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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운동을 위한 배려와 정책 필요
2013년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기독교 운동을 위한 변화 공감
2013년 04월 30일 (화) 18:50:37 고수봉gogo990@hanmail.net
![]() ▲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교회협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에큐메니안
기독교 사회단체들이 모여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성과 전망을 모색하는 ‘2013년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가 25일(월) 세종시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성찰과 각성을 통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성공회 박경조 주교(NCCK 지도력개발위원회 위원장)는 “세상 사람들은 더 크고 강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세속적인 가치에 의해 지쳐 있지만 교회의 낡은 패러다임은 사람들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회도 폭력적이고 배타적이며 내세지향적인 세속적인 가치에서 벗어나 스스로 약해져야 한다. 약해질 때만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으며 그것이 더 강해지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교회협을 중심으로 새롭게 펼쳐 나갈 것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 모으는 토론과 협의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강당으로 이동해 기조발제와 ‘대화카페’를 통해 본격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 ▲ 발제자들은 대부분 지역 에큐메니칼 운동의 확대를 지적했다. 왼족부터 이홍정 목사, 양재성 목사, 박승렬 목사. ⓒ에큐메니안
이번 정책협의회의 주제를 중심으로 교단, 기독교운동단체, 현장목회자 등 각 부분의 역할에 대한 기조발제를 진행했으며, 이홍정, 양재성, 박승렬 목사가 각각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홍정 목사는 지역 에큐메니즘을 발전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연합기구들 간의 불신과 대립를 넘어서 지역교회들이 협의회적 친교와 공동으로 지역 속에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NCCK를 발전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이 중요하며 성과와 평가가 다시 선교현장으로 되돌아가는 해석학적 순환이 일어나야 한다고 보았다.
덧붙여 ‘지속가능하고 평가 가능한 사업’, ‘에큐메니칼 자원의 공유와 인적 자원의 공동개발’, ‘경쟁적 교파주의와 기구중심주의 극복,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양재성 목사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위기로 ‘개체 교회의 역량 약화’, ‘지역사회의 단절로 인한 교회생태계의 허약성’, ‘기독교 운동단체 간의 연대감 부족으로 인한 동력 약화’, ‘기독교인 감소로 인한 교회의 재정지원 감소’, ‘인력 빈곤, 지도력과 전문성 빈약’ 등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 양 목사는 “교회협, 교단, 운동단체들이 모여 소통을 위한 상설 연석회의를 만들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재원 마련을 위해 기독교사회선교펀드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기독 운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치’, ‘영성적 공간 확대, 영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 ▲ '대화카페'라는 형식의 순환 조별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참가자들. ⓒ에큐메니안 끝으로 박승렬 목사는 “현장 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괴리되어 있으며, 지역과의 연대성 부족, 보수적 논리에 독점 되어 있는 현실”이라며, “에큐메니칼 운동의 발전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식과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이라는 말은 서구에서 이식된 운동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으며, 신학자, 교단 지도자의 일, NCCK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 막연한 이미지가 아닌 구체적이고 분명한 이름을 새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교회연대 운동’이나 ‘교회협력 운동’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기조발제를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8가지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로 정리한 후, 각 주제별 토론을 거쳐 제안서를 제출했다.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해 도출된 과제로는 ‘교회와 교회대중의 참여를 위한 운동 방식’,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상승’, ‘기구와 교회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방안’, ‘영성회복과 각성 방안’, ‘에큐메니칼 운동의 재정적 자립 방안’ 등이 토론됐으며, 제안된 방안은 NCCK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 각 워크샵을 통해 도출된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들을 벽면에 전시하고 있다. 이를 8가지 주제로 취합해 3차 토론을 가졌다. ⓒ에큐메니안
![]() ▲ 주제별로 모여 토론을 벌이는 참가자들. ⓒ에큐메니안
![]() ▲ 첫날 마지막 프로그램 '디아코니아' 시간, 교회의 일치를 형상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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