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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앞두고 최종 점검회의의 성격을 지닌 실행위원회가 2013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스위스 보세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금번 실행위원회 회의에는 WCC 중앙위원 겸 실행위원인 정해선 전도사(기독교대한감리회)가 참석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보고서를 교회협에 보내왔습니다.
WCC 실행위원회 보고
· 일 시 : 2013년 3월 5일(화) ~8일(금)
· 장 소 : 스위스, Bossey
· 보 고 : 정해선(WCC 중앙위원 겸 실행위원)
금번 실행위원회는 총회를 앞두고 지난 9월 중앙위원회가 위임한 사항 검토, 총회 준비 경과사항 보고, 실질적 준비를 위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1. 한국교회 소식 나눔
1) 부산 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교회일치를 위한 노력을 나누다. 첫째, 15년 이상 단절되었던 정교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지난 1년간의 수고의 결실로 NCCK 회원교회 지도자들이 2013년 2월 27일 ~ 3월 1일 러시아 정교회를 방문하다. 키릴(Kirill) 총대주교를 만나 부산 총회를 위한 기도와 평화마당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일을 나누다.
2) NCCK와 한국천주교가 공동 상임위원회를 조직하고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일들을 구체화하고 가속화하고 있음을 나누다.
2. 총회준비에 대한 의견 개진
1) WCC 실행위원회는 한국교회 분열, 총회개최 반대, 공동선언문 등 현재 한국교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다. 이에 대해 본 위원은 지난 2011년 9월 에디오피아에서 열린 실행위원회 시 피력한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해야함을 환기시키다. 당시 총회유치이후 한국준비위원회에 제공된 가이드라인 해석의 이견과 이에 대한 WCC의 불분명한 태도로 시발된 한국교회의 분열, 역사적으로 에큐메니칼 파트너이며 한국교회 외교적 채널인 NCCK 배제, 그리고 중동이슈 외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다른 대륙의 절박한 이슈에는 다소 무관심한 WCC의 사업초점 이 세 가지 문제를 제기했었다. 금번 실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총회유치 이후 WCC가 포괄적이고 확대된 총회를 명분으로 보수교단의 소리와 소수 지도자들에게 의존해서 준비하는데 반해, 사실상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주력인 단체들, 에큐 인사들과 활동가들의 우려와 실망의 소리에 다소 무관심을 지적하다.
2) 한반도에서 열리는 총회의 주체여야 할 북한 대표가 손님으로 참여하는 오늘날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총회 개회식(Opening Plenary)때 북한대표 소개의 순서를 포함시킬 것을 요청하다. 총회 유치 이후 과정으로서 통일운동의 중요성과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 초청을 위한 WCC의 외교적 역할, 특별히 6자 회담 관련국 회원교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노력이 없음을 아쉬움으로 지적하다.
3) WCC 총회 총예산 870만 프랑 중 한국교회 지원액 340만 프랑을 책정한데 대해 항목별 지원(벡스코 대관, 주말행사, 부산지역 교통 등)을 위한 150만 프랑 지원 외에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바 없음을 알리고, 한국준비위원회가 회원교회와의 협의를 통해 3월 중 열리는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지원항목과 지원규모를 확정할 때까지 기다려줄 것을 요청하다. 이 의견에 따라 WCC 실행위원회는 한국 지원액을 제외한 530만 프랑을 총회 예산안으로 통과하다.
3. 총회 보고 (Assembly Matters)
1) 총대 명단 확정
실행위원회는 지난 중앙위원회 이후 회원교회들이 총대(Delegates) 외에 추천한 예비총대(Additional Delegates) 명단 75명 중에서 35명을 중앙위원회 추천 명단으로 추가 확정하다. 따라서 10차 총회에는 회원교회 추천 명단 701명과 중앙위원회가 승인한 명단 124명 총 825명이 총대로 참여한다. 지난 포르토 알레그레 총회 때보다 65명이 증가된 숫자이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예장의 예비총대로 추천된 장로교청년회전국연합회 조은혜를 포함하여 한국 총대 수는 예장 4명, 감리교 3명, 기장 3명, 성공회 1명, 정교회 3명이다. 한국 구세군은 회원교회는 아니지만, WCC 주요 파트너로서 세계 구세군본부의 추천으로 박만희 사령관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2) 예배 (Prayer)
1961년 뉴델리 총회 이후 텐트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게 처음 있는 일이다. 벡스코 공간을 예배 분위기에 맞게 적절히 꾸며할 상황이다. 지난 9월 중앙위원회에서 승인된 예배안을 바탕으로 2012년 12월 예배 찬송가 선정을 마쳤으며, 4월 중 예배 자료집이 5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8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마지막 예배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폐회예배와 저녁 기도회 등 최종점검을 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중 수요예배 공동 설교자로 제니퍼 니스와 함께 한국교회의 원로인 방지일 목사를 초청하기로 하다.
3) 성서연구 (Bible Study)
총회 전체주제, 아시아, 선교, 일치, 정의, 평화의 주제로 집필자를 선정하고 성서연구 집필진 회의를 지난 1월 16~18일 열었다. 한국에서는 부산장로회신학대학교 배현주 교수(신약학)가 일곱 째날 “일치” 주제 집필자로 참여한다. 성서연구는 총대, 자문위원, 참관단 등 모두에게 열려있되 총대들에게 우선적으로 권한을 부여하기로 하다.
4) 주요인사 초청, 주발제자
일치, 선교, 정의, 평화 등 주제별(Plenaries) 강사와 21개 주제로 열리는 에큐메니칼 대화(Ecumenical Conversations)의 강사 명단은 사무국이 추천한 명단을 기초로 총무가 회원교회, 국장단과 더 협의하여 확정하기로 하다. 추천된 발제자 중에서 정교회의 참여가 저조하며, 특별히 ‘일치’ 발제자의 경우 가톨릭의 참여가 중요함을 지적하다. 주발제 강사로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리베리아의 Leymah Gbowee와 미얀마의 Aung San Suukyi가 거론되고 있다. WCC는 UN 반기문 사무총장을 이미 초청하였으며, 아웅산 수지와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다. 인선소위는 주발제 사회자와 발제자를 추가로 추천하다.
개회식(Opening Plenary) - Ms. Michaella Pavlou, Church of Cyprus (청년)
평화(Peace Plenary) - Rev. Leonid Kiskhovsky, 사회
일치(Unity Plenary) - Dame Mary Tanner, 사회
Ms. Alice Fabian
Mr. Philip Peacock
Metropolitan Chrysostomos, Church of Greece
Rev. Dr Neville Callam,
Xanthi Morfi. Ecumenical Patriarchate
Prof. Wonsuk MA(한국, 오순절)
5) 총회 인선 (Nomiations)
울라프 총무는 지난 해 공문을 통해 중앙위원, 공동회장,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 등 후보 추천을 요청했으며 현재 회원교회들의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6) 마당 (Madang)
‘마당’은 총회 기간 중 4일에 걸쳐 열리는 핵심행사 중 하나이다. 지난해 7월에 열린 WCC 총회준비위원회(APC)는 워크샵의 내용의 중복을 피하고 개최수를 대폭 축소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요청하였다. 현재 워크샵은 총 86개, 전시와 주변행사는 약 50개로 확정하였고, 한국교회의 ‘마당’ 참여 프로그램은 약 30개 안팎으로 예상한다.
7) 홍보 (Communication)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대표적인 기구인 기독교방송(CBS), 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총회 언론홍보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WCC는 대한기독교서회와의 업무협약을 맺어 총회 주요 인쇄물(핸드북, 성서연구, 예배서)을 전반기 중에 제작할 예정이며, 총회 3개월 전부터는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총회기간 중에 WCC는 15~20명으로 구성한 홍보팀을 운영할 예정으로 현재 90명의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그 외 오디오, 방송, 신문 등 총회기간에 필요한 홍보는 CBS, 기독공보 등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8) 향후 주요일정
2013년 4월 사전대회 준비 실무단 방한
2013년 7월 총회 세부 준비사항(logistics) 점검회의
2013년 10월 실행위원회 회의 (안건: 총회준비 최종점검)
4. 인선위원회 보고 (Nominations Sub-Committee)
1) 회원교회 승인
지난 중앙위원회 때 논의했던 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Jordan and the Holy Land (ELCJHL)를 회원교회로 승인하다.
2) 총회 총대 승인
회원교단 총대명단을 승인하고, 회원교단별 단 1명씩의 자문위원(Advisor)으로 숫자를 제한하였으며, 이미 총대를 추천한 교단 중 WCC 헌장과 정신에 따라 여성, 평신도, 청년, 장애우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교단에 대해서는 재요청하기로 하다.
3) WCC 실행위원회 일정
총회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2013년 10월 28일부터 29일 부산에서 하기로 하다.
5. 국제위원회 보고 (Public Issues Sub-Committee)
지난 중앙위원회 이후 발생한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공동증언의 일환으로 WCC 성명서를 발표하다. 특별히 2013년 2월 15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WCC 총무 성명서를 발표하다.
6. 재정위원회 보고 (Finance Sub-Committee)
총회 예산안을 논의하다. 특별히 WCC는 한국준비위, 회원교회,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보여준 헌신과 참여에 ‘감사’를 표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3월 중순에 열릴 한국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지원금 확정을 공식화 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다.
7. 사업보고 (Program Sub-Committee)
WCC와 오순절교회와의 관계, WCC와 가톨릭교회과의 관계, 프로그램과 홍보전, 총회 결과물을 반영한 2014년 사업계획과 전략 등을 보고하고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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