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일치·대화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방문
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방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임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취임 인사차 2월 20일 오후 KNCC를 방문해 박경조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박경조 주교는  "신앙은 같으나 사안에 접근하는 시각과 방식에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르게 비치는 듯하다. 서로를 인정하고 바라보도록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박종순 목사는 "양 기구가 그 동안 해온 일의 특성은 견지하되 가능하면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이면 함께 해 가자, 제각각의 목소리가 아닌 오케스트라가 되자."고 화답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교회를 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드러냈다. 박경조 주교가 사회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눈이 상당히 부정적인데 대해 걱정하며 "스스로 자기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아니냐?"는 의견을 낸데 대해, 박종순 목사는 "교회가 자정능력은 가지되 너무 세면 교회를 죽이는 꼴이다. 방풍역할을 병행해 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오늘 만남에는 KNCC에서 김광준 신부(교회일치 위원장)와 함께, 한기총에서 정연택 사무총장, 김청 기획국장 등이 배석했다.   김광준 신부는 "지금까지는 행사중심으로 연합활동을 해왔으나, 진지한 신학적 대화가 절실함을 느꼈다. 사용하는 용어에서부터 다른 상황이다. 대화로 조정해 가자"고 제안했다.   두 기관 대표들은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와 관련해서 "서로가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여 한국교회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는 예배가 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별히 지방자치선거와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에 "정치논리에 교회가 휘말리지 않도록 사전에 조심하고 서로 조율할 필요성"을 박경조 주교가 제시했고, 박종순 목사는 "잡음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기총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게 되며, 양 기구가 3월 3일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 계획을 세워갈 예정이다.
백도웅 총무 정진석 대주교 추기경 서임 축하서신 발송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백도웅 총무는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며 아래의 서신을 2월 23일 발송했습니다.     추기경 서임을 축하드립니다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을 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 가톨릭교회의 200여년 역사는 그리스도교의 2000년 역사의 축소판이면서 유례없는 교회성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각처에서 언급하듯이 이번 추기경 서임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한국 가톨릭교회의 경사이자 국가적 경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며 형제인 한국개신교도 커다란 기쁨으로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경험하였으며, 분단의 현실 속에서 민족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편 속에 화해와 대화, 평화와 공존의 문제는 그리스도교회의 중요한 사목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한국 가톨릭교회의 명실상부한 중심이 되실 새 추기경의 서임은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한국 종교와 사회의 이목이 추기경께 집중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추기경을 찾고 의지하고자 할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으로 채우고 있습니다.’라는 바오로 사도의 고백이 새 추기경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한 개인에게는 고독이며 아픔이겠지만, 지난 오랜 세월 새 추기경께서 보여주신 삶이 그러했듯, 교회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이 길을 진력을 다해 가시며, 세상과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이 되실 것을 믿습니다.   거듭 한국 개신교회를 대신하여 추기경 서임을 축하드립니다. 또한 새 추기경을 맞아 기뻐하는 450만 가톨릭 신자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06년 2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일치·대화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1차 공청회 정리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1차 공청회 정리
KNCC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는 2월 9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이란 제목으로 제1차 공청회를 개최했다.인사말을 통해 김상근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NCC의 방향과 과제 발굴 작업, 그리고 대안 모색이라는 목적을 갖고 시작 되었으며, 전제 없이 모든 개연성을 가지고 함께 그려 가고자 한다’고 이번 공청회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 에큐메니칼 신학의 방향과 한국교회’란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심광섭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는 먼저 “에큐메니칼 신학은 20세기 이래로 인간과 사회 및 세계의 제 문제를 분석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하게 표방해 온 신학인 만큼 전위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심 교수는 한국의 에큐메니칼 신학 역시 이런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1970년대 이후의 민주화 운동과 인권 운동, 1980년대 중반부터의 통일운동이 "이론으로부터 실천이 나온 것이 아니라 운동과 실천을 반성하기 위해, 혹은 뒷받침하기 위해 나온 것이 한국 에큐메니칼 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신학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1)인권과 평화 2)통일운동과 통일신학 3)세계화/지구화에 대응하는 신학 4)종교간 대화와 협력 5)문화비평의 신학 혹은 예술신학 그리고 6)에큐메니칼 신학을 교회에 확산해 가야할 필요성이 과제로 던져져 있음을 지적했다.   심 교수는 WCC 창설의 공헌자인 올담(J. H. Oldham)의 말을 인용하며 발제를 마쳤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최대 관심사는 교회를 자기중심적인 경향에서 자유롭게 하고,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과제를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교회를 모으는 것이다. 혹자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크리스챤의 사회운동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회의 참된 과제를 재발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스도가 어떻게 우리의 평화인지 우리 사회에서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은 교회의 과제이다."   두 번째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이란 제목으로 발제에 나선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는 "먼저 에큐메니칼 운동을 바르게 전개하기 위하여 이제까지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면서 실천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문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하는 신학적 인식을 확산하는데 실패했다. 둘째, 해외 교회의 지원과 열정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일치와 연합을 위한 운동이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셋째,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의 부족이다. 넷째, 지역 조직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중앙 중심의 운동에 그치고 말았다. 다섯째, 평신도들이 활발하게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 장을 넓히지 못하고 있다. 여섯째, 해외교회의 지원이 끝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적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다음의 사항을 제시했다. 1) 에큐메니칼 신학의 확산을 위해 신학교 교과목에 에큐메니칼 신학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교단협의체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서 각 교단 실무자인 총무 또는 사무총장들과의 실무협의 수준을 높여야 하며, 회원교단 확대를 위해 보다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에큐메니칼 기관들의 대표를 회원으로 받는 방법도 조심스럽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3) 지도력 강화를 위해서 에큐메니칼 활동가, 청년, 여성의 참여 강화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4) 지역으로의 확산을 위해 지역협의회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 5) 평신도 참여를 위해서 신도회조직, 청년조직을 조직과 활동에 포함시켜야 한다. 6)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에큐메니칼 펀드’를 조성하고 마련해야 한다.   신학자와 목회자의 발제에 이어서, 부문별 논찬이 이어졌다. 여기에는 지역 NCC, 전국목회자 조직, 청년, 여성, 기독교언론 측에서 참여했다.   서일웅 목사(대구NCC 인권위원장)는 “교단간 협의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일환이지 목적이 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 이에 NCC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단간 일치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역, 소수자 옹호 그룹 등과의 연대 강화"를 새롭게 모색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명기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공동의장)는 "교회의 본질적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NCC는 민중의 삶에 감동과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최근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 해결에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구조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는 교단협의체의 구조 틀을 벗어나서, 자발적 그룹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네트워크 운동을 전개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문숙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꼭 ‘NCC 중심의 운동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애초 문제제기나 기대가 현실적이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 목사는 "중요한 것은 참 교회 만들기이다." 이에, 과제로서 1)여성과 생명시각 즉, ‘평화를 이루는 교회’ 패러다임을 지향해야 하며, 2) 교회론에 대한 비전 공유, 합의정신 실천을 통해 코이노니아(koinonia)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애 총무(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무엇보다 “사업의 계획단위와 실천 단위가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에큐메니칼 운동 진영의 구성인자의 편향성(남자, 목회자, 교수 등)을 비판하며 전문적인 젊은 일꾼 양성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교계언론을 대표해 홍순현 부장(기독교신문)은 "지금 벌이고 있는 특위 활동이나 논의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틀짜기’ 시도를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정 교단의 이해를 반영하기 위한 논의로 흐르거나, 자리를 배분하기 위한 퇴행적 사고에 따라 소모적 논쟁을 벌이는 것도 곤란하다." 고 지적했다.   발제와 논찬에 이어 진행된 전체 토론에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장단기적 계획이 준비되어야 한다. 개 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 참여가 가능하려면 목회자들의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에큐메니칼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고난받는 이들을 대변하는 교회 연합체로서 예언자적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 교단, 목회자, 평신도 등 현재의 구조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회원교단 협의체가 아닌 지역 교회 연합체운동으로 가야 한다. 인권, 평화, 생명을 주제로 한 역동성을 살려내야 한다. 사회적 쟁점에 대해 성서적 접근을 시도하고 교회에 제시해야 한다. 돈, 권력, 맘몬의 현실 지배질서에서 벗어나 모든 만물의 하나됨을 지향해 나가야 한다.
제6회 그리스도인 일치포럼 안내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 교회일치위원회(위원장 김광준 신부)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주교)와 매년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서 <일치 포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치유>를 주제로 6회째를 맞는 일치 포럼은 그간 그리스도교 내의 서로 다른 전통들의 대화의 장이 되었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용서와 화해’, ‘회계와 화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상처받은 인간의 치유를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발견하는 양 전통의 동일한 시각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일치 포럼에는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The 19th World Methodist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샘 코비아(Samuel Kobia) 목사와 교황청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인 발터 카스퍼(Walter Kasper) 추기경 등 세계교회의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노력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노력이 삶의 여러 곳에서 평화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 부탁 드립니다.     제6회 그리스도인 일치포럼 일 시 : 2006년 7월 22일(토) 19:00~21:30 장 소 :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코스트홀 주 제 : 그리스도인의 치유 (공동체의 치유에 대한 교회일치적, 그리스도론적 접근) 순 서 축 사 : 에밀 폭 체릭 대주교(주한 교황대사) 인 사 : 김희중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백도웅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기조강연 : 발터 카스퍼 추기경(교황청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발 표 : 심상태 몬시뇰(한국그리스도교사상연구소 소장) 심광섭 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논 평 : 채수일 목사(한신대학교)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 * 문 의 : 교회일치위원회(02-763-7323)
KNCC 부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
부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   부처님 탄생 2550주년 되심을 봉축 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緣起)와 공(空)의 진리로 우리 인생들에게 지혜를 알려주신 분입니다. 모든 존재는 실체가 아닌 조건과 여건, 환경에 의해 성립된 것이기에 그 실체는 없는 것이고, 따라서 소유란 것도 전혀 불가능하다는 무소유의 가르침이야 말로 지독한 물질중심주의에 사로잡혀 번뇌와 집착으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이 소중히 경청해야할 해탈의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한반도 땅에서 사는 우리들은 분단으로 인한 고통과 새롭게 밀려든 신자유주의 지구화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질곡의 역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짓가치와 술수들이 우리를 옥죄며, 한 민족을 적대시하고 동서를 갈리게 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회양극화 속에서 약자들이 무시되고 배제되는 절망의 나락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종교와 전통이 가르쳐준 소중한 인류의 가치들을 무시한 채 오직 무한한 소유의 욕망만을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상실한 채 온갖 비인간화된 죄악들이 넘쳐나는 이때에, 정화와 화해의 역할이 우리 종교인들에게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우리의 믿음들로 이 역사 앞에 온전히 마주 설 수 있기를 소망하며, 공동으로 이 땅 위에 평화와 자비, 사랑을 실천할 일들을 더욱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가 온 땅 위에 광명하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4월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2006년 부활절 메시지
2006년 KNCC 부활절 메시지   그때 천사가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으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마태복음 28장 5~7절)   모든 피조물의 창조주이며,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빛이 온 세상을 골고루 비취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분단의 고통을 극복하고자 민족 구성원 모두가 화해와 협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정치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도의 패권세력은 북을 압박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위협을 가하 고 동북아의 평화에도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패권주의와 맞물린 지구화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가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전쟁과 그로 인해 희생당한 사람들, 자유시장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 개발논리로 인해 곳곳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빈곤의 심화로 파괴되는 가정들. 이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은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해 나가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들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에 반하는 것으로서 반민주, 반평화, 반인권, 반생명적 흐름입니다.   이제 한국교회의 1천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은총 가운데 허락하신 모든 물질과 인적 자원을 예수님께서 부활의 생명임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일에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선포하고, 온 세상을 양극화로 몰고 가는 지구화문제에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희망이고 생명임을 온 땅에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이 일에 앞장 서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6. 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일치·대화권오성 목사 KNCC 총무 취임 감사예배 보고
권오성 목사 KNCC 총무 취임 감사예배 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KNCC) 신임 총무인 권오성 목사의 '신임 총무 취임 감사예배'가 11월 30일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드려졌다. 신임총무 감사 예배에는 에큐메니칼 인사들과 관계자들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신임총무의 취임을 축하했다.  예배순서는 사회는 김기택 감독(KNCC 부회장), 기도는 이삼용 목사(KNCC 부회장), 성경봉독은 서미숙 장로(기장총회 부총회장), 특별찬양은 수도교회 크로마하프 찬양단, 설교는 '희망으로 커 가는 연합운동'이라는 주제로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가, 축도는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주교)가 진행하였다.  격려사는 김상근 목사(KNCC 전 부회장), 김순권목사(KNCC 전 회장), 축사는 박상증 목사(참여연대 공동대표)가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취임 감사 예배 설교본문 '희망으로 커 가는 연합운동' (눅 13:18-21)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오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취임감사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먼저 제55회 총회에서 취임하여 오늘 감사예배를 드리는 권오성 목사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권 목사님이 젊어서부터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평화통일, 세계 속에서 선교동역자로서 활동한 일, 특히 현장교회에서 일선 목회자로 수고했던 모든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금의 NCC를 위해 준비된 총무라고 믿습니다. 바라기는 한국교회가 권 목사님을 추천하고, 선택한 것은 그동안 NCC 80여년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힘찬 전진의 시대를 열어 가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발전과 한국 기독교 의 부흥과 성숙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민족을 위한 새로운 헌신과 열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불씨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여기에 참석한 우리 모두에게는 권 목사님께 NCC라는 무거운 짐을 맡겨드린데 대한 부담과 책임도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우리는 새로운 시대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지 못하였고, 건강한 의제를 발굴하여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도 못하였고, 우리 조직의 재정 능력을 키우지도 못했으며, 교회 간에 협력과 친교를 강화시키지도 못했음을 자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회에서 발표된 개혁안은 바로 우리 자신의 과거의 유산이며 동시에 미래의 자산입니다. 우리는 NCC의 전통과 정체성을 사랑하며 견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개혁하는 일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리모델링하는 일에도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지닌 두려움의 정체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겨자씨의 불안입니다. 우리는 현재 규모의 논리에 비추어 NCC의 존재를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NCC의 힘을 물질적 능력으로만 오판하여 희망을 이야기하는데 소홀히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겨자씨의 불안은 가진 것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물질은 상대적이어서 사람들은 항상 남보다 적게 가진 것을 의식하고, 늘 필요와 쓸모를 호소하게 마련입니다. 현대의 맘몬과 골리앗은 카리스마적인 권력과 독점적인 부의 축적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는 존재보다는 소유를 지향하는 병든 인간성 위에 군림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다윗은 골리앗의 위세에 눌려 번번히 싸움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돔 헬더 까마라 대주교는 다윗이 쥔 물맷돌을 가르켜 이렇게 비유한 일이 있습니다. 물맷돌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 진리에 대한 확신, 정의에 대한 확신, 선에 대한 확신, 사랑에 대한 확신, 이렇게 다섯 개라는 것입니다. 사실 거대한 골리앗 문화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진리, 정의, 선, 사랑에 대한 메시지들은 별로 먹혀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다윗은 골리앗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것이 겨자씨의 불안의 실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인간의 가치기준에 일대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양과 크기로 볼 때 거의 ‘무’ 에 가까운 겨자씨와 누룩 안에 하늘나라를 잉태하고 있다는 선언은 우리를 향해 물량적인 불안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한 것입니다. 천국이 겨자씨 안에 담겼다는 말씀은 얼마나 큰 역설입니까? 우리는 겨자씨의 불안을 마치 숙명처럼 안고 살아가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부족함과 한계 속에서 하늘나라의 둥지를 틀고 계십니다. 비록 겨자씨만한 크기지만 거기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결합될 때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양을 추구하는 생활에서 질을 추구하는 생활로 삶의 방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적은 규모에 흔들리고, 주눅 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불투명한 미래에 근심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닌 겨자씨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를 잉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믿음이며,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세계교회 대표적인 연합운동의 상징은 바로 ‘방주’입니다. 사실 방주는 인류 처음교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연합운동의 지향인 ‘오이쿠메네’는 교회야 말로 새로운 세계를 잉태할 오늘의 방주라는 뜻인 것입니다. 이 방주에는 각양각색의 인종과 언어와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간의 먹이사슬도 방주 안에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노아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으로, 평화의 항구로 안내할 선장이요, 봉사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방주는 일치와 연합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치와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사실 오늘 우리시대에 튼튼한 방주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조선기술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과 같은 양육강식의 법칙에 의해 강자만 존재하는 세계를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이 세상의 도덕과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이 너무 하나님의 뜻과 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오늘 우리시대의 방주를 자처한 교회들은 배구실을 하기 어려울 만큼 낡고 손상되어있습니다. 크게 수리를 하고 개조를 하기 전에는 물에 뜰까도 의심스러운 형편입니다. 사람들에게 안전도에 있어 신뢰를 잃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방주 안에는 밑도 끝도 없는 분쟁과 갈등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구원의 희망은 커녕, 적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지금 NCC의 문제는 한국 기독교 전체의 문제요, NCC의 존재는 세계교회 전체와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NCC를 개혁하는 일은 우리 내부만을 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외부까지 변화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며, NCC가 설계하는 비전은 세계교회 전체의 희망과 공유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다시 한번 이 시대에 어울릴 튼튼한 방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출발과 함께 이미 주신 언약을 갱신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모든 회원교회 그리고 우리 시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모든 이웃들에게 언제나 사랑과 평화를 베푸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총무 취임 격려사 김상근 목사 (KNCC 전 부회장)   절더러는 격려의 말을 하라 합니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하여 겨우 열흘이 지났을 뿐입니다. 그런데 격려의 말이 왜 필요한 것일까? 이 자리는 축하의 자리인데 정작 축사는 한 분이고 격려사가 둘입니다. 벌써 지친 것일까? 그렇습니까?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지금 권 총무는 산이라도 들어 옮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패기에 차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것입니다. 그래야 합니다. 도저히 동시에 이루어낼 수 없는 두 일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람에게 주는 충고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지 말라.’ 그렇지요. 그것은 실패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어느 한 마리도 잡지 못할 것입니다. 도망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내는 일이란 도대체 불가능한 일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 하는 것은 분명히 무모한 짓거리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권 총무님, 총무님은 지금 두 마리 토끼 쫓기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NCC 총무가 하는 일이란 도대체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언젠가는 잡아냈다고 선언하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언제까지나 현재진행형입니다. 진보와 보수, 개인적 신앙을 추구하는 교회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교회,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기득권을 가진 교인들과 민중 교인들, 두 마리 토끼들입니다. 이런저런 사회현안에 교회도 찬반으로 갈리기 마련입니다. 두 마리 토끼입니다. 이 두 토끼 모두와 함께 가는 것이 NCC 총무의 일입니다. 끝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힘든 일입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해야 합니다. 중도주의의 길을 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방향은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낮은 곳이 예수님의 방향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 사랑, 거룩함이라는 말로 그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에게 주파수를 맞춘 색깔, 그 색깔 있는 총무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코드를 맞춘 맛, 그 맛이 있는 총무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색과 자기 맛과 다른 색, 다른 맛을 포용하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래 그리하면, 한국교회가 어느새 그 색, 그 맛을 내는 한국교회로 방향지어지게 될 것입니다. NCC는 지난 날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총무님, NCC 총무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고달픈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 우리, 여기 모인 우리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권 총무를 지원할 것입니다. 너무 힘들다 하지 마십시오. 든든하다 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 여기 모인 우리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권 총무에게 힘을 모아줄 것입니다. 위축되지 마십시오. 자신 있게 나아가십시오. 그럴 때 우리, 여기 모인 우리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권 총무를 위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내 걸음이 왜소하다 하지 마십시오. 나와 함께 하는 얼마나 많은 신앙의 동지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십시오. 권 총무님, NCC를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게 하십시오. 아니, 세상의 희망이 되게 하십시오. 총무님, 한국교회에 다시 꿈을 세우십시오. 아니, 세상에 꿈을 안겨주십시오. 사랑하는 권 총무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르네상스를 이루어내십시오. 우리가 도울 것입니다. 아니, 성령께서 도우시고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6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 메시지
2006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절 메시지 -그리스도의 평화가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누가복음 2장 14절)   온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 평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기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말구유를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의 오심은 세상의 부와 권력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 세상으로부터 소외받고 멸시당하는 비천한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의 친구가 되고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땅 곳곳에서는 기아와 질병, 테러와 분쟁, 반목과 질시에서 비롯된 억압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으며, 절망과 고통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주변을 둘러보면 사회적인 양극화로 말미암아 고통 받는 이웃들이 도처에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인 약자들이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FTA 협상,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 북한 핵실험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증대, 부동산 투기, 이라크 파병 철군, 일본의 군국주의 움직임 등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는 전쟁과 기아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고통과 문제들을 자본주의와 효율성의 논리만을 가지고는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2000년 전에 아기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경쟁이 아닌 나눔을, 승리와 지배가 아닌 희생과 섬김을, 증오가 아닌 사랑을, 분쟁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이 세상에 선포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권세 있는 자들과 마음이 교만한 자들이 내쳐지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높여지고, 배고픈 사람들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이 주님의 길을 순종하며 따라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아기 예수 오심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과 세상에 전할 때입니다.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웃들과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를 나눕시다. 그래서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넘치고, 이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희망이 넘쳐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1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KNCC 신년메시지
2007년 새해를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우리 국민들과 교회가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온 세계에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평화는 전쟁의 부재가 아닌 덕성이며, 마음의 상태이고, 박애의 경향입니다. 또한,  신념이며 정의입니다. 성서에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다”(마 5:9)고 했듯이, 우리는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는 테러와 전쟁과 핵무기 확산의 공포에서 해방되어 온 세계가 평화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사 2:4)   우리는 나라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우리나라가 번영 발전되려면 내적으로는 위정자들이 국민들에게 경제안정과 희망을 주어야 하며, 참다운 개혁 정신에 입각하여 정치적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남과 북이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하여 평화통일의 길을 더욱 넓게 구축해 나가기를 바랍니다.(겔 37:16-17)   우리는 사회가 복지사회로 안정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건강한 사회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사회복지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며, 경제안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상생 상존을 위하여 하나란 사실을 깨달아 “나누는 것이 곧 돌보는 것.”(사 58“ 6-12)이라는 인식이 새롭게 부각되기를 기원합니다. (마 22:37)   우리는 한국교회가 일치 연합운동을 통해 새롭게 부흥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회는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합니다. 2천 년대에는 영적부흥의 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듯이, 올해는 평양부흥 100주년을 맞아 교회가 먼저 일치와 연합으로 결속되어 회개와 갱신으로 나감으로써 성령의 바람이 새롭게 일어나는 전환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와 우리나라가 새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합 3:2, 요 17:1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새해를 맞은 온 국민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전  광  표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3차 공청회 참석 요청
주님 안에서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는 지난 54회 NCC 총회와 실행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구성되었으며, 2006년 총회 전까지 ‘NCC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제안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특별위원회는 2005년 12월 19일 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김상근 목사, 부위원장에 조성기 목사, 김영주 목사를 선임하고, 특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4인으로 구성된 준비소위원회(위원 - 김상근, 조성기, 김영주, 김광준)를 발족했습니다.   1, 2차 공청회를 2006년 2월 9일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006년3월16일 “NCC, 무엇을 발전시키고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각각 개최했습니다.   이후 특별위원회와 준비소위원회는 각각 일곱 차례의 회의를 통해 “NCC 발전과 개혁안 초안” 작성을 위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6월 5일 7차 특별위원회에서 ‘제안서’에 대한 의견이 대체적으로 모아졌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3차 공청회를 개최하여 지역과 부문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적으로 제안서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참석하셔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의 새 틀과 전망을 세우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제3차 공청회 일 시 : 2006년 6월 22일(목) 오후 4시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 (종로5가)   특별위원회 위원명단 : 전, 현직 임원 (4인) : 김상근, 김근상, 김동엽, 안준배 교단 총무 (7인) : 조성기, 윤길수, 이요한, 임헌택, 김광준, 전진택, 박성배 실행위원 (4인, 여성, 청년 대표 포함) : 김영주, 박내훈, 한국염, 이두희 사무국 : 임흥기 * 문 의 : 황필규 국장(02-764-0203)
일치·대화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3차 공청회 개최 소식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3차 공청회 개최 소식
NCC 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는 6월 22일 기독회관 2층 강당에서 제3차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특위가 마련한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을 중심으로 NCC 구조와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며, 특히 지역(청주, 안동, 인천, 의정부, 강화)과 부문(여성, 환경, 청년, 사회선교 등)의 참여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김상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작업은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교회의 일치운동을 제고하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방분권화 시대에 따른 지역교회 운동의 변화와 NGO 시대에 걸맞은 여성, 청년 등 부문의 참여가 중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2,30년 후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내다보아야 함으로, NCC 조직의 유연성을 갖추어 도전에 대한 대응해야 함"을 지적했다.   공청회에서 제안된 내용과 특위가 준비한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공청회 제안사항 지역 참여에서 절차와 재정 분담 등의 문제가 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 지역시군 단위 기독교연합회의 NCC운동 참여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지역과 부문대표 각각 10% 할당을 보다 상향 조정해야 한다. 사무국은 선교, 교육 중심체제로 변화시키고, ‘문화와 영성’ 관련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중앙 중심의 연합운동을 지역과 부문으로 확대해야 한다. 여성 30%, 청년 10%를 총회, 실행위원회뿐 아니라 특별위원회와 사무국에도 적용해야 한다. 지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NCC가 지원, 후원해야 한다. 지도력 개발을 위해 교육, 훈련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     1. 취지와 경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는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이래 8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성서를 기초로 한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연대와 일치를 추구해 왔으며, 한국교회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비롯한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공동증언의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2) NCC는 이러한 정신과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늘 하나님과 시대의 요구에 따른 조직과 사업, 활동을 변화시켜 왔다. 특히 7, 80년대에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사업들을 전개했고, 90년대에는 통일운동에 합당한 조직과 사업들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리하여 NCC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공신력을 세우고 위상을 높였으며, 교회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선교에 입각한 일치와 연합의 기운을 크게 향상시켰다.     3)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NCC는 활동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에 대한 직면했다. 이런 일의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다양한 사회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과거 NCC가 감당해 왔던 예언적이고 선구적인 다양한 활동들이 NCC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신보수화 경향에 대한 대응 요구가 있다.   4) 또한, 변화된 시대에 향후 NCC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핵심사업 선정과 이에 따른 재정 확보 문제도 시급한 과제이다.   5) 이러한 다양한 비판과 문제제기에 대해 NCC는 지난 54회 총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해 겸허히 받아드리기로 하고,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에 새 비전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이에 다음과 같이 16인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2006년 11월 총회 전까지 변화된 상황에 적합한 NCC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기로 결의하였다.   (*** 위원 명단)  - 전, 현직 임원(4인) : 김상근, 김근상, 김동엽, 안준배  - 교단 총무(7인) : 조성기, 윤길수, 이요한, 임헌택, 김광준, 전진택, 박성배  - 실행위원(4인, 여성, 청년 대표 포함) : 김영주, 박내훈, 한국염, 이두희  - 사무국 : 임흥기   6)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005년 12월 19일 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김상근 목사, 부위원장에 조성기 목사, 서기 김영주 목사, 회계 안준배 목사를 선임하고, 특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5인으로 구성된 준비소위원회(위원 - 김상근 목사, 조성기 목사, 김영주 목사, 안준배 목사, 김광준 신부)를 발족했으며, 이후 수 차례 회의를 갖고 각계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   7) 1차 공청회는 2006년 2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 방향을 논의의 중심으로 삼아 진행했다. 감리교신학대학 심광섭 교수가 ‘현대 에큐메니칼 신학의 방향과 한국교회’에 대해서, 안동교회 유경재 목사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에 대해 각각 발제했으며, 지역과 부분을 대표하여 5명이 논찬에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 1차 공청회 정리글 참조)   8) 2차 공청회는 2006년 3월 1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NCC, 무엇을 발전시키고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라는 진일보된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감리교 교육국 총무인 김영주 목사와 예장 사무총장인 조성기 목사가 각각 발제를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발전과 개혁에 대한 의견들을 토론했다 (* 2차 공청회 정리글 참조)   9) 2차 공청회 직후 준비소위원회에서는 3차 공청회를 기획하고, 이를 위해 1차, 2차 공청회 내용을 취합하여 ‘NCC 발전과 개혁안’을 초안하여 전체 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10) 이후 준비소위원회는 여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을 초안하여 전체 특별위원회에 제안했고, 일곱 차례의 특별위원회를 통해 초안을 검토수정하였다.     2.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   1) NCC 정체성의 문제 1, 2차 공청회에서는 근본적으로 NCC의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NCC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교회일치를 추구하는 교단 간의 협의적 혹은 연대적 성격의 기구인지, 아니면 보다 적극적으로 에큐메니칼 신학에 바탕을 두고 한국교회가 위임한 사업을 감당하는 운동체적 성격의 기구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현행 헌장 제 3조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본회는 성서에서 가르친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고 (중략), 모든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전도와 친교, 봉사와 연구, 협의, 협력, 훈련 등 공동의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교단들의 협의회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현재 NCC는 분명 교단 간의 협의체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 구조 역시 이에 따라 교단 파송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체적 성격은 최근 사학법 개정, 국가보안법, 사형제 폐지, 대북문제 등과 같은 대 사회적 이슈들에 있어서, NCC와 각 교단 간의 입장이 상충될 때 민감한 문제로 등장한다.   이에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러한 현상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NCC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방안으로써, 다음과 같이 지역과 부문의 대표를 의결기구에 참여시켜, 협의체적 성격과 운동체적 성격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면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을 활성화시키기로 하였다.   (1) 지역조직의 강화와 활성화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야흐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편 지방분권화 시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이는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교회가 NCC를 중심으로 하여 심혈을 기울인 끝에 얻은 민주화 투쟁의 산물로서 앞으로도 가속화될 현상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 속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NCC 역시 중앙 중심의 운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7, 80년대 특히 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우 활발하게 지역운동을 펼쳐 왔지만, 최근 지역운동이 다변화되면서 지역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지역조직은 광역시도 단위와 시군구 단위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광역시도 단위의 조직은 중앙과 마찬가지로 유기적인 결속력이 떨어지는 협의체적 성격이 강하다. 반면 시군구 단위의 조직은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의 관심과 연대, 결속을 통한 운동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에 지역 교회의 참여 확대를 통한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군구 단위의 조직이 더 유용하며, 조직화도 비교적 용이하다. 향후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역조직을 구상할 때, 시군구 단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또한, 시군구 단위에는 NCC 회원교단 뿐 아니라 지역운동으로 이미 결속된 비회원교단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참여폭도 증진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조직에서는 이들을 회원으로 적극 참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으로써 실질적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이 이루어지리라 본다.   이를 위해 NCC는 시군구 단위의 조직을 추동하고 이들이 모인 ‘광역시도단위협의회(가칭)’를 구성하여 10%의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을 배정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대한 참여와 주인 의식을 공유해야 한다.   (2) 부문운동과의 연대 강화 NCC 정체성 회복에 있어서 부문운동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는 필수적이다. 지난 1, 2차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특히 부문운동의 대표를 총회와 실행위원회에 참여시키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러한 요구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즉,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부문과 단체를 인정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서 부문의 역할은 지대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에 부문에 10%의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을 배정하여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부문운동과의 연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3)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현행 NCC 헌장 제13조는 유관기관으로 음영위원회, 가정생활위원회,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를 두고, 이들 기관은 별도의 정관에 의하여 운영하되 정관개정과 재산처분은 본회의 허락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NCC는 이들 유관기관의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동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음영위원회는 CBS의 독립과 함께 실질적으로 유명무실한 위원회로 존재하고 있기는 하나, NCC가 CBS의 모체라는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존속하도록 한다.   그 밖에 대한기독교서회,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지금까지 NC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선교구현을 위해  NCC는 이들 기관의 대표에게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의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명실공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전국규모의 연합기관인 YMCA와 YWCA는 과거 NCC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 기관에도 대표 파송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4) 교단 영입을 통한 NCC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 NCC는 시대를 불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교회가 하나’되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분열된 한국교회 상황에서 이 일치와 연합 정신의 구현은 NCC 활동의 근간을 이룬다. 따라서 향후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은 천주교를 포함하여, 한국교회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일치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일치운동에 많은 경험이 있는 회원교단장과 증경회장 그리고 NCC 원로들이 참여하는 “교단영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   (5) 에큐메니칼 운동의 인자 확보 NCC는 오랜 역사와 활동을 통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깊이 관여했던 많은 인적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에큐메니칼 지도력의 세대교체로 인해 자원들이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NCC는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에큐메니칼 운동 인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인력 풀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조직될 “대표접수와 각 위원 추천위원회(가칭)”가 이 업무를 담당케 한다.      (6) 교단 협의체적 기능 강화 NCC가 아무리 운동체적 성격을 강화한다 하더라도 교회일치란 측면에서 가맹교단 간의 협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는 없다. 각 교단은 나름대로의 교리적 전통과 선교적 지향점, 방법론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처럼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이를 획일화시키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전제인 ‘다양성 속에서의 일치’라는 공동의 선교 목표를 찾기 위한 협의와 조정의 기능이 요구된다. 교단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요구는 당연하다. 특히, 향후 구체적인 사안에서 교단과 NCC가 서로 대립되어 갈등을 일으킬 소지는 더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NCC는 먼저 각 교단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호 협의와 조정의 기능, 그리고 더 나가 갈등 해소를 감당할 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회원교단장회의와 총무단회의를 적극 활용하여 회원교단 간의 소통을 통해 협의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2) NCC의 대표성 문제 최근 NCC의 대표와 관련하여 회장이냐 총무냐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현행 헌장의 대표권한에 대한 이중적 표기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헌장 제14조 4항에서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며 모든 의결기구의 의장이 된다”로 규정하고 있으며, 제17조는 “총무는 본회의 모든 업무를 관정하며 본회를 대표한다”, 17조 1항에서는 “총무는 대외적으로 본회를 대표하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과거 독재 권력에 의해 탄압받던 시대적 경험의 산물이지만, 이제는 민주화된 시대에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NCC의 대표성 문제를 정리한다.   “ 대표성은 회장에게 있으며, 회장은 추천 교단의 교단장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총무는 모든 사업집행과 실무적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총무는 주요 업무를 회장과 협의한다.”     3) NCC 구조 개편 현재 NCC의 구조가 현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부적절하며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음과 같은 구조 개혁이 요청된다.   (1) 총회 현재 총회는 매년 11월에 주로 회무처리 중심의 총회로 운영되고 있다. 총회에 상정된 의안들은 이미 실행위원회, 프로그램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되어진 사항들이 대부분이기에 총회 총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 이는 헌장 제9조 1항 “총회는 본회를 총괄하는 최고의결기구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기본방향의 설정과 교회연합 축제와 일치를 위한 교육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총회가 그 기능에 합당하게 활성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총회의 성격과 운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① 매년 총회를 개최하되 한 해는 당일 일정으로 정책총회 성격으로 개최하며, 다음 해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총회를 포함한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로 개최한다. ②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를 위하여 매년 예산을 적립한다. ③ 총회의 구성은 교단80%, 지역10%, 부문10%로 하고, 현행처럼 여성30%, 청년10%를 추천한다. ④ 해외동포교회의 대표는 총회 초청언권위원으로 한다.    ⑤ 비회원 교단과 천주교 등의 업서버 참석을 적극적으로 교섭하여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2) 정책협의회 정책협의회는 프로그램위원회가 새로 구성될 때마다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성격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하나 이를 좀 더 발전시켜, 연 1회 모든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NCC 1년 사업의 방향을 수립하고 각 프로그램위원회별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3) 지역협의회 지역협의회는 연 1회 개최하며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중앙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는다.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 파송은 광역시도단위협의회가 한다.   (4) 임원회 임원회는 회장 1인, 부회장 4인(목회자, 평신도 남성, 여성, 청년), 서기 1인, 회계 1인을 두며 회원교단에 골고루 안배한다. 임원회는 총회 혹은 실행위원회의 위임사항을 처리한다.   (5) 교단장회의 교단장회의는 회원교단장으로 구성하며 NCC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협의의 기능을 갖는다. 총무는 NCC 사업 전반을 보고한다.   (6) 회원교단 총무단 회의 매월 1회 회원교단 총무회의를 개최하여 교단 간의 실무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NCC 사업 현안에 대한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갖는다. 또한, 예결산편성안을 제출한다.     4) 프로그램위원회 개편 현재 NCC는 사업단위로 15개의 상임 프로그램위원회와 한시적인 특별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1,2차 공청회에서 이를 시대적 상황에 합당하게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정책을 개발하며 NCC 운영과 관련된 사업은 상임위원회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사업은 특별위원회로, 한시적 사업은 대책위원회로 조직하여 사업을 수행하자는 안이 나왔다.   또한, NCC 사업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특별위원회에는 지역과 부문을 참여시키며, 필요시 관련 NGO 단체들과 연대하며 현안에 대한 독자적인 입장을 표명할 수 있고, 재정 또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원칙하에 다음과 같이 프로그램위원회를 개편한다.   (1) 상임위원회 : NCC 정체성, 정책 관련 업무 위원회 * 신앙과 직제위원회 *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 청년선교연구와 협력위원회 * 양성평등위원회 * 대표접수와 각위원 추천위원회(가칭) - 총회, 실행위원회, 프로그램위원회 등 NCC 조직의 각종 위원 파송시 적법성 여부 검토 및 인적자원 확보     (2) 특별위원회 : 에큐메니칼 운동과 실질적인 사업 담당 * 화해와 통일위원회 - 남북공존, 화해,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문제 등의 업무 담당 * 정의와 평화위원회 - 교회와 사회, 인권, 장애인, 소수자, URM, 신자유주의 대책 등 * 생명과 윤리위원회 - 생명, 환경, 과학 등   (3) 대책위원회 : 현안 해결을 위한 한시적 위원회 * 교단영입위원회(가칭) * 재정개발위원회(가칭)     5) 사무처 조직 위와 같은 조직과 사업의 운영을 위해 사무처 조직을 개편하고 강화하는 일은 무엇 보다 중요하다. 현재 사무처는 실무자가 부족하여 장기적인 정책 개발은 고사하고 현안 처리에도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를 위해 사무처 실무진을 강화하고 회원 교단과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회원교단이 실무자 1명씩을 파송하되, NCC 재정을 감안하여 인건비를 회원교단에서 부담하도록 한다. 현행 부총무제는 업무의 실효화를 위해 폐지하고 2국 1원 체제로 운영한다. 직원 인사는 NCC 총무가 임면하되 교단과 협의한다. 단, 국장은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받는다.     (1) 총무국 : 행정, 재정 업무 담당 ① 총무부 - 행정사무, 회계, 회의, 대표접수와 각 위원회 추천, 홍보, 출판 업무 ② 국제부 - 해외교회 (WCC, CCA, 각국 NCC)와 협력관계 업무 ③ 재정개발부 - 에큐메니칼 펀드 조성, 프로젝트 사업개발 업무   (2) 사업국(선교국) ① 정의평화부 * 화해와 통일  - 남북 관계, 동북아 평화 관계 업무 * 정의와 평화  - 교회와 사회, 소수자 인권, 신자유주의 대책 등 업무 * 생명과 윤리  - 생태정의, 환경, 생명운동   ② 일치협력부 * 신앙과 직제   *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 지역조직과 협력   ③ 여성,청년부 * 양성평등 및 여성참여 * 청년선교연구와 협력   (3) 에큐메니칼 선교훈련원 - 정책연구, 교육훈련 * 목회자, 평신도, 청년, 신학생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인턴쉽을 개발하여, 향후 에큐메니칼 지도력 확보 * 에큐메니칼 운동 자원봉사제도 도입       6) 재정문제 현재 NCC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재정문제이다. 회원교단의 분담금과 위원회비, 후원금, 행사 참가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재정수입이 매우 열악하여 사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협소한 사무실 공간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재정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며,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책들이 필요하다.   (1) 회원교단 파송 실무자 인건비 지원 (2) 특별위원회의 독자적인 사업예산 확보 (3) 재정개발 관련 전문 인력을 통한 사업기금 모금 (4) 에큐메니칼 펀드 조성 (5) 프로젝트사업 개발 등
[공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5회 총회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헌장 제9조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제55회 총회를 개최합니다.   총회는 본회를 총괄하는 최고의결기구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기본 방향의 설정과 교회연합축제와 일치를 위한 교육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됩니다.   이번 총회는 NCC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 제안을 토대로 헌장위원회가 제안하고 실행위원회가 결의한 헌장개정안과 헌장세칙을 심의하게 되며, 신임회장, 임원, 감사를 포함하여, 실행위원회가 선출하여 제청한 신임 총무를 인준하게 됩니다.       제55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 일 시 : 2006년 11월 20일(월) 오전 11시 장 소 : 구세군서울제일영문 (서울 중구 정동 1-66 ☎ 02)735-0535) 주 제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주요일정 11:00~11:50  개회예배 사회 : 박만희 사관(부회장, 구세군대한본영) 공동기도문 인도 : 이삼용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특별기도 1)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나명환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2) "한국교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하여" 양태윤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성경봉독 : 한국염 목사(여성위원장), 윤석민(EYC 회장) 설 교 : 박경조 주교(회장, 대한성공회 관구장) 헌금기도 : 김동엽 목사(회계,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찬집례 : 신경하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성만찬위원 : 김화자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유근숙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박재숙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축도 :  전광표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11:50~12:00  추모의 순서 사회 : 백도웅 목사(총무) 추모 : 故 강원용 목사(前회장) 추모기도 : 오충일 목사(증경회장) 12:00~12:20  축하의 순서 축사 : CCA 총무, NCCJ 총무, 한국천주교 공로패 수여 회원교단장/내빈/지역협의회 대표 소개 * 기념촬영 12:30~14:00  점심식사(구세군본영중앙회관 2층) 14:00~17:00  회무처리 1) 2006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 헌장개정안 심의 3) 임원, 감사 선임 4) 총무 선임 5) 신구임원 이취임식 6) 총무 이취임식 7)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8) 총회선언문 채택 9) 기타 17:00~17:30  폐회예배(설교 : 신임회장)   약 도   전철 1.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하차, 덕수초등학교 방향 도보5분 2.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하차, 덕수궁 돌담을 따라 도보5분   자가용 : 반드시 덕수궁 대한문 좌측 옆길을 따라 들어와 미대사관저앞 검문소를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