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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4회 총회선언문」 및 74회기 신임 임원 보도 요청의 건

입력 : 2025-11-27 09:54:53 수정 : 2025-11-27 0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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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84호 (2025. 11. 24.)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4회 총회선언문」 및 74회기 신임 임원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회장 정훈 목사, 신임총무 박승렬 목사)는 오늘 11월 24일(월)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를 주제로 7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3. 본회는 새로운 회기를 출발하며 예·결산(안) 및 사업계획 인준, 헌장개정(안) 심의, 총무 선임, 임원 선임 등을 진행하였고, 총회선언문을 채택 및 발표하였습니다.

4. 또한 총회 폐회 직후, 오후 4시 30분경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5층 총회장실에서 정훈 신임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선임된 74회기 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장 : 정훈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 부회장 : 황규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김병윤 사령관(구세군한국군국), 양용순 회장(NCCK여성위 추천/성공회여성단체협의회), 김석원 청년(NCCK청년위 추천), 원종호 총회장(기독교한국루터회), 나이영 사장(연합/기독교방송)

◾ 서기 : 이병현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 회계 : 김승민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5. 본 회 총회원들의 의지를 담은 총회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

“이것은 몸 안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모든 지체가 서로 도와 나가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한 지체가 영광스럽게 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25-27)

 

 몸들이 오고 있다. 몸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초대받지 못헸다.
그러나 이제 시대를 넘어 몸들도 그들에게 당도한 부르심을 듣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우리에게 정형화되고 규정되어진 영토를 넘어설 것을 요구하며 불평등한 사회의 저울을 되돌리자고 손 들고 있다.

한국교회는 그 모든 몸들의 소리를 들어 기울어진 저울을 수평으로 돌려야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를 주제로 74회 총회를 진행하였다. 총회는 인간과 비인간을 나누는 이분법으로 유지되어온 인류문명의 영토를 허물어 일방적이었던 과거를 반성하며 새롭게 기도하였다.

우리 총회는 개발과 착취로 이룩한 인류문명과 산업발달을 거절하고, ‘인간종’만의 세상이 아닌 다함께 동참하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위해 수많은 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피조물이 함께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는 시간을 맞이하고자 한다.

우리의 두 손은 언제나 새로운 복음으로의 초대이어야 한다. 그 초대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기뻐하는 온-세상을 향해 있다. 이제 우리는 채굴로 미래의 에너지를 약탈하는 행위를 멈추고 평화의 춤을 출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함께 기쁨의 춤을 추기 위해, 몸들과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다함께 선언한다.

1. 한국교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

우리 교회는 피조 세계의 탄식과 고통에 책임 있는 사랑으로 응답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경제와 정치 구조에 변혁을 시도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정치와 경제의 책임자와 지도자들은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용해야 한다.

한국교회 스스로도 변혁을 수용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천 활동뿐 아니라, 탄소배출 100% 감축을 선언했던 “한국교회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을 기억하여 교회를 짓고 운영하는 중요한 결정들의 기준으로 삼아 스스로를 점검해 나가야만 한다. 또한 생산 구조를 감시하여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는 기업의 제품들을 사용해야 하며, 정치가 기후정의를 실현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할 것이다.

2. 한국교회는 모든 불평등을 반대한다.

불평등은 사회구조를 병들게 한다. 작은 도움만으로도 일어설 수 있는 존재들을 더욱 어렵게하고 상황을 악화시킨다. 동일한 노동임에도 동일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게으르거나 열심을 다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다. 일부가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부조리한 구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런 불평등에 반대한다.

한 지체가 가진 고유한 특성은 불평등의 이유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각기 다르게 지으셨고 서로를 돕기 위해 함께 살도록 하셨다. 그렇기에 서로의 다름을 억압하고 차별해서 누군가 이득을 취하는 일을 감시하는 것은 ‘행동하는 기도’가 된다. 우리는 먼저 교회 안에 불평등이 없는 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 곳에 소수자가 있음을 기억하고 언제든지 작은 소리도 포함되도록 의견을 묻고 반영하는 교회 운영을 해야 할 것이다.

 

3. 한국교회는 모든 폭력과 전쟁을 반대한다.

한국교회는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 중에 있다.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의 침공 가능성을 떨쳐버릴 수 없는 불안 속에서 살아가야 할것이다. 국제 사회의 소위 강대국들은 이러한 남북의 현실을 이용하여 여러 이권을 챙기고 우리 모두를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현실을 거부하고 평화의 세상이 속히 오도록 행동해야 한다.

더불어 한국교회는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우크라이나,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전쟁과 폭력에 노출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여성과 어린이, 약자들이 겪는 고통을 보며 함께 아파한다. 우리는 고통 중에 있는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미얀마의 많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 속에서 살아가기를 염원하며, 국제사회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함으로 그들의 땅에 그들의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4. 한국교회는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이 땅에 인간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바로 보지 못한 결과이다. 이러한 생각은 모든 자원을 인간만을 위해 사용하도록 만들고, 채굴의 경제를 용인하게 한다. 우리가 인간중심주의에 매몰되어 있을 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순응하는 법을 익히지 못한 채 속도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때, 자연은 우리에게 전염병에 시달리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무질서를 경고하였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에 인간만 있지 않았다는 것을 망각하고 지내온 여러 시간들을 반성하며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창조세계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평등한 질서를 담고있기에 서로 돌봄으로 순환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만을 위해 다른 종들을 멸종시키고 파괴한 여러 날들의 시계를 멈춰야한다. 창조질서에 순응하며 함께 한 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그 춤은 서로를 살리고 서로를 완성할 것이다.

 

 

2025년 11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4회 총회대의원 일동

 

* 첨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4회 총회 및 정훈 신임회장 기자회견 발표 사진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홍보실: ☎ 02)742-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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