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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보다 평화 담론이 우선"
"소명없는 교회의 통일운동, 신앙과 삶의 기본에서 실천돼야"
2015-07-21 18:50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앵커]
광복 70년을 맞은 한반도는 그 시간만큼 남북 사이의 긴장상태를 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온 군사적 대치상황 속에서 평화정착을 위해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기자]
남북관계 전문가인 김근식 교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마련한 토론회 주제발제에서 한반도에서 평화가 실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해는 전쟁의 바다가 됐고, 서로 군비 증강으로 맞대응하는 안보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김근식 교수 / 경남대
"북한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남측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놓는다는 것이 2015년 한반도의 현주소라는 것이죠. 이것이 서로 남이나 북이나 경쟁적으로 그것을 개발하고 도입하고 대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악화가 동북아의 긴장관계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근식 교수는 통일의 담론에 앞서 포괄적 평화가 한반도에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남북관계의 진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근식 교수 / 경남대
"가능한 평화의 실현은 개성공단이 작동되고, 금강산 관광에 수십만명이 방문을 하니까 군사분계선이 열릴 수 밖에 없죠."
평화가 필요한 한반도의 현실을 살펴본 토론자들은 교회의 역할을 말하기 전 과거 교회의 통일운동에 대해 먼저 반성했습니다.
통일에 대한 깊이 없는 성찰과 행사위주의 통일운동으로 그치면서 이를 삶으로 신앙화하거나, 대중화하는 소명작업을 하지 못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녹취] 송병구 목사 / 색동교회,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
"결과로서 통일만 구두선처럼 외쳤을 뿐이지 과정으로서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에는 무관심과 무기력했습니다. "
토론자들은 분단으로 상처난 우리사회를 치유하는 역할과 예배를 통한 통일운동의 지속적인 실천이 신앙과 삶의 기본에서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BS뉴스 고석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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