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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교회,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 모색
2015-10-15 18:10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한일NCC, 11년 만에 공동협의회 재개
[앵커]
한국교회와 일본 교회협의회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두 나라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공동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한일교회 공동협의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04년 이후 11년만으로, 급변하는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한일 교회가 어떤 협력과 연대의 길을 찾아나갈지 관심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 NCCJ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서울에서 공동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양국 교회가 함께 논의할 주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일본과 한국교회의 역할입니다.
현재 동북아의 정치적 지형은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견제 속에 불안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전상태인 한반도는 군사적 대치가 여전하고, 전후 70년을 맞은 올해 일본은 미국의 지지 속에 평화헌법 9조의 해석을 바꿔 언제든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나라가 됐습니다.
[인터뷰] 코바시 코우이시 목사 / 일본교회협의회 의장
“일본이 (안보법으로) 아시아의 평화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같이) 협력해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싸워나갈 것입니다. “
첫 날 마련된 주제발제에서 한신대 이기호 교수는 전후 70년 한일 모두 자국 중심의 안보강화만을 강조해왔다면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한일 교회가 연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기호 교수 / 한신대
"우리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공감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공감의 미래가 단순히 공상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와 이어져 있다고 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세대를 함께 교육하는 겁니다."
한일교회 협의회는 지난 197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7-80년대 군사독재시절, 한국교회의 민주화 인권운동에 일본교회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한국교회와 연대를 이어왔습니다.
양국 교회협의회는 2004년 도쿄에서 열린 8차 협의회를 끝으로 중단됐지만,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평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며 11년만에 재개됐습니다.
[녹취]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 민들의 협력과 연대가 국가주의, 새로운 제국주의가 형성되는 오늘의 시대에서 이것에 맞서고, 큰 역할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17일까지 이어지는 한일 공동협의회는 정의, 평화, 여성, 청년 등 분과별 토의를 진행하고 새로운 연대와 협력의 방향을 담은 성명을 채택하고 폐회합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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