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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평화를 말할 때입니다”
2013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드려
2013년 08월 12일 | [C채널 뉴스]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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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체결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멈춘 지 60년이 지났지만, 남북의 군사적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연합예배를 드렸다.
최고기온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11일 주일 오전, 종로2가 보신각 앞에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독교인들이 모였다.
한반도 정전상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체재가 정착될 수 있길 바라는 기도가 이어진다. 강렬한 태양열도, 지면의 복사열도 진정한 남북 평화를 열망하는 이들의 기도를 막진 못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예수살기, 향린공동체 소속 교회, 새민족교회, 동녘교회 등이 공동주최한 연합예배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과 통일을 염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예배는 지난 1989년부터 남북교회가 8.15 광복절 직전주일을 <8.15 평화통일 남북 공동 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남북교회는 매년 이 날에 맞춰 예배와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통일부장관을 지낸 대한성공회 이재정 신부는 설교에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믿음으로 도전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았다”며 “남북이 평화협정을 맺어 희년의 역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또 “그동안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을 모두 이행해 남북화해와 공존, 교류와 협력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중에는 교회협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최근 합의한 공동기도문도 발표됐다.
남북 교회는 “세월이 많이 흘러 통일에 대해 무심해지고 냉담해진 우리의 모습을 회개한다”며 “남북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노력들이 많아져, 정전 60주년인 올해를 평화의 원년으로 고쳐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발표된 기도문은 영문으로 번역돼 전 세계 교회에 보내졌다.
![]() 한편, 연합예배에서는 다양한 우리가락 찬양으로 풍성함을 더했으며, 예배 후에는 마당극을 비롯해, 시화전, 장난감무기를 바꾸어주기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8.15 광복 68년과 정전 60년. 하지만 우리 민족은 여전히 남과 북으로 대치한 체 해방의 기쁨은 커녕 오히려 전쟁의 위험 속에 놓여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평화를 이 땅 가운데 선포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