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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함께 하겠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 쌍용차 농성 현장 방문
민성식 (ecuman@naver.com) l 등록일:2013-05-07 16:18:19 l 수정일:2013-05-07 17:42:09
![]() ▲쌍용자동차 송전탑 천막 농성장에 올라가 농성 노동자를 만나고 있는 교회협 김영주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7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택 쌍용자동차 송전탑을 방문, 이들을 위로하는 한편, 한국교회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총무는 송전탑에 올라가 농성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교회협 실행위원회가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기독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만큼, 이를 통해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또 장기간에 걸쳐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서 농성을 계속한 만큼 건강이 심각하게 약화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건강을 위해 이제 그만 내려가 교회협 사무실로 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김 총무는 이와 함께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국제 기독교 기구에 쌍용차 사태를 알리고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한편, 본사인 인도 마인드라에 대해서도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성 노동자들은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 주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나 지상으로 내려오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인 국정조사와 회사와의 협상 테이블 마련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내려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농성장 방문에는 김영주 총무와 교회협 정의평화국장 이훈삼 목사, 그리고 부장 김창현 목사가 함께 했다. 그리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소속의 의료진 2명이 동행, 농성 노동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의료진의 검진결과, 농성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사람은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다른 한 사람은 혈압이 매우 높아 위험한 상태라고 의료진은 밝혔다.
교회협은 지난달 25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의 요청에 따라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교회협은 이번 방문과 대책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인 국정조사와 사측과의 협상의 자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를 압박하고 사측과의 만남을 통한 중재 노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