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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적] 종교와 노동
  [여적] 종교와 노동     강진구 논설위원     중세 기독교적 사고에서 ‘노동’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결과였다. 에덴동산에서는 손만 뻗으면 나무에 달린 과일을 따 먹을 수 있었지만 금지된 과일에 손을 댄 죄로 평생 노동의 굴레를 져야 하는 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창세기 3장 19절).’     노동을 신의 저주로 파악한 중세 노동관은 종교개혁과 더불어 변화를 맞이한다. 마르틴 루터가 노동을 신에게 봉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파하면서 신교도(프로테스탄트)들이 노동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장 칼뱅이 금전의 축적을 신의 축복을 나타내는 표시라고 주장하면서 ‘금욕적 노동’은 자본주의 보편적 윤리로 뿌리내렸다. 하지만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말처럼 프로테스탄트 노동관이 한국에서는 일부 기독교세력의 잘못된 해석으로 교회의 노동착취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변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신도 4만명이 넘는 소망교회가 최근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교회 시설·미화노동자들이 상습 체불에 항의해 노조를 설립하자 ‘인정할 수 없다’고 나온 것이다. 소망교회 논리는 총회 헌법 시행규칙상 교회직원은 노동자가 아니므로 노조를 조직하거나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회에 노동법이 적용돼선 안 된다는 완고한 논리는 사실 소망교회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황교안 총리는 2012년 <교회가 알아야 할 법 이야기>에서 “세상법보다 교회법이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 유치원 교사를 노동자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을 “심히 부당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인도의 간디는 국가를 망하게 하는 7가지 죄로 ‘원칙 없는 정치’와 함께 ‘노동 없는 부’와 ‘희생 없는 종교’를 들면서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사티아그라하’(진실 어린 영혼의 헌신)를 제시했다.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다음달 3일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보호를 한국 교회의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신학적 성찰과 함께 적극적인 사회적 실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연대가 한국판 사티아그라하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2015-10-19 10:02:42
국제(성명) 제9차 한·일 NCC공동협의회 성명서
(성명) 제9차 한·일 NCC공동협의회 성명서
  제9차 한·일 NCC공동협의회 성명서 “칼을 쳐서 보습을, 창을 쳐서 낫을”         “하느님께서 민족 사이의 분쟁을 판가름해 주시고 강대국 사이의 시비를 가려주시리라. 그리되면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리라”(미가 4장 3절, 공동번역)     일본기독교협의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일치, 정의, 평화와 화해에 대한 양국 교회의 공동 비전과 역할을 모색하고, 양국 교회가 직면한 긴급한 과제에 공동 대처하며, 풀뿌리 단계에서 일하는 부문/단체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더 활성화하기 위하여 2015년 10월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약 100여 명의 신앙인들이 모여 “동북아시아의 평화: 일본교회와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동협의회를 개최하였다.     2004년 도쿄에서 개최된 제8차 협의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교회는 다음과 같이 협의하였다: “우경화의 흐름에 영합하도록 신앙을 전적으로 개인의 내면적인 구원과 정통적인 교리의 신봉에 집중시켜 교회의 확대를 주요 관심사로 삼고… 힘에 의한 지배가 가져올 사람들의 고통이나 아픔을 외면하고, 교회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신앙적 성찰을 바탕으로 8차 협의회는 “근본주의와 네오컨서버티브(신보수주의)의 흐름에 대항하여, 사람들의 영적 갈망에 바르게 답하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의 과제를 짊어지기 위하여, 참다운 교회의 모습과 신학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과제를 확인하였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15년 올해는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70년과 한반도 독립/분단 70년을 맞는 해이다. 7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남북 사이의 냉전체제가 고착화됨에 따라 남북 간의 군사적 대립은 고조되고 있다. 수십 년 간 지속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와 최근 더욱 강화된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들은 북한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최근 한반도 내에 미국에 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구축, 생 탄저균 불법 반입,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등은 결과적으로 동북아를 넘어서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의 식민통치는 아시아인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으며, 그 고통의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아베정권은 과거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하여 반성하기는커녕 민주주의의 기반인 입헌주의를 부정하고 도리어 안전보장관련 법안을 강행 통과시키고 평화헌법9조의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패권주의는 한국과 일본을 양대 군사 강국 대리전의 희생자로 하고, 나아가 동북아 민중의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다.     이번 9차 협의회의 주제 강연은 “기억과의 투쟁”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켜 주었다: 기억하는 것 (remembering)을 통하여 우리는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를 재구성 (re-membering)하여 미래의 희망을 짊어질 다음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 연대 없이는 국가를 넘어서는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 구축이 불가능하다는 점 또한 공유하였다. 이와 같은 과제를 위해 종교 (특히 기독교)가 주요한 축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아베 정권의 집단자위권을 포함한 안전보장관련법안 강행 통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입었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신학적 대화 등 한일 교회의 공동의 과제를 확인하였다.     주제 강연에 이어 ‘정의’, ‘평화’, ‘여성∙청년’ 등 부문별 논찬과 토의를 하였다. 우리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실현을 위한 한일 NCC의 공동과제를 확인하는 동시에, 세상의 타락에 대한 예언자적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한 것을 참회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를 새롭게 하였다.     첫째, 우리는 평화헌법 9조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연대할 것이다. 평화헌법 9조는 자국의 평화를 넘어서, ‘국제평화를 희구’하며 이를 위해 그 어떠한 ‘전력도 보유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있다. 한일 양국 교회는 이와 같은 평화헌법 9조의 가치를 부정하는 ‘집단자위권’ 관련 법안(안전보장관련법안) 강행 통과 등 아베정권의 정책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 또한 한반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패권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우리는 2013년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가 채택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고통이 ‘식민지 팽창과 군사적 헤게모니를 확보하기 위한 외세들 간의 분쟁이 야기한’ 불행임을 재확인하였다. 기나긴 분단에 의한 남북한 주민들의 아픔을 통감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한반도의 분단으로 인한 정치, 군사적 긴장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사화의 빌미가 되고 있음을 우려하며 평화조약 체결, 대북 제재 해제 등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통일을 위해 굳건한 연대를 이어갈 것이다.     셋째, 우리는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역사 교과서 문제가 한일양국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반성하고 오늘의 삶을 바로잡아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억과의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넷째,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부의 이익을 위해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분명한 폭력이며 죄악이다. 한일 양국 교회는 사람을 이익창출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극복하고 정의로운 경제구조를 위해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함께 기도하며 실천할 것이다.     다섯째, 최근 일본에서의 혐한시위와 함께 이주노동자 착취제도가 고착화된 한국의 상황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단일민족 신화가 남아있는 양국의 배타적 민족주의의 한 단면이자, 이주노동자를 착취의 대상으로 하는 폭력임에 분명하다. 한일교회는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인종차별을 범죄로 규정한 국제연합(UN)의 정신에 따라,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양국 교회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여섯째, 우리는 동경전력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교훈을 망각한 채 큐슈전력 센다이(川內) 핵발전소를 재가동한 일본 정부와 핵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모습을 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창조의 질서를 순식간에 파괴해 버리는 핵은 결코 안전한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없다. 우리는 핵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즉각 실시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의 개발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할 것을 한일 양국 정부에 촉구한다.     일곱째, 우리는 6자회담 당사국들 중 4개국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6자회담 당사국들의 2/3가 핵보유국이라는 모순을 접하며, 우리는 6자회담 당사국이 먼저 핵무기를 폐기하여 전 세계 비핵화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여덟째, 한일 양국 교회는 이른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관하여 20년간 연대해 왔으며 이번 협의회에 앞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된 제1200차 정기수요시위에 참여하여 사죄와 연대의 발언을 하였다. 우리는 침략전쟁의 포화 속에서 약자인 여성에게 저질러진 폭력의 역사를 청산하고 진정한 평화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 정부에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계속해서 요구해 나갈 것이다. 또한 양국이 경험한 아픔의 역사를 교훈 삼아 지금도 크고 작은 분쟁 가운데 인신매매와 성폭력 등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동북아시아 분쟁지역 여성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다.     아홉째, 우리 모두의 희망인 청년들이 비정규고용 등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 경제 질서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현실을 통감하였다. 우리는 청년들의 지혜와 용기를 존중하고 독려하며, 양국 청년들의 지속적인 만남과 평화 리더십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열 번째, 우리는 위와 같은 희망의 실천을 위하여 청년세대를 포함한 한일 양국의 지역교회 공동체들의 교류와 연대를 통해 지역 상호간 에큐메니즘을 강화하고, 한일 양국의 복음 선교의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본 협의회에 참가한 한일 양국 교회는 위와 같은 과제들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연대협력의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2015년 10월 17일     제9차 한일 NCC 공동협의회 참가자 일동                             제9차 한일 NCC 공동협의회 성명서 부속문서     공동실천과제     한일 NCC는 제9차 공동협의회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다음 사항들의 실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간다.     1. 양국 NCC는 군사력을 영구히 포기하며 국제 평화를 희구해 나갈 것을 선언한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고 그 가치를 널리 확산시켜 나가는 일, 그리고 이를 통한 평화 국가 만들기를 향후 10년간 장기적인 선교 과제로 삼고 기도하며 실천한다. 이를 위하여 이웃종교 및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평화헌법 9조 수호 제5차 아시아 종교인회의’ 준비회의 (전략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한다.     2. 양국 NCC는 도잔소 프로세스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반도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 UN을 비롯한 각국의 대북제재 철회를 위해 노력하며 한·중·일 교회를 중심으로 세계 교회와의 연대를 강화한다. 특별히 양국 NCC는 8.15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킬 수 있도록 회원 교단/교회들을 독려한다.     3. 양국 NCC는 “기억과의 투쟁”을 통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등 전쟁 범죄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앞장선다. 아울러 한국의 국정교과서 반대 운동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4. 양국 NCC는 청년들의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격려하는 일을 공동의 과제로 삼는다. 이를 위해 청년 평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의회 및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별히 기존의 ‘한, 재일, 일 기독청년 공동연수 프로그램’에 더욱 더 많은 청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참여를 요구하고 적극 지원한다.     5. 양국 NCC는 극단적 국수주의에 근거한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소수 민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모든 차별이 반성서적임을 고백하면서 차별 없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어 내는 일에 앞장선다. 특별히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3회 마이너리티 문제와 선교’ 국제회의에 적극 참여한다.     6. 양국 NCC는 핵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의 개발을 통해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생태선교에 매진한다.     7. 양국 NCC는 ‘피폭자’(被爆者)의 자리에 서서 핵(核)을 조명하며, 원자로를 제작한 제조사와 제조를 허가하고 부실하게 관리해온 정부도 책임을 져야함을 밝힌다.     8. 한일 NCC 공동협의회의 정기적인 개최여부와 위의 공동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NCC 지도부가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2015-10-19 10:35:28
(경향신문) “비정규직 고통 탈출 돕는 것도 중요한 선교…노동 중시·복지국가 된 독일도 선교가 한몫”
  “비정규직 고통 탈출 돕는 것도 중요한 선교…노동 중시·복지국가 된 독일도 선교가 한몫”         김희연 기자 egghee@kyunghyang.com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벌써 5년째 하고 있어요. 저에겐 시험기간도, 공휴일도 없어요.”(알바 대학생 노동자 김영씨·23) “고된 육체노동에도 아프면 해고될까봐 걱정해요. 병원 MRI비용만 45만원인데 월급의 절반입니다.”(숭실대 청소노동자 장보아씨·60)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 또 수리…. 그러나 돌아온 건 해고뿐이었죠.”(C&M케이블비정규직 노동자 강성덕씨·35)     최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는 ‘비정규직 이야기 마당: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가 열렸다.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고민을 털어놨다. 그들의 삶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청중은 30여명으로 제한됐다. 이날 이야기 마당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다음달 3일 ‘비정규직 대책 한국교회연대’ 정식 출범을 앞두고 마련한 것이다.     종교계가 노동, 환경 등 사회 현안 해결과 대안 모색을 위한 연대 활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 등의 목소리에 종교계가 응답하고 있는 셈이다. 천주교계가 중심인 ‘탈핵천주교연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가장 큰 사회 현안 중 하나이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정규직 대책 한국교회연대는 출범에 앞서 올해 초부터 꾸준히 활동해왔다. 목회자는 물론 교인들이 어떻게 하면 비정규직 문제를 한국교회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공유할 수 있을지, 이 문제와 관련한 신학적 성찰은 무엇인지 공개토론회 등도 여러차례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소책자 <한국교회와 비정규직>을 만들어 교계 안팎에 알리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은 최형묵 목사는 “‘연대’ 형식을 갖춘 것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기 위한 것”이라며 “교회사회 안에서 반대의 시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 비정규직 문제가 바로 우리 문제임을 환기시키고 대안을 모색해 정부에 적극 제안하는 등 사회적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회는 자본의 이윤보장에는 철저하지만 노동에 대한 보호는 이와 상반된다. 그 일상적인 예가 바로 비정규직 문제”라며 “사회적 약자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겪는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선교(내지선교)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선교라는 것이 꼭 기독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독일이 노동을 중시하고 복지국가로 성공한 배경에는 ‘내지선교’의 역할이 한몫 했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대책 한국교회연대는 출범 이후 ‘비정규직 이야기 마당’을 지속적으로 열고, 각 교단에서 대표교회를 선정해 돌아가며 비정규직을 위한 기도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각 교회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비정규직과 관련한 노동인권 내용을 적극 구성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탈핵천주교연대는 지난달 경북 영덕에서 ‘영덕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를 열며 출범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조현철·박홍표·문규현 신부는 출범 선언문에서 “핵발전소 사고는 후쿠시마와 체르노빌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핵발전소가 있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전국 각 교구, 수도회의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은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탈핵운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대중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탈핵천주교연대는 핵발전소와 송전탑으로 고통받는 모든 지역과의 연대활동은 물론 타 종교, 시민사회, 지역주민들과 함께 정책 수립 촉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탈핵기도운동과 전국순회 탈핵미사,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원불교에서도 성직자와 재가교도들을 중심으로 2012년부터 ‘생명평화 탈핵 순례’를 이어가며 탈핵연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근원성지인 ‘영산성지’가 한빛발전소에서 7㎞ 거리에 있는 원불교는 핵발전소 추가 건설 반대운동을 지속하며 2013년엔 햇빛발전협동조합을 만드는 등 대체에너지 보급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태양광으로 발전하는 ‘햇빛교당’ 100개 설립 운동도 벌이고 있다. 원불교는 탈핵운동을 중심으로 타 종교와의 연대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15-10-16 08:22:13
(노컷뉴스) 한일 교회,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 모색
  한일 교회,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 모색         2015-10-15 18:10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한일NCC, 11년 만에 공동협의회 재개     [앵커]     한국교회와 일본 교회협의회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두 나라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공동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한일교회 공동협의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04년 이후 11년만으로, 급변하는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한일 교회가 어떤 협력과 연대의 길을 찾아나갈지 관심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 NCCJ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서울에서 공동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양국 교회가 함께 논의할 주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일본과 한국교회의 역할입니다.     현재 동북아의 정치적 지형은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견제 속에 불안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전상태인 한반도는 군사적 대치가 여전하고, 전후 70년을 맞은 올해 일본은 미국의 지지 속에 평화헌법 9조의 해석을 바꿔 언제든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나라가 됐습니다.     [인터뷰] 코바시 코우이시 목사 / 일본교회협의회 의장 “일본이 (안보법으로) 아시아의 평화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같이) 협력해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싸워나갈 것입니다. “     첫 날 마련된 주제발제에서 한신대 이기호 교수는 전후 70년 한일 모두 자국 중심의 안보강화만을 강조해왔다면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한일 교회가 연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기호 교수 / 한신대 "우리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공감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공감의 미래가 단순히 공상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와 이어져 있다고 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세대를 함께 교육하는 겁니다."     한일교회 협의회는 지난 197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7-80년대 군사독재시절, 한국교회의 민주화 인권운동에 일본교회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한국교회와 연대를 이어왔습니다.     양국 교회협의회는 2004년 도쿄에서 열린 8차 협의회를 끝으로 중단됐지만,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평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며 11년만에 재개됐습니다.     [녹취]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 민들의 협력과 연대가 국가주의, 새로운 제국주의가 형성되는 오늘의 시대에서 이것에 맞서고, 큰 역할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17일까지 이어지는 한일 공동협의회는 정의, 평화, 여성, 청년 등 분과별 토의를 진행하고 새로운 연대와 협력의 방향을 담은 성명을 채택하고 폐회합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2015-10-16 08:28:19
(한국일보) “동북아 평화 위해 韓日 교회가 나서야”
  “동북아 평화 위해 韓日 교회가 나서야” 한일 교회협 공동협의회 개막         김혜영 기자 수정: 2015.10.15 20:00 등록: 2015.10.15 20:00             “세상의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조화롭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죽음의 소식이 들려올 때, 저는 제 한 생명 돌보기도 버거워 돌아볼 수 없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대치가 계속되는 한반도, 안보법안 통과로 갈등 중인 일본, 중국의 군비증강 등으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일 양국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교회협의회(NCCJ)가 15일 공동협의회를 열고 마주앉았다. 공동협의회는 2004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이후 11년 만이다.             15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생명의 존중과 조화를 위한 공동기도를 시작으로 개막한 협의회는 ‘동북아시아의 평화: 일본과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사흘간 계속된다. 참석자들은 남북간 군사 대립,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구축 및 생탄저균 반입 논란,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집단자위권 관련 법안 강행 통과 등으로 위협받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공동의 역할과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가장 문제가 된 일본 아베 내각의 안보법 강행 문제를 놓고 다양한 우려를 표명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 지역 공존과 번영 구상: 일본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기호 한신대 교수는 “아베 총리에게 전후체제는 ‘일본이 군사력을 포기한 비정상국가 상태라는 점에서 극복과 굴욕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아시아 민중들에게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점에서 평화의 골간이 되고 공동 자산이 되는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일본 측 고바시 구이치 NCCJ 의장 역시 “아베 정권이 일본헌법을 실질적으로 파괴하려 하고, 미군기지의 보강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 침략에 대한 진실한 반성과 사죄가 국민 전체의 의식 속에 뿌리내리지 못한 것이 이 사태를 초래했다”고 개탄했다. 또 “일본은 계속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외국인노동자와 난민의 유입을 극력 제한하고,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배척 등의 증오발언을 일삼는 등 교회가 나서 반대하고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할 내셔널리즘이 계속되고 있다”고 일본 상황을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참석자들의 논의는 이 같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교회를 비롯한 종교계가 양국 시민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촉매제가 돼야 한다는 제언으로 이어졌다. 이 교수는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안보는 친구가 되는 것이나, 역사를 돌이켜보면 교류와 협력을 국가가 실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일본 시민들의 활동에 국가를 넘어서는 시민들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대를 위해 교회 역시 적극 나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한일 기독인들이 그런 꿈을 나누고 미래를 디자인하고 다음 세대를 길러내 지속적인 평화운동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고바시 의장 역시 “종교인들이 이런 현안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한 가닥 희망”이라며 “한일 교회와 시민들이 이 같은 희망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양국의 교회가 모두 회개와 참회를 고민하는 가운데 이 같은 연대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오후 강연에 나선 유시경 대한성공회 교무원장은 “일본 교회의 전쟁 책임 고백이 선언적 고백으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나아가 한국 교회도 전쟁 속에서 증오와 살인과 편 가르기로 특정 이데올로기를 신앙의 이름으로 지지하고 가르치고 확산했던 과오를 확인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 가운데 두 교회가 “평화헌법 수호 활동을 위해 국회 앞에 함께 가고, 오키나와와 제주 강정의 기도를 함께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함께하고, 일본대사관 수요집회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이어 16일 동숭교회에서 토론을 벌인 뒤 17일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글ㆍ사진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2015-10-16 08:32:48
(환경방송) NCCK 언론위원회, 문체부 신문법 시행령(안) 중단 촉구
  NCCK 언론위원회, 문체부 신문법 시행령(안) 중단 촉구         환경방송 | webmaster@ecobs.co.kr     5일 논평 통해 타매체와 형평성 제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문법 시행령개정(안)에 대한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은 5일 논평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추진되고 있는 일부 시행령 개정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NCCK언론위원회는 “정부가 등록 요건을 강화해 언론사를 설립하지 못하게 하거나, 기존의 언론사의 등록을 취소하려는 것은 헌법이 정한 언론의 자유를 위배하는 조처로 위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특히 “이번 개정안은 현행 신문법(9조) 매체 등록 관련 조항에서 규정한 것을 넘어서는 것으로 신문법 등록규정을 뛰어넘은 월권에 해당한다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개정안은 매체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신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매체 분류에 따른 매체(일간신문 및 일반주간신문, 특수주간신문, 인터넷뉴스서비스 등) 가운데 인터넷언론만 ‘취재 및 편집 담당자 명부’를 요구받고 있는데, 이것은 매체 간 형평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규제”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논평 전문이다.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NCCK 언론위원회의 입장     본 위원회는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추진되고 있는 일부 시행령 개정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개정안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 취지에 위배되는 소지를 가지고 있다. 헌법 21조는 「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는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 설립의 자유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정부가 등록 요건을 강화해 언론사를 설립하지 못하게 하거나, 기존의 언론사의 등록을 취소하려는 것은 헌법이 정한 언론의 자유를 위배하는 조처로 위법적인 요소가 있다.     특히 금번 개정안은 현행 신문법(9조) 매체 등록 관련 조항에서 규정한 것을 넘어서는 것으로 신문법 등록규정을 뛰어넘은 월권에 해당한다 하겠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개정안은 매체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신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매체 분류에 따른 매체(일간신문 및 일반주간신문, 특수주간신문, 인터넷뉴스서비스 등) 가운데 인터넷언론만 ‘취재 및 편집 담당자 명부’를 요구받고 있는데, 이것은 매체 간 형평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규제이다.     본 위원회는 위헌적 요소와 형평성의 문제 등을 가지고 있는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즉시 중단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이다.     2015년 10월 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2015-10-06 01:53:39
(오마이뉴스) NCCK 언론위원회, 종편과 포털 문제점 토론회 연다
  NCCK 언론위원회, 종편과 포털 문제점 토론회 연다 제4차 정기회의 2016년 사업계획, 언론상 등 확정         김철관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종편과 포털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정권의 언론장악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사회적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701호실에서 제4차 정기회의를 열어 2016년 사업계획, NCCK언론상 제정과 시상 등을 확정했다.     "권력과 자본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전병금(목사) 위원장은 "언론현장에 대한 문제의식과 바른 언론 만들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집행해 갈 것"이라며 "현재 권력과 자본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연구는 물론 감시, 발언 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CCK 김영주(목사) 총무는 "올해는 바른 언론 10대 과제를 성정해 이에 집중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언론 정의실현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본 언론행태, 정부 추진 인터넷언론 시행령(안)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인터넷언론 시행령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말 종편과 포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NCCK언론상은 매년 시상을 하기로 의견을 집약했고, 300만 원의 상금을 주기로 확정했다. 시상자 선정을 위해 언론상위원회를 두고 NCCK 언론위원 4명과 외부 3명을 포함한 7인을 두어 구체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언론위원 중 장해랑 위원, 김상균 위원, 한웅 위원, 정지강 위원 등 4명이 언론상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NCCK언론위원회 소통강화와 구체적인 사업을 위해 1박 2일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확정한 2016년 NCCK언론위원회 사업은 ▲ 미디어 강화사업(미디어 잘보기, 미디어 이용하기, 미디어 만들기) ▲ 저널리즘 스쿨(회원 교단 홍보담당자, 지역교회 홍보담당자 등 대상) ▲ 정책협의회, 심포지엄, 연대활동 강화, 대국민홍보 ▲ 감시와 발언(토론회, 논평과 성명, 언론인상) 등이다.     한편, NCCK언론위원회는 지난 2014년 11월 2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강남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차 총회에서 언론 정의와 회복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올 1월 14일 언론위원회 조직을 구성했고, 2월 11일 발족기자회견을 통해 활동 원칙과 세부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사업은 언론 정의실현을 목표로 '바른 언론을 위한 10대 과제'를 설정해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집중했다.
2015-10-06 01:44:52
(논평)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NCCK 언론위원회의 입장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NCCK 언론위원회의 입장 본 위원회는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추진되고 있는 일부 시행령 개정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개정안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 취지에 위배되는 소지를 가지고 있다. 헌법 21조는 「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는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 설립의 자유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정부가 등록 요건을 강화해 언론사를 설립하지 못하게 하거나, 기존의 언론사의 등록을 취소하려는 것은 헌법이 정한 언론의 자유를 위배하는 조처로 위법적인 요소가 있다. 특히 금번 개정안은 현행 신문법(9조) 매체 등록 관련 조항에서 규정한 것을 넘어서는 것으로 신문법 등록규정을 뛰어넘은 월권에 해당한다 하겠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개정안은 매체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신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매체 분류에 따른 매체(일간신문 및 일반주간신문, 특수주간신문, 인터넷뉴스서비스 등) 가운데 인터넷언론만 ‘취재 및 편집 담당자 명부’를 요구받고 있는데, 이것은 매체 간 형평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규제이다. 본 위원회는 위헌적 요소와 형평성의 문제 등을 가지고 있는 금번 문화체육관광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즉시 중단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이다.                                                                                                                             2015년 10월 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2015-10-06 01:54:42
(연합뉴스) "성장주의·배타주의에 빠진 한국교회 변화해야"
  "성장주의·배타주의에 빠진 한국교회 변화해야" 목회자·평신도 모여 '한국교회 새 변화를 위한 500인 대화마당' 개최         송고시간 | 2015/10/20 17:07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 교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지역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의 목소리를 듣는 '한국교회 새 변화를 위한 500인 대화마당'이 20일 오후 서대문구 아현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내가 꿈꾸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 특별위원회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자리다.     배태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는 선교 초기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했던 한국교회가 시대 풍조에 휘말려 물질만능주의, 성장주의, 성공지상주의, 교권주의, 교리적 배타주의, 분열주의, 자본주의, 반공주의, 성직 권위주의에 매몰되고 교회의 정체성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이기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오늘에 요구되는 종교 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교회 신뢰 추락의 원인으로 돈과 권력, 명예 등을 추구하는 세속적 욕망을 꼽으면서 세속적 욕망에 대한 절제가 이뤄져야 한국 교회가 바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밝힌 한 일반인 참가자는 목사, 장로 등 개개인의 잘못이 문제가 아니라 교회 구조 자체가 지니고 있는 악의 문제라며 "구조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가족주의의 폐단에 빠져 있다. 어떤 불법이 만행해도 내 교인이고 내 목사면 괜찮다는 오만에 빠져 타 교단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든 사람을 배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라면서 이런 시각에서 벗어나 인권, 노동 관행, 환경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본부의 권흥식 장로는 출석 교인 500만 명의 개신교가 1천500만 명 정도로 부풀려져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생존의 경쟁 시대에서 번영과 물질을 추구하는 교회가 아니라 나눔과 분배의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평신도는 "교회는 평신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진리인데 목사님이 가르쳐준 방식 대로만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며 "교회 내의 운동을 해가는 과정에서도 평신도가 균형 있게 참여하는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 특별위원회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과의 계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후속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hisunny@yna.co.kr    
2015-10-21 11:40:26
“A World Divided into Regular and Irregular Workers”
                            td,th { word-break:break-word !important; word-break:keep-all !important; }   The Korean Church Solidarity Network with Irregular Workers (KCSNI) of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convened a storytelling event last September 8th to share the stories of irregular workers in Korea.   “Even though we would begin the sweaty work of cleaning [the university] at 5:30am, we are treated as less than insects, and we are so sad.” With this one word, a cleaning worker, Ms. Jang, Bo Ah, made everyone’s hearts heavy.   Ms. Jang, Bo Ah, at 60 years old, has only received ₩1,166,000 (approx. $1,015 USD) per month, a net take-home of ₩1,050,000 (approx. $915 USD) per month since 2013 from[the university] as wages for all of her hard work; such is the circumstance of cleaning ladies as irregular workers. However, what saps her of strength even more is the inhumane treatment occurring in her workplace.   On principle they are granted expenses for cleaning supplies, but when they ask their employer to purchase supplies they are scolded and told to buy it with their own money, and in this meager situation where they are not even provided money for meals, they are still expected to buy their supervisor’s lunch with side dishes.   “Although we suffer with the difficult physical labor so that our whole body is in pain, still it would be unthinkable to speak of it to our supervisor. We would only receive a scolding in response; that if we are in pain we shouldjust quit our job”. She expressed her mind to the audience that anyway, she has no time and no money and it is difficult to go to the hospital in this situation, so in order to clean the university, despite dripping with sweat from 5:30 in the morning, she continues being treated as less than an insect.   For this “Irregular Worker’s Story Madang”, the participants who shared their stories were Worker Jang, Bo Ah working as cleaning lady of [the university], Worker Kim, Young living and working for five years as a part-time irregular worker, and Worker Kang, SeongDeok who in connection to being laid off in the autumn of 2014 as an irregular worker for C&M,staged a sit-in protest from high atop an electric billboard in front of the Press Center building.   Worker Kim, Young (24 years old) also told of his experiences trying to pay for tuition fees to Korean National Open University by working various part-time jobs in hotels, theaters, and coffee shops. Living in what is basically a tiny box and earning so little at these different jobs was painful. However, the most difficult part was working in coffee shops and seeing other students studying when he could not request time off for exams; and working in movie theaters on the holidays as other families enjoyed movies with the kind of free time he could not receive. He feared more and more that he was drifting away from the rest of society to become a lonely island.   Worker Kang, SeongDeok began his protest atop the Press Center billboard in order to call out the injustice of his unfair lay-off and his work situation under irregular contracts despite interviewing in 2006 for what he thought would be a regular contract job in cable broadcasting. Instead of a full contract with C&M, it turned out to be a job for a subcontractor Sigma working with C&M. While the contract was tied up in legal proceedings with frozen fees for eight years, the contract ended up being simply cancelled. He then had trouble finding other work specifically because of his membership in a union.   The KCSNI intends to continue learning from and sharing these stories, as irregular contract work is making up a greater percentage of the Korean labor force each year. The KCSNI will try to connect churches and Christians in solidarity with the irregular worker sisters and brothers to pray and demonstrate alongside them. Meanwhile on November 3, the NCCK will hold an official inauguration service of the KCSNI.        
2015-10-21 10:16:01
General Secretary Message
                            td,th { word-break:break-word !important; word-break:keep-all !important; } October, 2015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lobal Church,   In this autumn time of the year, I greet you in the name of the Lord of Peace and Truth.  A few weeks ago, Koreans celebrated the autumn harvest feast of Chuseok, the celebration of the harvest.  How thankful we are to be nourished by the loving commitment of our rural people to our land.   This fall the Christian bodies in Korea are very involved in the work of justice in our immediate world of Northeast Asia and of the wider world.  We ask your prayers, and thank you for your solidarity and support for our work.   We at NCCK were shocked this week at our government's announcement that they would again produce the authorized history books for our education system. This is a dreadful step backward away from democracy. Instead of a balanced view of the recent history of Korea, we fear and protest, the whitewashing of things inconvenient to the present regime. Worse,  children will be forced to learn history with the banking concept of education, which will destroy the objective viewpoint and creativity of our children.  This will be a blasphemy of life.   Our government should be consulting with the Northern government to find how to be reconciled one to the other and make a positive life for all the people of Korea, but our Southern government is ignoring our compatriots for any real progress that will be relevant to our future.   We do give thanks for the connections taking place between North and South this month – the family reunions, NCCK-WCC visit to Pyungyang, the Buddhist-Buddhist visit, the North-South Labour football match.  Through these meetings  and others, we pray for reconciliation and friendship so that peace and understanding will grow.   Another sorrow of Northeast Asia is the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Korea. We witness hate speech against Koreans in Japan increasing, and the redefinition of Article 9, normalizing the use of troops throughout the world, is causing great anxiety within Korean society.    This week we look forward to frankly talking about the situation with our colleagues from NCCJ.  We want this consultation to become a symbol of how to work for the peace of the world.   I commend the articles of this newsletter to you, so that you will see some of the activities we are carrying on for the work of God.  In the name of Jesus the Christ, our hope for peace, I pray for the abiding health of you and your community.   Rev. Kim Young Ju General Secretary        
2015-10-21 09:43:22
Week for the Homeless
                            td,th { word-break:break-word !important; word-break:keep-all !important; }     The first week of October is Week for the Homeless.  The NCCK Committee for the Homeless has decided to join the United Nations in their declaration of October 10th as World Homeless Day and observed the entire week in a number of ways.   On the afternoon of Sunday, Oct. 4, a joint worship service was held in Hanseong Full Gospel Church with the theme, “Who are our Neighbours?”  The leader of the worship was Rev. Park Nam Soo, the vice-chair of the Committee for the Homeless.  The story of the Good Samaritan, Luke 10:25-37, was read by Mr. Jeong You Cheol, a participant in last year’s Homeless Culture Arts Festival.  The sermon, preached by Bishop Jeon Yong Jae of the Korean Methodist Church, was entitled, “Salvation Comes from Loving Our Neighbour.”The service of communion was led by liturgist Father You Si Kyong of the Anglican Church of Korea.   Week for the Homeless wound up with the Second ‘Fathers of the Streets Culture and Arts Festival’ with the theme, ‘Proclamation of Hope’.  The festival was held at the Meeting Hall of the Assembly Members’ building on the grounds of the National Assembly.     In the lobby, tables displayed the many of the products available from Neulpum Craft, a Social Enterprise which employs the homeless.  The website of this craft shop is www.ddghope.or.kr.    Inside the hall, the participantswere treated to a fine variety show.  As they gathered, they were well entertained by comedian Lee JeongSoo. Preparing for the event, Lee JeongSoo wrote,“It would be wonderful if this culture and arts festival would be a time of deep significance and give strength to the fathers of the streets.”   The first number was performed by a joint choir from NCCin Busan, who sang “We are Sharing Love.”  Next was award winning pianist Shin ByungJuk who played “Minuet” and then “Blue Bossa.”  Then he was joined by singer, Miss Lee Na Hyun and they performed “Misty” and “Goose’s Dream.”   This was followed by a traditional theatre and music group.  They performed a skit of four bees who had been made homeless (one because of the failure of his hive from fallout from the High Frequency Transmission Towers at Milyang, one because of soil contamination, etc.)  These four decided to join and work together.  They collect honey, but then their honey is raided by the police.  One of the bees is killed, and as he is dying, he dreams of becoming a pumpkin flower, which in fact happens.  The Pumpkin Flower was the name of the skit.   Folksinger Cha Bit La was the next act.  She sang “The Wind Is Blowing,” “The Song of the Sea,” and “Anbu” (How Are You) then she was joined by a quartet of the Fathers of the Streets to sing with her for the song, “Autumn for the Fathers of the Streets.” She wrote that she hoped those who have no place to rest and no place to live may still find happiness.”   The finale of the program was the joint choir of the Fathers of the Streets, a group of homeless men and women, along with others standing in solidarity with them, under the capable and enthusiastic directorship of Ju Woo Hyun.  They sang “Song of My Heart,”“2015 Arirang,” and a medley.  All the audience were stirred and delighted at the heartfelt singing.  On working alongside the choir, Director Jusaid, “How precious and how beautiful are the fathers of the streets, singing their songs with dignity before the entire world.”        
2015-10-21 09:54:52
LGBTQ People and the Korean Church
                            td,th { word-break:break-word !important; word-break:keep-all !important; }   The Gender Equality Committee of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has finished a translation of the booklet “Facing Our Differences” and will be publishing it as the third installment of the NCCK Book Series. They hope that publishing this book will cultivate understanding of LGBTQ persons within the Korean Church.   The book was written by Dr. Alan A. Brash, an ordained minister in the Presbyterian Church of Aotearoa New Zealand and former deputy general secretary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and published by the WCC in 1995 as a part of their Risk Book Series. The WCC stated its purpose for publishing the book, “to facilitate or advance a discussion within the constituency of the WCC. In fact, enabling churches to encounter one another in dialogue at those points where sharply contradictory convictions divide them is one of the primary purposes of the WCC itself.”   The NCCK also hopes this publication will help its member churches engage in more respectful dialogue about their contradictory convictions. This text is now 20 years old, and much has changed in the Church of New Zealand not to mention other ecumenical partners around the world and especially scientific understandings of how sexual orientations work. Many denominations have since come to change their policy to be affirming of faithful and healthy LGBTQ relationships including some denominations that have amended their constitutions to allow their churches to perform LGBTQ weddings. At the same time, other denominations have continued condemnation and have even cut ties with affirming denomina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science,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the largest scientific and professional organization representing psychology in the United States, has declared that scientific research has found there is no connection between lesbian, gay, and bisexual orientations and psychopathology or mental disorders. They also address the affect that outside forces like discrimination and stigmatization have on the LGBTQ community, “Although many lesbians and gay men learn to cope with the social stigma against homosexuality, this pattern of prejudice can have serious negative effects on health and well-being.”   The majority of Korean churches continue to condemn LGBTQ orientations as sin and as deviant with only small scattered groups offering perspectives to the contrary. Dr. Brash discusses his journey of coming from a place of condemnation based on stereotypes to eventually a better understanding of sexual orientation, the nature of LGBTQ orientations, and the church’s understanding of scriptural interpretation. Therefore, despite its age, this book will perhaps better engage the Korean Church considering where the church finds itself at this stage on the issue of sexual orientation.   The Gender Justice Committee is also hoping to hold discussion in November following this publication in order to invite LGBTQ persons within the Korean Church to share their stories, the experiences that their parents and families have gone through. This will help to dispel many of the stereotypes and rumors that lead to mis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LGBTQ sexuality around the world.        
2015-10-21 10:24:34
(한국일보) “교회가 세속적 욕망 절제해야 신뢰 되찾는다”
  “교회가 세속적 욕망 절제해야 신뢰 되찾는다” NCCK 20일 ‘새 변화를 위한 500인 대화마당’                 김혜영 기자 수정: 2015.10.20 16:01 등록: 2015.10.20 16:01             “신뢰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옳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옳은 사람이 돼야 합니다.”(박덕신 수유감리교회 목사)     ‘내가 꿈꾸는 한국교회’를 논하기 위해 목회자와 교인들이 마주 앉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사업 특별위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20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감리교회 대예배실에서 마련한 발표회‘한국교회 새 변화를 위한 500인 대화마당’에서다. 이날 행사는 교회에 대한 무절제한 비판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자유로운 발표를 통해 바람직한 교회상을 나누고 기도하자는 취지다.     여는 마당, 대화 마당, 기도 마당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빛과 소금이기보다 조롱거리가 된 한국 교회’의 모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전체 발표에 앞서 강연에 나선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 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기도, 전도, 헌금을 많이 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고 한국의 독립, 근대화, 교육, 의료, 복지, 예술 등의 분야에서 공헌했지만 오늘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며 “돈, 권력, 명예 같은 것이 교회 안에 들어와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이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신앙생활을 해서 벌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세속적 욕망에 대한 절제가 이뤄져야 한국 교회가 바로 살아날 것”이라며 “한국 교회의 앞에는 회개하고 성경의 말씀대로 회복할 것인지 완전히 몰락해 잿더미에서 새로운 교회로 태어날 것인가 두 가능성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도 번영 신학, 맘몬주의(물신숭배)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 나핵집 열림교회 목사는 “한국 교회가 성장주의와 번영신학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수량화되고 물량화되는 상황에 처했다”며 “이 틀에서 벗어나 쌀 한 톨의 무게도 우주의 무게라는 정신으로 신뢰와 존중을 속에 목회를 할 수 있는 교회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평신도 역시 “지금까지는 번영 신학이 교회 성장에 기여했지만, 앞으로는 큰 교단은 작은 교단에게, 큰 교회는 작은 교회, 교회는 사회에 가진 것을 양보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평등, 인권, 통일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에서도 순기능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덕신 수유감리교회 목사는 “수구화된 한국교회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민족의 문제를 물어오면 동문서답하고 엉뚱한 말을 늘어놓고, 오늘의 시대에 대해서는 깜깜한 현실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참가자가 “우리 아이들을 나중에 괴물로 만들 것이 아니라 좋은 어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정화 반대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좌중에서 박수가 나왔다. 한 청년 신도 역시 “계속 교회의 잘못된 모습에 실망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교회가 전혀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교회가 목회자의 막말 문제, 맘몬 주의등을 극복해 새로운 모습을 청년들에게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화에서 모은 과제 및 주제들은 10개 항목의 기도문으로 작성됐다. 교회협 관계자는 “교회의 개혁은 몇몇 교회 지도자나 학자들에 의해서 주도될 것이 아니라 전체 교회가 함께 꿈꾸고 기도해야 할 명제라는 인식 하에 대화마당을 준비했다”며 “한국교회의 변화를 원하는 지역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목소리를 향후 2년간 검토해 각종 쇄신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ㆍ사진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2015-10-21 11: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