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당신은 무자비한 폭력과 박해로 고난받는 이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함께 아파하시는 분임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이 시간 우리는 2021년 2월 1일, 역사적인 민주주의의 실험을 일거에 파괴하고 다시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의 폭정으로 신음하는 수많은 미얀마 사람들을 생각하며 간구합니다.
군부의 지배욕과 권력욕으로 억울하게 박해받는 그들을 기억해 주소서. 정의를 목말라하는 그들의 울부짖음과 절규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소서. 특별히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정의를 위해 지금까지도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젊은 활동가들을 기억해 주소서. 또 이러한 싸움의 과정에서 옥에 갇히고, 고문을 받으며, 건강을 잃거나 억울한 죽임을 당한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기억하고 보살펴 주소서. 그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며 이 소중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와 영육 간의 강건함을 허락해 주소서.
우리도 미얀마 민중들의 고통과 절규를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십분 활용하여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 미얀마 땅에 하루속히 정의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의 기운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구체적인 연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이 땅에 정의에 기초한 평화를 주시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