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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7월의 시선 2019」-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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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7호(2019. 8. 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7월의 시선 2019」-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 선정”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2019년 7월의 ‘(주목하는) 시선’에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을 선정했습니다.
2. 언론위원회는 <주전장>을 ‘이 달의 시선’으로 선정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NO 일본’ 운동의 하나로 ‘<주전장> 상영관 전국 확대와 2회 이상 관람하기’를 제안합니다. 극일을 위해선 현재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그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주전장>이 그것을 명확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3.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왜 주전장인가
<주전장>은 30대의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쟁의 주 전장터(主戰場, The main Battleground Of the Comfort Women Issue)란 뜻으로 일본 우익들이 위안부 전쟁의 주전장은 미국이라고 말하는 데서 따왔다. 일본에서 영어강사를 하던 그는 2013년 <일본에는 인종차별이 있나요?>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극우파의 공격을 받는다. 감독은 1991년 김학순 할머니를 최초 보도한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와 딸도 일본우익들에게 이들이 자살할 때까지 몰자고 협박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위안부문제에 대해 그저 일본인이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정도로 이해했던 감독은 ‘위안부문제는 아베와 일본우익들에게 왜 이토록 중요한가’란 의문이 들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는 3년간 한미일 3국을 취재하며 30여명을 인터뷰 해 위안부 논쟁을 통해 베일에 쌓여있는 극우세력의 숨겨진 의도, 아베정권의 검은 실체를 밝혀낸다. 극우파들이 펼치는 궤변과 망언은 분노와 실소를 자아내지만, 다큐멘터리는 최근 전개되는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의 뿌리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반박과 재반박, 치열한 논쟁하며 용어의 개념과 명확한 정의 공유
다큐멘터리는 강제징집, 성노예, 20만, (일본정부의) 책임 등의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우익인사들과 역사학자들 사이의 논쟁을 꼬리를 물며 교차시킨다. 그러면서 어디까지가 강제의 범위이고 일본정부의 책임인지, 성노예의가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20만이라는 통계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납득시킨다. 치열한 논쟁을 따라가다 우리는 일본우익의 실체를 드러내는 황당한 발언을 만난다.
진실을 덮으려는 교과서 검열, 언론검열,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
다큐멘터리는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는 아베 정부와 우익들의 수단을 교과서 검열, 언론검열,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으로 풀어낸다. 1993 위안부 강제동원과 일본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고노 관방장관 담화, 1995년 종전 50년을 맞아 식민지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한 공식사과로 인정되는 무라야마 총리 담화 이후 1997년 모든 중학교 교과서에 위안부문제가 실렸다. 하지만 아베정권의 집요한 정치공세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우익의 활동으로 2012년 완전히 교과서에서 사라졌다. 우익은 ‘일본 교과서가 왜 나쁜 역사를 가르쳐야 하나, 교과서는 좋은 것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큐멘터리는 공영방송 NHK가 어떻게 정치권과 연계돼 위안부문제를 축소하고 왜곡했는지 보여준다. 일본우익은 주전장을 미국으로 확대했다. 2013년 7월 30일 국외 최초로 소녀상이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에는 당시 100여명의 일본인이 소녀상 건립 반대 격렬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들은 검증하기 어려운 미군부대의 문서를 나열하며 심지어 소녀상의 배후에는 중국자본의 검은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일본우익은 미국인 유튜버를 지원하거나 미국인 기자를 매수, 여론 바꾸려 노력한다. 일본우익의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은 미국인이 위안부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세계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서 온다. 우익은 위안부문제의 주전장은 미국이라 믿는다. 미국인 2세인 감독이 쉽게 우익들과 인터뷰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다큐멘터리의 이름이 주전장이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야스쿠니 역사관과 일본회의의 검은 실체
일본 우익의 위안부 부인 배경엔 ‘국가는 절대 틀릴 수 없고, 절대 사죄하지 않는다.’ ‘일본인,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나쁜 일을 했을 수가 없다.’는 선민사상이 있다.
“정직한 일본인들은 학교에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배운다. 반면 속임수가 판치는 나라인 한국·중국의 학생들은 속지 말라고 배우지 않느냐.”
이들에 따르면 일본인은 정직하고 한국인·중국인은 거짓말쟁이다.
우익주장의 또 다른 배경은 야스쿠니 역사관이다. 우익 정치인들은 A급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 아베 총리도 2012년 재집권하고, 2013년 공약이행이라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정의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 미국의 입김
감독은 다큐멘터리 후반에 일본우익이 발아하게 된 배경을 미국의 이익에서 찾아낸다. 미국은 2차 대전 후 냉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범들을 다시 정치무대로 끌어들였다. 미국은 1957년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를 미일안보동맹의 카드로 면죄부를 준다. 총리가 된 그는 일본 자민당 일당체제의 산파역할을 자임하며 그로부터 평화헌법 개헌과 신군국주의를 키워나갔다. 기시 노부스케로 상징되는 우익의 꿈은 총리 임명직전 급사했던 아들 아베 신따로. 그리고 외손주 아베 신조 총리로 이어진다. 아베는 약관의 나이로 메이지유신의 본향이자 우익 정치세력의 심장인 야먀구치현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그의 일성은 ‘개헌을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였고 여전히 그의 꿈은 '아름다운 일본의 찬란한 부흥(욱일)‘이다. 다큐멘터리는 이때부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현재의 일본이 만들어졌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은 미국의 한일관계 개선 압박 하에 이루어져 식민지배 불법성, 일제강점기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다룰 수 없었고, 2015년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배경도 놀랄 만큼 한일협정과 비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늘 현안에 위안부 문제보다, 정의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 미국의 입김이 있었음을 적시한다.
왜 이 영화인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김학순 할머니의 눈물로 줌인하며 오래 여운을 남긴다. 감독은 ‘너희 일본’의 반성과 우리의 각성을 동시에 촉구한다.
“일본 위안부을 기억하는 것은 그들을 추모하는 것이며 그것은 언젠가 그분들의 정의가 구현되는 희망을 뜻한다. 또한 인종차별, 성차별, 파시즘과 맞서 싸우는 것을 뜻한다.”
감독은 위안부, 징용배상 두 사안 모두 인권의 문제라 인식한다. 하지만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일본은 여전히 교과서와 미디어에서 소녀상의 배경을 알려 주지 않아, 한국이 일본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었다 여긴다. 감독은 최악의 이야기, 과장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당부한다. 오히려 일본우익들이 주장에 박차를 가하게 할 뿐이며 건강한 일본인들과의 공감대와 연대를 형성할 기회도 박탈시킨다고 말한다. 개인과 기업과의 개인인권 민사는 아베정부에 의해 경제보복과 국가 간의 외교문제로 비화시켜 한·일간 전쟁이 벌어졌다. 아베는 ‘한국이 먼저 일본을 공격했으니, 자신들의 조치가 옳다’고 여론전을 편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이 만든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오늘 전쟁의 전체 그림과 우익들의 뿌리와 실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극일은 지일에서 온다. 실상을 눈으로 보고 몸과 가슴으로 체험해야 한다. 오늘 언론위원회가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을 7월의 시선으로 선정하고 ‘상영관 전국 확대와 2회 이상 관람하기’ 캠페인을 세상에 제안하는 이유다.
4. 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선임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대표 필자는 장해랑 교수입니다.
5. 전문은 첨부된 파일과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8-05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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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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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5호 (2019. 8. 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Joint Statement on the Hong Kong Democracy Movement)
1.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이하, 교회포럼)”(의장: 이홍정 총무)는 지난 2006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홍콩, 대만, 한국, 일본 NCC를 중심으로 창립되었다. 교회포럼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8월 1일), 홍콩기독교협의회(Hong Kong Christian Council, HKCC)에 발송했다.
2. 홍콩 정부가 시민들에게 한 폭력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바라며 홍콩 정부에 다음의 다섯 가지를 촉구하였다.
1) 인권 침해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즉각 철회
2) 어떠한 폭력적 위협 없이, 표현 및 집회의 자유를 보장
3) 시위 진압 과정에서 행사된 경찰의 과도한 폭력에 대해 진상조사
4) 폭동죄로 기소된 44명의 시민을 즉각 석방
5) 홍콩 지도자 선출을 위한 민주적 방안을 보장
3. 교회포럼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간 존엄성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가치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홍콩 행정수반 선출과 의회구성을 위해 보통선거를 도입하는 등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만이 최근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홍콩과 중국이 평화와 자유, 존엄성의 가치를 지키며, 서로가 자주적 결정에 근거한 삶의 양식을 존중할 때까지 홍콩 교회와 시민들과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4. 귀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교회포럼은 2011년 일본 쓰나미 재해 때, 공동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고, 지난 2016년에는 NCCK 위원들이 조선그리스도교 연맹 관계자들을 만난 것과 관련하여 통일부에서 처분한 과태료에 대해 항의하는 서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첨부: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한글, 영문)
*문의: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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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 (Churches' Forum on Peace and Security in North East Asia)
2019-08-01 15: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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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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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2호(2019. 7. 3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 (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보도 요청의 건
1. 이번 2019년 8월 6-12일까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와 NCCK 화해통일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주관하는,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가 열립니다. 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 결의된 “정의와 평화의 순례”가 여러 대륙을 거쳐서 2019년 올해 아시아 9개국에서 열립니다. 아시아 9개국 중 한반도가 유일하게 청년순례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2. 본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15개국 등(미국, 캐나다, 스코틀랜드, 독일, 체코, 스웨덴, 브라질, 이집트, 가나, 쿠바, 필리핀, 대만, 홍콩, 일본 등) 기독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90여명의 기독청년들이 6박 7일 동안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이슈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3. 본 일정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대전산내골령골, 충북 노근리 평화공원, 그리고 파주 DMZ순례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 귀한 발걸음임을 깨닫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일정 및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 EYCK 사무국 (02-742-3746)* 첨부 : PJP 일정, 포스터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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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11: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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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성명 “공항생활 200여일, 루렌도 씨 가족의 난민심사 받을 권리를 보장하라.”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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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87호 (2019. 7. 1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이주민소위원회
제 목: 성명 “공항생활 200여일, 루렌도 씨 가족의 난민심사 받을 권리를 보장하라.”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천공항에서 200여 일째 억류중인
루렌도 씨 가족에 대한 정당한 난민심사를 촉구하며 성명 발표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이주민소위원회(위원장 김은경 목사)는 7월 16일, 인천공항에 200여 일째 억류되어 있는 루렌도 씨 가족에 대한 정당한 난민심사를 촉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공항생활 200여일, 루렌도 씨 가족의 난민심사 받을 권리를 보장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난민심사 받을 권리마저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한 가정을 극심한 위험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회협은 “루렌도 씨 가정이 직면해 있는 심각한 박해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들이 느낄 수밖에 없는 죽음의 공포와 위협에 관해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깊이 살펴봄으로써 난민인정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하며 이것이 바로 “국제난민협약에 가입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법과 절차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바”라고 주장했다.
2. 콩고계 앙골라인인 루렌도 씨 가족은 앙골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콩고 출신인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를 피해 대한민국을 찾아 난민신청을 했으며 한국 정부는 지난 1월 9일, 난민신청을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난민인정회부 심사에서 이들에 대한 불회부 판정을 내린바 있다. 이후 루렌도 씨 가족이 제기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며 오는 7월 19일 오전 11시 5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예정되어 있다. 10살이 채 안된 네 명의 자녀와 루렌도, 바체테 씨 부부는 정상적인 난민심사를 요구하며 200여 일째 인천공항 46번 게이트에서 살아가고 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공항생활 200여일, 루렌도 씨 가족의 난민심사 받을 권리를 보장하라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출애굽기 22:21)
앙골라에서의 박해를 피해 대한민국으로 온 난민 루렌도 씨 가족이 인천공항에 갇혀 지낸지 벌써 200일이 넘었다.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네 자녀와 건강이 좋지 않은 루렌도, 바체테 부부는 인간으로서의 어떠한 권리도 누리지 못한 채 대한민국 땅 한 켠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공항에 갇힌 이유는 올해 1월 한국 정부가 난민인정회부 심사에서 불회부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콩고계 앙골라인으로서 콩고와 앙골라 사이의 끊임없는 분쟁과 갈등의 상황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껴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겨우 2시간 남짓 진행된 조사를 통해 이들은 난민인지 아닌지를 가릴 심사조차 받을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을 담은 불회부 처분 통보 문서에는 담당기관의 직인조차 제대로 찍혀 있지 않았으며, 이후 루렌도 씨 가족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조차 불응하는 등 한 가족의 생사를 가를 중차대한 문제를 너무나 무성의하게 처리하고 말았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이처럼 난민심사 받을 권리마저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한 가정을 극심한 위험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태이다.
현재 루렌도 씨 가족은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7월 19일 오전 11시 50분,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당장 난민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난민인정심사를 받게 해 달라는 지극히 당연하고 소박한 요구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루렌도 씨 가족에 대한 난민인정심사를 정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루렌도 씨 가정이 직면해 있는 심각한 박해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들이 느낄 수밖에 없는 죽음의 공포와 위협에 관해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깊이 살펴봄으로써 난민인정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국제난민협약에 가입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법과 절차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바인 것이다. 루렌도 씨 가족의 사례는 대한민국이 건강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바로 설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루렌도 씨와 아내인 바체테 씨, 그리고 어린 네 명의 자녀들이 “가입국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인종, 종교, 국적, 소속된 특정 사회적 집단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난민의 생명 또는 자유가 위협받을 수 있는 국가의 영토로 당사자를 추방 또는 송환해서는 안된다.”(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 33조)는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의 품에서 새로운 희망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모든 과정이 진정성을 갖고 합리적으로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2019년 7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 주 민 소 위 원 회
위 원 장 김 은 경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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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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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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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84호 (2019. 7. 1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the Ecumenical Forum for Korea, EFK)에 참여하고 있다.
2. 이번 EFK는 9일 오전 개회예배로 시작되었다. 허원배 목사는 ‘평화의 그리스도’라는 제하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만남의 필요와 끈질긴 인내, 그리고 대화의 중요성에 대하여 역설하였다. 또한 NCCK 이홍정 총무는 한국전쟁 70주년, 노근리 학살 70주년이 되는 2020년 6월 23일 미국 국가대성당에서 NCCK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노근리평화재단, 학살 피해자 유가족, 당시 학살에 참여한 군인들 등이 참여하는 ‘치유와 화해를 위한 예배’가 예정되어있음을 밝혔다. 또한 교회협이 지난 5년 동안 평화조약체결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함께해온 세계교회, 시민사회들과 판문점에서 ‘민간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하였다. 더불어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는 2020년 4월 27일에 WCC를 비롯한 세계교회와 시민사회들과 함께 협력하여 ‘민간 6자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후 각국 교회와 단체들의 그동안 활동보고가 이어졌다.
3.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1. 일시: 2019년 7월 9일(화)~12일(금)
2. 장소: 태국 방콕
3. 주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발전협력 에큐메니칼 포럼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7-22 1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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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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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교회협 언론 2019 - 81호 (2019. 7. 4.)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the Ecumenical Forum for Korea, EFK)에 참여합니다.
2.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 각국 교회협의회, 교단, 개발기구들의 연합조직으로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에서의 화해를 위해 자원과 경험의 나눔을 통하여 상호신뢰와 투명성에 기초한 효과적 개발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북한(평양)방문, 국제협의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3. 이번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는 약 11개국에서 30여 개의 에큐메니칼 협의회 및 교단, 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NCCK 이홍정 총무와 남북교류협력단 대표단 등 20여 명이 참석하고, 조그련에서는 4명이 참석합니다. 이로써 NCCK는 지난 해 6월 WCC 창립 70주년 중앙위원회를 계기로 제네바에서 조그련 대표 강명철 위원장 외 3인과 만난 이후, 일년 만에 다시 북한교회와 만나게 됩니다.
4.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하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주 월요일(7월 8일) 다시 보도자료를 발송하도록 하겠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일시: 2019년 7월 9일(화)~12일(금)
2. 장소: 태국 방콕
3. 주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발전협력 에큐메니칼 포럼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7-22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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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보도 요청의 건(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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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81호 (2019. 7. 8.)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보도 요청의 건(추가)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the Ecumenical Forum for Korea, EFK)에 참여합니다.
2.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 각국 교회협의회, 교단, 개발기구들의 연합조직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에서의 화해를 위해 자원과 경험의 나눔을 통하여 상호신뢰와 투명성에 기초한 효과적 개발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북한(평양)방문, 국제협의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3. 이번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는 약 11개국에서 30여 개의 에큐메니칼 협의회 및 교단, 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NCCK와 남북교류협력단 대표단 등 20여 명이 참석하고, 조그련에서는 강명철 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합니다. 이로써 NCCK는 지난 해 6월 WCC 창립 70주년 중앙위원회를 계기로 제네바에서 조그련 대표를 만난 이후, 일 년 만에 다시 북한교회와 만나게 됩니다.
4. 주요일정은 9일에 교회협과 조그련 간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며, 10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조그련 강명철 위원장과 교회협 이홍정 총무의 개회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11일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12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향후 계획을 확정합니다.
5.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1. 일시: 2019년 7월 9일(화)~12일(금)
2. 장소: 태국 방콕
3. 주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발전협력 에큐메니칼 포럼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7-22 17: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