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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등 4대 종단, 축구 통해 종교 간 이해 도모
성직자 축구대회…2005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어
2013-06-25 16:30 |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 ▴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성직자들이 함께하는 성직자 축구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로 성직자들은 이 대회를 통해 타 종교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종교 간 이해와 화합 증진을 위해 열리고 있다.
매해 우승팀을 가리는 등 승패도 중요하지만, 이들에게는 더 큰 목적이 있다. 바로 이 대회를 통해 종교가 반목하지 않고, 사회 통합에 이바지하는 것.
성직자들은 축구를 통해 종교 간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서로 몸을 부딪히며, 땀을 흘리며 뛰어다니다보면 서로의 마음은 이해되기 마련이다.
최근 몇 년 간 종교 편향 논란이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지만, 이들 성직자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축구공 하나로 화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주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같이 협력하고 협동함으로써 앞으로 종교인들이 이 사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4대 종단 성직자들 역시 축구대회가 종교 간 화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도했다.
예장통합에 속한 새샘교회 김현희 목사는 "이렇게 운동을 통해서라도 같이 호흡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서로를 더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지담스님(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은 "이 대회가 계속 열리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성직자들은 우승 상금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하는 등 이웃 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은 천주교가 차지했으며, 개신교는 준우승을, 원불교와 불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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