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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목하는 시선) 2019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국민 속으로 민심투쟁 대장정’ 이후 황교안 발언 ‘워드 클라우드’ 분석 - ‘민생투쟁 대장정’ 이후 38일간의 황교안대표 발언 ‘워드 클라우드’ 분석 - ‘우리’, ‘경제’, ‘당’, ‘국민’, ‘생각’, ‘정책’,‘자유’, ‘정권’, ‘여성’, ‘청년’ 순 - 연이은 ‘알못’ 발언 원인은 정치인으로서의 언행 불일치와 공감능력 부족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몇 달째 20%대의 박스권에 묶여 있다. 지지율 하락과 정체의 원인으로는 장외 투쟁과 84일 간의 국회 공전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정치 신인’ 황교안 대표의 공감능력 부족과 ‘막말’도 여러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물론 지지율 하락은 지지자들이 걱정할 일이지 우리가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당은 국민세금인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공당이자 의석수가 110석이 넘는 제1야당이다.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건강한 법이다. 그런 연유로 우리는 야당 대표의 정신 건강을 걱정하고 도대체 그의 머리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헤아려보기로 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6월 ‘이달의 주목할 시선’으로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라는 다소 도발적 명제를 선정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6월 30일로 한국당 입당 167일을 맞이했다. 정치판에선 ‘돌잡이’도 안 된 신인이다.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지도 6월 30일 기준으로 124일밖에 안되었다. 100일을 겨우 넘긴 ‘초보 당대표’이다. 황교안 대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을 받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원죄’와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한국당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정치신인에게서 보수개혁을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한국당 ‘입당의 변’도 “계파 구분은 구시대의 정치다. 이젠 새로운 정치로 가야 한다”면서 “우리 자유우파와 함께 국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거였다. 실제로 그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서기도 했다. 손학규와 안철수가 했던 것을 벤치마킹한 ‘짝퉁’이라는 비판도 나왔지만, 진정성을 의심할 까닭은 별로 없었다. 그런 노력과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컨벤션 효과’ 덕분인지,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한국당의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말~3월 사이에 한국당 지지율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30%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4월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막말과 5.18 망언 등을 계기로 하락하더니 이후 20%대 박스권에 묶여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한국당의 전·현직 의원들의 막말과 설화를 예방 관리해야 할 황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까지 ‘막말 퍼레이드’와 ‘알못’(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행렬에 가세함으로써, 이제는 지지율 하락을 넘어서 ‘정치신인 황교안 리스크’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황교안 대표의 언행이 한국당 지지율 정체와 하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월 7일부터 18일 동안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버스와 전철, 도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다가 나중에는 ‘민생 버스투어’를 이용해 서울과 부산을 여덟 번 오간 거리(4천km)를 이동했다. 그는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절망과 눈물은 저에게 도저히 참기 어려운 고통과 분노로 다가왔다”면서 자신이 17개 시도에서 직접 체험한 민생 현장을 국민들이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황 대표는 또한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한국당의 ‘외연 확장’을 선언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눈길 줄 데가 없던 보수 유권자들이 황교안 체제의 한국당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정당 지지율이 다소 오르자 내년 4·15 총선에 대비해 ‘산토끼’를 잡으려 나선 것이다. 외연 확장의 타겟은 황 대표와 한국당의 취약층인 ‘여성’과 ‘청년’이었다. 5월 24일 ‘불금’에 가진 ‘민생투쟁 대장정’의 마지막 프로그램도 ‘공시생·취준생과의 치맥 미팅’이었다. 황 대표는 이날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여의도 국회로 돌아와 민생투쟁 대장정 버스에서 하차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5월 27일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장외투쟁에 따른 부담을 의식한 듯 “저와 자유한국당의 민생투쟁은 온전히 국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면서 이렇게 대국민 약속을 했다. “이번 민생 대장정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호소하신 수많은 현장의 고통들도 들었다. 하나하나 제가 직접 챙기겠다. 오늘 오후에 곧바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연다. 그동안 저에게 전달된 각 지역의 건의사항들을 상임위별로 배분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을 서두르고,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우리 당이 먼저 챙겨서 민생현장의 아픔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드리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민생투쟁 대장정’ 이후 “현장의 고통과 호소를 직접 챙겨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을 서두르고,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우리 당이 먼저 챙겨서 민생현장의 아픔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드리도록 하겠다”는 황 대표의 언행은 그 뒤에 얼마나 더 강조되고 실천되었을까? 우리는 그의 언행을 헤아리기 위해 황 대표가 민생 버스투어에서 내린 5월 24일부터 역사적인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이 성사된 6월 30일까지 38일 동안의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각종 특위, 세미나, 접견, 간담회 발언과 연설을 모두 취합해 ‘워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분석했다. 워드 클라우드는 글에서 여러 번 반복된 키워드를 추출해 빈도수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보여주는 기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 전문 웹사이트 ‘젤리랩’(lab.newsjel.ly)을 통해 단어(형태소)별로 분류한 뒤 빈도수로 정렬해 황 대표가 자주 쓰는 말들을 뽑아냈다. 분석 기간을 이 기간으로 한정한 것은 ‘민생투쟁 대장정’ 이후 그가 강조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분석한 황 대표의 38일치 발언은 총 글자수 18만자, 낱말 4만5천900개, 원고지(200자 기준) 919장 분량이다. 이 중 ‘있다’, ‘없다’ 등의 무의미한 단어와 ‘그리고’ 등의 접속사 등을 제외하고 50번 이상 반복된 단어들로 분석이 이뤄졌다. 그 결과 최다 언급된 단어는 ‘우리’(1134회)였으며 ‘경제’(393회), ‘당’(368회), ‘국민’(308회), ‘생각’(254회), ‘정책’(195회), ‘자유’(175회), ‘정권’(169회), ‘여성’(161회), ‘청년’(158회), ‘정부’(133회), ‘민생’(119회), ‘정당’(108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된 배경은 그가 한국당에 입당한 직후부터 줄곧 주장해온 ‘삼합’(통합과 단합 그리고 화합)에서 찾을 수 있다. 황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입당 신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부터 ‘통합’을 한국당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통합’을 10회 언급했으며, ‘화합’도 3회 거론했다. 또한 통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리’(9회), ‘함께’(7회)라는 단어를 수차례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당대표 취임 이후 공식석상에서 ‘통합’에 대한 직접 언급은 다소 줄었으나, 당의 구성원 개인이 아닌 ‘우리’를 강조함으로써 당내 통합과 우파 및 보수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황 대표는 ‘저희’와 ‘함께’라는 표현도 곧잘 사용했다. ‘우리’에 이어 5위권(200회 단위) 내로 언급된 ‘경제’와 ‘당’, ‘국민’, ‘생각’에서는 한국당이 앞으로 국민들의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한 그의 고심이 엿보인다. 물론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가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경제’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꾸준히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경제난에 있다. 황 대표는 이점을 지적함으로써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함과 동시에, 자신과 한국당의 ‘능력’을 국민에 소구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의 무능력으로 초래된 경제난을 자신과 한국당이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정당’과 ‘일’이란 단어를 반복해 언급한 것도 일하는 한국당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어 100회 단위로 언급된 주요 단어 중에서는 ‘여성’과 ‘청년’ 그리고 ‘민생’이 눈에 띈다. 황 대표는 당 대표 취임 100일을 앞두고 당에서 개최한 “지난 100일과 당의 미래” 공식 특강에서도 인재영입과 당원교육 그리고 ‘여성-청년 친화정당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말로만 여성과 청년 그리고 민생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에 2030세대의 ‘청년정치캠퍼스Q’ 수강생을 모집해 특강을 진행하고, 정당사상 처음으로 전국 대학에 ‘자유한국당 청년지부’를 만들고,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청년 부대변인을 공모토록 했다. 또한 국회에 20~40대 청년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고, 30대 청년이 당협위원장을 맡은 지역의 당원교육에도 직접 나섰다. 또 ‘여심(女心)’을 얻기 위해 여성 기업인들을 만났고, 국회와 함께 하는 여성가족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맘카페’ 회원들과의 타운홀 미팅, 난임·불임 부부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했다. 하지만 청년과 여성을 ‘꼰대 정당’ 한국당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는 초반부터 좌초 위기에 몰렸다. 청년과 여성들의 엉덩이를 걷어찬 사람은 다름 아닌 황 대표 자신이었다. 황 대표는 국회 ‘2040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을 30초 내에 소개하라는 주문을 받고 삼행시를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원안은 “‘황’고집 같지만, ‘교’감할 줄 아는 남자, 황교안이다. ‘안’녕하세요”였다. 하지만 현장에선 ‘교감’이 생각이 안나 “교통할 줄 아는 남자”로 헛발질을 했다. 숙명여대 특강에서 자신의 아들이 ‘스펙’과 학점이 형편없음에도 취업했다고 농반 진반으로 자랑을 한 것은 ‘팔푼 아비’를 떠올리게 했다. 황 대표는 또한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에서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 퍼포먼스’를 해 논란인 가운데, 현장에서 공연을 본 뒤 “장기자랑 상위 팀을 당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격려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그가 그 현장에서도 “요새 우리 당에 대한 공격이 많다”며 “우리가 힘이 없을 때는 ‘싸울 상대가 안 된다’ 그랬는데 이제 무서운 것”이라고 호도한 것이다. 또한 그는 엉덩이춤 논란에 대해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며 언론 탓을 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최근에 그가 초래한 대형사고는 부산상공회의소에 가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기여해온 것이 없다”며 “그런 외국인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 한국당은 법 개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임금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국적에 따른 차별을 법률로 못 박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근로기준법 제6조(균등한 처우)에는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남녀의 성(性)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못하고, 국적ㆍ신앙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한다”고 ‘차별 금지’라는 대원칙을 못 박고 있다. 그가 말한 대로 외국인에 대해 임금차별을 법제화한다면 이 조문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그렇다면 황 대표는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의 대원칙인 ‘균등처우’와 ‘차별금지’를 ‘불균등처우’와 ‘차별용인’으로 바꾸겠다는 것인가.   사실 황 대표의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과 6월 국회 대신 그가 택한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행사를 되짚어 보면, 그가 보고 싶고 듣고 싶고 가고 싶은 곳만 갔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지역적으로 경부선 라인과 충청도에 집중돼 있고, 정부에 대한 불만과 민원이 많은 지역과 계층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 것이다. 이는 다음 총선과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부산경남과 충청이라는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행보로 볼 수 있다. 정당은 목표는 집권이므로 정치공학적 행보를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다. 또한 그의 거친 언행은 야당으로서 근육을 키우는 ‘몸 만들기’ 과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가 활력을 갖는 법이다. 결국 문제는 정치인으로서 언행의 불일치와 공감능력의 부족 그리고 연이은 ‘알못’ 발언이다. 그래서 요즘 황교안 대표에게는 ‘우파의 안철수’라는 촌철살인이 나돈다. 어쩌면 얼마 안가 안철수에게 ‘중도의 황교안’이라는 별명이 붙을지도 모르겠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이후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이렇게 약속했다. “저와 자유한국당의 민생투쟁은 온전히 국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면 폭망한 우리 경제와 민생,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성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저희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다.” 황 대표는 처음 당대표가 되었을 때 새로운 보수정치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의 희망을 절망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국기에 대한 경례의 자세로 가슴에 손을 얹고 되새겨볼 일이다. 그것이 NCCK 언론위원회가 6월의 시선으로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라는 명제를 선정하고 워드 클라우드 분석 결과를 제시한 배경이다.
2019-07-22 17:26:04
2019 부활절 남북(북남) 교회 공동 기도문(초안, 합의 전)
본회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제안한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초안입니다. 아직 조그련으로부터 회신이 오지않아 이 기도문 초안을 올립니다. 비록 합의되지 못한 기도문이지만 내일 부활절 예배시 꼭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늦게라도 련맹에서 회신이 오면 재공지하겠습니다.      2019 부활절 남북(북남) 교회 공동 기도문   부활의 주님, 절망과 고난의 십자가를 넘어 부활의 새벽을 맞아 이제 더 이상 죽음에 매어 있지 않고 생명의 새 시대를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부활이 오늘 한(조선)반도의 평화의 봄을 경작하는 새 역사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산마다 들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한껏 어우러지고 맑고 따뜻한 봄바람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자유롭게 넘나들 듯이 반만년 우리 겨레의 마음도 분단과 냉전의 장벽을 넘어 산 따라 강 따라 마음껏 왕래하며 하나 됨을 느끼게 하옵소서.    은총의 주님, 작년 우리는 판문점의 기적을 떨리는 가슴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분열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70년 넘게 우리를 짓 눌러왔던 분단의 장벽이 무너져 내렸고, 우리는 새로운 화합과 상생의 시대로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평화를 향한 돌이킬 수 없는 이 길을 남과 북(북과 남)이 손잡고 나아갈 때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기필코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평화의 주님,  70년이 넘도록 전쟁의 고통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한(조선)반도에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그리고 비핵화를 허락하시어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분단과 전쟁, 냉전과 제재로 이어지는 적대와 반목을 끝내고 한(조선)반도의 평화의 빛이 동북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 남과 북 (북과 남), 해외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주민들이 한(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 일하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희망의 주님,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서울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을 거치고 신의주를 통과하여 저 유라시아까지 달려가는 희망의 한(조선)반도를 꿈꾸어 봅니다. 새로운 시간의 분수령에 서서,  민족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퇴보하지 않게 저희를 이끌어 주옵소서. 100년 전 이 땅에서 일제에 항거하여 온 겨레가 하나로 일어섰듯이, 2019년 남과 북(북과 남) 우리 겨레가 믿음과 평화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부활하게 하옵소서.    끊어진 것을 다시 잇고 죽은 것을 살리시는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19년 4월 21일 부활절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연맹  
2019-07-10 15:04:45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연대서신"
짐 윙클러 선생 미국 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NCCCUSA) 회장 & 총무 2018년 10월 23일   미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창올림픽과 4.27 판문점선언, 6.12 북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에 이르는 감격적인 과정을 통하여 이제 한반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지난 9월 19일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상 최초로 150,000명의 북한 주민들 앞에서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향한 감동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이러한 평화와 상생의 기운을 담아 남북한 정부는 한편으로는 미국, 유엔과 함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을 포함한 정치적, 군사적 논의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제거작업과 남북철도 복원사업에 대한 실무를 시작하였습니다. 70년 이상 누적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대담한 과정을 밟아 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에서 민족의 자주성이 존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보았을 때 미국의 개입은 민족의 자주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더욱이 우리는 다음 달 행해지는 미국의 중간 선거에서 한반도 문제가 미국의 양대 정당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장이 되는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귀국 정부의 대표자들에게 요청해주시기를 미국교회의 지도자 여러분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 8월 말, 남북한 정부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철도연결사업을 진전시키고자 했지만 미군은 유엔군사령부의 이름 하에 남북철도연결 사업에 대해 필요한 조사 진행을 제지했습니다. 미국은 처음에는 사전통보 제출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를 내 세웠지만, 추후에는 이유를 바꾸면서 조사를 진행할 열차 그 자체가 분야별 항목에 대한 유엔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 남북철도연결 사업은 유엔 제재로 인하여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조태열 주유엔대사의 청문회 발표 또한 우리의 의구심을 한층 더 증폭시켰습니다. 2. 남북철도사업에 이어 강경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2010년 천안함 사건의 대응으로 취해진 대북 제재조치인 5.24 조치 완화를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허락 없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허락 없이 아무 것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은 한국정부 행보의 지휘권이 미국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3. 워싱턴 DC에 위치한 구호단체들과 전미북한위원회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현재 미 국무부가 대북한 인도적 지원을 제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특정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몇몇 기독교 구호단체의 방북이 완전히 거부되면서 북한 내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이 실질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미국은 지난 9월 평양회담의 합의 사항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DMZ)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남북의 신뢰 구축을 위한 각종 조치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미국의 정부대표와 관료들이 한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한국이 한반도 내 신뢰구축, 종전 그리고 화합을 이루는데 주도적으로 행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연대 안에서 과거 한국의 군사독재를 종식하고 정의를 회복하시는 일에 함께 동행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목소리를 내 주셔서 남북화합을 향한 발걸음을 방해하는 장애물과 한반도 내 전쟁의 그림자와 적폐를 제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화해와 통일위원회 위원장  나 핵 집
2019-07-02 15:03:49
정의·평화(보도)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발족식 가져
(보도)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발족식 가져
      “교회가 가진 희생의 힘으로 고삐 풀린 자본의 횡포를 막아서겠다”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발족식 가져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이하 비정규대책연대)와 같은 기구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하는 기구인데, 오늘 이 자리에서 이 기구를 만들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비정규대책연대 상임대표 남재영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빈들교회)는 2015년 11월 3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자본이 더욱 더 악마적으로 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자본이 절대로 할 수 없는 그 일, 그 힘인 희생의 힘으로 비정규직과 함께 하겠다.”라고 밝힌 남재영 목사는 앞으로 비정규대책연대가 더욱 더 비정규직 문제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의 결의로 지난 4월부터 준비단계를 거친 비정규대책연대는 이 날 발족예배 및 발족식을 가졌다. 1부 발족예배는 최형묵 목사(비정규대책연대 공동대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장기용 신부(비정규대책연대 실행위원, 대한성공회)가 기도를, 방기순씨(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제일교회)의 특송으로 진행되었다.     ‘누가 이웃이 되겠느냐?’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강천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총무)는 “강도만난 사람 처지가 바로 비정규직”이라고 밝히며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이와 같이 행하라’고 강조하셨던 것처럼” 비정규대책연대가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발족예배 이후 이어진 2부 발족식은 김봉은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의 사회로 시작하였다. 인사말을 한 김영주 목사(NCCK 총무)는 “오늘날 최대 화두는 ‘가만히 있으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교회가 이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후 도철스님(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 위원)과 장경민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의 연대사와 이수호 이사장(전태일재단), 김소연 위원장(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의 격려사, 장보아 사무장(서울일반노조 숭실대분회)의 바라는 말이 이어졌다.     상임대표 남재영 목사의 인사말이 끝난 후 비정규대책연대의 중앙위원 소개가 이어졌고, 이후 중앙위원과 비정규직 노동자는 강단 위에 자리하여 비정규대책연대 공동대표단이 비정규직 노동자 대표 2인에게 세수식을 진행하며, 더욱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헌신하는 비정규대책연대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수식 이후 비정규대책연대의 발족선언문을 낭독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음은 발족선언문 전문이다.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발족선언문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야고보서 5:4)     한국 사회는 세월호 참사로 커다란 충격에 빠졌고 그로 인한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 자본의 이윤추구는 무한히 보장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안전과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에는 무관심한 현실이 계속되는 한 이와 같은 재난은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해 죽음에 이른 이들이 세월호 참사로 죽음에 이른 이들의 여섯 배가 넘는 1,929명에 달했다. 또한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같은 일을 하고도 적은 임금과 상시적인 해고 위협 속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고삐 풀린 자본의 횡포를 저지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더욱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비정규직의 문제는 인간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의 정체성과 직결된 중대하고도 본질적인 문제임과 동시에 한국 교회의 핵심적인 선교 과제이다.     성서는 “하나님께서 일하셨으니 너희도 일할 것이요 하나님께서 쉬셨으니 너희도 쉬라”고 명함으로써 하나님과 인간이 노동을 통해 동반자적 협력관계에 있음을 선포하고 있다.(창세 2장, 출애 20장). 하나님은 인간의 노동을 통해 자신을 펼치시며 인간은 노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동참한다. 성서는 하나님에 의해 긍정된 노동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과 휴식에 관한 엄격한 규정을 제시함과 동시에 강제노역으로부터의 해방, 정당한 노임의 지급, 노동소득을 강탈하여 자유인을 노예화하는 이자의 금지 등을 통하여 몸으로 일하며 살아가는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함을 분명히 선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는 노동하며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참된 안식과 해방을 선포했다. 심지어 안식일 논쟁에서조차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함을 강조함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노동의 참 뜻을 환기시켰다(마태 12:1이하; 마가 2:23이하; 누가 6:1이하).     그러나 오늘날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 노동의 현실은 성서가 말하고 있는 노동의 고귀함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생존을 위한 고통스러운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같은 일을 하고도 생존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고삐 풀린 자본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면서 수고하고 짐 진 자들에게 안식과 해방을 선포하신 예수를 따르는 신앙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가고자 한다. 비인간적인 노동현실을 극복하고 평등하고 공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을 선교적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첫 째, 우리는 비인간적인 노동 현실로 인해 고난 받는 모든 이들과 지속적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다. 노동인구의 절반이 비정규직인 현실, 경악스러울 만큼 높은 산업재해 발생 빈도,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행위마저도 처벌대상이 되는 불합리한 현실은 우리 사회의 평범한 국민인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고통을 겪는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선한 이웃이 되어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나갈 것이다.     둘째, 우리는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극단적인 노동현실을 넘어서기 위하여 국가사회에서 구현되어야 할 노동보호 정책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반해고 요건 완화, 성과 차등임금제, 비정규사용연한의 4년 연장, 파견대상 등의 노동정책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우리는 건강한 시민사회세력과의 연대를 통하여 해고요건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상시업무 정규직화, 파견노동 근절 등을 위해 힘쓸 것이다.     셋째, 우리는 그동안 교회가 업적주의와 성장주의에 빠져 노동을 경시해 왔으며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금기시해 왔음을 깊이 회개하면서 교회 안에서 성서의 가르침을 따라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선포하고 노동권 보호에 앞장서는 풍토를 확산시켜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그러나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노동자들은 한갓 소모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는 노동자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인간임을 선포하고 모든 이들이 노동의 보람을 마음껏 누리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해 나갈 것이다.     2015년 11월 3일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2019-07-01 17:40:27
정의·평화(보도) “투표짱 기독인선거대책연대 정책제안서”
(보도) “투표짱 기독인선거대책연대 정책제안서”
          투표로 세상을 바꿉시다!!   NCCK, 이번 총선 향해 정책제안서 내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회원 교단 및 교계 사회선교단체들로 구성한 “투표 짱! 기독인 선거대책연대”(이하 선거대책연대, 공동대표 정진우 목사, 정금교 목사, 진광수 목사)는 4월 16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해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 선거대책연대는 20대 총선이 “정의로운 사회”, “안전한 사회”, “미래가 있는 사회”를 이루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34가지의 정책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제작하여 전국 교회에 발송했다.     선거대책연대는 선거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책임인 동시에 특별히 기독교인에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할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독교인들에게 투표하고 감시하자고 제안했다.   선거대책연대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1. 경제민주화가 이뤄지는 사회, 2. 차별없는 사회, 3.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 4. 사람중심의 복지정책이 있는 사회, 5.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 6.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 7. 민주적 교육이 이워지는 사회, 8.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 가는 사회, 9. 창조세계와 공존하는 사회, 10. 노년이 행복한 사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위한 정책으로 최저임금 1만원 법제화, 사내 유보금을 통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당한 정리해고 금지, 차별금지법 제정, 전월세 상한제, 청년빈곤층에 대한 주거 정책,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평화조약 체결,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및 노후 핵발전소 폐쇄 등의 정책을 제안하고 이와 같은 가치와 정책을 실현시킬 의지가 있는 후보에게 투표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회적 약자와의 아름다운 공존을 이루어 가자고 제안했다.     선거대책연대는 이러한 정책들이 교회 내에서 활발히 토론되고 출마자들을 통해 실현되어 갈 수 있도록 선거참여 독려와 공정 선거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19-07-01 17:39:00
정의·평화[공지] 2019년 제33회 NCCK인권상 추천 공고.
[공지] 2019년 제33회 NCCK인권상 추천 공고.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정치적 암흑기인 1987년부터 인권주간연합예배와 인권상 시상식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사회의 민주 발전과 인권증진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해 왔습니다.   1987년 첫 회에는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님을 수상자로 선정하였고, 지난 2018년에는 국내 미투운동을 촉발시키며 한국사회의 젠더 감수성 증진에 기여한 서지현 님과 일본 내 조선인 차별에 저항하며 오랜 시간 인권운동에 헌신해 온 사토 노부유키 님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2019년 33회 인권상 후보 추천 공고를 아래와 같이 드리오니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각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개인 혹은 단체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사회의 곳곳에서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담아 미력하나마 지지와 격려를 표합니다. 인권상 수여를 통해 한국교회가 더 낮은 곳에서, 이웃의 아픔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2019년 제33회 NCCK인권상 추천 공고     ∎ 추천기준 : 사회의 인권증진과 민주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 ∎ 접수기간 : 2019년 7월 1일(월) ~ 9월 20일(금) ∎ 접수방법 : 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참고(www.kncc.or.kr) 1) 전자메일(ncckhr@gmail.com) 또는 2) 우편접수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711호 NCCK인권센터)   ※ 문의 : 인권센터 02-743-447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인 권 센 터 이 사 장 김 성 복 소 장 박 승 렬
2019-07-01 15:44:40
일치·대화2005 신년예배
2005 신년예배
2005년 새해 신년예배로 KNCC 첫 업무를 시작했다. 1월 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드려진 예배에는 교계 인사들과 언론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새해를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예배는 김상근 목사(부회장)의 인도로 정철범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의 기도, 유영희 목사(여성위원회 위원장)와 김진홍 회장(한국기독청년협의회)의 성경봉독, 감리교 목회자합창단의 특별찬양, 신경하 감독(회장)의 말씀, 백도웅 목사(총무)의 신년인사, 김태범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특별히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위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가난한 이웃과 정의실현을 위하여', 성주형 장로(기독교대한복음교회 부총회장), 김동원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전광표 부장(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이 각각 기도했다.   아래는 백도웅 총무의 '2005년 신년인사'와 신경하 회장의 "허물 때와 세울 때"라는 제목의 설교 전문이다.       2005년 신년인사   새날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더불어 여러분들과 한국교회에 감사와 찬미가 끊어지지 않는 복된 올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5년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또한 을사조약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민족 근대사에 분수령이 되었던 사건들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역사의 창조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숙고할 좋은 기회입니다.   식민국가의 멍에를 벗자마자 민족은 분단국가라는 굴레를 쓰고 말았으며, 분단의 60년은 독재와 이념의 갈등, 그리고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전통적 가치의 상실이라는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선교초기 한국교회는 이방의 종교이었기에 민중은 낯 설은 종교에 의심의 시선을 던졌지만 교회는 자신의 경계를 지키기보다 민중의 삶에 뛰어들어 그들과 함께 울고 웃음으로 민족의 종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낯 설은 얼굴로 도심에 우뚝 선 교회들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전통이 지향해 온 길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바임을 믿습니다.   2005년에는 짧게는 지난 60년, 길게는 지난 1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족 수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할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가깝게는 분단의 상황을 극복하고 민족 공동체를 공고히 해야 하며 좀더 멀리는 국제질서 속에서 끊임없이 혼란을 겪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확고히 하는데 주체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해답은 역사의 현장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땅의 울음과 하늘의 울림에 응답해야 합니다. 지난 2000년의 역사는 하늘의 울림에 제대로 응답한 교회가 제 소임에 충실하였던 교회임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암울했던 시절 국가권력으로부터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강요받은 대로 행동하지 않고 하늘의 울림을 따라 민중의 편에 섰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53회 총회를 통해서 2005년에는 금강산 기도회의 성공적 개최와 과거사 청산과 평화문제, 그리고 아시아교회로서 정체성을 드높이는 일에 관심을 기울일 것과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의 폭을 넓혀 가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결의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 인도양 일대를 강타했던 지진과 해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재앙이었습니다. 복구와 재난 시스템 확보를 위한 지원에 많은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 일에도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물적 심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오는 5일 스리랑카를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긴급히 준비한 구호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을 이어감은 물론 우리 역사의 아픔과 아시아교회로서 자리매김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새해 첫 인사에 너무 무거운 주제들로 채워서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다 잡아 올 한해를 충실히 채운다면 올 연말에는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올 한해 민족사의 아픔에 동참하는 교회협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2005년 NCC 신년예배 설교 허물 때와 세울 때 전도서 3:1-8, 마태복음 16:1-3   을유년 새해입니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새 천년을 맞는다고 분주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벌써 2005년입니다. 올해에 하나님께서 이 민족과 교회에 큰복을 내리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또한 여러분 모두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2005년은 한국 교회와 우리 민족에게 크게 의미 있는 해입니다. 교회는 선교 120년을 맞으며, 또 우리 겨레는 광복 60주년과 동시에 분단 60주년을 맞이합니다. 마치 시간의 정거장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반성과 함께 희망을 진단하는 기회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 기독교의 시간은 목적이 있습니다. 세월은 쏜살같이 빠르게 날아가지만, 그 방향과 목적이 있음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닭띠 해라고 합니다. 고 김재준 목사님이 지으신 261장 찬송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어둡던 이 나라에도 어김없이 닭울음이 울고, 그 소리는 새벽을 깨우고, 역사의 어둠을 밝힌다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둡던 역사의 굴곡을 겪을 때마다 이 찬송을 부르면서 얼마나 큰 위안을 얻고 희망을 발견하였습니까?   본문에서 전도서 기자는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두 28가지의 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생과 죽음, 파종과 수확, 슬픔과 기쁨, 획득과 상실, 침묵과 외침 그리고 전쟁과 평화는 모두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인의 상식이고, 역사의 경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때 그 때 닥칠 때마다, 언제나 ‘코앞의 일’에만 머물러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비록 매일매일 우리에게 닥치는 일상일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를 느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며, 따라서 겸허하게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날이 흐릴지, 맑을 지에 대한 눈앞의 관심을 넘어서서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고 역사적 안목을 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새 시대에 대한 증거와 시대를 분별하는 표적을 바로 보기 위해 순결하고 온전한 믿음을 지니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개인이나, 국가나 우여곡절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새해에 대한 경제전망은 여전히 짙게 먹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갤럽조사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국 62개 국 중 한국인들이 경제문제에 대해 두 번째로 비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세상을 보는 눈이 어둡습니다. 언론도 희망보다는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키고 있어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어깨가 더욱 움츠러듭니다. 물론 우리는 현실에 민감해야겠지만 보다 더 멀리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코앞에 닥친 현실은 결코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우리나라 경제는 얼마나 성큼 성장과 도약을 이루어 왔습니까? 우리 사회는 얼마나 비약적으로 민주화되고, 인권이 개선되었으며, 남북관계가 발전하였습니까? 지금 우리는 제자리걸음이나 퇴보가 아니라,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분명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비관하는 백성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감사해야할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교회가 지닌 예언자의 능력입니다. 비록 우리는 천기를 누설할만한 지혜와 능력은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맡겨주셨습니다. 모두가 절망하고 눈앞이 캄캄하다고 좌절하는 가운데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용기입니다.   우리 NCC는 지난 해 8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민족의 고난과 분단의 현장 한가운데에서 역사를 향한 쉼 없는 행진을 해왔다고 자랑스러워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선배들이 꿈꾸어왔던 대로, 예언자의 목소리를 높여온 대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습니다. 민주화, 인권, 정의와 평화, 남북화해 등 시대를 향한 깨우침은 놀랄만한 천기누설과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과거를 자랑하는데 익숙할 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억압의 시대에 헌신했던 NCC의 수고는 다가올 평화의 시대에는 더 다양하고, 더 무게 있게 그 역할이 찾아올텐데 우리 회원교회는 어떤 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덴마크 속담에 “오래된 착오는 새로운 진실보다 지지자가 많다”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비판하면서 그 대상과 닮아가지 않았는가 하고 돌아봐야 합니다. 기득권을 가진 이들을 탓하면서 우리는 또 다른 의미의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았는가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이 시대에 잃어버릴 것이 많은 사람처럼 불안해하지는 않았습니까? 우리가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이루었다는 착각 아닌 착각이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을 소외시킨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모색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지난 10여 년 간 우리가 당면해온 어려움은 우리가 갈등에 익숙해 있고, 평화를 조율하는데 미숙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를 열어 가는 일은 먼저 우리 자신이 지금이 어느 때인가를 분별하는데서 부터 비롯됩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60년 대 이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선도해 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 사회적 병리도 흡수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아직 산업화 과정에 머물러 있거나, 더욱 몰입되어 있다는 데 있습니다. 사회는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발전하고, 성장과 물량보다는 성숙과 삶의 질로 나아가는데, 우리는 여전히 과거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이 어느 때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민주화는 완성되지 않았고 숱한 개혁의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들은 나날이 경제적 궁핍과 실업, 사회적 소외에 시달리고 있어 복지의 신장이 시급히 요청됩니다. 인권의 개념이 확장되어 교회의 손과 발을 통한 섬김이 확대되었습니다.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수고, 그리고 남북관계 등 이제 우리는 말뿐 아니라 삶 전체를 드려 헌신할 숱한 과제를 쌓아 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임박한 구원의 때를 의식하면서 지혜롭게 우리의 삶의 터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말합니다.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헐 것과 세울 것, 지킬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기 위해 우리 교회는 더욱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단절할 것과 계승할 것을 바로 분별하지 못하면, 세상은 우리를 비웃을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역사는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겪는 진통은 헐 때와 세울 때를 분간하지 못하는데서 온 것입니다. 묵은 땅을 깊게 갈고, 쟁기질을 제대로 해야 희망이라는 씨앗이 바로 자리를 잡고 싹을 움틔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선교 120년을 맞는 우리 한국교회는 또 하나의 기념행사로 역사를 정리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60년은 구한 말 척박한 땅에 복음의 뿌리를 내리고 일제 강점기 속에서 고난과 함께 교회가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두 번째 60년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성장과 분열을 함께 겪어온 세월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 번 째 60년을 맞이합니다. 이제 우리가 준비할 것은 평화를 이루어 가는 교회요, 통일시대를 여는 교회입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성장하는 시민 사회 속에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교회를 넘어서 사회적 리더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교회로서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타자를 위한 교회로서 섬김의 자세를 회복하며 그리고 미래의 희망으로서 교회가 예언자의 능력을 회복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 NCC도 결코 예외 일 수는 없습니다. 그 동안 에큐메니칼 운동이 지향해 온 ‘정의와 평화’라는 핵심적인 비전을 품고, 시대의 변화와 징조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어 봅시다.   새해는 해마다 반복하지만, 그 시간의 신비는 질서와 조화를 통해 사람들을 희망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믿음의 눈은 어둠조차 창조의 신비를 품을 만한 징조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희망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는 “역사는 다가올 미래에 이루어질 존재에 대한 희망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유토피아는 희망을 가능케 하는 힘이었습니다.   진정한 어둠을 경험했던 우리 민족은 진정한 아침을 맞을만한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깊이 사모하는 오늘의 교회를 통해 이 땅에 새로운 은총의 빛이 열리기를 꿈꾸어 봅니다. 새해를 맞는 여러분과 우리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축원드립니다.
2005-01-04 10:41:47
동서남 아시아 지진 해일긴급구호 활동 보고
1. 개 요 1) 기 간 : 2005년 1월 5일~8일 2) 장 소 : 스리랑카 콜롬보 외 지진 해일 피해 지역 3) 참 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백도웅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이상윤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    오상렬 간사               구세군대한본영                         안건식 부장   2. 활동 내용 1) 긴급구호 활동지원 (1) 바띠꼴레와 지역 내 비상식량 지원 사업에 동참 (2) 트란코말레와 물란티브 지역에 식량지원 활동 지원   2) 스리랑카 NCC 긴급구호반을 찾아 연대 의식 재고와 함께 긴급구호금 전달   3) 스리랑카 불교대학 방문 (1) 고아 만 여 명 발생에 따른 그룹 홈 방식의 주택 100동 건설 계획 (2) 종교화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구호금 전달을 약속하고, 앞으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중심으로 고아 만 명 지원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 체제 구축   4) 주 스리랑카 한국 대사관 (임재홍 대사), 한국선교사회(이선교 회장),한국교민회 등을 위로 방문   5) 현지 방문 (1) 판도나움 마을 등 피해가 경미한 콜롬보 남부 빈민가 (2) 빠띠꼴레 피해 현장 : 안건식 사관, 오상렬 목사   3. 지원에 따른 예상되는 문제 현재 동남아시아 지진 해일 대참사를 대하는 한국의 현실은 수많은 단체와 기관 등 대부분이 긴급구호에 있어 단시간 내에 현장에 투입되는 데에만 급급할 뿐, 보다 구체적인 재난 프로그램을 운영할 만한 입장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지원 단체들이 효율성 높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1) 정보를 공유하고, (2) 현지 전문가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추어야 하며, (3) 전문가 집단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기본원칙에서   이러한 긴급을 요하는 재난 구호를 위해서 앞으로는 (1)예산을 편성하고, (2)체계적인 훈련을 하는 한편, (3)전문적인 재난구호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4) 이러한 해외지원 활동은 현지 상황에 정통한 지역 전문가 그룹과 장기간 현장에서 활동한 선교사 등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4. 요청 사항 외국 선교사들이 가난한 계층을 뚫고 들어와 선교를 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현실에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난해 스리랑카 고승으로 돌연 사망한 소마 승려가 몸담았던 사찰을 찾아 현지의 소개로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하기로 합의하고, 100동의 고아 그룹 홈을 건축하는 사업에 동참하여 양국 종교간 상호 협력 정신을 발휘하는 한편 이번 대재앙으로 발생한 만 여 명이 넘는 고아들을 위한 지역별 고아시설 건축 및 후원 사업을 하자는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였다.   그룹 홈 형태의 고아들을 위한 집을 공동으로 피해지역별 구호시설 건설에 힘으로 모으라고 제안하였다. 고아들을 위한 그룹 홈은 현지 물가를 감안하여 천불에서 이천 불 정도의 비용이 들며, 방 2 개와 부엌과 화장실이 갖추게 된다. 특히 학교를 전적으로 국가가 통제하는 어린이 수용시설을 포함하는 이재민 수용시설과 복지시설 위한 장기적인 사업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회나 구호단체의 형편에서는 필수품인 빵, 우유, 식수, 모포, 분유, 플라스틱 매트, 이불 그리고 수도 펌프 등 긴급용품지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지원으로 전환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현지지원과 후원을 해나가야 한다.   특히 이번 스리랑카의 경우 동부해안 반군 장악 지역인 목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도건 선교사(55세)가 긴급구호를 돕고, 장기적인 현지 개발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점과 현지인 목회를 하고 있는 2명의 선교사 이성상목사와 정은범 목사가 sbs 취재팀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국내 보도를 도운 일과 cbs 취재진이 현장에서 취재하므로 국내 교회에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협력구조를 가지고 일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구세군의 경우 현지에 있는 구세군과 협력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서남아시아 지진 해일 긴급 구호를 위한 NCC 차원의 모금운동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귀국 후 NCC 회원 교단장 회의를 통해 스리랑카 만 여명의 고아들을 위한 긴급 모금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한국교회와 한국인 봉사자들은 적십자사, 119 긴급구조 활동과 의료진, 교회선교단체 등 NGO 들의 적극적인 참가와 상호 협력 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어 나름대로의 결과를 얻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물론 스리랑카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미얀마와 안다만 니코바르 지역에 대한 심층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이를 위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모든 일을 위해 애쓴 여러분들과 기도하고 헌신하며 일신의 안일을 걷어버리고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23명의 현지 선교사들과 60 여명의 KOICA 봉사자, 600 여명의 교민들에게 큰 축복과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   5. 참고 자료  * 해일 지진 스리랑카 인명 피해 현황(2005년 1월4일 정부 발표)   구 분 사망 부상 실종 가옥 피해 완 파 반 파 숫 자 30,196       15,638        3,846        88,022     25,731       ※ 스리랑카 교회협의회 에벤에셀 조셉 총무 NCC - Sri Lanka 368/7 Bauddhaloka Mawatha, Colombo, Sri Lanka Tel. 91-1-693 760 Fax. 91-1-671 721
2005-01-12 12:12:23
우토로 在日조선인의 권리 찾기를 위한 국제 연대성명
<우토로 在日조선인의 권리 찾기를 위한 국제 연대성명> 마지막 남은 징용 조선인촌, 우토로 在日조선인의 살 권리를 보장하라! ― 역사 미청산, 人權유린 계속하는 한 韓日관계 미래는 없다! ―   1. 2005년은 을사늑약 100년, 일제 식민지로부터의 해방 60년, 65년 한일협정 체결 4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韓日협정의 추진 과정 등 과거 역사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이 시간에도, 그 역사의 최대 희생양이었던 우토로 재일조선인 203명의 존재는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2. 1941년 일제에 의해 일본 교토의 비행장 건설에 1,500명이 강제로 끌려가 노역을 해야 했고, 45년 해방이 되고 나서도, 88년까지 수돗물조차 나오지 않는 곳에서 비참한 삶을 영위해 왔던 이들이며, 극심한 빈곤과 차별을 겪어온 징용 조선인의 마지막 남은 부락입니다.   3. 독일, 미국 등 전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보아도, 자국의 부끄러운 과거 역사적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보상을 하지 않은 나라가 없는 현실임에도 오늘날 일본의 현실은 시계추를 거꾸로 돌린 형국입니다.   4.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와 현장을 감추기에 급급한 일본이 오늘날 UN상임이사국의 지위에 오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차라리 전세계 양심의 비웃음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해방 60년, 한일협정 40년을 맞는 오늘, 수십년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강제 퇴거의 위기에 몰린 일본 교토 우지시의 203명의 우토로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인권적 현실을 담아, 전세계 인류의 양심의 이름으로 일본의 야만성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우토로 在日조선인의 권리 찾기를 위한 國際 연대성명> 마지막 남은 징용 조선인촌, 우토로 재일조선인의 살 권리를 보장하라! ― 역사 미청산, 인권 유린 계속하는 한 한일관계 미래는 없다! ―   일본 제국주의 전쟁에 의해 끌려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을 피땀으로 일궈 살아온 재일동포 65세대 203명이 언제 강제퇴거 당할지 모르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일제 때 비행장 건설을 위해 사역된 조선인 노동자의 집합합숙소였던 우토로는 1988년까지 수돗물조차 나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빈곤과 차별을 겪어온 징용 조선인의 마지막 남은 부락이다.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이들에게 전후 보상은커녕, 그 동안의 행정적 방치를 넘어, 급기야 퇴거를 강요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일본정부의 비인도적, 몰역사적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전범국가, 가해자로서의 철저한 반성을 회피하고, 국제인권법이 보호하는 소수민족의 권리, 사회권규약위원회가 정하는 거주의 권리도 철저히 무시하는 이러한 야만성이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몸부림치는 일본의 현재 모습이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대처를 예의주시하고, 역사적인 몰염치와 비인도적 야만성을 온 세계에 고발해갈 것이다.   또한, 한국정부는 국민과 동포에 대한 역사적, 인도적 당연한 책임을 다하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한 외교 수완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정부가 이러한 우토로의 심각한 사태에 대해서도 동포들을 이용의 대상, 감시의 대상, 귀찮은 짐으로만 바라본다면, 일본정부 역시 지금의 야만성을 밀고나갈 것이며, 이는 한일관계의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은 물론 이 지역의 평화구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   우토로 재일조선인 사건과 같은 역사 미청산과 인권 유린이 계속되는 한, 한일관계에 미래는 없다. 한국정부와 일본정부는 우토로 재일동포가 자신들이 일구어온 삶의 터전에서 안정되게 살 권리를 보장하도록 전력을 다하라!     2005년 1월 17일(월)   ※ 국제 연대성명 참가 단체명 <한국 46개 단체 (가나다순)> 광주인권운동센타/교육문화공간‘향’/군경의문사진상규명과폭력근절을위한가족협의회/나와우리/다산인권센타/동북아평화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거청산위원회/민족문제연구소/부산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불교인권위원회/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아시아평화인권연대/역사문제연구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울산인권운동연대/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실천시민연대/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전국교직원노동조합/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조선족복지선교센타/좋은벗들/중국동포의집?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타운신문/참여연대/천주교인권위원회/천주교청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코리아글로브(KG)/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화인권연대/푸른아시아센타/한국교회인권센타/한국인권행동/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 국민위원회/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한국DPI(한국장애인연맹)/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한일민족문제학회/한일청년포럼/해외교포문제연구소/흥사단/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KNCC인권위원회/KYC(한국청년연합회)   <해외 18개 단체 (국가별, 무순)> (독일)한독문화협회(영국)재영한인시민연대(중국)중국장춘한국학연구소 (일본)인터넷저널원코리아/초핀치!후쿠오카/코리아NGO센터/해외농업개발협회후원중국유학생회/가와사키연락회의/한일시민스퀘어/재일코리안청년연합(KEY)/땅몰수반대!우토로를지키는모임/북큐슈학교유니온우이/학교현장에마음에자유를추구하며‘기미가요’강제를헌법에묻는재판=북큐슈고코로재판원고단/무순의기적을이어받는모임큐슈/가나가와주거서포트센터/특정비영리활동법인TEA(도쿄에이리언아이즈)/Body and Soul/가나가와외국인등록법의발본적개정을요구하는가나가와기독교자연락회의
2005-01-20 01:58:45
지율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 발족 및 공동행동 선언문
지율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 발족 및 공동행동 선언문   우리사회는 겸허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지율스님이 목숨을 다해 내 건 '생명'에 대한 화두를 우리는 풀지 못했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현재의 말이 아니라 먼 미래의 것이라고 치부하고 한켠으로 밀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엄연한 사실 앞에 이 시대를 사는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율스님에 대한 서운한 생각도, 정부에 대한 한탄도, 나 자신에 대한 죄스러움도, 이제 내려놓아야 할 시간입니다. 진정으로 그것을 내려놓고 다시금 지나온 세월을 되새겨 보는 것이 '성찰'입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사회적 성찰'이 매우 필요합니다.   지율스님이 울고 있습니다. 정부당국도 어찌할 바를 몰라 매정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울어야 할 사람들은 우리들 모두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매정하게 자신의 문제로 상황을 볼 줄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입니다.   천성산 문제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지율스님의 꺼져 가는 생명에 대한 진정한 사회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화두'를 현 시대의 것으로 성숙하게 풀지 못한 우리들 모습을 바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고백과 사회적 성찰'이 갖추어지면 우리사회는 새로운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성찰'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힘입니다. 초록의 공명은 함께 울리는 것입니다. 어느 일방이 외롭게 울리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함께 울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종교인'이 먼저 울고자 합니다. 우리 종교인이 먼저 고백하고자 합니다. 우리 종교인이 먼저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이 길이 아름답게 보인다면 사회의 여러 분야는 각기 다양한 자신의 모습으로 뒤를 이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과정이 진정으로 새로운 힘이 생겨나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힘의 구체적인 모습은 소통입니다. 사회적 소통의 모습은 이미 종교인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공동행동을 통해 우리들 종교인들의 양심의 소리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 종교인 공동행동 -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는 참회공동기도문을 채택하여, 각기 자기 종교의 양식에 맞게 종교의례를 진행토록 한다.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는 공동기도회를 통해 '생명평화'의 틀 안에서 고백하고, 소통할 것입니다.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는 향후 각기 종단의 처지에 맞게 '고백과 성찰'이 퍼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는 향후 사회적으로 '고백과 성찰'이 퍼져갈 수 있도록 '현재의 종교인 참회 기도단'을 모범적 현장으로 잘 가꾸어 갈 것입니다.   지율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 상임공동대표   김영락 도 법 문규현 이선종
2005-01-28 04: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