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CCA 인권 교육
-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정의, 국제, 개발과봉사부에서는 '제8회 인권훈련 프로그램'을 8월 9일~15일까지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의 Cipayung에서 개최합니다.
1997년 최초의 인권훈련 웍샵이 개최되었고, CCA 제11차 총회에서 매년 이 훈련웍샵을 지속해 가기로 합의한 이래, 올해 제8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실무자들중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장소
일시 : 2004년 8월 9일~15일
장소 :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Cipayung
2. 교육내용
인권에 대한 소개 : 철학적 기초와 역사적 발전
성서 연구 : 인권-구약/신약성서 조망
아시아에서의 오늘의 인권상황
아시아의 국가인권위원회
지구적이슈, 경향과 인권관점의 변화
국제인권기구
인권보호를 위한 교회의 역할 - 아시아 교회의 경험
인권옹호와 감시를 위한 효과적 방법
갈등변형이론
*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3. 참석대상
아시아 각국의 교회협의회에서 추천받아 선발되며 약 30명
한국에서는 2명(남,여 각1인)
4. 항공/숙박/여행경비
항공권과 숙박비는 CCA에서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
여행경비는 개발도상국 참석자중 소수만 이용가능(한국 해당안됨)
5. 일정표
8월9일
(월)
10일
(화)
11일
(수)
12일
(목)
13일
(금)
14일
(토)
15일
(일)
07:30~
08:30
도
착
/
등
록
아침식사
출
발
08:30~
10:00
여는 마당
인권에 대한성서신학적고찰(구약)
6강
인권에 대한성서신학적고찰(신약)
11강
인권에 대한 U.N의 메카니즘과 기구들(Ⅰ)
16강
인권상황 국가보고(캄보디아, 인도, 필리핀)
21강
평화와 갈등의 변형(Ⅰ)
10:00~
10:30
휴식
10:30~
12:00
2강
아시아에서의오늘의 인권상황(Ⅰ)
7강
인권과 그 성취를 위한 유엔 인권선언의 역사적 배경(Ⅰ)
12강
인권에 대한 U.N의 메카니즘과 기구들(Ⅱ)
17강
인권상황 국가보고(라오스, 뉴질랜드, 일본)
22강
평화와 갈등의 변형(Ⅱ)
12:00~
13:30
점심식사
13:30~
15:00
3강
아시아에서의오늘의 인권상황(Ⅱ)
8강
인권과 그 성취를 위한 유엔 인권선언의 역사적 배경(Ⅱ)
13강
인권상황 국가보고(호주, 홍콩, 스리랑카)
18강
인권상황 국가보고(동티므로, 방글라데시, 한국)
23강
그룹토의
15:00~
15:30
휴식
15:30~
17:00
4강
아시아에서 인권 증진과보호를 위한교회의 역할
9강
인권 옹호와 감시의 효과적 방법
14강
인권상황 국가보고(대만, 태국, 미얀마)
19강
인권상황 국가보고(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닫는마당
친교/
자유시간
17:00~
18:30
5강
그룹토의
10강
그룹토의
15강
그룹토의
20강
그룹토의
18:30~
19:30
저녁식사
* 문의 : 인권위원회 (황필규 국장 02-764-0203)
2004-05-17 0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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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2013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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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교회협은 회원교단, 정교회, 카톨릭과 함께 지난 1월 18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동 주교좌성당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가?”라는 주제로 2013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치러진 기도회의 전례문은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인도 그리스도인 학생운동’에서 준비한 것으로 인도 카스트 제도에서도 제외되어 있는 달리트(불가촉천민)들의 고통과 희망을 담았습니다.
이번 일치기도회는 한국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협조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위원회’가 준비했으며, 기도회 중에 사용된 찬양곡은 각 교회에서 쓰이는 곡을 선정했고, 성경은 공동번역 개정판을 사용했습니다.
찬미와 감사의 시간을 통해 서홍준 신부(천주교 대구대교구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는 “하나님, 찬미 받으소서.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다양하게 창조하셨나이다. 여러 문화, 언어, 신앙, 관습, 전통, 인종적 특성의 은총을 저희에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다양한 교회전통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더욱 큰 일치로 이끄는 우정과 형제애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인도의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다른 신원과 전통들을 경축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듯이 우리들에게도 주님의 지혜를 더해 주소서.”라고 고백하며 일치와 연대를 드러냈습니다.
죄를 고백하는 시간에는 조경열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가 교회들 사이의 불일치를 고백하였고, 회중은 “저희가 역사와 교회의 과거를 이용하여 서로를 차별하고 그리스도께서 저희에게 당부하신 일치를 해친 것에 용서를 청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설교 시간에 “예수님과 함께 그분과 친구가 되어 모든 장벽을 넘어 연대하여 서로 동행할 것”을 주문했는데, “그동안 우리는 약간의 경쟁심, 약간의 질투심, 약간의 오만함이 섞여 있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못해 왔다”고 고백하면서 “교회가 오히려 세상의 걱정이 되어 왔다”고 참회했습니다. 이어 “교회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거대한 세력 앞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 복음이 세상의 희망이 되지 못했다”고 전하고, 오는 10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총회의 주제(생명의 하느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소개하며, “생명과 정의와 평화는 그리스도인들이 꼭 이루어야 할 가치”라며 “모두가 동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발도 파딜라 주한 교황대사는 인사를 통해 “신앙이란 성화와 성상을 숭배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엠마오의 제자들처럼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고, 모든 장벽을 넘어 가난한 이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리스도인들의 분열은 하느님의 뜻과 다른 추문”이라며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환길 대주교(한국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는 “대구에서는 종교인평화회의 등 종교간 일치 노력은 많았지만, 정작 그리스도인 사이의 일치 노력은 별로 없었다”고 고백하며 “오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의 축복기도로 일치기도회를 마무리했습니다.
* 첨부파일
1. 2013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
2. 2013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알림 공문
2013-01-1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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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국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오재식 박사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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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오재식 박사 장례
평생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과 사회의 민주화 운동, 빈민운동,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하신 오재식 박사님께서, 4년간의 암투병 끝에 지난 1월 3일 저녁 향년 81세의 나이로 소천하셨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장례위원회(위원장 김근상 주교·호상 김영주 목사)를 구성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장을 치렀으며, 1월 7일 오전 9시에는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장례예배를 드렸습니다.
장례예배는 손달익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이 집례하였으며, 박종덕 사관(구세군 서기장관)의 기도, 김근상 주교(NCCK회장)의 설교, 최영실 교수(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의 조가, 서광선 목사(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에지마 무네토시 목사(일본 NCCK 전 총무)와 김성훈 목사(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의 조사, 청하 스님(참여연대 공동대표)의 조시, 신경하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의 축도, 김영주 목사(NCCK 총무)의 호상인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예배에는 부인 노옥신 여사(81세)와 유가족을 비롯하여, 교계와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하여 고인의 삶을 기리고,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꽃으로 남은 당신(신34:4∼7)’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김근상 주교는 “평신도로 사셨지만 늘 목사님처럼 느껴지고 격동의 현대사를 마주하셨던 오재식 선생을 떠나 보내 아쉽다. 오재식 선생은 한국교회와 우리사회가 좌절해 있을 때,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켰다. 그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메세지가 된다”고 하였고, “현장의 눈물과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온몸으로 사랑했던 오재식 선생처럼 우리도 현장으로 들어갈 때, 환하게 웃고 있는 오재식 선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곁을 떠난 오재식 선생과 그가 사랑하며 섬겼던 낮은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그 자리한 함께한 사람들을 권면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사를 전한 서광선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7~8절의 성구를 인용하여 “이 자리는 오재식 박사가 정의와 평화, 생명의 올림픽에서 승리해 월계관을 받는 승리의 대관식처럼 느껴진다”며 “그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기쁨의 날로 축하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평생을 약자의 편에 서서 싸웠던 고인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진정한 운동가였다"며 "남은 사람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정의와 평화를 위해 달려가자"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날 예배를 마친 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모셔졌습니다.
<한계레>에서는 지난해 봄부터 원로 회고록인 ‘길을 찾아서’의 연재를 위해 오재식 박사님과 구술작업을 시작하였으며, 구술 내용은 지난해 11월 <나에게 꽃으로 다가오는 현장>(대한기독교서회)으로 먼저 출간되어 팔순 기념으로 헌정되었습니다. 출판 기념회 당시 오재식 박사님은 “내 이름으로 책을 쓰면 나 자신이 교만해질까 두려웠다”는 말로 장내를 숙연하게 하셨으며, “늘 현장이 나를 불러 빨려 들어가는 신비한 경험의 나날이었다. 후회 없는 삶이었다. 고마웠다”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신 바 있습니다. <한겨레>가 연재한 ‘길을 찾아서’의 오재식 박사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길을 찾아서' 오재식 박사 편 바로가기
2013-01-0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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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 한국교회사 100장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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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 100장면 선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한국기독교 역사 바로 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개월 간 연구와 논의 작업을 거쳐 ‘한국교회사 100장면’을 선정하였습니다. 교회협은 최근 교회와 사회 간 접점이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 아래, 한국기독교가 한국사회를 위해 기여해 온 사건들을 중심으로 100장면을 선정하였고, 이를 교회와 일반인에게 알려 공공성 회복의 밑거름으로 사용고자 합니다. 이번 선정이 기존 ‘기독교 100대 사건 류’와 다른 점은 교회 내부 역사에만 치우치지 않고,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눈을 돌렸다는 점입니다.
100가지 사건으로는 1885년 기독교 전래로부터 1980년대 말 보수 기독교 단체의 창설에 이르기까지 교회 안팎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정되었는데, 이것들은 다시 시기별, 주제별로 분류되었습니다. 시기는 ‘1919년 이전, 1919년-1945년, 1945년(해방) 이후’ 세 가지로 나뉘었고, 주제는 ‘교육, 의료, 종교, 여성, 문화, 민족’ 6가지로 분류되었습니다. 주요사건으로는 기독교 야학 운동과 결핵퇴치 운동인 크리스마스 실 운동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제중원 등의 병원 설립(의료), 민족복음화 운동과 교회협의 설립(종교), 일부일저체 확립(여성), 기독교 절제운동과 각국 스포츠 도입, 근대문학의 도입(문화), 기독교 농촌운동(민족) 등의 사건이 포함되었습니다.
선정된 100장면은 장로회신학대 임희국 교수 등 한국교회사 전공 학자 11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여 현재 원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한 사건당 200자 원고지 15-30쪽 정도를 할애하고 사진도 곁들여 총 500-600쪽 분량의 책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책 제목은 『한국 기독교사 100대 사건』이고, 2월 말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부를 찍어 기독교 단체, 관련 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사진: 1920년대 공중 우유급식소 부엌>
2013-01-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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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 [January 2013]Greetings from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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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3] Greetings from GS
Dear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lobal church - Warmest New Year's Greetings from NCCK!
Here we are in 2013 - the year when the WCC 10th General Assembly will take place in Busan! As plans are made and preparations become more detailed, we are excited about the opportunity to have the ecumenical community from around the world share our Korean homeland, its beauties, its music and stories, its history.
This week, the end of January, a team is here from Geneva for some concentrated joint Assembly planning.
It is the custom of NCCK to hold a New Year's Worship service at the beginning of each calendar year. And during this time of Jan., Christians of different branches of the family of the Church celebrate this Week of Prayer for Christian Unity.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was the question raised by that service, held jointly by the Catholic Church, Orthodox Church and Protestant member churches of NCCK, on Jan 18, in the Catholic Church Daegu.
As we held these events in Korea this year, we have been asking some important questions about what we hold in common as Christians, and how we respect our diversities. It has been important for us to stress the fact that we are committed to knowing God on our various pathways. Members of the ecumenical family experience and know the God of Life in different ways, and God’s call comes to followers in different ways, but we are all called to bear witness to God's love and strive to bring God’s peace and justice to the world. As we proceed to Busan, this becomes more clear to us in Korea. When the Assembly comes, we will know the tremendous diversity of the Family of God.
Brothers and sisters, let us in our various ways continue to be God's salt and light to our communities.
Kim Young Ju, GS
2013-01-31 0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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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 WORSHIP TO CELEBRATE THE NEW YEAR
- WORSHIP TO CELEBRATE THE NEW YEAR
As is the custom, on the first working day of the New Year, the NCCK hosted a New Year’s
worship service, led by the leaders of all the member churches.
The scripture lesson came from Joshua 3:1-6, and Rev. Son Dal Ik’s sermon was an important
message entitled, ‘Tomorrow, Let Us Hope Again’.
Special prayers were offered – that the country and its people would be blessed during the
coming year, for the renewal of the public image of the Korean Church community, and for
special blessing on the Busan hosting of the WCC 10th General Assembly.
Eucharist was celebrated by NCC President, Rt. Rev. Kim Keun Sang, and past president,
Rev. Lee Young Hoon. Words of welcome were given to the congregation by the General
Secretary, and then a reception was held, with warm conversation among the gathered
members, helped by a delicious array of food.
2013-01-31 09: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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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부(영문)
- [January 2013]Greetings from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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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3] Greetings from GS
Dear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lobal church - Warmest New Year's Greetings from NCCK!
Here we are in 2013 - the year when the WCC 10th General Assembly will take place in Busan! As plans are made and preparations become more detailed, we are excited about the opportunity to have the ecumenical community from around the world share our Korean homeland, its beauties, its music and stories, its history.
This week, the end of January, a team is here from Geneva for some concentrated joint Assembly planning.
It is the custom of NCCK to hold a New Year's Worship service at the beginning of each calendar year. And during this time of Jan., Christians of different branches of the family of the Church celebrate this Week of Prayer for Christian Unity.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was the question raised by that service, held jointly by the Catholic Church, Orthodox Church and Protestant member churches of NCCK, on Jan 18, in the Catholic Church Daegu.
As we held these events in Korea this year, we have been asking some important questions about what we hold in common as Christians, and how we respect our diversities. It has been important for us to stress the fact that we are committed to knowing God on our various pathways. Members of the ecumenical family experience and know the God of Life in different ways, and God’s call comes to followers in different ways, but we are all called to bear witness to God's love and strive to bring God’s peace and justice to the world. As we proceed to Busan, this becomes more clear to us in Korea. When the Assembly comes, we will know the tremendous diversity of the Family of God.
Brothers and sisters, let us in our various ways continue to be God's salt and light to our communities.
Kim Young Ju, GS
2013-01-31 07:52:41
- [호소문] 희망을 버려서는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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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호소
희망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2013년 계사년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깊은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희망 뒤편의 그늘진 곳,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곳에서 노동자들이 절망으로 줄이어 목숨을 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잃은 라헬이 위로를 받기조차 거절했던(렘 31:15) 바로 그 절망적인 슬픔이 이 땅 구석구석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 해고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숱하게 스스로 자기 목숨을 버렸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벌써 23명이나 죽어 나가는 등 절망적인 죽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선이 끝난 뒤에도 4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동자들의 죽음은 열심히 삶을 일구려 애쓴 가장들의 죽음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이자 슬픔입니다. 이 나라는 죽음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나라 대한민국을 이만큼 잘살게 만든 산업역군이며, 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민들입니다. 그들은 이 대한민국 어느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남편이며,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신앙을 가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줄 이은 그들의 죽음은 그래서 우리 이웃의 죽음이며, 우리 교인들의 죽음이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죽음, 곧 우리 자신들의 죽음입니다.
격변의 한국사회에서 민주화를 외치거나 노동운동을 한 사람들이 모진 고문에 죽은 경우는 있었습니다. 시위를 하다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돌에 맞고 몽둥이에 맞아 숨을 거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진리라고 믿는바 그 뜻을 알릴 방법이 없어 분신한 사람들도 있었고, 뜻을 끝내 이루지 못하여 자결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절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는, 그것도 줄 지어 목숨을 버리는 경우는 초유의 사태입니다. 살기 위해 애썼던 그들이 목숨을 내버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절망입니다. 사방 어느 곳도 빛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절망 때문입니다. 이 사회에서는 희망을 꿈꿀 여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사라진 나라, 그것은 무너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이 나라가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더는 계층상승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거나, 그래서 ‘개천에 용 나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회자된 것이 몇 년 되었습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되었을 뿐 아니라, 고착되었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용이 되지 않아도 사람 대접 받으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키우며 큰 욕심 없이 행복하게 사는 일은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회, 이 나라는 그런 꿈마저도 꿀 수 없게 만든 모양입니다.
그들의 바람은 재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고된 직장에 복직하고, 민주노조를 회복하고, 살인적인 손배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기업이 어려우면 정리해고,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쌍용차나 한진중공업처럼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정리해고도 있습니다. 당연히 노동자들은 반발할 것이고, 이에 대한 반발은 현행법으로는 불법이니, 노사 간에 타협이 이루어져 파업이 끝난다 하더라도, 회사는 노조나 노조 간부들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벌이고, 월급과 조합비에 가압류를 거는 것입니다.
현재 기업들이 노동자들에게 청구한 손해배상액이 1,000억 원 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진중공업은 연 조합비가 1억인데, 회사가 158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합니다. 단순계산해서 158년을 갚아야 합니다. 홍익대학교는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에게 2억 8천만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했습니다. 그 노동자들의 월 급여는 100만 원 안팎이라고 합니다.
오랜 싸움 끝에 어렵사리 복직을 해도 손해배상 소송으로 월급을 가압류당한 사람들은 손에 월 삼사십만 원을 쥐게 되고, 게다가 파업기간에 늘어난 빚과 이자에 시달린다니, 그 지경에 이르러도 절망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부는 기업 프렌들리를 내세우면서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법원은 사람보다 법조문의 문자를 중시하고, 기업은 그나마 온당한 법원 판결조차 이런 저런 핑계로 따르지 않는 이 나라의 현실은 노동자들의 희망을 뿌리째 잘라내는 절망의 땅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목숨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목숨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고, 생명은 모든 희망의 근거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이라고 믿는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간절히 부탁합니다. 신앙인 이전에 이 나라,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아니 사람으로서 부탁합니다. 제발 이 죽음의 행렬을 멈추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목숨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숨이 희망입니다. 여러분의 가족들이 희망입니다. 여러분을 지켜보는 동료들이 희망입니다. 또한 우리의 이 가슴 아픈 슬픔이 희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평화로 채우실 것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희망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우리는 슬프고도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1.1. 기업주들은 한 기업이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부의 지원, 노동자들의 땀, 그리고 국민들의 헌신이 있었는지를 기억하고, 노동자들을 단지 이윤 창출의 도구가 아니라, 이 나라의 같은 국민으로, 이 사회의 동역자로 여겨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정리해고를 자제하고, 함께 살 길을 모색하며, 보복적인 거액의 손해배상소송 등으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아야 합니다.
1.2.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국민’ 행복시대를 약속했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의 노동자들은 다수 ‘국민’입니다.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런 기업행태가 시정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특히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제 지역감정이 아니라 더 많이 부를 쌓는 사람들과 절망으로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 사이의 문제입니다.
1.3. 국회는 노동 유연성을 추구하는 현행 법체계를 수정하여, 노동자들이 절망으로 내몰리는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하루 속히 입법화해야 합니다. 이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1.4. 법원은 법률을 엄정히 적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법의 근본정신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람을 살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법전의 문자 너머에서 벌어지는 이 절망의 현실을 직시하고 관련 사건 재판에서 사려 깊은 판결을 내려 줄 것을 당부합니다.
1.5. 한국 기독교인들은 이 사회에서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마리아 사람’을 보고서도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 과오를 참회합니다. 그들의 죽음을 남의 일처럼 여긴 잘못을 회개합니다. 그들의 절망은 우리의 안일함과 무관심 아래서 생겨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절망의 죽음을 멈추어 주시도록 우리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부탁합니다.
2013년 1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근상
총무 김영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손달익
기독교대한감리회 임시감독회장 김기택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나홍균
한국구세군 사령관 박만희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김근상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김원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박성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이영훈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엄현섭
2013-01-0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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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공지] 국정원 ·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목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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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목요기도회
pm 6:00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 목요기도회
매 주 목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청계광장 옆 파이낸스 센터 앞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지난 7월 11일부터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총 32개 단체)’ 주최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규탄, 공개사과, 국정원 해체 등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목요기도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국가정보원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경찰은 그것을 수사과정에서 은폐, 축소한 것은 민주주의의 뿌리를 부정하는 행위이고, 국기를 문란하게 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공대위는 이렇듯 부정과 불법이 판을 치는 곳에 하나님의 정의가 임하도록 기도하며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1일에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18일에는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25일은 희년함께와 공의정치 포럼을 비롯한 복음주의 진영, 8월 1일은 NCCK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진상규명위원회가 주관하여 기회를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8월 8일에는 예수살기, 15일에는 기독자교수협의회와 생명평화마당의 주관으로 기도회가 드려질 것이며, 특히 22일에는 공동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집중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총 7번의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22일 집중 기도회 이후에는,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결정할 것입니다. 공대위는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의 진실이 모두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을 비롯한 공식사과가 이루어지며, 종국에는 국정원이 개혁 또는 해체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투쟁할 것입니다. 하오니 앞으로의 기도회에 참여하시어 공의를 위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pm 7:30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목요기도회
매 주 목요일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목요기도회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주섬주섬 짐을 챙겨 대한문 앞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대한문 앞에서는 4년 전 다니던 공장에서 일방적으로 정리 해고된 쌍용자동차 지부 조합원들이 노숙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 해고가 있은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쌍용자동차 사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국정조사를 약속했던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보란 듯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고, 사측 역시 해고자 복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는 매주 목요일 7시 30분, 쌍용자동차 지부 조합원들을 위로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임하기를 소원하는 목요기도회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목요기도회는 기한이 없이 진행됩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의 이웃이 되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 여러분께서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목요기도회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3-08-08 04: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