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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가로지르는 평화순례
평화열차, 세계 기독인들과 평화 선포.평양은 가능성 낮아
에큐메니안 고수봉 기자 | 2013년 10월 04일 (금) 22:48:56
![]() ▲ 24일간 평화열차는 대륙을 횡단하며 평화예배와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큐메니안
베를린에서 출발해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통과하는 ‘2013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열차’의 출발 이틀을 앞두고 이를 알리는 감사예배가 4일 오후5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평화열차 참가자들과 목회자 및 교인들은 한반도의 분단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기독인들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되길 희망했다. 77세로 가장 고령의 참가자인 한국여교역자연합회 전 회장 정숙자 목사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번 평화열차를 통해) 진정한 평화의 씨앗이 뿌려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말씀을 전한 KHC 상임위원회 서기 손인웅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세우실 대 하나의 민족, 하나의 나라로 세우셨다.”며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을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임을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사람을 입어야 가능할 수 있다.”며 “평화열차 24일 대장정 동안 한반도의 평화가 현실로 나타나길 기도하며 몸으로 평화를 만드는 일에 힘써 주길” 당부했다.
![]() ▲ 말씀을 전한 손인웅 목사와 박경조 주교, 평화열차에 참가하는 조헌정 목사. ⓒ에큐메니안
KHC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경조 주교도 “평화열차를 통해 분단의 고통스러운 역사의 실체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왔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평화를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 민족에게 소망과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평화열차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기독교인 13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이다. 그 중 60여 명은 재외동포를 포함한 외국인이며, 나머지 70여 명은 19세부터 77세까지 다양한 한국 교인들로 채워진다.
이번 평화열차에 참석하는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조헌정 목사(향린교회)는 “WCC 10차 총회 장소로 경합을 버린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 총회가 열렸다면 아마 내전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힘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율법으로 막혀있던 사마리아 땅을 밟은 예수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평화의 사역을 보여줬다.”며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이번 평화열차를 통해 평화를 위한 일에 동참하길 기대했다.
![]() ▲ 축도를 맡은 KHC 김삼환 목사는 "통일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며 평화열차 중에 힘써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에큐메니안
한편 평화열차의 평양 방문은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부터 오는 14일 심양에서 만나자는 제의를 받아 희망의 끈은 아직 버리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평화열차는 베를린에서 심포지엄과 브란덴브르크 광장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예배 등 일정을 소화하고 8일 저녁 베를린을 출발해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베이징, (평양), 부산을 거치는 평화 순례를 하게 된다. 그 후 26일 부산 땅끝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