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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지겨워하는 자들, 그들 틈에 너무나도 오래 끼어 살았구나. 내 소망은 화평이다, 한 마디만 하여도, 그들에겐 싸움거리가 되는구나. (시편 120편 6~7절)
거룩한 주일이 지난 월요일 이른 아침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교 활동에 헌신한 이적 목사의 자택과 민통선교회에 대한 경찰의 일방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한 개인의 사상,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서 한 성직자의 신앙에 따른 평화활동을 이적동조 및 이적표현물 제작이라는 국가보안법으로 정죄하고 나아가 교회를 침탈하여 일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경찰의 이번 만행은 명백한 선교탄압이며 기독교 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앙에 따른 활동까지도 이념의 잣대로만 해석하는 정부와 국가권력기관의 행태에 매우 유감을 표명하며 이제라도 정부와 국가기관은 종교탄압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
또한 지속되는 이념논쟁과 신 유신시대에 버금가는 인권침해로 국가의 화합을 저해하는 국가기관의 소모적인 행태를 멈추고 사회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큰 고통 속에 있을 이적 목사 및 관련자들을 위로하며 그들의 아픔이 치유되는 그 날까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다.
2014년 12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 권 센 터 소 장 정 진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