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탈핵주일 연합예배가 “탈핵으로 생명과 평화를”이란 주제로 2013년 3월 10일(주일) 오후 5시 강원도 삼척에 소재한 829기념공원 원전백지화기념비 앞에서 드려졌습니다. 이번 예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강원NCC가 주최하고,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와 ‘핵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 기독교연대’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약 1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예배는 2012년 10월 교회협 60회기 4차 실행위원회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일인 3월 11일 직전 주일을 ‘탈핵(핵없는)주일’로 제정한 이래, 첫 번째로 지키는 탈핵주일을 맞아 드려진 연합예배였습니다. 교회협이 탈핵주일을 제정하게 된 배경에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이후 전 세계가 핵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핵에너지를 재생가능한 자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사용연한이 끝난 핵발전소도 폐기하지 않은 채 도리어 핵에너지 확대 및 수출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합예배 중 이상진 목사(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과거 태백지역 송전탑건설 반대운동의 경험을 나누며 핵발전소 건설은 송전탑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삶을 편하게 살기위해 후손에게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땅을 물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역설하였고, 앞으로 ‘핵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 기독교연대’와 함께 탈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는 “탈핵주일의 제정은 한국교회가 핵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반신앙적이며 반생명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선포한 것으로서, 한국교회가 탈핵주일 예배의 성수를 통해 이와 같은 의미를 확인하고 온 성도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겠다고 결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언하였습니다.
또한 ‘삼척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상임대표인 박홍표 신부(천주교 원주교구 도계본당)도 연대사를 통해 탈핵주일을 제정하고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개신교와 가톨릭을 비롯한 모든 시민사회가 연대하여 핵발전소 건설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첫 번째 탈핵주일 연합예배의 끝자락은 원전백지화기념비 앞에 ‘핵없는 생명세상’을 염원하는 촛불을 밝히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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