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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WCC 제10차 총회 협력위원회 첫 모임 열어

입력 : 2013-05-14 09:47:4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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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WCC부산총회 협력 방안 논의
'WCC 10차 총회 협력위원회' 첫 모임 열어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새롭게 구성한
'WCC 협력위원회'13일 첫번째 모임을 갖고 WCC 총회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와 미묘한 갈등을 빚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WCC 총회 준비를 위한 교회협의회 차원의 협력위원회'를 두기로 의견을 모았고, 그 첫 모임이 열린 것이다.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 구세군대한본영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관계자를 제외한 교회협의회 소속 교단관계자 10여명은 위원회의 성격과 협력범위를 논의했다.
 
우선, WCC 한국준비위원회와의 갈등보다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서는 준비위측과의 유기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WCC 총회 준비기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한국준비위원회의 조직을 바꾸기 보다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교회협의회가 채워가는 방향으로, 한국준비위원회와의 이른바 '업무분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육순종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는 한국준비위원회측에 "NCC가 만든 협력위원회가 WCC총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테니, 이 기구의 역할과 활동을 인정하고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해야한다고 말했다.
 
, 총회를 5개월 앞둔 상태에서조차 준비위원회 조직이 제대로 된 틀을 갖추지 못한데 대한 우려도 많았다.
 
우영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예를 들어 '자원봉사자를 몇 명을 뽑아라' 이런 지시사항이 내려와서 자원봉사자 훈련을 시켜야할 상황에 왔는데, 아직도 조직 구성을 놓고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주 총무는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총무는 교단장에게 드리는 목회서신에서 "에큐메니칼 신앙고백 실현이 불가능한 지금의 WCC 한국준비위원회 구조로 복귀할 수 없다"고 밝히고 대신, 교회협 WCC협력위원회를 통해 에큐메니칼 전통을 계승하는 부산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WCC 총회 준비 성격과 방향에서 이견이 있는 만큼 준비위원회 조직 속에는 들어가지 않겠지만, WCC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 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영주 총무와 소속교단 총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역할을 정한 뒤 WCC 협력위원회의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