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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민족화해주간 11일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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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이종복 목사)는 2008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화해주간 11일간 기도문을 발표했다. (참고사진 지난 2007년 8월 열린 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회)
본회는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넓혀내기 위해 6.25가 있는 주간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오고 기도문을 발표해 왔다.
기도문은 남과 북이 서로의 공존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가 북한동포를 돕고, 평화와 공존, 나아가 통일의 새 역사가 열릴 수 있도록 회원교단과 교회 기관에 배포하며,주일예배와 연합예배 공동예배 등 교회의 각종 예배에 사용하고 있다.
- 아 래 -
6월 15일(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6월 16일(월) 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 자매를 위한 기도
6월 17일(화) 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6월 18일(수) 남과 북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기도
6월 19일(목) 남북 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6월 20일(금) 북한 어린이를 위한 기도
6월 21일(토)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한 기도
6월 22일(일) 전쟁과 폭력 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6월 23일(월) 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감 극복을 위한 기도
6월 24일(화)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기도
6월 25일(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2008년 민족화해주간 11일간 기도
(6월15일~6월25일)
✚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 6월15일(일)
주님, 올해도 변함없이 바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소서.
“하느님, 이 땅 한반도에 평화를 허락하시고,
우리 민족이 속히 하나가 되게하여 주소서.”
지난 63년 동안 되풀이 하는 간구이며 ‘우리의 소원’입니다.
강산이 여러 번 바뀌도록 드려온 기도는
한라에서 백두, 서해부터 동해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가슴을 울리고, 역사의 숨결이 고동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겪어 온 고난과 수치를 외면하지 마소서.
주님, 우리 안에 평화에 대한 염원을 늘 간직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의 참화가 없게 하시고
분단 때문에 눈물 흘리고, 탄식하는 슬픈 백성이 없게 하소서.
남과 북이 맺은 평화의 약속과 통일에 대한 소망이
첫 만남의 감격으로, 그 해 유월의 설레임처럼
우리 안에서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
평화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북한교회와 믿음의 형제 자매를 위한 기도 • 6월16일(월)
우리는 22년 전,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스위스 글리온에서 처음 그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같은 모국어로 성경을 읽고
같은 음정과 흥겨움으로 찬송을 부르던
하느님 앞에서 예배하는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의심의 마음을 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방문하면서도 불신의 눈으로 지켜 보았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믿고, 그 인도하심을 말하면서도
우리는 종종 믿음없는 사람처럼 살아왔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소서.
우리는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이 품은 풍성한 생명을,
겨자씨 안에 담겨 있는 하느님 나라를 참되게 믿지 못했습니다.
이제 바라기는 그들의 연약함 속에서 주님의 일하심을 느끼게 하시고
저들의 다름과 차이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북한교회가 남한교회를 닮기보다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북녘의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굳건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더 연합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 6월 17일(화)
이스라엘의 광야 길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허락하신 하느님 !
북녘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굽어 살펴주소서.
어려움 속에서 낙심하지 않을 믿음과 용기를 주시고
마음을 모아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인내를 주소서.
역경속에서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하시고
북녘의 경제회복을 가로막는 불의한 국제적 질서가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는 같은 형제로서
북녘의 동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들은 지 오래였지만
마음이 무디어져서 저들의 고통에 무관심 하였습니다.
저희의 어리석음과 무책임을 용서하여 주시고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믿음의 기적을 이루게 하소서.
어떻게 해야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나아 갈수 있는지 지혜를 주시고
어렵게 열린 개성공단의 새로운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과 북 당국자들에게 상호신뢰의 길을 열어 주소서.
어렵게 합의한 서로의 발전에 관한 선한 약속들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 주소서.
평화의 왕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남과 북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기도 ∙ 6월 18일(수)
사랑의 하느님 !
너무 오랫동안 등 돌리고 살았던 지난 시간을 용서하소서.
너무 자주 하느님의 뜻보다는
사람이 만들어 낸 미움에 기대어 살았던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
이념, 사상, 교리의 틀 속에 갇혀
형제의 눈을 바로 보지 못했음을,
그리고 형제를 형제로 자매를 자매로 부르지 못했음을 용서하소서.
이제는 이념과 사상, 분노와 증오를 넘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아픔과 상처의 기억까지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서로를 반겨 진실 되고 참된 화해를 할 수 있도록
서로를 향한 메마른 마음에 단비와 같은 용서의 영을 내려 주소서.
남과 북이 서로 먼저 손을 내밀고
서로를 부둥켜 안아 하나가 되게 하시고
하느님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화해의 역사를 허락하소서.
평화의 왕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남북 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 6월 19일(목)
이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
오래전 우리 민족을 이 한반도에 살게 하시고
반만년의 역사 동안 주님의 끝없는 사랑으로 보호하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무지한 인간의 욕망과 이념, 사상의 미망에 사로잡혀
같은 핏줄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서로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 살아온 지 63년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 옛날 히브리 노예들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어
40년 광야를 지나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야훼 하느님 !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지금 우리 민족이 60여 년간
분단의 광야를 지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민족이 분단의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하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분단의 아픔과 설움이 없는 통일된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특히 남북의 교회가 하나가 되어
분단의 상처로 상한 심령들을 어루만져 위로하게 하시고
이 땅에 하늘의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북한 어린이를 위한 기도 ∙ 6월 20일(금)
주여!
남녘의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분단의 장벽 저쪽에서
아무 죄도 없는 북녘의 어린이들이
굶주리며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태국으로 국경을 맴돌고 있는 아이들,
인신매매를 당한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국교회는, 나 자신은
무엇에 그토록 열중해 왔는지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할 뿐입니다.
나 자신과 나의 자녀, 나의 가정을 위해
더 많은 축복을 간구하면서
어른들의 잘못에 의해
아무 죄 없이 죽어가고 있는
북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그들과 함께 울어주는
뜨거운 눈물 한 방울도 제대로 흘리지 못했습니다.
주여!
이 시간 저희 어른들로 하여금
저 굶주리며 죽어가는 북녘의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저지른 죄의 짐을 대신지고 신음하는
‘하느님의 어린양들’임을 보게 하소서
그 어린이들이 바로 어른들의 죄 때문에
굶주리며, 떠돌고, 목숨을 잃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여 비오니,
속죄하는 마음으로
저 북녘의 어린이들을 살리고,
분단의 벽을 깨뜨리는 일에 헌신하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위해 한 번 기도할 때,
북녘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에게 좋은 것을 먹일 때,
굶주리고 있는 북녘의 어린이를 생각하며 먹을 것을 나누게 하소서
그리하여
북의 어린이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되게 하시고
북녘의 어린이들과 남녘의 어린이들이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며
어둠을 깨뜨리고 밝은 세상 만드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한 기도 ∙ 6월 21일(토)
주여
분단 체제 하에서의 삼엄했던 군사독재 시절
우리는 평화라는 말도 통일이라는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시절, 위험을 무릎쓰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도움을 주셨던
해외의 교회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주여,
이 시간 다시 한번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반도는 오랫동안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 야욕에 의해 수난을 겪어 왔습니다.
중국에 의해 약탈당하고, 일본에 의해 식민통치를 당했으며,
미소 강국의 이데올로기 논쟁에 휘말려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었고,
지금은 분단 63년 역사의 휴전 상태에서
언제 다시 전쟁으로 치달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21세기 오늘의 현실에서도 강대국들은 세계를 재패하려고
아무 죄도 없는 자들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무력으로 전쟁을 일으켜서 수많은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주여
저희를 일깨워
무엇이 불의인지, 누가 죄인인지를 올바로 보게 하소서
거짓된 교리와 이데올로기를 내 세워 전쟁을 일으키고
힘없는 이들의 피를 흘린 강자들의 불의한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온 세계 만방에 참된 진리와 사랑의 빛을 비추소서
그리하여 모든 세계 만민이 일어나
불의한 강자들의 역사를 단절시키고
우는 자들이 웃고, 억압받는 자들이 해방되는
참된 평화의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오늘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국제사회의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힘을 합하여 하루 속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하여 남과 북이 하나되고
세계가 하나되는 참된 평화의 역사를 열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전쟁과 폭력 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 6월 22일(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서로 도와서 세상을 잘 다스리라 명하신 창조주 하느님,
그러나 오늘의 세상은 여자가 남자에게, 약자가 강자에게
없는 자가 부자에게, 종족이 종족에게,
종교가 종교에게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억눌리며
이 땅은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되찾고자
고통 받는 이들과 하나가 되어 눈물 흘리며
억압받는 이들이 해방되는 평화의 나라를 위해
주님처럼 자신을 버리게 하소서.
불의와 싸우다가 십자가에 못박힘이
참된 생명과 평화의 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주여
저희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어 주서서
고통 중에 신음하는 자연을 보게 하시고,
울부짖는 자들의 탄식소리를 듣게 하소서.
그들과 함께 울고, 통곡하며,
그들과 함께 고난당하며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단절시키고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세상을 이루는 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오늘, 여기, 이 자리에 우리 자신을 평화의 사도로 세워주시고,
그 사명을 올바로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이 가신 평화의 그 길, 십자가의 그 길을 걷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감 극복을 위한 기도 ∙ 6월 23일(월)
생명을 주신 하느님
남과 북이 하나 되지 못하고 갈라져 살아온 지
벌써 63년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이념과 차이를 쉽게 극복하고 하나 될 것으로 믿어왔던 것이
벌써 60년이 넘는 긴 세월이 되었습니다.
남과 북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바라지 않았던
긴 세월입니다.
이끼 낀 세월은 어느덧 삼팔선을 넘나들어
남과 북 곳곳에 이질감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의 간절한 염원이
온 누리 곳곳에 일고 있지만
간절한 염원보다 더 강한 불신으로
여전히 서로에 대한 분노와 미움의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평화의 길을 허락하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갈라진 민족을 하나 되게 하시고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일꾼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칼과 창을 녹여서
쟁기와 낫을 만들어
땅을 일구고 생명을 살리게 하소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약한 자들을 들어 생명의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당신의 평화와 사랑으로
남과 북이 진정 미움과 분노보다는
돌봄과 사랑으로
화해와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하소서.
남과 북이 한겨레가 되게 하시고
가난한 자와 가진 자
여성과 남성
힘없는 자와 힘센 자가 하나 되는
평화의 나라가 되게 하소서.
어둠을 불태우는 촛불처럼
남과 북, 사람과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과 넉넉한 마음으로
생명의 세상을 일구어 나가게 하소서
베풀고 섬기는 당신의 땅, 한겨레가 되게
우리를 이끄소서.
생명과 평화의 주님이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기도 ∙ 6월 24일(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
외세에 의해 조국 강산의 허리에 철조망이 쳐진 후
부모자식 형제자매가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생이별로 찢어진 가슴의 피눈물을 삼키며 살아온 이산가족들이
이제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63년 가까워 오는 세월 동안
두고 온 처자식을 잊지 못해
두고 온 젖먹이 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통한의 눈을 감고 있습니다.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고향 땅이기에
죽어서라도 어서 가 고향 부모님 산소에 절하고
혹시나 살아있을 두고 온 피붙이
넋으로라도 어서 만나보고 싶어
하나 둘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들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63년 가까운 세월동안 가슴에 흘러내린
천만 가슴의 피눈물을 닦아 주소서!
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고향땅을 밟아 볼 수 있도록
부모 산소에 엎드려 목 놓아 울어볼 수 있도록
꿈에도 못 잊은 처자식
꿈인 듯 생시인 듯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도록
어서 속히 이 민족 앞에 통일의 문이 꿈처럼 열리게 하소서.
주님!
원수 되었던 야곱과 에서가 목을 끌어안고 운 뒤
이산(離散)의 얍복강을 건넜듯이
남과 북이 부둥켜안고 화해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분단의 임진강을 넘게 하소서.
서로를 원수와 주구(走狗)로 여겨왔던 부끄러운 오욕의 세월이 끝나고
통일된 조국 앞에 평화와 번영의 새 길이 열리게 하소서.
천만 이산가족들이 이산의 아픔과 슬픔을 씻어버리고
겨레의 소원인 통일조국의 평화로운 하늘 아래에서
평안히 눈을 감을 수 있게 하소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 6월25일(수)
평화의 하느님
우리에게 화해의 임무를 주시고,
하느님의 자녀로 평화를 이루어가는 사명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 고백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화해와 평화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있음을 돌아보게 하소서.
동족상잔과 대결의 상처가
여전히 우리 마음의 쓴 뿌리로 남아
우리를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상잔의 아픔이, 분단의 상처가, 이산의 눈물이, 헐벗고 굶주리는 동포의 절규가,
북녘 신앙인들의 애달픈 기도가, 남녘 소외 받는 이들의 한숨이,
잔인한 폭력에 짓밟힌 이들의 탄원이,
전쟁 가운데 가족을 잃은 이들의 통곡이,
견딜 수 없는 자연의 신음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변화되어
온전한 기쁨과 행복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이제는 서로를 외면하고 등지던 분노의 자리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온전히 하나되는 화해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를 이 땅의 딸과 아들로 세우신 하느님
이 땅에 평화의 씨를 뿌리며 통일을 일구는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하느님의 평화가 나를 통하여, 우리를 통하여, 교회를 통하여
남과 북을 넘어서
온 세계에, 온 지구에 가득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08-06-13 02:00:43
- 경찰 폭력 진압에 대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명
- 정부는 과잉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시1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마 26:52)
이 땅에 참된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 실현을 중요한 선교과제로 고백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최근 한미 쇠고기 협상에 항의하여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촛불시위를 예의주시하여 왔다. 국민의 건강권과 외교적 현실을 면밀히 검토하며 기도하던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고 이에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작금의 전 국민적 촛불시위는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정부에 분노한 국민들이 직접 생존권과 건강권을 주장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시위 현장에는 양심적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교복 입은 청소년들, 대학생들, 아이들 손을 잡거나 심지어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아주머니들, 평범한 직장인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오로지 하나 -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재협상을 하라는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각목, 돌, 화염병을 들지 않았다. 단지 전단지, 현수막 그리고 뜨거운 열망을 쥐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향해 완전 무장한 전경들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아무런 보호 장치도 갖추지 않은 자국의 국민들에게 근거리에서 물대포를 직사하고, 날카로운 방패와 곤봉으로 폭행하고, 소화기를 분사하며 군화발로 사정없이 밟아댔다. 국민이 정부에게 무력 사용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필요’만을 허락한 것이다. 그럼에도 현 정부의 폭력 수위가 그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대하여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이미 눈을 다친 사람, 머리채를 낚여 밟힌 여대생, 사정없이 구타당한 언론사 기자, 방패로 맞아 부상당한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본 교단 소속의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오세열 학생을 연행하여 48시간 동안 구금하였고, 시민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던 경찰에 항의하던 조환철 학생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하며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이 지난 현 정부가 국민에 대해 가하는 오만한 폭력에 강력히 항의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천명하는 바이다.
1. 경찰은 정당한 시위대를 향한 불법적 폭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
2. 정부는 폭력 사용에 대해 사죄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징계하라!
3. 정부는 평화 집회에 대한 폭력 진압 재발 방지를 공개 약속하라!
2008년 6월 5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김 종 맹
2008-06-05 05:36:52
- (공지)공권력 폭력에 대한 기독교 행동주간
- 6월 26일 오전 9시부터 미국산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이 관보 게재됨에 따라 발효되었다.
지난 두 달 간 연인원 수백만 명이 참여한 50여 차례의 전국적 촛불 집회, 기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의 재협상 촉구, 그리고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의 추가협상 내용에 대한 국민설득 후 정부 고시하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발표 등이 철저하게 무시된 전근대적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 행위이다.
또한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한다는 명목으로 살수차와 다량의 소화기를 동원하였으며, 경찰내부 지침을 어기고 물대포를 시위대의 얼굴에 직접 쏘아대고, 심지어 방패로 찍고 때리며 유모차를 타고 있는 어린아이에게도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의 반인권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저질렀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신앙인의 양심으로 더 이상 이 상황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이에 우리 기독인들은 이번 한 주간을 경찰의 폭력 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으로 선포하고 더 이상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6월 30일 YMCA 기자회견, 오전 11시 소공동 YMCA 앞
주최 : YMCA 전국연맹
NCC 침묵기도회, 오후 3시 청운동동사무소(6월 30일~7월 3일)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월 1일 촛불집회 폭력진압에 대한 기자회견,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앞
주최 :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목회자 일동
7월 2일 NCC 침묵기도회, 오후 3시 청운동동사무소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월 3일 목요기도회, 오후 6시
주최 : 예수살기, 김경호 목사 017-312-2130
7월 4일 시국기도회, NCC 정의평화위원회, 오후 4시, 대한성공회 성당 프란시스 홀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7월 5일 1000인 기독인 합창단, 오후 7시, 서울시청
주최 : 촛불집회 기독교대책위
2008-06-30 11:05:07
- We welcome the US removed North Korea from its...
- We welcome the US removed North Korea from its designation as a state sponsor of terrorism.
The NCCK- Reconciliation and Unification Committee positively welcomes that the United States removed North Korea after over 20 years from its list of state sponsors of terrorism as pledged in the October 3 agreement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We understand that this measure was based on that North Korea agreed resumption of dismantlement of Youngbyun nuclear facilities and admitted entry and inspection to related facilities of IAEA officers for verification.
We hope that this measure would be an important opportunity for six party countries with the U.S. as a main role player to positively step forward for their goal for solving North Korea"s nuclear issue as well as for building peace system on the Korean peninsula. Especially we expect that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as well as between the Japan and North Korea are soon to be normalized, and therefore North Korea could get swiftly out from political and economic pressure.
As well, we urge South Korean government promptly to resume working level consultation between the two Koreas for the implementation of the agreement of June 15 Joint Statement and the October 4th Agreement, and to construct realistic and visible policies in order to bring a new future of inter-Korea relationship which Lee Myung-bak government mentioned.
In this regard, firstly we urge the Lee government to promptly carry out humanitarian assistance such as rice, fertilizer and etc. to North Korea, to reopen tour to Mt. Keumgang and to expand infra-structure in Gaesung Industrial complex for mobilizing exchange and cooperation of peoples and authorities including reunion of the separated.
Together with this, we expect Lee government to bring concrete advantage to economy of both the South and the North, developing policies in practical use for building peace system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North and South summit meeting.
October 13, 2008
Rev. Kwon Oh-Sung, General Secretary
Rev. Lee Chong-Bok, Chair of Reconciliation & Unification Committee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2008-10-14 02:28:04
- We welcome the US removed North Korea from its...
- We welcome the US removed North Korea from its designation as a state sponsor of terrorism.
The NCCK- Reconciliation and Unification Committee positively welcomes that the United States removed North Korea after over 20 years from its list of state sponsors of terrorism as pledged in the October 3 agreement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We understand that this measure was based on that North Korea agreed resumption of dismantlement of Youngbyun nuclear facilities and admitted entry and inspection to related facilities of IAEA officers for verification.
We hope that this measure would be an important opportunity for six party countries with the U.S. as a main role player to positively step forward for their goal for solving North Korea"s nuclear issue as well as for building peace system on the Korean peninsula. Especially we expect that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as well as between the Japan and North Korea are soon to be normalized, and therefore North Korea could get swiftly out from political and economic pressure.
As well, we urge South Korean government promptly to resume working level consultation between the two Koreas for the implementation of the agreement of June 15 Joint Statement and the October 4th Agreement, and to construct realistic and visible policies in order to bring a new future of inter-Korea relationship which Lee Myung-bak government mentioned.
In this regard, firstly we urge the Lee government to promptly carry out humanitarian assistance such as rice, fertilizer and etc. to North Korea, to reopen tour to Mt. Keumgang and to expand infra-structure in Gaesung Industrial complex for mobilizing exchange and cooperation of peoples and authorities including reunion of the separated.
Together with this, we expect Lee government to bring concrete advantage to economy of both the South and the North, developing policies in practical use for building peace system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North and South summit meeting.
October 13, 2008
Rev. Kwon Oh-Sung, General Secretary
Rev. Lee Chong-Bok, Chair of Reconciliation & Unification Committee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2008-10-14 0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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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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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07년 12월 30일로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회에서 법으로 사형을 폐지하는 일이 우리 앞에 남아있습니다.
18대 국회에서 사형폐지특별법이 통과되기를 염원하며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시어 인권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생명의 길, 우리의 길”
일시 : 2008년 10월 10일(금) 오후 1시
장소 : 국회 도서관 강당(지하 1층)
주최 : 한나라당 진영 의원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실
주관 :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준비위원회
후원 : 국가인권위원회
사 회 : 김용신 CBS 아나운서
내빈소개
영 상
기 념 사 : 김형오 국회의장
대표말씀 : 임명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 회장
축 사 :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연 대 사 :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 영국 대사
대표발언 :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축하공연 : 홍순관 가수
퍼포먼스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준비위원회
(사)천주교인권위원회,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사형제폐지불교운동본부,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중앙총부문화사회부, 인권단체연석회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정의평화위원회, 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 한국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사회교정사목위원회
2008-10-02 11: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