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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 (보도) “농민들을 벼랑으로 모는 쌀시장 전면 개방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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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을 벼랑으로 모는 쌀시장 전면 개방 반대합니다!”
지난 7월 정부는 쌀 관세화 유예 종료를 선언했고, 9월 WTO에 수입쌀의 관세율을 513% 하겠다고 통보함으로써, 2015년 1월 1일부로 쌀시장이 전면개방 될 예정이다. 또한, 11월 10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타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른 한국 농가의 타격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연대회의(이하 농목연대)는 지난 20일(목) 오후1시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쌀 시장개방 반대와 한중 FTA를 거부하는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도회는 9월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도회이며, NCCK 생명·윤리위원회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평신도시국대책회의 등으로 구성된 ‘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을 위한 기독교연석회의’가 준비하였다.
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농목연대 전 회장인 김정운 목사는 “IT, 자동차 등 수출품으로 벌어들인 돈을 농촌에 투자하면 안 되는가?”라고 되물으며, “FTA협정을 맺으면 유독 농촌만 피해를 받고, 희생만을 강조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제 식량난이 불어 닥칠지 모른 상황에서 농지를 잠식하고, 농민을 벼랑으로 몰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농업은 모든 것의 근본임을 깨닫고, 농민을 위해 연대와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대사를 위해 참석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다복 의장은 “한중FTA와 쌀 개방으로 인해 주식인 쌀을 다 빼앗기고, 농촌은 무너질 대로 무너지게 생겼다.”며 “쌀 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민들을 괴롭히는 문제는 정부의 수입개방 문제만이 아니다. 이날 참석한 박성율 목사(강원도골프장범대위)는 골프장 건설로 인해 농지에서 쫓겨나거나 환경오염으로 파괴된 농촌의 현실을 고발했다.
그는 “강원도 홍천에만 8개 마을에서 골프장 건설로 인해 토지를 강제 수용당하고, 환경오염으로 농지와 마을공동체가 파괴되어가고 있다.”며 심지어는 “밀양 송전탑 공사로 돈을 번 업체가 강원도에서 골프장을 짓고 있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기독교연석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즐거움의 잔치를 벌였어야 할 추수감사절을 우울하게 보내야만 했다.”며 “쌀개방과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하락 소식에 더해진 한중FTA 타결 소식은 농민들에게 연이은 확인사살”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지금도 넘쳐나는 중국산 농산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FTA 타결 소식은 사실상 한국농업포기의 결정판”이라며 “도시 소비자와 국민들에게 그리고 결국은 한 나라의 운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세계적 식량위기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에도 정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않은 채 연일 각 나라와의 FTA를 퍼나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쌀을 외국 곡물기업에 팔아넘기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사탄에게 넘기는 것이고,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국민들에게도 “근거없는 환상주의에 빠져 우상과 맘몬을 섬길 것인지, 나라의 미래와 농촌의 전망을 바라보면서 식량안보와 생명의 길을 갈 것인지 기로에 서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온맘교회 박득훈 목사의 축도 후, 쌀 개방반대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인들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전국농민대회’ 참석하기 위해 서울 시청광장까지 행진을 벌이면서 기도회를 마쳤다.
2014-11-21 04: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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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국
- (보도) 교회여! 다시 살려거든 광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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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차 총회가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를 주제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국기독교장로회 강남교회(전병금 목사)에서 드려졌다.
총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황용대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고, 62회기 4차 실행위원회에서 구성한 인선위원회가 후보로 추천한 현 김영주 총무를 무기명 투표를 통해 총무로 선출했다.
신임 황용대 회장은 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가 주제다. 세월호 참사 가족들, 쌍용 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밀양과 청도의 송전탑 피해 주민과 생활고로 목숨을 잃은 세 모녀와 신음하는 4대강 생태계의 울음을 듣는 것이 광야로 나가는 것"이라며 "광야를 찾는 걸음이 한국교회의 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회원교단 총회장이 부총회장으로 추대되었고, 여성 부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김혜숙 목사가 서기로 신재국 사관(구세군), 감사로 채지석 목사(기하성), 김유성 목사(루터교)가 회계는 감리회에서 맡기로 했다.
개회예배는 창립 90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역사의 기억과 나아감을 예배 속에 담고자 했다. 단 위에는 교회협의 역사와 사람, 고난의 현실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상징과 교회협 회원 교회의 은사로 구성했다.
찬송 '광야를 지나며'를 부르며 예배당 중심을 향해 십자가와 성서, 인도자와 성찬 집례자 등 교회의 대표들이 교회의 상징을 들고 입당했다. 예배당 중심에 상징과 성물을 거치시키고 예배를 시작했다.
청년과 여성 성직자가 나눠 말씀을 읽고, 이어 교회협 박종덕 회장(한국구세군 사령관)이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박종덕 회장은 "오늘의 한국교회는 풍요 속에서 남도 나도 보이지 않게 됐고, 내 죄도 볼 수 없게 되었다."며 ""성경의 위대한 선지자들이 영적으로 살기 위해 풍요와 교만의 자리를 내려놓고 광야로 향했듯 우리 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 광야로 가야 한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광야로 가자"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90년의 역사를 회고하는 '기억'의 시간에는 원로 김상근 목사(전 교회협 부회장)의 인도로 90년의 역사를 감사하는 기도를 함께 드렸고, 김수연 청년(대한예수교장로회), 남기평 전도사(기독교대한감리회), 김가은 장로(한국기독교장로회), 김동진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가 100주년을 향한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는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김종훈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교회협 회장)의 집례로 함께 떡과 빵을 나누며 그리스도 안에 한 몸임을 고백하는 성찬에 참여했고,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014-11-26 12:00:40
- (보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회 총회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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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회 총회 선언문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
한국 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맘몬주의라는 거대한 광풍 앞에서 난파 직전의 작은 배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류 구원의 방주였던 교회는 더 이상 피난처가 못됩니다. 세상의 희망이었던 교회가 오히려 세상을 절망시키고 있습니다. 세상의 생명이었던 교회가 오히려 세상에 상처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창조의 청지기였던 교회가 창조세계를 오히려 파괴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그 터전에서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흔들리는 교회, 저희가 함께 만들어 온 것을 통회하오니,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용서하시고(요한계시록 2,4), 모세가 주님을 처음 만났던 곳, 불붙은 떨기나무가 서 있던 곳, 호렙 산 광야에 저희를 세우소서(출애굽기 3,1-2). 그리고 우리 발에서 신을 벗게 하소서(출애굽기 3,5). 독사와 전갈이 우글거리고, 날카로운 떨기나무의 가시가 상처를 입히는 곳, 메말라 갈라지고 돌들이 흩어져 있는 땅, 척박한 먼지바람이 회오리치는 곳, 그 ‘거룩한 땅’, 거친 광야에서 맨 발로 서게 하소서. 지금까지 우리를 보호해온 모든 것, 우리가 지켜온 모든 것을 벗어 버리고, 맨 몸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말씀, 다시 듣게 하소서: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애굽기 3,9-10).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이주민들, 강정마을, 밀양과 청도 주민들,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부르짖음, 생활고로 목숨을 끊은 세 모녀의 탄식,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의 한숨소리,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가는 생태계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권력자들의 횡포와 학대를 보시는 주님, 그들을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시는 주님,
저희도 모세처럼 보내심을 받을만한 자격도 없지만(출애굽기 4,10-13),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저희와 함께 하시고, 모세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지팡이를 저희에게 주셔서, 고통 받는 주님의 백성을 자유와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땅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지난 90년 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주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정위기, 교파이기주의, 신학적 대립, 교회의 양극화는 ‘오이쿠메네’ 정신, 생명 살림, 정의와 평화와 창조의 보전,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를 추구해온 전통은 물론, 미래의 비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흔들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저희가 함께 만들어 온 것을 통회하오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 시험받으셨던 광야에 저희를 세우소서. 돌을 떡으로 만드는 경제적 기적, 종교적 기적, 천하의 모든 권력에 대한 유혹을 오직 말씀으로 단호하게 물리치신 예수님처럼(마태복음 4,1-11), 저희도 모든 형태의 세상 권력을 거부하고, 오직 주님 말씀의 권위에만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경제적, 종교적, 정치적 우상숭배를 배격하고, 오직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만을 섬기는 저희가 되게 하시옵소서.
10년 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게 됩니다.
이 10년의 세월, 약속의 땅을 향한 순례의 광야길이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협의 10년이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험하고 위험한 길, 두려움과 고통과 상처를 주는 길, 시험과 시련의 길이지만, 또한 연단과 소망의 길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을 따라 광야로 갑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곳이 곧 광야이며 교회가 설 자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하여 스스로를 변혁하겠습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과제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하여 사회의 정의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정치, 사회, 경제 등의 삶의 모든 곳에 파송되어 성직을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90년의 역사를 통해 배운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겠습니다.
우리는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나서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는 힘들어도 즐거운 길입니다. 이 순례 길은 많은 작은 길들의 만남이며 큰 길의 갈래이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순례를 통해서 우리는 더 많은 사람과 연대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날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앞길에 자비를 베푸시옵소서.
2014년 11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회 총회 참석자 일동
2014-11-26 05:36:47
- (공지) 케이블 방송 씨앤앰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인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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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 씨앤앰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인들 한목소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인권센터(이사장 허원배 목사, 소장 정진우 목사)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씨앤앰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를 개최한다.
노숙농성 126일째를 맞이하는 씨앤앰 노동자들과 함께 비정상적인 고용계약의 원만한 해결과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그리고 씨앤앰 노사관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종교인들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4년 7월 8일, 서울경기지역 대형 케이블TV 사업자 씨앤앰(C&M) 협력업체 노조원들이 MBK대주주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하였다. 노조측은 2013년에 맺은 원청과 협력업체의 고용승계협약을 씨앤앰이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노조활동을 한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승계 거부, 해고 및 직장폐쇄를 감행하였기 때문 이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노조측은 ‘씨앤앰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협력업체 노조를 이토록 탄압하는 이유는 씨앤앰을 매각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정부의 케이블 점유율 규제 완화로 태광그룹 ‘티브로드 홀딩스’가 씨앤앰을 인수하고자 했지만, 무노조경영을 방침으로 세우고 있는 티브로드는 씨앤앰 측에 협력업체 노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하였고, 그러자 씨앤앰과 MBK파트너스 측은 교섭을 시작한 협력업체 고용승계 거부와 노조원 해고, 직장폐쇄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기도회는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아 래 -
제목 :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씨앤앰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기도회
일시 : 2014년 11월 13일(목) 오후 4시
장소 : 파이낸스빌딩 앞 씨앤앰 노동자 노숙농성장
주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도회 순서]
인도 : 노경신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정의와인권위원장)
하늘의 증언 : 정진우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 지난 11월 4일 3대종단 기자회견문을 첨부합니다.
<케이블 방송 씨앤앰 노사문제 해결을 바라는 종교인 호소문>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자 케이블방송 업계 3위인 (주)씨앤앰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이 해고되어 노숙농성에 들어간지 12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사이 계절도 세 번이나 바뀌어 겨울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오늘 저희 종교 단체가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 온 이유는 단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우리 종교인들은 회사 내부 사정과 노사 관계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잘 모르거니와 개입할 의사도 없습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나서 길 위에서 120일 이상 노숙한 사실에 종교적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회사는 힘과 시간과 자본을 함께 가진 강자이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한 달 저임금으로 살아가는 힘없는 약자들입니다.
사모펀드의 비도덕성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만 거기에 앞서 해고당한 비정규 노동자 109명을 즉각 복직 시키는 것이 이번 갈등을 처리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듯이 노ㆍ사 간 작년에 맺은 고용승계협약은 마땅히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하루라도 벌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노동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회사가 일방적으로 노동자의 굴복을 강요하거나 노조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이 사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노사 관계도 악한 마음을 품으면 결과는 악과 파탄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선하고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면 그 직장도 따뜻함이 넘치는 직장이 될 것입니다. 일방이 웃으면 다른 일방은 울어야 하고, 한쪽이 누르면 다른 한쪽이 튀어나오는 노ㆍ사 관계로는 정상적인 회사 발전을 기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 사태의 해결이 같이 살고 함께 가는 노사관계를 원만하게 구축 해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 속히 노동자들이 복직되어 가정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의 이런 마음을 담아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씨앤앰에 세 종교 단체의 이름으로 간절히 호소합니다.
-노동조합과 회사는 즉각 대화에 나서서 현 사태를 원만하게 풀어나가기를 호소합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현 사태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는 종교인들의 면담요구에 응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씨앤앰 노사 관계가 정상화 되는 그날까지 관심과 기도로써 임할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2014년 11월 4일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씨앤앰 노조 2014년 현황>
1) 6월 10일 : 씨앤앰 정규직 지부, 케이블 비정규직(케비)지부 공동파업 돌입
이 후 현장복귀 투쟁과 부분파업 진행
2) 6월 30일 : 쟁의기간 중 씨앤앰은 3개 외주업체 교체에 조합원만 74명 해고.
3) 7월 8일 : 씨앤앰 비정규직 해고자 74명 MBK대주주사 앞 노숙농성 돌입.
씨앤앰 케비지부 원청 규탄하는 경고파업(1일) 진행.
씨앤앰 외주업체(14개) 직장 폐쇄 단행
4) 7월 31일 : 씨앤앰 외주업체 1개 변경과정에서 조합원 25명 고용승계 거부
외주업체 변경과정에 조합원 해고자 99명으로 확대
5) 9월 1일 : 씨앤앰 외주업체 비정규직 해고업체 5개로 늘어나 노숙농성 105명으로 늘어남
6) 현재 농성기간 중 해고된 109명의 조합원 농성 126일째 맞이하고 있음
2014-11-13 11:09:00
- (논평) 진상조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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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되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열 목사)는 지난 10월 31일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한 논평을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본 대책위원회는 이번에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이 미흡하고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밝히며, 무엇보다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조사권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함을 밝힙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며, 그 어떤 정치적 당리당략이나 정치 권력의 영향으로 인해 진상조사가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 대책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논평을 발표하며, 앞으로 모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만일 진상 조사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더 큰 국민의 분노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바입니다.
여·야의 10월 31일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한 논평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말한 것은 모두 밝은 데서 들릴 것이며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누가복음 12:2~3)
지난 10월 31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00일을 하루 앞둔 전 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한 3법에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합의는 200여 일 동안 처절하게 싸워 온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눈물어린 노력이 만들어 낸 첫 결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은 많이 부족하고 미흡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되지 않은 법안이 얼마나 독립적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또한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지 않은 것 또한 형식적인 진상조사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합의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진실규명의 첫 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상조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진상을 조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하여 정부나 정치권의 개입을 차단하고, 정치 권력의 영향력 행사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본 대책위원회는 여·야가 10월 31일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의 한계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의 5가지의 제안( 진상조사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서약식, 연내에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위원회 조직구성 시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 보장,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피해지역에 대한 배·보상 시 모든 생존자, 피해자들의 참여 보장)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어렵게 합의해 낸 세월호 특별법이 정권의 안위와 정치적 당리당략을 위해 훼손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특별법을 제정한 것만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정직하게 진실 규명에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성역 없는 수사와 철저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유가족들과 국민의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본 대책위원회는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지켜보며 함께 할 것입니다. 만일 진실을 규명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쟁을 일삼거나 진실 규명의 의지가 보여지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더 큰 국민들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유가족, 국민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개정 운동 등 강력한 대응으로 맞설 것입니다. 또한 향후 유가족대책위원회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될 민간 조사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검토하고, 모니터링 하여 진정성 있는 진상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그동안 애써온 본 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행동하는 양심으로 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가 언제나 승리한다는 것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14년 11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
위 원 장 이 승 열
2014-11-13 10:28:52
- (공지) 제63회 정기총회
- 제63회 정기총회
1. 일시: 2014년 11월 24일(월) 오전 10시~오후 5시
2. 장소: 한국기독교장로회 강남교회 (서울 강서구 화곡6동 957-10 / 02-2601-5232)
3. 주제: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 (눅1:68~79, 미가6:1~8)
4. 내용: 교회일치와 연합을 위한 예배, 헌장개정안 심의와 의결, 임원과 감사 선임, 예결산(안)과 사업계획 인준, 총무 선임, 총회 선언문 채택 등
5. 일정:
10:00-10:30 등록, 접수
10:30-11:30 개회예배
11:30-11:50 축하, 추모의 시간
11:50-12:00 기념촬영
12:00-13:30 점심식사
13:30-17:00 본회의
6. 안내: 1) 등록시간을 지켜 접수해주시고, 개회예배에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2)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약도 첨부)
* 문의 : 교회협 총무부 (☎ 02-763-8427)
2014-11-17 0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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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보고] 한국여성과 정의 평화 생명운동 - WCC 부산총회 마당워크숍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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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과 정의 평화 생명운동
- WCC 부산총회 마당워크숍을 마치고-
김혜숙 목사 (NCCK 양성평등위원장)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부산총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지 벌써 두 달이 됐다. 전 세계 5억 6천만 명을 대표하는 110개국 349개 교단에서 약 800여 명의 대표들이 왔고, 총대 외에 참관인, 초청인사, 총회를 운영하기 위한 실무자, 기독교계의 여러 국제기구 대표, 교회와 협력하는 국제단체 대표, NGO 대표, 해외언론인, 국내의 기독교인 등이 모인 대규모 총회였다.
부산총회는 준비과정의 미흡함이나 대회를 반대하는 이들의 소란과 반대 집회에도 불구하고, 역대 WCC 총회 중에 최고의 총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다. 이번 총회에서도 여성들은 변변한 직위나 대접이 없었지만,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십분 발휘하고 헌신했다. 부산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헌신이 특히 컸다.
우리 여성들은 WCC 부산총회 개막 일 년 전부터 실질적인 준비를 했다. 각 여성단체의 역량이 부족해 시작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음도 알기에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아 ‘마당 워크숍’을 계획했다.
마당 워크숍은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한국교회 여성들이 교회와 사회 속에서 펼친 생명, 정의, 평화운동을 소개하고, 사회와 교회 속의 가부장적인 의식, 문화 개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켜 왔는지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요청하는 계기였다.
2012년 11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제61회 총회를 기점으로 15개 기독여성단체 대표가 모였다. JPL(Justice Peace Life)여성협의회란 이름으로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 신청한 마당워크숍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하는 첫 모임이었다.
‘한국여성과 정의평화생명운동’이란 주제 외에 정해진 것은 없었다.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할까? 누가 할까? 한 가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의논하고 결정하는 크고 작은 회의를 10여 차례 걸쳐 논의하면서 내용과 형식을 만들어갔다. 15개 단체의 대표들이 모이다 보니 늘 의견이 분분했다. 각자가 강조하고 싶은 주장들이 조금씩 달랐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랐다. 늘 이견조율이 필요했고 회의시간은 항상 길었다. 조율을 위해 한두 번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특히 우리가 교회에서 경험하는 성차별을 드라마를 통해서 표현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했고 때마침 드라마교회(담임목사 이하늘)가 연결되어 수준 높은 드라마를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드라마를 준비하는 데도 의견 차이가 컸다. 우리는 비전문가 수준에서 그저 우리의 주장을 담은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했고, 전문가 입장에서는 수준을 더 높이길 원했다. 어느 회의에선 언성을 높이기도 했고 “이렇게 의견이 달라서 과연 우리가 끝까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한국교회여성들의 정의, 평화, 생명운동의 역사와 현재’라는 영상도 제작했다. 재정 부족으로 제작 실무를 맡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어려움도 많았다. 재정 부족에도 여성 단체들이 지향하는 워크숍 완성도의 목표치는 높았다. 그 간격을 좁히느라 모든 단체의 실무자들이 쏟은 수고와 헌신이 감동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2013년 11월 7일 워크숍 당일 부산 벡스코의 오디토리움에는 250여 명의 관객이 모였고 우리가 준비한 영상과 기도와 찬양과 드라마를 보면서 감동했다.
자유토론을 통해 공감했던 내용을 나누면서 여성문제는 한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동일한 경험임을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양성 평등한 사회와 교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다시금 그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자는 의지를 모았다. 가부장적인 문화와 의식, 사회개혁의 문제들을 상징하는 박 터트리기를 하면서 참석자들은 한마음이 되었다. 박이 터지면서 우리의 주장을 담은 현수막이 나왔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성, 인종, 문화차별 없는 교회를!
2. 신자유주의를 넘어 정의로운 경제를!
3. 분단과 분열로 얼룩진 한반도에 평화를!
4. 개발로 신음하는 생태계에 생명을!
워크숍 준비는 우리 여성을 하나로 묶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서로의 생각과 형편은 다르지만 하나 되는 과정을 연습하는 계기였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여성들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성차별의 장벽과 민족분단으로 인한 남남갈등의 장벽을 넘어가는 여정을 힘차게 걸어갈 것이다. 아직은 다가오지 않았지만, 곧 다가올 양성 평등한 세상과 평화통일의 미래를 꿈꾸면서 말이다.
* 이번 마당워크숍에 참여한 단체(수고한 사람들)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김신아, 남궁희수), 기독교대한감리회전국여교역자회(신현숙, 최옥희), 기독여민회(안지성, 유미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여전도회전국연합회(김정희, 이윤희, 채송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전국여교역자연합회(김혜숙, 나지희, 신영숙, 임선미, 주현숙, 탁혜경), 드라마교회(김순실, 이대현, 이하늘, 이혜원, 허혜정), 여성교회(고애린, 김경의, 정숙자), 한강감리교회(김순성, 김순영), 한국교회여성연합회(박선희, 신미숙),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월간새가정(성주은, 송정숙), 한국기독교장로회여교역자협의회(이혜진, 임보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양성평등위원회(노혜민), 한국기독교장로회여신도회전국연합회(윤혜숙, 인금란),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김정란), 한국여신학자협의회(박혜숙, 이난희, 최소영)등 15개 단체이다.
2014-03-14 1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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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도] ‘북한인권법’ 문제 많다! 북한 인권 실질적 개선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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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문제 많다! 북한 인권 실질적 개선에 주목해야
“북한 인권은 실질적 개선이 이뤄지는 방향에서 다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남북 관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국회에서 입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인권법’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찾는 토론회가 3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주최로 열렸다.
토론에 참석한 이들은 법을 통한 강제적 접근으로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며, 신뢰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정치권은 북한 주민의 자유권 확보를 중심으로 한 북한인권법(주로 새누리당 법안)과 북한 주민의 생존권 확보를 둔 인도적지원법(주로 민주당 법안)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논의되는 북한인권법이 북한 인권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정치화해 남북관계 개선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우려와 보수성향의 북한인권단체 지원을 목적으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적되고 있다.
NCCK는 법안 제정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필요하다면 어떤 방향에서 다뤄져야 하는가를 논의의 중심에 놓고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법안은 문제가 있고, 법적 검토보다는 신뢰회복이 먼저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 제정이 필요하다면 실질적 인권 개선이 이뤄지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 조헌정 위원장은 “신뢰 구축 없는 상대에 대한 지적은 상황만 더욱 악화시킨다.”며 “법적 접근보다 실질적 인권 개선을 위한 관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서 여야가 각각 내놓은 법안은 한쪽에만 치우친 법안이기도 하지만 이 둘을 각각 섞어 놓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포괄적 논의를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논의가 필요하지만 동 위원회 위원인 서보혁 박사가 주장하는 ‘코리아 인권’이 대표적인 포괄적 인권개선 방향 중 하나라고 조헌정 위원장은 밝혔다.
서보혁 박사가 주장하는 코리아 인권은 북한의 인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남북한이 국제 인권 원리와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인권 개선을 위해 협력해나가는 과정과 결과를 한반도에 실현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보혁 박사는 “실질적 개선은 상대가 받아들일 때 이뤄지는 일이다. 신뢰 구축이 안 되어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의 법 제정은 실효성에 큰 문제가 있다”며 “먼저 신뢰가 구축되고 정쟁이 아닌 생산적인 방향에서 인권 개선에 대한 상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북한 인권법과 관련해 비판적 입장에 서 있다. 비록 법안의 발의 주최는 다르지만 지난 2004년과 2005년 미국과 UN이 각각 통과시킨 ‘북한인권법’ 내용이 현재의 국회 논의와 큰 차이가 보이지 않다는 점에서 당시 NCCK 태도에서 유추할 수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05년 12월 북한인권법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종속돼 있고, 실질적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교류와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에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결의했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황재옥 교수(원광대), 윤소정 박사(이화여대), 김성곤 의원(민주당)이 각각 ‘북한 인권법 제정의 배경과 문제점’, ‘예수의 관점에서 본 북한 인권법’, ‘북한인권민생법 논의에 대한 몇 가지 문제 제기’에 대해 발제했다.
황제옥 교수는 “정책 기조만 가지고 실행이 이뤄지긴 어려우므로 제도적 뒷받침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법적인 정당성을 충족시키면서 실질적인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북한의 변화와 통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소정 박사는 “인내와 이해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며 “북한 인권법 제정에 관해서도 절차와 목적이 남북관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의원은 “북한의 인권과 민생 문제가 북의 체제와 분배 정의 문제로 발생한다는 보수 측 의견도 타당성이 있지만 진보 측의 북한 생존을 위협하는 외적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는 법안에 관해 북한인권법(주로 새누리당 법안)과 인도적지원법(주로 민주당 법안)의 타협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의 입장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남북관계발전법 9조 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남북관계발전법 9조는 ‘정부는 한반도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 해결과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4-03-08 07:5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