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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시국회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2' - 한반도 평화를 위해 -

입력 : 2024-10-24 11:38:00 수정 : 2024-10-24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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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NCCK시국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두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

교회협은 지난 10월 10일(목), 남북관계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현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개입 의혹,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및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아리셀 리튬공장 화재 참사를 비롯한 연이은 산업재해에 대한 무대책, 민심을 거스르는 연이은 거부권 행사 등 정부의 일방독주로 인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선언하고 실행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NCCK 시국회의를 발족했습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시국기도문을 발표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운동을 펼쳐갈 예정입니다. 

다음 주는 "기후위기로 인해 신음하는 창조세계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기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문 2 

- 한반도 평화를 위해 -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날로 높아지며 남과 북을 가르는 분단의 선은 더욱 가혹해지고 있습니다. 70여년 전, 전쟁을 멈추기 위해 그은 선이 이제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가르는 장벽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 평화 손길로 저희를 품어주십시오.

하나님, 지금 한반도는 서로를 향한 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과북, 북과남의 강대강 대치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서로를 자극하고, 서로를 탓하고, 서로를 압박하고,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면서, 이 모든 원인이 서로에게 있다고 연일 목소리 높이고 있습니다.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전쟁은 하나님 앞에서 죄악일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주님, 서로를 향한 대적이 멈출 수 있는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전쟁은 파멸입니다. 전쟁을 막아주십시오.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쟁은 수많은 목숨을 잃게 만듭니다. 전쟁은 큰 상처를 남기며, 세대와 세대에 걸쳐 미움과 증오를 심게됩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7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분단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치, 사회, 종교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님,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남과 북, 한반도 주변 모든 나라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대화와 협력으로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평화와 화해만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이 땅 한반도를 굽어 살피시어, 분단이 아닌 평화로의 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언제라도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이 불안한 상황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십시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을 부르셔서 화해의 직책을 맡겨 주시며 ‘화해의 이치’를 전하게 하셨습니다(고후4:18_공동번역). 이는 주님께서 몸소 행하신 일입니다. 저희로 하여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도로 세우심을 깨닫고 그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십시오.

정의와 평화,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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