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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CC 대표단 남북한 방문
    미국교회협의회(NCCCUSA)와 교회세계봉사회(CWS) 대표단이 내달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들은 11일부터 15일까지는 평양을, 그리고 15일부터는 서울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미국 NCC가 남북한을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북한에서는 인도주의적 지원물품의 분배상황을 모니터하는 일이며, 남한에서는 국제 평화협의회에 참석하는 일이다. 이번 대표단에는 로버트 에드가 미국 NCC 총무와 존 맥쿨로프 CWS 사무국장 등 수뇌부가 포함돼 있다. 이번 남북한 방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등 미국 NCC의 오랜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의 출발점은 지난 4월 11일 시카고에서 미국 NCC 회원교회 대표들이 시카고에 모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임의 결정에 따라, 미국과 남한의 교회 지도자들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협의회를 갖고 정부에 대해 한반도 위기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그러나 북한 대표는 사스의 만연으로 인해 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협의회에 참석한 남한과 미국의 교회지도자들은 선제공격 정책을 포기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으며, 평화 회담의 재개를 촉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한과 미국의 교회 지도자들은 협의회를 마친 후 미국 국무성과 국가안보위원회의 고위 관료들과 회의를 갖기도 했다.     대표단이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번에 지원되는 420톤에 달하는 밀가루의 분배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이 밀가루는 CWS가 '북한을 위한 요청'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에 계속적으로 지원한 물품의 일부이다. 현장 방문을 통해 앞으로 필요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북한에 있는 국제 구호 공동체들과 만나는 일도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이다.     이번 지원에 필요한 비용 99,960달러는 미국 NCC 회원교단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됐으며, 이중에는 미국루터교회(ELCA)의 특별 기부금 50,000달러도 포함돼 있다. 선적된 밀가루는 기차용 트레일러 7대 분이다. 기차용 트레일러 1대에는 55파운드들이 밀가루 포대 2,400개가 들어간다. 밀가루 55파운드로는 식빵 132,000개를 만들 수 있다. 이 밀가루는 유아원과 유치원, 그리고 임산부를 위한 병원에 분배될 예정이다.     CWS는 지난 1996년 북한 식량위기가 시작된 이래 이번 밀가루 지원을 합쳐 총 434만9,989 달러의 물품과 식량을 지원했다.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이루어지는 남한 방문기간동안 미국 NCC 대표단은 17일 열리는 한국 NCC의 특별 총회에 참석, 북한 방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보고는 매쿨로프 CWS 사무국장이 맡게 된다.     대표단은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의 평화포럼이 주최하는 국제 협의회에 참석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급박한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정전에서 평화로-세계 종교의 평화를 위한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 협의회에는 20여명의 해외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로버트 에드가 총무는 이 협의회의 주제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밖에도 남북한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만남도 요청해 놓고 있다.   미국 NCC 대표단 명단 Dr. Robert Edgar(Genera Secretary of the NCCC-USA) Rev. McCullough(Executive Director of the CWS) Brian Grieves(Officer for Peace and Justice Ministries of The Episcopal Church, New York City) Mervin Keeney(Director Global Mission Partnerships, Church of the Brethren, Elgin, Ill. Victor Hsu(Senior Advisor to the Church World Service Executive Director, New York City) Nicholas Kristof(Columnist for The New York Times, New York City) Sara Lisherness(Coordinator, Presbyterian Peacemaking Program, Presbyterian Church inthe USA, Louisville, Ky.) Zhu Xiaoling(Area Executive for East Asia and the Pacific, United Church of Christ/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Cleveland, Ohio)   번역 : 민성식(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문 : http://www.ncccusa.org/news/03koreadeleg.html  
2003-10-26 09:14:35
WCC중앙위원회, 향후 활동방향 수립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린 2003년 WCC중앙위원회는 최초로 아프리카출신의 총무를 선임한 것과 교회들의 삶에 있어서 장애인들의 위치에 대한 면밀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총체적 에큐메니컬 운동 형성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탐구하기 위한 다짐으로 인식했다.   WCC의 차기총무로 선출된 케냐감리교회출신의 사무엘 코비아 박사는 선출 후에 행한 즉석연설에서 에큐메니컬 비전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다음과 같이 확고히 밝혔다: “나는 함께 활동하고 함께 나가는 일은 우리로 하여금 함께 머무르도록 도울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가 지속시켜야할 영적 신앙의 여정이며, 그리고 모두가 하나가 될 것이며, 세상이 이를 믿을 것이라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기도를 성취시키는데 필요한 영적인 신앙의 여정이라 하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가진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코비아 선임총무는 자신의 새로운 임무수행에 있어서 어느 정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아프리카의 특징적 요소를 제시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에게 알려진 아프리카인들의 특징 중 한 가지는, 죽음 가운데서도 삶을 기릴 수 있는 능력과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WCC중앙위원회를 운영하는 방법에 있어서 어떤 점을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협의적이고, 참여적이며, 경청하는 접근법”을 위하여 자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금년을 끝으로 퇴임하게 될 라이저 총무는 자신의 최종보고서를 통해 보다 광범위하고 보다 포괄적인 에큐메니컬 운동을 위한 차원에서 로마가톨릭과 복음주의파와 오순절파의 교회들을 포괄시켜야 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로 인한 형태의 변화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레바논 안텔리아스의 의장 초청모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다. 교회들이 직접 이 문제에 관한 협의회에 관여하게 될 것이며, 이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라이저 총무는 또한 최근 아시아의 교회들을 방문한 자신의 소감을 밝혔으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조하여 부각된 “생명을 돌봄(Caring for Life)”이란 주제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하여 “우리시대의 여러 가지 근본적인 영적이고 윤리적인 관심사를 우리에게 정면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슈들은 생물공학 발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저 총무는 WCC가 지난 2년간 겪었던 재정적 어려움에 관한 진척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향후의 전망을 “비교적 고무적인 것”으로 묘사했으며, 재정적 문제로 겪었던 예산감축과 프로그램 축소와 직원감원 등의 고통을 토로했다.   에큐메니컬 센터의 예배당에서 열린 라이저 총무에 대한 송별예배에서 H.H. 아람1세 의장은 지난 임기동안 WCC를 위한 라이저 총무의 사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저 총무의 예큐메니컬 활동을 질적인 현실참여와 비전으로 특징지었으며, 라이저 총무는 섬세한 목회자이자 훌륭한 교수이며, 겸손하지만 사려 깊은 책임감을 지닌 용감한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교회와 공동체의 삶에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위치가 에큐메니컬 신체장애옹호네트워크(EDAN)와 WCC의 신앙과 직제위원회에 의해 마련된 “모두의 교회와 만인을 위한 교회”(A Church of All and for All)란 제목의 통찰력 있는 문헌을 통해 심도 있게 연구되었다. 이 보고서는 장애를 지닌 자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의 포용을 주장하면서 “장애의 경험으로부터 공헌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온전한 결합이 없다면,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거스르는 것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중앙위원회는 EDAN의 활동을 위한 WCC의 헌신을 확고히 다짐했다.   집중적인 논의를 거친 후, 중앙위원회는 2006년 WCC총회의 주제는 “하나님, 당신의 은총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켜주소서”(God, in your grace, transform the world)가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따라서 WCC 회원교회들의 특정한 콘텍스트의 입장에 맞추어 이 주제를 전개할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한 보다 활발한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러 가지 대외적 이슈들에 관한 주요 선언들이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이루어졌는데, 특히 이라크, 유럽, 라이베리아에 관한 선언문들이 주요하게 발표됐다. 이라크에 관한 선언에서, 중앙위원회는 이라크의 체제와 하부구조 및 기반시설의 재건작업에 있어서, 그리고 점령군을 철수시키기 위하여 무엇보다 유엔에게 주도적인 역할이 주어져야한다며 이를 강력히 촉구했다. 유럽에 관한 선언은 교회들의 중요성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인식을 환영했으며, EU의 개발과 안보 정책들의 중심에 인권과 윤리와 도덕성을 확립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라이베리아에 관한 선언에서, 중앙위원회는 최근에 발생한 전쟁으로 라이베리아국민이 겪은 고통을 인정했으며, 평화와 화목한 공동체의 삶의 회복을 위한 라이베리아 교회들의 활동을 위하여 WCC차원의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교회들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에큐메니컬 구성원들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면서, 중앙위원회는 2004년도 WCC의 폭력극복10년(WCC Decade to Overcome Violence)은 아메리카의 미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공표했다. 2003년에는 수단(Sudan)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지명된 서기인 미국장로교회의 클리프톤 키르크패트릭 목사는 “평화를 위한 활동이 절박한 이 세계의 현실 속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이라크와의 전쟁에 대한 교회들의 우려뿐만 아니라, 사형선고와 미국의 수감자 인구의 규모와 같은 문제들을 다루는 차원에서도 미국에서의 폭력극복문제는 절실하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 의장인 H.H. 아람1세는 도전적인 보고서에서 종교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세계화는 더욱더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를 창출시킬 것이다. 이의 위협에 충분히 맞설 수 있으며,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유일의 세력은 종교이다. 신앙을 가진 자들은 대화를 통해 하나가 된 하나님의 가정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의 공통된 정체성의 구성원으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깨달아야한다”고 선언했다.   WCC의 재정상황은 중앙위원회의 재정위원회 보고서에서 개괄되었는데, 모든 부채는 상환되었으며, 에큐메니컬 센터를 담보로 보장받은 예금은 그대로 예치되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핵심 프로그램들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지출을 세심하게 관리함으로써, WCC는 지난 2년간 겪었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위원회는 WCC를 위한 재정적 안정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는 향후의 조처들을 승인했다. 회원교회들로부터 분담금을 증액시키기 위한 캠페인은 현재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으며, 66%의 교회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까지는 100%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원교회들의 분담금을 계산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인” 새로운 시스템이 승인되었다.   WCC의 정교회 참여문제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운영위원회는 지난 6월 그리스의 네오폴리스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이의 입장에는 의견수렴을 위한 합의구조, WCC의 멤버십 기준, 교회론, 그리고 공동기도에 대한 고려사항들이 담겨져 있다. 라이저 총무는 자신의 보고서에서 이를 위한 운영위원회는 정교회문제특별위원회의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며, 이의 관심사와 통찰력은 향후 3년간 에큐메니컬 운동의 형태를 재조정하는 문제에서 보다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위원회는 가나출신의 조각가인 코피 세토르지의 “공포의 기억”이란 전시회를 배경으로 개최됐는데, 이는 1994년도의 르완다 대학살을 주제로 다룬 것이었다. 그의 작품이 주는 이미지는 이 세계의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요구사항을, 즉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해야 할 복음의 사명을 중앙위원회 참가자들에게 상기시켜주었으며, 이번 중앙위원회가 전반적으로 심사숙고한 “생명을 돌봄”이란 주제의 핵심적 역할은 바로 기독인의 증언의 삶에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원 문   http://www2.wcc-coe.org/pressreleasesen.nsf/index/pr-cc2003-18e.html   번역 : 이 미 화(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03-09-08 08:09:12
2003년 WCC 중앙위원회 결산
    1. 배경     이번 중앙위원회는 시기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매우 중요한 회의였다. 왜냐하면, 오는 2006년 포르트 알레그레에서 열릴 제9차 총회의 주제를 결정해야 했고, 올해 12월이면 퇴임하는  현 콘라드 라이저총무의 뒤를 이을 새 총무를 선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압박이 갈수록 더해 가면서, 이번 중앙위원회를 통해 회원 교회들의 회비를 조정함으로써 WCC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상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도 있었다.   내용적인 측면을 살펴 보면 이번회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우선, 이번 회의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주제는 '치유를 위한 돌봄'(Caring for Life)이였다. 이것은 지난번 하라레 총회이후 처음 열린 중앙위원회가, 오는 2006년의 제9차 총회까지 WCC가 중점적으로 모색해야 할 네가지의 주제로 설정한 '교회로 바로 서기'(Being the Church), '생명을 위한 돌봄', '화해의 사역'(Ministry of Reconciliation), '세계화에 대응하는 공동의 증언과 봉사'(Common Witness and Service amdst Globalization) 하나이다.     '치유를 위한 돌봄'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 이번 회의에서 특히 관심을 끈 문제는 장애인 문제와 생명공학을 둘러싼 윤리의 문제였다. 장애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에큐메니칼 장애인운동 네크웍'(EDAN)이 작성, 제출한 중간성명서 '만인의, 만인을 위한 교회'(A Church of All and for All)가 채택됐다. 생명공학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라이저 총무의 보고서를 통해 '생명을 둘러싼 기술에 특허권을 부여하고 이것이 상업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다뤄진 또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이른바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 문제였다. 라이저총무는 이미 지난번 중앙위원회 보고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의 보고 역시 상당부분을 이 문제에 할애하면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 의장보고와 총무보고     중앙위원회 의장인 아람 1세는 보고를 통해 '타종교와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인류는 더욱 깊고도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인류의 정체성을 보호하고 정체성의 위기로 인한 재앙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오로지 종교"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종교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세계 안에 있는 공통의 정체성을 발견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라이저총무의 보고서는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인 '생명을 위한 돌봄'과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명을 위한 돌봄'과 관련된 첫번째 문제, 즉 생명공학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라이저총무는 "생명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다. 인간 생명에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은 이 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제 2 정책의원회'(Policy Reference Committee II) 보고서의 내용을 반복한다.     장애인 문제에 대해서, 라이저총무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이 결국은 우리 인간들에게 생명의 상징이 됐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공동체를 위해 창조됐고, 서로의 은사를 더욱 강하고 크게 함으로써 공동체 각 구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력이 실현되고 이를 퉁해 생명이 지니고 있는 선함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에 대해 라이저총무가 강조하는 것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비전을 분명하게 유지하면서 에큐메니칼운동이 드러나는 여러 차원의 모습들을 하나의 자리로 모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새틀짜기'가 운동의 효율성이나 재정적인 호전 등을 위한 기능적 구조적 조정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한 '새틀짜기'를 통해 에큐메니칼운동이 교회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보다 넓은 영역의 파트너들이 서로 협력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교회들만의 협의체기 아닌 현존하는 모든 에큐메니칼 기구들의 네트워크 형태를 구상하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새틀짜기를 통한 새로운 에큐메니칼운동이 '세계화라는 도전에 대한 교회의 가장 강력한 대응을 대표하는 공교회적 친교의 가치들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해 새틀짜기를 통해 공교회성이 부정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라이저총무의 보고서 번역본은 기사연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음)     3. 생명을 위한 돌봄 - 장애인 문제     앞에서도 발한 바와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의 중점 주제인 '생명을 위한 돌봄'에 대해서는 생명공학을 둘러싼 윤리문제와 장애인의 문제가 두 차례의 전체회의(Plenary Session)와 성서연구 시간에 다뤄졌다. 생명윤리와 관련해서는 '생명을 위한 돌봄-인간의 유전자'라는 제목이 붙은 제 2 정책위원회의 보고서가 기본적인 성찰을 제공했으며, 그 핵심적인 내용을 앞에서 언급한 바 있다.     장애인문제에 있어서는 EDAN이 준비한 '만인의, 만인을 위한 교회'라는 중간성명서에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형상돼로 창조된 인간', 그리고'하나님이 보시기기에 좋았더라는 '생명의 선함'(Goodness of Life)이 장애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것이다.     중간성명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 즉 삼위의 교통체(Communion)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은 관계라고 강조한다. 즉 어떤 사람에게는 한계이자 손상인 것이, 공동체 내의 다른 사람에게는 은사가 될 수 있는 공동체 내의서의 관계와 삶이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나는 기초라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체 내에서 장애를 갖고 사는 사람 역시 공동체에 대한 잠재적 은사가 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장애인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방법임을 이 중간성명서는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관념적인 완전함이 가치를 부여받고 약함은 비난받는 우리의 문화, 그리고 성공만이 강조되고 실패는 감춰지는 우리의 문화' 속에서 장애인 문제에 대한 이같은 인식은 아주 중요한 도전이 된다는 점도 중간성명서는 지적하고 있다.     4. 새 총무의 선출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올해 12월 하순부터 WCC를 이끌어 나갈 새 총무에 케냐 감리교회 소속 사무엘 코비아목사를 선출횄다.(새 총무이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www.kncc.or.kr를 참조할 것)     샘 코비아목사가 총무로 선출됨으로써 한국교회와 WCC의 관계가 새로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는 샘 코비아목사가 기본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아시아 아프리카 네트웍'이라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즉 이 네트워크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교회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WCC 실무진에 한국 출신이 포함되는 문제 등이 벌써부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샘코비아 총무의 등장과 관련해서 진정으로 우리가 관심을 둬야 할 것은, 그가 갖고 있는 '아프리카적인 마인드'가 WCC의 프로그램에 어떻게 구체화되느냐 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개신교는 서구는 물론 다른 제3세계와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토착적인 모델로 발전해 왔다. 그리고 나라에 따라, 교파에 따라, 신앙행태 역시 아주 다양하다. 이같은 문화적 다양성과 심오함에 대한 경험이 에큐니칼운동에 어떤 모습으로 반영되느냐 하는 것이 '샘 코비아가 이끄는 WCC'를 감상하는 포인트인 것이다.     5. 차기 총회와 관련된 사항들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다음번 제9차 총회의 주제를 '하나님, 당신의 은사로 세상을 변화시키소서'(God, in Your Grace, Transform the World)로 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이 총회의 예산을 약 630만 스위스프랑을 책정했다.     차기 총회의 총대 수는 약 700명 정도로, 현재보다 300명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논의된 '의석 재분배'가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정교회의 참여 문제가 결국은 의석 분배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700명 중 정교회의 비율이 4분의1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물론,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 계속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총대 수가 줄어들면서 여성과 청년의 참여가 줄어드는 것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 중의 하나이다.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도, 정교회의 요청에 따라 지금의 '다수결'에서 '합의제'(Method of Consensus)로 바뀌게 된다. 이는 지난번 중앙위원회에서 결의된 바 있으며, 지금은 그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논의중이다. 물론 이에 대해 일부 교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6. 사회적인 문제     WCC가 갖고 있는 사회적, 국제적 문제는 이번 중앙위원회가 채택한 'Public Issue Committee'의 2차 보고서에 모두 나와 있다. 이 보고서에는 사이프러스를 비롯해서 팔레스타인, 짐바브웨, 전후 이라크, 라이베리아에 대한 WCC의 관심과 권고사항이 포함돼 있으며, 원주민의 언어가 사라지는 현상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제안도 담겨 있다. 이 보고서의 전문은 WCC 홈페이지 www.wcc-cor.org 에 수록돼 있다.     사회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폭력극복 10년'(DOV) 프로그램에서 내년도 집중 관심 대상국으로 미국을 지목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미국이 군사력과 경제력 등에 있어서 세계 최강임에도 불구하고, UN과 국제사회의 의사에는 안중도 없기 때문이라고 프로그램위원회의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DOV 프로그램은 2005년에는 아시아를, 그리고 2006년에는 라틴 아메리카를 집중 관심대상으로 삼아 예의 주시할 예정이다.     7. 기타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재정적인 압박을 극복하고 최소한의 경상비를 마련하기 위해 회원교회의 회비를.조정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이 제도의 핵심은 모든 회원교회가 적어도 1000 스위스프랑 이상의 회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교세와 국가를 고려해 금액은 다르게 매겨진다. 이를 통해 WCC가 노리고 있는 것은, 현재 60%에 불과한 회비 납부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2006년까지는 회원교단 회비 수입이 1000만 스위스프랑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2002년의 경우, 342개 회원교회 중 226개 교회만이 회비를 납부했으며, 회부 수입 총액은 650만 스위스프랑이었다.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2003-2005 프로그램 계획'이라는 문건이 배포돼 눈길을 끌었다. 이 문건에는 WCC 가 관심을 두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그 구체적인 내용과 예산을 포함해 자세히 설명돼 있어, 차기 총회까지 WCC의 활동을 살펴 보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자: 민 성 식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원)  
2003-09-08 09:11:26
2003 WCC 중앙위 총무보고
    WCC 중앙위원회 2003.8.26-2003.9.3, 제네바   1.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바와 마찬가지로, 이번 중앙위원회는 그야말로 결정적인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새로운 총무를 선출해야 하고, 2006년 포르트 알레그레에서 열릴 제 9차 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제를 결정하는 일이라든지, 의석 배분 문제 등과 같은 총회의 기본적인 내용들이 이번 회의의 의제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일들 만큼이나 중요한 다른 일들이 우리의 진정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의제를 통해 이미 보신 것과 같이, 이번 회의의 중심적인 주제는 '생명을 위한 돌봄'(Caring for life)이다. 이것은 하라레 총회 이후의 WCC 활동을 위해 채택된 중요한 주제들1) 중 하나이다. 다른 세가지의 주제들은 이전의 회의를 통해 이미 다룬바 있어, 이번 2003년 중앙위원회의 전체회의와 성서연구 시간을 통해 이 문제를 다루기로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나는 이 보고서를 '생명을 위한 돌봄'이라는 주제가, 역사 속의 현 시점에서 WCC의 삶과 활동을 위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성찰로 시작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난번 중앙위원회 이후 WCC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진전을 간단하게 돌아본 뒤, 마지막 부분에서는 '21세기를 향한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에 대해 지난해 내가 최초로 내놓은 성찰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진 논의들을다루고자 한다. 실무진들의 열성적인 지원 덕분에, 나는 몇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생명을 위한 돌봄   2.  생명을 위한 돌봄은 기독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나눔과 봉사활동에 있어서 언제나 중심적인 동기로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서 나는 최근 회원교회들을 방문하는 동안 있었던 몇가지 사례들을 여러분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올해 3월 나는 아시아에 있는 교회들, 그중에서도 특히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 그리고 파키스탄의 교회들을 방문했다. 앞의 세 나라는생명을 위한 돌봄이라는 영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고대 불교의 영향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는 나라들이다. 라오스의 경우, 아직은 작은 라오스 복음주의 교회가 정부에 의해 이루어진 오랜 박해와 의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했다. 라오스 복음주의교회는 인민들의 공동의 선을위해 헌신함으로써 존경과 인정을 받고 있었다. 우리는 불교 수도원에 의해 건립된 병원을 위해 배당된 10개의 병상을 불교 공동체의 불교종단 최고 기관에 기증하는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태국에서는 교회가 백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국가의 교육 및 의료 시설을 제공하는 중심 주체로 활동하고 있었다. 우리는 치앙마이에 있는 맼킨 재활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1908년에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센터로 설립됐으며, 지금은 다양한 종류의 손상과 상처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재활치료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가 하고 있는 이런저런 문제들에 대한 풍부하고도 감동적인 접근은 나라 전체에 귀감이 되고 있었다.   3.  미얀마 랭군에 있는 맹인학교와 농아학교를 방문했을 때, 나는 가장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두 학교는 미얀마에서도 유일한 학교들이었으며, 삶을 일궈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젊은이들이 지방의 먼 곳에서도 이들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특히 이 학생들은 미얀마 상황에 적합한 점자와 수화를 개발하는 일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두 학교에서 발견한 교사들의 헌신적일 돌봄과 삶을 긍정하는 정신은, 불교 사회에서도 기독교적인 증언의 한 형태라는 인정을 받고 있었다. 아주 최근인 7월에 벨라루스를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좀 더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곳 정교회는 지난해 에큐메니칼 운동 동반자들의 도움으로 민스크 교외에 '자선(자비)의 집'을 열었다. 여기서 하고 있는 활동들 중에는 체르노빌 사건 당시 방사능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 있었다. 또, 앉기만 하면 몸 안에 있는 방사능을 측정해 치료 방법을 경정할 수 있게 해 주는 창의적인 의자를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또다른 프로그램은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이 삶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또다른 재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을 포함해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AIDS/HIV 양성반응 환자들을 위해 아프리카의 교회들과 지역 기독교 공동체들이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나미비비아와 보츠와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특히 좋아 보였다. 여러분들도 누구나, '생명을 위한 돌봄'이 오늘날 교회의 선교 중에서 중심적인 과제가 되는 예를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4.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보다 구체적인 시각에서 '생명을 위한 돌봄'이라는 주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예를 들자면, 생명공학의 문제에 대한 관심,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일 등이 그것이다. 또 다른 두 개의 전체회의, 즉 청년에 대한 전체회의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전체회의 역시 이 주제에 대한 우리들의 성찰을 도와 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생명을 위한 돌봄'이라는 주제에 접근할 경우, 우리는 우리 시대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의 영적 윤리적 문제와 만나게 되며, 이는 이미 지난 1999년의 중앙위원회에서 가려 낸 바 있다. 나아가 이같은 접근방법은 WCC의 새로운 정신을 만들어 내는 데 필요한 배움의 영역을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사실, 사람들 사이에 흐르고 있는 근본적인 영적 도덕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용기를 교회들이 발견한다는 기대는, 오늘날 곳곳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정치적 책임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커져만 가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포르트 알레그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WCC가 사실상의 차별성을 갖고 있고 또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시대의 정치적 투쟁을 넘어서는 경지로 우리를 이끌어 갈 대화의 문화와 영적 분별력을 지닌 윤리를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5.  '생명을 위한 돌봄'에 대한 논의를 열어 가지 위해 선택된 두 개의 구체적 사례들은 모두 인간의 생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유전자를 둘러싼 기술과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으로부터 제기되는 도전들은 모두 인간의 생명 문제에만 국한돼 있지는 않다. 사실, 기술적인 목적으로 생명의 형태를 이용하는 것과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생명의 과정을 독점하는 일은, 동물과 식물의 생명과 관련해서는 이미 그 실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생명이 단순히 다윈의 자연도태 원리의 산물이라고 여겨지는 경우, 그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에 있어서는 오로지 적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이같은 이해가 대중화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생명의 신성함과 불가침성을 주장하는 근본적인 윤리적 확신이 인간의 생명을 더 이상 보호해 주기 힘들다.   6.  분만전 진단,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복제, 줄기세포 연구 등과 같은 인간 유전자 기술 영역의 발전, 그리고 인간 공동체 내에서 자리를 얻어 내기 위한 장애인들의 도덕적 영적 투쟁은 에큐메니칼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기구들에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과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인간 생명에 대한 이해를 재고해야 한다는 도전을 던져 주고 있다. 여기에는 생명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이해와 관련된 두가지의 구체적인 질문이 내포돼 있다. 첫째, 인간성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둘째는, 창조된 모든 생명의 형태가 지닌 '선함'에 관한 성서의 확언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미 위원 여러분들에게 발송해 드린 바 있는 에큐메니칼 장애인운동 네트웍(EDAN)2)에서 준비한 '모든 사람의, 모든 사람을 위한 교회'라는 제목의 잠정문서(interim statement),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해 장애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신선하고도 통찰력 있는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문서에 담겨 있는 신학적인 성찰은 생명공학의 영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윤리적인 도전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 역시 담고 있다.   7.  앞의 두가지 논점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첫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오늘날의 해석들에 관한 장애인들의 시각으로부터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들을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왜냐하면 이 해석들은 각 사람들이 지닌 본래적인 존엄성을 인정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고, 따라서 사회 속에서 한 인간이 가지는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잠정문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백인, 남성, 비장애인, 지식인 등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증진시키는 일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 경향은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으므로 우리모두는 완벽해야 한다는 편견을 더욱 공고히 해 주기도 했다. 그같은 관념적인 완전함에 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이 분명할 경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분명히 육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를 안고 잇는 이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가? 근대주의자들의 접근방법은 과거 전통사회가 지녔던 태도에 도전을 던졌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근대의 개인주의가 지난 성공 지향적인 가치들은, 우리가 주장하고자 하는 기독교 신학이 지닌 핵심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는 '이마고 데이'에 대한 해석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para 25)3)   8.  인권 문제에 대한 신학적 기초를 재공하기 위한 교회의 노력들이  대부분 '이마고 데이'에 대한 이같은 해석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장애를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성찰로부터 제기되는 도전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들의 문서가 지적하고 있는 바와 마찬가지로, 성서의 전통은 개인에 대한 근대의 관념을 알지 못한다. 성서의 창조 이야기가 '아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것은 인류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다. 또한 창조 이야기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됐다고 분명히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첫 번째 인간의 불순종, 즉 '타락' 아래 있는 모든 인간들에 대한 것도 포함돼 있다. 성서 첫 부분에 들어 있는 신화론적인 언어들은 인간과 창조주 사이의 관계 속에 들어 있는 기본적인 단절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인 인간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갖느냐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생명을 주는 관계가 회복된 뒤에 가서야 그 최종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바울이 아담과 그리스도의 유형론적 비교를 통해 던져 주려는 메시지(로마서 5:12 이하)도 바로 이것이다. 그리스도는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이며,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인간 생명의 온전한 의미와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다는 것이다.   9.  이 메시지가 의미하는 바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인간 생명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지향점은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을 자신 안에서 드러내신 유일한 인간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에게서 보는 것은 완벽하면서도 성공을 이룩한 힘있는 개인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받기 쉽고, 약하기 이를데 없으며, 파괴돼 버리기 까지 한 인간 삶의 모습,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사랑과 상호성을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에 관한 진리라고 긍정하는 그런 모습을 그리스도에게서 본다. 인간의 삶이 지닌 상처받기 쉬운 모습은 인간의 삶 자체가 상호 신뢰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가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며 침해받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삶이 그 자체로 그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다른 인간들과 모든 창조된 생명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은 물론 자신의 존엄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잇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아가, 모든 인간이 그 형상을 품고 있는 하나님이 삼위일체의 하나님,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교통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인정할 때, 이것은 더욱 강화된다. 하나님의 본성,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은 관계이다. 그런 관계적 특성 안에 있는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이며, 이는 창조된 생명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신성함을 구축해 주는 인간의 은사적 특성이 생명의 시작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생명을 주시는 이'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 은사적 특성은 매일매일 새롭게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10.  이처럼 인간 생명이 지닌 신성함을 그 관계성에 근거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생명공학 분야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같은 이해가 의미하는 것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 의해 임의로 조정당하지 않으며,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순전히 경제적인 이해에 종속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을 상품으로 귀착시키는 경제학적 가치체제의 영향 아래 있다. 많은 나라들과 교회들 내부에서 배아의 사용에 내포돼 있는 윤리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점은 바로 이것이다. 배아의 사용 자체가, 배아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시험관 등 생체 외부 수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최초의 인간 생명이, 새로운 형태의 치유를 통해 다른 인간의 생명을 방어한다는 가치와는 반대 쪽으로 기울어진 가치, 즉 하나의 상품처럼 취급된다. 또하나의 예는 인간의 생명과 인간의 유전자 정보에 대해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제 2 정책위원회(Policy Reference Committee II)를 위해 '생명을 위한 돌봄-인간의 유전자'라는 제목의 문서가 준비돼 있다. 이 문서는 범주적으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생명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다. 인간 생명에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은 이 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   11.  이러한 상황에서 제기되는 두 번째 문제는, 창조된 모든 형태의 생명이 지닌 '선함'을 성서가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관한 것이다. 땅 위에서의 삶을 평가절하하는 이원론적이고 묵시문학적인 경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눈에는 인간 생명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이 '아주 좋은 것'이라는 확언을 기독교 신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같은 신앙적 증언이, 생명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완벽함에 대한 규범으로 돌아설 경우, 하나님의 뜻을 생명을 억누르는 인간의 힘의 원천으로 악용하게 된다. 인간의 생명들이 미학적, 도덕적, 혹은 물리적 완벽함의 정도를 따라 판단을 받는 것이다. 장애나 혹은 다른 어떤 약점으로 인해 완전한 인간 생명이라는 사회적인 규범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다뤄도 되는 존재로 여겨진다. 장애를 지닌 어린이를 양육하려 하는 부모들을 도덕적인 압박감이 짓누르게 된다. 태아에 대한 유전자적 진단 등 새로운 선택의 기술들이 새로운 형태의 우생학으로 나가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장애를 가졌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포함하는 모든 생명을 돌보고 긍정하는 새로운 문화가 우리에게 급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12.  그러므로, 모든 인간 생명이 지닌 가치와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생명의 선함'에대한 긍정은, 깊은 영적 고통의 근원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전통적으로 장애는, 부족함, 약함, 따라서 완전한 인간보다는 낮은 어떤 것 등으로 인식돼 왔다. 장애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장애를 어떻게 다뤄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신학적 사회적 해석들이 제시되곤 했다. 그러나 이 해석들은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장애가 오는가?'라는 고통스러운 질문에 대해 전혀 응답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잠정문서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성찰을 제공해 준다. "장애는 인간의 상황이며, 그 자체로도 불명확하다.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선함과 인간의 삶에서 야기되는 파괴 두가지 모두로 표현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장애를 갖고 잇는 인간 생명이 지닌 두가지 측면을 모두 경험한다. 이 두가지 측면 중 어느 한가지만으로 장애를 설명한다는 것은 삶의 불확실성을 부정하는 것인 동시에, 우리가 장애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내용에 인공적인 존재론적 분열을 야기하는 것이다."(para 20)   13.  따라서, '생명의 선함'은 생명이 존재하는 모습과 앞으로 돼야 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긍정하는 것으로 이해돼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잠재적인 은사와 제한을 함께 갖고 있다. 피조물은 선한 것이지만 유한한 것이며, 선한 생명은 그 유한함을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은 죽기 때문이다. 개인에 대해서는 한계이거나 손상인 것이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는 은사가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관계를 통해서, 공동체 안에서의 삶을 통해서이다. 우리는 공동체를 위해 창조됐고, 서로의 은사를 더욱 강하고 크게 함으로써 공동체의 각 구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이 실현되고 이를 통해 생명이 지닌 선함이 드러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대로 인간 생명의 선함이 충분하지 않다는 악압적 사고에서 해방될 때,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들의 부족함 조차도 공동체에 대한 잠재적 은사가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다. 특히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한계와 유한함을 인식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 사람의 생명이 산산조각 나고 완전히 뒤집혀 버렸을 때 느끼는 감정을 알기 때문이다.   14.  기독교 신앙의 시각에서 볼 때 이것은 생명의 의미에 대한 진정 가장 중요한 증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파괴돼 있고 상처받기 쉬운 인간의 상황을, 그 상황을 치유하기 위해 인간들과 공유하신다는 사실을 이 증언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 그리고 그의 육체의 깨어짐은 우리에게 있어서 생명의 상징이 됐다. 그가 오셔야 우리는 생명을 얻게 되며, 그것도 풍성하게 얻게 된다.(요한복음 10:10) 그러나 이 생명은 하나님의 은사로 남아 있을 뿐, 우리가 소요하지는 못한다. 바울이 '질그릇 안에'(고린도후서 4:7)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죽을 수 밖에 없는 육체 안에, 하나님의 성령을 통한 계속적인 생명의 숨결에 의존해서 이 은사를 받아 담아 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증언은, "세상적인 형상(하나님의 형상이 아닌)이 우선되는 우리의 문화, 관념적인 완전함이 가치를 부여받고 약함은 비난받는 우리의 문화, 그리고 성공만이 강조되고 실패는 감춰지는 우리의 문화에 대한 도전을 우리들에게 던져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증언은 우리의 생명 안에서 십자가가 중심이 되고 가시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para 63)  목요일 오전4)에 '생명을 위한 돌봄'이라는 주제에 대한 강연이 포함된 두 개의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음을 여러분께 알리는 바이다. 이 전체회의들은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와 깊은 성찰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지난번 회의 이후 WCC에서 이루어진 진전   15.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행위원회와 임원, 그리고 실무자들이 지난해 우리가 직면했던 중요한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핵심적인 내용들은 이번 회의를 준비할 수 잇도록 여러분들에게 이미 발송된 '임원회 보고'(문서번호 GEN 1)에 요약돼 있다. 이 보고서의 상당부분은 재전문제와 국제적 조작 등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WCC가 처해 있는 매우 심각한 재정형편은 올해 우리가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예산과 프로그램, 그리고 실무자 등을 필요한 만큼 삭감한 결과, 우리는 다시 한 번 WCC의 내부 조직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16.  분명한 사실은,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과, 값진 동료와 중요한 사업의 영역으로부터 분리되는 현상이 실무자들의 정신과 동기부여에 아주 무거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약 6개월 이상 동안 새로운 패턴을 따라 일해 오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이루어지고 일의 리듬도 되찾기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해 중앙위원회에서 세운 예산 골격의 연장선상에서 WCC의 재정을 운영하려는 노력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날에 대한 예상도 신중하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균형예산의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부금 수입의 감소현상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다음번 총회 까지의 기간이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실행위원회에서는 여러분들의 생각을 모으기 위한 여러 가지의 중요한 제안들을 준비했다. 임기가 끝나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를 표현해야 할 사람이 많다. 지난해 지명된 소슈모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재정위원회 임원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재정담당 부서 실무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심각한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데 있어서 엄청난 공헌을 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17.  지난번 회의와 그 이후의 기간 동안 활발하면서도 격렬한 논란을 일으켰던 또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바로 정교회의 WCC 참여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중앙위원회 회의 기간동안, 이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이어갈 위원회의 명칭과 수임사항과 관련해서 가장 강력한 으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후 (적어도 몇몇의)회원 교단 안에서 계속된 논의들은 '공동의 기도'와 관련된 제안들과 '교회론'에 대한 성찰에 우선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마르곳 캐쓰만박사가 중앙위원직을 사퇴한 것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특별위원회의 보고서가 중앙위원회가 열리던 기간에 먼저 웹사이트에 올라오고 이후에 '에큐메니칼 리뷰' 2003년 1월호를 통해 인쇄물로 배포됐다는 사실이 문제에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18.  그동안, 정교회 자체 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의 보고서를 희랍어와 러시아어, 그리고 아랍어로 번역했다. 특별위원회의 집행위원회는 6월초, 데살로니카의 아리스토텔레스 대학 신학부가 주최하는 심포지움에 시기를 맞춰 데살로니카의 네아폴리스에서 그 첫 모임을 가졌다. 여러분들은 이미 이번 회의 준비문서들에 포함된 이 회의의 보고서를 받았을 것이다.(문서번호 GEN 4)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이후의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 진전이 갖는 의미를 설명해 주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특별위원회의 정신을 새롭게 강화할 수 있었으며, 일부 비판적인 견해들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보고서가 갖고 있는 비전을 납득시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비전을 다시한번 강하게 재천명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들은 합의의 과정을 향한 움직임에 대한 중간보고서(문서번호 GEN 4.1)를 받았을 것이며, 지난해의 중앙위원회에서 원칙적으로 동의를 얻은 헌장 및 세칙 개정안 묶음(문서번호 GEN 4.2)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특별위원회의 제안을 실행에 기고 중앙위원회의 결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2006년 총회까지 향후 2년 동안 우리가 계속 주의깊게 논의를 더 해 나가야 할 것이다.   19.  나는 올해 3월에 그리이스 교회를, 그리고 7월에는 러시아정교회를 각각 방문,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개인적으로 지원했다. 그리이스 방문 기간 동안에는 크리스토둘로스 대주교, 그리고 교회간 관계를 위한 교구청위원회 등과 만날 기회를 가졌다. 두 만남을 통해서, 그리고 그 이후에 있었던 아테네 대학교 신학부의 교수들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리이스 교회가 특별위원회의 활동과 제안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WCC의 삶에 대한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확실한 인상을 받았다. 이는 그리이스 교회 교구청이 오는 2005년 그리이스에서 열릴 예정인 다음번 세계선교협의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WCC를 초청한 일에서도 다시한번 분명해진다. 최근 러시아정교회를 방문했을 때에는, 키에프와 민스크를 짧게 둘러 보았다. 모스크바에서는 키릴 총대주교를 비롯해, 대외관계부의 고위 실무자들과 만날 수 있었으며, 대외관계부가 주최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에 참석해 지식인, 정치가, 언론인 등을 만나기도 했다. 러시아 정교회가 이미 지난해 표명한 바 있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다시한번 확인됐으며, WCC에 대한 새로운 태도가 이미 형성돼 가고 있다는 분명한 인상을 받았다.   20.  마지막으로, 이라크와의 전쟁을 주도한 미국 행정부와 그 동맹국들의 정책에 대한 교회들의 공통된 응답을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에서 이루어진 강력한 에큐메니칼 행동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 문제(Public issues) 관련 문서들(문서번호 PUB 2, 3)에 담겨 있다. 올해 3월 아시아를 순방하면서,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이 두 이슬람 국가에서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기독교 교회들이 한목소리로 전쟁 정책을 반대한 것이, 이것을 사무엘 헌팅턴이 주장한 바 '문명의 충돌' 이론에과 그 이론이 국제관게에 미친 위험한 영향에 대한 확신에 찬 논박이라고 생각하는 무슬림 사람들을 위한 커다란 도움으로 크게 환영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   21.  지난해, 나는 21세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에큐메니칼운동이 직면한 도전들을 분석하는 것으로 나의 보고서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 분석을 나로 하여금, '21세기를 향한 에큐메니칼운동의 새로운 모양새'에 대한 성찰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들었다. 중앙위원회는 제 1 정책위원회(Policy Reference Committee I)의 제안을 기초로, 이같은 성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었다.  이 제안이 담고 있는, 지난 40년 동안 이어져 온 에큐메니칼 조직의 유형들을 에큐메니칼 파트너 기구들과 함께 재검토하는 과정에 대한 파트너 기구들의 의견을 살펴 보기 위해 일련의 협의회들이 이 제안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분께 배포된 문서들 중에서, '이제까지의 논의'를 요약한 문서를 보았을 것이다.(cf. 문서번호 GEN 10.1)   22.  비록 급박함에 대한 생각을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에큐메니칼 운동의 기구적 모양새를 재검토하는 일은 필요하면서도 중요하다는 것이 WCC의 에큐메니칼 파트너 기구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실무자 집행그룹이 사퇴하는 자리에서, 그리고 이어진 전체 실무자들과의 만남의 주간 동안 강력한 내부적 재평가의 과정이 있었으며, 이과정에서 서로 다른 동반자 네트워크들, 예컨대 지역 에큐매니칼 조직들, 국가 교회협의회들, 세계적 규모의 기독교 공동체들, 전문 사역 가구들, 국제 에큐메니칼 기구들 등에서 일하는 경험 많은 에큐메니칼 공동활동가들로 구성된 소그룹과 WCC의 의사결정기구에 있는 인물들이 만나는 회의를 WCC가 개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중요한 도전들을 분석하는 일, 변화를 위한 선택 사항들을 검토하는 일, 그리고 각 기구들에 제시될 분명힌 제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와 연구 과정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비망록을 작성하는 일 등이 이 회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구대표자네트웍(HOAN)은 2003년 4월 WCC 임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처음으로 이같은 회의를 제안해 왔다. 임원들은 5월에 있었던 회의에서 이 제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의장 아람 1세는 올해 11월 레바논의 안텔리아스에서 열릴 회의의 초청장을 보내게 된 것이다.   23.  WCC가 이 일을 주도하는 것은 기구적인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에큐메니칼운동이 지닌 일관성'을 유지하고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헌장상의 의무(WCC 헌장 제3장) 때문이다. 이제까지 이어진 대화 과정에서 모든 동반자 기구들이 이 성찰의 과정을 주관하는 WCC의 역할을 확인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또, UN 역시 이제까지 이어 온 기구적 유형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비슷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지구화 과정의 빠른 확산과 그것이 국제적 체제의 기능 방식에 미치는 영향이 변화의 필요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들과 정부간 기구들은 자신들의 활동 방식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지구적 지배'를 강하게 추구하는 세력도 있다. UN이라는 시스템이 직면한 구체적인 문제들은 우리가 에큐메니칼운동에서 경험하는 문제들과 아주 유사하다. 예를 든다면, 기금의 감소, 양자간의 대화와 계약을 중시하는 풍토의 증가, 늘어나는 UN 기구들과 NGO 공동체 사이의 경쟁관계, 새로운 국제 질서를 형성해 나가는 것에 관한 시민사회기구의 영향력에 대해 정부들이 보여 주는 방어적인 태도 등이 그것이다. '보다 느슨하고, 보다 가벼우며, 보다 유연한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타당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희망 아래 실용적 차원의 기구 및 구조 변화를 통해서 이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세계사회포럼은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세계화의 과정을 위한 동력을 제공해 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는 분명한 비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24.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의 목적은 분명, 세계적 차원의 기독교 공동체를 21세기의 세계 속에서 공동의 증언과 봉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움직이는 에큐메니칼운동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에큐메니칼운동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인간성을 창조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제기되는 공동의 소명에 대해 응답한다. 이 소명에 응답한다는 것은 여러 다른 것들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 목적들에 대한 어떤 선언도, 더욱 철저히 검증되고 연구될 필요가 있는 여러 개의 가설들에 기초하게 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에큐메니즘의 규범적인 정의를 내놓으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에큐메니칼운동의 목표를 설명하기 위해 에큐메니칼 논의 과정에서 나타난 서로 다른 공식들을 점검하는 CUV문서의 제 2장을 여러분께 말씀드리려 한다. CUV는 WCC의 자기이해(제 3장)에 대해 말하기 직전에, 아주 세심하게 에큐메니칼운동의 목적을 설명한다. 이 문서는 요한복음 17:21절("그들로 하나되어... 세상이 믿게 하려는")과 에베소서 1:10절("때가 차면 이 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될 것")에서 표현되고 있는 에큐메니칼 비전이 서로 연관돼 있음을 분명히한다. 그러면서도 이 문서는 동시에 "에큐메니즘의 사회적 차원이 더 우선임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영적 혹은 교회론적 에큐메니즘이 더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 놓여 있는 계속적인 갈등과 때때로 드러나는 적대감"(cf. para 2.5)5)을 인정한다. 이같은 배경을 극복하기 위해 CUV 문서는, "몇가지의 분명한 구분점들과 같음이 드러나는 모습들"을 에큐메니칼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동의 기반이자 출발점으로 제안한다.(cf. para 2.8) 지금 계획되고 있는 협의의 과정은 이같은 생각의 타당성을 검증해야만 할 것이다.   25.  따라서, 새틀짜기에 관한 논의 과정에서 하나의 에큐메니칼운동의 목적과 지향점에 대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에큐메니칼운동이 하나의 비전에 의해 이루어지고 또 세계화된 이 세상에 만연돼 있는 가치들과 긴장관계에 돌입할 수 있는 가치들에 헌신한다는 사실을 논의의 시작단계에서부터 분명히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 속에 담어 둔 새틀짜기의 목표는, 이 하나의 비전을 지탱하고 강화하는 것이어야 하는 동시에, 에큐메니칼운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여러 가치들이 보다 큰 일관성을 확보하게 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협력관계를 촉진하고 그것을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기 위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구조적 재조정에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서로 다른 동반자 기구들에게 있어서는, 기금확보 문제에 대한 고려 역시 앞에서 말한 것들 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가치를 따라 움직이는 에큐메니칼운동이라는 특성을 형성해 나가자는 보다 큰 목표 안에 들어 있는 한가지 요소일 뿐이다. 이 목표는 동반자 기구들을 다시 한번 공동의 가치 및 행동 체계 주위로 집결시키는 것이어야 하며, 공동 사역에 대한 감각을 형성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목적은 필요한 기구 및 구조의 변화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26.  CUV 문서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WCC는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에큐메니칼 비전을 형성하고 보다 넓은 에큐메니칼운동에 있어 자신의 역할과 자리에 대한 이해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CUV 문서는 WCC가 갖고 있는 제도적인 시각이 변하는 단초를 제공한 것이다. CUV 문서는 에큐메니칼운동의 특징이 다원중심적(polycentric)인 것이라고 이해한다. 그리고 WCC에 대해서는 신앙과 삶, 증언과 봉사에 있어서 코이노니아를 향해 가고 있는 '교회들의 친교'(Fellowship of churches)라는 이해를 제안한다. 이것은 구조적인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WCC는 하나의 기구로서, 중앙에서 통제하는 위치를 주장하지 않으면서 에큐메니칼운동의 일관성을 증진하는 역할을 자임한다. 최근에 와서 정교회의 WCC 참여에 관한 특별위원회는 에큐메니칼 공간에서 교회들을 하나로 결합시킬 협의체'라는 비전을 내놓았는데, 이 협의체의 특성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신뢰가 구축될 수 있는 곳 * 교회들이 서로 대면하면서 그리고 서로의 만남을 삼화시키면서, 세계를 읽는 자신들의 눈, 자신들의 사회적인 실천, 그리고 자신들의 예배적 교리적 전통을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곳 * 교회들이 자유롭게 지원과 디아코니아에 입각한 봉사를 위한 네트워크를 창출하고, 자신들의 물적 자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곳 * 교회들이 신앙, 성례전적인 삶, 증언 등에 있어서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서로를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의 세례를 송축하며 성만찬을 집행하는 교회로 인정하는 것을 막는 장벽을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허물어 나가는 곳(para 11)6)   27.  특별위원회가 사용한 '에큐메니칼 공간'이라는 개념은, 에큐메니칼운동의 새 틀을 짜는 일과 그 과정에서 WCC가 그 과정에서 하고자 하는 역할에 대한 성찰에 있어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교회론과 윤리'에 대한 연구 과정은 WCC를 '평화를 만드는 존재'라고 지칭하고 있다. 방법론적인 면에서 볼 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WCC 의 역할은 영감을 부여하고 과정을 촉진시키는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개념이 내포하고 있는 바는 방법론 그 이상의 것이다. 왜냐하면 이 개념은 근본적인 가치의 선택을 은근히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양자간의 대화를 통한 방법보다는 다자간의 대화를 통한 방법을, 에큐메니즘의 고백적인 모델 보다는 협의체적 모델을, 기구적인 회원권 보다는 개방된 참여를, 조직체로서의 교회들의 에큐메니즘을 향한 집중보다는 에큐메니즘의 폭넓은 의미를 각각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 개념은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에큐메니칼운동이 지역의 차원과 세계의 차원에서 드러나는 모습을 모두 하나의 '공간'에 집결시킨다는 것이다.   28.  이제 진행해 나가려고 하는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들이란, 그들이 WCC와 맺고 있는 관계와는 상관 없이 WCC의 헌장 중 기초7)에 표현돼 있는 신앙에 대한 기본적 확언을 인정하는 파트너들, 그리고 교회가 그 구조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에큐메니칼운동의 주연 배우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파트너들 모두라고 할 수 있다. 이 파트너들은 또, 교회의 일치, 모든 세계에서의 복음의 선교적 선포, 정의와 평화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 대한 능동적인 헌신 등은 모두 에큐메니칼 비전의 표현으로서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세계 크리스찬 포럼'에 관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논의는 이같은 이해에 기초하고 있으며, 에큐메니칼운동의 새틀짜기에 대한 대화를 열어 주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 대화 과정에 참여하는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변화를 향한 열린 마음과, 우리 각자가 갖고 있는 기구적인 욕심들이 이런 만남들을 통해 극복될 수 있게 하는 준비된 자세인 것이다.   29.  이 대화의 파트너들은 분명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중심에는 교회들이 있다. 그들은 이미 다양한 협력과 관계의 네트워크 속에서 서로 연결돼 있다. 세계적 차원의 기독교 공동체들, 지역별 에큐메니칼 기구들, 국가별 교회협의회들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선교협의회(CWM), 선교하는 교회 공동체(CEVAA), 도시산업선교 같은 선교 공동체나 로이엔베르그 교회 펠로우십과 프로부 공동체 같은 교회 공동체 역시 그런 네트웍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현존하는 네크웍들의 특징은, 서로 멤버쉽이 겹치고 때로는 교회에 대해 경쟁적인 위치에 서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선교, 나눔, 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는 교회 관련 기구와 단체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의 상당수는 독립적인 NGO의 형태로 조직돼 있고, 따라서 교회구조에 기구적으로 편입되거나 관련을 맺지 않고 있다. 에큐메니칼 행동의 상당부분은 이같은 기구들이 제공하는 기금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세 번째로는 특정한 사안들에 대한 헌신을 둘러싸고 보다 광범위한 에큐메니칼 헌신을 반영하는 국제 에큐메니칼 기구들과, 기독교인, 기독교 운동, 그룹, 네트웍 등의 자발적인 연합체들이 있다. 이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아마도 YMCA와 YWCA의 세계연맹, 그리고 세계기독학생연맹(WSCF)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밖의 대부분은 아주 최근에 생겨난 것들이다.   30.  이처럼 단순하게 파트너들을 살펴 본 바만으로도 면명하게 드러나듯, 에큐메니칼운동은 교회들간의 관계라는 조직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에큐메니칼운동의 미래가 교회들의 손에만 남겨져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WCC라는 기구적 한계를 넘어선다는 사실 역시 분명하다. 새틀짜기의 목표가 에큐메니칼운동을 하나의 중심으로 모으는 데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것을 WCC의 통제 아래 놓는 데 있는 것도 아니다. WCC는 우선적으로, 신앙과 삶, 증언, 봉사에 있어서 환전한 코이노니아를 이루는 방향으로 교회들의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의 친교'로 남아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WCC의 회원으로 있다는 것은 상호 책임성을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 서로에게 분명하게 한신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지만 WCC는 에큐메니칼운동의 목표들이 제도적인 교회를 넘어서 보다 폭넓은 영역의 파트너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추구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제공해야 한다. 이를 추구해 나가는 원리는 회원권이 아니라 참여이다.   31.  파트너 기구들은, 일치, 선교, 나눔/봉사 등 적어도 세 가지의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세 영역들은 각기 나름대로의 기반을 갖고 있으며, 또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이 기구들이 WCC의 제도적인 통제, 다시 말해서 교회의 대표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위원회들에 의해 운영되거나 조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는 더 이상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다. WCC의 통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폭넓은 참여를 촉진하고 파트너 기구들의 독특한 특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운영의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러 다른 차원의 공교회적 협의기구들은 에큐메니즘이 지역의 차원과 세계적 차원에서 드러나는 모습 사이의 연관성을 보장해야만 한다. 에큐메니칼 공간은, 세계화라는 도전에 대한 교회의 가장 강력한 대응을 대표하는 공교회적 친교의 가치들을 구체화해야만 한다.   결론   32.  이 자리는 내가 마지막으로 중앙위원회에 보고하는 자리이다. 거의 11년전, 내가 처음으로 총무의 일을 시작했을 때, 나는 WCC를 비롯한 에큐메니칼운동 전체가 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잇다는 생각을 가졌다. 나는 교회와 사회의 변화된 상황에 부응할 수 있는 WCC의 새로운 자기이해와 새로운 비전을 찾아 나가는 일을 촉진하기를 원했다. 내 에너지의 대부분은 이 과제에 집중됐으며, 여러 사람들이 공동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일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수행한 일들이 악화되는 재정상태로 인해 WCC의 기구적인 기능에 대해 갖는 의미와 함께 가려지게 되리라고는 나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국면은 지나간 것이 분명해진 순간에 후임자에게 내 책무를 넘겨줄 수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위안이 된다.   33.  이 보고를 마치면서 임원과 동료들, 특히 실무자 리더쉽 그룹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나기 이 시기에 WCC에 봉사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여러분의 지지와 도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은 특권이자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나의 임무와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여러분들 중 어느 한 사람에게라도 내가 공격을 퍼부었다거나 실망을 안겨 주었다면 이 자리에서 용서를 구한다. WCC의 삶과 에큐메니칼 운동에의 소명은 나의 사역에 있어서 거의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헌신이 이자리를 떠난다고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나보다 앞서 이 일을 한 사람들의 어깨 위에 서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 임무를 가장 직접적으로 담당한 사람들은 모든 일이 성공하기 위한 나의 진심어린 기도와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활동하는 순간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완성으로 남겨 둔 것을 완성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     원문   http://www2.wcc-coe.org/ccdocuments2003.nsf     1) 하라레 총회 이후 첫 번째로 열린 WCC 중앙위원회는, 오는 2006년에 열릴 다음번 총회까지 WCC를 비롯한 에큐메니칼 운동이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할 문제로 ‘교회로 바로 서기’(Being Church), ‘생명을 위한 돌봄’(Caring for Life), ‘화해의 사역’(Ministry of Reconciliation), ‘세계화에 대응하는 공동의 증언과 봉사’(Common Witness and Service amidst Globalization)의 네 가지를 설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1999 - Year in Review를 참조할 것. 이 문서는 공식적으로 출판되지 않았으며, WCC 공식 홈페이지 중 http://www.wcc-coe.org/wcc/who/review-99.html에 수록돼 있음. 2) ‘Ecumenical Disability Advocacy Network’ 의 약자. 3) 여기에 삽입된 단락번호는 ‘An Interim Statement : A Church of All and for All’의 단락번호임. 4) 2003년 8월28일 오전에 있는 두 개의 성서연구를 말함. 5) 이 단락번호 역시 CUV 문서의 단락번호이다. CUV 문서의 한글 번역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www.kncc.or.kr 의 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6) 이 단락번호는 ‘정교회의 WCC 참여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최종보고서 단락번호임. 이 보고서의 영문 전문은 http://www2.wcc-coe.org/ccdocuments.nsf/index/gen-5-en.html에서 볼 수 있음. 7) WCC 헌장 중 ‘기초’에 나와 있는 신앙에 대한 기본적 확언은 다음과 같다.   “WCC는 성서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자 구세주로 고백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한 분이신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을 의한 공동의 소명을 함께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의 친교이다”(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is a fellowship of churches which confess the Lord Jesus Christ as God and Saviour according to the scriptures and therefore seek to fulfil together their common calling to the glory of the one God, Father, Son and Holy Spirit.)   번역/각주 : 민 성 식(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03-09-08 08:57:21
第6回 韓日NCC-URM協議會 共同宣言
    2003年8月25日 27日, 日本基督敎協議會 都市農村宣敎委員會와 韓國基督敎敎會協議會 都市農魚村宣敎委員會는 日本 京都에서 '東아시아 平和와 民衆의 權利'라고 하는 주제로 第6回 URM協議會를 開催하였다. 미국이 軍事的暴力으로 世界를 支配하고 韓日美軍事同盟의 움직임이 강해져 가며, 日本政府가 '戰爭法(有事法制)'를 國會에서 强行하여 可決하는 가운데, 이번 協議會가 '東아시아의 平和'를 중심으로 韓日 兩國 그리스도인들이 都市農漁村宣敎 活動을 새롭게 모색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우리 協議會 參加者는 이번 主題를 禮拜, 主題講演, 課題別 發題를 통해 새로운 平和實現에의 21세기 兩國 URM 運動의 連帶, 協力의 方向性을 더욱 明確히 함을 바라며 다음과 같은 共同宣言을 發表한다.     우리들은 韓日兩政府가 自己中心的 國益을 위해 작고 약한 사람들에 대한  差別, 抑壓, 搾取의 움직임을 즉시 中止시키기 위해 兩國 都市農漁村宣敎活動을 실천해 나갈 것을 告白한다.     1.韓日兩國은 '基地撤去'에서 '生命의 創造, 共生'을 追求하며     우리 韓日兩國그리스도인들은 協議會 主題講演을 통하여 沖繩(오끼나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戰爭中에 겪었던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하는 歷史的 과정을 나누었다. 第2次世界大戰中, 沖繩는 日本의 唯一한 地上戰을 經驗한 아픔을 갖게 되었다.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住民은 '基地와의 共生'을 '基地의 整理, 縮小, 撤去'로 바꿔가기 위해 투쟁해 온 이야기가 있었다. 그 과정은  戰後,韓半島에서도 '基地와의 共生'의 짐을 짊어지고 가는 것과 서로 상통하며, 韓日共同으로 그 해결책을  찾아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再認識하게 되었다. 그 동안 있었던 美, 英에 의한 이라크 軍事攻擊은 韓日兩國에 駐屯하는 美軍事基地를 더욱 强化하여 우리들의 平和運動에 큰 威脅을 가하고 있다. 우리 參加者들은 東아시아의 平和가 利己的 國益에 의해 威脅받고 있는 時點에서, 兩國 URM 運動은 民衆의 視點에 선 運動으로 이해되어지는 연대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2.韓日 URM 運動이 추구하는 民衆權利의 具體化     協議會 主題講演「東아시아의 平和」實現은 주 예수 이름으로 행하여지는 正義없이는 실현될 수 없음을 강하게 느꼈다. 그 平和實現은 '民衆의 權利'를 보장하는 運動을 전개하므로 더욱 具體化되어가는 것을 參加者들은  課題別發題를 통해 나누었다. 移住勞動者의 課題로서 韓日兩國에 生活하는 移住勞動者, 그 가운데에서도 장기체류 外國人勞動者의 勞動權과 生活權을 保障하기 위한 對策을 報告하고 協議하였다. 勞動權에 있어서는 지난 7月에 韓國 國會를 通過한 「外國人勤勞者雇用法」(雇用許可法)實施에 의한 政府의 움직임이 論點이 되었으며, 移住勞動者들이 正規勞動者와 같은 待遇를 받을 가능성의 有無가 크게 주목되었다. 그 待遇는 日本에서 賃金差別과 勞動者差別로 지금까지 뿌리 깊게 남아있는 外國人硏修制度의 根本改善에 있어서 큰 관건이다. 이번 '雇用許可法' 實施는 法的地位를 保障받는 外國人勞動者뿐만 아니라, 未組織勞動者에게 대한 適應(用) 可能性,모든 外國人勞動者에게 대한 適應(用) 可能性 문제가 남아있다. 外國人勞動者 가운데는 家族의 生計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도 있으므로 그 許可法의 實施가 海外에서 家族生活에 필요한 保險, 福祉, 醫療등의 保障 可能性이 주목된다.     農村宣敎의 課題는 農村敎會의 疲弊에 대한 迅速한 對應, 農村의 多樣한 自治적 활동에 대한 發見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農村宣敎 담당자는 農民에 대한 愛情을 가지고, 그 活動에 恩惠가 있기를 기도하며, 新自由主義로부터 農村解體를 阻止하기 위한 農村宣敎의 연대에 노력한다. 都市生活者에게 安全한 食糧供給, 傳統的 文化를 提供하기 위하여 農村宣敎가 새로워 질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 URM 運動은 앞으로 食糧生産의 不安定을 憂慮하며 그것을 없애기 위하여 農民과 연대에 힘쓴다.   都市宣敎와 平和를 위한 韓國民衆敎會運動의 再檢證의 必要性과 地域活動을 住民의 組織活動으로 發展해 나가기 위한 敎會의 역할과 地域住民生活의 쉼터로서 敎會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地域住民의 居住權, 就學權, 敎育權과 같은 基本的人權을 地域自治運動으로 展開하는 것은 URM 運動의 정신과 같은 것임을 再認識하였다.   日本測 課題로는 敎會가 平和實現을 위한 네트워크를 넓혀감과 동시에 여러 宗敎人, 勞動者, 市民과의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야 할 必要性을 발제하였다.   이와 같은 韓日의 共通되는 都市農村宣敎가 가지는 可能性과 韓日 URM 運動이 오래 동안 추구해 왔던 에큐메니칼 運動 정신을 時代의 必要에 대응하여야 함을 확인하였다.     다음과 같이 課題別로 協議한 앞으로의 韓日共通課題와 URM 運動의 方向性을 明確히 하기를 바라면서 제안한다.   戰爭에 反對하며 '東아시아平和와 民衆의 權利'를 韓日URM 연대로 만들어간다. 非正規勞動者의 滯留資格, '硏修生制度'의 廢止, 移住勞動者 權利條約의 批准, '外國人住民基本法' 制定을 韓日兩政府에 要求한다. 移住勞動者子女의 敎育機會를 確保하고, 移住勞動者의 組織化, 社會參加(統合), 移住勞動者의 送出國敎會와 受入國敎會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간다. 移住勞動者에 대한 社會意識과 敎會의 受容姿勢를 變革해 나가기 위해 努力한다. 農業을 破壞하는 [新自由主義]를 拒否하고, 平和의 基礎가 되는 農業을 지키고 육성하는 共同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韓日農村現場을 相互訪問하는 프로그램을 實踐한다. 都市宣敎現場에 있어서 CO(Community Organization)原則을 回復, 維持한다. 地域住民의 生活로부터 출발하는 平和運動을 摸索한다. 兩國의 地域平和運動 現場에 相互訪問,支援을 實現한다. 2004年開催豫定의 [東山莊會議] (韓國基督敎敎會協議會,日本基督敎協議會, 아시아基督敎協議會, 世界敎會協議會 參加에 의한 南北統一을 위한 基督者平和會議) 20周年記念行事를 東北아시아平和運動의 큰 契機로 삼는다. 以上의 課題를 雙方이 積極的으로 實踐하고, 그 活動을 點檢, 評價하고, 더욱 URM 活動을 發展시키기 위해 2005年 韓國에서 第7回 韓日 URM 協議會를 開催한다.     2003年 8月 27日 第6回 韓日 URM協議會 參加者 一同 日本基督敎協議會 都市農村宣敎委員會(NCCJ-URM) 韓國敎會協議會 都市農漁村宣敎委員會(NCCK-URM)   자료실에서 다운받기  
2003-09-24 10:49:08
구세군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봉사자 파견
  9월 18일 현재까지 경북,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수해마을 복구에 구세군 사관과 교인이 파견되어 돕고 있고, 구호물품으로 음료, 생수, 라면, 쌀, 이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미복구지역이 많아 수해 지역의 수재민과 여러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1회에 200명에서 500명의 급식이 가능한 식사 준비 차량이 9월 19일 새벽에 경남(부산, 마산) 수해지역에 파견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경남지역에서는 급식에 필요한 쌀과 식품 등을 준비해 놓은 상태이고 추가로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급식차량의 파견과 함께 구세군신학교인 사관학교 학생 30여명과 구세군대한본영 사관 10명이 함께 내려가 복구를 돕고 있으며. 또한 이번 봉사자 파견에는 노숙인 보호시설인 구세군 드롭인센터와 충현사랑방에 거주하고 있는 자원한 노숙인 9명도 함께 하여 현재 경남지방에 자원봉사자 총500여명 함께 복구를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성환 사령관이 대한민국의 250여 전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함께 자원봉사와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시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국 각지의 구세군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수해지역으로 와서 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구세군에서는 수재민 돕기를 위한 성금모금을 온라인을 통해서 하고 있으며, 여러 홈페이지에 배너부착을 통하여 네티즌에게 모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구세군 최근 뉴스 바로가기~  
2003-09-24 11:22:07
[EYC 교육프로그램]다함께 평화로이 살 수 있기를...
Untitled Document 다 함께 평화로이 살 수 있기를...   주여,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매 시간 전쟁과 테러로 인해 죽어간 이들 앞에 드리는 평화의 기도 시간을 갖습니다. 여는 몸짓 - 마음열기 평화를 내 안에 신 리 (신 리와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 대표) 10월 16일(목) 1강 : 평화와 생명으로 가는 길 박성준 박사 (성공회대 교수, 움직이는 학교 대표, 비폭력평화물결 상임공동대표) 10월 30일(목) 2강 : 이라크 전쟁이 남긴 것(평화운동가와의 만남) 유은하(동안교회, 평화운동가) 전쟁과 폭력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운동가를 초청해 폭력의 처참한 현실과 평화가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과정을 증언한다. 11월 13일(목) 현장방문 : 도라산 통일전망대(판문점) 도라산 통일전망대(판문점) (동북아 평화협의회 참가자들과 함께) 11월 24일(화) 3강 : 다양성 속에서의 새로 보기 - 영화 속 평화 읽기 김오성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연구원, 감리교 영화모임 케노시스 회원) 우리가 말하는 평화는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해 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 자연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며 발생한다. 평화는 관념적인 단어가 아니라 그 말 자체에 실천, 운동의 의미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평화는 무엇이며 평화의 영성은 무엇인가? 11월 27일(목) 4강 : 온전한 평화 이김현숙 선생 (평화를 여는 여성회) 이 땅의 여성, 어머니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본 평화와 생명 12월 4일(목) 5강 : 평화로이 살 수 있기를 이현주 목사 존재가 평화롭지 않고서는 평화를 말할 수 없다. 존재의 자유, 해방, 평화가 있을 때 타자와 평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12월 16일(목) 현장방문 : 민간학살현장방문 1월 29일(토) 평화와 생명을 향한 우리의 몸짓 신 리 (신리와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 대표) 2월12일(목) 6강 : 온 생명의 세상, 더불어 사는 생명들 장회익 교수(녹색대학교 교수) 온 생명과 보생명, 그 생명들의 평화로운 관계 2월 19일(목) 7강 : 평화와 생명의 교육 허병섭 목사(녹색대학교 교수) 교육은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로 건너가는 징검다리입니다. 평화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 가야하는 지구의 내일과 먼 미래를 위해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것인지를 들어 본다. 3월 4일(목) 현장방문 : 해창 갯벌, 새만금 방조제 3월 18일(토) 8강 : 교회의 폭력극복운동 (WCC의 폭력극복 10년 운동을 중심으로) 전 세계교회에서 8개 도시에서 실행되고 있는 폭력극복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폭력극복운동을 알아보고 지역교회, 청년회에서 할 수 있는 평화 프로그램을 구상해 본다. 4월 1일(목) 9강 : 닫는 모임- 평화와 생명으로(공동작업) 4월 9일-10일(1박2일)
2003-09-22 07:10:01
WCC 장학생 선발 공고
    교회협 장학소위원회는 2004년 WCC 장학생후보선발을 위하여 후보추천을 받고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년에 3명의 장학생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 받은 학생은 교회협과 WCC의 장학규정과 절차에 따라 2004년 8월 이후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고려하실 것은 학위과정(박사)과 보세이 수학은 이 장학금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교회협 일정 후보추천마감 : 2003년 10월 24일(금) ※ 교단별 마감 기한은 이보다 앞당겨 질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2. WCC 일정 서류마감 및 1차 심사 : 2003년 11월 17일-18일 후보 선출과 결과통보 : 2004년 5월 중   3. 절 차 회원교단의 추천을 받아 본 위원회에 신청한다. 본 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선발하고 구비서류를 완성하여 WCC에 우송한다. 최종선발은 WCC 장학위원회에서 심사하여 결정하고 이를 본인에게 통보한다.   4. 서 류   1) 이력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한글, 영문 각 1부) 2) 교단추천서(한글, 영문), 추천서 3장(한글, 영문 / 개인, 직업, 교수) 3)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건강진단서 4) 어학증명서, 희망하는 교육기관과 교류한 서신(해당되는 경우) 5) 장학지원서 3부 (WCC 양식, 후보 확정 후 작성) 6) 예산서(WCC 양식, 후보 확정 후 작성)    ※ 참 조 : 교회협 장학규정 ※ 문 의 : 교회협 교육국 Tel. 744-6114 김승범 간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WCC 장학생 후보 선발규정       이 규정은 1995년에 결정된 WCC 장학 프로그램의 새로운 원칙과 기준에 근거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학위원회가 정한 WCC 장학생 후보 선발규정으로서 1996년부터 적용한다. 이 규정은 WCC 장학생을 선발함에 있어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지도력 양성이라는 목적에 적합한 신청자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1. 목적 본 장학 프로그램의 목적은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도력을 개발, 증진하는데 있다.   2. 인원 한국교회는 일년에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3. 자격 에큐메니칼 기관 및 관련단체의 실무자 또는 장차 이 분야에 기여할 사람을 우선한다. 1년에 3명중 1명은 반드시 여성으로 한다. 해외 유학 경력자나 현재 해외에서 공부 중인 사람은 제외한다.   4. 기간 장학수혜기간은 1년으로 정한다. 단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1년에 한하여 연장할 수 있다.   5. 나라 및 교육기관 공부하고자 하는 나라 및 교육기관은 신청자의 의사를 존중하되 최종 결정은 WCC가 목적의 적합성 및 재정문제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6. 분야 본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연수나 훈련과정으로서 학위과정(박사, 일부 석사과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히 통일, 인권, URM, 여성, 환경문제 등과 관련한 분야를 우선한다.   7. 외국어 신청자는 해당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해당 교육기관에서 요구 시 어학증명서를 첨부한다.   8. 절차 회원교단의 추천을 받아 본 위원회에 신청한다. 본 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선발하고 구비서류를 완성하여 WCC에 우송한다. 최종선발은 WCC 장학위원회에서 심사하여 결정하고 이를 본인에게 통보한다.   9. 서류 본 위원회 신청 시 이력서, 자기소개서(신앙관 및 활동경력), 학업계획서, 교단추천서, 소속기관(교회)추천서를 구비하여야 한다.     10. 비용 왕복여행경비는 자비 부담이며 학업 및 생활에 관한 기본경비는 WCC에서 제공한다.   11. 장학생의 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자는 준비과정 및 유학과정 중에 생활과 학업 상황 등을 학기마다 본 위원회에 성실히 보고하여야 한다. 훈련기간이 끝난 후에는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기여할 의무를 지닌다.  
2003-09-29 11:45:54
정의·평화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 환영식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 환영식
지난 9월 19일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는 '9월 한가위맞이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 환영식'이 있었다. 비록 교회협이 주관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초청받은 인사 대부분이 과거 교회협의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긴밀한 유대와 후원을 해 왔던 이들이기에 이들을 맞이 하는 마음은 여타의 운동단체들과 다르지 않았다. 특별히, 환영 장소가 기독교 회관으로 정해진 것도 이런 이유에 기인했던 것으로 보고, 교회협 인권위에서도 환영 현수막을 준비하였고, 백도웅 총무가 해외민주인사 귀국관련 성명서를 낭독하였다. 환영식 순서와 성명서, 방문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9월 한가위맞이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 환영식   시간 : 9월 19일(금) 오후 4시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강당 행사순서 여는 공연 민중의례 인사말씀 경과보고 해외민주인사 소개 및 꽃다발 증정 환영사Ⅰ,Ⅱ 해외민주인사 말씀 해외민주인사 귀국관련 성명서 낭독 기념촬영       해외민주인사 귀국을 즈음한 성명       지난 8월 7일 200여명의 추진위원과 14개 단체가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3개월 준비 끝에 결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에 거주하는 해외민주인사 62명에 대해 이번 9월 한가위 맞이 고국방문을 추진했다.     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대통령 간접 선거를 국민의 직접선거로 바꾸자는 헌법 개정을 주장만 해도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교도소 생활을 해야 했다. 또 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은 수많은 시민을 죽이고, 전 국민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고 대통령이 됐다. 이런 시절이 우리 나라에 불과 얼마 전까지 있었다. 이때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많은 사람들은 교도소에 가거나, 자기 몸을 불살라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수배되어 차가운 거리를 헤매거나 고문을 받거나, 빨갱이로 몰리거나 했다.     이런 공포의 1907~80년대에 우리들을 대신해 군사 정권의 만행을 세계에 알려 국제 여론을 움직였고, 구속, 수배, 고문, 의문사를 당하면서 우리들을 아낌없이 돕고 함께 울었던 사람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자신들의 돈벌이와 학업을 포기한 사람들이 바로 해외민주인사들이다.     최초의 정권교체 세력이라는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도 해외민주인사들은 조국에 돌아올 수 없었다. 김대중 정부는 국내에서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에게는 민주화 운동 관련 명예회복과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예우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많은 인사가 중요한 공직을 맡았고, 국회에도 많이 진출하여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이 70~80명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해외민주인사들은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도 반체제 인사, 친북 인사, 심지어는 북한 공작원으로 몰려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역만리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은 90년대 우리 사회의 민주화운동이 통일운동으로 나아감에 따라 우리와 함께 북측도 방문하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북한이 고위 관리나 일본 총련 사람들도,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마당에 해외민주인사들만 고국을 방문할 수 없었던 일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이에 우리는 해외민주인사의 명예회보고가 귀국보장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었고, 이번 행사에 해외 민주인사 34분이 아무런 조건 없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정부측은 해외민주인사들의 입국을 허용했으나, 독일의 송두율 교수 등 3명을 제외했다. 송두율 교수가 북한 로동당의 정치국 후보 위원이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 나라 법원도 인정한 바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송두율 교수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란 말인가? 구시대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송두율 교수에게도 아무 조건 없이 귀국을 허용해 한 시대를 매듭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환영식에 참가한 우리는 송두율 교수 등 현재까지도 입국이 불허되고 있는 해외민주인사들의 조건 없는 입국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자기 한 몸을 아끼지 않다가 30~40년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에 돌아오게 된 해외민주인사들을 뜨겁게 환영하자. 이번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이 남북해외, 한민족 7600만 동포의 진정한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03년 9월 19일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       9월 한가위맞이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자 소개     일본지역 방문자   곽동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양동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부의장, 범민련 일본지역본부 의장 최철교     국제인권센터 위원장, 범민련 일본지역본부 부의장 서호준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감사위원장 김해룡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감사위원 곽수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부의장, 민족시보 주필 김정부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기획실장 손형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사무총장 강종헌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범민련 일본지역본부 부의장 황영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선전국장 신충범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도쿄본부 고문 곽원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가나가와본부 대표 강춘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동해본부 대표 조기봉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동해본부 부대표 김상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동해본부 부대표 이   철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오오사카본부 대표 김융사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오오사카본부 부대표 허경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오오사카본부 부대표 김창오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오오사카본부 사무국장 김창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오오사카본부 상임위원, 이쿠노지부 대표 이마리자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기타오오사카지부 상임위원 이태실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회원 신용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회원 곽문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히로시마본부 대표 김경희     재일한국민주여성회 회장 김호자     민주여성회 사무국원 이정수     재일한국청년동맹 중앙본부 위원장, 범청학련 해외본부 공동의장 김철수     재일한국청년동맹 중앙본부 부위원장 고수춘     재일한국청년동맹 오오사카본부 위원장 신순자     재일한국민주여성회 회원   유럽지역 방문자   김성수     한독문화원 회장 김방지     김성수 선생님 부인 신옥자     범민련 유럽지역본부 중앙위원 한계일     범민련 유럽지역본부 전 중앙위원  
2003-09-29 01:09:43
아시아 평화 포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동북아생명과평화위원회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와 함께 아시아 평화 정착을 위한 평화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 포럼은 한국기독교회협의회를 비롯해서 아시아 각국 교회협의회 대표, 신학자, 세계교회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하게 됩니다.     본 포럼은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테러에 대한 전쟁 선포 이후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에 드리워진 위기 극복과 평화질서를 위해 작년 10월말 필리핀 교회협의회, 아시아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여 "지구화와 테러와의 전쟁"을 주제로 한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협의회에서 본 "아시아 평화 포럼 (People's Forum on Peace for Life in ASIA)"을 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 일 시 : 2003년 10월10일(금)-12일(토) 2. 장 소 :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약도) 3. 참석자 및 일정표 (별첨)   문의처 : NCC 국제위원회   김승범 간사 744-6114       [일 정 표]   10월 10일(금) 첫째날   09 : 00    개회 예배               개회사 : WCC 대표, NCCP 대표               환영사 : KNCC 대표               참석자 소개               회의  안내 11 : 00    토의 Ⅰ               패널 토의 :  최근 미국의 외교정책과 세계정세 분석 14 : 30    토의 Ⅱ 발표 및 논찬 : 테러 전쟁 상황 속에서 최근 아시아의 지정학 16 : 00    휴 식 16 : 30    토의 Ⅲ 발표 및 논찬 : 평화 포럼 18 : 30    종합토의     10월 11일(토) 둘째날   09 : 00    워크샵 A : 개념적 구조와 원리, 목표와 계획 10 : 30    휴식 11 : 00    전체 토의 : 워크숍 발표 12 : 30    점심식사 14 : 30    워크샵B : 구조와 조직, 세부계획 및 가안 16 : 00    휴식 16 : 30    전체 토의 : 워크숍 결과 발표 18 : 30    종합 토의     10월 12일(일) 셋째날   08 : 30    지역 교회 방문 12 : 30    점심 식사 14 : 30    전체 토의 : 워크숍 보고서 요약 16 : 00    휴식 16 : 30    전체 토의 : 교회를 향한 일치와 성명 18 : 00    폐회 예배       [참석자 명단]   (1) 해외 참가자   이  름 국 가 직  책 Ms. Sharon Rose 필리핀 필리핀교회협의회 총무 Ms. Carmencita Karagdag 필리핀 아시아 기독교 협의회 UN ESCAP 담당 Ms. Vivian De Lima 필리핀 IECTGW 협의회 사무총장 Mr. Clement John 스위스 세계교회협의회 CCIA 국장 Mr. Felioakitau Kahp Tevi 피지 세계교회협의회 태평양 간사 Dr. Nimalka Fernando 스리랑카 차별과 반 인종차별 국제운동 회장 Rev. Gabriel Habib 미국 전 중동교회협의회 총무 Dr. Soritua Nababan 인도네시아 바탁 루터교회 감독 전 CCA 의장 Rev. Dr. Maake J. Masango 남아공 남아공 프리토리아대학교 교수 John Shanth Kumar Joseph 필리핀 IMCS 아시아-태평양 코디네이터 Dr. Agnes Abuom 케냐 케냐 여성 NGO 대표 Rev. Eunice Santana 푸에로토리코 카리브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 국장 Dr. Elsa Tames 코스타리카 라틴 아메키라 성서 신학대학교 여자교수 Hope Antone 필리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Mr. Victor Hsu 미국 CWS 아시아담당 Dr. Ninan Koshy 인도 전 CCIA 국장 Rev. Christopher Ferguson 캐나다 캐나다 연합교회 Ms. Emma Leslie 캄보디아 Action Asia Rev. Kathryn Poething 인도네시아 실리만 대학교 Mr. Oystein Tveter 노르웨이 세계네트워크 학교, 정보와 연구 Ms. Rhea Whitehead 캐나다 난징 신학대학교 Dr. Seong-won Park 한국 세계개혁교회연맹 총무 Ms. Liza Lei Garcia 필리핀 필리핀 그리스도 연합 교회 Mr. Liberto C. Bautista 필리핀 미국 UMC 사회국     (2) 국내 참가자   이  름 국 가 직 책 박상증 박사 한국 PSPD 강문규 선생   전 한국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사장 WCC Presidium 박종화 목사   KNCC 부회장 경동교회 담임목사 백도웅 총무   KCRP 대표회장 KNCC 총무 이김현숙 선생   평화를 만드는 여성 대표 박경서 박사   국가인권위원회 대사 오재식 박사   월드비전 아태지역본부 북한사업부    자문위원 김용복 박사   한국생명학연구원 원장 이삼열 교수   유네스코 아태 평화 이해 교육 원장  
2003-09-29 04:02:17
<기장총회> 한국군 전투병 파병반대 성명서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에 한국군 전투병 파병을 반대한다   -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눅 19:42) -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사이에 전쟁과 폭력이 그치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부여하신 고귀한 사명이다. 우리는 이 거룩한 하나님의 선교사명을 감당하며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의 행진을 계속해 왔다.     우리는 이미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 전쟁은 힘의 우위를 앞세운 강대국의 명백한 침략전쟁이요, 살인전쟁으로 규정하고 이를 반대함과 함께 한국군의 파병계획을 반대한바 있다. 그러나 이라크 내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겠다는 명분으로 일으킨 미국의 전쟁은 아직까지도  대량살상무기의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했고,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전쟁을 반대했던 각 국의 우려가 사실로 입증되었다. 이로써 금번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세계패권주의 정책의 산물이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으킨 침략전쟁임이 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부시 정부는 유엔을 앞세워 이라크에 병력을 파병해 줄 것을 요청하고, 특히 우리 나라에는 1만여 명이나 되는 대규모 전투병력 파병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우리는 이미 미국의 이익이 우선된 패권주의 정책의 산물로 명백한 침략행위로 규정한 금번 이라크 전쟁에 한국군 전투병 파병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1. 미국은 명분 없는 침략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이라크내 미군병력을 즉각 철수하라.     미국 부시 대통령의 전쟁종료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까지 겹쳐 이라크 국민과 미군은 물론 제3국의 민간인들까지 희생되고 있다. 이것은 힘의 우위를 앞세워 전쟁을 일으킨 미국이 자처한 일이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자국의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들을 불의한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라크 국민들은 민주화를 갈망하며 국가의 재건을 소망하고 있다. 무고한 이라크 국민들을 죽음의 지경으로 몰아넣고 있는 미군의 철수와 침략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 미국은 한국군 전투병 파병 요구를 취소하라.     미국이 일으킨 침략전쟁은 수많은 젊은이들과 무고한 이라크 국민들의 죽음을 초래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자신들이 일으킨 명분없는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는 커녕 전쟁의 부담을 다른 나라에 떠넘기며 또다른 희생을 자처하고 있다. 우리는 강대국의 횡포요 악마의 계교라 하지 않을 수 없는 한국군 전투병 파병요청을 반대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부당한 요구에 대한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3. 우리 정부는 부당한 파병 요구를 거부하라.     우리 정부는 미국의 파병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정부와 국회가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전투병 파병검토의 철회와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 정부는 무엇이 진정 국익을 위한 길이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일인가를 깊이 숙고하고 나라와 국민, 인류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평화의 길을 알고 그 길로 가기를 원하고 계신다. 이제라도 우리는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이라크 민중들을 위해, 전쟁의 불안 속에 있는 세계 인류를 위해 평화의 길을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투병력 파병요구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단호히 거부하고 수많은 젊은이들을 죽음의 길로 내모는 일을 단호히 반대한다.     온 땅에 주님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2003년 9월 18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제88회 (새 역사 희년) 총회 총회원 일동  
2003-09-23 11: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