의회, 고난함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기독자교수협의회, 기빈협, 기장생명선교연대, 미디어기독연대, 새시대목회자모임, 생명평화기독연대, 생명평화마당,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살기, 일하는 예수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하나누리,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기독청년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희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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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보고] NCCK 평화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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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평화세미나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시간”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10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진행된 평화세미나 참가자들은 세미나의 목표와 내용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10주 동안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평화에 대한 이해와 교육, 그리고 실천은 꼭 필요한 일이고, 앞으로 더 확대되어 진행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교회에서 평화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지만 아직도 평화운동, 또는 평화 활동, 평화 실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평화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과 함께 풍부한 토론을 통해 평화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평화운동이 결국 작은 평화의 씨앗들이 모이면 더디더라도 평화를 이루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마음과 몸으로 깨달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평화에 대한 이론적인 강의 중심으로 진행된 기초과정이었지만, 그동안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평화라는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평화의 가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인식하는 시간이었고, 이론적인 토대위에 실천적인 활동을 담아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앞으로도 중급, 고급, 심화과정의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평화 이론의 토대 위에 실천적인 내용을 담아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평화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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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성명]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 및 해고자 복직을 위한 3대 종단 공동행동 선포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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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 및 해고자 복직을 위한
3대 종단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고난의 현장에서 고통 받고 억눌린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신앙이라고 고백하여 왔습니다. 억울하게 회사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정부와 정치권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불의가 있는 곳에 정의를 세우고, 억울함이 있는 곳에 진실을 규명하며, 평화가 깨진 곳에 "함.께.살.자"는 구호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책임입니다.
이런 마음을 기독교 뿐 아니라 3대 종단(기독교, 불교, 천주교)이 함께 담아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및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 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고, 3대 종단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한 행동으로 움직임으로써 쌍용자동차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의 정부임을 증명해야합니다
고통 받는 이웃이 그리스도이며 번뇌의 중생이 곧 부처입니다.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77일간의 옥쇄파업을 기억합니다. 경찰특공대의 폭력 과잉진압을 더 똑똑히 기억합니다. 대화가 아닌 폭력은 아무 것도 치유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24명의 소중한 생명만이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떠나간 동료들의 넋을 기리던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마저 벌써 두 차례나 철거되었습니다. 해고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인권 유린은 4년이 지났지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의 죽음을 슬퍼할 수도 없게 몰아치는 참으로 무자비한 세상입니다.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잃은 해고 노동자들은 무법천지가 되어버린 대한문 앞에 노숙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대접치고는 너무나 가혹합니다. 공권력을 동원한 이 나라 정부는 오직 ‘쌍용차’라는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은 것입니다.
정리해고 후 4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해고 노동자들에게 남은 것은 넋 놓아 울 수도 없는 동료들의 죽음이고 노숙자와 같은 남루한 일상, 나아가 회사와 경찰, 보험회사가 청구한 250여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입니다. 아니 그보다 더 큰 상처는 정부의 폭력적 대응과 이 사회의 철저한 무관심 일 것입니다. 우리 종교인 역시 이러한 죄과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지만 절망만 남은 것은 아닙니다. 최근 드러난 쌍용자동차의 유동성 위기 허위조작과 회계조작을 통한 기획부도의 증거는 지금까지 인내한 해고노동자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나서야 할 차례입니다.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만이 더 이상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길이며 박근혜 정권이 희망하는 ‘국민대통합’에 이르는 길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고통에 끝까지 동참하길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고통 받는 이웃이 곧 그리스도이며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함께 아파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이후 우리 종교인들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와 복직을 위해 종단을 초월하여 함께 기도함은 물론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입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과 기업인들을 만나 사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며, 필요하다면 전국적인 서명운동과 종단별 릴레이 기도회 등을 비롯한 초교파적 공동행동에 힘을 모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절망의 몫을 나눠지겠습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1. 박근혜 정부와 여야는 대선 전 국민 앞에서 약속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십시오.
2. 쌍용자동차 사측 역시 그 책임이 큽니다. 하루라도 빨리 협상테이블을 만들고 성의 있게 대화에 임하십시오.
3. 모든 종교인과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의 죽음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이 끝나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 할 뿐만 아니라 사태의 실제적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합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함께 행동 할 것을 결의합니다.
1. 각 종단 수장들은 공약 이행을 촉구를 위해 대통령을 면담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 각 종단별 릴레이 서명운동 등을 통해 쌍용자동차 사태의 심각성과 정부의 무책임을 알려나갈 것입니다.
3. 3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줄기차게 이어가고 필요하다면 다른 형태의 공동행동을 적극 고민할 것입니다.
2013년 6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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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성명] 한국교회는 강도만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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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1회기 제2회 실행위원회의 결의로 조직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쌍용자동차 노조 김정우 지부장의 구속과 해고노동자들의 집회 원천봉쇄 등 최근 악화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해 6월 14일(금)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총무는 “오늘부터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쌍용자동차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강도 만난 이들과 함께 할 것이며, 노동의 고귀한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돌 하나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 한국교회는 강도만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합니다 -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창세기 4:10)
“돌은 하나인데 눈은 일곱 개가 달려 있다. 나는 친히 이 돌에 ‘내가 이 땅의 죄를 하루 아침에 쓸어 버리겠다’고 새기리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스가랴 3:9)
지난 6월 7일, 서울광장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 자동차의 모터쇼가 열렸습니다. 이 자동차는 2만 개의 부품을 모아 차를 만드는 ‘H (Heart) -2000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 프로젝트는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정리해고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랜만에 작업복을 입고 차를 조립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은 목소리를 모아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함께 살자”고 외쳤습니다.
이들에게서 일상을 앗아간 주범은 바로 대량정리해고 입니다. 2009년 쌍용자동차는 경영난을 이유로 2646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9월 국회청문회에서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는 회계조작에 기반한 계획부도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서 정리해고와 기획부도 논란의 시발점이 된 안진회계법인의 쌍용차 감사조서는 감사보고서와도 그 장부가액 숫자가 일치 하지 않을뿐더러 감사를 진행한 회계사의 서명조차 되어 있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계약서에 계약한 사람의 이름과 서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날조된 문서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 모든 일들의 출발은 2008년 안진회계 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안진 측이 쌍용차의 유형자산 가치를 5177억원이나 축소하면서 부실이 부풀려졌고, 이를 근거로 삼정KPMG(회계법인)는 2646명 정리해고안을 담은 회생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정리해고를 인정하는 회생절차를 시작한 것이 쌍용차 사태의 출발점입니다.
이 엄청난 거짓을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무슨 의도로 이런 엄청난 회계조작이 이루어 졌는지, 회계조작과 맞물린 결과로 쌍용차를 상하이 자동차에 팔아 넘겨 기술만 유출 시킨 사태와 지금 마힌드라에 경영권이 넘어간 사태 등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국정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권 최대의 폭력과 스캔들 사건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해고자들은 경찰의 폭력적 진압에 맞서며 77일간 공장을 점거한 채 벌였던 옥쇄 파업을 시작으로 목숨을 건 41일간의 단식과 171일간의 송전탑 고공농성 등 해고의 부당함을 세상에 알리고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천막농성, 거리행진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살려달라” 외쳤지만 정부와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그 시간동안 해고자들은 피 같은 동료 24명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는 숫자를 넘어 정리해고가 인간의 생명과 가정을 파괴한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줍니다.
국민의 아픈 곳을 살펴야 할 정부는 5년째 목숨을 내 놓고 극한 투쟁을 벌이는 사람들을 위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구청은 지난 4월, 이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마지막 공간이었던 대한문 앞 분향소를 철거한 후 그 곳에 꽃밭을 조성했으며 꽃밭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성직자를 포함한 수십 명의 시민을 연행했고 6월 9일 오전 9시 30분경 중구청 직원들과 용역들은 비닐 천막을 철거하고 재능교육의 농성 천막도 모두 철거했습니다. 이 날 경찰은 역시 약한 국민들의 편이 아니라 정권의 시녀였습니다. 철거를 몸으로 막아서던 김정우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과 시민 총16명을 강제 연행하는 만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김정우 지부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이런 만행은 갈등 자체의 해결은 무시하고 보이는 것만 철거하면 일이 풀리리라 생각하는 관료들과 경찰들의 잘못된 충성심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정부의 능력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은 “꽃으로 위장한 정부의 폭력”이며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을 정부가 죽음으로 내모는 일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적으로 생각하고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밀어 붙이기 식으로 억압하고 탄압하는 정부와 그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함량미달의 관료들과 싸워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억울한 죽음에 대해 눈감지 않으십니다. 아무런 증거 없이 해치운 일일지라도 땅에서 그 피가 호소하며, 돌멩이 하나에 일곱 눈이 달려 감찰하게 하십니다.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정리해고는 우리 시대 가장 명백한 불의이며 하나님에 대한 반역입니다. 만약 한국교회가 이에 침묵한다면 돌들이 소리칠 것입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리 시대 강도 만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함께 하는 선한 이웃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교회는 사회 구조의 불의함으로 고난당한 이웃들의 눈물과 호소를 더 적극적으로 살피지 못했습니다. 침묵은 곧 동조라는 사실을 잊은 채 교회 안에서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말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교회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들의 편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몸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를 기억하며 쌍용자동차 사태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소속 교단의 교단장을 중심으로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대책위)를 조직하였습니다. 대책위는 앞으로 쌍용자동차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강도 만난 이들과 함께 할 것이며, 노동의 고귀한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 박근혜 정부와 국회에 호소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우리시대 가장 아픈 상처인 쌍용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후보 시절 공약한 국정조사 약속을 이행하고, 사측에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기획부도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합니다. 깊이 곪은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서는 ‘국민통합’도 ‘창조경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살인적 진압을 자행했던 공권력 책임자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 주인인 국민을 마치 적군 대하듯 토벌하여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는 ‘쌍용자동차 해결을 위한 여야 6인 협의체’를 가동하였지만 지난 5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활동 시한을 넘겨버렸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계조작의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 이상 국회는 더 이상 국정조사를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쌍용자동차 문제를 단순히 한 기업체의 문제로 은폐하려 하지 말고 이젠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국회가 6월 임시회기 안에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더불어 쌍용자동차 사측은 불법 회계조작으로 희생된 모든 정리 해고자를 즉시 복직시켜야 합니다.
3. 교회와 우리 사회 모든 이들에게 호소합니다.
해고 문제는 단지 쌍용자동차 해고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도 300일 이상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투쟁 사업장이 전국에 20군데나 되고, 노동자를 그저 이익 창출의 도구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는 누구든 언제든 해고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고 이들의 손을 잡아주기를 바랍니다. 그런 노력만이 이 깊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으며 노동의 가치가 빛나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한 걸음 가까이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2013년 6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쌍용자동차 대책위원회
위원장 손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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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보고] 김영주 총무, 쌍용자동차 김정우 前지부장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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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총무, 쌍용자동차 김정우 前지부장 격려 방문
지난 9월 30일(월) 오후 2시, NCCK 김영주 총무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을 특별 면회하였습니다. 김 지부장과의 만남은 지난 5월 7일 평택공장 앞 송전탑 농성 노동자 방문 때 이후 4개월 만이었습니다. 김영주 총무는 김정우 지부장에게 “얼굴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덕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재판 중에 있는 지부장에게 “재판 기록들을 철저하고 꼼꼼히 잘 챙겨보라”고 하면서 “밖의 일은 잠시 접어두고, 재판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책도 읽고,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객관화 시켜 사태를 지켜보면 좋은 해법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어쩌면 앞으로도 더 긴 시간을 싸워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재판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 지난 5월 7일 김영주 총무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송전탑 농성 노동자들을 방문했을 때의 김영주 총무와 김정우 지부장 (김영주 총무 오른쪽)
김영주 총무는 “NCCK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동안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동행해 왔고, 앞으로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함께 면회에 동석한 정진우 목사(NCCK 인권센터 소장)는 “부디 재판을 잘 준비하길 바라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수감되어 있는 동안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김정우 지부장은 “바쁘실텐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재판 과정에서 나를 흉악범으로 몰아가는 검찰의 행태와 가끔 뉴스를 통해 듣는 나라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분노의 마음도 생기고, 절망스럽기도 하지만 오늘 총무님 말씀처럼 독서도 많이 하고, 마음을 비우고 나를 객관화 시켜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겠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한편, NCCK는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인도 마힌드라사 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성 있게 쌍용자동차 사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서신에서는 만약 마힌드라사가 적극적으로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WCC 총회에 참가하는 세계교회 지도자들에게 쌍용자동차 사태의 문제점을 알리고 세계교회가 함께 쌍용자동차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며 대처해 나갈 것을 밝힐 것입니다.
또한,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에게도 서신을 보내, 5년 가까이 길거리에 내몰린 해고 노동자들의 눈물과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리해고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서신에서는 해고자 복직 뿐 아니라 회계조작과 관련하여 모든 진상을 규명하여 쌍용자동차가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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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공지] NCCK 평화 세미나 2 :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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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갈등 때문에 관계가 깨진 경험들 있으시죠? 일방적으로 참고 양보하자니 마음에 화가 쌓이고, 계속 갈등 관계로 지내자니 그 역시 마음이 불편합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에서는 2013년 상반기 평화세미나에 이어 하반기 평화세미나를 10월 7일(월)부터 총 10주 동안 진행합니다. 하반기 평화세미나에서는 갈등을 어떻게 평화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진행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NCCK 평화 세미나 2 :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
1. 일시 : 10월 8일 ~ 12월 10일 개강 - 총 10주 과정(매주 화요일 오후 7시 ~ 9시)
2. 인원 : 20명(선착순 모집)
3. 강사 : 정주진 박사
4. 수강료 : 15만원
5. 수업 방식 : 강의와 토론(대학원 세미나 형식 수업)
6. 신청마감 : 10월 2일(수) 오후 5시
목적
1. 교회, 공동체, 조직,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이해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모색합니다.
2. 갈등의 해결을 통한 관계 회복과 화해를 모색합니다.
3. 갈등의 예방과 평화로운 공존에 기여하는 대화와 협력을 모색합니다.
✜ 1주(10월 8일) 갈등의 이해와 발생 원인
이론적 토대 위에서 갈등의 정의와 발생 원인을 알아본다.
✜ 2주(15일) 한국문화와 갈등
한국문화가 갈등의 발생 원인, 대응 방법, 해결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 3주(22일) 한국사회와 갈등
한국사회 갈등의 발생 원인, 사회갈등의 특징, 갈등 당사자들의 대응 등을 알아본다.
✜ 4주(29일) 갈등해결 과정과 갈등의 전환
대화에 기초한 갈등해결 과정과 관계 변화와 화해를 모색하는 갈등 전환을 이해한다.
✜ 5주(11월 5일) 갈등 사례의 분석 I
갈등 분석 도구를 이용해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갈등의 체계적, 통합적 이해 방법을 익힌다.
✜ 6주(12일) 갈등 사례의 분석 II
직접,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례를 분석해봄으로써 갈등을 심도 있게 이해한다.
✜ 7주(19일)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력
대화와 협력의 갈등해결을 이해하고 주변 갈등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 8주(26일)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협상
협상의 기본원칙과 태도를 익히고 갈등의 해결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 9주(12월 3일) 대화 서클의 계획과 운영
교회, 공동체, 조직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대화 서클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익힌다.
✜ 10주(10일)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과 관계의 회복
평화로운 방식을 통한 갈등의 해결, 관계의 회복,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강사 (정주진 박사) 소개
평화교육자, 갈등해결 전문가
캐나다 워털루 대학 평화갈등학 디플로마
미국 이스턴 메너나이트 대학 갈등해결학 석사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 평화학 박사
저서: 갈등해결과 한국사회 (2010 / 2011년 우수학술도서 지정)
평화학자와 함께 읽는 지도 밖 이야기 (2012 / 2012년 우수교양도서 지정)
세상의 평화 나의 평화 (201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교육시리즈 1권)
시장의 평화 나의 평화 (201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교육리시즈 2권)
평화를 부탁해 (가제) (2013년 9월 출판 예정)
참가 신청서 다운받으셔서 작성하신 후 jeakey@nate.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문의 : 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장 김창현 목사(02-765-1136, 010-3462-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