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코비아 총무 김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의 뜻 전달
-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가 18일 본회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대한 애도를 뜻을 표해왔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코비아 총무는 평화와 정의에 대한 끊임없는 그의 투쟁을 지지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음을 감사하며 그를 떠나보낸 한국 국민들의 깊은 슬픔에 세계교회협의회를 대신하여 심심한 위로와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전해왔습니다. 특별히 세계교회가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며,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독일 서남부 기독교 선교사업국, 독일 동아시아선교국, 전 독일 기독교발전사업국 한국담당자도 각 각 애도문을 보내왔습니다.
또, 독일개신교협의회(EKD)에서도 애도의 뜻을 전해왔고 일본 NCC 이지마 총무가 직접 추모 기도회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애도문 전문
이희호 여사에게,
세계교회협의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당신과 자녀들, 그리고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그 지도력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주화와 인권의 열렬한 옹호자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한국사회에 강제적 굴종을 요구했던 억압적 정권에 대항해 싸우면서 명확한 비젼과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한국이 성숙된 민주화를 이루었을 때까지 민주화운동이 강화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 공산주의를 끌어낸 ‘햇볕 정책’의 기초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로써 남북 사이에 전례 없는 연대의 틀을 이루었고, 통일과정을 더욱 진작시켰습니다. 그 같은 그의 결단에 찬 노력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도록 했습니다. 민주화와 남북 화해를 위한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 헌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존경받고 기억될 것입니다.
그가 법정 선고를 받고 국회로 망명해 있을 당시 그는 세계교회협의회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1998년 세계교회협의회 제8차 하라레 총회에 그는 축하의 메세지를 보내 WCC의 지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 "민주화와 통일을 성취하고자 투쟁해 온 긴 세월들 속에서 세계교회협의회가 한국교회와, 지성인들, 학생들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해주었음을 특별히 기억하고자 합니다. 번민과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던 그 시간들에 저에게 보여주신 연대와 지지에 대해 영원히 잊지 않고 감사를 드립니다. “
우리는 평화와 정의에 대한 끊임없는 그의 투쟁 때문에 삶이 위협받았던 시간을 포함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그를 떠나보낸 한국 국민들의 깊은 슬픔에 세계교회협의회를 대신하여 심심한 위로와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우리는 특별히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복음 5:9)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Rev. Samuel Kobia
* 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의 애도문 영문전문www.kncc.or.kr/lib/data_down.asp
* Karl Schoenberg 박사 (전 독일 기독교 발전사업국 한국담당) 애도문(영문) 전문
* EMS (독일서남부 기독교 선교사업국) 애도문(영문) 전문
* DOAM (Deutsche Ostasiamission/ 독일 동아시아선교국) 애도문 전문
2009-08-19 04:18:48
- (부고) 19일 김찬국 목사 소천
- 본회 인권 부위원장과 신학위원을 역임했던 연세대 명예교수인 김찬국 교수가 지병으로 19일 소천하셨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빈소가 마련돼 있으며 장례예식은 22일(토) 오전 7시 창천교회 본당에서 치뤄집니다.
참조
장례식장 : 세브란스 병원(신촌) 장례식장 3호실
입관예식 - 20일(목) 오후 4:00
장례예식 - 22일(토) 오전 7:00 창천교회 본당
하관 - 경북 영주 선영
김찬국목사님 약력
학 력
1927 4월 23일 경북 영주시 영주동 67 출생
1940 경북 예천초등학교 졸업
1945 서울 중앙고등학교 5년 졸업
1950 연희대학교 신과대학 신학과 졸업 (신학학사)
1954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구약화)(신학석사)
1955 미국 뉴욕 유니온 신학교 대학원 수료 / 신학석사(S.T.M) 학위 받음
1971 영국 스코틀랜드 St. Andrews 대학교에서 연구교수
1971(2개월) 예루살렘 히브리 유니온 대학 (Bebrew Union College) / 하기성서고교학 과정 이수
1980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졸업(신학박사)
1997.5 미국 Roanoake 대학 명예박사
군대 경력과 결혼
1950~1952 육군포병에 입대 군복무
1952.4.26 성창운과 결혼
교 육 경 력
1945.4.8 경북 영주 서부초등학교 교사
1952.4~1953 부산 피난 배재중고교 교사
1953~1954 연희대학교 신과대학 전임조교
1954~1956 동 대학 전임강사
1956~1962 동 대학 조교수, 신학과장
1961,62,65,67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강사
1962~1975 부교수, 교수(1965, 75)
1962~1964 연세대학교 학생처장 역임
1964~1966 감리교 신학대학 강사
1965~1967 동대학 한국어학당 학감 역임
1972.9~12 한국신학대학 강사
1973~1974 동대학 신과대학장 역임
1974~1975 긴급조치법 1/4호 위반혐의로 구속, 군사재판에서 징역5년 자격정지 5년형을
받고 복역중 (1974.5.7-1975.2.17) 형집행정지로 석방됨
1975.4.8 연세대학교에서 정부강요로 해직됨
1977.3~1984.8 해직기간
성미가엘 신학교(현 성공회신학대학), 감리교서울신학교(현협성대학교),
동부신학교, 기독교장로회 선교교육원 강사
1980.2.29 국방부로부터 사면장과 복권장 받음
1980.3.7 연세대학교에 복직했다가 7.29일에 강요로 사표를 제출. 다시 해직됨
1980.7~1984.9 2차 해직기간
1984.9~1992.8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 교수로 복직
1987.9~1988.8 동대학 연합신학대학원장
1988.8~1992 동대학 교학부 총장 역임
1992.8 정년퇴임, 명예교수
1993.8~현재 강원도 원주 상지대학교 총장
교 회 경 력
1957~1957 경기도 과천 하리감리교회 전도사(한남지방)
1959.3 준회원 가입
1961.3.11 감리교 목사로 안수 받음(중부연회)
1963~1965 영등포 감리교회 임시 설교 목사
1978~1980.2 노량진 감리교회(현 목양교회) 임시 설교 목사
1982.1~1983.5 미국 연합장로교회 총회본부 초청선교사(Mission Interpreter)로 미국교회방문
1983.9~1985 대치동 목양감리교회 설교목사
1997 감리교 목사 은퇴
학회 및 연구 활동
1982.12 뉴욕에서 열린 미국 성서학회(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참석
1987.6 제3회 성지 세미나 참석(이스라엘)
1976~1990 한국구약학회 회장 역임
기독교계/사회경력
1961~1968 대한 YMCA연맹 대학생부 위원 위원장(64-66)
1962~1964 대한기독교서회 편집위원
1964~1966 대한 YMCA연맹 실행 위원
1964~1967 기독교사상 편집위원
1961~1967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동창회 부회장, 회장(65-67)
1976~1981 NCC 에큐메니칼 위원
1978~1980 NCC 신학연구위원
1977~1978 평화시장대책위원회 위원장
1979 양심수월동대책위원회 위원장
1978~1979 인천 동일방직긴급대책위원회 부위원장
1976~1992 한국기독교 사회문제연구원 이사 역임
1980~1981 KSCF 이사
1988.11~1991.11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1988~현재 권인숙 노동인권회관 이사장
1989~현재 해직교사 서울위원회 공동대표
1990~1992.2 한국기독자 교수협의회 회장 역임
1990~현재 한국신학연구소 이사
1991.2 호주 켄버라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 7회 대회 참석
1991.7 제16차 세계감리교회대회 신학교육분과 참석(싱가포르)
1978~1992.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 위원, 부위원장(89,92)
1992.4~1993.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 위원장 역임
현재 민주유공자장학재단 회장
저서 / 번역
1956 신아의 합리성(기독교 서회)(번역)
1960 구약성서개론(김정준, 박대선, 김찬국)(공저)
1963 성서의 재발견(기독교 교육협회)(번역)
1964 Myers 평신도 주석 : 호세아,오엘, 아모스, 오바디아요나(기독교 서회)(번역)
1966 유형기편 성서주해 중 여호수아, 이사야 40-45서 일부 번역 (기독교 문화원)
1970 G.W.Anderson 의 "이스라엘 역사와 종교" 번역 (기독교 서회)
1973 Yatcs의 "성서히브리어문법" 번역(연세대학교 출판부)
1977 마지막 강의(정우사)(공저)
1978 성서와 역사의식(평민사)
1978 예언과 정치(정우사)
1980 수상집 "인간을 찾아서" (한길사)
1984 수상록 "지금 자유는 누구 앞에 있는가" (오상사)
1986 수상록 "고통의 멍에 벗고" (정음문화사)
1987 설교집 "희생자와 상속자" (전망사)
1989 클레맨트의 "구약신학" 번역(대한기독교서회)
1992 수상집 "사람의 길 사랑의 길" (제3기획)
1992 성서와 현실(대한기독교 서회)
2009-08-19 04: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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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현 시국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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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대책위원회는 11일(화)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현 시국에 대한 기독교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용산 참사 관련 사과와 진상규명 △쌍용차 문제 원만한 해결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한 미디어 관련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현호 신부(대한성공회, 대책위 서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권오성 목사(NCCK 총무), 전병호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최상석 신부(대한성공회), 나핵집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신복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가 참석했다.
<시국대책위원회 경과보고>
• 7월 23일 NCCK 제 57회기 3차 실행위원회에서 시국대책위원회 조직하여, 현 시국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다.
• 7월 28일 NCCK 교단장 및 총무 연석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면담 요청하기로 하고, 현 시국에 대해서는 시국대책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하다.
• 8월 4일 시국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성기 목사, 서기 김현호 신부) 조직하고 ①현 시국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 발표 ②나라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하다.
• 8월 11일 현 시국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
<現 시국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지난 85년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선교와 봉사, 세계 여러 교회와의 신앙적 연대와 더불어 교회의 사회적인 책임과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해왔음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이 세대를 맞이하여 우리 교회와 신앙인들이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물 같이 흐르게 하라’(암 5:24)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에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신 예수님의 행하심을(마 9:35-36, 막 8:1-3) 따르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새 생명 역사를(눅 7:22, 요 10:10) 이루어가지 못한 죄책을 고백한다.
특별히 최근 용산 참사, 쌍용차 사태, 미디어 법 문제 등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인 갈등과 이웃들의 고통에 직면해서 본회는 지난 7월 23일 실행위원회에서 시국대책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우리는 이 위원회의 활동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예언자와 제사장으로서 사명을 회복하고, 고통 받는 이웃들의 아픔에 함께 하고, 우리 사회의 통합과 상생을 성취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회 회원교단들과 개 교회들이 먼저 주님의 이 부르심에 헌신하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또한 모든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마 6:10) 함께 일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오늘 이 시대에는 ‘한 생명을 온 세상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신’ 주님의 뜻이(마 16:26) 사라지고, ‘재물을 하나님으로 섬기는’(마 6:24) 가치관과 이에 기초한 경제 질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또한 ‘세상을 섬기고 서로 봉사하도록 각각 다른 은사를 사람들에게 주셨는데’(벧전 4:10) 권력과 재물과 같은 은사를 탐욕과 이기심의 도구로 사용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최근 용산 4지구에서 6명의 고귀한 생명들의 참혹한 죽음과 재개발 문제, 쌍용차 노사의 77일간 극단적인 대립과 노동 현실, 미디어법 처리에 관한 논란과 대립, 비정규직 문제와 생존 위협, 4대강 개발과 생태 환경 파괴, 남북 관계 경색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의와 평화, 생명의 도구’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해서 이런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통감하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현 정부에 이런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더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여호와 앞에서 옷을 찢고 통곡하며’(왕하 22:19), ‘성문에서 공의를 세우는’(암 5:15) 심정으로 아래와 같이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가. 용산 참사는 임대를 통하여 생활을 하던 어려운 이웃들이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생존권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잃고, 부상을 당한 참사이다. 더욱이 200일이 넘도록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비탄을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장례 절차가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이와 함께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 사건이 생긴 점을 감안하여 이 사태에 대해 정부 당국의 진실된 사과가 있어야 하며,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재개발 관련 당사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유가족들에 대해 적절하게 보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에 우리 교회와 가톨릭과 불교 등 이웃 종교들, 또한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또한, 용산 4지구 임대인들에 대한 향후 생계 대책이 수립되고, 가난한 이웃들의 희생을 전제로 한(삼하 12:1-4) 지금의 도시 재개발 방식을 수정하고 상생하는 공동체적인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
나. 쌍용차 문제가 경영 위기를 맞이하여 노동자들의 대량 정리해고에서 비롯되어 노사 간에 전쟁과 같은 극한적인 대결을 겪었지만 77일 만에 노사 간의 타협으로 최악의 비극적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경영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할지라도 정리 해고가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파멸을 의미하는 생존권 문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측은 ‘최대한 해고 회피의 노력, 정리 해고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와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쳤어야 마땅하다. 또한 노동자들의 공장 점거 농성의 불법성과 대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모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공권력은 의료지원과 같은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서 노력을 했어야 하며, 또한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는 정부가 먼저 나서서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했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 쌍용차 노사가 타협을 이루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자동차 기업 GM과 크라이슬러를 살리기 위해 883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 자금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했듯이 우리 정부도 가능한 여러 방법으로 회사 회생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또 점거 농성 노동자들의 법적 처벌에 선처하는 조치를 취하여 노사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 미디어 관련법은 그 법이 절차상 정당하게 처리된 것인가 여부에 대해 야당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신청을 한 상태로 그 판단을 기다리고 있지만 더 중요한 점은 법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방송통신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이에 따라 미디어가 융합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이다. 이런 현실에서 미디어 관련법은 어떻게 하면 국민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공정 보도와 언론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국민간의 소통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제정되어야 마땅하다. 이럴 때 미디어가 권력자나 기득권자의 도구로 악용되지 않고, 민주주의의 근본인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실현하고,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의 내용을 보면 대형 신문과 재벌 기업의 방송 진출을 통해 정권에 우호적인 여론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이에 우리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현행 미디어 관련 법에 구애되지 말고 여야가 국회에서 다시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하고 합의하여 국민의 자유 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합당한 관련법을 새롭게 만들 것을 기대한다.
라. 이외에 우리는 우리 사회에 경제 위기 극복과 경제 발전과 더불어 비정규직 보호, 사회 약자들을 위한 복지 정책의 실현, 한반도에서 남북 간 대화와 평화 체제 구축, 하나님 창조질서인 생태와 환경의 보존, 사회 지도층의 자발적인 봉사, 사회 도덕적인 가치의 회복 등이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사회가 탐욕과 이기심, 무한 경쟁, 차별의 세계에서 상호 협력과 상생, 포용의 세계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 정부가 먼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존중하고 섬기는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이며, 국민들 또한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관을 소중하게 여기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교회와 신앙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풍성한 은혜를 이 세상에서 나누고, 진리를 증거하고 실천하며, 자신을 비워나가 ‘세상의 소금’(마 5:13), ‘세상의 빛’(마 5:14)된 우리의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이 일을 위해서 함께 모여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회원교단과 개 교회에 이 입장을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정부 당국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과도 이의 실현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09년 8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국대책위원회
2009-08-11 0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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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목마른 자에게 물을...평택 쌍용차 물 반입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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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8월 3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쌍용자동차 도장공장에 물 반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경찰과 사측에게 ‘즉시 단수, 단전 행위를 중단하고, 농성자들에게 음식물과 의료품 반입 등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본회 정의평화위원회 정상복 목사는 ‘물은 생명이다. 누구도 생명을 살리는 일을 막을 수 없다’며 우선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 남부지역 목요기도회와 평택 NCC가 함께 했으며, 영등포산업선교회 손은정 목사가 회견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노사 양측의 평화적 타협을 위해 정부가 책임 질 것 △쌍용차 농성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 의지를 즉각 중단할 것 △단수 단전을 조속히 풀고, 물과 음식 그리고 의약품의 반입을 당장 재개할 것 등을 촉구했다.
쌍용자동차 사태의 조속한 타결 및
‘생명의 물’ 반입을 촉구하며
“목 말라하는 자에게 마실 것을 주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 할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35절)
8월 2일 새벽 쌍용자동차 노사가 수십 시간에 걸친 7차 협상까지 마쳤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사측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오는 5일 ‘파산 신청’을 하겠다는 상황이다. 지난 5월 22일부터 700여 명의 노조원들이 시작한 도장공장 점거농성은 7월 17일과 20일에 음식물 반입금지, 단수 단전이라는 극한 상황이 사측과 경찰에 의해 조성되어, 농성자들에게 가해지는 가중된 고통의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모두는 숨 막히는 갑갑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쌍용자동차의 구조조정은 이미 2,600여 명 중 1,600여 명이 희망퇴직함으로써 대량해고가 진행되었는데, 사측은 나머지 976명 가운데 60% 정리와 400명 이상의 명예퇴직을 더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조측은 농성중인 700명 전원 고용을 유지하면서 무급 순환휴직과 영업직 전환, 분사 등을 제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정부 당국과 사측의 전환적 결단을 촉구한다.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책임은 정부가 쌍용자동차의 상하이 자동차 매각을 주도했고, 쌍용자동차 경영진이 상하이 자동차의 과도한 경영을 방관한 것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더 이상 법정관리인이 용역을 동원해 생존권을 위해 농성중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가하는 각종 위협과 폭력을 즉각 중단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非해고 노동자들의 양심적 고통을 가중시켜 자살로 몰고 가는 강제적 동원 또한 더 이상 자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는 농성중인 공장 내에 ‘물 식량 등 임의반입 차단’을 경찰이 지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소위 ‘공권력’이라는 경찰이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야 마땅한대도, 이 삼복 더위에 단수를 지시한 것은 과거 독재 권력이 자행했던 악랄한 ‘고문행위’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경찰과 사측은 반인권적인 단수 단전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노사 간의 협상 타결에 앞서 농성자들에게 음식물과 의료품 반입 그리고 의료진 투입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경찰과 사측은 도장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지속적으로 거론하면서 농성자들을 압박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일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서로가 인지하고 있듯이 도장공장 내에 있는 수백톤의 인화성 물질은 공권력의 과잉진압으로 수백 수천 배 이상의 ‘용산철거민 참사’와 같은 희생자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이에 쌍용자동차 사태가 반드시 노사 간의 평화적 협상을 통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1. 정부 당국은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노사 양측 간의 평화적 타협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 의지와 행동을 취하기 바란다.
1. 정부 당국은 쌍용자동차 농성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 의지를 즉각 중단하라.
1. 경찰과 사측은 도정공장에 대한 斷水 斷電을 조속히 풀고, 물과 음식 그리고 의약품의 반입을 당장 재개하기를 촉구한다.
2009년 8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2009-08-03 10: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