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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인한 수재민에게 위로와 사랑의 손길을 보냅시다
    추석연휴에 우리나라를 강타한 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순식간에 115명의 사망․ 실종자와 9,000여명의 이재민, 그리고 경제적 손실이 1조원 이상이라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먼저, 한국교회는 태풍 ‘매미’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하면서, 재해를 입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어민, 영세상인, 도시 근로자들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의 파괴와 수 많은 공장들의 가동이 멈춤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입․ 수출에 장기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을 접하게 되니 더욱 착찹한 마음이다.     이번 태풍 매미는 최근 수십 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태풍에 비해 그 규모가 초특급이었다고는 하지만, 정부 당국은 자연재해를 포함한 모든 재난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매년마다 일어나는 재난으로 국민들, 특히 서민들은 삶의 희망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또한, 이번 태풍으로 재해를 입은 곳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함으로, 보다 실질적 보상과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수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하루속히 회복하는 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번 수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수재민들의 고통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웃의 고통을 돌보고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의 모범이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8개 회원 교단과 교단 소속 지교회들과 협력하여, 태풍 ‘매미’로 인해 수재를 당한 이들의 아픔에 함께하고, 이들의 피해 복구와 구호사업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사업을 오는 10월말까지 전개하여 작으나마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자 한다.   (***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사업에 교회과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전화  02-763-8427 팩스  02-744-6189 조흥은행  325-01- 161444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최 성 규 총    무    백 도 웅  
2003-09-15 03:34:27
이라크에 한국군 전투병 파병을 반대한다
이라크에 한국군 전투병 파병을 반대한다.     1. 우리는 미국 부시정부에 의해 주도되어 온 이라크 침공에 대한 정당성 문제와  그 침공이 21세기 화해와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것임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2. 미국이 이라크 전쟁종료를 선언했지만, 아직도 이라크에서는 수 많은 민간인들과 미군희생자들까지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시정부는 유엔의 협조와 세계 나라들, 특히 한국정부에게 10,000여 명이나 되는 대규모의 이라크 파병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음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3. 우리는 지난 3월 부시정부가 한국정부에 韓美 동맹을 내세워 비전투군 파병을 요청했을 때도,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 不在와 세계 질서를 무시한 미국주도의 전쟁이 세계 양심들로부터 결코 지지받지 못함을 지적했었다.   4. 이번 미국이 요청한 이라크에 사실상 한국군 전투병 파병은 결코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대량살상무기를 이유로 한 이라크 전쟁발발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영국 정부 또한, 정보조작으로 토니 블레어 수상이 곤경에 처해 있는 상태이다.   5. 우리는 현 상황이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 비전투요원의 철수를 논해야 할 시기라고 보는데, 부시 정부가 10,000여 명의 사실상 전투병에 대한 대규모 파병을 요청하는 것은, 미국이 자행한 정당치 못한 전쟁을 유엔의 이름으로 합리화하고자 하는 계산으로 밖에 볼 수 없다.   6. 이에 우리는 이라크에 한국 전투병력이 파병되기보다는 이라크 전쟁종료를 선포한 미군이 하루빨리 철수하고, 이라크 내 모든 문제는 유엔의 협조 아래 이라크 민중들이 자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 이상 이라크 민중들의 생명에 대한 위협과 고통을 강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7. 우리 정부는 세계의 양식있는 국가로부터 또다시 지탄받는 파병문제를 단호히 거부해야 할 것이며, 베트남전과 같은 선량한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이 또다시 반복되는 정책적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2003년 9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인명진  
2003-09-15 11:55:41
9.11 2주기를 맞이한 미국 NCC와 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의 공동성명
9. 11 사건 2주기를 맞이하여 미국 NCC 밥 에드가 총무와 뉴욕의 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 실무 책임자인 가지 칸칸은 아래와 같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는 2001년 9월 11일 비극의 희생자들과, 용감하게 소방수, 경찰, 긴급구호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사망한 이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진심어린 기원과 애도를 표한다. 또한, 우리에게 부여된 종교적 이상인 자유와 정의의 영속적인 힘과, 우리 모두가 지키고 보호해야될 법규를 기억하고자 한다.   우리는 테러 공격 2주기를 맞이하며, 국가 일치의 정신과, 미국의 종교적,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존경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불행하게도 우리 나라를 정치적, 종교적, 윤리적 기준으로 구분하려 드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알-이슬람(강경세력), 무슬림계 아메리카인, 아랍계 미국인, 남부아시아계 미국인, 그리고 이들 중 하나로 추정되는 이들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들과 완고한 편견주의자들 모두를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닥친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들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어낸 세계에 복종시키려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그들은 선한 사람들이 세계 안에 있는 모든 형태의 증오와 불법과 편협한 신앙에 도전하는 것을 거부할 때에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명령인 친교, 관용, 용인, 동정, 정의, 인간 생명의 신성함을 날마다 선언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신앙 전통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우리를 하나님이 명령한 사람이 되게 하고, 헌법이 부여한 미국의 애국자가 되는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테러리즘과 편협한 신앙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미국과 세계는 다양성 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특별히 우리는 국가의 기원과 민족성과 종교적 임무를 소수자들에게 두었던 헌법의 권리와 자유를 확고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신앙의 사람들로서 우리는 이 위기의 시기에 우애의 범위를 서로에게 확장시켜 가야한다. 전능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와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싸움을 도울 것이고, 모든 부정의에 대해 일어서서 말하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주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 국가의 최고가치와 신앙의 이상이 부여한 방법으로 행동함으로써 테러리스트들과 편협한 신앙인들의 승리를 거부한다.  끝   원 문 http://www.ncccusa.org/news/03september11joint.html
2003-09-26 02:31:13
세계무역기구와 제5차 WTO 칸쿤각료회의에 대한 에큐메니컬단체들의 선언
    2003년 9월 10-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맞이하여, 우리 관심 있는 기독인들과 교계대표들, 제네바에 주둔한 세계기독교협의기구들과 기독교단체들의 대표들은 WTO의 현 논의과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제네바의 에큐메니컬 센터에 모였다. 이번에 논의되는 협상의제들은 민중의 생계와 건강복지, 안녕과 생존권 차원에서,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민중들에게는 매우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에큐메니컬 공동체는 이번 칸쿤 각료회의에 대해 영적/정신적이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관점에 근거한 “무역과 개발”의 협정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WTO의 협상들을 평가해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물음들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협상들이, 특히 궁핍한 자들과 무너질 수밖에 없는 취약한 계층들에게, 정당하고 공정한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원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셨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 협상들이 남반구와 북반구 사이의 정당한 관계를 지원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지원하며, 강자와 약자 사이의 의로운 관계를 지원하고 있는가? 이 협상들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호의적인가? 이 협상들이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인류와 다른 형태의 모든 생명을 유지시키고 번영시킬 수 있는 지구의 수용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손상시키지 않겠는가? 이 협상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확고히 하며, 모든 풍요로움과 다양성으로 생명을 돌보겠는가?     에큐메니컬 공동체는 국제무역협정들이 무엇보다 먼저 신성한 창조세계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며,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몇몇 정부들의 경제문제 의사일정을 보면, 특히 북반구 정부들의 경우는 경제정의문제를 희생시키면서 전반적으로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우리는 이러한 핵심적 전망에 부응하여, 이번 칸쿤 각료회의에서 다루어지는 몇몇 첨예한 이슈들에 관해 다음과 같은 권고사항을 제출하고자 한다.     우리는 선진국들의 모든 정부들에게 힘없는 자들의 권리를 인식하고, 모두를 위한 동등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무역을 위하여 공정한 조건들을 개발하며 조성할 수 있도록 개도국들과 협력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농업부문의 협상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식량의 주권문제와 아울러 만인을 위한 적절한 영양공급문제가, 특히 어린이를 위한 적절한 영양공급이 제일의 목표로 설정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선진국들의 정부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농업기업들을 위해 지급되는 부당하고 이롭지 못한 보조금과 국내지원을 전면 철폐하라. 영세농민들과 거대한 농업기업들을 다르게 구분시켜라. 식량의 수출덤핑을 중단하라. 북반구의 농업시장을 위한 개도국들의 진로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없애라.     농업협상들은 불공정한 경쟁을 창출시키고, 생계를 말살시키며, 장기간 개도국들의 식량주권을 손상시키고 있다.     서비스분야에 관한 일반협정(GATS)에 대하여, 우리는 물과 건강의료, 공교육 서비스와 같은 근본적인 공공서비스분야는 기본적인 인권의 현실화를 위한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공공서비스는 상품화될 수 없을 뿐 아니라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물은 모든 종교와 문화적 측면에서 영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들에게 이러한 공공서비스분야를 서비스협상들 중에서 제외시켜 보호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이행문제에 대해서는, 다년간 개도국들과 선진국들 사이의 불균형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개도국들에게 보다 많은 융통성이 허용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정부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이다.   개도국들로부터 더 이상의 양보를 강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하에서 맺어진 협약들을 이행하라. WTO의 모든 협상들에서 보다 장기간의 이행시기와 보다 낮은 관세축소율 등과 같은 개도국들을 위한 특별예우조치들을 부여하는 조항들과 이를 위한 장치들을 강화시켜라.     투자와 “새로운 이슈들”(new issues)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정부들은 환경보호를 보장하고, 공공의 건강의료를 보호하며, 어엿한 일자리를 조성시켜야 할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 민중의 권리와 자유는, 분명 기업의 권리보다 우선하며, 이는 초국적기업들의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기본적 원칙들로 적용되어야한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정부들에게 투자부문과  그밖에 “싱가포르 이슈”에 관한 협상들의 새로운 라운드 협상 자체를 반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무역관련 지적소유권(TRIPs) 협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건강은 인간개발을 위한 주요한 관심사이며, 이윤의 독점권을 획득하기 위한 문제로서  제약회사들의 이권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 가난한 대중들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이용가능하게 함으로써,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그밖에 질병들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조치들이 취해져야한다. (종자를 포함하여) 살아있는 생물체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일부이며, 따라서 이는 특허권을 부여하지 말아야하며 상품화되지도 말아야한다.     WTO에 의한 지적소유권협상과 이의 규제에 대한 일부조항의 해석은 개도국 사회에서 질병들과 전쟁을 벌이는데 필요한 적절한 가격의 일반의약품 보급 가능성을 차단시켰다. 이러한 일반의약품과 관련하여 최근에 타결된 협상은 개도국들에게 진정으로 혜택이 돌아가며 에이즈와 여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수백만의 개도국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포괄적인 방식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지적소유권에 관한 무역체제의 근본적 변화와 아울러 개도국들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격으로 많은 양의 일반의약품들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이들의 권리를 인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우리는 측은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ale는 신앙에 추동되어, 그리고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는 희망에 근거하여, 정의롭고, 지속가능하며, 돌보는 글로벌무역시스템을 지향하는 민중들과 이를 위한 운동들과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우리의 헌신과 다짐의 차원에서 이 선언을 발행하는 것이다. 에큐메니컬 공동체는 인권을 지지하는 무역과 금융정책들을 위하여, 특히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를 옹호하고 발전시키는 정책들을 위하여, 에큐메니컬지지동맹(Ecumenical Advocacy) 하에 펼치는 ‘민중을 위한 무역 캠페인’(Trade for People Campaign)과 외채탕감캠페인, 그밖에 여러 운동들을 통하여 계속 이바지할 것이다.   2003년 9월 10일, 제네바   세계교회협의회  콘라드 라이저 총무 루터교세계연맹    이스마엘 노코 총무 세계개혁교회연맹  세트리 느요미 총무 유럽교회협의회   케이쓰 클레멘트 총무   원 문 http://www.wcc-coe.org/wcc/what/jpc/cancun.html   번 역 : 이 미 화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03-09-26 02:58:55
[한겨레 칼럼]파병 거부가 국익이다
    대한민국은 주권을 가진 독립 국가다. 이라크 전투병 파병은 대한민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파병해야 할 명분이 없는 전쟁이다. 실익은 없고, 위험은 크다. 우리 군대의 주둔비용을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 전후복구 사업의 참여는 불투명한 복구 일정, 이라크의 막대한 외채, 그리고 미국기업들의 독식으로 가능성이 낮다.     파병으로 인해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은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서 한국은 규모에서 상징성이 크다. 터키는 북부 쿠르드족 문제로 초기부터 파병의지를 갖고 있었고, 파키스탄 역시 지역적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와 다르다. 지금까지 다국적 군의 피해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이라크의 테러는 국면별로 중요 타격대상에 집중하는 조직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미국과 국제사회를 분리시키기 위한 상징적 대상에 테러를 집중할 것이다. 그것이 한국이라면, 비극이다. 우리 기업인들에 대한 테러나, 한국산 제품의 불매운동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파병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파병을 하지 않았을 경우의 불이익을 거론한다. 대부분 근거가 없고 과장된 것이다. 전투병을 파병하지 않는 것이 한-미 동맹관계의 파탄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1차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고, 현재에도 의료 및 공병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영국을 제외하고, 미국의 어떤 동맹국이 우리처럼 미국의 입장을 오랫동안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라크 파병과 핵 문제를 연결하는 논리도 현실 타당성이 없다. 미국의 북한 핵에 대한 입장이 한국정부가 밉다고 강경으로 가고, 곱다고 온건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국익에 따라 전략적 판단을 한다. 파병 거부로 신보수주의자들, 즉 네오 콘들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핵 문제 해결에 유리하다. 최근 들어 미국의 중도파 의원들까지 동맹국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라크 전쟁을 주도했던 강경파들의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네오 콘들과 함께 패배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네오 콘들과의 차별성을 통해 재선의 가장 중요한 외교적 쟁점을 회피할 것인지를 선택할 것이다. 설마 바보가 아닌 이상, 너무나 확실한 패배의 길을 선택하겠는가 네오 콘들의 입지 축소는 보다 분명해지고 있고, 그것은 북한 핵 문제 해결 환경의 개선을 의미한다.     파병 거부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의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과장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시장의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한다. 국방부 담당자가 분명히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주한미군 2사단 철수 가능성을 과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냉전 시대와 달라진 우리의 안보 환경이다. 1971년 국군이 베트남에서 돌아오기도 전인 그때에, 6만여명의 주한 미군 중 2만여명이 우리 정부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철수했던 역사를 새삼스럽게 기억할 필요까지 없을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의 수준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지금도 대북 억지력을 갖고 있다. 남북관계는 2000년 정상회담 이후 ‘불신의 강’을 넘어설 만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근거도 없이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국적이 의심스러운 선동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     이라크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군대가 아니다. 테러리스트와 이라크 주민들의 관계는 물고기와 물로 비유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절망의 복수가 아니라 미래의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테러리스트들을 고립시키는 지름길이다. 그 일은 군대가 할 수 없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평화봉사단의 파견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요, 수렁에 빠진 미국을 건지는 길이다. 파병 거부는 보다 성숙한 한-미 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다.   -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2003-09-26 01:46:36
정의·평화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촉구대회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촉구대회
2000년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발표되었고, 그해 9월 2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꿈에 그리던 가족과 고향의 품으로 귀환한지도 어느덧 3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3년 전의 뜻깊은 송환 과정 속에서도 제기되지 못한 문제들이 있었고, 그 속에서 오히려 소외되어진 이들이 있었다. 소위 전향자들이었다. 어제(9월 2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송환 3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며, 이들 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2차 송환 촉구대회가 종교, 사회 인권단체 중심의 '비전향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여기엔 개신교 쪽에서 KNCC를 비롯해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가 함께하고 있고, 천주교인권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의 종교단체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통일광장 등의 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여는 말씀을 통해 권오헌 상임대표는 인간의 한계상황 속에서의 전향은 원천무효라고 선언하며,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도 이를 인정한 부분이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미국의 강경정책에 의해 촉발된 엄중한 위기상황을 돌파해 내기 위해서는 6.15 공동선언의 실현과 우리민족끼리 화합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2차 송환를 반드시 이루어 내자고 역설하였다.   경과보고에서 노진민 집행위원장은 2001년 전향 무효와 추가송환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33명이었고, 현재는 2명이 작고하고 1명의 개인적 사정으로 30명이 추가송환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고하였다.   송환 3돌 기념 및 2차송환촉구 말씀을 통해서, 통일광장의 임방규 선생님은 2차 송환 희망자의 평균 연령이 이미 70세를 넘긴 상황이므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도 송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고, 남과 북이 2차 송환을 이루어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하였다.   송환당사자 말씀에서 박종린 선생님은  3년 전의 송환이 역사의 한 장을 연 사건이었음에도, 전향공작을 위한 폭력이 자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된 부분이 있다며, 폭력에 대한 피해 보상의 차원에서도 2차 송환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촉구대회의 순서와 성명서는 아래와 같다.       송환3주년 기념식 및 2차송환 촉구대회          사회 : 진광수 목사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총무)      비전향장기수 송환관련 영상    개회선언    민중의례    내외빈 소개    여는 말씀(권오헌 상임대표)    경과 보고(노진민 집행위원장)    송환3돌 기념 및 2차송환촉구 말씀    문화공연 (노래패 "암하렛츠"), (젊은소리꾼들의모임 - "바닥소리")    송환당사자 말씀 (정순택/박종린선생님)    2차송환 촉구 성명서 채택 (홍근수 목사님, 박용길 장로님)    폐회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을 거듭 촉구한다     분단의 아픔을 안고 수십년 옥고를 치루면서도 통일된 조국만을 염원하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양심을 지켜왔던 비전향장기수 63명이 북녘 고향으로 돌아간지 오늘 3돌을 맞게 되었다. 이 같은 1차 송환은 당사자들의 확고한 귀향 의지와 끈질긴 송환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비전향 장기수 송환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남북 온겨레의 한결 같은 뒷받침이 큰 몫을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6.15 남북공동선언이란 역사적 합의가 결정적 역할을 했었다. 바로 비전향 장기수 문제 해결등 인도주의 사업을 공동선언 3항에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었다.     7천만겨레에게 약속했던 6.15 남북공동선언은 어떠한 외세의 방해 책동에서도 흔들림없이 고수, 이행해야 할 우리민족의 자주와 통일로 가는 이정표 였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에서 참여정부로 정권이 옮겨졌다 해도 이 민족적 과업은 멈출 수가 없다. 그리고 공동선언에서 밝힌 비전향장기수 송환사업 또한 성실히 이행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받아안아야할 것이다. 바로 귀향의지를 밝히고 있는 비전향장기수가 있는한 합의서 정신에 따라, 그리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으로 반드시 북녘고향으로 송환되어야 할 것이다.     1차 송환 3돌을 맞고 있는 오늘 1차 송환자들과 다름없이 통일조국 염원을 안고 수십년 옥고를 치루었던 비전향장기수 30명이 그리운 가족을 그리며 북녘 고향으로의 2차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오랜 권위주위 체제 아래 공안당국의 감시 통제로 고립 패쇄된 생활을 해 오면서 송환과 관련된 정보와 통보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었고, 부당한 사상전향제도 아래 잔혹한 고문 등으로 강제 전향을 당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강제 전향은 전향이 아니었다. 이미 정부에서도 인권침해 등 위헌성을 들어 사상 전향제도와 준법서약서약제를 폐기 시켰으며 국가기관인 대통령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비전향장기수 의문사 진상규명 과정에서 잔혹한 고문등 강제 전향공작에서 죽임을 당했음을 확인하고 강제 전향의 위법성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사상전향제도가 국제 인권규약에 위배 된다는 것을 78차 회의에서 결의 하면서 정치적 견해에 대하여 차별적 기초위에서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함으로서 '인권규약 제26조 평등권과 18조 1항 사상·양심의 자유, 19조 1항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 고 규정한 바 있다.     그리하여 지난 2001년 2월 6일 위에서 말했던 장기구금 양심수들 전향무효선언과 함께 북녘 고향으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 추진위원회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안아 이들 모두를 비전향장기수로 규정하고 6.15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아무 조건없이 송환할 것을 요구해오고 있었다.      2차 송환 희망자들 가운데는 전향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쟁포로 출신 13명도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구속과 재판, 전향강요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전쟁포로의 국제법상 권리가 보장되어야 했었다. 전쟁포로는 생명 및 신체에 대한 폭행, 상해, 학대, 고문을 받지 아니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모욕적이고 치욕적인 대우와 부당한 재판, 형의 집행도 당해서는 안되었었다. 또한 적대 행위가 끝난(정전협정) 60일 이내에 북송되어야 했던 신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은 아직도 공동선언 정신과 관계없는 이른바 "다른 인도주의 문제"를 내세우면서 2차 송환에 확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남북 사이에 또 다른 "인도주의 문제"가 있다면 협상과 합의를 통해서 별도의 과제로 실천할 일이지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와 연계시키려는 태도는 당위성도 합리성도 없는 억지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주장하지만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는 6.15 공동선언 합의 사항이고 그래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역사적 과제이다.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이 늦어지고 있는데는 정부당국의 이같은 소극적 태도 말고도 6.15 공동선언을 흠집내며 남북사이의 화해협력 정책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핵선제공격을 말하는 등 미국의 전쟁 책동과 무관치 않다. 이에 맞서 우리민족은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며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공동선언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미 남북사이엔 당국과 민간 부분에서 교류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만도 4대 경협합의서 발효 통지문을 교환했고 개성공단, 금강산 육로관광, 경의선 동해선 연결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남북선수가 손을 맞잡고 공동입장 함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다시 한번 온세계에 보여 주었다. 이처럼 아무리 외세의 내정간섭과 전쟁책동이 있다 해도 우리민족은 이어 결연이 맞서 6.15 공동선언 이행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고 그 실천사업의 하나로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2차 송환희망자들이 전향 무효 선언을 하고 송환을 요구하고 나선지 이미 3년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이미 많게는 89살된 장광명 노인을 비롯한 80살 이상이 8명이고 70살 이상이 17명이며 68살 이상이 4명 그 외 1명으로 대부분이 70살 이상 노약자들이다. 그리고 오랜 옥고와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올해 만 해도 김태수, 김경선 두 노인이 꿈에도 잊지 못할 고향을 찾지 못했고, 사무치게 그리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정부는 이제까지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남북사이의 화해협력을 촉진하는 본보기로 그리고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으로 정순택, 정순덕 노인등 비전향 장기수 30명을 조건 없이 송환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3. 9. 2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 위원회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회의/민노당자주통일위원회/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양심수후원회(광주,대구,대전)/불교인권위원회/불교장기수후원회/사월혁명회/실천불교전국승가회/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천주교인권위원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천주교통일후원회/통일광장/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푸른영상/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위원회/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경 과 보 고     1989년            -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천주교 장기수가족 후원회 발족   1991년    6. 18   장기수 석방과 후원을 위한 공동모임 결성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KNCC 인권위, 천주교 장기수가족 후원회, 고난모임, 불교인권위 등)   1993년    3.      이인모 선생 송환을 위한 추진위원회 결성    3. 17   이인모 선생 송환    6. 2    김인서, 함세환선생 송환 추진본부 결성            - 서울, 광주, 대전 동시 기자회견   1994년    10. 16  북측            - "남조선의 비전향장기수 구원대책조선위원회" 결성   1995년    4. 18   함세환, 김인서, 김영태선생, 송환을 위한 기자회견   1999년    12. 27  비전향 장기수 송환 추진위(준)결성             - 기자회견 (종로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비전향 장기수의 조건없는 송환을 촉구   2000년    1. 18   제1차 대표자 회의 (명동 가톨릭 회관 421호)             - 조직 구성 및 대국민 홍보사업             - 추진위(준) - 비전향 장기수 송환 추진위원회로 한다    1. 26   통일부 장관 면담 (세종로 청사 집무실)            2. 23   비전향장기수 송환촉구 토론회 (종로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3. 17   북측 구원대책 조선위원회 - 합동회의 개최 제의    3. 27   기자회견 (명동 향린교회)             - 광주지역 송환추진위원회 결성    4. 1    북한주민 접촉 신청서 제출 - 통일부    4. 18   북한주민 접촉신청 처리 결과 통보받음(불가) - 통일부장관    4. 20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위한 《남북 해외단체 합동회의》 불허에 대한             - 통일부 규탄 기자회견 (명동 가톨릭회관 7층)    5. 3    대전. 충남지역 송환추진 위원회 결성    5. 9 ∼ 6. 13               - 6회에 걸친 송환촉구 거리서명 캠페인    6. 6    문화제 (한겨레통일문화재단 공동주최)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와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위한 2000통일이여 오라!"             (여의도 한강변 둔치공원 야외무대)    6. 9    기자회견 (가톨릭회관 7층)             - 비전향 장기수 송환 촉구, 대상자 명단 발표    6. 15   남북정상회담             - 공동선언문 발표 (3항: 비전향장기수 전원송환 합의)    6. 20   부산지역 송환추진위원회 결성    6. 22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 환영 및 비전향 장기수 조속한 송환 촉구             - 기자회견 (명동 가톨릭회관 3층)    8. 21   비전향 장기수 송환 대상자 긴급 기자회견 (명동 향린교회)    8. 26   비전향 장기수 범 국민 환송식 (연세대 대강당)    9. 2    비전향 장기수 63명 판문점 통해 송환 (오전 10:30경)    9. 18   6차 대표자 회의             - 장기구금양심수의 조건없는 송환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2001년    1. 10   북측 "조선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             - 송환되지 못한 비전향 장기수 송환촉구 거론    2. 6    장기구금양심수 전향무효선언 및 송환촉구 기자회견             - 추가송환대상자 33인 명단발표 (명동 가톨릭회관)    4. 30   북으로 귀환하신 이종환선생님 서거    6. 13   북으로 귀환하신 윤용기선생님 서거    7. 26   통일연대 가입    8.  9   토론회 (비전향 장기수 송환과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의미와 과제-성공회 프란시스홀)    8. 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참가             - 귀환 장기수 선생님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해후    9. 6    비전향장기수 송환 1주년 기념식(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06호)   2002년    1. 7    북으로 귀환하신 신인영선생님 서거    8. 29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70년대 비전향장기수 옥사사건(최석기,박융서,손윤규) 결과발표             - 위법한 공권력에 의해  전향을 강요받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힘    9. 2    비전향장기수 송환 2주년 기념 및  2차 송환 촉구대회(명동 향린교회)    10. 7   대표자 회의             -사업 점검 및 통일부,적십자사 면담-송환촉구   2003년    3.19    2차송환을 기다리던 대구 김태수 선생님 돌아가심    5.28   김경선 선생님- 2차송환을 기다리며  생활하던중 오랜옥고 의 후유증과 폐렴악화로 끝내 기다리는 가족과 고향땅을 밟지 못한채 돌아가심    8.14    평양  8.15민족대회 참가    8.26    통일부 송환촉구 방문           
2003-09-03 12:09:19
정의·평화사형폐지를 위한 여야의원 및 범종교 대표 조찬모임
사형폐지를 위한 여야의원 및 범종교 대표 조찬모임
KNCC(총무 백도웅) 인권위원회와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9월 29일 오전 7:30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사형폐지를 위한 여야의원 및 범종교 대표 조찬모임]을 개최하여, 155명의 여야의원이 이미 서명하고, 정대철 의원(前 민주당 대표)이 대표 발의한 ‘사형폐지특별법안’의 국회 본회 상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근태 국민참여 통합신당 대표는 현재 국회의원 분포가 사회시민단체와 협력하여 사형폐지를 비롯한 유사한 일들을 힘있게 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범구의원은 155명의 여야의원이 사형폐지에 동의하여 서명했지만, 법사위원회에서 안건 상정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사형폐지법안을 국회에 상정하기 위해서는 각당이 정책적으로 결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각당 대표와 정책위 의장 면담을 통해 강력히 촉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종교 대표들은 사형폐지를 동의한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대 국민들에게 범종교 차원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법사위 위원 15명중 단 두 명만이 사형폐지에 동의한 현실을 인식하고, 나머지 법사위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국회의원 및 각 종단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참여통합신당 김근태 의원, 정범구 의원 개신교 이만신 목사, 문장식 목사, 백도웅 목사, 박영률 목사, 김수진 목사, 황필규 목사, 안지영 간사 천주교 이창영 신부, 이영우 신부, 조성애 수녀, 안주리 국장 불교 진관 스님, 지원 스님, 법우 스님, 법연 스님, 성찬 스님, 차차석 현대불교 논설위원, 조혜은 간사   원불교 이정택 교무, 정상덕 교무       이번 국회조찬 모임은 사형폐지를 위한 범종교인들이 연대하여 벌여 온 사업 중의 하나로서 지난 7월에는 혜화동 천주교성당에서 천주교 주교회의 사형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하여 ‘사형폐지를 위한 미사’를  김수환 추기경이 집전한 바 있으며, 8월에는 조계사에서 불교 조계종 사형폐지위원회가 주관하여 법정 총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형폐지를 위한 범종교인 기도모임’을 가진 바 있다.  
2003-09-30 11:06:31
KNCC 인권위원 장창원 목사, 노동자대회 행진 중 경찰 폭력행사로 심한부상
    11월 9일 시청 앞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장창원 목사(KNCC 인권위원)가 집회 후 평화행진도중 경찰의 폭력에 의해 심한 부상을 당해 서울백병원 응급실을 거쳐 현재 이대 동대문병원 입원치료중이다.     장창원 목사를 비롯한 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 백기완 선생, 교수 등 집회 지도부가 대회 후 행진을 막 시작하던 때 경찰들은 갑자기 단병호 위원장과 지도부들을 향해 방패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때 같은 줄에서 행진하던 장창원목사가 이들의 폭력을 저지하기 위해 방패를 붙잡자 경찰들은 장 목사를 집중적으로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들은 장목사의 얼굴을 방패로 쳐서 넘어뜨린 후, 가슴과 발 등을 방패와 구둣발로 집중적으로 구타했고 이로 인해 장 목사는 큰 부상을 당했다. 장 목사의 부상은 코뼈가 부러졌고, 정강이 부위의 살 뭉치가 떨어져나가 뼈가 보이고 있으며, 가슴에 심한 타박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부상 후 백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50여명의 심한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이 먼저 치료를 받도록 양보하면서 기다린 후 저녁 늦게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지도부에 속한 사회 인사들에게 처음부터 폭력적으로 대응했던 것이다.     이번 노동자대회가 계속되는 자살과 분신으로 인해 흥분한 가운데 진행되었지만, 이런 노동자들을 먼저 자극하고 폭력을 휘두른 쪽은 경찰임이 장창원 목사에 대한 폭행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에 KNCC 인권위원회(위원장 문장식 목사)는 장 목사에 대한 폭행은 행진 초기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분명 경찰의 의도된 폭력이며, 장 목사에 대한 폭행의 책임은 경찰에 있다고 본다.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는 성직자에 대한 야만적인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03-11-18 08:33:13
일치·대화김순권목사 KNCC 회장 취임 소감문
김순권목사 KNCC 회장 취임 소감문
교회협 제52회 회장으로 김순권 목사가 선출되었다. 아래의 내용은 총회 후에 가진 기자회견 자료와 약력이다. 취임 소감문     한국교회를 전통적으로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개인적으로 기쁨을 감사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NCC의 80년 전통을 지키면서 WCC를 비롯한 국내외 연합기관과의 유대를 공호히 할 예정입니다.     1. 이를 위해 NCC의 문호를 개방하겠습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에 공헌을 했던 NCC의 활동에서 몸바쳐 헌신했던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수년전부터 NCC 역시 선교와 복음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NCC의 정체성을 인정하면서 더 많은 교단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직접 교섭할 것입니다.     2. 외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유대를 갖고 있는 NCC로서 그 사명을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지금 WCC 역시체질개선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이저 총무에 이어 새 총무로 취임한 사무엘 코비아 박사는 흑인으로서 우리와는 친근하고 앞으로 백인들에 의해 진행되어온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CCA는 우리나라의 안재웅 박사가 총무로 이끌어가는 시점에 우리 NCC의 활동은 큰 기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이슈별 연합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기구통합'을 우선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이슈"를 놓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기구통합이 더 큰 부담과 문제로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연합운동은 계속 연구는 하되 무리한 통합은 더 큰 아픔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견해를 사항에 따라 달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억지로 하나의 의견으로 접근하려다 더 큰 갈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행사위주보다 연합의 당위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장단점을 알면서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사에 계속 매달릴 수만은 없습니다.     이제는 시대에 맞는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슬로건대로 때로는 우리의 결단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그 말이 곧 금년 NCC 총회의 주제인 "새로워지는 교회 하나되는 민족"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① 연합운동의 홍보가 필요합니다. ② NCC의 새로운 복음과 선교의 활성화입니다. ③ 움직이는 NCC로 발전해야 합니다.     가만히 기다렸다가 성명서나 발표해선 아니된다고 봅니다.     5. 교회의 연합운동이 평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NCC는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기관이었고 앞으로도 큰 기여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의 저력을 결집하는데 NCC의 힘과 기술을 최대한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① 남북한의 평화에 기여해야 합니다 ② 어느때는 양대기류의 중재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반대편에 선 경우가 많았음) ③ 세계 평화에 협력하고 주도역할을 보여야 합니다.   * 80주년을 맞는 2004년도에 NCC의 새바람을 기대하며 모든 분들의 협력을 바랍니다.       김순권 회장 약력   1. 이  름 : 김순권   2. 생년월일 : 1941년 2월 1일   3. 학  력    1964. 12. 14. 장로회 신학대학 본과 졸업    1977.  6.  4. 미국 컬럼비아 선교대학원(석사학위)    1977.  7. 16. 이스라엘 성지연구원 수료    1988.  5. 21.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   4. 교회경력   1963~ 1965년 서울노회 홍익교회 전도사   1965년 11월 27일~ 1980년 11월 육군군목(군번 241057 육군중령예편)   주월남 맹호부대 군목, 육군본부 군종감실근무   육군 제 3사관학교 군종참모, 제 1군단 군종참모   1980년 12월 1일 경천교회 담임목사 부임   5. 노회경력   서울남노회장 : 1990~ 1991   서울관악노회 성서신학원장 (1995~ 1997)   서울관악노회 성서신학원 이사장(현재)   6. 총회경력   1991년 제 76회 총회공천위원장   1992~ 1994년 총회 서기 3년(77, 78, 79회) 연임   총회기구개혁위원장 2회 역임(1991, 2000)   헌법개정위원장 2회역임(1991, 1993)   총회교육부장(1995)   장로교일치연구위원장(1997)   기독공보이사역임(1997~ 1999)   총회특별재판국장(2000)   7. 연합사업   1992년 본 총회와 NCC 대화 위원장   1994년 아시아교회연합선교대회준비위원장   199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부회장   1999~ 현재 대한성서공회 이사   2001~ 현재 NCC 선교훈련원 운영위원장 및 NCC 실행위원  
2003-11-18 08:52:07
일치·대화교회협 제52회 총회 스케치
교회협 제52회 총회 스케치
'새로워지는 교회 하나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교회협 제52회 총회가 11월 17일, 서울 연동교회(종로5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교단에서 파송된 본회 총대들을 포함해서, 회원교단장, 연합기관장, 지역교회협의회 대표 등의 내빈을 합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별히 미국교회협의회(NCCC-USA) 로버트 에드가 총무와 일본교회협의회(NCC-J) 토쉬마사 야마모토 총무, 러시아정교회 드리트리 페트로브스키 대외국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용규 목사와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이홍렬 목사, 문화관광부 오지철 차관이 참석하여 축하의 순서를 빛내 주었다.     이번에 미국교회 대표들의 방문 목적은 지난 6월에 있었던 워싱턴 회의의 답방 형식으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KNCC, 평화포럼의 공동 초청에 의한 것이었다.     세계교회봉사회(CWS) 존 맥큘로프 총무를 비롯한 8명의 방문단은 지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하였으며, 이날 총회에서 방북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미국교회로서는 최초의 북한 방문이었다. 미국 방문단은 14일 최고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조선사회민주당의 의장인 김영대를 면담하였다.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A. 북미관계, B. 남북관계, C. 6자회담, D. 북한의 인권상황이 그것이었다.     맥큐로프 총무는 질문들에 대한 김 부위원장의 대답을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a. 북미관계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변화시켜야 가능하다. 관계의 정상화는 어느 일방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쌍방간의 합의가 중요하다. b. 남북관계는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적대적인 관계에서 이제는 협력과 평화의 관계로 변하고 있다. 스포츠 행사라든지 교류 프로그램들이 낙관적인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c. 미국이 대화와 타협 없이 지나치게 오만한 자세로 임하는 한, 6자 회담의 성공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d. 현재 북한의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상황은 좋지 않다.   그러나 북한은 국민들의 구체적인 실상들은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것 같았다고 맥큐로프 총무는 전하였다.     오후에는 회무처리가 있었다. 중요한 사항은 신,구 임원 이취임식, 2002년도 결산보고와 2003년도 상반기 수지상황보고, 200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와 예산안 심의, 총회 선언문 채택  등이었다.     제52회 회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순권 목사가 선출되었다. 김순권 목사는 41년 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수여 받았다. 또한 현재는 경천교회 담임목사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이기도 하다.     새로이 선출된 임원과 감사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   장 : 김순권 목사(예장) 부회장 : 신경하 목사(기감), 김민제 사관(구세군), 나명환 목사(복음교회) 서   기 : 이삼용 목사(기하성) 부서기 : 홍영선 신부(성공회) 회   계 : 성해용 목사(기장) 부회계 : 김희원 장로(예장) 감   사 : 정상복 목사(기감), 손명식 사관(구세군)     한편, 총회 시작부터 연동교회 밖에서는 조선족 동포들이 재외동포법과 이주노동자 강제 추방 등에 대한 교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청하기 위한 시위가 진행되었다. 이에 대해 총회에서는 이들에 대해 특별 보고의 형식으로 발언의 시간을 주었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하였다.     제52회 총회선언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52 회 총회 선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03년 11월 17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새로워지는 교회 하나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제52회 총회를 개최했다. 우리 총회원 일동은 다음과 같은 공동의 이해 속에서 우리의 과제를 결의하고 총회선언문을 발표한다.     우리는 오늘을 위기상황이라 규정한다. 지난 1년, 우리 사회에는 적지 않은 충격적인 사건들이 있었다. 부도덕한 정치자금문제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서민들의 삶과 대비되어 크나큰 분노를 자아내게 하였다. 또한 보수·진보의 대립과 갈등은 성숙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인한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적 혼란은 종전선언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암울한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북·미 갈등은 한반도와 동북아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교회는 화해와 평화를 일구어가는 공동체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문제에 교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교회 역시 적지 않은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물질만능주의나 자기중심주의 등 세속적 가치가 교회 내에도 깊이 자리 잡고 있어서 신앙이 삶의 중심에서 내몰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우리는 타자를 위한 존재로서 한국교회가 바람직한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고, 상처받은 세계의 회복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일들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고자 한다.   1. 우리는 개혁과 일치를 추구한다.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회가 화해했듯이, 교회와 교회가, 교회와 세계가, 나아가 온 세계가 화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참된 일치이며 교회의 중요한 직무이다.(고후5:18) 이를 위해 교회의 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의 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1. 우리는 현대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하고 도전한다.   오늘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생태적 구조 안에 스며든 불의의 세력은 매우 강하고 복잡하며 또한 보편화되어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불합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출발을 위해서, 생명 지향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제기된다. 과연 인류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이기와 자만의 바벨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인류의 잘못으로 이 세계는 공멸할 것인가? 우리는 예언자적 사명으로 이러한 질문들을 제기하고 응답하고 도전할 것이다.   1. 우리는 창조세계의 보전을 위해 노력한다.   정의, 평화 그리고 창조세계의 보전은 선교의 근본적인 표현이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언제나 전쟁과 폭력, 거짓을 조장하는 문화가 만연하고, 인류공동체는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한국교회가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 향상 등을 열매로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는 정의롭지 못하며, 평화롭지 못하며, 우리 삶의 터전인 창조세계의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교회는 정의와 평화, 창조세계의 보전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해야 한다.   1. 우리는 민중의 주체적 참여를 지향한다.   다양화로 표현되는 현대사회이지만 다양한 민중의 참여가 제한받고 있는 현실이다. 민중의 참여확대는 역사발전의 큰 흐름이자, 성숙한 사회의 지표임에도 현대사회는 민중을 역사의 중심축에서 소외시키고 있다. 더욱이 소수의 사람들과 자본의 결탁은 의사결정의 소외와 빈곤의 문제를 양산함으로 민중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화의 시대에 가난한 민중의 생존권과 인권보장, 민주의 주체적 참여에 교회는 늘 함께 한다.     우리는 이러한 관심으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다음의 과제들이 시급히 극복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결의한다.   1. 이라크에 대한 정부의 전투병 파병 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전쟁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불의하다. 이 일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에 가하는 미국의 어떠한 압력도 우리는 불용한다.   2.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한국정부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 항구적 평화체제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이와 유사한 문제는 거듭 발생할 것이다. 더 이상 열강의 간섭에 우리의 안보 문제가 좌우되지 않는 외교정책수립을 정부에 요구한다.   3. 불합리한 재외동포법과 이주노동자 관련법은 개선되어야 한다. 이들이 우리의 형제자매와 이웃으로 이 땅에서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 마련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   4. 부도덕한 정치자금 수사는 새롭고 밝은 정치와 사회를 만든다는 큰 틀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과거의 관행과 관성을 끊고 당당한 사회를 이루어내기 위한 관련법을 제정 또는 개정할 것을 국회에 요구한다.   5.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정경제 파탄에 이은 가정파괴 문제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도덕적 해이에 기인한다. 카드 사용에 대한 제도개선과 개인파산자에 대한 구제책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국회에 촉구한다. 동시에 사회와 개인의 도덕성 확립을 위해 우리교회도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   6. 노사문제로 인한 손배소송에서 기업이 개인의 재산과 권리를 제한함으로 발생하는 노동자들의 자살은 우리 사회의 비정한 단면을 보여준다. 정부와 국회는 지체 없이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지향과 당면한 과제의 극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한국교회의 비신앙적 행태를 반성하며, 우리 자신의 나약함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의지함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위안이자 선교의 목표이다. 이 세계의 지속가능의 유무는 얼마나 새로워지느냐에 달려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 “주님, 오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2003년 11월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2회 총회원 일동  
2003-11-18 07:35:49
'장창원 목사에 대한 경찰폭력 및 노동자대회 과잉진압 항의' 기자회견
    11월 12일 오후3시 서대문 경찰청사 앞에서 9일 노동자대회에서 경찰 폭력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장창원 목사(KNCC 인권위원)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 예장 총회사회봉사부, 반전평화기독교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일하는예수회, 영등포산업선교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기독여민회, KSCF,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 등 목회자 및 교우들 30여명이 참석했다.     황필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자회견에서 KNCC 인권위원장 문장식 목사는 민주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목회자에 대해 소위 참여정부의 경찰이 폭행을 가했다는 것은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현 정부의 잘못된 인식을 개탄했다.     김성윤 목사(평화의 교회)는 경과보고를 통해 9일 당일 노동자대회 지도부의 위치에서 프랭카드를 들고 행진하는 목회자를 경찰들이 방패와 발로 집중적으로 폭력을 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11월 6일 광화문에서 개최한 '이라크 파병반대 종교인철야연합기도회' 때에도 경찰들이 천막과 깔판 등을 강제 철거하면서 폭력을 행사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책임을 경찰청장에 물어야 하며, 그 책임자 처벌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예장 사회봉사부 오상열 목사와 기독여민회 박후임 회장, 성해용 KNCC 부위원장이 최근 일어나고 있는 경찰폭력의 문제성을 지적하고, 경찰은 공권력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본연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해용 목사는 경찰의 독립권을 위해 긍정적 의견을 갖고 있었는데 경찰의 과잉진압과 폭력행위를 보니 아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고 말했다.     예장 '일하는 예수회' 소속 신승원 목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참석자 중 4인의 대표단(성해용 목사, 박후임 목사, 신승원 목사, 황필규 목사)을 구성하여 경찰청장 면담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경찰청장을 대신해서 나온 감찰부 책임자를 면담하고 '공권력의 성직자 폭력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책임자로부터 '장창원 목사 경찰폭력 사건'에 대한 진상을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현재 장창원 목사는 동대문 이대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성/명/서 공권력의 성직자 폭력에 대한 우리의 입장       공권력에 의한 폭력 과잉진압과 장창원 목사 폭행을 규탄한다.     국민들의 민주 개혁에 대한 열망과 지지를 받으며 출발한 노무현 정권하에서 노동운동 탄압과 노동자들의 집회에 대한 폭력과잉 진압이 남발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에 대한 공권력의 무차별 폭력진압은 노동자, 심지어 시민에 이르기까지 50여명이 크게 다쳐 입원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노동자, 농민, 노점상인, 평화적 촛불시위, 심지어는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인들의 기도회장에까지 난입하여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폭력행사가 결국 성직자를 폭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무차별적인 공권력의 폭력행위에 대해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개탄과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과잉폭력진압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찰청장은 이번 장창원 목사 폭행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밝히고 폭행 가담자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노동자 농민들이 하나 뿐인 소중한 목숨을 던져 가면서 절규할 수밖에 없는 우리사회의 차별과 폭력성에 대해 통렬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분신을 투쟁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노무현 정부의 사태 인식은 우리를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지금의 사태는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강요되어지는 사회 현실임을 바로 알아야 한다. 정부는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들의 형편과 처지를 먼저 돌아보고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금 한국사회의 현실에서 고난당하는 노동자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존재이다. 이 길 잃은 양과 같은 노동자들 곁에 성직자가 함께 있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본분이다. 지금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폭행당하고 차별받고 고난당하는 그 현장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서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장창원 목사와 우리 목회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따라 노동자들의 고난의 현장에 함께 했던 것이다. 이 현장에의 참여는 우리의 신앙적 고백이고 실천이다. 고난의 현장에 서 계신 주님을 따라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계속하여 고난을 함께 나눌 것이다.     그러므로 성직자에 대한 공권력의 폭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이 번 사태가 제대로 해결되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는다는 가시적인 장치들이 확인될 때까지 통렬한 심정으로 기도하며 지켜볼 것이다.          이제, 장창원 목사 무차별 폭행사태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리 목회자와 교인 일동은 공권력에 의한 불행한 폭력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장창원 목사 폭행사태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폭행 가담자와 책임자를 처벌하라. 1. 경찰청장은 과잉 폭력진압에 의해 발생한 성직자 폭행에 대해 사과하라. 1. 노무현 정부는 생존권 투쟁시위에 대한 경찰의 폭력 과잉진압을 당장 중단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   2003년 11월 12일 참석자 일동  
2003-11-18 08:37:55
2003년도 무의탁재소자 겨울나기사업 후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는 올해로 열세번째 [무의탁재소자 겨울나기] 사업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재소자돕기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초창기에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양심수를 돕기 위한 사업으로 시작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무의탁재소자돕기 사업'으로 전환하여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44개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는 6만5천 여명의 재소자들이 수감되어 있으며, 이들 중 대략 20% 정도가 무의탁재소자들이 수형 가운데서도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경제위기 후 가정해체가 늘어남에 따라 무의탁재소자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교정시설의 낙후와 교도행정의 비민주성은 재소자들의 겨울나기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본 인권위원회는 [무의탁재소자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2003년 성탄절과 2004년 새해에 '보잘것없는 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후원사업에 귀 교회(남선교회, 여전도회, 청년회 등) 성도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후원을 요청합니다.   <다      음>       1. 후원기간 : 2003년 12월 1일 - 2003년 1월중순(구정)까지 2. 후원방식 : 무의탁 재소자 겨울나기 후원은 다음과 같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1) 성경/찬송보내기(1권 10,000원) 2) 영치금보내기 -- 무연고자(1회 30,000원)                 3. 온라인번호 : 조흥은행  325-03-004915   한국기독교연합사업  
2003-11-18 08:30:11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교회협 제52회 총회 축하서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영섭 목사)는 다음과 같이 교회협 총회를 축하하는 서신을 지난 11월 11일자로 보내왔다.   <다   음>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북과 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 지고 우리 민족끼리 나라의 자주통일을 이룩해 나가려는 의지가 더 강렬해 지고 있는 환경속에서 창립 79돌을 맞으며 《새로워지는 교회, 하나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52차 총회에 참석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회원교회 대표여러분들에게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북녘의 전체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으로 주님 앞에서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우리는 이번 총회가 주님의 뜻과 역사하심에 따라 지난 기간 거둔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고 믿으면서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우리 두 단체간의 유대를 더 긴밀히 하고 우리 민족끼리 민족의 념원을 하루속히 실현하기 위하여 자기의 사명을 다 해 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합니다.     새로워지는 교회, 하나되는 민족을 위해 자기의 십자가를 굳건히 지고 나갈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는 제52차 총회 위에 하느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2003년 11월 11일  
2003-11-18 08: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