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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안보 딜레마 벗어나야”

입력 : 2015-07-22 03:49:1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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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딜레마 벗어나야
NCCK ‘한반도 평화와 교회토론회
 
 
 
 
배선영 기자 | daria20120527@catholicnews.co.kr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역할을 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주최한 21"분단극복,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토론회"에서 경남대 정치학과 김근식 교수는 남북이 지금처럼 평화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군사주의의 맞대결로 간다면 그 끝은 파국일 수밖에 없기에 군비경쟁과 안보 딜레마에서 벗어나야 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경제적 지원과 협력의 통로로서의 남북관계를 넘어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6자회담과 북미 협상, 남북대화를 재개해 북핵문제를 관리하며 남한이 적극적으로 북한의 안전보장을 위한 평화체제 논의를 제의하고, 북한의 정치군사회담에 주도적으로 응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북한 주민의 마음을 사는 친남과 흡수라는 우월의 심리가 아니라 인정과 공존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독청년협의회 한세욱 총무는 통일운동이 전반적으로 노쇠했다고 지적하며 통일운동이 소수 전문가들의 운동이 아닌 국민 누구나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대중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 통일운동의 과제는 2-30대 청년들에게 통일과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알려 그들을 주체로 세우는 일이라며, 교회가 평화조약체결 운동, 군사훈련 반대운동,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 이문숙 목사는 여성이 다양한 차원에서 평화통일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6자회담이나 평화통일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 평화, 안보에 관한 UN안보리 결의안 1325에 여성이 참여하는 등 평화통일이라는 명제 아래 여성 의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색동교회 송병구 목사는 교회의 통일운동이 큰 대회나 선언에만 머문 채 신앙화, 대중화하는 작업은 못 했다며, “결과로서의 통일만 외쳤을 뿐 과정으로의 평화를 만드는 일에는 무기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목사는 분열된 모습의 교회를 반성하며 교회일치를 모색할 때, 사회적 약자에게 변호사 노릇을 할 때,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 앞장설 때 통일의 꿈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