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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비롯한 다른 8개 단체들과 함께 2019년 8월 15일 오후 5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를 제안합니다.
광복절 74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에 깨어있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아래는 제안서 전문 입니다.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 제안서
제안취지
3.1운동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인과 시민사회는, 지난 시절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불법적이었으며, 부당한 지배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였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 과정과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가 동아시아 평화의 기초이며 시작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모색해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일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종류의 수출을 규제하고, 뒤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 조처는 경제적인 선전포고라 할 수 있습니다. 선전포고의 이유로 강제 동원된 징용노동자에 대한 배상판결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식민지 지배가 불법적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불법적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화해와 평화를 위해 우선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사죄와 배상은커녕 정당하고 공정한 거래를 막는 이번 조치는, 결국 자본과 권력의 힘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침략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략행위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의 뇌관이 될 것입니다. 아베정부가 헌법의 제9조를 개정하여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시도를 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3.1운동 이후 100년,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힘의 논리로 다른 나라를 지배하려는 시도는 여전합니다. 100년 전 그리스도인들이 독립, 자주, 평화를 앞장서 외치고 나아갔듯이,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려는 예수의 몸이 되어야합니다. 하여 경제침략의 부당함에 정의를 외치고,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갈 평화로운 세계를 예언하고,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증언하는 시국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행사 개요
□ 일시 : 2019년 8월 15일 오후 5시 – 5시 40분
□ 장소 : 일본대사관 앞
□ 기도회 내용
찬송
기도 (경제침략의 부당함, 정의의 회복, 평화의 염원)
말씀 봉독
메시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
제안단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한국교회총연합회,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 한국YMCA전국연맹,
□ 한국YWCA연합회,
□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예수살기
참가 문의 및 신청
□ 전화 : 070-7461-6623, 070-7461-6636
□ 담당자 휴대폰 : 010-8965-8161 (한국YMCA전국연맹 김영수 국장)
□ FAX : 02-774-8889
□ 메일 : koreaymca100@gmail.com
2019-08-13 10:57:31
- “장애인은 ‘이방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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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8호 (2019. 8. 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장애인소위원회
제 목 : 성명서 “장애인은 ‘이방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소위원회,
시설중심이 아닌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복지정책 추진을 촉구하며 성명 발표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황필규 목사)는 8월 6일, 시설 중심이 아닌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복지정책 추진을 촉구하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 교회협은 “장애인은 ‘이방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장애인 탈시설화와 커뮤니티 케어 확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지금이야 말로 장애인 탈시설화를 추진할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장애인등급제도 폐지 정책에 관해 “이는 장애를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라는 이분화로 환원하는데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하며, 현재 정부의 장애인정책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통합(Social Inclusion), 완전참여와 평등(Full Participation and Equality)이라는 장애인복지이념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교회협에 따르면 현재 선한 양심으로 장애인거주시설을 운영하는 관계자와 시설종사자들까지 비윤리적으로 매도당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 역시 시설 중심의 장애인복지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시설이용자들의 지역사회 내에서의 고립, 시설입소를 결정하는 과정에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이 보장되기 어려운 점, 시설중심 돌봄 서비스로는 이용자들의 주체적 삶을 보장하기 어려운 점,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는 매년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조사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점 등, 정부의 미온적이고 안일한 대응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3. 이에 교회협은 시설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우리 동네 주민’으로 살아가는 탈시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정부를 향해서는 개인별 지원계획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예산을 확보할 것, 장애인권리보장법을 하루속히 제정하여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가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 시설 중심의 장애인복지에서 벗어나 최중증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지역사회에서 지원과 보호를 받는 실질적인 커뮤니티 케어를 실시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 등을,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더 이상 시설중심의 장애인복지 현장에 머물러 있어서는 말고 탈시설화와 장애인등급제 폐지는 물론 장애인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주체적 인격의 소유자로서 당당하고 동등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지침과 실천강령을 만들어 이 사회를 이끌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4. 성명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성명>
장애인은 ‘이방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예외 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엄한 존재(창1:27)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피부, 성, 언어 뿐 아니라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차별이 없습니다(행15:9, 롬3:22, 골3:11, 약2;1,2:9). 따라서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권리의 차원에서 동등할 뿐 아니라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의 삶은 제한·배제·분리·거부 등 여러 형태의 차별로 인해 그 존엄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87년 이후 장애인등급제로 인한 낙인과 시설중심복지입니다.
모든 사람과 같이 장애인도 각기 다르게 창조된 존재이자 사회적 장애로 인하여 각각의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0년간 15개 범주와 6개의 등급을 중심으로 장애인의 삶을 제한하고 차별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장애인등급제도의 폐지를 발표했으나, 이는 장애를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라는 이분화로 환원하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장애인서비스지원종합조사표는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배제한 채 가사활동 중심의 내용으로 일관하여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에 대해서는 과거로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통합(Social Inclusion), 완전참여와 평등(Full participation and Equality)이라는 장애인복지이념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말았습니다.
1970년대부터 국제적으로 탈시설화(Deinstitutionalization)는 공통된 이슈이자 거대한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즉 정상화(Normalization)를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은 탈시설화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한국전쟁 이후 줄곧 시설중심의 장애인복지를 지향해 왔습니다.
이제 현 정부는 커뮤니티 케어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를 전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복지법 제58조 “거주공간을 활용하여 일반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정 기간 동안 거주ㆍ요양ㆍ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에 명시된 바와 같이 거주시설 중심 복지에서 여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분리되어 고립된 형태로 살아가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초점은 장애인의 치유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요5:1~9)입니다. 마땅히 장애(障碍)가 장벽(障壁)이 되지 않는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의 삶이 정상적인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장애의 범주(範疇)와 정도(程度)에 관계없이 - 비록 이동이나 지적 혹은 인지 능력에 중증의 장애가 있을지라도 -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개개인에게 제공되어야 할 지원과 서비스를 통해 비장애인을 이웃으로 하여 살아가는 것이 장애인이 바라는 평범한 삶의 수준이요 질입니다. 국가와 정부는 장애인의 이러한 삶을 보호하고 보장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설중심의 장애인복지는 인권침해 문제와 시설이용자들의 지역사회 내 고립 문제, 시설입소를 결정하는 과정에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이 보장되기 어려운 점, 시설중심 돌봄 서비스로는 이용자들의 주체적 삶을 보장하기 어려운 점 등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는 매년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조사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미온적인 정부의 태도로 인하여 선한 양심으로 장애인거주시설을 운영하는 관계자와 시설종사자들까지 비윤리적으로 매도당하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탈시설화와 커뮤니티 케어 확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지금이야말로 장애인 탈시설화를 추진할 적기(適期)입니다. 시설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우리 동네 주민’으로 살아가는 탈시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인권이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에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정부는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올바른 대안과 예산 확보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의 존엄성이 보장받는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개인별 지원계획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장애인권리보장법을 하루속히 제정하여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가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시설중심의 장애인복지에서 벗어나 최중증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지역사회에서 지원과 보호를 받는 실질적인 커뮤니티 케어를 실시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교회에 요구합니다.
한국교회는 한국전쟁 이후 장애인복지가 낙후 되었던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복지의 성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더 이상 시설 중심의 장애인복지 현장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감으로써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롬14:7)”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나가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나님 나라의 떡을 먹는 일에 동참함으로 이루어집니다.(눅14:12~24) 또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고 증거하는 일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하게 함으로 이루어집니다.(눅7:18~23,엡4:11~16) 따라서 한국교회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해 탈시설화와 장애인등급제 폐지는 물론 장애인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주체적 인격의 소유자로서 당당하고 동등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교단과 교회는 실질적인 행동지침과 실천강령을 만들어 이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장애인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 동네 주민’으로 존중받으며 동행하는 그날을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과 깊이 연대하며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기도의 행진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입니다.
2019년 8월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소위원회
문의 : NCCK 정의평화국(02-765-113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8-13 10:41:48
- [성명서] 김민혁 군 아버지 난민불인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
- <성명서>
김민혁 군 아버지 난민불인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
“인도주의를 짓밟고 공정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법률까지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부정의한 판정. 포용과 존중을 배우려 했던 우리에게 배척과 편견의 독한 대답으로 던져진 판정. 우리는 묻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이 아니면 아무렇게나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그런 사고가 일제가 타민족이라는 이유로 우리 민족을 유린했던 것을 정당화 한 생각, 주권을 잃어 난민과 같았던 우리 백성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끌고 갔던 것을 합리화한 생각과 다른 생각일 수 있는지, 정말 다른 나라 사람에겐 어떤 부당한 일을 저질러도 다 묵인되는 것인지, 눈감을 수 있는 것인지, 이 불공정을 진정 그대로 두실 것인지.”
(8. 12, 아주중 졸업생 입장문 “차마 쓸 수 없었던 입장문을 쓰다” 중에서)
우리는 지난 8월 8일, 법무부 외국인청이 민혁 군 아버지에 대해 난민 불인정 결정을 내린 사실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법무부 외국인청은 민혁 군 아버지에 대해, 기독교 관련 지식이 다소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종의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고, 그동안 일반 신자로 예배에 참석하거나 성경을 읽는 정도의 종교 활동을 하였을 뿐, 외부적으로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하거나 종교적으로 주목을 받을 만한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란 정부가 그를 특별히 주목하고 박해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난민불인정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우리는 개인의 신앙을 국가기관이 판단하고 가늠할 수 있다고 여기는 착각과 오만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예배와 말씀묵상은 진실한 신앙에 이르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말씀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며 성도로서의 교제를 나누기 때문이다. 법무부 외국인청이 문제 삼은 신앙의 진정성 여부는 지식의 많고 적음으로 판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적극적인 전도활동’은 말씀과 예배를 기초로 한 신앙의 바탕 위에서 저마다에게 맡겨진 신앙양심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을 뿐 그것이 신앙의 소유여부를 판가름하는 절대 기준은 아니다. 그럼에도 국가기관이 이러한 기준으로 신앙의 진위를 판별한 것은 신앙양심을 해친 것이며, 더욱이 이러한 자의적인 판단기준으로 난민 불인정 결정을 내림으로써 신앙 때문에 박해의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당사자의 처지를 외면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한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난민심사가 이토록 자의적이고 부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심히 개탄한다. 아버지와 아들을 갈라놓는 나라, ‘적극적’으로 신앙생활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엄연히 존재하는 박해의 위험을 애써 외면하는 나라, 난민법은 제정했지만 정작 합리적인 난민심사과정을 갖추는 일에는 무관심한 나라. 청소년들은 친구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눈물로 호소하고 있는데 정작 이 나라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찾아 온 아버지와 아들을 절망의 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김민혁 군의 난민 인정을 도왔던 아주중학교 친구들은 지난 8월 12일 발표된 입장문을 통해 “2019년 8월 8일은 친구를 지키고 생명을 지키려고 했던 작은 정신 하나가 꺾인 날”이라고 밝히며 우리 사회를 향해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우리 국민이 아니면 아무렇게나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그런 사고가 주권을 잃어 난민과 같았던 우리 백성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끌고 갔던 행위를 합리화한 생각과 과연 다른 생각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불공정을 진정 그대로 둘 것인지, 이 땅의 청소년들이 눈물로 묻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책임을 회피하고 궁색한 변명을 일삼고 있는 법무부가 아니라 곁에 있는 친구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함께 싸우는 민혁 군의 친구들, 비록 작은 정신은 꺾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어둠 속에 버려진 이들을 감싸는 빛의 길을 걷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며 한 걸음 더 내딛는 청소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든든한 디딤돌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불공정에 대해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민혁 군 친구들이 걷고 있는 정의로운 여정을 뜨거운 마음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민혁 군 아버지가 제대로 된 난민심사를 통해 아들과 함께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법무부는 개인의 신앙을 자의적으로 판단함으로써 김민혁 군 부자가 받게 될 박해의 가능성을 애써 축소하는 등 허술하고 부적절하게 심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 김민혁 군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즉시 잘못된 심사 결과를 바로잡으라.
하나, 대한민국 국회는 현재의 난민심사 과정이 지나치게 허술하고 부적절하며 비전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합리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심사과정을 갖추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
우리는 아시아 최초로 제정된 자랑스러운 난민법이 부실한 심사과정으로 인해 오히려 난민을 쫓아내고 가족을 해체하는 일에 악용되는 부끄러운 현실이 하루속히 개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김민혁 군과 아버지가 대한민국의 품에서 자유롭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그 날까지 연대하며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김민혁 군과 아버지,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2019년 8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최 형 묵
문의 : NCCK 정의평화국(02-765-1136)
2019-08-13 10:39:23
- ‘김민혁 군 아버지 난민불인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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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100호(2019. 8. 1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김민혁 군 아버지 난민불인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이란난민 김민혁군 아버지 난민 불인정에 관한 성명 발표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8월 13일, 법무부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이 이란 난민 김민혁 군의 아버지에 대한 난민인정심사에서 불인정 결정을 내린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 교회협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 외국인청이 기독교 관련 지식의 많고 적음을 개종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은 점, 예배에 참석하거나 성경을 읽는 정도의 활동을 하였을 뿐 적극적으로 전도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란 정부가 그를 특별히 주목하고 박해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난민 불인정 결정을 내린 점 등을 언급하며 “개인의 신앙을 국가기관이 판단하고 가늠할 수 있다고 여기는 착각과 오만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자의적인 판단기준으로 신앙의 진위를 판별한 것은 신앙양심을 해친 것이며, 이를 근거로 난민 불인정 결정을 내림으로써 신앙 때문에 박해의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당사자의 처지를 외면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한다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교회협은 8월 12일, “차마 쓸 수 없었던 입장문을 쓰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한 아주중학교 졸업생들을 언급하며 “비록 작은 정신은 꺾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어둠 속에 버려진 이들을 감싸는 빛의 길을 걷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며 한걸음 더 내딛는 청소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든든한 디딤돌”이라며 “민혁 군 친구들이 걷고 있는 정의로운 여정을 뜨거운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협은 “민혁 군 아버지가 제대로 된 난민심사를 통해 아들과 함께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법무부를 향해서는 개인의 신앙을 자의적으로 판단함으로써 김민혁 군 부자가 받게 될 박해의 가능성을 애써 축소하는 등 허술하고 부적절하게 심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 김민혁 군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즉시 잘못된 심사 결과를 바로잡을 것을, 대한민국 국회를 향해서는 현재의 난민심사 과정이 지나치게 허술하고 부적절하며 비전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합리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심사과정을 갖추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명서>
김민혁 군 아버지 난민불인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
“인도주의를 짓밟고 공정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법률까지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부정의한 판정. 포용과 존중을 배우려 했던 우리에게 배척과 편견의 독한 대답으로 던져진 판정. 우리는 묻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이 아니면 아무렇게나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그런 사고가 일제가 타민족이라는 이유로 우리 민족을 유린했던 것을 정당화 한 생각, 주권을 잃어 난민과 같았던 우리 백성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끌고 갔던 것을 합리화한 생각과 다른 생각일 수 있는지, 정말 다른 나라 사람에겐 어떤 부당한 일을 저질러도 다 묵인되는 것인지, 눈감을 수 있는 것인지, 이 불공정을 진정 그대로 두실 것인지.”
(8. 12, 아주중 졸업생 입장문 “차마 쓸 수 없었던 입장문을 쓰다” 중에서)
우리는 지난 8월 8일, 법무부 외국인청이 민혁 군 아버지에 대해 난민 불인정 결정을 내린 사실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법무부 외국인청은 민혁 군 아버지에 대해, 기독교 관련 지식이 다소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종의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고, 그동안 일반 신자로 예배에 참석하거나 성경을 읽는 정도의 종교 활동을 하였을 뿐, 외부적으로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하거나 종교적으로 주목을 받을 만한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란 정부가 그를 특별히 주목하고 박해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난민불인정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우리는 개인의 신앙을 국가기관이 판단하고 가늠할 수 있다고 여기는 착각과 오만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예배와 말씀묵상은 진실한 신앙에 이르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말씀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며 성도로서의 교제를 나누기 때문이다. 법무부 외국인청이 문제 삼은 신앙의 진정성 여부는 지식의 많고 적음으로 판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적극적인 전도활동’은 말씀과 예배를 기초로 한 신앙의 바탕 위에서 저마다에게 맡겨진 신앙양심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을 뿐 그것이 신앙의 소유여부를 판가름하는 절대 기준은 아니다. 그럼에도 국가기관이 이러한 기준으로 신앙의 진위를 판별한 것은 신앙양심을 해친 것이며, 더욱이 이러한 자의적인 판단기준으로 난민 불인정 결정을 내림으로써 신앙 때문에 박해의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당사자의 처지를 외면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한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난민심사가 이토록 자의적이고 부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심히 개탄한다. 아버지와 아들을 갈라놓는 나라, ‘적극적’으로 신앙생활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엄연히 존재하는 박해의 위험을 애써 외면하는 나라, 난민법은 제정했지만 정작 합리적인 난민심사과정을 갖추는 일에는 무관심한 나라. 청소년들은 친구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눈물로 호소하고 있는데 정작 이 나라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찾아 온 아버지와 아들을 절망의 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김민혁 군의 난민 인정을 도왔던 아주중학교 친구들은 지난 8월 12일 발표된 입장문을 통해 “2019년 8월 8일은 친구를 지키고 생명을 지키려고 했던 작은 정신 하나가 꺾인 날”이라고 밝히며 우리 사회를 향해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우리 국민이 아니면 아무렇게나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그런 사고가 주권을 잃어 난민과 같았던 우리 백성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끌고 갔던 행위를 합리화한 생각과 과연 다른 생각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불공정을 진정 그대로 둘 것인지, 이 땅의 청소년들이 눈물로 묻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책임을 회피하고 궁색한 변명을 일삼고 있는 법무부가 아니라 곁에 있는 친구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함께 싸우는 민혁 군의 친구들, 비록 작은 정신은 꺾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어둠 속에 버려진 이들을 감싸는 빛의 길을 걷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며 한 걸음 더 내딛는 청소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든든한 디딤돌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불공정에 대해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민혁 군 친구들이 걷고 있는 정의로운 여정을 뜨거운 마음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민혁 군 아버지가 제대로 된 난민심사를 통해 아들과 함께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법무부는 개인의 신앙을 자의적으로 판단함으로써 김민혁 군 부자가 받게 될 박해의 가능성을 애써 축소하는 등 허술하고 부적절하게 심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 김민혁 군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즉시 잘못된 심사 결과를 바로잡으라.
하나, 대한민국 국회는 현재의 난민심사 과정이 지나치게 허술하고 부적절하며 비전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합리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심사과정을 갖추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
우리는 아시아 최초로 제정된 자랑스러운 난민법이 부실한 심사과정으로 인해 오히려 난민을 쫓아내고 가족을 해체하는 일에 악용되는 부끄러운 현실이 하루속히 개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김민혁 군과 아버지가 대한민국의 품에서 자유롭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그 날까지 연대하며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김민혁 군과 아버지,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2019년 8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최 형 묵
문의 : NCCK 정의평화국(02-765-113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8-13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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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제12회 한일NCC-URM 협의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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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한일UCC-URM 협의회 (2019.7.22-24, 일본 오사카 재일한국기독교회관)
제12회 한일NCC-URM협의회가 지난 7월 22-24일, 일본 오사카 재일한국기독교회관에서 ‘동아시아의 평화공동체-현대의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한국과 일본교회에서 참석한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아베 정권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로 위협받고 있는 양국 관계와 불안한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도시농촌 선교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협의회에서는 이주노동자와 난민, 농촌선교와 마을세우기, 성소수자 인권 등의 주제에 관한 한일 양국의 발제와 토론,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특별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종합토론을 통해 한일URM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서에는 현재의 한일관계와 관련하여 전쟁을 금지하는 일본의 평화헌법 9조 수호에 대한 의지, 일본의 수출 규제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일 양국 교회 간 연대를 긴밀히 해 나가자는 내용과 더불어 노동자, 도시 빈민, 성소수자 권리 보호와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 원인 해결을 위해 교회가 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우며 하나님나라를 실현해 나가자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홈리스, 일용직 노동자의 거리 ‘가마가사키’와 부락지역 ‘이즈미’를 방문하여 일본의 빈곤 현장과 부락민 차별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13회 한일URM협의회는 2021년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제12회 한일URM협의회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12회 한일URM협의회 공동성명서
2019년 7월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도시농촌선교위원회(NCCJ-URM),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NCCK-Justice and Peace Committee)가 공동주최하여 “동아시아의 평화공동체-현대의 한일관계”라는 주제 하에 제12회 한일NCC-URM(Urban Rural Mission)협의회가 일본 오사카 재일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최근 한반도 정세는 미증유의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적인 “촛불혁명”을 통한 문재인 정부의 탄생 이후 남북 정상회담을 축으로 북미간의 첫 정상회담이 열리고 평화의 행보에 싹이 트기 시작하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침략과 식민지 지배 책임을 불문에 붙이고, 창당 이래 평화헌법의 개정을 당의 방침으로 해온 정당이 전후 70여년 대부분의 기간 집권하면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변환하기 위한 개헌을 강행하려고 한다.
우리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인해 한일 양국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심히 우려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양국간의 우호와 협력을 위하여 노력하고자 한다. 현재 한일간의 갈등의 배경이 되고 있는 여러 현안들(강제징용노동자 배상, 일본군 ‘위안부/성노예’에 관한 합의 등)에 대해 국가주의 또는 민족주의 차원의 접근을 넘어 정의와 평화, 인도주의의 관점에서 그 해결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확립하고 일본의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여 동아시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한 양국 시민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천명한 <제10회 한일NCC협의회 공동성명>(2019.5.31)과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힌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입장>, 그리고 그에 대한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의 연대 메시지 (2019.7.17)를 적극 지지하며 현재의 갈등상황을 타개해나가기 위한 한일 양국 교회간 연대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한일URM은 연대를 더욱 돈독히 하며 민중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고 고통을 분담하는일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공통의 과제를 감당해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
1) 노동자와 함께
노동삼권의 완전하고도 실질적인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이주 노동자의 기본 인권과 노동권을 옹호한다. 이를 위해 법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대응해 나간다.
노동자가 생존의 위협 뿐 만 아니라 노동현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담보로 일해야 하는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공간에서 노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힘쓰는 모든 그룹과 연대해 나간다.
한일 양 교회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2) 농어촌 사람들과 함께
교회는 목회활동의 범위를 확장하여 교회가 속한 농촌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농민의 삶을 파괴한 원전을 즉각 폐로해야 하며, 한국교회도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비극을 기억하고 탈핵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 참여해야 한다.
마을목회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며 한일간 농어촌 교회의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농민기본소득 등 농업/농민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연구한다.3) 도시빈민과 함께
도시 공간을 투기자본의 관점에서 ‘돈이 되는 지역’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
교회는 빈곤과 젠트리피케이션 등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4) 성적 소수자와 함께
우리는 본 협의회에서 발표된 성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경청하였으며, 이후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의 근거가 되고 있는 성서해석을 재검토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건강한 성서해석에 근거한 교회의 입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회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현상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양국교회는 NCCK가 준비하고 있는 성소수자 목회 매뉴얼 제작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5) 차기 한일 URM협의회를 준비하며
우리는 이번에 확인된 공동의 과제에 대한 대응과 상호 교류를 심화시키기 위하여 제13회 한일URM협의회를 2021년 한국에서 개최한다.
2019년7월23일
제12회 한일URM협의회 참가자 일동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도시농촌선교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2019-08-08 16:49:41
- “「7월의 시선 2019」-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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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7호(2019. 8. 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7월의 시선 2019」-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 선정”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2019년 7월의 ‘(주목하는) 시선’에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을 선정했습니다.
2. 언론위원회는 <주전장>을 ‘이 달의 시선’으로 선정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NO 일본’ 운동의 하나로 ‘<주전장> 상영관 전국 확대와 2회 이상 관람하기’를 제안합니다. 극일을 위해선 현재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그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주전장>이 그것을 명확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3.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왜 주전장인가
<주전장>은 30대의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쟁의 주 전장터(主戰場, The main Battleground Of the Comfort Women Issue)란 뜻으로 일본 우익들이 위안부 전쟁의 주전장은 미국이라고 말하는 데서 따왔다. 일본에서 영어강사를 하던 그는 2013년 <일본에는 인종차별이 있나요?>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극우파의 공격을 받는다. 감독은 1991년 김학순 할머니를 최초 보도한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와 딸도 일본우익들에게 이들이 자살할 때까지 몰자고 협박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위안부문제에 대해 그저 일본인이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정도로 이해했던 감독은 ‘위안부문제는 아베와 일본우익들에게 왜 이토록 중요한가’란 의문이 들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는 3년간 한미일 3국을 취재하며 30여명을 인터뷰 해 위안부 논쟁을 통해 베일에 쌓여있는 극우세력의 숨겨진 의도, 아베정권의 검은 실체를 밝혀낸다. 극우파들이 펼치는 궤변과 망언은 분노와 실소를 자아내지만, 다큐멘터리는 최근 전개되는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의 뿌리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반박과 재반박, 치열한 논쟁하며 용어의 개념과 명확한 정의 공유
다큐멘터리는 강제징집, 성노예, 20만, (일본정부의) 책임 등의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우익인사들과 역사학자들 사이의 논쟁을 꼬리를 물며 교차시킨다. 그러면서 어디까지가 강제의 범위이고 일본정부의 책임인지, 성노예의가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20만이라는 통계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납득시킨다. 치열한 논쟁을 따라가다 우리는 일본우익의 실체를 드러내는 황당한 발언을 만난다.
진실을 덮으려는 교과서 검열, 언론검열,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
다큐멘터리는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는 아베 정부와 우익들의 수단을 교과서 검열, 언론검열,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으로 풀어낸다. 1993 위안부 강제동원과 일본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고노 관방장관 담화, 1995년 종전 50년을 맞아 식민지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한 공식사과로 인정되는 무라야마 총리 담화 이후 1997년 모든 중학교 교과서에 위안부문제가 실렸다. 하지만 아베정권의 집요한 정치공세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우익의 활동으로 2012년 완전히 교과서에서 사라졌다. 우익은 ‘일본 교과서가 왜 나쁜 역사를 가르쳐야 하나, 교과서는 좋은 것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큐멘터리는 공영방송 NHK가 어떻게 정치권과 연계돼 위안부문제를 축소하고 왜곡했는지 보여준다. 일본우익은 주전장을 미국으로 확대했다. 2013년 7월 30일 국외 최초로 소녀상이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에는 당시 100여명의 일본인이 소녀상 건립 반대 격렬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들은 검증하기 어려운 미군부대의 문서를 나열하며 심지어 소녀상의 배후에는 중국자본의 검은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일본우익은 미국인 유튜버를 지원하거나 미국인 기자를 매수, 여론 바꾸려 노력한다. 일본우익의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은 미국인이 위안부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세계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서 온다. 우익은 위안부문제의 주전장은 미국이라 믿는다. 미국인 2세인 감독이 쉽게 우익들과 인터뷰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다큐멘터리의 이름이 주전장이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야스쿠니 역사관과 일본회의의 검은 실체
일본 우익의 위안부 부인 배경엔 ‘국가는 절대 틀릴 수 없고, 절대 사죄하지 않는다.’ ‘일본인,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나쁜 일을 했을 수가 없다.’는 선민사상이 있다.
“정직한 일본인들은 학교에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배운다. 반면 속임수가 판치는 나라인 한국·중국의 학생들은 속지 말라고 배우지 않느냐.”
이들에 따르면 일본인은 정직하고 한국인·중국인은 거짓말쟁이다.
우익주장의 또 다른 배경은 야스쿠니 역사관이다. 우익 정치인들은 A급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 아베 총리도 2012년 재집권하고, 2013년 공약이행이라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정의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 미국의 입김
감독은 다큐멘터리 후반에 일본우익이 발아하게 된 배경을 미국의 이익에서 찾아낸다. 미국은 2차 대전 후 냉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범들을 다시 정치무대로 끌어들였다. 미국은 1957년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를 미일안보동맹의 카드로 면죄부를 준다. 총리가 된 그는 일본 자민당 일당체제의 산파역할을 자임하며 그로부터 평화헌법 개헌과 신군국주의를 키워나갔다. 기시 노부스케로 상징되는 우익의 꿈은 총리 임명직전 급사했던 아들 아베 신따로. 그리고 외손주 아베 신조 총리로 이어진다. 아베는 약관의 나이로 메이지유신의 본향이자 우익 정치세력의 심장인 야먀구치현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그의 일성은 ‘개헌을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였고 여전히 그의 꿈은 '아름다운 일본의 찬란한 부흥(욱일)‘이다. 다큐멘터리는 이때부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현재의 일본이 만들어졌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은 미국의 한일관계 개선 압박 하에 이루어져 식민지배 불법성, 일제강점기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다룰 수 없었고, 2015년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배경도 놀랄 만큼 한일협정과 비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늘 현안에 위안부 문제보다, 정의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 미국의 입김이 있었음을 적시한다.
왜 이 영화인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김학순 할머니의 눈물로 줌인하며 오래 여운을 남긴다. 감독은 ‘너희 일본’의 반성과 우리의 각성을 동시에 촉구한다.
“일본 위안부을 기억하는 것은 그들을 추모하는 것이며 그것은 언젠가 그분들의 정의가 구현되는 희망을 뜻한다. 또한 인종차별, 성차별, 파시즘과 맞서 싸우는 것을 뜻한다.”
감독은 위안부, 징용배상 두 사안 모두 인권의 문제라 인식한다. 하지만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일본은 여전히 교과서와 미디어에서 소녀상의 배경을 알려 주지 않아, 한국이 일본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었다 여긴다. 감독은 최악의 이야기, 과장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당부한다. 오히려 일본우익들이 주장에 박차를 가하게 할 뿐이며 건강한 일본인들과의 공감대와 연대를 형성할 기회도 박탈시킨다고 말한다. 개인과 기업과의 개인인권 민사는 아베정부에 의해 경제보복과 국가 간의 외교문제로 비화시켜 한·일간 전쟁이 벌어졌다. 아베는 ‘한국이 먼저 일본을 공격했으니, 자신들의 조치가 옳다’고 여론전을 편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이 만든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오늘 전쟁의 전체 그림과 우익들의 뿌리와 실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극일은 지일에서 온다. 실상을 눈으로 보고 몸과 가슴으로 체험해야 한다. 오늘 언론위원회가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을 7월의 시선으로 선정하고 ‘상영관 전국 확대와 2회 이상 관람하기’ 캠페인을 세상에 제안하는 이유다.
4. 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선임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대표 필자는 장해랑 교수입니다.
5. 전문은 첨부된 파일과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8-05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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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
-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이하, 교회포럼)”(의장: 이홍정 총무)는 지난 2006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홍콩, 대만, 한국, 일본 NCC를 중심으로 창립되었습니다. 교회포럼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8월 1일), 홍콩기독교협의회(Hong Kong Christian Council, HKCC)에 발송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홍콩 정부가 시민들에게 한 폭력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바라며 홍콩 정부에 다음의 다섯 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1) 인권 침해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즉각 철회
2) 어떠한 폭력적 위협 없이, 표현 및 집회의 자유를 보장
3) 시위 진압 과정에서 행사된 경찰의 과도한 폭력에 대해 진상조사
4) 폭동죄로 기소된 44명의 시민을 즉각 석방
5) 홍콩 지도자 선출을 위한 민주적 방안을 보장
교회포럼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간 존엄성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가치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홍콩 행정수반 선출과 의회구성을 위해 보통선거를 도입하는 등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만이 최근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홍콩과 중국이 평화와 자유, 존엄성의 가치를 지키며, 서로가 자주적 결정에 근거한 삶의 양식을 존중할 때까지 홍콩 교회와 시민들과 연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2011년,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
2019-08-01 1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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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년
-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 이번 2019년 8월 6-12일까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와 NCCK 화해통일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주관하는,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가 열립니다.
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 결의된 “정의와 평화의 순례”가 여러 대륙을 거쳐서 2019년 올해 아시아 9개국에서 열립니다. 아시아 9개국 중 한반도가 유일하게 청년순례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15개국 등(미국, 캐나다, 스코틀랜드, 독일, 체코, 스웨덴, 브라질, 이집트, 가나, 쿠바, 필리핀, 대만, 홍콩, 일본 등) 기독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90여명의 기독청년들이 6박 7일 동안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이슈를 고민하며,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대전 산내 골령골, 충북 노근리 평화공원, 그리고 파주 DMZ 순례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 귀한 발걸음임을 깨닫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019-08-01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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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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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5호 (2019. 8. 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에 따른 보도 요청의 건
(Joint Statement on the Hong Kong Democracy Movement)
1.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이하, 교회포럼)”(의장: 이홍정 총무)는 지난 2006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홍콩, 대만, 한국, 일본 NCC를 중심으로 창립되었다. 교회포럼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8월 1일), 홍콩기독교협의회(Hong Kong Christian Council, HKCC)에 발송했다.
2. 홍콩 정부가 시민들에게 한 폭력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바라며 홍콩 정부에 다음의 다섯 가지를 촉구하였다.
1) 인권 침해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즉각 철회
2) 어떠한 폭력적 위협 없이, 표현 및 집회의 자유를 보장
3) 시위 진압 과정에서 행사된 경찰의 과도한 폭력에 대해 진상조사
4) 폭동죄로 기소된 44명의 시민을 즉각 석방
5) 홍콩 지도자 선출을 위한 민주적 방안을 보장
3. 교회포럼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간 존엄성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가치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홍콩 행정수반 선출과 의회구성을 위해 보통선거를 도입하는 등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만이 최근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홍콩과 중국이 평화와 자유, 존엄성의 가치를 지키며, 서로가 자주적 결정에 근거한 삶의 양식을 존중할 때까지 홍콩 교회와 시민들과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4. 귀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 교회포럼은 2011년 일본 쓰나미 재해 때, 공동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고, 지난 2016년에는 NCCK 위원들이 조선그리스도교 연맹 관계자들을 만난 것과 관련하여 통일부에서 처분한 과태료에 대해 항의하는 서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첨부: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성명(한글, 영문)
*문의: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포럼 (Churches' Forum on Peace and Security in North East Asia)
2019-08-01 15:46:36
- NCCK-조그련, 2019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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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에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이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합니다. NCCK는 조그련과 서신연락을 통해 공동기도문에 합의하였습니다.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정하였고, 세계교회가 NCCK와 조그련이 합의한 공동기도문을 예배 중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NCCK는 이 공동기도문을 번역하여 세계교회협의회, 세계개혁교회연맹 (WCRC) 등을 비롯한 세계교회에 배포하였습니다.
기도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19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주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10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 손으로 대한(조선)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의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5천년 동안이나 하나였습니다.
주여, 우리를 하나로 인도하신 그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강제로 나뉘었습니다. 그토록 분단의 장벽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감격 속에는 분단이라는 커다란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단절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좇아 우리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광복의 은총이 곧 역사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주여, 다시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 우리는 간구합니다.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의 시도조차도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외세도 무너트릴 수 없는 강고한 평화체제를 우리 손으로 만들게 하소서. 강한 나라들이 우리 땅에서 자기 이익을 챙기느라 우리의 평화와 안전에는 무관심하다 해도, 우리끼리 마음과 뜻과 힘 모아 정진하면, 그 어떤 세력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자주 행진을 막아설 수 없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개척해 가는 것임을 되새기게 하소서.
주여, 우리가 하나 되게 하소서.
주님, 남과 북/북과 남이 서로에게 기대어 살기를 원합니다. 남이 부족하면 북에서 주고 북이 부족하면 남에서 주면서 서로 돕고 살기를 원합니다. 남과 북/북과 남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원합니다. 치열한 세계 경쟁구도에서 남북/북남이 서로 돕는 것만이 살 길이요 미래의 안정과 풍요를 약속하는 상생의 지혜임을 믿습니다. 이 지혜로 너무 오랫동안 닫혀 있는 개성공단을 다시 열게 하시고, 금강산의 절경들을 더 이상 묵히지 않고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하소서. 우리 끼리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에 남의 눈치 보느라 실현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남북/북남의 공존공영을 위해 과감히 실행하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한(조선) 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받아 주옵소서. 남북/북남의 민이 서로 웃으며 만나고, 외세의 간섭을 근본적으로 청산하여 온전한 평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남과 북/북과 남이 우리 자신의 의사에 따라 나누는 것이 평화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내려주소서. 평화의 주님이 주시는 은총을 어떤 세력도 감히 막아서지 못하게 하소서. 우리가 어떤 이유로도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게 하소서. 지금 당장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뜨거운 기도가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구석구석에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주님, 백두에서 한라를 지나는 오늘의 이 기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져 지나는 길목마다 남과 북/북과 남 그리스도인들의 숨결이 평화와 통일의 기운으로 되살아나게 하소서.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2019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중앙위원회(KCF)
August 15th Joint South-North (North-South) Prayer for Peace &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Lord, we were once one country. We were one 100 years ago when we cried out for Korean independence against the tyranny of Japanese imperialism. We were one when we broke the 36-year-old chain and cried for freedom at every corner of the Korean Peninsula. We had been one for 5,000 years. Thank you Lord for your grace that led us into one.
Lord, we were divided by foreign forces. Although we have struggled to create a world where one could freely move around without erecting barriers or division, yet even in the excitement of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ial rule, there is division behind great wounds. We did not want a disconnected relationship. However, the surrounding foreign powers turned a blind eye to our aspirations in pursuit of their own interests. The excitement of Korea's independence soon became a painful part of our history. O Lord, listen to our prayers that we may become one again.
Lord, we beseech you. Let us never again attempt war on this land, and let us establish our own permanent and peaceful regime that no foreign powers can avail. Even if the strong nations are indifferent to our peace and security, preferring their own interests, no forces can stop us from marching toward peace if we keep our hearts, our wills, and our strength united. Let us remind ourselves that we must carve out our own destiny. Lord, make us one.
Lord, we pray that the South and the North, the North and the South will live leaning on each other. We pray that if the South is in need, then the North can provide, and if the North is in need, then the South can provide, so that we may live helping each other. The South and the North, the North and South, want to build a happy and prosperous world. In a world of fierce global competition, we believe that promoting common prosperity between North-South/South-North is the only way to live, and believe in the wisdom of co-prosperity that promises future stability and abundance. With this wisdom, let us resume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which has been closed for too long, and allow us to revisit the scenic beauty of Mt. Kumgang that it may no longer be neglected. Do not let us fall into the folly of misgauging either our ability or our obligation, and give us the courage to boldly carry them out for the sake of the co-prosperity of South and North/North and South.
Lord, hear the prayers of the beloved Christians throughout the world for peace and prosperity of the Korean Peninsula. May the people of the North and South/South and North meet each other with a smile, and may North Korea and the U.S. establish a peace treaty by ending the hostilities. Peace is what the South and North/North and South wish to share in accordance with our own will. Lord, give us peace. May there be no power able to block the grace of the Lord of Peace. Let us not shirk our obligation or delay for any reason. Now in this moment, give us faith with the ability to love. Let the fervent prayers of Christians all over the world bloom in our hearts, and in every corner of the Korean Peninsula as a flower of hope.
Lord, may this prayer on this day, flowing from Baekdu to Halla, resonate from every point throughout the world, so that the breath of Christians of the North and South/South and North will be restored with the energy of peace and reunification.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Christ, the Prince of Peace, we pray.
August 15th, 2019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Korean Christian Federation (KCF)
2019-07-31 14:09:40
-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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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92호(2019. 7. 3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 (The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 보도 요청의 건
1. 이번 2019년 8월 6-12일까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와 NCCK 화해통일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주관하는, “기독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 in 한반도”가 열립니다. 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 결의된 “정의와 평화의 순례”가 여러 대륙을 거쳐서 2019년 올해 아시아 9개국에서 열립니다. 아시아 9개국 중 한반도가 유일하게 청년순례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2. 본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15개국 등(미국, 캐나다, 스코틀랜드, 독일, 체코, 스웨덴, 브라질, 이집트, 가나, 쿠바, 필리핀, 대만, 홍콩, 일본 등) 기독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90여명의 기독청년들이 6박 7일 동안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이슈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3. 본 일정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대전산내골령골, 충북 노근리 평화공원, 그리고 파주 DMZ순례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 귀한 발걸음임을 깨닫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일정 및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 EYCK 사무국 (02-742-3746)* 첨부 : PJP 일정, 포스터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7-30 11:3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