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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환경주일선언문
- 은총의 물, 모든 피조물과 함께! -
하나님은 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구상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자원으로서 물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인 물을 잘 관리하고 함께 공유할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 현실에서 물은 이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체적 자원이 아니라 인간 탐욕의 도구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인간이 자본으로 물을 독점하고 개발을 명목으로 자신들의 이기적 욕심을 실현하기 위하여 남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과 사회의 약자들은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조차 없고, 동식물은 물의 오염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결국 자연공동체 전체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물을 결코 훼손해서는 안 되며, 물의 생명력을 제거하려는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위반하는 타락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우리는 물이야말로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공정하게 나눠야하며, 물은 경제적 효용가치에 의한‘양적 평가’의 기준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여 선을 이루는 공동체를 위한‘영적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믿습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인 물의 남용을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창조세계를 잘 보존하고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3. 우리는 인간뿐만 아니라 물도 존엄한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인정하며, 물이 공공의 복지와 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4. 우리는 자연과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한 수자원 보전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합니다.
5. 우리는 물의 보전을 위한 도덕적 기준을 마련하고 물이 공공선을 위한 생명의 자원으로 인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6.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한 연대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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