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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 자료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 자료
  2018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 기도 주간 “어린이와 청소년: 희망을 키우고 변화를 만들다”   배경: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에큐메니칼 포럼은 매년 국제평화의 날인 9월 21일이 속한 한 주간 동안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예배와 교육활동, 옹호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동의 증언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날짜: 2018년 9월 16일(일) – 23일(일)주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지위; 피해자에서 평화를 만드는 이 (Peacemaker)로 “평화를 위한 변화의 바람이 되십시오” 폭력적 분쟁의 가해자인 청소년 폭력적 분쟁의 피해자인 청소년 평화 과정에서 자산으로서의 청소년 평화 구축자로서의 청소년 변화의 대리인으로서의 청소년   주최: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에 회원 교회, 신앙공동체와 전 세계 시민사회단체를 초청합니다. 정의의 소망을 공유하는 전 세계 교인과 개개인들은 공동의 공적 증언을 이루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평화적인 행동을 할 것입니다.   ◈ 첫 번째 기도문 (예루살렘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청 Atallah Hanna 주교) 하나님, 당신께 기도하오니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이며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당신께서는 이 거룩한 땅에 육신을 입고, 이 세상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고통을 당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후에 묻히셨으나 부활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의 죄와 잘못을 용서해주옵소서. 그리고 이 땅에 뿌리내리고 사는 당신의 자녀들을 보호해주옵소서. 불법점령으로 인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을 떠나게 되어 숫자는 줄었지만 우리는 미약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을 위해 소금과 누룩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세상의 거룩한 곳에서 선함과 축복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특별히, 많은 어려움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되고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상자와 장애인이 고통과 곤경, 슬픔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슬픔, 비통함과 비애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하늘로부터 당신의 자비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순교자들, 수감자들의 가족과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 그리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이 땅에 정의가 성취되기를, 억압받는 이 땅에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오니 들어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희생당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당신께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정의를 베푸시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폭력, 살인과 죽음의 언어로부터 보호해주시고, 안전과 평화, 안정감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 전쟁, 테러, 살해와 폭력의 문화로 고통당하고 있는 동양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파괴, 혼돈과 절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와 예멘 국민들에게 평화를 주옵소서. 이 지역에서 테러로 인해 피해를 당한 그리스도인과 모든 시민들에게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는 이 땅에 더 이상의 전쟁, 살인, 폭력의 언어가 없기를 원합니다. 진정한 대화와 사랑, 인간애와 화해의 문화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땅에 가득한 혼돈, 전쟁과 불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오 하나님, 우리는 우리의 고난과 슬픔, 우리 어머니들의 눈물과 젊은 날의 상처를 견디고 당신 앞에 다시 섰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베풀어주시고, 각 나라와 민족들을 보호해 주시며, 우리 모두가 선한 일을 행하고 인류 가운데 사랑, 연민과 인간애의 가치를 전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두 번째 기도문 (라말라 루터교회 Imad Hadad 목사)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우리는 무겁고 피곤하고 지친 마음으로 당신께 나옵니다.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고, 당신을 닮게 하시며 우리의 멍에를 가볍게 하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당신의 강렬한 빛으로 불의와 전쟁의 어둠을 물러가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이 생명의 빛을 마주하도록 또한 복수, 증오, 두려움과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의 힘을 경험하도록 인도해주옵소서.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생명과 풍성한 삶을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진정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옵소서. 풍성한 삶의 길로 우리를 이끄시어 우리가 당신의 자녀들을 가르치고 당신께 배운 진정한 삶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당신의 진리는 우리를 두려움, 증오와 극단주의의 속박에서 벗어나도록 이끄셔서 당신의 임재하심으로 축복받은 이 땅에 우리의 자녀들이 살도록 해주셨습니다. 진리가 우리와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믿음으로 확증되고 사랑으로 세워진 참된 소망에 이르게 하기를, 나아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받아 들이 데에 방해가 되는 모든 두려움을 버리게 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에게 복을 주시며 “천국이 이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일상생활 가운데에서 당신께서 주신 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두려움 없이 평화 속에서 자라기를, 또한 검문소, 감옥과 총의 공포가 없는 곳에서 꿈을 이루며 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우리 자녀들이 평화롭고 즐겁게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정치인들과 의사 결정권자들의 눈을 여시어 모든 싸움과 전쟁이 멈추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의 삶이 존중, 존경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세 번째 기도문          (예루살렘 감리교회 웨스트 페나인 무어 구역 John C Howard-Norman 목사) 하나님, 당신께서는 팔레스타인 거리를 거니실 때 점령 속에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당신께서는 군인과 민간인 모두를 돌보셨습니다. 당신께서는 갈라진 세상 속에서 사랑의 모범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유대인, 무슬림, 드루즈인과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공동체로 구성된 이 땅의 사람들에게 극심한 공포, 의심, 증오, 불의, 역사 그리고 분열이 가득합니다. 오래 전에 당신께서 보여주셨던 바로 그 사랑과 정의를 향한 갈구로 우리를 감화시키셔서 과거의 잘못을 극복하고 아브라함의 모든 자녀들이 서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새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를 돌보아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당신의 자녀들이 폭력과 증오에서 벗어나서 서로 존중하고, 모든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며 모든 꿈을 소중하게 여기는 진정한 샬롬을 이루게 하옵소서. 모든 시대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선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9-10-31 17:20:21
커뮤니티팔레스타인 땅을 지키는
팔레스타인 땅을 지키는 "올리브나무 캠페인" 안내드려요~
땅을 지키기 위한 팔레스타인 평화운동, “올리브나무 캠페인”                         “Keep Hope Alive” 올리브나무 캠페인은 이스라엘로부터 땅을 지키며 생존하고자 하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보내는 평화운동입니다.올리브나무를 심는 것은 팔레스타인 땅을 지키는 일이자,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을 ‘위한’ 일입니다.오래전부터 올리브나무는 지중해 분지 전역에 심겨져 사람들의 기초적인 생계와 영양을 책임져주었습니다.팔레스타인은 물이 부족하고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땅이 비옥하지 않아서 작물을 심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천년의 고목에서도 새 가지가 돋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올리브나무, 풍요로운 열매와 기름을 주는 올리브나무는 팔레스타인 땅에 아주 적합합니다.대개 올리브나무 한 그루에서 9kg의 열매, 2리터의 기름이 생산됩니다. 이 기름은 연고 재료나 음식, 석유, 연료로 쓰입니다. 올리브나무 한 그루, 심을 땅 구입, 관개 시설과 보호관의 보수를 포함한 필요비용은 25,000원입니다.모든 후원자들은 올리브나무 후원을 확인하는 공식적인 증명서를 받을 수 있고, 식수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올리브 수확 시기에는 직접 수확 작업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올리브나무는 정착촌 근처의 C지역이나주거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과 이미 식수된 올리브나무들이 뽑히거나 파괴된 장소, 토지 압류로 인해 위협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합니다.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후원하는 것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것입니다.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계속 애쓰는 팔레스타인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 아     래 - 1. 캠페인명: 올리브나무 캠페인 “Keep Hope Alive” 2. 기    간: 2018년 8월-11월 말 3. 후원방안: 나무 1그루 25,000원 기부/ 올리브나무 식수와 수확 캠페인 시 참여 4. 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08-524171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참고사항>*Olive Tree Campaign “Keep Hope Alive” 브로셔에서 내용을 발췌, 정리하였습니다.(http://www.jai-pal.org/en/campaigns/olive-tree-campaign/olive-planting-program/planting2019-inv)
2019-10-31 17:20:09
커뮤니티팔-e뉴스 9호) 분리장벽과 검문소: 차별과 억압의 수단
팔-e뉴스 9호) 분리장벽과 검문소: 차별과 억압의 수단
  분리장벽과 검문소: 차별과 억압의 수단    작성: 정주진 박사(평화학, 편집위원)         분리장벽은 차별장벽   이스라엘에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가장 현실적으로, 동시에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분리장벽이다. 예루살렘을 포함해 웨스트뱅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분리장벽은 높이가 대략 8미터 정도다. 보통 사람 키의 5배 정도가 되는 거대한 높이다. 회색빛의 콘크리트 장벽 위에는 감시 카메라가 달려 있다. 300미터마다 저격병이 배치된 감시탑도 만들어져 있다. 분리장벽은 존재 그 자체로 아주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지붕 없는 감옥’에 사는 숨이 막히는 현실과 절망감을 시시때때로 확인해준다.     이스라엘은 2002년 6월부터 웨스트뱅크에 분리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국민들을 보호한다는 이유였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의한 여러 건의 자살 공격이 있었다. 특별히 2001년 12월에는 예루살렘에서 2건의 자살 테러 공격으로 11명이 사망했고, 연이어 하이파에서 버스 탑승객 15명이 사망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들어오는 것을 규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 바로 분리장벽이다. 2002년 8월 예루살렘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10킬로미터 길이의 분리장벽을 건설했다. 북쪽의 장벽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수도인 라말라를, 그리고 남쪽의 장벽은 베들레헴을 각각 예루살렘과 단절시켰다. 지금까지 웨스트뱅크에 세워진 분리장벽의 길이는 700킬로미터가 넘는다. 분리장벽은 지금도 건설 중이고 모두 마치면 712킬로미터 정도가 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국제시민사회는 분리장벽을 아파르트헤이트 장벽(Apartheid Wall)이라 부른다. 아파르트헤이트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을 말하는데 분리장벽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안전을 핑계로 분리장벽을 세웠지만 사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감시하고 생존을 위협하며 가둬두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거대한 감옥에 갇혀 삶을 발전시킬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베들레헴의 분리장벽   2004년 7월 9일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는 분리장벽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분리장벽 건설을 위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재산을 파괴 및 몰수하고, 분리장벽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동을 심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나아가 재판소는 이스라엘이 웨스트뱅크와 예루살렘 주변의 분리장벽 건설을 중단하고 몰수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재산을 돌려주고 장벽 건설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물론 이스라엘은 이 판결을 따르지 않았고 오히려 계획대로 분리장벽을 계속 건설했다. 그럼에도 분리장벽 건설이 ‘불법’이란 사실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스라엘은 자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분리장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경계에, 그것도 이스라엘 땅에 분리장벽을 세우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분리장벽 중 15%만 이스라엘 땅에 세워졌고 나머지 85%는 팔레스타인 땅에, 그것도 어떤 경우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경계에서 팔레스타인 쪽으로 몇 킬로미터나 들어간 곳에 세워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국민들의 안전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토지 몰수를 위해 지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이스라엘인 거주지역이나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졌다. 국제적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경계로 여겨지고 있는 그린라인(Green Line)의 길이는 약 340킬로미터인데 분리장벽의 길이가 그 두 배가 훨씬 넘는다는 점 또한 분리장벽이 안전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땅을 빼앗으려는 이스라엘의 의도로 만들어진 것임을 증명한다.     야곱의 두 번째 아내이자 요셉의 어머니인 라헬의 무덤(Rachel’s Tomb)은 분리장벽을 통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땅 몰수 사례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다. 라헬의 무덤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 중 하나로 베들레헴에 있다.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라헬의 무덤을 둘러싸는 분리장벽 경로를 선택해서 라헬의 무덤을 이스라엘에 포함시키고 2005년 분리장벽을 건설했다. 이스라엘은 가까운 곳에 군사 기지도 건설했고 분리장벽에 감시탑과 저격병들을 배치해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대응했다. 이로 인해 주변에 살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집과 가게를 잃는 피해를 입었다. 이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종교적 이유로도 라헬의 무덤을 찾을 수 없게 됐다.     분리장벽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동의 제한과 재산의 몰수 이외에도 많다. 장벽에 둘러싸인 곳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출입을 통제받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지붕 없는 감옥’에 살고 있다. 장벽 때문에 마을과 도시를 확장할 수도 없다. 농부들은 분리장벽 때문에 자신의 과수원이나 농지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이스라엘군이 분리장벽 주변 100-200미터 지역을 ‘안전지대’나 ‘완충지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나무를 심거나 어떤 건축도 할 수가 없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집과 마을을 드나들기 위해 매일 군인들이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하며 허락을 받아야 한다. 분리장벽 때문에 학교나 다른 사회 서비스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없다.     이스라엘은 안전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며 분리장벽을 세웠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 쪽도 안전해지지 않았다. 분리장벽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분노와 증오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힘과 무기를 이용한 억압과 통제는 공존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분리장벽을 통해 팔레스타인 땅을 빼앗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서인지 자국민의 안전조차 관심 밖인 것처럼 보인다.   검문소   분리장벽과 이스라엘군의 감시로 둘러싸인 팔레스타인 전역에는 수많은 검문소(checkpoint)가 있다. 검문소는 팔레스타인이 점령된 땅임을, 그리고 이스라엘의 점령이 얼마나 비인도적이고 반인권적인지를 가장 가시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검문소에는 매일 새벽 2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몰려든다. 대부분은 일용직 일자리를 위해 이스라엘 쪽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다. 병원이나 학교에 가기 위해서도 검문소를 거쳐야 한다. 검문소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 없는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인권단체인 브첼렘(B’Tselem)이 2018년 7월 업데이트한 자료에 의하면 팔레스타인 전역에 96개의 상설검문소가 있는데 이중 66개는 감시하는 병사가 배치돼 엄격하게 통제되는 검문소들이다. 이런 검문소들은 주로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곳과 헤브론에 있다. 나머지 30개의 검문소들은 감시탑과 출입문이 있지만 감시하는 군인들이 어쩌다 한번 배치되고 통과 시간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검문소들은 팔레스타인 안에서의 통행을 통제한다.     상설검문소에는 보통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는 길고 좁은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통로는 사람 키가 넘는 콘크리트 벽으로 막혀 있고 위에는 철제창살이 설치돼 있다. 검문소에는 화장실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곳도 없다. 사람들은 춥거나 덥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상관없이 좁고 붐비는 어두운 통로에 서서, 그리고 빨리 가기 위해 서로 밀치고 부딪치면서 기다려야 한다. 돌아올 때도 같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일 검문소에서 몇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이다. 큰 검문소의 경우 매일 5-6천 명이 통과한다. 이 외에도 팔레스타인 전역에는 수시로 세워지고 사라지는 수백 개의 이동식 검문소가 있다.       베들레헴의 <검문소 300>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검문소는 다른 나라에 있는 국경 검문소와는 다르다. 역할 또한 다르다. 이스라엘은 자국민들과 정착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제 운영되는 것을 보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모욕감을 주기 위한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검문소는 기본적으로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고 감시하는 것인데 그에 따라 생기는 많은 문제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든다. 검문소 통과 여부는 배치된 군인들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아무 설명도 없이 통과가 거부되기도 하고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수치심을 주는 조사를 하는 일도 많다. 신분증은 물론 가방 속까지 다 보여야 한다. 이런 긴장 상황에서 때로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사람에게 총격이 가해지고 그렇게 해서 사망하기도 한다.     예고도 없이 검문소가 닫히거나 이동을 막기 위해 이동식 검문소가 설치되는 일도 흔하게 발생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출근을 하지 못하거나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지 못하고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응급 상황도 예외가 되지 못한다. 2000-2006년 사이에 112명이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통과가 지연돼 검문소에서 사망했다. 35명의 임산부가 사산을 했고 69명의 임산부가 검문소에서 출산을 했으며 5명은 사망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 중 36명이 즉각적인 의료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 통합적인 통계가 없지만 지금도 검문소에서 사망하는 사고는 발생하고 있다. 검문소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 절망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기도 하다.     분리장벽과 검문소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직면한 잔인하고 절망적인 현실을 상징적으로, 동시에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숨을 쉬지만 매일 숨 막히는 생활을 해야 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지만 꼼짝하지 못하고 갇혀 살아야 한다.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특히 분리장벽과 검문소에 갇혀 사는 삶만 경험한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기 힘들어한다. 그렇게 분노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이 유대인 정착민과 검문소의 군인들을 공격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스라엘은 이런 일을 테러로 규정하고 전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억압하는 데, 그리고 국제사회에 팔레스타인을 테러주의자로 왜곡해 알리는 데 이용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공격은 개인적이고 어쩌다 한번 일어나는 일이다. 반면 이스라엘 정부와 군의 억압, 차별, 공격은 공식적이고 조직적이며 일상적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이든 이스라엘 사람이든 그곳에 사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많은 깨어있는 사람들은 모두의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억압과 차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고 사이트 https://interactive.aljazeera.com/aje/palestineremix/phone/wall.html https://www.haaretz.com/israel-news/.premium.MAGAZINE-15-years-of-separation-palestinians-cut-off-from-jerusalem-by-a-wall-1.5888001 https://www.counterfire.org/news/19846-israels-wall-in-bethlehem-militarising-rachels-tomb https://www.washingtonpost.com/graphics/world/occupied/checkpoint/?noredirect=on&utm_term=.daaf398067c5 https://www.btselem.org/freedom_of_movement/checkpoints_and_forbidden_roads?staffing%5B%5D=3  
2019-10-31 17:19:47
커뮤니티팔-e뉴스 9호) 팔레스타인 청년운동가 바나(Bana)와의 인터뷰 2부
팔-e뉴스 9호) 팔레스타인 청년운동가 바나(Bana)와의 인터뷰 2부
    팔레스타인 청년운동가 바나(Bana)와의 인터뷰 2부   인터뷰 정리: 나가오 유키 목사   “팔레스타인에도 기독교 공동체가 있고 그 결속력은 강합니다. 우리는 기독교가 시작된 곳, 그리스도가 태어난 성지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집은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예수탄생기념성당에서 5분 거리에 있어 그곳에 자주 갔고, 거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저는 있는데도 "없다"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바나 아부 줄루프(Bana Abu Zuluf)는 팔레스타인 베이트 사후르(Beit Sahur) 출신으로 현재 성공회대 아시아비정부기구학과(MAINS)에서 유학 중인 팔레스타인 운동가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바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상황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3. 기독교인으로서 팔레스타인에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기본적으로 그것은, 거기에 있는데도 "없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도 기독교 공동체가 있고 그 결속력은 강합니다. 우리는 기독교가 시작된 곳, 그리스도가 태어난 성지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집은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예수탄생기념성당에서 5분 거리에 있어 그곳에 자주 갔고, 거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저는 있는데도 "없다"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온 세계가 우리를 무시하고 방치하고 있고, 기독교인들조차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슬람 사람들, 팔레스타인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억압 당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팔레스타인인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에는 기독교인들의 연대가 있지만 그것은 팔레스타인에는 향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인 기독교인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기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고독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베들레헴에 와서 예루살렘에도 갑니다. 이 여행의 가이드들은 거의 모두 이스라엘 지지자들이고, 가이드가 말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이스라엘 측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여행객들은 팔레스타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그곳에 팔레스타인인 기독교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단지 하루 그곳을 찾아가서 본 후 돌아갑니다. 우리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관광객과 가이드가 말하는 내용을 통제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큰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은 고고학적 발견과 유적 등도 약탈하고 관광객들에게 자신들의 성과로 보여줍니다. 그것은 식민지 정책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많은 팔레스타인인 기독교인들이 그 땅은 내 할아버지의 땅, 자신들의 땅이었는데 이스라엘에 빼앗긴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해외 기독교인의 연대가 없다는 사실이 마음 아픕니다. 우리 팔레스타인인 기독교인은 계속 거기에 있었고, 지금도 있고, 억압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이 그렇듯, 연대를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무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소수자입니다. 팔레스타인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성지를 지킨다는 것과 식민주의에 대항해야 한다는 이중의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는 여러 종교가 있는데 종교의 테두리를 넘은 강한 결속력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안에는 이슬람 사람들과 팔레스타인 유대인들, 사마리아인들과의 연대가 있습니다. 종교 간 갈등 없이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화되어 있고, 모두 이스라엘 억압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편을 들기를 택한 다른 기독교인들에 의해 무시되고 있습니다.       Q4. 팔레스타인 젊은 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은 어떤 것일까요?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젊은 세대가 가진 큰 어려움 중 하나는 기회가 적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직업을 얻을 기회가 적은 것뿐만 아니라, 장래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 자체를 빼앗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점령으로 인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 예를 들어 가족을 갖고 집을 짓겠다는 것과 같은 일반적이고 최소한의 미래를 그리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놀라는 사람도 많겠지만, 팔레스타인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90%가 대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일자리는 별로 없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이스라엘 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핵심적이고 중대하며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아닌지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것입니다. 살기 위해서, 우리에 대한 억압적인 메커니즘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동시에 젊은이들은 자신의 친구가 맞아 죽는 상황과 경험을 극복해야 합니다. 제 친구도 2년 전에 죽었습니다. 저보다 3살 어렸던 그 친구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맞아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병사에 의해 빼앗겼던 그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그 1주일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놀며 자랐단 저는 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은 이러한 상실에 맞닥뜨려야 합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보면 '어제 같이 있던 친구가 잡혀갔다. 빨리 풀려나면 좋겠다'라는 내용이나 '친구가 맞아 수술 중이다'라는 같은 글이 넘쳐납니다. 이것은 완전히 비인간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끝나지 않고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많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습니다. 평소에 친구나 자신이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있습니다. 제 친구들 대부분이 붙잡히고 감옥살이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비인간적으로 다루어지고 위협을 당했고, 감시되고 있다는 공포 속에 있습니다. 친구와 놀거나 함께 차를 마시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을 수도 없습니다. 검문소를 다닐 때는 클럽 음악을 듣고 있어서는 안 되고, 큰 짐을 차에 싣고 있어도 안 됩니다. 이와 같이, 무엇을 해도 항상 감시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미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은 전화나 인터넷, 페이스북 등까지 모두 감시 당하는 공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이유로 쉽게 팔레스타인인을 구속하고 몇 달에 걸쳐서 투옥하기도 합니다. 감옥에서 나온 후, 페이스북에 다시 게시글을 올릴 수 있을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 계기가 될지 몰라서, 페이스북에 뭔가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자유가 없습니다. 우리 팔레스타인은 자신감과 정체성을 잃고 있습니다.   이 일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여 모든 팔레스타인인에게 정신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일상적인 것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개의 올리브 나무가 이스라엘 이주자에 의해 훼손되었다는 뉴스(각주1)는 우리에게 더 이상 충격적인 일이 아닙니다. 어제 몇 명이 체포되었다든가, 한달 동안 가자 지구에서 1000명이 부상 당하고 500명이 살해 당했다는 뉴스 같은 것에도 익숙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도 끔찍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그 슬픔이 너무 깊어 고통에 대해서 너무 한탄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직시하여 우리들의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2-3일 전에는 47세 여성이, 인티파다가 아님에도, 이스라엘인 이주자가 던진 돌에 맞아 머리를 다쳐 죽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라도 표적이 됩니다. 누구도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팔레스타인 젊은이라면 언제든지 슬픔을 겪을 수 있다는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팔레스타인이 손상되고 무너지는 원인 중 하나는 자신의 친구가 울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친구가 밖에서 울고 있는 것을 보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서는 친구가 상처 입은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흔한 일입니다. 자신의 친구, 또는 다른 친구나 가족이 죽어서 울고 있는 것을 봅니다.   팔레스타인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팔레스타인인이 모두 상처 입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한탄과 슬픔이 있지만, 그러나 동시에 팔레스타인의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싸움에서 질 수 없습니다. 지면 모든 권리와 자기 자신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비인간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각주1) 이스라엘 법에는 이스라엘 당국이 팔레스타인 공터를 몰수할 수 있다는 조문이 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인은 농경 때문만이 아니라 스스로 땅을 지키기 위해서 농지에 올리브 나무를 심는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올리브 나무를 밤중에 무단으로 뽑아가 농지를 공터로 만들고, 이스라엘 당국이 토지를 몰수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9-10-31 17:19:38
커뮤니티팔-e뉴스 8호) 주택 파괴, 계속되는 생존 위협과 차별
팔-e뉴스 8호) 주택 파괴, 계속되는 생존 위협과 차별
      주택 파괴, 계속되는 생존 위협과 차별    작성: 정주진 박사(평화학, 편집위원)     2018년 7월 19일, 두 팔레스타인 가족은 20년 이상 살아온 자기 집을 불도저를 동원해 부쉈다. 외관만이 아니라 기술자들을 동원해 천장, 벽, 바닥 등 모든 것을 부쉈다. 이들의 집은 1967년 6일 전쟁 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 외곽에 있다. 두 가족은 집을 지키기 위해 오랜 소송을 거쳤지만 이스라엘 법원은 그들이 유대인 소유주 땅에 불법으로 주택을 지었다고 판단했다. 정당하게 땅을 구입한 문서를 제시했지만 법원은 그것을 날조된 것으로 판단했다.   자기 집을 자기 손으로 부수기로 결정한 샤왐레씨는 “내 손으로 집을 지었고 여기서 아이들을 키웠다. 아이들이 자란 집이다”라며 “(유대인) 정착민들이 우리 집을 취하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집을 부수는데 8,200달러(약 930만 원)를 들였다. 돈을 지불할테니 집을 부수지 말라는 정착민들의 제안도 거절했다. 유대인을 위한 토지 취득을 광고하는 이스라엘토지재단은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나간 후 두 채의 집에 네 가족이 들어올 수 있다고 광고했었다.   2018년 9월 3일, 이스라엘 경찰이 알-왈라자 마을의 팔레스타인 주택 네 채를 강제로 철거했다. 이 마을은 동예루살렘 일부와 웨스트뱅크에 걸쳐 위치해 있다. 주민들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격렬히 저항했고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탄을 쐈다. 그 결과 두 명의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법원 판결을 집행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이 마을을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알-왈라자 마을은 그린라인(1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후인 1949년 만들어진 경계로 1967년까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 사실상 국경 역할을 함)에 경계하고 있어서 부분적으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시의 관할 하에 있다. 이스라엘은 8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수십 채의 집을 더 철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은 유대인 주택들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최근 몇 년 동안 안전을 핑계로 이스라엘 보안군에 둘러싸였고 주민들은 농지 출입도 자유롭게 하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불법 점령한 1967년 이후 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택 5,000채를 강제 철거하고 주민들을 내쫓았다. 토지연구센터(Land Research Center) 보고서에 의하면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38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해서는 매년 2,000채의 주택이 필요한데 이스라엘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반 정도가 허가받지 않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유엔 통계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2010-2014년 사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요청한 주택 건설 허가 중 1.5%만 승인했다. 이런 상황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또한 이스라엘은 점령한 동예루살렘(전체 예루살렘의 8.5%) 지역의 15%만 주거지역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전체 예루살렘 인구의 40% 달하는 데도 말이다. 때문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불법으로 주택을 건설할 수밖에 없다. 2017년까지 20,000채 이상의 집이 허가 없이 건설됐다. 허가를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고 비용도 비싸서 주택 한 채에 30,000달러(약 3,450만 원) 정도가 든다.       강제 철거된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주택 잔해들이 치워졌지만 여전히 집안에 있었던 물건들이 나뒹굴고 있다.   칸 알-아마르는 예루살렘 동쪽으로 8km 떨어진 사막 언덕에 있는 베두인 마을이다. 1967년 이후 이스라엘의 점령 하에 있는 웨스트뱅크에 위치한 이 마을에는 35개 가족, 180여 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후 네게브 사막에서 쫓겨나 1950년대 초 이곳에 정착했다. 1967년 점령 이후 이스라엘은 이곳을 주거지역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수도와 전기 연결도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주택 철거를 명령했다. 이스라엘 점령 훨씬 이전부터 살아왔고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불법으로 살 수밖에 없는 데도 말이다. 2009년부터 주민들은 이에 불복해 싸워왔다.   올해 7월 이스라엘군이 철거를 준비하자 주민들은 이스라엘 대법원에 항소하고 새로운 거주지를 찾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지만 기각됐다.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10월 1일까지 자진 철거를 하지 않을 시 강제 철거하겠다는 공지를 받았지만 지지자들, 국제연대단체들, 국제사회와 함께 10월 25일 현재까지 마을을 지키고 있다. 10월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는 “(이스라엘군의) 점령 지역 안에서 군사적 필요나 주민 이주 목적이 아닌 철거는 전쟁 범죄”라며 이스라엘의 향후 행동을 “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이 마을을 철거하려는 이유는 주변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과 동예루살렘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위치한 이 마을을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위의 이야기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거의 매일 겪어온 일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후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팔레스타인 주택을 파괴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의하면 1967년 이후 50,000채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택과 시설이 파괴됐다.   주택 파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뤄진다.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의 주택이나 정착촌이 들어서면 그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의 팔레스타인 주택을 강제로 철거하기 시작한다. 이스라엘군이나 유대인 정착민을 공격한 팔레스타인이 사는 마을의 주택들을 집단 징벌 차원에서 파괴하기도 한다. 주민들은 언제 지붕을 뚫고 불도저가 들이닥칠지 몰라 불안해하며 지내야 한다.   이스라엘은 대부분 불법이라는 이유로 주택을 철거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팔레스타인 사람에게 주택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살 곳을 허락하지 않는 반인권적이고 비인도적인 일을 이스라엘은 정책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무거운 벌금을 지워 자기 집을 자기 손으로 철거하게 만들기도 한다. 불법 건축으로 발각되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무거운 벌금이 부과되는데 자기 손으로 부수면 2,000-3,000달러(약 230-345만 원) 정도의 벌금을 내면 되기 때문에 자기 집을 부수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택 철거는 단지 점령 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약 20%에 달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들 역시 하루아침에 주택이 철거돼 오갈 데가 없는 상황이 되곤 한다. 또한 주택 건설 허가를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구과밀인 게토에서 살고 있다. 수만 명이 모여 이런 부당한 일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의 기본 정책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내에만 약 10만 채의 팔레스타인 불법 주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모두가 결국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차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인 것이다.   주택 철거가 이뤄지면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된다. 이렇게 이재민이 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다. 학교에 다녀와 집과 모든 것이 사라진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정과 우울증을 겪고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주택이 강제로 철거되면 집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당연히 생활 환경이 악화된다. 가난은 지속되고 삶은 장기적으로 불안해지며 교육, 보건, 수도 등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열악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주택 파괴는 1948년 이스라엘 국가의 수립과 1967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직접 관련돼 있다. 이스라엘 국가 수립 전후의 대재앙(Nakba) 동안 이스라엘은 500개 이상의 팔레스타인 마을을 파괴했고 그로 인해 75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거나 추방됐다. 이들은 외국으로 가거나 팔레스타인 땅에서 난민으로 살게 됐다. 1967년 이스라엘이 아랍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는 팔레스타인 점령이 시작됐다. 그후 보다 노골적이고 조직적인 팔레스타인 차별이 이뤄졌다. 주택 파괴는 그런 차별 정책 중 하나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땅인 팔레스타인에서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지 못한 채 계속 난민처럼 살고 있다.       1948년 파괴돼 일부 벽돌담만 남은 예루살렘 인근 옛 팔레스타인 마을. 당시 예루살렘 인근에서만 39개 팔레스타인 마을이 파괴됐다.     참고 자료 사이트 https://www.unrwa.org/demolition-watch https://www.timesofisrael.com/riots-break-out-as-israeli-police-demolish-homes-in-palestinian-village/ https://www.aljazeera.com/news/2018/03/lrc-israel-demolished-5000-homes-jerusalem-180314130519139.html https://www.btselem.org/jerusalem https://www.reuters.com/article/us-israel-palestinians-demolition/palestinians-in-jerusalem-demolish-own-homes-rather-than-see-israelis-move-in-idUSKBN1K922N https://www.bbc.com/news/world-middle-east-45420915 https://www.reuters.com/article/us-israel-palestinians-village/protesters-arrive-at-bedouin-village-as-israeli-demolition-looms-idUSKCN1LR1WI https://www.aljazeera.com/indepth/interactive/2018/09/palestine-demolishing-khan-al-ahmar-180925144703508.html https://www.amnesty.org/en/latest/news/2018/10/israel-opt-demolition-of-palestinian-village-of-khan-al-ahmar-is-cruel-blow-and-war-crime/
2019-10-31 17:19:06
커뮤니티팔-e뉴스 8호) 팔레스타인 청년운동가 바나(Bana)와의 인터뷰 1부
팔-e뉴스 8호) 팔레스타인 청년운동가 바나(Bana)와의 인터뷰 1부
  팔레스타인 청년운동가 바나(Bana)와의 인터뷰  1부 인터뷰 정리: 나가오 유키 목사   “SNS를 보면 '어제 같이 있던 친구가 잡혀갔다. 빨리 풀려나면 좋겠다'라는 내용이나 '친구가 맞아서 수술 중이다'라는 같은 글이 넘쳐납니다. 이것은 완전히 비인간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끝나지 않고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나 아부 줄루프(Bana Abu Zuluf)는 팔레스타인 베이트 사후르(Beit Sahur) 출신으로 현재 성공회대 아시아비정부기구학과(MAINS)에서 유학 중인 팔레스타인 운동가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바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상황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어렸을 때는 어떻게 지냈나요?       저는 팔레스타인에서 매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회는 개인주의보다는 공동체 정신이 강해 이웃끼리 모두 알고 자주 모이며 친구도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제 삶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점령 속에 살면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특히 이동의 자유가 없다는 사실이 힘들었으며 항상 공포 속에 지냈습니다. 친구가 이스라엘군에 잡히거나, 총에 맞아 죽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군용차가 언제 우리의 토지를 빼앗으러 올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이런 상황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총과 폭탄 소리가 들리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평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저는 미국으로 유학을 갔을 때 깨달았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흑인과 이민들이 갖고 있는 공포도 있지만...   물과 전기가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살면서 갖게 된 트라우마 중 하나입니다. 보통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물과 전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중에는 난민 캠프에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곳을 찾을 때마다, 저에게도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그들은 일반적인 집에서는 살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토지가 수탈되었기 때문에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아이일 수가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빨리 성숙해집니다. 강인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트라우마와 공포를 극복해야 해서 어린 시절을 제대로 보낼 수 없습니다. 제 어린 시절도 "어린 시절"이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린 시절을 빼앗겼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팔레스타인 사회 자체가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 정체성이 공포와 억압, 점령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살아야 하고, 자기 밭에 올리브를 따러 갈 수조차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 하나 하나를 기억하려고 합니다.   2000년 제2차 인티파다가 시작된 다음날, 이스라엘 군용차와 불도저가 길을 지나가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그 총구는 저와 아이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왜 우리가 그렇게 다뤄져야 하는지, 큰 의문을 느꼈습니다. 내가 뭔가 잘못된 걸까? 열등감 같은 것까지 느꼈습니다. 이런 일들이 제 트라우마가 되고 있습니다.   Q2. 팔레스타인 활동가인 아버지로부터 어떤 특별한 교육을 받았나요?       아버지는 팔레스타인 권리 옹호를 위한 프로그램과 팔레스타인에 대해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팔레스타인 이슈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와서 상황을 알고, 활동에 참여하고 연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올리브 나무를 심거나 올리브를 수확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팔레스타인의 농지를 지키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졌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식민주의 구조를 이해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활동을 통해 우리가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목소리가 있고 우리는 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불행한 역사 속에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억압에 대항해서 서로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연대하고, 단순한 공감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에게 와주는 것에 대해 저는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팔레스타인은 아주 열악한 상황 속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모릅니다. 우리는 항상 목소리를 빼앗기고 있고, 활동도 항상 억압되어 있습니다. 제 아버지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고, 저에게도 자극을 줍니다.   아버지가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본국에 돌아간 후에도 계속 활동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BDS(Boycott, Divestment, and Sanctions. 이스라엘 지원 기업 제품 불매 운동) 캠페인은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BDS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에 가담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 아버지가 하는 일은 이러한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 참여하고 있어 어떤 일에는 가담하고 싶지 않은지 아니면 상황을 그대로 따르는지, 그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지식과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버지가 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곧 바꿀 수는 없지만 아주 강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영향도 컸습니다. 어머니도 활동가인데 어머니는 여러 문제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오빠인 제 삼촌은 1992년에 이스라엘 병사에게 살해 당했습니다.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할머니께 들었습니다. 제 가족은 삼촌과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삼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열정적인 활동가였던 삼촌은 항상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촌을 지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삼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삼촌이 억압에 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9-10-31 17:18:57
커뮤니티팔-e뉴스 10호) 새로운 길을 걷는 것(A new way of thinking)
팔-e뉴스 10호) 새로운 길을 걷는 것(A new way of thinking)
  새로운 길을 걷는 것(A new way of thinking)   정의로운 길 없이 우리는 희망도, 평화의 꿈도 가지기 어렵습니다.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일까요? 만약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정의가 없다면, 그들을 위한 희망도 결코 없을 것이며, 이 땅에 사는 어느 누구에게도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절망의 과정은 50년 전이 아니라 70년 이전으로 돌아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이 땅에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하여 우리의 생각과 신념을 새롭게 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가 발생했던 시기와 같은 동일한 방식으로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땅을 밟고 서 있으나 두 종족이 분열될 수 있다는 생각은 70년간의 분쟁과 갈등 그리고 분열통치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사고방식,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같은 땅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새롭게 상상하는 것입니다. 나는 10년 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통의 삶의 터전에서 연방을 구성하는 일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부를 대표하는 이들에 의해 두 의회가 하나의 정부로서 서로 동등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기를 바랍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영토의 22퍼센트만을 소유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것은 분쟁을 가속화시킬 뿐 아니라 더 많은 불공평함과 분노를 사고, 지금과 같이 평화가 없는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 이스라엘은 고통당하는 팔레스타인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들의 역사적 부당함과 잘못을 술라 (아랍의 전통적 갈등해결 과정)의 정신과 갈등극복의 원칙으로 풀어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지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변화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우리들의 언어를 통하여 그리고 갈등을 기회로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갈등을 평화로 바꾸는 일은 바닥에서 민중들과 함께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확산되어 나갈 것입니다. 교육은 사고방식을 효과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또한 비폭력적 변화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리는 아직 한계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곧 이 길을 따라 나가면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의 사람들이 함께 세상의 참된 평화와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좀 더 살기 좋은 세상, 이 땅의 평화는 곧 올 것입니다!        랍비 라난 말렉    
2019-10-31 17:17:56
커뮤니티팔-e뉴스 10호) WCC,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에큐메니칼 동반자 철수 결정
팔-e뉴스 10호) WCC,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에큐메니칼 동반자 철수 결정
    세계교회협의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에큐메니칼 동반자 철수 결정    WCC의 EAPPI 동반자 프로그램과 평화 NGO들의 활동이 헤브론 지역의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군인들로 괴롭힘으로 인하여 위기에 처해 있다. WCC는 EAPPI 동반자들을 철수키로 결정하였고 많은 평화 단체들이 헤브론을 떠나고 있다. 특별히 이스라엘 정부는 헤브론 등의 인권 문제 등을 감시하는 국제 모니터 기구인 “Temporary International Presence in Hebron” (TIPH)의 존속에도 합의하지 않고 있어 TIPH의 관계자들이 헤브론을 떠나고 있다. TIPH는 1994년 헤브론 지역과 웨스트 뱅크 지역의 팔레스타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TIPH, WCC EAPPI 등을 포함한 평화 단체들에 대한 이스라엘 당국의 탄압으로 말미암아 헤브론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지역들에서 인권유린 감시와 주민보호 활동이 큰 위험에 봉착하고 있다.   WCC 총무인 올라프 트베이트 목사는 전 세계교회를 향해 팔레스타인 지역의 정의와 평화가 정착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평화운동가들이 복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도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트베이트 총무는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의 결의를 더욱 다져야 하며 괴롭힘이나 탄압으로평화를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지난 1 월 28 일 TIPH의 반이스라엘 활동을 비난 한 뒤 점령 지구인 웨스트 뱅크와 헤브론에서 TIPH를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WCC EAPPI 프로그램은 2002년 팔레스타인 교회 지도자들의 특별한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콜롬비아 분쟁과 광범위한 인권침해의 맥락 속에서 시도된 비슷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하면서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매년 25-30명의 3개월 단위로 웨스트뱅크, 헤브론, 구 예루살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800여명의 동반자들이 배출되었다. 이 동반자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두 명이 EAPPI 동반자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2019-10-31 17:17:46
커뮤니티팔-e뉴스 11호) 위대한 귀향 행진, 전쟁 겪은 시위자들
팔-e뉴스 11호) 위대한 귀향 행진, 전쟁 겪은 시위자들
    위대한 귀향 행진, 전쟁 겪은 시위자들     작성: 정주진 박사(평화학, 편집위원)   3월 31일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 국경에 모였다. 사실 국경이라고 하긴 힘들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군사통치 하에 있고 봉쇄당한 상태로 아무런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경’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쳐놓은 철조망 울타리에 불과하다. 어쨌든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은 이 국경을 뚫기 위해 시작된 위대한 귀환 행진(Great March of Return) 1주년 집회에 모였다. 2018년 3월 30일 시작된 이 행진은 그후 매주 금요일마다 계속됐다. 시민운동가들에 의해 처음엔 6주 계획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고무탄, 최루탄, 그리고 실탄까지 발사하며 강경하게 대응했고 그 결과 첫 시위에서 16명의 사망자와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분노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매주 모여 시위를 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것이다.       1주년 시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세 청년 한 명과 17세 청소년 세 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수십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스라엘군은 폭력 시위에 대응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의 모습을 보면 설득력이 없다. 사진을 통해 본 그들은 그냥 평범한 청소년들과 청년들이다. 대부분 청바지에 후드 셔츠, 또는 운동복을 입고 있고, 운동화와 샌들, 심지어 슬리퍼까지 신고 있다. 이들이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고작해야 돌팔매와 어쩌다 한 번씩 보이는 화염병 같은 것이다. 사진을 보면 시커먼 연기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군의 시야를 흐리게 하려고 시위자들이 폐타이어를 태우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시위자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실탄까지 쏘면서 대응했다.   1년 동안 매주 금요일 계속된 시위로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총 266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그중 50명은 어린이고 6명은 여성이었다.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스라엘군이 저격병까지 배치해 특정 시위자들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부상자는 총 30,398명이었다. 그중 6,857명은 실탄을 맞았고 844명은 고무탄에 부상을 입었다. 최루가스를 흡입해 문제를 겪은 사람은 2,441명이었다. 부상 후 결국 사지를 절단해 불구가 된 사람도 136명이나 됐다. 이스라엘군은 유니폼을 입은 의료봉사자나 ‘프레스’ 조끼를 입은 기자도 공격했다. 그 결과 의료봉사자 3명이 사망하고 665명이 부상을 당했다. 기자도 2명이 사망하고 347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체 통계를 나눠보면 보면 매주 시위에서 평균 5명의 사망자와 58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위대한 귀향 행진’이 계속되는 동안 시위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걱정하는 가족들은 매주 전쟁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을 겼었다. 유엔은 이스라엘군의 무력 대응을 전쟁범죄로 규정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요구한 것은 시위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 중 70%인 1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엔에 난민으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수립 당시 강제로 자기 땅에서 쫓겨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다. 이스라엘은 당시 500개 이상의 팔레스타인 마을을 파괴했다. 그 결과 75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난민이 됐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것을 나크바(Nakba), 즉 대재앙이라 부른다.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땅인 웨스크뱅크에도 이런 난민과 그 후손들이 1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고향에서 쫓겨나 70년 이상 난민으로 살고 있다. 1세대 난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지금도 고향집의 열쇠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위대한 귀향 행진은 70년 전에 쫓겨난 고향과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시위였다.     시위자들이 요구한 또 다른 것은 가자지구 봉쇄를 풀라는 것이었다. 2006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의회 선거에서 승리하고 팔레스타인의 다른 정당인 파타와의 무력 충돌 후 2007년 가자지구를 통치하게 되자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정당한 통치 권력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무장세력이라는 이유였다. 그후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했고 모든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이스라엘의 오랜 봉쇄로 가자지구는 경제적으로 몰락해서 실업률이 52%에 달한다. 생활 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수도로 공급되는 물 중 18%만 식수로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전기는 하루 4-5시간만 공급되고 있다. 심지어 큰 병원에 갈 수 없어 사람이 죽는 곳이 됐다. 가자지구에는 기초적인 의료시설만 있고 위중한 환자는 가자지구 밖의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이스라엘군이 잘 보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유엔은 이미 수년 전에 가자지구가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가자지구의 위대한 귀향 행진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시위자들이 전체적으로 평화시위의 기조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마치 시위자들을 폭도인 것처럼 호도했지만 사진이나 영상은 그들이 평범하고 분노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임을 보여줬다. 그들은 이스라엘군의 총격과 저격수에게 돌팔매질과 폐타이어로 대응했고 고작해야 간혹 화염병을 던지는 수준이었다. 둘째는 정치권의 지원이 없이 오로지 평범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시위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배후에 있고 평범한 사람들을 위험한 시위에 내몰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 여론을 호도하려 했다. 셋째는 다시 한번 세계에 팔레스타인의 고통을 알렸다는 점이다. 세계는 새삼 팔레스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보였고 이스라엘의 만행을 확인했다. 이것은 시위자들이 평화시위의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런 낭만적 의미 부여는 오히려 가혹한 면이 있다.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후에도 가자지구의 상황과 이스라엘의 정책은 변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팔레스타인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특히 정치적인 전망이 밝지 않다. 4월 총선에서 승리해 5선 총리가 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웨스트뱅크의 유대인 정착촌을 모두 이스라엘 영토에 포함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온갖 부패와 비리에도 불구하고 보수세력의 지지로 5선 총리가 된 그는 앞으로 더 강경하게 팔레스타인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그가 기고만장한 또 다른 이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트럼프는 국제법을 어기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고, 분노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군이 곳곳에서 충돌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국가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평화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또 다시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세계인들의 분노를 샀다. 트럼프는 조만한 이 평화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2018년 8월 유엔 총회에서는 회원국의 71%인 137개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국가 인정을 거부한 나라들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사실상의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과거의 평화협상을 어기면서 팔레스타인을 모두 이스라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과거 미국 정부들의 외교적 입장과 결정을 모두 무시하고 노골적으로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이스라엘과 미국의 행보는 세계시민들과 정치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지만 안하무인인 두 사람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그런 계획들이 실행될 경우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극에 달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무장 충돌이 재연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팔레스타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런 비극만은 막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세계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담보로 나설 때만이 아니라 숨죽이고 있을 때도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있어야 한다.    
2019-10-31 17:17:17
커뮤니티팔-e뉴스 11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팔-e뉴스 11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여섯 번 째 희망 메시지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아르메니아인 대량학살 생존자의 딸로서 나의 첫 번째 희망의 유산은 우리 가족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희망은 항상 나와 함께 했습니다. 50년은 참으로 긴 기간이지만 역사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우리가 확고하게 정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나의 기독교 신앙은 시련의 때에도 나에게 힘을 주고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 즉 제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결국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인간은 계속해서 억압 아래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신성한 것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할 권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고난을 당하더라도, 증오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는 희망이다! 나는 복수심 때문이 아니라 연민과 자비에 근거한 정의를 믿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차원이 아닌 인간성에 근거하여 권리와 존엄성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인간이 인간으로 남을 것을 바라면서, 억압 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를 함께 일구어 온 나는 이일로 말미암아 희망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거절당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공동체로 받아들이기 위해 구약성서에서 용서는 7년마다 희년에 포함됩니다. 나는 2017년이 그러한 정의의 해가되기를 바랍니다!   노라 칼미  팔레스타인 정의평화운동가   번역 - 신하은  
2019-10-31 17:17:06
커뮤니티팔-e뉴스 11호) 올리브나무 심기운동은 삶에 대한 희망
팔-e뉴스 11호) 올리브나무 심기운동은 삶에 대한 희망
(편집자 주)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는 2018년 9월부터 땅을 지키기 위한 팔레스타인 평화운동의 일환인 “올리브나무 심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 2월말 개최된 팔레스타인 현지 식수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 동안 모금한 헌금 약 5,700,000원을 팔레스타인 공동행동연대(JAI)에 전달하였다. 올 10월의 올리브나무 열매 수확행사에는 대표단을 파송할 예정이다. 모금에 동참한 분들 (명단 참조)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지원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신한은행 140-008-524171, 한국기독교연합사업) 아울러 JAI가 보낸 간단한 중간보고서를 번역하여 싣는다.    “올리브나무 심기운동은 삶에 대한 희망“    팔레스타인 공동행동연대(JAI)는 2019년 1-3월 사이에 올리브 나무 11,550 그루를 심었다. 이 나무들은 베들레헴, 헤브론과 라말락 세 지역의 15개 마을, 130 가정에 배분되었고 모두 700여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해외 파트너 단체로부터 온 22명은 참가자들은 모두 9일 동안 체류하면서 팔레스타인 농부들을 도와 2,000그루의 올리브 나무를 심었다.    2019년 3월에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YMCA와 YWCA에 속한 학생그룹들이 일주일간 머무르면서 올리브나무 심기 운동에 참가하였다. 139명의 학생들이 모두 160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해외 파트너 단체들이 올리브나무 심기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현지 농민들에게 물적, 정신적으로 큰 지원과 연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연대로 말미암아 현지의 농부들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지금 처해 있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이 운동에 참가한 해외 파트너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아픈 이야기들을 주변의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 많은 지원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JAI는 총 백육십만 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심었고, 이를 통해 수천의 현지 농부들이 혜택을 입었다. 올리브 나무는 사막화되어 가는 땅을 녹지로 변화시키고 이스라엘의 농지몰수를 막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의 유휴 농경지를 강제로 몰수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올리브나무 심기운동을 통해 보여 준 해외의 연대는 현지 농부들에게 삶의 긍정적인 면을 보게 하였고, 때로는 해외에서 직접 식수행사에 참여함으로 현지 농부들로 하여금 살아 있는 연대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하였다는 점이다. JAI는 2020년에는 “세계 카이로스운동”과 함께 총 20,000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번역: 신승민)    올리브나무 캠페인 후원금 명단 (2019년 4월 24일 현재)문홍식 25,000원, 미국양 25,000원, 이덕경 25,000원, 전미숙 25,000원, 정광명 25,000원, 정샘물 25,000원,정현범 25,000원, 최창희 25,000원, 김희용 30,000원, 강형구 50,000원, 윤지희 50,000원, 정주진 50,000원,대한예수교장로회 1,000,000원,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 2,000,000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2,400,000원   총 5,780,000원  
2019-10-31 17:16:56
커뮤니티팔-e뉴스 12호) 영화 오마르
팔-e뉴스 12호) 영화 오마르
  영화 오마르   출처: 조한진희(반다)_팔레스타인평화연대 타렉? 암자르? 설마 나디아?   아, 도대체 누구일까? 도대체 누가 첩자일까? 눈에 잔뜩 준 힘을 풀지 못한 채 빠져든다. 이 영화는 첩자와 첩보전을 다루며 시원하게 빵빵 터지는 액션영화가 아니다. 추격이나 총 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거의 맨손 액션 영화, 말하자면 다큐에 가까운 리얼이다. 영화는 치밀하고 철저하게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인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외부에 말하기 꺼려하는 팔레스타인 첩자에 관한 이야기.       팔레스타인 청년 오마르는 사랑하는 나디아를 만나기 위해 그리고 반 이스라엘 투쟁 작전을 위해 매일 8m 고립장벽을 넘는다. 밧줄 하나에 의존해 빗발치는 이스라엘 총알을 피해 장벽을 넘는 게 쉽지 않지만, 그곳을 오가며 오마르는 미래를 준비한다. 나디아 가족들 몰래 커피 잔 밑으로 연애편지를 주고받기도 하고 죽마고우인 타렉, 암자르와 함께 반 이스라엘 투쟁 작전을 준비한다. 오마르와 나디아는 점차 미래를 약속할 만큼 서로에 대한 마음의 깊이를 확인하게 되고, 드디어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전을 실행한다. 작전은 계획대로 성공하고, 셋은 감쪽같이 현장에서 사라진다. 그런데 어디서 정보가 샜는지 며칠 뒤 이스라엘 경찰이 들이 닥치고 결국 오마르가 연행된다. 이스라엘 경찰은 투쟁 작전과 가담자를 다 알고 있고, 심지어 오마르와 나디아 단둘만 알던 미래의 신혼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도 알고 있었다. 오마르는 혼란스러워하고, 나는 누가 첩자인지 인물들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의심의 눈으로 보는데, 영화 속 인물들은 오마르가 첩자인 게 아니냐며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스라엘 경찰은 오마르에게 평생 감옥에 있고 싶지 않으면, 첩자가 되라며 지독한 고문을 한다. 신념과 의리를 지키던 오마르는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고문의 고통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지키려던 팔레스타인 사회가 자신을 향해 첩자라며 수근대고 공격하는 바로 그 순간. 오마르는 존재 할 곳을 잃고 첩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영화는 인물들이 서로를 의심 하는 순간 마다 새로운 사건이 터진다. 매복 중에 타렉이 이스라엘 경찰이 늦는다며 오마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던 순간, 나디아가 오마르에게 첩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달라던 순간, 오마르가 나디아에게 다른 사람이 생긴 게 아니냐고 의심하던 순간. 그 순간마다 그들의 현실은 점점 더 나쁘게 흘러간다. 오마르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믿는 이웃들에게 첩자라고 낙인찍혀 공격당하고, 심지어 죽마고우 타렉에게도 의심을 받았지만, 단 한 번도 먼저 자신의 죽마고우들을 향해 첩자라는 의심을 품지 않았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자신 또한 확인 되지 않은 이야기를 믿고 나디아를 의심한 주체였음을 깨닫게 되고, 말한다. “우리는 거짓을 믿었어” 오마르와 나디아가 정말 믿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스라엘 점령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행복은 허용 될 것 이라는 믿음? 서로에 대한 의심과 공포가 계속 도사린다. <영화보기>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8697
2019-10-31 17:15:25
커뮤니티팔-e뉴스 12호) 머물기로 하다.
팔-e뉴스 12호) 머물기로 하다.
  머물기로 하다.   Omar Haramy  Sabeel administrator 오마르 하라미 (사빌 관리자)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속한 성지에서 죽어간다고 느낍니다. 종종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다른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내 자신이 항상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계속 강요합니다. 왜 자신까지도 속이기를 바랄까요? 제 생각으로는 거짓 희망을 갖는 것이 점령이라는 비참한 현실에 굴복하는 것보다는 쉽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는 기대하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생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저는 쉽게 다른 나라로 이주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후 9개월 된 딸이 자라서 여기가 부모님들이 자라고 산 땅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기 머무르는 것을 선택한 것은 희망과 결단 그리고 저항의 표징이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공의가 실현되고 상황이 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일어날 것을 믿는 일이 제가 매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저의 분노는 저항의 힘이 되고, 이것이 희망의 징표가 됩니다. 우리의 기쁨은 평화와 정의를 향한 길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동행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다른 평화와 다릅니다. <원문>   Choosing to stay,    Many Palestinians feel that we are dying in the land of our Holy One. Often, we are asked: Is it possible to be hopeful in such a difficult context? Like many Palestinians, I frankly do not know. However, I continue to force myself to pretend I am hopeful. Why do I wish to deceive myself? In my opinion, the bitter taste of fake hope is easier than surrendering to the dark cruel reality of occupation. The reality is absence of hope. We have very few expectations, if any. We are just trying to survive. I could easily move abroad, but I don’t want to live anywhere else. I want my nine-month-old daughter to grow up being able to say that this is where her parents grew up and live. Choosing to stay here is a sign of hope, steadfastness and resistance, and that we haven’t given up, after all. We still have hope that there will be some rights and that things will change. Everything I work for everyday is that change will happen, regardless of the odds. But the reality isn’t promising. My anger fuels continuous resistance, which is also a sign of hope.   Our joy is in the path towards peace and justice. We walk with Jesus. The peace of Christ is not like any other peace.
2019-10-31 17:15:15
커뮤니티팔-e뉴스 12호) BDS운동: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비폭력 투쟁
팔-e뉴스 12호) BDS운동: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비폭력 투쟁
  BDS운동: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비폭력 투쟁 뎡야핑_팔레스타인평화연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즉 동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와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군사점령한 1967년 6월로부터 52년이 흘렀다. 원주민 인종청소와 전쟁을 통해 역사적 팔레스타인 땅의 78%를 차지하며 들어 선 이스라엘은 이미 1948년부터 1966년까지 군사정부를 통해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을 통치했다. 때문에 팔레스타인 민중의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의 시작은 이스라엘 건국과 일치한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스라엘에 저항했다.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상인들의 상가철시, 학생들의 동맹 휴교는 가장 대중적인 투쟁 방법이었다. 이런 비폭력 운동에 더해 물론 무장 투쟁도 있었다. 많은 걸 포기하고 이스라엘과의 ‘화합’을 추구하려는 외교적 노선 역시 있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그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으며, 사실 양보할 필요도 없었다. 힘의 우위가 명백한 데다 심지어 이스라엘을 중동의 주요 대리자로 삼아 군사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과 서방 세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군사점령지에서 철수하기는커녕 동예루살렘과 골란고원을 불법 영토병합하고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확장했다. 서안지구를 둘러싸는 분리장벽을 짓고, 가자지구의 육·해·공을 13년째 봉쇄한 채 주기적 폭격으로 수 천 명을 학살했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시민권자의 집을 부수고, 강제이주 시키고, 이들을 2등 시민으로 만드는 차별법안을 50개 넘게 만든 데다 심지어 이스라엘은 ‘유대 민족만의 국가’라는 법까지 제정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 민중의 투쟁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UN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규탄과 비난은 립 서비스에 불과할 뿐 어떤 실효성 있는 제재도 가해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계속 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노골적이고 더 빠른 속도로 점령/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스스로는 절대 군사점령을 그만두지 않을 것임은 명백하다. 때문에 이스라엘이 그만 두도록 강제할 운동이 필요하다. 그런 절박함으로 시작된 것이 ‘BDS 운동’이다.   BDS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Boycott), 투자 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s)의 머리글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켰던 보이콧 운동에 영감을 받아, 팔레스타인 시민사회가 2005년 이래 세계 시민사회에 호소한 비폭력 운동 전략이다. BDS 운동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군사점령을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할 것을 전방위적으로 선언하고 각자 자신이 선 곳에서 명확하게 군사점령에 공모하지 않겠다는 선언 및 실천행동이다.   BDS 운동의 요구사항은 이스라엘이 ① 군사점령지, 즉 팔레스타인 전역과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철수하고, ② 이스라엘 내 인구의 18%를 점하는 팔레스타인 시민권자에 대해 유대인 시민권자와 동등한 권리를 인정하고, ③ 1948년과 1967년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의 귀환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국제법을 준수하라는 너무나 기본적인 요구다.   BDS 호소에 응답한 세계 시민사회는 지난 15년간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에 공모하는 기업들에 대한 각종 기금의 투자 철회를 끌어냈고, 무수한 캠퍼스에서 이스라엘 대학과 학술 교류 중단 선언이 이어졌다. 많은 아티스트가 문화 보이콧에 동참해 이스라엘이 점령과 학살의 이미지를 문화적 세련됨으로 세탁하는 것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에서 공연할 것을 거부했다.   교회의 연대도 눈에 띈다. 2014년 미국 최대 교단인 장로교와 연합감리교회는 이스라엘의 점령 공모 기업으로 지목된 모토로라, 휴렛패커드(HP),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 철회를 단행하며 BDS에 동참했다. 2017년에는 미국 메노나이트교회가, 2018년엔 미국 성공회교회가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에서 수익을 얻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철회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BDS 운동이 성장하는 만큼 이스라엘의 대응도 수위가 높아졌다. 이스라엘에선 BDS를 ‘이스라엘 국가 정당성 훼손’과 동의어로 쓰며 특히 BDS 운동의 저지를 “테러에 맞선 싸움”이라 부른다. 비폭력 저항 운동조차도 이스라엘에겐 테러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BDS 운동에 ‘반유대주의’라는 낙인을 찍고 국제 연대 운동가를 중상모략하며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BDS를 불법화하는 법 제정을 로비하고, BDS 운동이 활발한 국가의 대사관에는 BDS 활동을 감시하고 저지할 전문요원을 파견한다. 이스라엘의 전략은 성공을 거둬, 미국 50개 주 중 27개 주에서 이스라엘 보이콧을 불법화하는 법이 통과됐다. 올해 5월엔 유럽에선 최초로 독일 연방의회가 “BDS 운동의 논증구조와 방식이 반유대주의적”이라는 결의안을 초당적 합의 속에 통과시켰다. 과거 군사점령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무장 투쟁을 테러라며 비난했던 각국 정부는 이제는 비폭력 투쟁도 반유대주의라며 여하한 방식의 해방운동도, 국제연대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백래시가 커지는 지금, 더 많은 단위의 연대가 절실하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선 한국의 사회 운동이 각자의 주제로 BDS 운동에 결합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BDS운동에 궁금하신 점이나 고민이 있으신 분은 nablus3@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1771800)
2019-10-31 17: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